UPDATE 2025-11-11 05:38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익산

세계유산도시 익산에서 펼쳐지는 백제 여행

익산에서 백제문화유산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22일 익산시에 따르면,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익산 미륵사지와 백제왕궁(왕궁리유적)을 비롯해 충청남도 공주시와 부여군 일대에서 ‘2024 백제문화유산주간’이 진행된다. 이는 지난 2015년 7월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해 백제문화유산의 역사·문화적 중요성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로, 익산시와 국가유산청 역사문화권,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 국립익산·공주·부여박물관, 공주시, 부여군, (재)백제세계유산센터 등 9개 기관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지난 2018년에 시작돼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는 행사에서는 교육·전시, 공연, 체험, 홍보 등 26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백제 유적에 대한 해설과 다양한 공연으로 꾸며진 대표 프로그램 ‘백제문화유산 녹턴’은 오는 30일 익산을 시작으로 5월 31일 공주시, 6월 1일 부여군에서 각각 진행되며, 백제왕도의 핵심 유적과 출토 유물에 대한 해설을 들으며 한여름 밤에 클래식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신청은 22일 오전 10시부터 백제문화유산주간 누리집(www.baekjejugan.com)에서 가능하며, 지역별로 선착순 60명씩 모집한다. 이밖에도 전시 기획자(큐레이터)에게 듣는 전시 해설, 백제왕궁 놀이터, 현장 투어 이벤트, 백제유산 활용 만들기 체험, 김뜻돌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백제문화유산주간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백제문화유산의 역사와 가치를 공유하고 문화를 향유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백제문화유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5.22 15:13

익산 탑마루 친환경 쌀, 수도권 학교급식으로 인기

익산 탑마루 친환경 쌀이 수도권 학교급식은 물론 대기업들의 대표 상품 생산에 공급되면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익산시 바이오농정국 브리핑에 따르면, 탑마루 쌀은 익산시 학교급식 시장을 넘어 올해 새롭게 선정된 서울시 성동구를 비롯해 노원구, 은평구, 성북구,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 등 수도권 학교급식에 연간 1250톤이 공급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30일 실시된 성동구 친환경 쌀 공급 선정 3차 평가(품평회)에서 진행된 블라인드 밥맛(식미) 평가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그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아울러 CJ 햇반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유기농 CJ 햇반’ 원료곡으로 연간 200톤, 파리바게트의 히트 상품인 ‘제주마음샌드’의 원료곡으로 연간 300톤 공급 등 대기업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시가 지역 농업인들이 판로 걱정 없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기업체와 수도권 자치구 방문을 통해 탑마루 쌀 홍보에 총력을 펼치고 있는데 따른 성과다. 품질 관리 측면에서도 시는 고품질 친환경 쌀 생산을 위해 농가 재배 교육을 실시하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별도로 제초제 살포 여부를 전수 검사하고 있다. 또 매년 8월부터 10월 초까지 행정과 농협, 생산단지 대표, 민간 심사위원이 참여하는 품질검사반을 구성해 전체 면적에 대한 현장 품질 검사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잔류농약 분석 등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쌀 선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형순 시 바이오농정국장은 “앞으로도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친환경 쌀을 제공하겠다”며 “최근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익산 탑마루 친환경 쌀이 다양한 곳에 공급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5.22 12:45

익산시, 신성장동력 발굴 위해 대학·연구기관과 머리 맞대

익산시가 지역에 소재한 대학, 연구기관과 함께 R&D산업 분야에 대한 신규 국책사업 발굴을 도모한다. 시는 21일 '2024 익산 R&D 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활동을 시작했다. 협의체는 4개 대학과 4개 연구기관의 추천을 받은 교수 등 전문가 12명과 익산시 4개 부서가 참여했다. 참여 대학은 원광대학교, 원광보건대학교, 전북대학교 익산특성화캠퍼스,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 등이며, 전문연구기관은 KIEL연구원, ECO융합섬유연구원, 전북테크노파크 스마트제조혁신단, 익산패션주얼리공동연구개발센터 등이다. 익산시 기업일자리과, 미래산업과, 축산과, 정책개발담당관 등 4개 부서는 이들 전문가와 함께 기관·분야별 정책을 발굴하고 참여 기관 간 협력사업 제안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시는 대규모 중앙부처 공모사업, 지역혁신사업(RIS), 2025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등 기관 간 협력 강화가 중요해짐에 따라 협의체를 구성했다. '2024 익산 R&D 협의체'는 연 4회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사업 제안과 제안 사업의 구체화를 높인다. 또한, 필요시 기관별 순회 등을 통해 지역소재 참여 연구기관의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창현 정책개발담당관은 "미래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관·학·연의 협업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협의체를 바탕으로 익산의 미래발전을 선도할 신규 국책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엄철호
  • 2024.05.21 18:25

전국 작은도서관 관계자 익산에 몰려온다

전국 작은도서관 관계자들이 익산에 몰려온다. 익산시에 따르면 '2024 전국 작은도서관 대회'가 오는 23~24일 원광대학교 학생회관 대강당과 숭산기념관에서 개최된다.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익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익산시가 주최하고, 한국작은도서관협회(이사장 정기원)가 주관하면서 전국 작은도서관 관계자 800여명이 참석해 소통과 교류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책과 사람을 잇는 우리마을 작은도서관'라는 주제로 진행되면서 지식·정보·교육·문화의 마을 거점기관인 작은도서관의 역할 강화와 운영의 질 향상, 실무자 직무능력 강화를 위한 정보 교류의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선, 행사 첫날인 23일에는 오지은 서울 대표 도서관장이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의 협력관계'를 주제로 기조강연 펼치며 대회의 시작을 연다. 이어 사례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우수 도서관 9개소에 대한 표창과 작은도서관 운영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주제별 강의를 진행한다. 강의는 지자체 작은도서관 지원 및 정책, 작은도서관 독서동아리 운영 활성화 방안,작은도서관 연차별 운영 방안 등 3가지의 주제로 이뤄졌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강의뿐만 아니라 사례공모에서 대상을 받은 공립·사립·아파트 분야별 우수 도서관의 발표와 문화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익산시의 작은도서관과 관련 단체, 우수 운영 사례를 소개하는 전시도 준비돼 있다. 행사 이틀째인 24일에는 익산시의 작은도서관과 문화유산을 탐방하는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티투어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단체탐방과 자유로운 익산관광이 가능한 개별탐방으로 구성됐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가 작은도서관 활성화와 담당자 역량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국 각지에서 방문한 작은도서관 관계자들에게 익산의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4.05.21 17:52

익산시의회, 여수시의회와 우수 의정 사례 공유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오임선)가 21일 여수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민덕희)와 우수 정책 공유 및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여수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민덕희 위원장과 구민호 부위원장 등 7명이 공원 및 보건·복지 분야 의정 운영 사례 선진지 벤치마킹을 위해 익산시를 방문하면서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익산시 민간특례공원과 민간정원, 도시숲 조성 우수 사례가 공유됐고 향후 효율적인 유지 관리 방안에 대해 의견이 오갔다. 또 1박 2일 일정으로 관내에서 숙박을 하며 우수 사례인 북부권 어울림 파크골프장과 미륵사지, 서동생태관광지, 아가페 민간정원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은 “양 의회 간 우수 의정 사례와 정책 등 여러 분야의 교류를 통해 상호 협력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임선 보건복지위원장은 “앞으로도 복지·환경 분야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양 도시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과 협력의 자리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민덕희 환경복지위원장은 “이번 익산시 벤치마킹을 통해 살핀 우수 사례를 여수시 정책과 접목시켜 한층 더 발전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5.21 17:17

익산 시티투어 관광객 2배 이상 급증

백제왕도 익산 시티투어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전년 동기 대비 2백 이상 급증하는 등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2월 운영을 재개한 올해 시티투어 이용 관광객이 이날 현재까지 6000여명에 달하면서 익산의 매력을 알리는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올해의 시티투어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볼때 무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익산만의 색(色)을 더한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적극 운영에 나선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시는 지역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순환형 시티투어와 예약제인 테마형 시티투어를 비롯해 종교 성지, 정원, 축제 등과 연계한 시티투어 관광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순환형·테마형 시티투어는 최신 유행에 맞춘 관광상품으로 익산 관광 명소 곳곳을 둘러볼 수 있다는 입소문을 타고 관광객이 매년 크게 늟어나고 있다. 덧붙여, 원불교총부, 나바위성당, 두동교회, 미륵사지를 방문하는 4대 종교 성지 시티투어와 왕궁포레스트, 아가페정원을 연계한 정원 시티투어 역시 젊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다. 실제 익산 문화유산 야행(夜行), 서동축제 등 대표 축제를 연계한 '별밤 여행'의 경우 백제왕도 익산의 문화유산과 야간 경관을 아름다움을 알리며 조기 마감되는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특히 백반 여행과 별밤 여행은 관광지와 중식(백반 여행) 및 석식(별밤 여행)을 결합한 상품으로 지역 식당과 상생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이밖에도 시는 시티투어의 품격과 질을 향상하기 위해 관광상품마다 1명 이상의 문화관광해설사를 동행시키고 있으며, 테마형 시티투어 또한 요청이 있는 경우 해설사를 배정하고 있다. 문화관광산업과 이윤리 담당은 “관광객들이 만족하고 원하는 관광코스 개발에 더더욱 박차를 가하는 등 익산이 관광 매력 도시로 거듭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4.05.21 16:30

“익산 송학동 기후대응 도시숲 야간 조명 필요”

익산 송학동 폐철도 부지에 조성 중인 기후대응 도시숲에 야간 조명을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철원 익산시의원은 지난 20일 제260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송학동 기후대응 도시숲 개선 및 근린공원 조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익산시는 송학동·오산면 일원 폐철도 유휴 부지를 활용해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 중이다. 송학동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인근 1.5㎞ 구간은 마무리 단계이고 송학교에서 오산초등학교 방향 2㎞ 구간은 올해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문제는 야간 조명이 없다는 점이다. 송학동·오산면 주민들이 편안히 휴식을 취하고 산책을 즐기며 가족과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고 있지만, 조명이 전혀 설치되지 않아 야간에는 산책이나 휴식이 쉽지 않다. 특히 송학동에서 오산초등학교 방향은 해가 지면 암흑천지로 변해 위험하고 송학초등학교 방향은 인근 평동로의 희미한 불빛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주민들을 위해 조성되는 도시숲이 반쪽짜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송학동과 오산면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면서 많은 인구가 유입되기 시작했고 일대 도시가 확장되면서 주민들의 욕구도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이에 주민들이 일상에서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도시숲이 조성되고 있는데, 낮에는 괜찮지만 밤에는 그저 어둠만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직장인들과 시민들이 부족한 운동과 휴식을 위해 야간 시간을 활용하고 있고, 송학동·오산면 기후대응 도시숲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점차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낮 시간에만 이용할 수 있는 불편함과 한계성으로 발생하는 민원 방지를 위해 하루라도 빨리 야간 조명을 설치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완전한 형태의 도시숲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송학동·오산면 일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에 따른 인구 증가에 발맞춰 영등시민공원과 같은 근린공원 조성 필요성을 강조하며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5.21 16:30

익산 오산면 대순진리회 종교시설 신축 논란

익산 오산초등학교 바로 앞 대순진리회 종교시설 신축이 추진되고 있어 논란이다. 익산시 등에 따르면 종단 대순진리회 성주회는 지난달 22일 오산면 오산리 38번지 일원 연면적 4779㎡(약 1446평)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종교시설 신축을 위한 허가를 신청했다. 해당 부지는 오산초 정문과 마주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학교 측과 주민들은 아이들 학습권 침해 등을 이유로 결사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오산면 이장협의회를 비롯한 지역 직능단체들이 연이어 시에 집단 민원을 제기하고 있고, 오산초 운영위원회와 총동문회 등은 현수막을 내걸고 거세게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종교시설이 학생들의 학업을 방해할 수 있고 종교 활동에 따른 잦은 차량 통행으로 인해 등하굣길 안전사고와 교통체증이 우려될 뿐만 아니라 공사로 인한 소음·분진 등의 피해도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특히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시설이 학교 앞에서 들어서는 것은 맞지 않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오산면 이장협의회장 관계자는 “종교라 하면 보통 국민들을 편안하게 해 주는 것인데, 이번에 건축 허가를 신청한 곳은 그런 종교가 아니라는 말들이 많다”면서 “아이들이 학교 앞에서 매일같이 마주해야 하는데, 건축 허가를 내주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장단 54명 중 50여 명이 참여해 신축을 강력 반대한다는 뜻을 담아 시에 진정서를 제출했고, 각 직능단체들도 주민 서명과 집단 민원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순진리회 관계자는 “종단 대순진리회 성주회는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돼 있는 종교단체이자 민족종단이며 포덕과 교육사업, 구호·자선, 사회복지, 의료 등을 중요 사업으로 정하고 성실히 실천하고 있다”면서 “오산면 주민들이나 오산초 동문들이 우려하는 문제점들은 과거 20~30년 전에 언론에서 제기됐던 것이고 일부에서 불거졌던 것으로, 종단 전체의 이미지가 아니다. 지역사회와 국가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점을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축 공사로 인한 차량의 경우 진출입 시간을 통제하거나 교통 안내 등을 통해 안전한 등하교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펜스 및 방지망을 통해 소음·분진 등을 최소화하겠다”면서 “종단의 포교 대상은 18세 이상 성인으로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떠한 목적의 종교 행위도 하지 않으며, 회관 건립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상생하며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현재 초등학교 정문 앞 대나무와 잡목·수풀이 우거져 있는 폐가를 개발해 쾌적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게 시급하다”면서 “개발행위 관련 법적인 부분은 모두 충족한 상태로, 주민 우려 불식을 위해 건축 허가 심의 후 학교 방문 및 주민 설명회 등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현재 건축 허가와 관련해 부서 간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개발행위와 관련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어린이보호구역 내 입지와 초등학교 학습권 침해 우려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4.05.20 16:25

동우화인켐㈜, 3000억원 익산 추가 투자

익산에 본사를 둔 대기업 동우화인켐㈜이 3000억 원대 규모를 익산에 추가 투자한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이종찬 동우화인켐㈜ 대표이사는 20일 익산시청에서 천세창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종찬 대표이사는 이 자리에서 “단계적으로 익산제3일반산단 확장단지 약 9만 9000㎡ 부지에 총 3380억 원 투자를 통해 10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등 꾸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지속해서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산공장 확장 배경으로 “매출증대와 국내·외 시장 확대, 제품 수요 증가 등에 따른 조치다”고 설명했다. 동우화인켐㈜는 1991년 설립 이후 국가산업단지 신흥공장, 제3산업단지 삼기공장 등 지금까지 익산에 약 7000억 원을 투자했다. 현재 480여명을 고용 중인 대기업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고순도 및 기능성 케미컬, 반도체용 첨단레지스트, 터치센서, 편광판 등 첨단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익산에만 총 1조 원 이상이 투자되면서 570여명 이상이 근무하게 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대규모 익산 추가 투자 결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환영한다"며 "동우화인켐㈜이 세계적인 우량기업으로 발돋움을 거듭할수 있도록 그 어떤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4.05.20 15:44

익산시, 생태계 복원 모범사례 만든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녹색정원도시 조성의 한 축인 왕궁면 생태계 복원사업 본격 추진을 앞두고 중국 청도(칭다오)시 현지답사에 나섰다. 정 시장은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 도심 속 생태환경 조성과 도시 녹화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중국 청도시를 방문했다. 중국의 해안도시 청도는 2021년 제14차 5개년 임업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환경 훼손 구역을 활용한 도심 속 쌈지공원과 빗물 재활용이 가능한 스펀지형 공원을 조성하고 있는 대표적인 녹색 도시다. 앞서 왕궁 정착농원 축사 매입을 마무리하고 생태 복원을 위한 초석을 마련한 익산시는 지난해 왕궁 정착농원 일대가 환경부 자연환경복원사업 시범 사업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환경 훼손지에 대한 생태 복원을 통해 일대를 녹색 공간으로 창출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왕궁 생태 복원사업에 영국 ‘에덴 프로젝트’를 접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에덴 프로젝트는 폐광산을 친환경적으로 복원한 사업으로, 전 세계를 대표하는 기후 변화 위기 대응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정 시장은 이번 출장에서 과거 공업 부지였던 폐허를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양질의 녹지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있는 생태 복원 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 담당자와 면담을 갖고, 왕궁과 청도의 다양한 사례를 비교하며 체계적인 복원 청사진을 그렸다. 정 시장은 “오랜 시간 악취와 수질오염의 근원으로 지목된 왕궁 정착농원 일원의 생태를 복원하기 위해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며 “이제 왕궁을 사람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5.19 18:14

웹드라마 '백제 무왕의 꿈' 익산 시민배우들이 만든다

백제왕도 익산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역사문화 자산을 참신하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한 시민 참여 웹드라마가 제작된다. 지역 자산을 적극 활용한 관광 활성화에 시민 참여를 통해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하려는 시도에 기대가 모아진다. (재)익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김세만)은 백제왕도 익산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웹드라마 ‘무왕의 꿈’에 참여할 시민 배우를 오는 6월 2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앞서 지난 3월 공식 유튜브 채널인 ‘이프시티’를 통해 ‘무왕의 꿈’ 프롤로그를 공개한 재단은 현재 새로운 모바일 콘텐츠 트렌드를 반영한 웹드라마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왕의 꿈’은 백제시대 서동과 선화가 주인공으로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 등 익산이 가지고 있는 찬란한 백제시대 역사문화 자산을 기반으로 통상적인 시대극이 아니라 전 연령층의 시청자들이 재미를 느끼며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옴니버스 형태로 제작된다. 자칫 진부할 수 있는 소재이기에, 현대적 감각을 접목해 MZ 세대의 흥미를 유도하는데 방점을 찍었다는 게 재단의 설명이다. 또 하나의 특별한 점은 시민이 웹드라마 배우로 직접 참여하는 주민 참여형 로컬 웹드라마라는 점이다. 재단은 시민 배우 공개 모집 및 오디션을 통해 시민의 문화적 활동 접근성 제고 및 문화적 역량 강화는 물론, 참여 시민들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민 배우는 익산시민은 물론 익산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한 사람(관계인구)도 참여가 가능하다. 오디션은 6월 8일 진행될 예정이며, 최종 선정자는 전문 연기 교육 이수 후 시민 배우로 촬영에 참여하고 익산시민 명예 배우 증서를 받게 된다. 재단은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형식을 반영한 오디션부터 웹드라마 메이킹 영상까지 일련의 과정을 전부 개별적인 홍보 콘텐츠로 만들어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세만 대표이사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로컬 웹드라마 ‘무왕의 꿈’을 통해 찬란했던 익산의 백제 역사문화와 다양한 관광 자원을 재미있게 담아내고, 일본을 비롯한 국내외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백제왕도 익산의 인지도 제고와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도현 총감독은 “익산이 가지고 있는 역사문화와 서동선화 이야기를 작품에 잘 녹여내기 위해 시나리오 단계부터 힘을 쏟고 있다”면서 “참신하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 가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5.19 16:44

익산 미륵사 중문, 디지털 실감콘텐츠로 복원

백제 문화를 대표하는 세계유산인 익산 미륵사의 복원 과정 및 사계절을 디지털 실감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익산시는 지난 17일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것을 기념해 미륵사 중문(中門) 디지털 복원 콘텐츠 체험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7세기 백제 무왕 때 왕실의 안녕과 중생의 불도를 기원하며 창건된 미륵사는 동서로 나란히 배치된 ‘3탑 3금당’의 독특한 형식을 보여 주는 동양 최대의 사찰이다. 미륵사의 디지털 복원은 지난 2022년 새 정부가 출범하며 국정 과제로 채택됐고, 이에 따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지난해 미륵사 중문을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실감형 콘텐츠로 복원했다. 디지털 복원 콘텐츠를 통해 구현된 미륵사 중문은 2008년부터 진행한 고증 연구 결과에 따라 두 가지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다. 미륵사의 동·서원 중문은 단층, 중원 중문은 2층 규모이며, 평 공포와 하앙 구조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관람객들은 증강현실로 구현된 미륵사 중문을 체험기기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직접 중문을 부재별로 해체해 보고 전시 해설사를 통해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또 체험기기의 카메라를 이용하면 복원된 중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전자우편으로 전송해 추억도 남길 수 있다. 이외에도 미륵사의 건축 과정을 담은 애니메이션, 미륵사의 사계절을 감상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체험은 오전 1회, 오후 2회 등 일일 3회를 연중 운영하며, 회차별로 현장 예약을 받아 스마트글래스 1팀, 태블릿PC 10팀을 운영한다. 스마트글래스 체험은 콘텐츠 및 기기 조작 교육을 받고 가이드와 함께 현장으로 이동해 가상으로 복원된 중문을 관람할 수 있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 금마면에 위치한 체험안내센터(미륵사지로 330)를 방문하거나 시 문화유산과(063-859-5792)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미륵사의 디지털 복원이 중문을 시작으로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앞으로 회랑과 각 건물, 목탑까지 미륵사의 온전한 모습을 제공할 예정이니 방문객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5.19 16:02

원광대, 5·18 민주화운동 임균수 열사 추도식 거행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가 5·18 민주화운동 제44주년을 맞아 5·18 유공자인 故 임균수 열사 추도식을 지난 17일 교내 창의공과대학 잔디광장 임균수 열사 추모비 앞에서 거행했다. 전북 순창 출생인 故 임균수 열사는 원광대 한의과대학 본과 2학년에 재학 중이던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 앞 시위에 나섰다가 5월 21일 계엄군 발포로 사망했으며 5·18 민주 유공자로 지정돼 국립5·18민주묘지에 안장됐다. 원광대는 1987년 교내 광장에 임균수 열사 추모비를 세우고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열사의 넋을 기리고 있다. 올해 추모 행사에서는 유가족과 박성태 총장을 비롯한 대학 운영위원, 한의과대학 교수 및 교직원, 학생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와 설명 기도, 유가족 인사말, 시 낭송 등이 진행됐다. 박성태 총장은 “위대했던 그날의 역사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민주·인권·평화 등 반드시 기억해야 할 중요한 가치들을 일깨웠고, 시대의 불의에 자신을 내던진 수많은 분의 혈심혈성 덕분에 우리는 지금 이 자리에 평안하게 서 있다”며 “그 시대의 부름에 기꺼이 응하신 당신들의 그 기백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용기의 표상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현 한의과대학 학생회장은 추도사에서 “허준 선서의 내용을 누구보다도 먼저 몸으로 실천하신 임균수 선배님의 용기에 고개를 숙여 경의를 표하고, 그 뜻을 기억하겠다”며 “선배님이 자랑스러워하는 한의학도로 거듭나 오직 사람을 살리기 위한 배움을 쌓고, 우리의 이웃과 동포를 위해 한의학의 가르침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임균수 열사 유가족은 열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무등·경산장학회를 설립하고, 1987년부터 매년 열사 모교인 원광대 한의과대학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5.17 14:43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