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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지역별 활동 조명…정읍서 학술대회 성료

동학농민혁명 131주년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 동학농민군의 활동을 집중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25일 정읍시 덕천면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정읍시 주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동학농민혁명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학술대회는 이학수 시장과 신순철 기념재단 이사장, 동학 관련 단체와 유족, 연구자 등 약 120명이 참석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특히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지역별 활동과 성격"을 주제로 전국에 걸쳐 있었던 참여자의 활동을 여섯 가지 주제발표를 통해 심층 분석했다. 또, 참여자 등록의 제도적 한계와 개선방안, 지역별 봉기의 특성, 참여자 명예회복 필요성 등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제1주제에서는 이병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연구조사부장이 참여자 등록 과정의 법적·행정적 한계를 지적하며, 관련 법령 개선과 등록 누락자에 대한 발굴 필요성을 제시했다. 제2주제에서 박정민 전북대학교 교수는 전북지역 참여자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을 통계적으로 입증했다. 특히 정읍과 고부 지역의 활동 실체를 실증적으로 분석해 학술적 의미를 더했다. 제3주제에서는 김희태 전 전라남도 문화재전문위원이 전남 장흥과 강진을 중심으로 한 자생적 봉기의 사례와 유족 증언을 소개하며, 전라도 서남부 농민군의 활동 특성을 조명했다. 김양식 동학농민혁명연구소장은 제4주제를 통해 충청도 내포 지역의 분산형 봉기를 분석하며, 지역 민중운동의 조직력과 전개 양상의 독자성을 강조했다. 제5주제는 신진희 경국대학교 강사가 경상도 지역의 봉기 사례를 바탕으로 동학 세력이 약했던 지역에서도 민중의 자발적 저항이 어떻게 확산됐는지를 설명했다. 마지막 제6주제에서 조재곤 서강대학교 연구교수는 동학군의 북상 이후 경기, 강원, 황해 지역의 참여 양상과 2차 봉기 이후 전국 확산의 역사적 파급력을 입증했다. 종합토론에서는 동학농민혁명이 전국적 연대와 지역 특수성이 결합된 유례없는 민중운동이라는 점이 강조되고 참여자에 대한 기록화와 명예회복이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정읍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유족과 시민이 함께하는 기념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5.06.25 15:05

정읍 아산병원에 소아외래진료센터·어린이전용병동 문 열어

정읍시가 서남권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추진한 '서남권 소아외래진료센터 · 어린이전용병동 개소식'이 24일 정읍아산병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학수 시장과 박일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박상훈 정읍경찰서장, 김잔디 정읍아산병원장, 보건의료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정읍시보건소에 따르면 정읍아산병원과의 협약을 바탕으로 5월 1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해 소아청소년 진료 접근성 강화를 위한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소아외래센터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상주하며 진료를 제공한다. 특히 야간과 휴일에도 전문의 당직 체계와 응급실 연계를 통해 24시간 진료가 가능해져 시민들은 언제든지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의료취약 시간대 공백을 해소하고 소아 환자와 보호자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공공의료 서비스를 실현했다. 더불어 광주·전주 등 타지역 전출을 방지하고 고창, 부안 등 서남권 진료권의 중심 역할도 수행하고 있어 지역 소멸 대응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서남권 소아외래진료센터와 어린이전용병동은 단순한 진료시설이 아니라, 시민 누구나 의료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향한 출발점이다" 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정읍, 의료 사각지대 없는 정읍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6.24 15:48

정읍 화력발전소 지역갈등 지속되는데 산자부는 자료공개 불허

정읍시에 들어서는 바이오매스 발전시설 사업체인 정읍그린파워(주)와 지역주민들의 환경문제에 대한 갈등이 지속되고 있어 사업을 허가한 산업통상자원부가 사실관계 확인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정읍시 영파동 제1일반산업단지에 건설중인 바이오매스 발전시설을 2016년 전기사업을 허가한 산업통상자원부가 정읍시와 시의회에서 요청한 자료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23일 열린 제304회 정읍시의회 제1차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정보공개청구를 불허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날 정상철 의원은 "당시 산자부에서 전기발전사업 허가 심의로 주민의견을 간접적이라도 청취하기 위해 공문서를 보냈는데 정읍시는 단순하게 농소동과 덕천면 의견 답변서를 보냈다"며 "사전동의가 절대로 될수 없었고, 법적으로 주민수용성에 대해서는 배제된 측면이 있어 자료 정보공개청구를 했지만 불허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읍시가 지역 국회의원을 통해서 인허가때 받았던 산자부가 허가를 어떻게 내주었는지 자료를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답변에 나선 이학수 시장은 "정읍시도 산자부에 자료요구를 했는데 아직까지 자료를 주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또, 공업용수 공급을 위한 하수처리수(1일 1540여톤) 재이용시설 공사도 문제로 지적됐다. 정 의원은 "정읍시가 문제 발전시설에 공업용수가 공급될 수도 있는데 총 사업비 9억6000만원을 투입해 공사를 하기 위해 신청했다"며 "자칫 사업자를 위한 것으로 볼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학수 시장은 "문제 사업자를 위한 시설공사는 아니고 법적으로 해야할 사업이지만 그린파워가 운영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에 지난달에 사업을 중단 보류시켰다"며 "앞으로 국민권익위원회, 감사원 감사 의뢰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막을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화력발전소 반대대책위원회 주민들은 업체가 정읍 신재생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승인을 받을 때 제출된 주민들 서명부를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6.23 17:06

정읍시 스마트정류장으로 교통환경 개선

정읍시가 생활밀착형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도시의 안전과 교통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 지역활력과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에 선정돼 주민 체감도가 높은 스마트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도시재생사업 대상지에 스마트기술을 적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의 정주환경을 개선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화재감지기 설치 △가로등 비상벨 설치 △스마트 버스정류장 조성 등 3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지난 2월, 연지시장 일원 상가 200곳에 화재감지기를 설치해 초기 화재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시내 중심지인 연지동과 수성동의 취약지역에는 총 39곳에 가로등 비상벨을 설치해 위급 상황 시 경찰서 112상황실과 즉시 연결되는 안전망을 구축했다.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연지동 박병원과 잔다리목 일원에 설치된다. 노후 정류장을 철거하고, 냉난방기와 온열벤치, 공기청정기, 버스도착 안내 단말기를 갖춘 최신 정류장으로 조성된다. 이학수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스마트 기반 인프라 확충과 교통행정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6.19 17:35

미생물 산업에 AI·로봇 기술 접목...정읍시, 그린바이오 산업 중심지 도약

정읍시가 미생물 소재 산업의 전 주기 생산체계를 완성하며, 첨단 기술 기반의 그린바이오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시는 미생물 소재 개발과 생산에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기술을 도입해 설계부터 제품화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자동화하고 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이를 통해 미생물 산업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고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정읍시 미래산업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그린바이오 소재 첨단분석시스템 구축사업’은 올해 2년 차에 접어들었다. 총사업비 99억원(국비 49억 5000만원, 지방비 49억 5000만원)이 투입되며, 농식품 분야에 특화된 공공 바이오파운드리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은 미생물 소재 제품 생산 시 필요한 설계, 제작, 시험, 학습 등 전 과정을 자동화·고속화·표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과정에서 도입되는 첨단 장비는 맞춤형 미생물 개발 및 대량 생산을 가능케 해, 국내는 물론 국제 시장에서도 정읍산 미생물 제품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5월부터 관련 장비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시스템 통합 제어 장비를 추가로 설치한 뒤 연내 시운전을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그린바이오 첨단분석시스템과 GMP 생산동, 연말 완공 예정인 농축산용 미생물산업 공유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며 정읍은 미생물 산업의 전주기 밸류체인을 갖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정읍시가 미생물 산업의 전국 중심지로서 관련 기업 유치와 산업화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5.06.18 16:05

'동학농민혁명 시발점' 고부관아 터 되찾고 통합학교 세운다

정읍시 고부면 고부초등학교 부지에 동학농민군이 군수 조병갑을 몰아낸 역사적 현장 '고부관아'가 복원된다. 또, 고부초등학교는 인근 고부중학교로 이전하여 오는 2030년까지 '고부초 · 중 통합운영학교'가 설립된다. 정읍시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8일 고부면 동학울림센터에서 ‘고부초·중 통합운영학교 설립 및 고부관아 복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학수 정읍시장, 서거석 전북특별자도교육감, 박일 정읍시의장, 최용훈 정읍교육장, 고경윤, 최재기 시의원, 임승식 염영선 도의원, 유형기 황토현농협조합장, 김철모 고부관아복원추진위원장과 위원, 주민들이 참석해 역사적 의미를 기념했다. 양 기관에 따르면 현재 고부관아 터는 고부초등학교 부지와 겹쳐 있어 복원을 위해서는 학교 이전이 불가피했다. 이번 결정으로 역사 문화자원의 보존과 활용, 교육의 질적 향상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함께 이루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신설되는 통합운영학교는 농촌 지역의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한 교육 혁신 모델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시는 지역 교육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동시에 지역 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교육 중심의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향후 공동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국비와 도비 등 외부 재원 확보에도 공동 대응하며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우리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역의 역사자원을 복원하는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며 "더 나은 정읍교육과 전북교육의 내일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행정 협력을 넘어 정읍의 역사와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6.18 14:46

[줌] 노형래 정읍YMCA 이사장 "건전한 시민의식, 건강한 지역사회 구현 앞장"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읍 YMCA가 지역사회에서 청소년 문화운동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달 28일 정읍YMCA 제21차 정기총회에서 제4대 이사장에 선출된 노형래(67 ·정읍제일교회 선임장로)전 부이사장은 "창립 30여년의 정읍YMCA가 지역사회 공동체 발전을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시민사회단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읍YMCA는 지난 25년여 동안 정읍시로부터 정읍청소년수련관을 민간위탁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수련관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이사 및 회원들이 협심한 결과, 지역을 대표하는 청소년 교육과 시민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했다. 정읍 YMCA가 표방하는 슬로건은 ‘청소년을 밝게 정읍을 푸르게’이다. 노 이사장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활동 공간을 제공하여 젊은이들에게 다소 부족한 공동체 의식과 배려심 함양에 주안점을 두고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청소년들의 성장과 인성 함양을 위한 노력이 건전한 시민 의식과 건강한 지역 사회를 만들어가는 토대가 될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정읍YMCA가 주최하고 정읍청소년수련관이 기획하고 추진한 와락 콘서트가 매달 개최되면서 건전한 시민 문화를 형성하는데 일조했다" 며 후원을 아끼지 않은 정읍시청과 청소년수련관 관장 및 직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정읍YMCA가 운영하는 소년소녀합창단, 샘말기자단의 활성화에 고민하고 있다" 면서 "지역 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키우고 개성과 끼를 발산하는 지역 대표 청소년 문화 프로그램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노 이사장은 "우리 청소년들이 청소년수련관 활동을 통하여 정신과 신체가 건강하게 회복되고 생명과 평화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길 바란다" 며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인재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정읍YMCA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 이사장은 정읍동초, 정읍중, 호남고, 전북대 사대 국어교육과, 교육학 석사를 취득하고 변산중 교장, 정일여중 교장, 입암중 교장을 역임하고 정읍성폭력사무소 운영위원장, 정읍교육지원청 거버넌스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6.17 16:20

정읍 바이오매스 발전시설, 주민반대로 사업체 설명회 무산

정읍시 영파동 제1일반산업단지에 건설중인 바이오매스 발전시설에 대해 지역사회 논란이 야기되고 있는 가운데 16일 사업체측이 추진한 '정읍 신재생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주민설명회'가 무산됐다. 이날 정읍시 농소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오후 2시 예정된 주민설명회에 대해 화력발전소 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우용태) 주민 200여명은 일방적 설명회가 아닌 정읍시민이 참여하는 공청회 개최를 요구했다. 주민들은 "사업승인을 받을 때 주민들 서명을 받았다는데 명부를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사업지 인근 주민이 아닌 사람들의 서명을 받은 것을 누가 믿을수 있겠나"라며 성토했다. 또, "정읍시청이 똑바로 안하고 있기 때문에 주민과 사업체 모두 답답한 상황에서 사업체측이 개최하는 설명회에 참석하고 듣는 것 자체가 인정하는 꼴이 되는 것이다"며 설명회 시작전에 퇴장했다. 반대 대책위원들은 "일방적인 주민설명회는 업체측의 입장만 알리는 것이다"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소에서 공청회를 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업주체인 정읍그린파워(주)는 "주민설명회에 남부발전 관계자와 대기 및 건강위생 등 환경관련 교수들이 참석했다"며 "주민들이 우려하는 환경과 건강문제 등에 대해 질의 응답을 통해 해소하도록 마련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민들이 요구하는 공청회 개최는 주주사들과 협의하며 다음주 중에 개최하겠다"면서 "설명회 장소를 대관하기가 어려운 만큼 장소는 정읍시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정읍그린파워(주) 박능출 대표는 "현재 594억원 투입된 상황에서 정읍시의 권고로 공사를 중지하고 주민과 대화에 나섰지만 손실비용이 적지 않다"며 "정부 허가를 받은 사업에 대한 논란으로 사회적 비용이나 국가적 손실이 발생하는 만큼 빠른 해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이학수 정읍시장은 지난11일 정읍시주민자치 임원 교육 인사말에서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정읍1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 승인이 주어진 개발기간이 올해 12월31일까지로 다가오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동의가 없으면 도지사 면담해서라도 연장허가를 못하게 할것이다"고 강조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6.16 16:48

"시민이 힘이다"…정읍시,인구사랑 범시민운동 본격 전개

정읍시가 저출산과 고령화, 인구유출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인구사랑 범시민운동'을 전개한다. 인구 10만명 유지와 생활인구 50만명 달성을 목표로 전입유도, 체류확대, 외국인 정주 지원 등 3대 전략을 가동한다. 이번 캠페인은 △주민 전입을 유도하는 ‘정읍愛 주소갖기’ △사계절 체류인구를 확대하는 ‘정읍愛 머무르기’ △외국인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정읍愛 함께살기’를 핵심 전략으로 한다. 정읍愛 주소갖기는 정읍에 거주하면서도 타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는 사람들의 전입을 유도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를 위해 전입지원금, 출생축하금, 육아수당, 대학교 신입생 장학금, 청년 이사비용 및 이자 지원, 귀농인 정착 지원, 장수 어르신 축하물품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시는 ‘1부서 1기관 전담제’를 도입해 유관기관 방문 캠페인도 추진 중이다. 정읍愛 머무르기는 축제와 행사 규모 확대를 통한 체류형 관광 기반 강화, 전국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 확대 등으로 지역사회 활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다. 정읍愛 함께살기는 산업현장의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의 지역 정착을 위한 정주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내국인 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기반 조성 전략이다. 이학수 시장은 “인구는 우리 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 활력의 중요한 기반이며, 미래를 지킬 수 있는 핵심 요소이다" 며 “실거주 미전입자 전입, 생활인구 확대 등 인구사랑 범시민운동에 전 시민과 각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6.12 13:44

정읍시, 공공배달앱 '위메프오' 소비쿠폰 지원사업 시행

정읍시가 공공배달앱 '위메프오'를 통해 소비쿠폰 지원사업을 시행하며 외식업과 지역 경제활성화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해 지난 10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정책으로, 공공배달앱 활성화와 소비 진작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위메프오는 중개수수료가 약 2%로 민간배달앱의 2~9.7%에 비해 훨씬 낮다. 이에 따라 가맹점주에게 실질적인 수익을 돌려주는 친소상공인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번 소비쿠폰 정책의 중심 채널로 활용된다.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에서 위메프오로 2만원 이상 주문을 세 차례 완료한 소비자는 다음 달 10일쯤 1만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자동으로 발급받는다. 1인당 월 1회에 한해 혜택이 주어지며, 쿠폰은 다시 2만원 이상 주문 시 사용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6월 1일부터의 이용 내역도 소급 적용되며, 매월 최대 3회까지의 결제 실적만 인정된다. 이 중 실적이 미달된 경우에는 다음 달로 이월돼 누적 실적으로 인정되지만, 3회를 초과한 주문은 이월되지 않는다. 기준 금액은 메뉴와 배달 대행료를 포함한 총액이며, 앱 내 할인쿠폰이나 포인트는 제외한 금액으로 판단한다. 시는 소비쿠폰 지원과 함께 자체 소비촉진 이벤트도 병행한다. 일반 가맹점에는 하루 1회 최대 2000원, 전통시장관에는 최대 4000원의 배달비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정읍사랑상품권 결제 시 구매금액의 5%를 페이백 포인트로 적립한다. 또 전체 결제금액의 1%를 페이백 포인트로 돌려주는 혜택도 마련돼 있다. 일자리경제과 관계자는 “시민에게는 실질적 할인 혜택을 주고 소상공인에게는 수익 증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5.06.11 15:06

정읍에서 만나는 ‘예술×블록체인’…STO 현대미술전 개막

예술과 기술이 만나는 특별한 실험, 'STO 한국현대미술전'이 정읍시생활문화센터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예술가협회가 주최하고 금보성캔버스가 후원해 6월 4일부터 30일까지 27일간 열린다. 올 한 해 동안 12개 미술관을 돌며 진행되는 대형 기획 프로젝트로, 정읍은 다섯 번째 전시 도시다. 2월 인천 ‘잇다스페이스’를 시작으로 서울 ‘금보성아트센터’, 거제 ‘해금강테마박물관’, 여수 ‘여수미술관’, 고흥 ‘미르마루갤러리’ 에서 전시됐다. 전국에서 활동 중인 작가 120여 명이 참여해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과 실험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이번 전시가 주목받는 이유는 STO(Security Token Offering) 개념을 예술에 적용한 새로운 시도 때문이다. STO는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으로 분산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이번 전시에서는 미술작품의 가치와 유통에도 이 개념이 접목됐다. 참여 작가들은 ‘예술과 기술’, ‘창작과 자본’의 경계에서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과 생태계를 실험하고 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정읍시생활문화센터(063-571-5170)로 하면 된다.

  • 정읍
  • 임장훈
  • 2025.06.09 11:07

백제 중방문화권 핵심 유적 ‘은선리·도계리 고분군’ 발굴조사 속도

정읍시가 백제 중방문화권 복원을 위해 핵심 유적인 은선리·도계리 고분군에 대한 본격적인 발굴조사에 착수했다. ‘정읍 은선리와 도계리 고분군’은 영원면 일대 약 2km 구역에 분포된 270여 기의 고분 중, 은선리(영원)와 도계리(덕천)에 집중된 횡혈식 석실분 56기를 중심으로 2018년 국가지정유산 사적으로 지정됐다. 해당 고분군은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 보수정비사업’에 따라 2022년부터 시굴·발굴조사가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조사단은 지금까지 삼국시대 백제 고분 20기를 새롭게 확인했고, 특히 2024년 조사에서는 금제구슬(金製玉), 금제반지(金製指環) 등 고급 장신구가 출토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백제 웅진기 주요 고분에서 확인되는 수준 높은 유물로, 당시 지방통치체계 및 문화적 특성을 밝히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는 평가다. 시는 이번에 출토된 주요 유물을 오는 6월 26일부터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 ‘나고 드는 땅, 만경과 동진’을 통해 일반에 공개하고, 정읍의 마한 · 백제문화권 역사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지난 2022년부터 전주대학교 박물관과 공동으로 발굴조사를 진행 중인 시는 2026년까지 구역별 정밀 조사를 완료하고 2027년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여 2030년까지 3개년에 걸친 복원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발굴 완료 시점에 고분군 현장을 시민과 학계에 공개하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학수 시장은 “은선리·도계리 고분군은 백제 중방문화의 중심을 밝힐 수 있는 매우 가치 있는 유적이다" 며 “연차적 발굴을 통해 고대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5.06.09 11:06

정읍 신정동 '한국가요촌 달하' 관광지 활성화 방안 여론 확산

정읍시 신정동 '한국가요촌 달하'에 꽃단지를 조성해 차량 5분거리 인접한 용산호와 연계한 관광 상품화가 필요하다는 시민들의 지적이 많이 나온다. 최근 정읍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읍9경 선정에도 많은 예산이 투입된 '한국가요촌 달하'가 외면 받고 있기 때문이다. 5월중에 한국가요촌 달하에 꽃단지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방문했었다는 시민C 씨는 "본관 뒤 야산쪽에 꽃이 조금 식재되어 있었다"며 "넓은 부지에 아름다운 꽃단지를 설계하면 볼거리가 될것이다며 아쉽다"고 말했다. '한국가요촌 달하'는 천년의 숭고한 사랑과 애틋한 부부 사랑을 기린 백제가요 정읍사(井邑詞)를 주제로 조성한 정읍시의 대표 관광지로 당초 '정촌가요특구'에서 2023년 명칭이 변경됐다. 지난 2016년 5월∼2018년까지, 신정동과 용산동 일원(정해마을 중심) 21만5808㎡(약6만 5000평)의 부지에 총사업비 304억원(국비 94억원, 시비 200억원, 민간투자 10억원)을 투입해 문화·역사체험 관광지로 조성됐다. 가요박물관과 만석꾼 가옥, 정읍사 여인의 집, 취풍향(누각), 수제천원, 석가정원 등 경관정원과 생태연못 등이 들어섰다. 민선8기 현재 JTV전주방송에 위탁하여 카페 조성과 공연 등 사업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지역민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민선7기에 관광콘텐츠 확보와 체류형 관광지 기반 구축을 목표로 신정동 내장산리조트 단지 내 용산호 수면위에 총길이 642m의 ‘미르샘 다리’가 개통되었고 주변에 생태 휴양시설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힐링 관광 명소로 연계 추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민 S씨는 "최근 주말이면 정읍시를 벗어나 임실 붕어섬, 고창 청보리밭, 부안해안가 꽃단지, 곡성 장미꽃단지를 다녀왔다는 시민들이 주변에 많다"며 "시민 휴식공간과 관광객을 유입할 맞춤형 꽃단지가 없다"고 말했다. 또 시민 K씨는 "다양한 꽃들이 인공과 자연이 조화롭게 조성될 수 있는 가요촌 달하에 꽃단지를 꾸며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하면 좋을 것 같은데 안하는 것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정읍시는 한국가요촌 달하를 야외 예식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정읍
  • 임장훈
  • 2025.06.08 14:16

정읍시, '구파 백정기 의사 제91주기 추모식' 개최

정읍시와 구파백정기의사기념사업회가 주관한 '구파 백정기 의사 순국 제91주기 추모식이 지난5일 정읍시 영원면 백정기의사기념관에서 개최됐다. 추모식에는 이학수 시장, 박일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장효정 전북서부보훈지청장, 수원 백씨 종친회를 비롯한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애국심을 기렸다. 행사는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추모사 낭독, 헌화·분향 순으로 엄숙하고 경건하게 진행됐다. 이학수 시장은 추모사에서 “정읍의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가 백정기 의사님의 고귀한 뜻과 의지를 깊이 새기며, 앞으로도 순국선열과 유공자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고, 보훈 선양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파 백정기 의사는 윤봉길, 이봉창 의사와 함께 ‘대한민국 3의사’로 불리며 우리 독립운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1933년 3월, 중국 상하이에서 주중 일본공사 아리요시 아키라를 처단하기 위한 육삼정 의거를 계획했으나 실패했고, 이후 체포돼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 나가사키형무소에서 순국했다. 1946년, 3의사의 유해는 국민장을 통해 봉환됐고 현재는 서울 효창공원 3의사 묘역에 안장돼 있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1963년 건국공로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6.0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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