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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문화재단, 4대 예술지원사업 통합 공모

전주문화재단이 오는 5월 19일까지 ‘전주 신진예술가 지원’ 통합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통합 공모는 만 19세부터 만 44세까지 신진 예술가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문학, 공연예술, 시각예술, 다원 예술 등 전 분야의 미발표 창작품과 실현되지 않은 예술 프로젝트를 선정·지원한다. 지원 규모를 살펴보면 생애 첫 발표자를 대상으로 하는 ‘처음 발표지원’에 총 1200만 원, 생애 첫 발표 이후 창작활동 결과를 지원하는 ‘디딤발표지원’에 총 1800만 원 등이다. 지원 유형별 3명(팀) 등 총 6명(팀)을 선정해 무정산 시상금 형태의 지원금과 전시·공연 등 작품 실연 공간, 전문가 일대일 컨설팅, 전문가 리뷰 등을 지원한다. ‘공연예술지원’은 전주 연고 공연예술단체의 창작 의욕을 높이기 위해 4곳을 선정해 총 5200만 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진다. 특히 올해는 미발표된 창작 초연 작품뿐만 아니라 단체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우수 레퍼토리 작품까지 확대한다. 지난해 오디오북 온라인 판매 플랫폼 베스트 1위 등 성과를 이룬 ‘오디오북 제작 지원 사업’은 올해 총 7종의 미발간 작품을 선정해 오디오북 제작부터 유통, 마케팅, 정산까지 지원된다. 또한 ‘시각예술 국내 교류 지원’은 만 45세 이상의 시각 예술작가를 대상으로 제주와의 교류 전시 및 지역 간 교류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전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예술 지원 사업은 더욱 넓어진 지원 범위와 지역 예술가들의 수요를 반영한 체계적인 맞춤형 지원으로 안정적인 창작 활동과 다양한 장르의 작품 발굴을 통해 지역 예술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지역 예술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3.04.03 17:55

미술관 솔, ‘since 1945 전북의 서양화가’ 전 3부 개최

미술관 솔이 이달 5일까지 ‘since 1945 전북의 서양화가-전북 미술, 세계로’ 전을 개최한다. 한국 미술이 세계에서 인정받으며 해외로 진출하고 하고 있는 지금, 최근 외국계 유명 3대 경매사들이 한국에 사무소를 마련했다. 국내화랑은 해외로, 해외 화랑은 국내로 진출하며 미술에 대한 국제적 경계가 없어지고 있는 것. 이번 전시는 2023년 전북 서양미술의 역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연속 기획전의 3번째 무대이다. 전북 지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윤명로·이건용 작가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윤명로 작가의 작품은 개념에서의 탈피를 중심으로 그린다는 행위가 뚜렷하게 표현돼 있다. 그는 그린다는 행위가 서양적인 붓의 터치가 아닌, 동양적인 준법을 연상케 하는 속도를 머금고 있어 많은 형상과 그려진 준법이 중복해 존재하고 있다. 이는 감삼하는 이로 하여금 서양과 동양의 만남을 상상해 볼 수가 있고, 동시에 화가 윤명로의 독자적인 미의 세계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이건용 작가는 한국 현대미술에서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경향을 이끌어온 대표주자로 한국 현대미술의 생태계 속에서 다양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 외에도 김세영, 김영창, 김진석, 김한창, 문윤모, 박계성, 박민평, 박철교, 이춘자, 장완, 진양욱, 천칠봉, 최예태, 홍순무 등 총 16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경원동 미술관 솔 1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 외에도 4층 전시장에서는 ‘창암 이삼만’, ‘석치 채용신’ 상설 기획전시도 추가 관람이 가능하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3.04.03 17:55

[이승우 화백의 미술 이야기] 이주리 작가의 ‘잔상’

지역의 여류 중에서 층층시하의 여류, 선배와 후배들 틈에서도 이미 선명한 두각을 보인 작가, 이주리의 초대전이다. 이주리 작가는 이전에는 탄탄한 드로잉을 바탕으로 얼크러진 남자의 나신을 묘사하고 사실적인 채색을 하던 작가이다. 중국 상해의 무슨 미술관과 당시는 매우 놀라운 억대의 작품 매매가 성립되었기 때문에 더 유명세를 누렸다. 더구나 당시 약관의 나이 때문에 더욱 주목받았다. 독신인 작가라서 그림 속에 나타난 모델들이 전부 나체인데, 혹은 모델 한 사람만으로 저 어려운 포즈를 다 연출했을까, 아니면 모델은 여러 명일까 과연 ‘누굴까’, ‘누구들일까’ 라는 의문과 함께 점점 신비로운 작가로 전설화까지 되었던 기억이다. 실제로 ‘누구였다’고 지목되는 사람도 있었다. 당시 남자의 나신 군상들은 서로 얼크러져 모델의 어떤 포즈는 도저히 현실에선 어렵고 고통스럽기까지 하는 모습으로 그려져 감상객에게 힘들다는 느낌도 주었었다. 여기에서 힘든 포즈에 대하여 한번 집고 가자. 그렇게까지 작가가 모델에게 힘든 포즈를 요구하는 까닭은 평소에 안 쓰는 근육까지를 포함하여 보이게 하는 운동감 때문이이다. 그 예로 그 유명한 로댕의 지옥문 위의 조각 ‘생각하는 사람’이다. 오른쪽 팔로 턱을 고이고 앉아있는 좌상인데, 그 턱을 고인 팔꿈치의 위치가 왼쪽 무릎 위인가 오른쪽 무릎 위인가? 오른쪽 무릎 위라면 편한 자세가 되겠지만 불행히도 ‘생각하는 사람’ 은 왼쪽 무릎 위에 오른 팔꿈치를 얹고 있다. 그만큼 몸을 많이 돌려 원상태로 회복하려는 동세(movement)를 보여주려는 것이다. 그러한 남자 나신, 근육의 표현 때문에 그녀는 비유조차 황송하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미켈란젤로를 연상한 일이 있다. 그 한참 뒤, 나와 함께 출품한 DMZ 전에서는 실로 오랜만에 그녀의 작품을 볼 수 있었다. 토끼 모양이라던 한반도 지도에 역시 나신을 구부리고 접어 구겨 넣어 관객들을 놀라게 한 적도 있었다. 그랬던 그녀의 이번 전시작품들인 ‘잔상’ 시리즈를 보고는 "아이쿠 깜짝이야"라는 마음이 덜컥 들었다. 보는 사람들에게 너무나 확실하고 명쾌해서 논리의 딱딱함마저 주던 인체의 드로잉은 자취를 감추고 에곤 실레처럼, 유려한 드로잉으로 변하면서 그 전부를 명확하지 않은 흐릿한 방법으로 처리했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 자신감 넘치는 선도 몇 개는 보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정말 잔상을 보는듯하게 모호하게 표현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마치 늙은이의 눈으로 보이는 것처럼 흐릿하게. 어떤 느낌도 함께 했느냐 하면 "이 작가에게도 노안이 왔고 그 노안까지를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도 했다. 그러나 가장 큰 이유는 작가 자신의 매너리즘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몸부림일 것이다. 새로운 시선에 대한 갈구일 것이다. 이에 대하여 작가의 변을 직접 들어보자. 나의 기우와는 달리 늙은이의 신체적 노후와 정신적 상태까지를 아우르는 글이 내 생각보다 훨씬 어른스럽다. 이런 일이 없었지만, 생각이 너무 좋아 작가의 말을 소개하겠다. 아아! 나에게만 홀로 세월이 덮친 게 아니라 그녀에게도 세월이 있어 나이를 먹어왔다. 그런데도 갑자기 칠리올라 칭케티의 Non Ho L'eta(나이도 어린데)라는 노래가 흥얼거려진다. 잔상(afterimage). 흐릿해진 시력과 함께 사물도 사람의 기억, 삶에 대한 생각마저도 모호해졌다. 어쩌면 같은데 같지 않을 수 있고, 다르지만 다르지 않을 수 있다는 식의 애매함인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다 사라진 것도 다 남아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어렴풋이 반짝이는 잔상들이 남아있다. 그것들은 감정의 변화에 따라 각기 다른 색과 모습으로 한데 어우러져 뭉클 트려 진 또 다른 형상을 보이고 경계 또한 흐트러진다. 사람과 사람, 과거와 미래, 현재의 삶과 죽음 사이에 서로에게 스며드는 관계성과 행복, 기쁨, 슬픔, 화남 등의 감정적 경계에 모호함, 생각의 충돌, 세상을 살아가며 자아를 찾기 위한 무수한 갈등 등의 혼재된 미묘한 차이에서 나는, 그들은⋯ 담고자 하는 것이 무엇일까 하는 의문을 품으며 각기 모습의 잔상을 떠올려 본다.

  • 문화일반
  • 기고
  • 2023.04.03 17:55

해학 창극 ‘호랭이가 답싹 물어갈 뺑파야!’

남녀노소 세대 간극을 좁혀줄 유쾌한 창극이 군산에 상륙한다.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은 군산시와 공동주최로 해학창극 뺑파전 ‘호랭이가 답싹 물어갈 뺑파야!’를 8일 오후 3시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무대를 펼친다. 지난해 부안을 시작으로 한 창극단의 도내 시·군 순회공연이자 군산예술의전당 개관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 창극 ‘호랭이가 답싹 물어갈 뺑파야’는 코로나19로 멈춰진 일상의 회복을 기원하고자 김일구 명창의 원작인 뺑파전을 재조명한 작품이다. 1981년에 처음 만들어진 뺑파전은 심청전에서 뺑덕어멈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획기적인 작품이다. 신파이기만 한 심청전을 뺑파라는 인물에 집중하게 함으로써 유머와 해학의 세계로 관객들을 이끄는 매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번 창극은 원작 일부를 각색해 현대적인 감각과 시대적인 상황에 맞춰 새롭게 제작한 작품이다. 뺑파가 심봉사의 마음을 흔든 뒤 호랑이에게 벌을 받는 장면은 통쾌하면서도 애잔한 여운을 남긴다. 뺑파전은 극중 인물의 개성이 돋보이며 노랫가락도 흥겨움을 더한다. 기존 뺑파전과 차별화된 점은 호랑이 장면의 배치, 풍물팀, 아낙들의 등장으로 3인극 중심의 창극에 풍성함을 더하고 황성궁궐잔치 노래자랑 대목을 추가해 유쾌함을 추가한 창극이다. 소리는 지루하고 고루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던 사람들에게 맛깔스러운 해학과 풍자에 커다란 감동과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인공인 뺑파 역은 창극단 지도위원인 김세미 명창이 맡았다.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그는 전북 무형문화재 제2호 추담제 ‘수궁가’ 보유자다. 심봉사 역을 맡은 김도현은 다수의 창극에서 주인공으로 주목을 끌기도 했으며 KBS 국악경연대회 판소리 장원,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대통령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황봉사 역의 박현영은 지난해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들과 함께 창극단, 무용단 풍물팀, 관현악단 황승주 음악감독을 비롯해 수성반주단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제작은 조영자 창극단장이 총감독을 맡고 각색 정선옥, 연출 오진욱, 작창 김영자, 음악감독 황승주, 안무 배승현 등이 참여했다. 오진욱 연출가는 “전통 창극인 판소리 심청전의 원형을 최대한 살리고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며 “각 장면의 참신한 해석을 곁들여 대중과 가깝게 호흡하는 공연이 되도록 연출했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김영호
  • 2023.04.02 17:04

남원 국가무형문화재 농악큰잔치 '고(故) 류명철 명인 추모 행사'

벚꽃이 만개한 남원에서 오는 8일 국가무형문화재 농악큰잔치가 펼쳐진다. 사단법인 국가무형문화재 남원농악보존회(회장 김정헌, 이하 남원농악보존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남원농악 고(故) 류명철 명인의 추모 1주기 행사로 1부 추모식, 2부 농악큰잔치로 진행된다. 1부 추모식은 남원시 노암동에 위치한 남원농악전수교육관(함파우소리체험관)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공적비 제막, 남원 향교에서 준비한 제례, 그리고 고인이 오랫동안 후학을 지도했던 세한대학교 전통연희과에서 펼치는 추모 씻김굿이 진행된다. 2부 농악큰잔치는 남원시 사랑의광장 특설공연장에서 오후 2시부터 국가무형문화재 강릉농악 공연을 시작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진주삼천포농악, 국가무형문화재 이리농악, 국가무형문화재 남원농악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남원시 문화예술과에서 올해부터 새롭게 실시한 남원시 문화예술진흥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전국의 농악인, 국악인, 남원시 문화예술단체 관계자, 농악 동호인, 각 분야 내빈을 비롯해 남원의 봄을 찾은 관광객까지 어우러져 풍성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김정헌 남원농악보존회 회장은 “이 행사는 추모의 뜻을 담지만 슬픔보다는 신명을 담고자 한다”며 “고인이 농악의 신명으로 평생을 사셨기에 추모행사 역시 여러 관객과 함께하는 신명의 판으로 만들길 원하실 것 같아 이와 같이 농악의 잔치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김영호
  • 2023.04.02 17:04

전통한복의 색다른 '봄'.. 전주교대 최경은 교수, ‘서학에 깃들다’

아름다운 한복의 전통문양이 색다른 봄을 표현했다. 전주교대 최경은 교수의 ‘서학에 깃들다’ 전이 전주공예품전시관 다온관에서 2일까지 열린다. 최 교수는 “이번 전시회 작품은 황학_JNUE 패턴을 활용해 생활용품과 한복을 모티브로 해 일상에서 입을 수 있는 의상을 제작했다”며 “전시 제목 역시 전시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결국 서학동에서 결과물을 이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시실은 한복의 모티브로 한 의상, 배자, 북 커버, 댕기, 방석, 모자 등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여 점의 작품으로 꾸며졌다. 전시실을 채운 쓰임과 용도가 모두 다른 30여 점의 작품은 모두 동일한 패턴을 가지고 있었다. 작품에 사용된 패턴은 ‘황학_JNUE 패턴’으로 지난해 전주교대의 교육프로그램에 활용되기 위해 개발됐다. 최 교수는 “이번 전시에 사용된 패턴은 지난해 교육프로그램 활용을 위해 ‘전통’과 ‘대학 소재지의 지명 서학(棲鶴)’을 표현하기 위해 개발된 패턴이다”며 “배움의 공동체를 모티브로 ‘단청’과 학(鶴) 대신 교대를 의미하는 ‘배울학(學)’을 접목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황학_JNUE 패턴’은 아주 우연히 만들게 됐다”며 “외국인 학생과 대화하던 중 패턴에 대해 구상하게 됐고, 타 대학 홍보대사들처럼 전주교대 학생들도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아 우리 학교의 특색을 지닌 옷을 입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의상들을 만들게 됐다”고 부연했다. 실제 최 교수의 작품은 일상생활에서 평범하게 쓰이는 면 원단으로 구성돼 있다. 검정 원단에 붉은색과 남보라색으로 포인트를 잡고 있어 남녀노소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게 특색이다. 또 전시를 홍보하기 위해 제작된 책자의 모델 역시 전주 교대 학생들로 구성돼 그 의미를 깊게 담아내고 있었다. 전시실을 찾은 시민 주영희 씨는 “생활 한복을 모티브로 한 의상이지만 한복이라는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어 좋다”며 “직접 개발한 문양을 넣은 원단으로 창작자의 개성까지 보여주고 있어 부담 없이 다가오는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최 교수는 “최근 한류 열풍으로 급속하게 잊혀져 가던 ‘우리의 옛것들’에 대한 관심과 열기는 국내뿐만이 아닌 해외에서도 상당하다”며 “우리의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바탕으로 멋지고 세련되게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에도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3.04.02 17:03

전주생활문화센터협회, 예술동호회 사업설명회 개최

전주생활문화센터협회는 올해 전주생활문화예술동호회 상반기 사업설명회를 4일 오후 2시 효자생활문화센터에서 진행한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올해 지원사업의 취지, 대상, 일정, 규모, 지침 등 세부적인 사항을 전달하고 질의응답을 통한 의견 청취의 시간도 예정돼 있으며, 생활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전주생활문화센터협회는 전주시민의 생활문화예술 활동 기회 제공 및 생활문화예술동호회 역량 강화를 위한 상반기 전주생활문화예술동호회 지원사업 심의 결과를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사업 지원에 신규등록 47팀, 활동지원 52팀 총 99팀이 지원했으며 지난달 24일 전문가 심의로 신규등록 47팀, 활동지원 27팀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유형별 지원을 보면 동호회 활동지원은 최대 100만원 이내로 강사비, 활동비, 공간 임차비 등을 지원하고 신규등록 동호회는 하반기 전주생활문화예술동호회 지원사업에 지원할 수 있다. 선홍진 전주생활문화센터협회장은 “전주시 생활문화예술 동호회들의 다양한 분야의 활동지원 촉진과 신규 동호회 발굴에 중점을 뒀고 이번 사업 설명회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생활문화센터협회 홈페이지와 전주생활문화센터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 문화일반
  • 김영호
  • 2023.04.02 17:02

한국전통문화전당,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활성화 공모 선정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지역 전통문화 공동체 육성과 활성화에 나선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이하 전당)은 최근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2023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2억 원(국비 1억 원, 시·도비 1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당은 ‘윷놀이’가 지난해 공동체 종목으로 국가무형문화재에 지정됨에 따라 같은 해 12월 ‘우리 윷놀이 세대 전승 사업’으로 공모를 신청해 이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전당은 2억여 원을 투입해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종목인 ‘윷놀이’의 저변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관련 공동체의 활성화에 나서게 된다. 특히 △지역 현지 조사를 통한 윷놀이 연구 조사 △전통놀이문화포럼 △윷놀이 교구·교재 등 콘텐츠 제작 △관내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대상 찾아가는 윷놀이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그동안 전당에서 심혈을 기울여 왔던 ‘윷놀이’가 국가무형문화재에 지정되고, 또 공모선정을 통해 세대를 넘어 전승되는 계기가 마련돼 영광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윷놀이 세대 전승 지원 사업을 통해 전승공동체의 자생력을 높이고, 지역사회 활력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3.03.31 17:15

[최명희문학관의 어린이손글씨마당] 15. 하늘을 좋아하게 된 이유

△글제목: 하늘을 좋아하게 된 이유 △글쓴이: 고민지 (전주 전일초등학교 5학년) 요즘 나는 하늘 사진을 많이 찍는 것 같다. 내 휴대전화에 하늘 사진이 점점 늘어난다. 하늘을 찍게 된 이유는 이렇다. 내 친구 현진이는 사진 찍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그 친구와 같이 다니면 사진 찍기에 대해 많이 얘기하게 된다. 그렇게 얘기를 나누면서 ‘음…. 나도 사진을 많이 찍어보고 싶은데, 하늘을 찍어보는 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해서 나의 하늘 사진 찍기가 시작된 것이다. 그런데 내가 어쩌다 하늘을 좋아하게 된 것인지 궁금했다.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내가 어릴 때로 돌아가야 했다. 어릴 때 나는 구름 위에 누워보고 싶었다. 그렇게 생각하며 시간이 흐르고, 나는 하늘의 좋은 점을 서서히 알게 되었다. 첫째, 하늘을 보면 마음이 차분해진다. 하늘은 어디서나 보이고 구름은 천천히 흘러가기 때문에 언제나 하늘을 보며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다. 두 번째, 하늘은 시간, 장소, 날씨에 따라서 조금씩 모양이 달라서 질리지 않는다. 그래서 하늘을 볼 때마다 색다른 기분이 든다. 세 번째, 내가 힘든 일이 있을 때 하늘은 나를 위로해주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많은 이유가 있지만 이 세 가지가 가장 대표적인 이유 같다. 이제 가을이 오는 것 같다.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다. 아름답다. ※ 이 글은 2022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6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제17회 공모전은 4월 25일부터 9월 17일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문의 최명희문학관(063-284-0570)

  • 문화일반
  • 기고
  • 2023.03.31 13:40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어떻게 열리나

전주만의 독립영화 장르를 개척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올해 전주 돔을 탈피해 선 넘은 도전에 나선다. 개·폐막식과 시상식 등의 공식행사와 대규모 상영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영화의거리 일대 상영관에서 나눠 진행한다.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은 4월 27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벨기에를 대표하는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감독의 <토리와 로키타>를 상영해 벨기에 도시를 배경으로 아프리카 이주민들의 소외된 이야기를 담았다. 폐막작은 5월 6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편을 잃고 홀로 남은 아내의 시간을 그린 김희정 감독의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가 상영되는데 모처럼 한국영화가 영화제 대미를 장식한다.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은 젊은 영화인들이 만든 패기 넘치는 작품이 기대되는데 <구름에 대하여>, <부재>, <애프터>, <가벼운 재앙>, <H>, <밤의 우회로>, <올란도>, <나의 정치적 자서전>, <조용한 이주>, <사센카>, <돌을 찾아서> 등 66편이 관객들을 맞는다. 한국경쟁 부문은 퀴어, SF 등 다양한 주제를 담은 영화들이 출품됐는데 <너를 줍다>, <당신으로부터>, <미확인>. <믿을 수 있는 사람>, <밤 산책>, <수궁>, <어쩌다 활동가>, <우리는 천국에 갈 순 없지만 사랑은 할 수 있겠지>, <우리와 상관없이>, <잔챙이>, <폭설> 등 50편이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출범 10주년과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개교 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과 골목 야외상영, 동아시아 문화도시 연계 행사 등이 펼쳐진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와 함께 하는 스타워즈 데이도 영화제 기간 다시 열릴 예정이며 부대 행사로 ‘전주대담’, ‘전주톡톡’, ‘버스킹 인 전주’, ‘festival SUM 2023 X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 공영자전거 꽃싱이’도 기획돼 있다.

  • 영화·연극
  • 김영호외(1)
  • 2023.03.30 18:02

"사진이야 말로 강력한 기록"⋯2023 전북보도사진전 개최

‘전북보도사진전’이 4년 만에 대면 전시로 도민들을 찾아온다. 한국사진기자협회 전북지부(회장 오세림)는 오는 4월 3일부터 16일까지 14일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2023 전북보도사진전’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북 사진기자들이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전북 곳곳을 누비며 찍었던 취재 현장들의 사진이 전시돼 보다 생생한 전북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볼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이번 사진전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온라인 전시를 이어오다 4년 만에 다시 전시장에서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올해로 12회를 맞는 전북보도사진전에서 사진기자들의 1년간의 기억과 함께 도민이 원하는 바가 무엇이고, 지금 전북에 무엇이 필요한지 등 시대적 요구 또한 읽어볼 수 있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해 전북에서는 대선과 총선 등 굵직한 선거가 치러졌고 이태원 참사 등 가슴 아픈 사건들도 있었다. 여기에 코로나19에서 단계적으로 벗어나 실외 마스크와 더불어 실내 마스크까지 해제되기도 했는데, 그 역사의 기록들이 사진에 담겼다. 또 전북특별자치도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등 전북발전의 희망도 사진 앵글에 담아냈다. 거리두기 없는 첫 성탄절 연휴, 5년 만에 문을 연 군산조선소, 폭설로 인한 교통대란, 임실 옥정호 출렁다리 준공식 등의 모습도 사진으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오세림 전북사진기자협회장은 “기록은 기억하는 일로 ‘기억’은 변하지만 ‘기록’은 잊었던 감정마저 불러온다”며 “사진이야말로 기억을 일깨우는 강력한 기록으로, 사진기자들이 전하는 사진 속에 지금 우리의 삶, 주변의 일, 사람들의 열광과 슬픔 등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말했다. 사진전에는 전북일보 오세림·조현욱 기자, 전북도민일보 이원철 기자, 전라일보 박상후·장경식 기자, 전민일보 백병배 기자, 뉴스1 유경석 기자, 뉴시스 김얼 기자가 참여했다. ‘2023 전북보도사진전’은 다음 달 3일 오전 10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개막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전북사진기자협회는 도내 6개 언론사(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전민일보, 뉴시스, 뉴스1) 소속 사진기자로 구성돼 있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3.03.30 18:01

서도소리의 향연 '왔구나! 왔어! 3인의 배뱅이'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과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이 '왔구나! 왔어! 3인의 배뱅이'란 주제로 교류공연을 갖는다. 4월 1일 오후 3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진행될 예정인 이번 공연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지난해 12월 풍류사랑방 무대에 이어 황해도 서도지역의 굿 음악을 판소리의 고장 남원에서 펼치게 된다. ‘배뱅이굿’은 짧은 생을 살다간 문벌 높은 집안의 무남독녀 배뱅이가 상사병으로 죽자 배뱅이의 혼령을 위로하기 위해 넋풀이를 하는데, 엉터리 박수무당이 교묘한 수단과 거짓으로 넋풀이를 하고 재물을 차지한다는 내용으로 황해도 지역의 서도창극이다. 서도지역의 판소리라 할 정도로 극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는 '배뱅이굿'은 고(故) 이은관 명인에 의해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 유지숙(국가무형문화재 서도소리 전수조교)을 비롯해 여자 소리꾼 3명이 기악, 연희단원들과 함께 무대를 만든다. 판소리처럼 장구 반주에 1인 다역을 소화하는 소리꾼 한 사람이 이끌어가는 방식이다. 왕기석 국립민속국악원 원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됐던 소속기관의 교류공연을 통해 남원 시민 등 관람객을 만나는 유익한 시간으로 꾸밀 계획이다"며 "서도소리 특유의 구슬프고 애잔한 소리와 유쾌한 재담이 어우러져 호남지역민들에게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갈 것이다"고 밝혔다.

  • 전시·공연
  • 김영호
  • 2023.03.30 18:01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이호철 개인전 ‘꿈을 잡다’ 개최

이호철 작가가 돌과 스테인리스 스틸로 인간의 ‘희망의 꿈’을 이야기한다. 이호철 개인전 ‘꿈을 잡다’가 4월 3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이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아메리카 원주민의 ‘드림캐처’를 모티브로 한 조각을 선보인다. 본래 드림캐처란 성긴 그물 사이로 깃털이나 보석 등이 장식된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전통적인 공예품이다. 거미줄처럼 얽힌 실은 악몽을 잡아주는 그물 역할을 해 구슬이나 보석, 깃털로 꾸미는 드림캐처를 작가는 돌과 스테인리스 스틸이라는 재료를 사용해 구현한다. 이전까지 이 작가는 ‘집’, ‘꼭두각시 인형’, ‘동굴’ 등의 모티브를 통해 인간의 고립과 그로부터 비롯되는 불안을 탐구하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그러면서 인간의 ‘개체화’를 일종의 환상으로 파악하고 사회화 과정을 거쳐 자발성이 거세된 자동인형으로써 ‘꼭두각시 인형’으로 표현했다. 이렇듯 꼭두각시가 아닌 인간으로서의 꿈을 꾸기 위한 돌조각을 선보였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희망의 꿈’을 이야기하고 있다. 또 작가는 다양한 층위의 의미가 있는 ‘꿈’으로 억압되고 변형된 무의식이 표출되는 장소, 희망하는 바를 이뤄내기 바라는 목표, 애당초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만든 드림캐처가 잡아내려는 꿈 등을 담아내고 있다. 이호철 작가는 조선대학교 조각과,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조형예술학과 석사를 졸업했다. 이번 전시는 그의 6번째 개인전으로 이 밖에도 ‘돌의 숨결’(삼청각 야외공간, 서울), ‘STONE ROAD’(모리미술관, 도쿄), ‘돌 이야기: 돌조각의 맛과 멋’(아트 스페이스 H, 서울) 등을 비롯하여 80여 회의 기획전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3.03.30 18:00

[김용호 정읍시립국악단 단장 전통문화바라보기] 녹음을 주저한 윤이상의 음악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지난해 말 3년 임기를 마친 오스모 벤스케 전 서울시향 음악감독과 함께 24·25일과 30·31일 시벨리우스의 곡으로 마지막 호흡을 맞춘다. 벤스케 전 감독은 언론을 통해 음악감독으로서 가장 자랑스러운 성과로 한국의 작곡가 윤이상 작품을 담은 음반 발매한 것을 꼽았다. 그는 “서울시향 단원들이 윤이상 음악 녹음을 주저하는 이들이 많아 한국 교향악단이 왜 한국 작곡가의 곡을 연주하고 녹음해야 하는가를 설득해야 했다”라며 “독창적인 그의 음악을 한국이 자랑스러워하지 않고 연주하지 않는다면 잘못된 것”이라고 자신의 의지를 뚜렷이 말했다. 또한, 그는 “윤이상을 선택한 것은 매우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말하며 한국 전통미가 들어간 교향곡의 완성도를 피력했다. 이처럼 언론에 비친 짧은 이야기는 필자를 고민하게 만들었다. 왜 그랬을까? 녹음을 주저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모르는 사연이 있겠지. 윤이상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이다. 1967년 동백림사건으로 간첩 누명을 쓰고 고초를 겪은 뒤 서독으로 귀화한 어두운 과거가 있지만, 한민족의 음악을 세계로 알린 음악가로 그의 작품은 대한민국의 존엄성을 서방에 널리 알린 특별한 곡이다. 그의 출생지는 경상남도 창원시이며 경상남도 통영에서 자라며 공부했다. 이때 그는 ‘통영의 남해안 별신굿’, ‘통영 오광대’, ‘통영 승전무’ 등 지역의 전통예술을 많이 듣고 보며 체험했는데 그러한 경험은 훗날 작곡에 필요한 상상력의 원천이 된다. 14세에 독학으로 작곡 공부를 시작하여 18세에 일본 오사카음악학원 그리고 늦은 38세였던 1956년엔 유럽으로 유학을 떠나 프랑스와 독일에 생활하며 자신만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후 1964년 독일 포드 기금회의 요청으로 베를린에 정착하며 <심청> 외 많은 오페라를 비롯 <바라>, <무악>, <예악>, <광주여 영원히> 등 20여 편의 관현악곡과 함께 평생 백 오십여 편이 넘는 주옥같은 음악을 남겼다. 윤이상은 1963년 플롯과 피아노 이중주 <가락>이란 작품을 통해 플롯의 직선적인 소리를 한국 전통악기 표현 방식인 음을 떠는 요성, 음을 끌어올리는 추성, 끌어내리는 퇴성을 사용하여 한국적 표현 방식을 도입했다. 마치 플롯이 대금인듯한 묘한 울림은 관객에게 특별함으로 다가섰다. 또한, 1966년 교향곡 <예악>이란 작품을 초연하였는데 우리나라 전통악기 박(拍)을 사용하여 작품의 시작과 끝을 알렸고, 곡의 흐름을 때론 동일하게 때론 다르게 선율을 만들어 긴장과 이완을 창출했다. 그리고 느리고 장중한 느낌을 자극하여 마치 한국 전통음악인 정악(正樂)을 듣는 듯한 착각을 이끌기도 했다. 이렇듯 윤이상은 우리 한민족의 전통음악을 세계인에게 알리고자 노력한 작곡가이다. 그가 고백하기를 “내 상상력의 모티브는 한국 전통음악이다.”란 마음을 토로했을 정도로 한국의 전통예술을 사랑한 예술가이다. 현재 윤이상의 음악 세계는 현재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윤이상평화재단 등의 활동을 통해 올곧게 이어지고 있다. 이제 많은 한국 유수의 교향악단들이 윤이상의 곡에 더욱 애정을 갖고 많은 연주로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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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3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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