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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2022. 3월, 도내 16개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전북 내 16개 중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됐다. 2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고창지역 2개 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한데 이어 올해에는 5개 지역 16개 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해 개학했다. 올해 남녀공학 전환한 학교는 지역별로는 △전주 1개교(전주효문여중)△익산 1개교(이리중)△정읍 6개교(정읍중, 정읍여중, 정일여중, 학산중, 호남중, 배영중)△김제 5개교(김제중, 김제여중, 금성여중, 김제중앙중, 덕암중△부안 3개교(부안중, 삼남중, 부안여중) 이 가운데 6개교는 전주효문여자중학교 → 전주효문중학교, 정읍여자중학교 → 샘고을중학교, 정일여자중학교 → 정일중학교, 부안여자중학교 → 낭주중학교, 김제여자중학교 → 한들중학교, 금성여자중학교 → 금성중학교로 각각 교명을 변경했다. 도교육청은 중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을 보장하고, 원거리 통학 여건을 개선하기 위하여 2018년 도내 39개 단성학교를 대상으로 남녀공학 전환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공청회와 설문조사를 거쳐 대상 학교를 선정하고 선정된 학교에 대해서는 남녀공학 전환에 따른 필수교육시설인 화장실, 탈의실 등 교육여건개선을 위한 시설비를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남녀공학 전환학교 지원을 위한 TF를 운영해 교명 변경, 학생 생활지도 및 학교폭력 예방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 교육과정 운영 컨설팅 등 남녀공학 전환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행정업무를 지원했으며, 남녀공학 전환 이후 양성평등교육, 학생 참여행사 경비 등 교육활동 운영을 위한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2018년 도내 39개였던 단성학교는 2020년 삼례중·삼례여중 통합, 2021년 2개교(고창중, 자유중), 2022년 16개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면서, 도내 전체 중학교(211개교)의 9%인 19개교만이 비공학으로 남게 된다. 지역별로는 전주 1개교, 익산 9개교, 정읍 2개교, 김제 2개교, 진안 2개교, 순창 3개교 등이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3.02 16:57

전북 1255개 초중고·유치원 일제 신학기 시작…학부모들 코로나 ‘불안불안’

코로나 확진자 증가 속 전북 1255개 초·중·고·유치원들이 일제히 신학기를 시작했다. 개학 첫 날인 2일 비대면으로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학교는 전무했고, 모두 대면으로 등교 수업을 진행했다. 학부모들은 치솟는 코로나 확진을 우려해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학교에 가는 학생들은 모두 친구를 만나 같이 수업받고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컸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초중고 764개교에서 대면 수업이 이뤄졌고, 유치원 491곳도 전면 개학했다. 학생들은 이날 발열검사를 받고 교실로 입실해 학급별로 간단하게 개학식 또는 입학식을 한 후 학교 및 수업 계획 등을 안내받았다. 학부모와 각각의 학교들도 코로나 불안감 속 혹시모를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신속 대응체제를 유지했다. 이날 전북교육청은 달라진 방역지침 시행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학부터 3일간 학교별로 탄력적인 학사운영을 실시하기로 했고, 학교 상황에 따라 급식도 간편식으로 대체했다. 사전에 보급받은 신속항원검사키트도 학생과 교사들에게 배분한 동시에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장 이동형 PCR 검사소’도 가동시켰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불안감은 여전하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북 역대 최대치인 6407명이 발생했다. 더욱이 2월 한 달간 전북에서 발생한 확진자 6만5310명 가운데 10대가 1만1155명(17.1%)에 달했고, 10세 미만 확진자도 7342명(11.2%)으로 집계되는 등 학교와 유치원도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전주에 사는 학부모 김모씨는 “하루가 멀다하고 주변에서 자녀들이 코로나에 확진됐다는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는데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게 맞는지 잘 모르겠다”며 “물론 학교에서 잘 챙겨주겠지만 코로나라는게 언제 어디서 어떻게 걸릴지 모르는만큼 불안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중학교 3학년 이경민 학생은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손도 잡고 수다도 떠니 너무 좋았다”면서 “빨리 코로나 없는 세상이 와서 친구들과 함께 마스크를 벗고 이곳저곳 놀러다니고 싶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3.02 16:56

[NIE]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지구를 살리는 작은 실천

△주제 다가서기 환경부 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에서 하루에 배출되는 평균 음식물 쓰레기 양은 1만 5999t으로 전체 폐기물 발생량 5만 7961t의 27.6%를 차지한다고 한다. 음식물 쓰레기는 버려지는 과정에서 자원이 낭비되는 것은 물론 대기와 수질, 토양을 오염시키며, 수거되고 재활용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여 기후위기를 앞당긴다. 또한 지구의 자원은 한정되어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 지구의 한쪽에서 식량이 낭비되고 있다면 어느 쪽에서는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다는 의미이므로 인류학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안타까운 일이므로 시급히 개선되어야 한다.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려서 손님을 극진히 대접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는 우리의 가치관상 음식을 풍성히 차려서 배부르게 먹는 습관과 어느 정도 음식을 먹을지 정확히 예측하지 않고 음식을 만드는 습관, 음식물 쓰레기가 지구 환경에 어떤 문제를 초래할지 심각하게 생각해보지 않는 안일함, 음식물 쓰레기를 건조시키거나 부피를 최소화하지 않고 편하게 버리는 게으름과 이기주의 등으로 음식물 쓰레기의 양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한쪽에서는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면 이를 사료로 만들어 동물들에게 먹이면 되지 않느냐 하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료 원료의 질이 떨어지거나 상했다면 동물들도 잘 먹지 않아 더욱 큰 자원의 낭비가 될 수 있으며 이는 동물권을 침해하는 비윤리적인 행위가 되기도 한다. 이에 이번 자료에서는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함으로써 생기는 문제를 다각적 측면에서 살펴보고, 그린 냉장고 활용, 음식물 쓰레기를 고품질 자원화하여 사료 만들기,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 표시하기 등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주제 관련 읽기 자료 ▶ 중앙일보, 2022년 1월 17일, 음식 쓰레기의 25% 먹기 전에 버려진다 ▶ 중앙일보, 2022년 1월 18일, 음식 쓰레기 먹는 곤충, 고품질 사료...해법은 '업그레이드' 자원화 ▶ 중앙일보, 2022년 1월 18일, 내 이름은 그린 냉장고. 안 먹는 음식 나누면 포인트가 쑥쑥 쌓여요 ▶ 중앙일보, 2022년 1월 25일, "마실지 말지, 코에게 물어봐" △동기유발 질문 2018년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1년 동안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 양이 500만 톤을 넘는다고 한다. 우리 가정에서는 어느 정도의 음식물 쓰레기가 버려지고 있는지 확인해보고, 합리적인 수준 이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기사 읽기 [활동1] 음식 쓰레기의 25% 먹기 전에 버려진다 지난 12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마트. 생선‧정육 등 신선식품 코너에 있는 주방 한편에 200L짜리 음식물 처리기가 있었다. 직원들은 수시로 뚜껑을 열고 음식 쓰레기를 집어넣었다. 처리기에 들어간 음식 쓰레기는 건조‧분해돼 액체 형태로 하수도로 빠져나간다. 육류를 가공하면서 나오는 쓰레기뿐 아니라 당일 판매 원칙인 야채나 생선도 팔리지 않으면 버려진다. 마트 관계자는 “쓰레기가 계속 나오다 보니 기계를 24시간 돌려도 꽉 차곤 한다”며 “배출량이 얼마인지 정확히 모른다. 솔직히 음식 쓰레기를 줄이려는 생각은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려지는 음식이 무방비로 쏟아지고 있다. 세계식량기구(FAO)는 매년 전 세계에서 생산하는 9400억 달러(약 1120조원)의 식품 중 30% 이상이 낭비된다고 추정한다. 버리는 음식만 줄여도 수억 명 이상이 배고픔을 면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음식 쓰레기를 수거‧재활용할 때 온실가스가 발생해 기후위기와도 직결된다. 특히 국내 음식 쓰레기의 4분의 1가량은 먹기도 전에 버려지고 있다. 국내에서 하루 배출되는 식품 관련 쓰레기는 2만t이 넘는다. 올림픽 수영장(2500㎥) 8개를 가득 채울 수 있는 양이다. 가정 등의 하루 배출 음식 쓰레기는 2016년 1만 4669t에서 2019년 1만 4548t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사업장에서 나오는 음식 쓰레기 수치는 같은 기간 계속 올라 2019년 1452t이 됐다. 법적 정의가 모호한 식품 제조업체발(發) 동식물성 잔재물도 2017년 3203t에서 2019년 5066t으로 급증했다. 전체 식품 폐기물(2만t)의 4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셈이다. 주문솔 한국환경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소비자보다 산업계에서 음식 쓰레기를 줄이는 노력이 약한 데다 각 사업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이 적절히 처리됐는지도 불명확하다”고 밝혔다. 음식을 최종 소비하는 과정에서 버리는 쓰레기에 비해 중간단계 기업 등이 버리는 식품은 꾸준히 늘고 있다. 가정‧식당뿐 아니라 식품 유통과 제조 과정 등까지 포함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국회 입법조사처가 지난해 공개한 식품 손실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종량제 봉투 혼합배출‧분리배출‧동식물성 잔재물을 모두 합친 식품 폐기물 전체 발생량은 2017년 1만 9106t에서 2019년 2만 1065t으로 증가했다. [활동2] 음식 쓰레기 먹는 곤충, 고품질 사료...해법은 '업그레이드' 자원화 한국의 음식 쓰레기는 재활용이 어렵기로 유명하다. 국…찌개 때문에 다른 나라보다 훨씬 축축한 음식물 덩어리가 된다. 음식 쓰레기의 약 70%를 차지하는 ‘음폐수’를 제거하는 번거로움이 크다. 각종 양념이 밴 밑반찬도 문제다. 음식 쓰레기에 염분이 많으면 퇴비화가 어렵다. 특히 고춧가루는 음식 쓰레기를 빨리 썩히는 주범이다. 음식 쓰레기를 재활용한 사료나 퇴비가 국내시장에서 외면받는 이유다. 재활용 업계에선 음식 쓰레기를 활용한 제품의 고품질화가 가장 큰 숙제다. 자원화가 쉽지 않은 한국 음식 쓰레기를 최대한 쓸 만하게 만들려는 노력이다. 음식 쓰레기를 고품질 자원으로 만들기 위한 핵심 과제는 원료 관리다. 한국에서도 염분‧수분이 적은 음식 쓰레기를 별도로 분리할 수만 있다면 고품질 자원화가 가능하단 얘기다. 정해진 업체에서 나오는 깨끗한 음식 쓰레기를 확보해 사료로 만드는 ‘에코피드(Eco-feed)’ 제도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힌다. 재활용 사업자가 음식 쓰레기를 배출하는 식품업체, 사료를 제공할 농축수산업자와 연계해 인증을 받는 제도다. 공장에서 식품을 만들 때 나오는 채소 뿌리, 빵 등의 부산물을 공급받아 고급 사료를 만들 수 있다. 일본의 경우 에코피드 인증 사료를 먹은 돼지고기가 고급 브랜드로 취급받는다. 주문솔 한국환경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원료의 질이 낮았던 것이 국내 음식 쓰레기 사료화의 문제였다. 활용도가 높은 원료를 별도로 분류한다면 고품질 사료 제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음식 쓰레기 먹는 벌레도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건 50g의 애벌레가 열흘간 500kg의 음식 쓰레기를 먹어치우는 ‘동애등에’다.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자원화 시설 한울농장의 김용식 대표는 “우리 농장에서만 동애등에가 하루 1t의 음식 쓰레기를 먹고 330kg의 사료 원료 및 퇴비를 생산한다”고 말했다. 업체에 따르면 동애등에는 3~5일간 건조된 음식 쓰레기를 먹고 자란다. 몸집이 커진 유충은 동물 사료 원료로 쓰고 배설물은 퇴비로 변한다. 한국음식물자원화협회에 따르면 국내 음식 쓰레기의 약 10%를 동애등에가 처리한다. 동애등에를 원료로 한 사료는 고단백이라 가축 폐사율이 줄어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분변토(퇴비)도 보통 음식 쓰레기로 만든 퇴비보다 품질이 높다고 한다. 문제는 가격이다. 동애등에를 활용한 사료나 퇴비는 일반적으로 2배 이상 비싸다. 그렇다 보니 수요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동애등에 부화와 관련한 특허를 취득한 심상수 리얼네이쳐팜 대표는 “전국에 동애등에 사업자가 많은데 큰 기업형은 없다. 음식 쓰레기 성분 검사나 사료 테스트만 정부에서 지원해 줘도 지금보다 사업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음식 쓰레기의 원료 가치를 높이는 방법도 있다. 음식 쓰레기를 가정, 아파트 단지, 사업장 등에서 배출하는 즉시 건조하고 분쇄하는 감량기를 설치하면 된다. 통상 음식 쓰레기는 자원화 시설에 도착하기까지 2~7일이 걸려 부패 우려가 있다. 만약 배출 즉시 건조할 수 있다면 부패 시기를 늦출 수 있다. 한국 음식물감량기협회에 따르면 2016~2020년 전국에 판매된 음식물 감량기는 총 1만 6696대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상한 음식으로 동물 사료를 만든다는 건 일반인이 납득하기 쉽지 않다. 배출부터 제품화 단계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인증 체계를 만들어 고품질 자원화로 가야 한다”고 했다. 홍경진 환경부 폐자원 에너지과장은 “정부에선 사료화‧퇴비화보단 바이오가스화를 통한 에너지 확보를 장기 정책으로 보고 있다. 다만 2030년에도 52%만 바이오가스로 처리되는 만큼 음식 쓰레기로 만든 사료와 퇴비를 고품질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활동3] 내 이름은 그린냉장고, 안 먹는 음식 나누면 포인트가 쑥쑥 쌓여요 서울 관악구 봉천동 책N꿈도서관 옆 인도에는 지난해 12월 23일 녹색 부스가 하나 들어섰다. 부스 안에는 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업소용 냉장고가 놓여 있고, 그 위에 ‘그린냉장고’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이 냉장고는 서울대 학생들이 만든 스타트업 기업 ‘다인 테이블’의 공유 냉장고다. 음식물 폐기를 줄여 환경 보호에 기여하겠다는 의미에서 그린냉장고란 이름을 붙였다. 그린냉장고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주민들은 모든 종류의 음식과 식재료를 여기에 넣어 둘 수 있다. 그러면 필요한 사람이 무료로 가져가면 된다. 얼핏 보면 구청이나 복지시설이 운영하는 음식 공유 프로그램과 비슷하지만, 다른 점은 포인트 제도다. 음식을 가져오는 사람은 공유한 음식의 무게에 따라 포인트를 받은 뒤 현금화할 수 있다. 음식 무게를 재고 운영진에 사진을 찍어 보내면 고기와 야채 등 일반 식료품은 냉장고에 넣은 무게의 50%, 음료 등 액체류는 무게의 25%를 포인트로 준다. 예를 들어 감자 1kg을 냉장고에 넣으면 ‘인증’ 뒤에 500포인트를 받는다. 1000포인트가 넘으면 현금화할 수 있다. 대학생들이 음식 공유에 나선 건 음식물을 덜 버리는 만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처리 비용 등 경제적 손실을 막을 수 있어서다. 2019년 기준 국내에서 하루에 배출되는 평균 음식물 쓰레기 양은 1만 5999t. 전체 폐기물 발생량 5만 7961t의 27.6%를 차지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가정과 식당에서 폐기되는 음식물 쓰레기의 약 13%가 보관만 하다가 버리는 식재료와 먹지 않은 음식물이다. 그린냉장고는 운영한 지 채 한 달이 안 됐지만 주민 호응이 높다. 하루에 선반 5칸이 거의 가득 차고, 금세 비워진다. 대용량으로 구입했다가 남은 통조림 식품이나 햇반, 과자 등이 많이 들어온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보관하는 음식 현황을 알 수 있어 헛걸음하는 경우도 드물다. 다인테이블은 곧 두 번째 그린냉장고를 설치할 계획이다. 앞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음식 나눔 플랫폼을 만드는 게 회사의 목표다. 영국 런던에서 2015년 시작된 음식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올리오’는 현재 약 60개국에서 500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박민준 다인테이블 대표는 “음식 나눔은 가정에서 가장 손쉽게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방법”이라며 “공유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활동4] "마실지 말지, 코에게 물어봐" 영국의 대형 수퍼마켓 체인 모리슨즈가 대담한 변화에 나섰다. 영국 전역에 500개 가까운 점포를 운영하는 업계 4위의 이 업체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자체 브랜드 우유 90%를 대상으로 ‘사용기간(use by)’표시를 없앤다. 대신 잘 보관될 경우 최상의 품질이 유지된다는 ‘품질유지기한(best before)’이 표시될 예정이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영국 식품유통 업계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우유는 과자와 빵 다음으로 영국인이 많이 버리는 음식물이다. 영국에서만 연간 2억 7000만 리터가 버려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젖소 한 마리가 하루 평균 우유 30리터를 생산한다고 볼 때 900만 마리를 착유해야 얻을 수 있는 양이다. 문제는 이렇게 버려지는 우유의 상당량이 신선도에선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데 있다. 소를 키우고 젖을 짜서 유통하는 모든 과정을 고려해볼 때 막대한 비용 손실일 뿐 아니라 탄소배출 문제와도 직결된다. 모리슨즈는 이러한 변화를 통해 자원 낭비를 줄여볼 작정이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영국에 사는 지인들의 생각이 궁금했다. 한 친구는 “이제 멀쩡한 우유를 그냥 버리지 않아도 되니 좋다”라며 환영했다. 다른 친구는 “모리슨즈가 코로 냄새를 맡아 마셔도 될지를 알아서 판단하라는데 비과학적인 방법이라 불안하다”고 했고, 또 다른 이는 “배탈은 몰라도 죽기야 하겠어?”라며 맞받아쳤다. 나라마다 문구는 조금씩 달라도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표기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다. 한국도 매년 증가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보겠다는 취지로 유통기한을 소비기한으로 대체하는 법률 개정안이 지난해 7월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는 모든 식품에 유통기한이 아닌 소비기한이 표시된다. 식품의 ‘생명’이 연장되는 것이다. 예컨대 두부의 경우 현재 유통기한은 2주인데 냉장보관만 잘하면 100일이 넘어도 이상 없이 먹을 수 있게 된다. 우유도 14일에서 59일까지로 소비기한이 연장될 수 있지만 냉장 유통 과정 정비 등을 이유로 우유를 포함한 몇몇 품목에 대해서는 8년의 유예 기간을 두고 2031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소비기한 표기법이 시행되려면 앞으로 11개월이 남았지만, 우리 소비자들은 지금부터라도 식품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쓰레기통에 버릴 것이 아니라 제품 보관에 주의를 기울이며 눈으로 살피고 코로 맡아 보는 등의 작은 습관을 들이면 어떨까 싶다. 집 냉장고 깊숙한 곳에서 초겨울부터 동면하고 있는 두부부터 뜯어봐야겠다. △활동하기 1-1) [활동1]을 보고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면 어떤 문제가 생길지 다각도의 측면에서 생각해 보자. 1-2 [활동1]을 보고 마트에서 음식물 쓰레기가 어떤 경우에 발생할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생각해 보자. 2-1) [활동2]를 보고 ‘동애등에’가 음식물 쓰레기를 해결하는 데 각광을 받는 이유가 무엇인지 서술해 보자. 2-2) [활동2]를 보고 음식물 쓰레기를 고품질 자원화하여 동물 사료를 만들어서 재활용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지 생각해 보자. 3) [활동3]을 보고 그린냉장고가 사람들에게 각광을 받는 이유가 무엇일지 생각해 보자. 4-1) [활동4]를 보고 상품의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의 의미가 어떻게 다른지 정리해보자. 4-2) [활동4]를 보고 식품에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표기하는 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자신의 의견을 말해 보고, 소비기한을 표기할 때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을 줄이기 위해 보완할 방안을 말해 보자. △참고도서 소개 멀쩡한 음식을 버리는 데 익숙해진 우리에게 던지는 경고장 음식물 쓰레기 전쟁 앤드루 스미스 저 / 와이즈맵 / 2021년 8월 멀쩡한 음식을 버리는 데 익숙해진 우리에게 던지는 경고장 “이번 주에는 또 얼마나 많은 음식을 버렸습니까!” 뉴욕의 뉴스쿨 대학교에서 음식 연구가이자 칼럼니스트 겸 저자로 활동하는 앤드루 스미스는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인 음식물 쓰레기와의 전쟁을 취재한 후 한 권의 책으로 묶어냈다. 그의 책 『음식물 쓰레기 전쟁』은 그야말로 충격적인 사실들로 가득하다. 과일과 채소의 총 생산량 중 45%는 쓰레기통으로 직행한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매년 600억 개의 커피 컵이 버려지며 구매한 우유의 20%, 계란의 23%, 생선의 40%가 쓰레기로 버려진다.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의 모범국이라고 하는 한국도 매년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으로만 22조 원을 지출한다. 하지만 이 책은 지적을 넘어서 희망과 대안까지 제안하고 있다. 많은 국가 또는 다양한 사회단체들은 오래 전부터 이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인류적 과제로 여기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멀쩡하지만 폐기되던 식품을 빈곤층의 급식으로 전환시키기도 하고, 상품성을 핑계로 폐기되던 채소와 과일 등을 훌륭한 상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스타트업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웨이스트 프리를 선언하고 실천하는 대형 유통기업들, 버려지는 재료를 활용한 레시피를 개발해 보급하는 셰프들, 첨단기술을 이용해 식품 폐기물 감축을 시도하는 제조업자들의 활동은 우리에게 많은 점을 시사하고 있다./YES24 /제작=전주고등학교 교사 이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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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3.01 16:37

전북대 추신영 교수, 한국재산법학회 11대 회장 선출

전북대학교 추신영 교수(법학전문대학원)가 (사)한국재산법학회 제11대 회장에 선출됐다. 한국재산법학회는 1982년 창립돼 법학 분야 대표적 학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임기는 3월부터 1년이다. 추 교수는 경상국립대에서 법학박사학위를 받고, 독일 뮌헨대에서 공부했다. 민법 교수로서 활동하고 있지만 민사소송법, 민사집행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등 폭넓은 연구를 수행해 왔다. 특히 로스쿨 출범시 법무부 주도의 변호사시험 문제를 개발하는 테스크포스팀에 참여하는 등 로스쿨 제도의 정착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사법시험, 변호사시험 등의 출제위원을 역임했으며, 학내에서는 학생지도센터장 등의 주요 보직도 지냈다. 추 교수는 “중요한 시기에 한국을 대표하는 큰 학회의 회장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회원들의 연구 활동을 돕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 신진학자를 발굴하여 학문후속세대를 견인하고 후원하는 일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임대차법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부동산 관련 법제 연구를 통해 국가의 올바른 부동산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등의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3.01 16:36

전북교육감 후보 ‘얼굴 알리기’ 분주한 휴일

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3.1절을 맞아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소통과 상생·협력으로 전북교육을 바로 세우겠다는 각오를 거듭 다짐했다. 서 후보는 1일 군산 구암역사공원에 위치한 ‘3.1운동 100주년 기념관’을 찾아 빼앗긴 조국을 찾기 위해 항거했던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되새겼다 군산은 한강 이남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만세운동이 일어난 곳으로, 당시 군산 영명학교(현 군산제일고)가 중심이 돼 28회에 걸친 운동에 3만7000여 명이 참여했었다. 황호진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도 삼일절 103주년을 맞아 역사교육 강화 정책을 발표했다. 황 후보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 미래는 없다”고 강조하며 “모든 교육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역사교육을 제대로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역사교육 강화 정책을 위해 △전북지역 독립운동가 정신 잇기 운동 △전북 학생 독도방문단 구성 추진 △‘동학’ 선택과목 개설 △역사 바로알기 대회 개최 등을 제시했다. 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원격수업 장기화는 교육 공백과 계층간 학력 격차를 심화시킬 것ㅇ로 학교와 가정 방역 철저히 해 대면수업 꼭 유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천호성 후보는 “원격수업 장기화에 따른 교육 공백과 계층간 학력 격차 심화는 아이들의 미래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며 “타시도에서는 학교가 알아서 하라며 등교 결정을 일선 학교에 떠넘기는데 전북교육청이 등교 결정을 학교에 미루지 않고 탄력적인 학사운영지침을 즉각 조치한 것은 매우 잘 한일”이라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3.01 16:36

전북교육감 후보들 ‘얼굴 알리기’ 전력질주

전북교육감 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입지자들의 ‘얼굴 알리기’가 분주하다. 3파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전북교육감 선거 후보들은 주말사이 일제히 출판기념회를 열고 자신의 살아온 과정과 이력, 그리고 지역 유력인사 참여에 따른 세를 과시했다. 서거석 전 전북대학교 총장은 26일 전북대 진수당에서 ‘학생중심 미래교육’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김윤덕·안호영·장경태 국회의원, 유성엽 전 국회의원, 정헌율 익산시장, 박준배 김제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황숙주 순창군수, 이남호 전 전북대 총장, 김용택 시인, 정도상 작가, 홍요셉 전북지방변호사회 회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 정세균 전 국무총리, 김수홍·신영대·윤준병·이원택·진성준 국회의원, 김승수 전주시장, 김동원 전북대 총장 등도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자리를 빛냈다.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도 26일 전주교대에서 30년 교수와 교사로 배운 교육철학 담긴 ‘천호성의 천 가지 생각’을 출간한 기념회를 열었다.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로부터 ‘민주진보 교육감 단일후보’로 추천된 천 교수 출판기념회에는 송하진 전북지사와 김승환 전북교육감,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안호영 국회의원, 정헌율 익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또 세종, 충남, 충청북도 교육감과 김윤덕, 최강욱, 양경숙 국회의원, 도종환 시인, 김승수 전주시장도 영상 메시지로 축하를 전했다. 단일화 경쟁에 참여했었던 차상철 전)전북교육연구정보원장과 이항근 전)전주교육장도 통해 “불평등 교육현장에서 한 아이도 놓지 않겠다는 천 후보의 뜻을 현실로 만들고, 전북교육이 아이들의 미래를 밝힐 수 있도록 우리 두 사람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황호진 전 전북교육감은 지난 22일 정읍을 시작으로 23일 남원, 25일 군산, 26일 익산, 27일 김제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데 이어 3월 1일 전주 오스스퀘어에서도 출판기념회를 진행한다. 코로나19 상황의 위중함 고려해 소규모 대담·사인회 형식으로 6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한 것이다. 황 전 부교육감 출판기념회에도 도지사 및 지역 국회의원 시장·군수 및 지역 유력인사들이 참여했고, 전국 단위 인사들 역시 영상 메시지로 축하인사를 전했다. 오는 1일 출판기념회 역시 상당수 지역인사들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한 출판기념회는 제1부 OECD교육전문가 황호진의 이야기, 제2부 황호진의 교육생각, 제3부 ‘황호진이 찾아갑니다’ 교육현장 방문이야기 등 총 3부로 이뤄졌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2.27 15:55

전국교수·대학노조 "전북권 대학 위기, 대통령 후보들 대책 내놔야"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전북권 대학 입학생 수가 큰 폭으로 줄어들어 지방대학 위기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 후보들이 이를 위한 정책을 내놔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교수노동조합과 전국대학노동조합 등은 24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대학과 지역 위기의 심각성에도 대선 후보들의 정책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령인구 감소와 이로 인한 대학의 위기는 오래전부터 예견된 일임에도 역대 정부는 안일하게 대처해왔다"며 "차기 정부에서는 위기에 대응하는 중장기적 고등교육 대책과 함께 지방대학 지원과 육성, 지역의 균형발전을 고려한 세밀한 정책 설계와 시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실제 전북권 대학 입학생 수는 지난 2011년 2만 7500명에 달했지만 10년 뒤인 지난해에는 6851명이 줄어든 2만 649명에 불과했다. 10년간 전북권 대학에 입학한 학생수가 24.9% 줄어든 것이다. 전체 재학생 수도 2011년에는 12만 5225명에 달했지만, 2021년 10만 5342명에 그쳤다. 10년 만에 재학생이 1만 9883명(15.9%)이나 감소했다. 이들 단체는 등록금과 수업료 감소로 도내 대학들이 취약한 재정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앞으로도 학령인구가 지속해서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만큼, 대학의 위기 극복과 공공성 강화를 위해 대선 후보들이 특단의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부는 매년 재정지원 사업을 통해 사립대학을 지원하고 있지만, 필요 경비가 아닌 사업비에 한정되므로 대학 운영 위기에 대처하기 어렵다"며 "이를 위한 방안으로 고등교육재정교부금을 통해 국가로부터 재정 교부를 받는 사립대학이 대학 운영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제도적 요건을 충족하도록 함으로써 사실상 공영형 또는 정부 책임형 사립대학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지방 대학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교육·연구 기반을 강화하는 정책 전환과 지역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 등을 제안했다.

  • 대학
  • 최정규
  • 2022.02.24 17:39

전주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거점형 특화프로그램 운영 대학 선정

전주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거점형 특화프로그램 운영 대학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대학의 △청년특화 원스톱 진로ㆍ취업 지원 인프라 △진로ㆍ취업 지원 서비스 △청년정책 체감도 △지역 청년고용 거버넌스 △거점형 특화프로그램 운영 등 총 5개 영역에 대해 심사가 이루어졌으며, 전국에서 40개 대학(전북 2개 대학)이 선정됐다. 증액된 예산(1.5억)을 활용하여 전북 전략산업의 기반이 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거점형 특화프로그램인 ‘전라북도 특화형 지역 뉴딜산업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북 내 디지털 교육 확산을 통해 청년 구직자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여 도내 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위한 인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재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청년(전북 거주 만19~34세)도 참여할 수 있으며, 취업 성공 전략 맞춤형 컨설팅, 디지털 역량 강화교육(파이썬 등), 산업체 연계 활동 등 디지털 일자리 분야 취업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이 제공된다. 프로그램의 신청은 3월부터 전주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홈페이지(www.jj.ac.kr/creation)에서 가능하며, 참가 문의는 전화(063-220-4651~6)로 하면 된다.

  • 대학
  • 이강모
  • 2022.02.24 16:51

우석대학교 2021학년도 전기 졸업생 1505명 배출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가 24일 예정됐던 전주·진천캠퍼스 학위수여식을 취소하고, 졸업 축하 영상을 대학 홈페이지와 SNS에 공개했다. 2021학년도 전기에 우석대학교는 학사 1302명(전주 1045명·진천 257명)과 석사 110명(전주 99명·진천 11명), 박사 93명(전주 90명·진천 3명) 등 총 150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대학에 오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우석대학교는 졸업장과 상장 등을 자택으로 우편 발송할 계획이며, 대학 생활의 추억을 담을 수 있도록 학위복 대여와 포토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은 축하 영상을 통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냉철한 지성과 따뜻한 감성을 갖춘 우석인이 되어주길 바란다”면서 “모교는 졸업생 여러분들이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주인공으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힘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천현 총장도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처음으 로 대학 문에 들어설 때의 마음가짐을 가져 보았으면 한다”라며 “어떤 경우에도 ‘할 수 있다’는 신념을 앞세워 담대하게 걸어가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2021학년도 전기에 임수아(한약학과)·이희주(생명과학과) 학생과 조일범(자동차공학과) 박사가 이사장상을, 천우용(소방방재학과) 학생 외 19명이 총장상을, 김선희(아동복지학과) 박사 외 6명이 대학원장상을, 두광수(심리학과) 학생 외 3명이 총동문회장상을 받았으며, 우수학생과 학교발전에 기여한 졸업생들이 학장상과 공로상, 봉사상, 특별상 등을 받았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2.24 16:51

황호진 전 부교육감, ‘전북고교학점제지원센터’ 설립 시급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고교학점제 도입을 앞두고 ‘전북고교학점제지원센터’ 설립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황호진 전 전북부교육감은 24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정책회견을 열고 △‘전북 고교학점제지원센터’ 설립 통한 학교별·지역별 지원 △소규모 학교의 선제적 예산지원 확대 △교육과정중심의 교육청 업무 재구조화 및 학교행정혁신 ▷개별 학교 수요 맞춤형 고교학점제 공간 조성 추진 △마을과 함께하는 고교학점제 운영 등 5가지 세부정책을 제시했다. 황 전 부교육감은 “준비부족 등을 이유로 고교학점제 도입에 대한 여러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렇다고 하지 말자고 할 것이 아니라 이제라도 서둘러 준비하자고 해야 한다”면서 ‘전북고교학점제지원센터’의 설립과 강사인력풀 운영, 개별학교 강사 매칭시스템 구축 계획을 선보였다. 또한 전통국악, 한복, 한옥, 동학 등 전북만이 가지고 있는 역사·문화적 특색을 담은 과목 개설로 전북 고유의 정체성을 강화해 이를 산업으로 연계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전 부교육감은 “개별 학교의 수요 맞춤형 고교학점제 학교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고교학점제가 단계적으로 도입되는 2023년까지 전북의 모든 고등학교에 고교학점제 맞춤형 1개 교실 공간혁신 추진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학교복합시설은 마을과 함께 학교의 선택과목을 만들고 수업공간을 제공하며 마을 교사가 가르치는 기회를 창출하는 학교와 마을을 잇는 중요한 연결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2.24 16:51

전주교대·군산대 총장 임명 ‘대선뒤로 미뤄질 듯’

국립대학 총장 임명안의 국무회의 안건 상정이 불발되면서 전주교육대학교나 군산대학교 총장 임명이 대선(3월9일)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본보 22일자 2면 참조) 지난 22일 열린 국무회의에 4곳(전주교대, 군산대, 제주대, 한국방통대) 국립대 총장 임명안을 다루지 않았다. 이에 따라 4개 대학 총장 임명이 신학기 개강 이후로 미뤄져 대학 학사일정 차질이 우려된다. 국무회의는 국가의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헌법기관으로 대통령과 국무총리 및 15인 이상 30인 이하의 국무위원으로 구성되며, 통상 매주 화요일 열린다. 다음주 화요일인 3월1일 역시 공휴일로 국무회의가 열리지 않고, 대선을 하루 앞둔 3월8일 국무회의에서 처리될 가능성도 있지만 대선 이후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교대 등 총장 임명건은 국무회의를 통과해야만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전주교대의 경우 지난해 10월 총장 선거 당선자를 청와대에 임명제청했으며, 제주대와 한국방통대는 11월, 군산대는 12월에 각각 총장 후보를 임명제청했었다. 이를 두고 교육계 일각에서는 정부가 지방의 교육정책을 뒷전으로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군산시의회는 성명을 내고 “군산대학교 총장 공백기간이 길어지면 대학 발전의 저해와 학내 구성원들의 갈등까지 야기될 수 있다”며 “입학처장이 총장 직무대리를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 신학기를 준비해야 하는 엄중한 시기에 총장의 직무까지 감당하다 보니 학사 일정에 많은 어려움과 한계에 부딪히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한 전북교육감 출마자도 “총장의 공백 상태가 길어지면 대학이 비정상적으로 운영돼 그에 따른 피해가 고스란히 학생들과 지역사회로 전가될 수 밖에 없다”면서 “청와대는 조속히 전주교대와 군산대 등 국립대 총장 임명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2.24 16:50

대형 공사 앞둔 전북 학교현장⋯중대재해처벌법 대응 더뎌

전북의 일선 학교들이 올해 대규모 시설 공사를 앞두고 있지만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대응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300여 곳의 학교에서 공사가 진행됨에도 이를 대비할 수 있는 매뉴얼 및 지침조차 하달되지 않아 일선 학교장들의 걱정은 높아지고 있다. 23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전북에서 올해 교육환경개선사업과 기타 시설 공사를 앞둔 학교는 총 317곳이다. 학급별로는 유치원 7곳, 초등학교 197곳, 중학교 68곳, 고등학교 43곳, 특수학교 2곳 등이다. 또 학교 건물을 새롭게 짓는 ‘그린스마트미래학교’ 공사도 30곳의 일선 학교에서 시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학교 시설공사의 경우 산업재해 예방의무는 교육지원청이 갖고 있지만 도교육청은 학교시설법에 따라 공사현장 관리·감독 및 산업 재해 예방 의무를 학교장에 맡긴 상태다. 하지만 학교장들은 혹여나 ‘공사 중 사고가 발생할까’ 노심초사 하고 있다. 모든 책임은 학교장이 지게되지만 이를 위한 매뉴얼조차 없어서다. 여기에 학교장이 시공 및 현장 안전에 대한 전문성도 떨어지다 보니 예방의무를 담당하기에는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전주의 한 A고등학교장은 “중대재해법이 시행된 후 사고가 발생하면 학교장이 모든 책임을 떠맡아야하는 상황”이라며 “매뉴얼이나 지침이라도 하달해줘야 하는데 아직까지 별다른 소식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학교장은 공사에 대한 지식과 안전에 대한 지식도 사실상 전무한데 모든 것을 책임지라는 꼴아니냐”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토로했다. 상황이 이럼에도 도교육청은 현재까지 중대재해전담팀을 신설하지도 관리 지침 및 매뉴얼도 만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일 중대재해전담팀을 별도로 만들었고,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중대재해 대응 매뉴얼과 교육 영상 등을 배포하면서 대책마련에 나선 것과는 대조적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3월 내 중대재해전담팀을 만들어 2명의 인원을 배치할 계획”이라면서 “매뉴얼은 아직 없다. 하지만 전담팀 신설과 함께 매뉴얼을 하루빨리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학교장 전문지식 결여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시설 및 전담팀과 함께 학교장 교육을 통해 큰 문제 없이 하도록 하겠다”면서 “중대재해처벌법에 맞춰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라고도 덧붙였다.

  • 교육일반
  • 최정규
  • 2022.02.23 17:10

우석대학교, 교원 정년퇴임식 개최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는 23일 평생을 교육과 연구에 몰두하며 후학을 길러온 교원에 대한 정년퇴임식 및 명예교수 추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퇴임한 교원은 윤장원(경영학과)·권양기(체육학과)·고하영(식품영양학과)·김라옥(교양대학)·유기옥(국어교육과)·김주석(광고홍보이벤트학과)·이창노(기계자동차공학과)·이혜숙(유아특수교육과)·황문숙(간호학과)·배종진(한약학과)·장혜영(아동복지학과) 교수 등 총 11명이다. 남천현 총장은 이날 퇴임하는 교원들에게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담은 공로패와 정부포상 등을 전달했다. 이날 고등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윤장원 교수는 녹조근정훈장을, 권양기·고하영·유기옥 교수는 옥조근정훈장을, 김라옥 교수는 대통령 표창을, 김주석 교수는 국무총리 표창을, 이창노 교수는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남천현 총장은 “수십 년간 교단에 몸담으시며, 대학 발전에 이바지하신 교수님들의 열정과 마음을 오래도록 잘 간직하겠다”라며 “퇴임 후에도 우석의 산증인으로 대학발전을 위한 변함없는 관심과 조언을 당부드린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날 윤장원·권양기·고하영·김라옥·유기옥·김주석·이창노·장혜영 교수는 3월 1일 자로 명예교수에 추대됐다.

  • 대학
  • 이강모
  • 2022.02.23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