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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선수 14명이 훈련 중 발생한 성희롱 사건으로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전원 쫓겨난다. 25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남자 선수 A는 17일 선수촌에서 진행된 산악 훈련 중 남자 후배 B의 바지를 벗겼다. 여자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던 상황에서 심한 모멸감을 느낀 B 선수는 선배인 A 선수에게 성희롱당했다며 이를 감독에게 알렸고, 감독은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보고했다. A와 B는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이다. 신치용 선수촌장은 쇼트트랙 대표팀의 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A, B 선수를 포함해 남자 7명, 여자 7명 등 대표 선수 14명을 전원 한 달간 선수촌에서 쫓아내기로 24일 결정했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4월부터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중이었다. 퇴출당한 선수들은 소속팀에서 훈련을 이어갈 참이다. 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빙상연맹의 진상 조사를 기초로 체육회가 후속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의 국가대표 심석희 성폭행 파문으로 체육계와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쇼트트랙은 또 한 번 한국 엘리트 스포츠에 먹칠했다. 체육계 성폭행폭행 관행을 뿌리 뽑자고 온 나라가 떠들썩한 시국에 온갖 병폐의 온상으로 지목돼 온 쇼트트랙이 또 사고를 치자 아예 이 종목을 없애야 하는 것 아니냐는 강도 높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쇼트트랙은 파벌, 짬짜미, 지도자의 선수 폭행도 모자라 성폭행, 성희롱 등으로갖가지 적폐를 노출해 동계올림픽 효자 종목이라는 위상을 잃고 체육계와 국민의 눈밖에 난 지 오래됐다. 특히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행 사건은 자정 능력을 상실한 체육계에 더는 사태 해결을 맡길 수 없어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는 준거가 됐다. 묵묵히 훈련에만 구슬땀을 흘려온 다른 종목 선수, 지도자들은 얼굴을 들 수도 없는 상황이나 쇼트트랙 선수들만은 사회 분위기를 전혀 인식하지 못했다. 근신하고 몸을 낮춰도 부족한 마당에 쇼트트랙 남자 선수 김건우는 지난 2월 진천선수촌에서 남자 선수들이 출입할 수 없는 여자 숙소를 무단으로 드나들었다가 적발돼 또 문제를 일으켰다. 김건우의 출입을 도운 여자 선수 김예진도 함께 징계를 받았다. 이번 남자 선수끼리의 성희롱 사건도 마찬가지다. 과거와 달라진 성(性) 민감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그저 심한 장난 정도로만 여기다가 비난을 자초했다는 게 체육계의 판단이다. 자신이 몸담은 종목과 조직이 체육계와 국민의 손가락질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깨닫지 못한 선수들의 철없는 행동이 일을 더 키웠다. 한 체육인은 남자 선수의 여자 숙소 무단출입, 이번 성희롱 사건에서 보듯 쇼트트랙은 통제가 되지 않는 종목이라고 혀를 찼다. 선의의 피해를 막고자 쇼트트랙 종목에 특단의 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분출한다.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의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안테토쿤보(25211㎝) 2018-2019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안았다. 안테토쿤보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NBA 시상식에서 제임스하든(휴스턴)과 폴 조지(오클라호마시티)를 제치고 MVP로 뽑혔다. 2018-2019시즌 안테토쿤보는 경기당 평균 27.7점에 12.5리바운드, 5.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밀워키는 60승 22패로 동부 콘퍼런스 1위를 차지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경기당 평균 25.5점 12.3리바운드로 맹활약한 안테토쿤보는 2000-2001시즌 이후 18년 만에 밀워키를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올려놨다. 올해 올스타 투표에서 그는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표를 얻어 팀의 주장을 맡기도 했다. 밀워키 벅스 소속 선수가 MVP를 수상한 것은 1973-1974시즌 카림 압둘자바 이후처음이다. 1994년생으로 올해 25살인 그는 데릭 로즈(미네소타)와 제임스에 이어 세 번째로 어린 나이에 MVP를 수상한 선수가 됐다. 미국태생이 아닌 선수가 MVP를 수상한 것은 역대 5번째다. 안테토쿤보는 그리스출신이다. 올해의 신인상은 댈러스 매버릭스의 루카 돈치치에게 돌아갔다. 2018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댈러스에 지명된 돈치치는 올해 72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21.2점 7.8 리바운드 6.0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단숨에 팀의 에이스 자리를 꿰찼다. 댈러스에서 신인상 수상자가 나온 것은 1994-1995시즌 제이슨 키드에 이어 두 번째다. 식스맨상은 LA 클리퍼스의 루 윌리엄스가 받았다. 윌리엄스는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26.6분만을 소화하고도 20.0점을 올렸다. 시즌 도중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이적한 토바이어스 해리스(20.9점)를 제외하면 팀 내 득점 1위였다. 2014-2015시즌과 2017-2018시즌에 이어 또 한 번 식스맨 상을 받은 윌리엄스는 자말 크로퍼드(피닉스)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식스맨 상 3회 수상자가 됐다. 감독상은 밀워키를 동부 1위로 이끈 마이크 버든홀저 감독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수비수에는 지난해에 이어 유타 재즈의 에펠탑 뤼디 고베르가 뽑혔고,기량 발전상은 토론토 랩터스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도운 파스칼 시아캄이 수상했다.
미국프로야구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자사 취재기자 35명을 대상으로 현시점에서 사이영상을 준다면 누가 받겠는가라는 설문을 진행했다.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35명 중 약 77%인 27명의 기자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대상자로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을 꼽았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27명의 기자로부터 1위 표를 받아 8장의 1위 표를 받은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를 제쳤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지난 30차례 등판에서 16승 4패 평균자책점 1.59의 놀라운성적을 냈다며 다저스는 류현진 선발 등판 경기에서 21승 9패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MLB닷컴은 류현진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치고 있다며 그는 다저스 구단 역사상 11번째로 긴 32이닝 무실점 행진을 기록했고, 삼진-볼넷 비율은 무려 15.00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월 말부터 최근 11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0.80을 기록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25일 현재 9승 1패 평균자책점 1.27의 놀라운 성적을 올렸다.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단독 1위다. 반면 셔저는 6승 5패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 중이다. 승수와 평균자책점은 떨어지지만 146개의 삼진을 잡아 이 부문 내셔널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선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가 35명 중 30명에게 1위 표를 받아 1위에 올랐다. 벌랜더는 10승 3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 중이다.
울산 현대가 원정 1차전 승리로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2차전도 공격적인 대응으로 반드시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울산은 26일 오후 8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우라와 레즈(일본)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19일 열린 원정 1차전에서 주민규, 황일수의 연속골로 2-1 역전승을 거둔 울산은 이번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른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25일 울산현대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일 경기는 정말 중요하다. 16강 통과를 위해 정신적으로도 많이 준비했고, 반드시 이기도록하겠다고 출사표를 냈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미드필더 김인성도 작년 16강에서 1차전을 이기고 2차전에서 져서 탈락했다라면서 올해는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8강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은 지난해 이 대회 16강에서 수원 삼성과 격돌해 1차전 홈경기에서는 1-0으로 이겼으나 적진에서 치른 2차전에서 0-3으로 완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인성은 무조건 이기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우라와 원정에서) 다친 선수는 없었으나 힘든 경기를 하고 왔다. 잘한 부분도 있지만 안 된 부분도 있었는데 미팅을 통해서 선수들과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자 준비했다면서 나 또한 우리 선수들을 믿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우라와가 1차전 패배를 극복하려고 보다 적극적인 공세를 취할 것으로 예상되는가운데 김 감독은 상대 공격을 막는 것보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공격을 통해 대응하겠다며 맞불 작전을 예고했다. 울산은 지난 주말 K리그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김 감독은 선수들의 피로 해소에 좋은 기회였다면서 우리가 잘했던 부분을 상기시키며 준비했다. 부족했던 부분도 미팅을 통해 보완하며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한편, 오쓰키 쓰요시 우라와 감독은 시작부터 적극적으로 나서서 경기를 지배하겠다고 밝혔다. 공격수 고로키 신조는 홈경기에서 져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축구에서 불가능한 것은 없다라면서 우리가 2007년 대회에서 우승했을 때도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해냈다. 이런 어려움을 이겨내야 우승할 수 있다. 이른 시간에 득점해야 상대를 압박할 수 있다. 선제골을 넣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제49회 협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태권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중고대일반부로 나뉘어 총 2557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제시 대표로 나선 조미희(27) 선수는 -46kg급에 출전, 결승에서 안산시청 박은아 선수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 선수는 묵묵히 훈련에 매진한 결과라면서 오는 10월에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인오 감독은 화합과 소통 속에서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태권도인이 갖추어야 할 무도정신을 강조하면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선수단과 함께한 시간이 많기 때문에 눈빛만 보아도 그날의 컨디션을 안다고 말했다. 서 감독은 휴일도 반납하고 대회를 준비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998년 설립된 김제시 태권도팀은 감독 1명과 코치1 선수 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종 전국대회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김제시 홍보에 첨병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68회 무진장 3군 게이트볼대회가 25일 무주 반딧불체육관 게이트볼장에서 펼쳐졌다. 세 지역 게이트볼 동호인들이 만나 친목을 다지며 체력을 길러 지역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날 대회에는 동호회원 2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무주군 게이트볼협회 전의식 회장은 서로 간의 믿음으로 오랜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무진장 3군 친선 게이트볼대회가 무척 자랑스럽다며 무주에서의 경기가 술술 풀려서 추억과 기쁨이 배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군게이트볼협회에서는 6개 읍면 200여 명의 동호인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무진장 3군 게이트볼대회를 비롯해 연간 5번의 대회를 개최하는 등 게이트볼 활성화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
우석대학교 사격부가 2019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수확하는 값진 결실을 맺었다. 지난 19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리고 있는 이 대회에서 우석대 사격부는 여대부 10m 공기권총 강서희(스포츠지도학과 1년)와 남대부 25m 센터파이어권총 김민찬(스포츠지도학과 2년)이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여대부 10m 공기소총과 남대부 50m 3자세, 여대부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도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성민 우석대 사격부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과 정신력 집중 훈련을 통해 좋은 기량을 펼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있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선수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이 오는 26일 저녁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상하이 상강(중국)과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9일 ACL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문선민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1대1 무승부를 기록한 전북은 이번 2차전에는 반드시 승리해 8강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다. 전북은 두 번째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룬 지난 2016년 8강전에서 상하이 상강과 1차전 0대0 무승부 이후 홈에서 5대0 대승을 거둔 그날의 영광을 이번에도 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K리그와 중국 슈퍼리그 디펜딩 챔피언들 간의 맞대결이 성사된 이번 경기는 리그의 자존심이 걸려있어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전북은 K리그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선봉에 제공권 장악과 포스트 플레이가 뛰어난 김신욱이 1차전에 이어 다시 한번 상하이의 골문을 노린다. 2선에는 1차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문선민과 컨디션을 회복한 로페즈가 양측 공격 날개로 나서 스피드가 약한 상하이의 수비진을 흔들고, 그 뒤를 손준호와 임선영 신형민이 받치며 중원을 장악한다. 수비에는 김진수, 김민혁, 홍정호, 이용이 포백 수비라인을 구성해 무실점으로 8강 진출을 이끈다. 조세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갖고 있는 능력을 믿고 있다며 홈 팬분들이 보내주시는 성원의 힘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체육을 빛내고 있는 5명의 선수가 제30회 나폴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출전해 한국 체육의 저력을 보여주게 된다. 다음 달 3일부터 14일까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리는 제30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전북 선수(출신) 5명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수영의 김혜진(전라북도체육회)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 사냥에 나서고, 양궁의 김정민(장신대)도 금빛 화살을 쏠 예정이다. 최근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펜싱의 정한길(호원대)과 고예인(호원대)도 이번 대회에서 한국 펜싱의 매서움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군산 출신인 송건(경기도청)도 수중 핸드볼로 불리는 수구 국가대표로 경기에 출전하게 됐다. 선수뿐 아니라 전북 출신 임원 2명도 대회에 참가한다. 축구의 한종원(전주대 코치)과 펜싱의 최도선(호원대 코치)은 임원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지도하게 된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우리 선수들이 부상 없이 제 실력을 보여준다면 메달 획득도 어렵지 않다며 전북 체육 더 나아가 한국 체육의 저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30회 나폴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결단식은 오는 26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며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게 된다.
피겨퀸 김연아(29)가 23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새 본부, 올림픽 하우스 개관식에 참석해 전설적인 올림피언들과 자리를 빛냈다.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연아는 IOC 125주년을 기념해 열린 올림픽 하우스 개관식 행사에서 올림픽 전설들과 함께 게양식에 사용할 오륜기를 직접 들고입장했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의 전설 카타리나 비트(54독일), 스테판 랑비엘(34스위스)과 무대에 올라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내가 카타리나, 스테판에게 영감을 받았던 것처럼,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영감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22일 IOC 골든 링즈 어워드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함께 베스트 프로그램 부문 시상을 하기도 했다. 골든링즈어워드는 올림픽 중계, 보도와 관련한 미디어 대상 시상식이다.
2019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아메리카 조별리그 탈락의 위기에 빠졌던 아르헨티나가 카타르를 꺾고 조 2위로 올라서면서 극적으로 8강 진출권을 따냈다. 콜롬비아가 파라과이를 꺾어준 게 큰 힘이 됐다. 아르헨티나는 24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그레미우 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 최종전에서 초청국 자격으로 출전한 카타르를2-0으로 물리쳤다. 1무1패로 꼴찌였던 아르헨티나는 최종전에서 첫 승리를 따내고 승점 4를 쌓으면서 3연승을 따낸 콜롬비아(승점 9)에 이어 조 2위로 8강 진출권을 품에 안았다. 반면 조별리그 2차전까지 2무로 조 2위에 올랐던 파라과이는 같은 시간 펼쳐진 최종전에서 콜롬비아에 0-1로 무릎을 꿇고 3위로 추락해 탈락의 위기에 빠졌다. 3차전을 앞두고 자력 진출이 어려웠던 아르헨티나는 8강행을 조기 확정한 콜롬비아가 파라과이를 물리쳐준 덕분에 8강행 티켓을 품에 안았다. 카타르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아르헨티나는 전반4분 만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가 카타르 수비수의 횡패스를 가로챈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슛으로 결승골을 뽑아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을 1-0으로 끝낸 아르헨티나는 후반 37분 세르히오 아궤로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2-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치 노바에서 열린 같은 조 콜롬비아-파라과이의 3차전 최종전에서는 콜롬비아가 1-0으로 이겼다. 콜롬비아는 전반 31분 산티아고 아리아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도움을 받은 구스타보 쿠에야르(플라멩구)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B조 3위로 떨어진 파라과이는 25일 펼쳐지는 C조 3위 일본과 4위 에콰도르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8강 진출 여부를 따지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A~C조 1, 2위는 곧바로 8강에 진출하고, 각 조 3위 3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2팀이 8강에 합류한다.
추추트레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올 시즌 타율은 0.289(277타수 80안타)를 유지했다. 출루율은 0.390에서 0.388로 소폭 하락했다. 안타는 첫 타석에서 나왔다. 그는 1회 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이반 노바의 초구를 노려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엘비스 앤드루스의 안타 때 2루를 밟았지만, 후속 타선이 침묵하면서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2회에는 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2-0으로 앞선 2회 말 2사에서 상대 팀 선발노바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1루 땅볼을 쳤다. 그런데 상대 팀 1루수 에릭 호스머가 공을 놓치는 실책을 범하면서 1루를 밟았다. 추신수는 후속 타자 대니 산타나의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나머지 타석에서 침묵했다. 그는 5-0으로 앞선 4회 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 말에도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텍사스는 7-4로 승리했다.
킹캉 강정호(32)가 최악의 모습으로 고개를 숙였다. 강정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서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삼진을 기록한 뒤 6회 말 대타 콜린 모란과 교체됐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48에서 0.145(117타수 17안타)로 떨어졌다. 그는 2회 말 첫 타석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조이 루체시를 상대로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3으로 뒤진 4회 1사 2루 기회에서도 8구 접전 끝에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강정호에겐 최악의 하루였다. 반면 피츠버그는 최고의 명승부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피츠버그는 4-7로 뒤진 9회 말 공격에서 상대 실책과 안타 3개 등을 묶어 3득점에 성공,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피츠버그는 연장 11회 초 다시 3점을 내줘 패색이 짙었는데, 연장 11회 말 4점을 뽑아내 역전승을 거뒀다. 피츠버그는 연장 11회 말 1사 1루에서 조쉬 벨, 멜키 카브레라, 제이컵 스탈링스, 호세 오수나의 4타자 연속 안타로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2사 만루에서 케빈 뉴먼이 상대 팀 바뀐 투수 맷 위슬러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끝내기 볼넷을 얻었다.
제1회 진안마이산배 전국바둑대회가 지난 22일부터 이틀 동안 진안문예체육회관에서 성황 속에 진행된 후 폐막했다. 진안군바둑협회(회장 최규영)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엔 전국 각지에서 6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대회는 바둑 저변 확대와 동호인들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진안군과 전북지역 바둑인들이 뜻을 모아 진행했다. 대회 결과 단체전에선 △노송기우회가 우승했으며, 개인전에선 △서준우(전국초등최강자) △이승규(전국초등유단자A) △박상준(주니어) △김희정(시니어) △고유준(전국초등유단자부B) △김호(전북초등유단자부) △박찬용(전북초등고학년부) △윤지원(전북초등중학년부) △지의찬(전북초등저학년부) △홍지성(전북초등방과후 고학년부) △박지성(전북초등방과후저학년부) 선수가 각각 부별 1위를 차지했다. 진안군바둑협회 최규영 회장은 제1회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다고 자부한다며 내년에는 보다 수준 높은 대회를 준비해 더욱 많은 바둑인들이 진안을 찾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 참가 선수은 마이산은 기가 센 곳으로 유명하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두뇌 스포츠, 즉 멘탈 게임을 하는 데 상징적인 장소로 가꿔가야 한다고 말했다.
익산시청 육상부 이상민 선수(22)가 지난 22일부터 이틀 동안 홍콩 췅관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홍콩인터시티 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중거리 선수인 이상민은 남자 800미터에서 1분56초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5월 정다운 선수가 2019 태국오픈 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올해 익산시청 육상팀에 두번째 금메달을 안겨준 것이다. 이 선수는 익산이 배출한 육상 유망주로 고교 졸업 후 익산시청 육상부에 입단해 이주형 육상감독의 지도아래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부상으로 한동안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꾸준한 재활훈련을 통해 이번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 슬럼프를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의 명예를 드높인 이 선수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내며그동안 부상으로 인한 오랜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 꾸준한 재활 훈련을 한 결실이 마침내 꽃을 피웠다며 육상부 선수 모두가 최선을 다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똑같이 한 골씩 넣고 무승부를 거뒀지만, 전북은 울었고, 수원은 웃었다. 전북현대가 23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17라운드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26일 수요일에 있을 상하이 상강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을 준비하는 듯 모라이스 감독은 선발진에 큰 변화를 줬다. 이동국을 원톱으로, 오랜만에 돌아온 티아고, 이비니가 양쪽 윙에 섰다. 티아고는 지난 3월 17일 강원FC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 이후 3달여 만에 선발 출전했다. 정혁과 한승규가 중앙, 수비와 공격 조율은 최영준이 맡았다. 이주용과 명준재가 양쪽 윙백을 섰고, 김민혁과 최철순이 센터백에 섰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경기는 초반부터 이상하게 흐르는 듯했다. 전반 2분 수원 키퍼 노동건이 패널티 라인에서 걷어낸 공이 이동국의 몸을 맞고 튕겨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의외의 공간에서 의외의 골이 나온 것. 기세를 탄 전북은 이후 경기를 주도하며 추가 골을 노렸다. 수원도 반격에 나섰지만, 전북의 공세를 막아내기에 바빴다. 그러나 전북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양 팀은 중원 싸움만 이어가며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티아고를 빼고 로페즈를, 김민혁을 빼고 홍정호를 집어넣었다. 골이 필요한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바그닝요를 교체 투입하며 득점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상하이 상강과의 ACL 1차전과 앞선 리그 경기에서 휴식을 취한 로페즈가 나오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전북은 후반 들어 계속 밀어붙였지만 수원의 반격도 매섭게 이어졌다. 가슴 철렁한 순간도 나왔다. 후반 2분 타가트가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날린 결정적인 슈팅을 송범근이 다이빙하며 막아냈다. 전북은 기회를 노리던 수원에게 후반 26분 동점 골을 헌납했다. 타가트가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안까지 드리블 돌파한 뒤 구석을 노리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김신욱을 투입하며 승리의 의지를 드러냈다. 경기 종료 직전 김신욱이 이비니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 골을 터뜨렸지만, VAR에서 핸드볼 반칙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승리가 필요했던 두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전북은 서울과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득점에서 앞서며 1위를 다시 탈환했다. 하지만 1경기 덜 치른 울산과 승점 1점밖에 차이나지 않아 불안한 1위를 이어가게 됐다. 전북 모라이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승점 3점을 따내려 했지만, 1점밖에 거두지 못해 아쉽다. 우리가 잘하지 못 해서 승리하지 못했다며 많은 홈팬이 찾아줬는데 승리하지 못해 미안하다. 더 준비를 열심히 해서 다음 경기 잘 치르겠다고 말했다. 천경석 기자
태국의 재즈 제인와타난넌드(24)가 한국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 정상에 올랐다. 제인와타난넌드는 23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2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제인와타난넌드는 베테랑 황인춘(45)을 1타 차로 따돌리고 한국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3억원이다. 한국오픈에서 외국인 우승자가 나온 것은 2011년 리키 파울러(미국) 이후 8년 만이다. 태국인 우승자는 2000년 통차이 자이디 이후 19년 만이다. 제인와타난넌드는 2타 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에 돌입했다. 그는 전반에서 버디 3개를 잡고 추격자들과 격차를 4타 차로 벌리며 우승을 예약하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11번 홀(파4)에서 트리플보기를 적어내 위기를 맞았다. 제인와타난넌드는 공을 물에 빠트리고, 더블보기 퍼트까지 실패하는 등 급격히 흔들렸다. 이 틈을 파고들어 황인춘이 제인와타난넌드를 1타 차로 바짝 추격했다. 황인춘은 공동 3위로 4라운드를 출발, 12번 홀까지 2타를 줄이며 제인와타난넌드를 뒤쫓았다. 그러나 황인춘이 13번 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내 제인와타난넌드와 2타 차가 됐다. 제인와타난넌드가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쳐서 다시 1타 차가 됐다. 제인와타난넌드는 18번 홀(파5) 티샷을 시작하기 전까지 아슬아슬한 1타 차 선두를 유지했다. 먼저 18번 홀을 플레이한 황인춘이 파로 경기를 마쳤다. 이어 제인와타난넌드도 파를 기록하면서 그의 우승이 확정됐다. 4라운드 1언더파 70타를 친 황인춘은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로 준우승을 거뒀다. 제인와타난넌드는 만 14세인 2010년 프로로 데뷔해 아시안투어와 유럽투어를 오가며 활동, 나이와 비교해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그는 현재 세계랭킹 62위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중 재미교포 케빈 나(32위)를 이어 두 번째로 순위가 높다. 지난해에도 한국오픈에 출전해 공동 32위에 올랐던 제인와타난넌드는 올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자신의 프로 통산 8승을 장식했다. 제인와타난넌드는 인터뷰에서 내셔널 타이틀 대회는 우승하기 어려운 대회인데, 내가 우승을 해서 감격스럽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국오픈에서 오랜만에 외국인 우승자가 탄생한 데 대해서는 그만큼 한국 선수들이 강하다는 의미일 것이라고 말했다. 11번 홀에서 트리플보기로 흔들린 순간을 떠올리면서는 여기 우정힐스는 어려운 코스여서 그런 일도 일어날 수 있다. 정신력이 조금 흔들렸지만, 다행히 잘 이겨냈다고 웃었다. 한국오픈은 메이저대회 디 오픈(브리티시오픈)의 예선전도 겸하고 있어 2장의 디 오픈 출전권이 걸려 있다. 제인와타난넌드와 단독 3위 김 찬(미국4언더파 280타)이 이미 디 오픈 출전권을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에 출전권은 2위 황인춘과 공동 4위 장동규(313언더파 281타)에게 돌아갔다. 케빈 나는 2언더파 282타로 단독 6위를 차지했다. 20062010년 이 대회 우승자인 양용은(47)은 6오버파 290타로 공동 31위를 기록했다.
3라운드 후반 흐름이 박성현(26)은 타수를 잃을 것 같으면서도 지켰고, 해나 그린(호주)은 18번 홀(파4) 보기로 찜찜한 마무리가 됐다. 23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6619야드)에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385만달러) 3라운드는 그린이 9언더파 단독 선두를 달린 가운데 박성현과 김세영(26)이 나란히 4언더파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박성현, 김세영과 선두 그린 사이에도 8언더파의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5언더파의 넬리 코르다와 리젯 살라스(이상 미국)가 버티고 있지만 일단 한국 선수들의 3라운드 흐름이 나쁘지 않다. 박성현은 17, 18번 홀의 위기를 침착하게 파로 막아냈다. 17번 홀(파3)에서 긴 거리 파 퍼트를 넣었고, 18번 홀(파4)은 두 번째 샷으로 나무를 넘겨야 그린에 당도하는 상황을 해결했다. 김세영은 14번 홀(파4)에서 92m 거리 샷 이글로 기분을 냈다. 2, 3라운드에 이글 1개씩 잡아내며 1라운드 30위권에서 최종 라운드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반면 그린은 마지막 홀에서 약 3.5m 파 퍼트를 놓치면서 박성현과 김세영 등 한국 선수들과 격차가 5타로 좁혀졌다. 박성현은 경기를 마친 뒤 버디 기회가 많았는데 퍼트가 아쉽게 빗나갔다며 그래도 어려운 파 세이브를 한 것도 있어서 다행이고, 마지막 라운드도 남아 있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그는 17, 18번 홀의 어려운 상황을 모두 파로 지켜 전체적인 흐름이 굉장히 좋다며 메이저 대회는 코스도 어렵고 마지막 팀으로 갈수록 긴장되기 마련이라고 4라운드 변수를 예상했다. 박성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처져 있다가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심지어 지난해 3라운드까지 10위권에도 들지 못하고 선두와 9타 차였던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4라운드에만 8언더파를 치고 연장전까지 합류하기도 했다. 당장 지난해 결과만 봐도 5타 차는 얼마든지 변수가 있는 격차인 셈이다. 박성현은 지금 46타 차는 왔다 갔다 할 수 있다며 저도 타수 차이 많은 상황에서 우승한 경험도 있기 때문에 내일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회 2연패에 남은 18홀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 대회 65년 역사상 최다 점수 차 역전 우승 기록은 1983년 패티 시한(미국)의 7타 차다.
추추트레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이틀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3안타를 몰아친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도 안타 생산을 이어가며 팀의 6-5승리에 이바지했다. 추신수의 올 시즌 타율은 0.287에서 0.289(284타수 79안타)로 상승했다. 출루율은 0.390을 유지했다. 그는 1회 첫 타석에서 3루수 직선타,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직선타로 아웃되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4-4로 맞선 5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삼진을 기록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팀이 필요할 때 결정적인 안타를 날렸다. 추신수는 4-5로 뒤진 6회 말 1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에반 마셜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6-5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8회에도 추신수는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리며 상대팀 마운드를 흔들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팀 야수진의 아쉬운 수비 탓에 올 시즌 처음으로 3실점을 했다. 수비 도움을 전혀 얻지 못한 류현진은 시즌 10승과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50승 수확을 또다시 다음 기회로 미뤘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동안 안타 6개를 내주고 3실점(1자책) 했다. 류현진이 올 시즌 한 경기에서 3점 이상을 내준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류현진은 앞선 14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실점을 2점 이하로 막았다. 정규리그 기준 류현진의 마지막 3점 이상 실점 경기는 지난해 9월 12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등판(5이닝 3실점)이었다. 하지만 류현진의 3회 초 2실점은 모두 비자책으로 기록돼 자책점은 1점이 됐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이 1.26에서 1.27로 살짝 올랐지만, 여전히 이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질주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라이브볼 시대가 시작된 1920년 이후 시즌 첫 15경기 평균자책점이 류현진보다 낮은 투수는 1945년 알 벤튼(0.99), 1968년 루이스 티안트(1.09), 1968년 밥 깁슨(1.21) 3명뿐이다. 류현진은 107구를 던져 삼진 5개를 잡았고, 볼넷은 4경기 만에 처음으로 1개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3-3으로 맞선 7회 초 마운드를 이미 가르시아에게 넘겨 소득 없이 물러났다. 류현진은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시즌 9승을 올린 뒤 3경기 연속 시즌 10승통산 50승 달성이 불발됐다. 류현진은 앞서 11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6이닝 1실점), 17일 시카고 컵스전(7이닝 2실점 비자책)에서 나란히 호투하고도 아쉽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다만 4월 2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 이래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타석에서는 두 차례 모두 보내기 번트를 성공했다. 타율은 0.115(26타수 3안타)를 유지했다. 이후 1점씩을 주고받으며 연장전으로 접어든 양팀의 승부에서 다저스가 웃었다. 다저스는 연장 11회 말 1사에서 알렉스 버두고가 콜로라도의 6번째 투수 헤수스티노코를 상대로 우월 끝내기 홈런을 터트려 5-4로 승리했다. 버두고는 홈런 2개 포함 6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 대활약으로 다저스의 5연승에 앞장섰다. 1회 초부터 불안한 수비가 나왔다. 류현진은 1사에서 이언 데스먼드에게 좌중간2루타를 내줬다. 중견수 버두고가 2루에 정확하게 송구했지만 2루수 맥스 먼시가 아쉽게 공을 놓쳤다. 데이비드 달의 큼지막한 타구는 우익수 코디 벨린저가 워닝 트랙에서 점핑 캐치로 잡아냈지만 천적 놀런 에러나도를 넘지 못했다. 에러나도는 이날 경기 전까지 류현진을 상대로 타율 0.579(19타수 11안타) 3홈런 7타점을 올린 대표적인 숙적이다. 에러나도는 류현진의 낮게 깔린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연결했다. 류현진은 2회 초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안정을 찾는 듯 보였지만 3회 초 아쉬운 수비에 울었다. 류현진은 상대 투수인 피터 램버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찰리 블랙먼을 1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병살까지 가능한 타구였지만 포스 플레이 상황에서 1루수 족 피더슨의 송구를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가 포구에 실패해 무사 1, 2루가 됐다. 이후 류현진은 데스먼드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줘 2점째를 허용했다. 후속 타자 달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낸 류현진은 에러나도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대니얼 머피에게 병살타성 타구를 유도했으나 1루수 피더슨이 포구에 실패하면서 3실점째를 기록했다. 4회 초를 실점 없이 막은 류현진은 5회초 선두타자 데스먼드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류현진은 데스먼드를 견제로 잡아내고 스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이어 달을 헛스윙 삼진, 에러나도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6회 초 머피를 투수 땅볼, 크리스 아이어네타를 삼진, 라이언 맥마흔을 유격수 땅볼로 요리하고 이날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류현진의 투구 수는 107개가 됐고, 7회 초 류현진을 대신해 가르시아가 마운드에 올랐다. 다저스 타선은 0-1로 뒤진 2회 말 먼시의 2루타와 테일러맷 비티의 연속 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1-3으로 끌려간 3회 말에는 선두타자 버두고의 우중월 2루타와 저스틴 터너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다저스는 2-3으로 뒤진 5회 말 선두타자 버두고의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류현진은 패전을 면한 것에 만족하며 내셔널리그 첫 10승 달성을 또 한 번 다음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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