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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감독 "우리선수들, 제발 이번 주부터 그라운드서 봤으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남자축구 사상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이끈 정정용 감독이 2년여를 함께한 제자들과 헤어지면서 소속팀에서의 꾸준한 출전을 바랐다. 정 감독은 2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9 FIFA U-20 폴란드 월드컵 결산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선수들과 마지막으로 나눈 인사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폴란드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17일 귀국한 대표팀은 환영식 등 각종 행사에 참석한 뒤 19일 청와대 만찬으로 공식 일정을 끝내고 해산했다. 정 감독은 선수들에게 언제든지 다시 만날 수 있는데 추억은 간직하되 더 높은 레벨에서 만날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경쟁력을 갖추라고 했다면서 당장 이번주부터 우리 선수들을 그라운드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제발 운동장에서 바로 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팀 21명 중 15명이 한국프로축구 K리그 소속이다. 하지만 조영욱(서울), 전세진(수원), 오새훈(아산), 이지솔(대전) 등 몇몇을 제외하고는 아직 소속팀에서 제 자리를 잡지 못한 상황이다. 월드컵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소속팀에서는 다시 쟁쟁한 선배들과의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공오균 코치도 정 감독과 같은 마음이었다. 그는 (선수들과 헤어지면서) 고맙습니다라고 한마디 했다면서 이제 소속팀으로 돌아가서 경기에 나서고 팀에 녹아들어서 이만큼 성장해 돌아왔다는 것을 보여드리는 게 선수들이 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고는 이렇게 하다가 잊히는 선수가 나오지 않도록 지켜봐 주시면 좋은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언론과 축구 팬들의 지속적인 관심도 당부했다. 오성환 피지컬 코치는 직책에 맞는 현실적인 조언을 해줬다. 오 코치는 선수들에게 그라운드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면 근력 부분을 강화해야 한다. 웨이트트레이닝에 신경 쓰라고 요구했다.

  • 축구
  • 연합
  • 2019.06.20 16:59

메시 동점골 아르헨, 코파 아메리카 파라과이전 '진땀 무승부'

아르헨티나가 2019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2차전에서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에 빠지면서 탈락위기에 몰렸다. 아르헨티나는 20일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12분 터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파라과이와 1-1로 비겼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콜롬비아에 0-2로 완패한 아르헨티나는 2차전에서도 승리를 따내지 못해 1무1패(승점 1골득실-2)에 그쳐 카타르(승점 1골득실-1)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꼴찌로 밀렸다. 이에 따라 아르헨티나는 24일 카타르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통해 조별리그 통과의 마지막 희망을 걸게 됐다. 역대 코파 아메리카에서 통산 14차례나 정상에 올랐던 아르헨티나는 전반 37분 먼저 실점하며 끌려갔다. 파라과이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미겔 알미론(뉴캐슬)의 크로스를 리처드 산체스(올림피아)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꽂았다. 전반을 0-1로 마친 아르헨티나는 후반에 공세 수위를 높였고, 후반 7분께 리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메시가 연이어 왼발슛을 시도한 게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메시가 코너킥을 준비하는 순간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심판과 교신을 나눈 뒤그라운드 옆 모니터로 뛰어가 마르티네스의 슛 상황을 되돌려봤다. 판독 결과 마르티네스의 슛이 파라과이 수비수 이반 피리스(리베르타드)의 손에맞은 것으로 나타났고, 주심은 아르헨티나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12분 메시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꽂아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동점을 내준 파라과이는 후반 38분 마티아스 로하스(데펜사 이 후스티시아)의 강력한 프리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 속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파라과이는 2무(승점 2)를 기록,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콜롬비아(승점 6)에 이어 B조 2위를 유지했다.

  • 축구
  • 연합
  • 2019.06.20 16:59

전북현대, 전주성 불패 이어 간다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이 K리그 홈 7연승에 도전한다. 19일 ACL 16강 중국 상하이 상강 원정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두고 돌아온 전북현대가 오는 23일 수원삼성을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하나원큐 K리그1 2019 17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1라운드에서 4대0 대승을 거둔 전북은 이번 경기에서도 강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반드시 승리해 리그 선두를 지키고 리그 홈 7연승도 거두겠다는 각오다. 특히 전북은 지난 3월 30일 포항전부터 K리그 홈 6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전주성에서 강한 모습으로 보여주고 있다. 홈에서 치른 6경기에서 15득점의 닥공을 퍼붓는 동안 3실점만을 허용해 공수 모두에서 완벽한 모습으로 상대를 압도하고 있어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또한 폐렴으로 인천전과 상하이 상강 원정에 출전하지 못한 로페즈의 복귀도 예정돼 있어 팀의 공격력이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에는 팬들을 위한 즐거운 시간과 선물도 준비돼 있다. 입장하는 팬들에게 각 게이트에서 서울우유가 제공하는 음료 1만개를 나눠주고 하프타임에는 트로트계의 아이돌 가수 신유가 하프타임에 특별공연을 펼친다. 무더운 여름을 대비해 1천만 원 상당의 대명리조트 아쿠아월드 이용권을 경품 추첨을 통해 팬들에게 선물한다. 한편, 지난 인천원정에서 K리그 통산 300경기 출장을 기록한 신형민 선수의 출장 기념 시상도 진행된다.

  • 축구
  • 천경석
  • 2019.06.20 16:59

제17회 우석대학교 총장기 전국 태권도대회 ‘진천 첫 개최’

전국 태권도인의 한마당 잔치인 우석대학교 총장기 전국 태권도대회가 오는 27일부터 7월 4일까지 8일간 진천군 화랑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열일곱 번째를 맞는 이 대회는 그동안 전주에서 개최하다 올해 처음으로 충북 진천에서 개최한다는 점에서 각별한 관심을 모은다. 이에 따라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의 위상 제고는 물론, 대회 기간 숙박식음료관광 등 충북과 진천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 각지의 태권도인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품새(6월 27일~29일), 시범경연(6월 30일), 겨루기 개인(7월 1일~4일), 겨루기 단체(7월 4일)로 나눠 각각 열린다. 품새는 초중고등부와 대학부, 성인부, 장년부 등 7개 부문으로 나눠 개인전과 페어전, 단체전 등으로 치러진다. 겨루기는 남여 고등부 각 10 체급 개인전과 남여 중고등부 5인조 단체전으로, 시범경연은 남여 중고등부 개인경연과 태권체조로 진행된다. 7월 1일 오후 1시에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장영달 총장을 비롯해 이시종 충북도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김세혁 대한태권도협회부회장, 이상욱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최영렬 국기원장, 나일한 세계태권도연맹사무차장, 이철주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회장, 김지숙 한국여성태권도협회장, 이시영 충북태권도협회장, 박정근 진천군태권도협회장, 선수단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가 준비한 태권도 공연 나를 아는가! 전우치가 무대에 오른다. 또한, 우석대학교 총장기 전국 태권도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태권도 공인 9단이자 국회의원태권도연맹 총재를 맡고 있는 이동섭 의원의 축하 영상 메시지도 개막식 당일 공개될 예정이다. 우석대학교 총장기 전국 태권도대회는 지난 2003년 대한태권도협회 공인 품새 대회로 시작했으며, 2015년 겨루기 대회를 공인받으면서 태권도와 관련한 품새, 겨루기 단체전, 개인전 등 태권도 대회의 3개 분야를 모두 치르는 대회로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장영달 총장은 충북이 전통무예의 역사가 깊은 무예의 도시인만큼 무예산업 육성에 일조하기 위해 매년 전주캠퍼스에서 개최하고 있는 전국 태권도대회를 올해는 진천에서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는 우석대학교, 대한태권도협회, 진천군체육회가 주최하고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 진천군태권도협회,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 충청북도, 충청북도체육회, 충청북도태권도협회, 진천군, 진천군의회, 진천군태권도협회, 전북일보가 후원한다.

  • 태권도
  • 김보현
  • 2019.06.19 18:35

박인비, 11년 전 US오픈처럼 '미네소타에서 다시 한번'

박인비(31)에게 미국 미네소타주는 특별한 기억이 있는 곳이다. 지금은 골프 여제로 불리며 더 이룰 것을 찾기도 어려울 정도의 위치에 올랐지만 바로 그 과정이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시작됐기 때문이다. 메이저 대회에서만 7승을 포함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통산 19승을 거둔 박인비의 첫 승은 그가 20살이던 2008년 US오픈에서 나왔다. 바로 그 US오픈이 열린 장소가 미국 미네소타주였다. 당시 만으로 19세 11개월이던 박인비의 US오픈 우승은 지금도 US여자오픈 최연소 우승 기록으로 남아 있다. 그리고 올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이 2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막을 올린다. 물론 2008년 US오픈과 이번 대회의 코스는 다르다. 당시에는 미네소타주 에디나의 인터라첸 컨트리클럽에서 대회가 열렸고, 올해는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이 대회 장소다. 미네소타 지역 신문인 스타 트리뷴은 18일 자 신문에 박인비의 소식을 크게 싣고 박인비가 모든 것이 시작된 장소에 돌아왔다고 전했다. 박인비는 이 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그때 프로 선수로 우승이 없을 때였다며 미네소타와 좋은 기억이 있고 같은 곳에서 또 훌륭한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또 여러 가지 기록에 도전한다. LPGA 투어 통산 19승인 그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승 고지에 오르게 된다. 또 현재 통산 상금 1천489만8천924달러를 번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통산 네 번째로 상금 1천500만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 1천500만달러에 10만1천76달러가 남았는데 이번 대회에서 톱10 정도의 성적을내면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이 대회에서만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달성,역대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을 이룬다. 그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여자 PGA 챔피언십을 3연패, 박세리(42)와 낸시 로페스(미국),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과 최다승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1958년과 1960년, 1961년, 1963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한 미키 라이트(미국)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박인비는 3년 연속 우승을 한 적도 있어서 이 대회는 제게 굉장히 특별한 의미라며 올해 성적까지 따라준다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의욕을 내보였다. 박인비는 우승 경쟁 상대로 꼽히는 렉시 톰프슨(미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함께 한국시간으로 20일 밤 11시 8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첫 승을 따낸 곳에서 20승 고지에 오르면 박인비에게 미네소타는 잊을 수 없는 장소로 남게 될 전망이다.

  • 골프
  • 연합
  • 2019.06.19 16:43

'3골 취소' 브라질, 코파 아메리카서 베네수엘라와 무승부

12년 만의 남미축구 정상 탈환을 노리는 브라질이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헛심만 썼다. 브라질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치 노바에서 열린 2019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베네수엘라와 0-0으로 비겼다. 볼리비아와의 개막전에서 3-0으로 이겼던 브라질은 1승 1무가 됐다. 이날 볼리비아를 3-1로 꺾은 페루(1승 1무, 3득점 1실점)와 승점은 4로 같아졌지만 골 득실 차에서 앞서 조 1위 자리는 지켰다. 베네수엘라는 2경기 연속 득점 없는 무승부로 3위에 자리했다. 2007년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9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은 이날 세 차례나 득점이 취소되면서 결국 승점 1을 나눠 가진 채 경기를 마쳐야 했다. 두 차례는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인정되지 않고, 한 번은 득점에 앞서 반칙이선언됐다. 경기 주도권을 잡고도 쉽게 베네수엘라 골문을 열지 못하던 브라질은 전반 37분다니 아우베스의 패스를 받은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을 넣었다. 하지만 피르미누가 공을 잡기 전 상대 수비수를 잡아 넘어뜨려 휘슬이 불렸다. 브라질은 후반 들어 가브리에우 제주스, 페르난지뉴를 차례로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으나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후반 14분 피르미누의 도움으로 제주스가 베네수엘라의 골문을 열었지만 주심은VAR 판독 후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후반 42분에도 문전 혼전 중 필리피 코치뉴의 골이 터졌지만, VAR 판독 끝에 피르미누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져 무효가 됐다. 한편, 앞선 경기에서는 페루가 볼리비아를 맞아 전반 28분 마르셀로 모레노에게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45분 파올로 게레로의 동점골로 균형을 되찾은 뒤 후반 헤페르손 파르판의 결승골과 에디슨 플로레스의 쐐기골로 3-1 역전승을 거뒀다.

  • 축구
  • 연합
  • 2019.06.19 16:43

손흥민 "굉장했던 한 시즌…우리는 더 많은 걸 원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지난 시즌을 되돌아보고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숨 가쁘게 달려왔던2018-2019시즌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새 시즌 토트넘은 더욱 강해지라고 자신했다. 손흥민은 정말 굉장한 시즌이었다. 믿어지지 않는 순간도 있었고, 물론 실망스러울 때도 있었다면서 토트넘에서의 네 번째 시즌을 보낸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총 20골을 넣으며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에서 4위를 차지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이를 바탕으로 토트넘 팬클럽 회원들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와 올해 최고의 골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 대표팀을 오가면서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해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손흥민은 힘든 일정이었지만 우리는 위대한 결과를 냈다. 리그에서 다시 톱 4에 들었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도 진출했다면서 결승에서 패한 것은 물론 실망스럽지만 우리는 아주 자랑스러워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 선수들은 지난 시즌 많이 배웠다. 다음 시즌에는 더 많은 것을 원한다라면서 나는 우리가 무언가 할 기회를 잡을 것이라 믿는다. 더 강해져서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오는 8월 열릴 2019-2020시즌 개막전인 애스턴 빌라전에 이어 맨체스터 시티전까지 초반 2경기를 뛰지 못한다. 지난 5월 본머스전에서 퇴장당해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애스턴 빌라와 우리에게 모두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다. 새 경기장에서 치르는 새 시즌의 첫 게임이 기다려진다. 아주 특별한 날이 될 것이다라면서 물론 나는 뛰지 못한다. 매 경기 뛰고 싶은 내게는 힘든 순간이다. 2경기를 결장하게 돼 팀에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 축구
  • 연합
  • 2019.06.19 16:43

강정호, 1438일 만에 3루타…2경기 연속 타점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4년 만에 3루타를 쳤다. 강정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9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올렸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48에서 0.153(111타수 17안타)으로 조금 올랐다. 짜릿한 장면은 5회 말에 나왔다. 1-4로 뒤진 상황, 무사 1루에서 강정호는 상대좌완 선발 대니얼 노리스의 시속 146㎞짜리 직구를 받아쳐 중앙 펜스 앞까지 날아가는 1타점 3루타를 쳤다. 디트로이트 중견수 저코비 존스가 몸을 날렸지만, 시속 175㎞짜리 빠른 타구를 잡을 수 없었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 3루타를 친 건, 2015년 7월 1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1438일 만이다. 강정호는 올 시즌 처음이자, 개인 메이저리그 통산 3번째 3루타를 쳤다. 강정호는 5회 말에 터진 적시 3루타로 2경기 연속 타점도 올렸다. 강정호의 시즌 타점은 13개로 늘었다. 그러나 강정호는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는 달성하지 못했다. 2회 첫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에는 투수 앞 땅볼을 쳤으나, 상대 투수 빅터 알칸타라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도달해 대타 콜린 모란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강정호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랐다. 수비에서는 아쉬운 장면도 나왔다. 강정호는 팀이 1-2로 뒤진 4회 초 무사 2, 3루에서 정면으로 날아온 존 힉스의 타구를 뒤로 흘렸다. 강정호의 포구 실책으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강정호는 올해 실책 5개를 범했다. 피츠버그는 2회 터진 조시 벨의 시즌 20호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3회 역전을 허용하고, 4회 강정호의 실책 등으로 2점을 추가 실점했다. 7회 모란의 적시타와 케빈 뉴먼의 3루타로 4-4 동점을 만들었지만, 8회 말 등판한 불펜의 핵 카일 크릭이 사사구 2개로 만루 위기에 처한 뒤 브랜던 딕슨의 내야 땅볼로 결승점을 내줘 4-5로 패했다.

  • 야구
  • 연합
  • 2019.06.19 16:43

K리그 선발팀, 호날두 앞세운 유벤투스FC와 7월 26일 맞대결

K리그 선발팀(이하 팀 K리그)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이탈리아 명문 클럽 유벤투스FC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19일 팀 K리그와 유벤투스FC 간 친선경기를 오는 7월 26일(금)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벤투스FC는 세리에A 최다 우승(35회), 코파 이탈리아 최다 우승(13회), 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을 기록하고 있는 이탈리아 최고의 명문 클럽이다. 이번 친선경기에 참가하는 유벤투스FC 선수단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지난 시즌 세리에A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1군 선수들로 구성된다. 유벤투스FC는 지난 1996년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한국 국가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른 지 23년 만에 다시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   200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FC서울과 경기를 치른 지 12년 만에 한국을 찾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한국을 다시 방문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 오는 7월, K리그와의 멋진 경기를 통해 한국 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팀 K리그는 K리그에서 최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팬 투표 등 선수 선발 방식과 경기 진행 방식, 티켓 정보 등은 추후 확정된다.   연맹은 유럽 명문클럽이자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로 구성된 유벤투스FC와의 경기를 통해 K리그 팬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국내외의 잠재적인 K리그 팬 층에 K리그의 뜨거운 열기를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 축구
  • 천경석
  • 2019.06.19 10:09

전주시민축구단, 프로리그 도약 위한 힘찬 발걸음

전북 유일의 실업축구단인 전주시민축구단이 프로리그 진입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다. 전주시민축구단은 2020년 대한축구협회가 추진하는 K3 리그 참여를 위해 법인화와 클럽라이센스 작업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함께 유소년팀 강화에 나섰다. 대한축구협회는 세미프로인 K3와 K4 리그에 디비전 시스템을 구축해 1부리그에서 4부리그까지 승강제를 계획하고 있다. 디비전 시스템을 위한 클럽라이센스 규정을 살펴보면 K3와 K4에서는 구단의 법인화와 함께 2023년까지 20명 이상의 선수와 연봉계약을 맺어야 하고, 유소년팀 육성과 사무국을 구성해야 한다. 전주시민축구단은 이에 발맞춰 지역의 축구 유망주를 발굴해 지역에서 키워 지역의 스타로 만들 구상이다. 오는 2026년 창단 20주년을 맞아 성인팀 선수 30%, 2030년까지 50% 이상을 유소년 클럽 출신으로 구성하도록 목표하고 있다. 최근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팀이 사상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남자부 대회에서 결승 진출과 준우승을 거둔 성과를 전주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출신 선수들이 한 명도 없어, 축구 도시 답지 않은 면모를 보인 만큼 향후 유소년 시스템 정비를 통해 축구 도시로서의 위상도 높일 계획이다. 전주시민축구단은 유소년 클럽 시스템 구축에 대대적인 정비와 함께 강화에 나선다. 전주는 지난 2015년 유소년 클럽 시스템을 구축을 시작으로 지난해에 초등부인 U-12 팀과 중등부인 U-15팀을, 올해에는 고등부인 U-18 팀을 조직해 주말리그 및 전국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오는 7월부터 기존의 팀을 유지하면서 유치원 6~7세 보급반과 초등 1~2학년인 U-8(보급반), 초등 3~4학년 U-10(보급반), 초등 5~6학년 U-12(보급반) 팀을 새로 구성해 각종 대회에도 출전해 경험을 쌓을 전망이다. 대회 입상과 유명 선수 영입을 통한 전력 보강을 하기 보다는 유소년 출신 선수들을 단계별로 키워나가 전주에 맞는 색깔을 입히겠다는 계획이다. 전주는 앞으로 축구도시 전주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각종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팀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전주시민축구단 관계자는 다른 구단에 비해 예산이 적기 때문에 우리가 선수를 키워 우리 성인팀에서 뛰게 하는 것이 모든 면에서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어린 선수들을 직접 키워 성인팀까지 올라가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주시민축구단은 앞으로 프로로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전주만이 가지고 있는 육성 철학과 색깔로 유소년팀과 성인팀을 육성해 건강한 클럽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 축구
  • 천경석
  • 2019.06.18 18:45

제12회 한중스포츠교류전, 7월 전북서 열린다

한국과 중국 청소년들이 오는 7월 전북에 머물며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한중 청소년 스포츠 교류전이 오는 7월 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 동안 멋과 맛의 고장인 전북 일원에서 펼쳐진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라북도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교류전은 한국과 중국 중학생들이 배드민턴과 농구, 탁구 등 3개 종목에서 열띤 경기를 펼친다. 총 160명(한국 80명중국 80명)이 일주일간 도내에 머물며 합동훈련과 연습 경기, 공식경기 등을 치르게 된다. 또 경기가 없는 날에는 도내 곳곳을 돌며 문화탐방 시간을 갖게 된다. 배드민턴 종목은 전주 생명과학고 체육관에서 열리고, 농구 종목은 전주고 체육관과 전주 기전중 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탁구는 전주교대 부설초등학교에서 열린다. 이번 교류전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들은 전북도 선수 중심으로 구성됐고, 중국 선수들은 쓰촨성 지역 선수들이다. 이들은 선의의 경쟁 속 국경을 넘는 우정을 다지게 된다. 전북도와 전북체육회는 이번 교류전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통해 중국 학생들에게 전북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한중 스포츠 교류는 총 2차례(초청파견)로 진행되며, 오는 11월에는 한국 선수단이 중국으로 떠나 우호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한중 스포츠교류는 기량을 향상시키는 무대이기도 하지만 양국의 문화를 배우는 교육의 장이기도 하다며 중국 선수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6.18 18:45

서요섭, 한국오픈서 ‘대세 굳히기+디 오픈 티켓’ 도전

최근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가장 뜨거운 남자는 서요섭(23)이다. 서요섭은 지난 9일 끝난 데상트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하면서 이목을 끌더니, 16일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는 막판 역전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6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서요섭의 첫 우승이다. 2주 연속 맹활약으로 서요섭은 단숨에 상금 1위(3억6천73만원)로 올라섰다. 서요섭은 20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남자골프 내셔널 타이틀 대회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에서 대세 굳히기에 나선다. 한국오픈에 걸린 우승 상금은 3억원이다. 상금왕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규모다. 서요섭이 우승한다면 상금왕 선두를 굳힐 수 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다음 달 열리는 메이저대회 디 오픈(브리티시 오픈)에 출전할 수 있다. 한국오픈은 디 오픈 예선전을 겸하고 있어 상위 2명에게 디 오픈 출전권을 제공한다. 지난해 한국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신데렐라 스토리를 쓴 최민철(31)과 준우승자 박상현(35)은 디 오픈을 경험하고 돌아와 다시 한번 한국오픈 우승에 도전한다. 시즌 상금 2위 이태희(35), 3위 이형준(27),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서형석(22) 등 코리안투어의 대표 골퍼들도 총출동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약해온 양용은(47)도 이 대회 최근 10년간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다. 양용은은 49회53회 한국오픈 챔피언이다. 낚시꾼 스윙으로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최호성(46)과 PGA 투어 3승의 재미교포 케빈 나(36)도 한국오픈을 빛낼 예정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6.18 18:30

추신수, 시즌 18호 2루타·시즌 5호 도루 활약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8호 2루타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벌인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2루타) 1볼넷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타율 0.284에서 0.285(253타수 72안타)로 올랐다. 1회 말에는 번트를 댔다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3회 말 2사 2루에서 좌월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추신수의 시즌 18호 2루타다. 이 2루타로 추신수는 지난 15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3-1로 추격당한 5회 말, 추신수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나갔다. 다음 타자 딜라이노 디실즈 타석에서는 2루를 훔쳐 시즌 5호 도루에 성공했다. 흔들린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마이크 클레빈저는 디실즈에게도 볼넷을 던지고 교체됐다. 다음 타자 엘비스 안드루스는 바뀐 투수 타일러 클리퍼드를 상대로 싹쓸이 좌월2루타를 날렸다. 추신수와 디실즈 모두 득점하며 점수는 5-1이 됐다. 추신수는 6회 말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텍사스는 7-2로 승리하며 클리블랜드와 홈 4연전 첫 경기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 야구
  • 연합
  • 2019.06.1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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