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3-30 12:06 (월)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김관영 지사 “내란 방조 주장, 정치생명 걸고 사실 밝히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9일 자신을 둘러싼 ‘내란 방조’ 주장에 대해 “정치생명을 걸고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전북도청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내란 동조나 방조라는 이야기는 매우 모욕적이고 있을 수 없는 주장”이라며 “문제를 제기한 사람 역시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근거 없는 주장으로 공무원들까지 비난을 받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경선이 끝난 뒤라도 필요하다면 관련 조사를 스스로 요청해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경선이 김 지사를 포함한 3자 대결 구도로 굳혀진 이후 김 지사가 공식 석상에서 처음으로 밝힌 입장이다. 전날 민주당은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북도지사 후보 경선을 김관영 지사와 안호영 국회의원, 이원택 국회의원의 3인 경선으로 확정했다. 그동안 지역 정치권의 화두였던 전북도의 ‘12·3 비상계엄 대응 논란’도 당내 검증 절차를 거치면서 사실상 일단락된 분위기다. 이에 따라 전북지사 후보를 가리는 민주당 경선은 세 후보 간 본격적인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민주당 경선이 사실상 본선으로 여겨지는 전북 정치 지형에서 김 지사는 재선 도전을 앞두고 전략적인 선택의 기로에 선 모양새이다. 현직 프리미엄을 유지하며 도정에 집중할지, 예비후보 등록으로 조기 등판을 통해 경선 국면을 주도할지에 따라 판세가 크게 요동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지사는 향후 정치 일정과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출마 준비와 예비후보 등록 시기를 두고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며 “도민들에게 책임 있는 행정을 이어가는 문제도 중요한 만큼 다양한 선택지를 놓고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출근하면 다른 생각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도정 현안이 많다”며 “경선 이후 일정 기간 행정 공백이 발생할 수 있는 점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최근 현대차 투자 유치 이후 6월 3일까지 선거 준비에 나설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인 공백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다른 시·도 단체장들의 대응과 일정 등을 참고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은 오는 4월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다고 했다. 김 지사는 “선거는 종합예술”이라며 “지난 4년간의 도정 성과를 바탕으로 전북의 미래 비전을 중심으로 도민들에게 설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6.03.09 16:12

전북 부동산 경매 늘어…거래절벽 속 ‘시장 체력’ 시험대

전북 부동산 시장의 침체 흐름이 경매시장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매매 거래가 위축되고 미분양이 늘어나면서 일부 물건이 경매로 넘어오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지만, 낙찰가율과 경쟁률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 지역 부동산 시장의 체력 약화를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이 발표한 경매 동향 보고서를 보면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1만9635건, 낙찰건수는 4704건으로 낙찰률은 24.0% 수준에 그쳤다. 낙찰가율 역시 60% 안팎으로 집계돼 투자 심리가 여전히 위축된 상태임을 보여준다. 이러한 흐름은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 전북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최근 몇 년 사이 전주와 일부 혁신도시 주변을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어졌지만 청약과 매매 수요가 기대만큼 따라붙지 않으면서 미분양이 빠르게 늘었다. 거래가 줄어들자 자금 부담을 감당하지 못한 일부 물건이 경매로 넘어오는 사례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지방 경매시장은 투자 수요가 얇은 구조를 보인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감정가를 웃도는 낙찰 사례가 나타나기도 하지만, 지방은 감정가보다 낮은 가격에서 낙찰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지역 부동산 시장의 가격 기대가 높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전북의 경우 전주 일부 인기 단지를 제외하면 응찰자가 많지 않다. 경매 참여자들이 입지와 가격 경쟁력을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접근하면서 외곽 지역이나 노후 단지의 경우 여러 차례 유찰을 겪는 사례도 나타난다. 실제 시장에서는 “가격이 충분히 낮아질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관망 분위기가 강하다. 도내 부동산 전문가들은 경매시장 흐름을 지역 주택시장의 구조적 문제와 연결해 해석한다. 전주지역 한 부동산 전문가는 “경매 물건이 늘고 낙찰가율이 낮게 형성된다는 것은 일반 매매시장에서 가격 지지력이 약해졌다는 뜻”이라며 “전북은 전주 일부 선호지역을 제외하면 실수요층이 두텁지 않아 경매시장도 빠르게 회복되기 어려운 구조”라고 말했다. 지역 공인중개업계에서도 비슷한 진단이 나온다. 전북지역 한 공인중개사는 “예전에는 시세보다 조금만 낮아도 바로 응찰이 붙었지만 지금은 입지와 상품성이 분명한 물건만 움직인다”며 “외곽이나 노후 단지는 여러 차례 유찰된 뒤에야 겨우 낙찰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결국 전북 부동산 시장의 회복 여부가 실수요 회복과 미분양 해소에 달려 있다고 본다. 인구 감소와 청년층 유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지역 경제 기반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경매 물건 증가와 낮은 낙찰가율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종호 기자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6.03.09 16:12

환율·휘발유 ‘폭등’·주가는 ‘뚝’···민생 ‘직격타’

“매일 예측이 안 될 정도로 가격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이란 전쟁 여파로 환율과 기름값이 연일 급등하고 있다. 도민들의 희망의 끈이었던 주가마저 하락세를 보이면서 민생경제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0시 20분 기준 1달러당 1498.9원을 기록하며 1500원 선에 근접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환율은 1487.30원을 나타냈다. 불과 최근까지 1달러당 1425원 수준까지 내려갔던 환율은 이란 전쟁 이후 다시 가파르게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름값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Opinet)에 따르면 이날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5.33원 오른 리터당 1900.65원을 기록했다. 최저가는 1695원, 최고가는 2598원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 역시 전날보다 4.90원 상승한 리터당 1897.65원을 기록했다. 최저가는 1729원, 최고가는 2050원으로 일부 주유소에서는 2000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경유 가격 상승세는 더욱 가팔랐다. 전국 경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6.11원 오른 리터당 1923.84원을 기록했다. 최저가는 1559원, 최고가는 2658원이다. 전북지역 경유 가격은 전날보다 8.28원 오른 리터당 1912.99원을 기록했다. 최저가는 1649원이며 최고가는 2320원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99.14달러를 기록하며 하루 사이 약 11% 상승했다. 전쟁 여파로 국내 증시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3.41포인트 하락한 5251.46포인트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5096.16포인트까지 떨어지며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매도 사이드카 발동 이후 소폭 반등했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기록했던 6347.41포인트 대비 약 17.49% 하락한 수준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52.39포인트(-4.54%) 하락한 1102.28포인트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1067.24포인트까지 하락하면서 1000포인트선이 위협받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도내 경제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도내 한 운송업 관계자는 “기름을 매일 채워 넣으라는 지시가 내려왔다”며 “기름값이 하루가 다르게 오르다 보니 오늘이 가장 싸다는 인식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물류비는 쉽게 올리지 못하는데 기름값만 계속 상승해 고민이 깊다”고 토로했다. 도내 한 기업에서 수출 업무를 담당하는 A씨는 “외국 업체에 지급해야 하는 대금이 있는데 환율이 계속 올라 지출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같은 거래라도 잔금 결제 시점에 따라 수익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정부는 유가 안정 대책 마련에 나선 모습이다. 정부는 석유 최고가격제 도입과 함께 유류세 인하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과도하게 인상된 석유제품 가격에 대해 최고가격제도를 신속히 도입하고 과감하게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김경수 기자

  • 경제일반
  • 김경수
  • 2026.03.09 16:12

김제-전주 통합 추진 공론화 ‘초미관심’

완주-전주 통합 논의가 극심한 찬반대립으로 지역간 반목과 갈등만 초래한채 사실상 무산된 상황에서 전북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또 다른 대안으로 김제-전주 통합이 급부상하면서 향후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가칭)김제·전주 상생통합 추진위원회‘ 가 지난 7일 지평선문화축제발전소에서 이원택 국회의원, 서백현 김제시의회 의장 등 지역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사회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통합 관련 의견 청취 간담회를 갖고 공식적인 활동에 돌입하며 김제-전주 통합 공론화의 불씨를 지폈다. 이건식·배준식 공동추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나중은 없다. 지금 이 기회의 창을 놓치면 김제의 목소리를 낼 기회는 영영 사라질 것”이라며, “시민이 주인이 되어 전주와의 상생을 당당하게 요구하고 김제의 실익을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왜 지금인가"에 대한 답으로 △인근 도시들의 메가시티화에 대응하는 ‘골든타임’ 확보 △시민의 행복권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민의 명령’ 이행 △협상 과정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3대 당위성으로 제시했다. 9일에는 김제시의회가 ‘상생발전의 미래를 위한 김제시·전주시 통합 조속추진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며, 김제·전주 통합이 중복 투자와 행정력 낭비를 제거하고 전북권 상생발전의 거점도시를 만드는 첫 단추가 될 것이고, 두 도시로 이어지는 대경제권 실현을 통해 전북이 새로운 성장엔진을 가동하는 큰 그림의 시작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전북권의 인구 감소·산업 공동화·고령화·청년층 유출 등 소멸과 저발전의 복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김제시와 전주시의 지체 없는 통합을 강력히 촉구했다. 통합 추진의 이유로는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역생존 △전북권 상생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통합을 통해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입장을 표명하며, ‘(가칭)김제·전주 상생통합 추진위원회‘ 를 구체적으로 보완한 ‘(가칭)김제전주통합추진위원회’ 구성을 김제시민들에게 제안했다. 서백현 의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일치된 힘이야말로 우리 앞의 장벽을 뚫고 나아가 마침내 승리할 수 있는 강력하고 유일한 열쇠이다.”며 “향후 구성될 통합추진위를 통해 시민의 뜻을 한데 모아가고, 합 성공을 위한 탄탄한 로드맵이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6.03.09 15:16

유진섭 전 정읍시장, 공천 배제 강력 반발…"재심 신청"

더불어민주당 정읍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유진섭 전 정읍시장이 9일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도당의 공천 배제(부적격) 결정은 대통령 특별사면 복권의 헌법적 효력을 부정하는 것이다”며 “8일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유진섭 전 시장은 “2025년 8월 15일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명령을 받아 피선거권을 완전히 회복하여 민주당 후보 경선을 신청했다”면서 “전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의 결정은 헌법상 보장된 대통령의 사면권을 일개 지역 도당이 무력화하는 위헌적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지난2022년 지방선거 당시에도 동일한 정치자금법 위반을 이유로 경선 참여 기회조차 없이 컷 오프 처리하여 이의 없이 순응했었다” 며 “이번 선거에서도 동일한 사안을 재차 부적격의 근거로 삼은 것은 명백한 이중처벌이며 일사부재리의 원칙은 당내 공천심사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국 시도당이 통상적으로 ‘적격’ 또는 ‘부적격’의 2단계 심사를 진행하는 반면, 전북도당은 전국 어디에도 없는 ‘정밀 심사’라는 제3의 단계를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전국동일 기준을 명백히 위반한것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심사 결과 명단과 사유가 일절 공개되지 않아 후보자의 소명 기회마저 사실상 봉쇄되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밀심사 대상으로 통보하였으면 빠른 시간내에 소명의 기회를 주어야 하는데 어떤 소명도, 의견도 묻지 않은 것은 절차적 정당성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민주당 중앙당 재심위원회는 전북특별자치도당의 부적격 결정을 즉각 취소하고 △대통령 특별사면 복권이라는 헌법적 행위가 공천심사에서 온전히 존중 받도록 명확한 기준 수립 △전북특별도당은 정밀심사 기준과 근거를 즉각 공개 △중앙당은 전북특별자치도당이 전국 동일 기준을 자의적으로 위반한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요구했다. 유 전 시장은 “사면복권이후에 지역위원장에게 정치적 대통합을 해달라고 요청했었다" 면서 "정청래 당대표는 억울한 컷 오프는 없다고 천명한 만큼 35년 민주당원으로 당에 요구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정읍=임장훈 기자

  • 정읍
  • 임장훈
  • 2026.03.09 13:47

군산시장 선거, 시의원 ‘세 결집’···판세 가를 변수

6·3지방선거를 앞두고 군산시장 후보를 둘러싼 현직 시의원들의 ‘세결집’ 움직임이 가시화하면서 이들의 ‘세력구도’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군산시의회 전체 23명의 의원 가운데 시장선거에 직접 출마한 김영일·나종대 의원을 제외한 21명의 향배가 선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초의원들은 지역구 권리당원과 지지층을 조직적으로 관리하고 있어 어느 후보와 손을 잡느냐에 따라 표심이 움직일 가능성이 크며, 지역정치권에서는 이들을 ‘캐스팅보트’로 평가하고 있다. 9일 현재 공개적으로 특정후보 지지를 밝힌 시의원들을 보면 3선 도전에 나선 강임준 예비후보 측에는 박경태·이한세·양세용·지해춘·최창호 의원이 합류하며 비교적 많은 의원의 지지를 확보한 상태다. 현직 의원 출신 후보들도 세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직에 도전한 김영일 예비후보는 김영란 의원의 지지를 확보했고, 나종대 예비후보는 서동수·우종삼 의원과 손을 잡았다. 두 후보 모두 의정활동을 통해 구축한 지역기반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세력 결집을 시도하고 있다. 또 다른 후보인 김재준 예비후보는 박광일·이연화 의원과 연대하며 조직 기반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소속 이주현 예비후보는 김경구 의원과 보조를 맞추며 세 확장을 모색하는 상황이다. 반면 박정희·서동석·진희완·최관규 예비후보는 현재까지 현직 시의원의 공개지지를 받지 않은 채 독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정후보를 공개 지지하지 않은 ‘관망파’도 적지 않다. 김우민·김경식·김영자·서은식·서동완·설경민·송미숙·윤세자 의원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거취를 두고 고심 중이다. 지역 정치의 특수성과 향후 경선 구도를 고려해 전략적 선택을 유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신애 의원과 무소속 한경봉 의원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군산시장 선거가 현재는 다자구도로 전개되고 있지만, 향후 경선과정에서 양자구도로 압축될 경우 관망파 시의원들의 집단이동이 선거판세를 단숨에 뒤흔들 ‘결정적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A시의원은 “아직 입장을 정하지 않은 의원들도 적지 않아 향후 지지 선언 여부에 따라 선거 판세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번 군산시장 선거는 단순한 인물 경쟁을 넘어 현직 시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조직력과 세 결집이 승부를 가르는 ‘조직선거’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군산=문정곤 기자

  • 군산
  • 문정곤
  • 2026.03.09 12:49

군산 전신주·공중선 정비 지연···"시민 안전 위협"

군산시 도심 곳곳에 방치된 전신주와 공중선 문제가 시민 안전과 도시 미관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설경민 시의원은 9일 열린 제281회 군산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전신주와 통신선 정비에 대한 군산시의 전략 부재를 비판하며 선제적 행정대응을 요구했다. 설 의원은 “복잡하게 얽힌 전선과 보도 위 전신주가 단순한 경관 훼손을 넘어 강풍과 화재 등 재난 위험을 높이고 휠체어와 유모차 이용자의 이동권을 제한하는 물리적 장애물”이라며 “그럼에도 관계기관 간 책임 회피와 예산 부담을 이유로 정비가 지연되면서 시민 불편과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전신주 정비는 전기사업법과 한전 내부지침에 따른 ‘요청자 부담원칙’에 따라 추진되고 있지만, 실제 사업에서는 도로 복구비와 부대비용 등 전체 공사비의 70%를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면서 군산시 재정부담이 크게 늘어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불합리한 구조 때문에 시는 예산 부담을 이유로 정비사업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또한 군산시는 도로점용료 징수조례에 따라 한전 전주 3만여본과 통신주에 점용료를 부과하고 있으나 소액 미징수 원칙과 공익감면 규정으로 인해 실질적 재정효과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설 의원은 “공공도로를 활용하는 통신·전력설비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관리와 협상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10년간 군산시의 지중화사업이 일부 관광지 구간에 국한돼 도시 전반의 정비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정부의 그린뉴딜 지중화 공모사업에서도 단 한 건도 선정되지 못한 점도 문제로 꼽았다. 설 의원은 “도로관리청 권한을 활용해 점용허가 조건에 안전점검과 폐선 철거 의무를 명시하고, 미이행 시 점용료 할증 등 행정조치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도시기본계획단계부터 한전과 통신사,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축해 중장기 전선정비계획을 마련하는 등 군산시의 적극적인 정책 전환을 주문했다. 군산=문정곤 기자

  • 군산
  • 문정곤
  • 2026.03.09 11:12

“전·현직 의장만 5명” 익산시의회 세대교체 목소리

전·현직 의장만 5명에 달하는 익산시의회의 세대교체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참신함을 갖춘 정치 신인들의 도전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선배 정치인들의 용기 있는 불출마가 필요하다는 호소다. 송태규 더불어민주당 익산갑 지역위원장은 9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익산시의회에는 현직 의장과 전직 의장 네 분을 포함해 총 다섯 분의 전·현직 의장님들이 함께 의정활동을 해 왔는데, 이는 전국적으로도 매우 이례적인 구조”라며 “이 자리를 통해 비난이 아닌 책임 있는 성찰과 결단을 요청드리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장은 의회를 대표하며 지역 정치의 상징적 위치에 서는 자리로 그 무게와 경험은 존중받아 마땅하며, 동시에 그 상징성은 다음 세대를 길러내고 정치의 물꼬를 터주는 책임과도 연결돼 있다”면서 “지금 익산 정치에 가장 필요한 것은 안정 속의 변화, 그리고 경험 위에 세워지는 세대교체”라고 강조했다. 또 “지역에서는 ‘왜 익산은 새로운 인물이 크기 어려운 구조인가’, ‘왜 익산은 정치 신인의 도전 공간이 이토록 좁은가’라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각각 4선, 6선, 7선에 도전하시는 의장님들께 이제는 익산 정치의 미래를 위해 한 걸음 물러서서 후배 세대가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주시길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송 위원장은 또 “오랜 시간 헌신해 오신 의장님들의 경험은 소중한 자산으로, 그 경험을 바탕으로 더 큰 역할에 도전하실 수도 있고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선택도 가능하다”면서 “그 결단이야말로 익산 정치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이는 결코 물러남이 아니라 지역 정치의 순환과 건강성을 위한 또 하나의 리더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결단은 익산 정치의 혁신을 앞당기고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며 정치가 기득권이 아니라 책임이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남길 것”이라며 “저 역시 익산갑 지역위원장으로서 공정한 경쟁 구조를 만들고 신인 정치인이 도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 익산
  • 송승욱
  • 2026.03.09 11:12

전주 새강병원 개원식⋯"지역 주민 건강 책임지는 거점 의료기관 책임 다할 것"

새강병원이 지난 7일 개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업무의 시작을 알렸다.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에 위치한 새강병원은 지난 1월 26일 첫 진료를 시작했다. 현재 새강병원은 정형외과, 척추신경외과, 응급의학과, 순환기내과, 호흡기내과, 재활의학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영상의학과 등 진료 과목을 갖추고 있다. 또한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돼 24시간 응급실을 운영 중이다. 새강병원은 협진 시스템을 통한 체계적 관리를 통해 수술부터 재활까지 원스톱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신경과, 흉부외과, 성형외과 등 진료 과목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종명 새강병원 의료원장은 “앞으로도 새강병원 임직원들은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진료와 의료의 과정에서 환자에게 신뢰를 드리고, 새로운 의료 기술에 대해서도 앞장서서 달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픈 것을 치료하는 동시에 원래의 기능도 회복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송하헌 새강병원 대표원장은 개원사를 통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문경 기자

  • 사람들
  • 김문경
  • 2026.03.09 09:22

[주간증시전망] 실적 대비 저평가 영역에 관심 필요

국내증시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공습으로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코스피시장은 4일 1000포인트에 달하는 급등락을 보였는데, 이는 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차익 실현을 부추기는 모습이였다. 코스닥시장도 970~1200포인트선 사이에서 움직이며 4일과 5일에는 14% 하락한 뒤 다음날 14%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란공습 이후 중동지역 긴장이 고조되며 3일부터 6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는 사이드카 3차례와 서킷브레이커 1차례가 발동하는 등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모습이였다. 공습이벤트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우려가 부각됐고 글로벌투자자들의 위험회피가 강화되는 모습이였다. 외국인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축소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자금이 국내시장에서 이탈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낙폭과대 인식으로 저가매수에 나서며 시장 하단을 지지했다. 금융당국도 시장 점검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3일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중동 상황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여전히 전쟁확산 우려가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시장이 극단적 공포 국면에서는 점차 벗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정학적 이벤트에 과도하게 대응하기보다 기업실적과 펀더멘털을 중심으로 시장을 바라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최근증시 조정은 단기 급등 이후 나타난 가격 부담 해소 과정으로 보인다. 그래서 기업실적 전망이 크게 훼손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중장기 상승추세 자체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 코스피 실적 전망이 빠르게 상향 조정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 주도주 쏠림이 완화되는 가운데 실적대비 저평가된 업종중심의 순환매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IT 하드웨어, 화장품, 호텔, 유통, 에너지 업종같은 실적 대비 저평가 영역에 있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해 보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6.03.08 19:09

민주당, 전북도지사 3자 경선 확정…'전북도 내란 동조 논란' 일단락

더불어민주당이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경선을 김관영 현 지사와 안호영 국회의원, 이원택 국회의원의 3인 경선으로 확정했다. 그동안 지역 정치권의 화두였던 전북도의 12·3 비상계엄 대응 논란도 당내 검증 절차를 거쳐 사실상 일단락되면서 전북자치도지사 경선은 3자 대결 구도로 본격화할 전망이다. 김이수 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가진 공천 심사 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전북과 제주 광역단체장 경선 후보를 발표하며 “공모한 후보 전원을 경선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도지사 민주당 경선은 김 지사와 안·이 의원이 맞붙는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제주도지사 경선 후보도 문대림 전 제주도지사와 오영훈 현 지사·위성곤 국회의원 등 3명으로 확정됐다. 민주당이 전북과 제주 모두 별도의 컷오프 없이 전원 경선 방침을 택하면서, 두 지역 모두 본격적인 당 경선 일정만 남겨두게 됐다. 민주당 중앙당 공관위는 전북도의 12·3 비상계엄 당시 대응을 둘러싼 논란으로 공천 심사결과 발표를 미뤄왔다. 그러나 최근 중앙당 검증 절차를 통해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이날 경선 후보를 확정하면서 당내 논란도 사실상 정리되는 분위기다. 특히 공관위가 이원택 의원이 제기한 ‘내란 동조’ 논란을 김 지사의 컷오프(공천 배제)로 결정할 만한 중대한 결격 사유로 보지 않았다는 방증이자, 최종적인 판단은 권리당원과 도민들의 투표를 통해 가리겠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6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검증소위원회에 참석해 당시 상황에 대해 직접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전북도의 도청 출입 통제와 언론 취재 제한 논란 등에 대해 “청사 폐쇄는 사실이 아니며 평상시 수준의 방호 조치였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후보 확정으로 전북도지사 경선은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김 지사, 동부권 기반을 갖춘 안 의원, 도당위원장 출신인 이 의원이 경쟁하는 구도로 확정됐다. 각 후보의 기반과 강점이 뚜렷한 만큼, 향후 경선 과정에서는 조직력과 확장성, 정책 경쟁력이 함께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경선 일정과 방식도 조만간 확정할 계획이다.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일부 지역 광역단체장 경선 일정을 공개했기에 그만큼 후보 발표가 늦어진 전북도지사 경선일정은 늦어질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도내 정치권 관계자는 “후보가 확정되면서 그동안 제기됐던 논란은 정리되고 이제는 정책과 비전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결선투표 여부와 세 확장 전략이 향후 경선 판세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이준서 기자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6.03.08 18:54

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김관영-이원택 ‘내란 대응 공방’ 중앙당 판단 주목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 경선 구도가 8일 사실상 분수령을 맞는다. 전북도의 ‘12·3 비상계엄 대응 논란’을 둘러싼 당내 검증 절차가 이날 잇따라 열리면서 전북도지사 경선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중앙당 검증위원회와 공천관리위원회, 최고위원회의를 잇달아 열고 지방선거 공천 관련 주요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당 안팎에서는 검증위와 공관위 논의를 거쳐 전북지사 경선 후보와 방식이 사실상 확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관영 지사는 지난 6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검증소위원회에 참석해 12·3 비상계엄 당시 전북도의 대응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직접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당시 도청 출입 통제와 언론 취재 제한 논란 등에 대해 “청사는 평상시 야간의 시설 방호 수준의 조치가 이뤄졌을 뿐 폐쇄는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자 출입을 막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당시 도청에 들어와 자유롭게 취재한 출입기자들이 있었다”며 관련 의혹을 적극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검증은 김관영 지사와 이원택 의원 간 ‘비상계엄 대응 논란’ 공방이 격화되면서 중앙당 차원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앞서 이 의원은 전북자치도가 작성한 비상계엄 대응 문건 등을 근거로 전북도의 당시 대응을 문제 삼으며 김 지사에 대한 공세를 이어왔다. 양측의 공방이 이어지면서 민주당 내부에서도 전북도지사 공천을 두고 고심이 깊어지는 분위기다. 당 지도부는 서울·경기·경남 등 주요 지역 광역단체장 공천을 속속 진행하고 있지만 전북은 경선 일정조차 확정되지 않으며 공천 작업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최근 경남지사 후보로 김경수 전 지사를 단수 추천하는 등 광역단체장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일부 지역 광역단체장 후보 선출 일정도 확정되면서 이달 말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결선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전북도지사 민주당 후보 경선 역시 이르면 4월 초 치러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관건은 이날 검증위와 공관위 논의 결과다. 검증 결과에 따라 경선 후보 확정과 경선 일정이 동시에 결정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전북도지사 경선은 김관영 지사와 안호영·이원택 의원의 3자 구도로 펼쳐지고 있다. 도내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전북은 민주당이 강세 지역이라 비교적 무난하게 공천 일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상치 못한 계엄 대응 논란이 불거지면서 당 내부에서도 해석이 엇갈리는 분위기”라며 “검증 결과와 공관위 판단에 따라 경선 판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이준서 기자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6.03.08 17:13

전북현대 개막 2경기 ‘무승’⋯모따 극장골로 살았다

K리그1 ‘챔피언’ 전북현대모터스FC가 홈 개막전 ‘역전패’에 이어 2경기째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전북은 8일 오후 2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에서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1골 차로 뒤지던 전북은 후반 추가 시간에 동점골을 넣었다. 전북은 4-2-3-1 전술로 나왔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키고, 김태현·김영빈·연제운·김태혼, 맹성웅·오베르단, 김승섭·김진규·이동준, 모따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천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북은 전반 18분 결정적인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전북 이동준이 박스 안쪽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천 센터백 김민규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대 옆으로 흘러갔다. 양팀 모두 계속해서 탐색전하듯 큰 슈팅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 김천은 후반에 홍윤상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전북의 뒷 공간을 완벽히 허물고, 전북 송범근과 일대일 상황을 뚫어 골망을 흔들었다. 교체 카드가 적중한 것이다. 이후 분위기를 잡은 김천은 탈압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전북은 패스 실수를 연발하면서 김천에 주도권을 빼앗겼다. 후반 55분 김진규·이동준, 후반 75분에 맹성웅까지 빼고, 각각 강상윤·진태호·티아고를 투입했다. 공격 카드를 꺼내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82분 전북 김태현이 올린 공을 확인한 모따가 공중볼을 시도해 봤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끝없이 김천 골문을 두드린 끝에 전북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91분 K리그 100경기 출전한 티아고의 도움을 받아 모따가 헤더 골로 꽂아 넣었다. 한편 전북은 오는 14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6.03.08 16:12

전주서 펼쳐진 시와 서예의 향연…전국 시인 120인 시화전 개막

대한민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1주년을 맞아 시와 서예, 미술이 한 공간에서 만나는 특별한 예술의 장이 전주에서 펼쳐진다. ‘대한민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1주년 전국 유명 시인 120인 시화전’이 지난 7일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1층 전시장에서 막을 올렸다. 노벨문학상수상기념 시화협회(회장 추원호)가 주관하고 조선 후기 서예가 이삼만 선생 선양회가 후원한 이번 전시는 오는 14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전국에서 활동하는 시인 120명이 참여한 대규모 시화전으로, 시의 언어와 서예의 선, 그리고 미술적 감각이 어우러진 융합 예술의 장으로 마련됐다. 전시장에는 서예가 제당 추원호의 서체로 제작된 족자 작품 60점과 액자 작품 60점 등 총 120점의 시화 작품이 걸려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시인의 언어는 서예의 필획을 통해 또 다른 예술로 태어나고, 작품마다 담긴 시의 정서와 여백의 미가 조화를 이루며 깊은 여운을 전한다. 시를 읽고 서체를 바라보는 순간, 관람객들은 문학과 서예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감상의 세계와 마주하게 된다. 개막식이 열린 이날 오후 2시에는 세계적인 피겨스케이팅 플루트 연주가 윤수연의 특별 연주가 더해지며 전시장의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AI 지도강사이자 영상미디어 전문가인 최미영 교수의 특별 초대 전시도 함께 열려 예술과 첨단 기술이 만나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개막식에는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 전북시인협회 이형구 회장, 화산중학교 심의두 이사장,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이승필 대표, 우범기 전주시장 등과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해 전시 개최를 축하하며 작품을 함께 감상했다. 이번 시화전은 전국 시인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 시문학의 아름다움과 시화 예술의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로 평가된다. 문학과 서예, 미술이 어우러진 전시는 시민들과 문학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문화적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전시는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이강모 기자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6.03.08 16:07

[오목대] 믿는 건 명석한 도민뿐

바람 끝이 차가우면서 꽃샘추위가 찾아왔지만 전주천변의 수양버들 가지색이 연한 연두색 빛을 띠기 시작했다. 최근 전북에서 벌어지는 민주당 공천상황을 종합하면 아무리 권력이 좋다고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다. 마치 없는 사실을 있는 양 프레임을 씌워 흔들어 보려는 것은 흠집내기의 전형으로 지탄받아야 마땅하다. 12.3 계엄 때 전북도가 청사 출입문을 잠가 내란에 동조했다고 지적한 것은 경선을 앞두고 여론에서 뒤지는 현상을 한방에 뒤집어 보려는 얄팍한 시도밖에 안 된다. 통상 선거는 경쟁 상대의 약점을 유권자에게 부각시켜 자신의 입지를 강화시켜 나가는 과정이지만 거기엔 분명히 지켜나가야 할 금도(襟度)가 있다. 아무리 선거판이 험악하게 돌아가도 없는 사실을 있었던 사실인 양 꾸며대면서 흔드는 것은 혹세무민하는 것이다. 유권자의 인격을 존중한 게 아니라 무시하는 것으로 역풍을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다. 내용인 즉 이원택 국회의원 측이 12.3 밤 전북도청이 도청 출입문을 잠가 출입을 통제해 결국 계엄에 협조했다는 것이다. 이미 보도를 통해 밝혀졌듯이 기자들 출입이 자유로웠고 모 방송국에서 방송리포트까지 했다는 것. 이 같은 사실은 공무원 노조의 성명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났고 자체감찰조사를 통해서도 전혀 혐의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윤호중 장관은 철저한 진상규명이 12.3 불법 비상계엄사태의 재발을 막는 첫걸음이자 국민적 의혹 해소의 첫단추를 끼우는 일이라면서 한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신속하고 철저하게 조사해 국민께 보고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9월 22일 전북 대전 부산 대구를 대상으로 당직근무 실태 점검을 실시, 윤 장관에게 특이사항이 없다고 보고했다는 것. 올해 3월 5일 전화 확인 결과 대전 부산 대구도 동일한 내용으로 윤 장관에게 보고했다는 것이다. 그날 밤 전북도에 근무했던 고위관리도 위법한 행위를 한 게 전혀 없다면서 상대가 지지율 반전을 노리고 이 같은 이야기를 사실인 것처럼 퍼뜨린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운동을 ‘아니면 말고’식으로 하면 안 된다. 정정당당히 공약과 정책을 놓고 대결하는 게 기본이어야 하는데 있지도 않은 이야기를 마치 사실인 것처럼 퍼뜨리는 것은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한 혹세무민밖에 안된다. 요즘 민주당 지사 경선을 보면 골육상쟁을 연상케 할 정도로 점입가경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마치 선거가 끝나도 안 볼 사람처럼 막 대하고 있어 안타까움이 더해 간다. 그간 도민들은 내란 극복에 앞장서고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온 동학의 후예인 만큼 진흙탕 싸움판으로 변해가도 뭣이 옳고 중헌가를 정확하게 판단해서 옥석 구분을 잘 해야 한다. 그만큼 도민 대표인 지사를 외부의 간섭 없이 도민들이 뽑는다는 자부심으로 나가야 할 것이다. 백성일 주필 부사장

  • 오피니언
  • 백성일
  • 2026.03.08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