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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새마을금고 부실대출 손실 연 70억

서민 회원의 돈으로 운영되는 전북 지역 새마을금고가 지난 4년 반 동안 부실 대출로 입은 손실이 매년 평균 7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이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도내 새마을금고에서 부실 대출로 대손상각(결손) 처리한 금액은 288억 800만원에 달했다.연간 대손상각 처리 금액은 지난 2010년 29억 1600만원에서 2011년 66억 6400만원, 2012년 102억 3200만원까지 급증했다. 이후 2013년 82억 8000만원으로 소폭 감소한 뒤 올해 상반기에는 7억 1600만원을 결손 처리했다.부실 대출로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해 대손상각 처리할 경우 그 손실액은 회원들이 조성한 금고의 손해로 이어진다.또 지난 2012년부터 올해 8월까지 3년이 채 안 되는 기간에 징계를 받은 전국의 새마을금고 임직원은 1003명에 이르렀다. 불법 대출이나 횡령, 여신업무 규정 위반, 자금 수수 등 중대 금융 사고로 인해 중징계를 받은 사례만 해도 지난 2012년 11명, 2013년 51명, 2014년 13명 등 총 75명으로 조사됐다.일반 금융 업계보다 더 꼼꼼하고 건실하게 운영돼야 할 새마을금고에 부실 대출과 임직원 비위가 끊이지 않는 실태는 경영 전반을 감시하는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구조에서 비롯됐다고 진 의원은 주장했다.실제 전국 지역 새마을금고 1284개(지난해 말 기준) 가운데 금융 업계 상근 경력이 있는 감사는 79명에 불과했다. 금융 업계 경력이 있는 이사장을 둔 새마을금고도 198개에 그쳐 전체의 20%에 못 미쳤다.진 의원은 금융 사고가 발생하면 의사 결정에 관여한 임직원이 연대 손해배상 책임을 지도록 한 규정이 있지만 이사회는 실무 직원에게 손해배상 책임을 대부분 떠넘기고는 결국 결손 처리하는 일이 지역 새마을금고에서 되풀이된다고 지적했다.이어 새마을금고 운영에 견제 장치가 작동하지 않는 탓에 대출 브로커와 개발 업자들의 먹잇감이 되고 있다면서 이사장과 감사의 요건을 강화하고 감시 장치를 마련하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금융·증권
  • 문민주
  • 2014.10.07 23:02

원·달러 환율 10원 급등…단숨에 1,070원대

원달러 환율이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장중 1,070원대로 올라섰다.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당 1,070.9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9.6원 급등했다.원달러 환율이 장중 1,07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28일(고가 1,070.1원) 이후 처음이다.지난달 29일 9.4원 급등해 1,050원대에 안착한 원달러 환율은 2거래일 만에 1,060원대를 돌파했고, 숨 고르기를 마치기도 전에 다시 1,070원대로 올라섰다.환율이 4거래일 만에 1,050원대에서 1,070원대로 된 것이다.이날 환율은 1,074.9원으로 급등, 출발했다.이는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로 잠시 주춤하던 달러화 강세가 재개됐기 때문이다.미국의 9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24만8천명(계절 조정치)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실업률은 5.9%로 2008년 7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상무는 "미국 경기의 '나홀로' 회복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경계 심리 등으로 달러화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박 상무는 "신흥국과 원자재 시장에서 자금 이탈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달러화 초강세는 당분간 글로벌 금융시장의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1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장중 110.8엔을 돌파해 고점을 경신한 엔달러 환율은 109엔대에서 움직이고 있다.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8.50원 오른 100엔당 975.61원이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4.10.06 23:02

중국 소비주, 차익실현 매물 가능성

코스피 지수는 달러강세로 인한 글로벌 자금이동, 중국 경기지표의 부진한 흐름, 국내 상장사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로 인해 전주 대비 55.48포인트 내린 1976.16포인트로 마감하며 3개월만에 처음으로 2000포인트를 하회한 모습을 보였다.특히 원달러 환율이 1044.4원에서 1061.4원으로 1.63% 오르며 외국인 자금이탈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은 341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11억원과 2469억원을 순매수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 OCI를 순매수했고, SK텔레콤, 현대모비스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NAVER, 기아차를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하나금융지주를 순매도했다.코스닥 지수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크지 않지만 전주 대비 7.82포인트(1.35%) 내린 569.84포인트에 마감했다. 수급적으로 보면 외국인은 153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37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개인은 480억원을 순매도했다.이번 주 증시도 계속된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투자심리는 악화되어 조정이나 약보합의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달러화강세로 미국 자산의 가치가 부각되고, 캐리트레이드 자금의 환차손 위험도 커지면서 신흥국에서 자금이탈이 진행중이다. 국내 증시 역시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1조 2000억원 규모에 이르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엔화 가치가 하락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제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로 IT와 자동차 업종같은 제조업에서의 실적 부진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큰 상황이다.이번 주부터 한국과 미국에서는 본격적인 3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시작되는데, 실적 호전 기업이 많아지고 있는 미국과 반대로 국내 대기업들은 원화 강세와 해외 업체와의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7일 삼성전자의 실적이 발표된다. 3분기 실적이 전 분기보다 악화되었다고 전망하고 있어 추정치를 하향조정하고 있고 주가 역시 조정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이 이미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되어 있다고 보여 추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와 현대차같은 대형주는 환율변수와 글로벌 경쟁력 약화, 공급과잉 부담으로 인해 추가 조정과 기간 조정을 받을 수 있고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중국 소비주와 내수 관련주 증시의 약세 속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큰 상황으로 현금비중을 가지면서 시장을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4.10.06 23:02

KB회장 누가 될까…'외부 3명 vs 내부 5명' 본격 레이스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1차 후보 8명이 선정됨으로써 KB의 차기 대권을 향한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다.최고의 관심사는 KB 내부 출신 인사가 처음으로 KB금융의 수장 자리에 오를 수 있느냐, 아니면 이번에도 외부전문가 출신 인사가 KB 회장 자리를 차지하느냐이다.위기 극복을 위해 KB 내부 사정에 정통한 사람이 와야 한다는 주장과, 중량감 있는 외부 인사가 와서 조직을 장악해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선다.내부 출신으로는 김옥찬 전 국민은행 부행장과 윤종규 전 KB금융지주 부사장, 외부 출신으로는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이 유력하다는 의견이 많다.◇ "첫 내부출신 회장 나올까"김옥찬윤종규 두각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전날 서울 명동KB금융 본점에서 3차 회의를 열어 전체 후보군 중에서 1차 후보 8명을 뽑았다.KB금융그룹 내부 출신으로는 김옥찬 전 국민은행 부행장, 윤종규 전 KB금융지주부사장, 김기홍 전 수석부행장,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 지동현 전 KB국민카드 부사장 등이 후보에 올랐다.지난해 국민은행장 선임 과정에서 이 전 행장과 경합했던 김옥찬(58) 전 부행장은 1982년 국민은행에 들어와 30여년을 'KB맨'으로 지냈다.영업과 재무 분야 등에 정통하며,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조직 내부의 신망이 두텁다.김 전 부행장은 지난해 KB금융 회장직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민병덕 전 행장이 사임하자 한달여 동안 행장 직무대행을 맡았다.윤종규(59) 전 부사장은 2002년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시절 김정태 전 행장이 '삼고초려'로 영입했다.부행장으로서 재무전략영업 등을 두루 경험해 능력을 검증받았으며, KB 내부에서는 뛰어난 전략가로 평가받는다.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KB금융지주 부사장(최고재무책임자)를 맡아 회추위 구성원들인 사외이사들과 친분이 두텁다는 강점이 있다.교수 출신으로 국민은행 수석부행장을 지낸 김기홍(57) 전 대표는 2007년 지주사 설립기획단장을 맡아 그룹 경영체제의 기틀을 짰다.조직 장악력과 친화력을 갖췄다는 평을 듣는다.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은 2008년 9월부터 1년여 동안 KB의 초대 수장을 맡았으나, 우리은행 파생상품 손실 문제로 금융당국에서 중징계를 받아 중도하차했다.황 전 회장은 이 징계에 불복해 낸 소송에서 지난해 최종 승소했다.지동현 전 KB국민카드 부사장은 조흥은행 부행장, LG카드 부사장, KB금융지주 부사장 등 다양한 금융권 경험을 쌓았다.KB금융그룹에서는 내부 출신에 대한 열망이 많다.특히 노조가 내부 출신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어 선임과정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김영진 회추위 위원장은 "노조에서 내부출신 회장을 요청했고 사외이사들이 경청했다"며 "저는 (노조가) 말한 것에 대해 동의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국민은행 노조는 내부 출신 인선을 주장하는 서명운동을 펼쳐 직원 1만1천287명의 서명을 받아 1일 KB금융지주 이사회에 서명지를 전달하기도 했다.KB회장은 2008년 지주 출범 이후 1대 황영기, 2대 어윤대, 3대 임영록 등이 모두 외부 출신이었다.이번에 내부출신이 회장직에 오르면 첫 사례다.내부 출신 중에서는 임직원들의 신망, 중량감, KB금융 내부 경험 등 여러 면을 고려할 때 김옥찬 전 부행장과 윤종규 전 부사장이 유력해 보인다는 의견이 많다.◇ 외부출신으론 이동걸 전 신한금투 부회장 돋보여 외부 출신 후보는 이동걸(66)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이 돋보인다는게 금융권 시각이다.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으로 알려진 비공개 후보는 아직 본인의 의사가 확인되지 않았다.양승우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대표는 금융권 경험이 거의 없다는 점이 약점이다.쟁쟁한 경쟁 후보로 주목받던 이종휘 미소금융재단 이사장과 조준희 전 기업은 행장이 1차 후보 명단에서 빠지면서 이동걸 전 부회장이 자연스럽게 부상하는 상황이다.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은 신한금융그룹에서 은행, 증권, 캐피털 등을 두루 거쳐 금융그룹 수장으로서 필요한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다.온화하면서도 꼼꼼하고 철저한 일처리가 돋보인다는 평을 듣는다.다만 2012년 대선 당시 금융인들을 규합해 박근혜 대통령 지지 선언을 이끌어냈으며,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 사대부고를 졸업해 현 정권의 기반인 TK(대구경북) 출신이라는 것이 강점이자 약점이 될 수 있다.국민은행 노조는 외부 인사가 올 경우 금융노조와 연대해 출근 저지투쟁, 항의 집회 등 반대 투쟁을 전개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성낙조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TK(대구경북) 등 특정지역 출신, 대선 기여도등 현 정권과의 관계에 따라 후보가 된 사람은 낙하산 논란을 피할 수 없어 KB금융그룹에 또다른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 금융권 인사는 "KB금융 차기 회장의 관전 포인트는 결국 '외부 대 내부'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현 정권에서 이동걸 전 부회장을 얼마나 강력하게 미느냐, 회추위원들이 이를 받아들이느냐 받아들이지 않느냐가 최종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전날 선정된 1차 후보군은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평판조회를 하고, 16일 4차 회의에서 회추위원이 각각 13순위자를 꼽아 2차 후보군 상위 4명 안팎을 선정한다. 회추위는 이들을 상대로 심층면접을 하고, 이달 말 최종 후보 1명을 선정한다.최종 회장 후보는 재적 위원 3분의 2 이상의 지지로 결정한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4.10.03 23:02

[JB금융지주 광주은행 인수 의미와 전망] 전북 주도 호남권 대표 종합 금융그룹 탄생

JB금융지주의 광주은행 자회사 편입이 1일 최종 승인됐다. 이로써 1년 3개월에 걸친 광주은행 인수 작업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광주은행 인수 완료는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라는 두 기둥을 중심으로 하는 호남권 대표 금융 그룹의 출발을 의미한다.지난해 7월 출범한 JB금융지주는 활발한 M&A(인수합병) 등을 통해 종합금융그룹의 형태를 갖춰 가고 있다. JB우리캐피탈과 JB자산운용에 이어 광주은행을 인수하면서 자산 규모 40조원, 순익 규모 1500억원 이상의 중견 금융지주사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외형 확장은 자회사간 연계 영업이나 자금 동원력 확보로 이어져 보다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서민 등에 자금 지원이 가능해진다. 새만금개발사업이나 전북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하는 국민연금공단 등과의 협력 사업에도 능동적으로 임할 수 있게 돼 지방은행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또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1개 점포를 제외하고 점포가 중복되지 않아 투 뱅크(two bank) 체제로 운영할 경우 비용 절감으로 인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그러나 JB금융지주가 광주은행 인수를 통한 위와 같은 시너지를 얻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들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최근 광주은행 노조는 광주은행 민영화 이후 첫 행장을 자행 출신으로 선임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현재 광주은행 신임 행장으로는 김한 JB금융지주 회장이 업무의 효율적인 측면에서 전북은행장 대신 광주은행장을 겸임하는 방안 등 여러 안이 거론되고 있지만 광주은행 노조는 무조건적인 외부 인사 반대를 외치고 있다.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의 동행에 김한 회장의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이 주목되는 대목이다.도내에서는 전북은행보다 규모가 큰 광주은행 인수로 향후 무게 중심이 옮겨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집안 단속도 필요해 보인다.또 JB금융지주가 광주은행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재무 건전성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등 내실을 공고히 다져 나갈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 금융·증권
  • 문민주
  • 2014.10.02 23:02

1천500만원 수표 150억원짜리로 발행…체면구긴 농협

충북의 한 단위농협이 1천500만원짜리 수표를 발행해야 하는 것을 실수로 액면가 150억원의 수표로 잘못 내줬다가 7일 만에 뒤늦게 회수하는 일이 벌어졌다.30일 농협 충북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청주의 A 단위농협을 찾은 B씨가 1천500만원짜리 비정액 자기앞수표 발행을 요구했다.하지만 창구 직원의 발행 실수로 A씨에게 건넨 수표는 1천500만원짜리가 아닌 액면가 150억원의 수표였다.직원이 숫자 '0' 3개를 한 번에 입력할 수 있는 수표 발행 기계 버튼을 한 차례더 누르는 실수를 저질렀기 때문이다.수표를 발행한 직원은 물론 수표를 건네받은 A씨 역시 이런 사실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이 수표는 B씨를 포함 총 5명의 손을 거쳐 7일 뒤 청주의 한 시중은행에 입금될때까지 액면가 '150억원'이 아닌 '1천500만원'으로 통용됐다.모두 은행이 숫자 실수를 하겠느냐는 생각에 봉투에 담긴 수표를 주의 깊게 살피지 않았기 때문이다.심지어 수표가 최종 입금된 시중은행 역시 고객의 말만 듣고 해당 수표를 1천500만원으로 입금 처리한 뒤 34시간이 지난 후에야 뒤늦게 액면가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알아챘다.뒤늦게 액면가가 잘못 발행됐다는 사실을 통보받은 A 단위농협은 해당 수표를 서둘러 회수하고, 가슴을 쓸어내렸다.이 단위농협은 재발 방지를 위해 수표 발행 기계 버튼을 숫자 '0'을 1개씩 입력하는 시스템으로 교체하기로 했다.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150억원에 달하는 고액의 수표가 잘못 발행되는 일은 처음 본다"며 "다른 범죄 등에 이용되지 않고 안전하게 회수된 게 다행"이라고 말했다. 충북농협의 한 관계자는 "전산상에는 1천500만원으로 제대로 입력했고, 수표 인쇄 과정에서만 입력 실수를 한 것이기 때문에 액면가대로 돈이 인출되는 사고는 우려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다"며 "다만 은행에서 숫자 실수가 나왔다는 점에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4.09.30 23:02

단통법 시행 하루 앞으로…"통신주에 장기적 이득"

증권가는 시행을 하루 앞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통신사 실적에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당초 단통법은 고시 단계까지는 통신주에 혜택을 줄 것으로 예상된 재료였다.휴대전화 보조금 합리화, 제조사와 이동통신사의 보조금 분리 공시 등의 내용을 담고 있었던 만큼 통신사들의 과열 경쟁에 따른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하반기 들어 국무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가 단통법에서 분리 공시 제외를 결정하기 직전일인 이달 23일까지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주가는 각각 26.22%, 20.46%, 39.37% 급등했다.그러나 24일 휴대폰 보조금 분리 공시가 무산되면서 이들 통신 3사 주가는 하락으로 방향을 틀어 29일까지 각각 0.50%, 5.84%, 3.50% 내렸다.먼저 분리 공시가 무산된 충격이 컸던 것으로 지목된다.제조사와 통신사의 보조금을 따로 알 수 없으면 이통사 대리점 현장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국내 이동통신시장 특성 상 유통 단계에서의 과도한 보조금 경쟁이 현재처럼 계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분리요금제 시행도 단통법이 통신사 실적을 압박할 수 있다는 관측을 부추겼다.이제까지 소비자가 이동통신사를 통해 휴대전화 단말기를 구입하면서 보조금을 받았지만, 따로 단말기를 구입하거나 같은 단말기를 장기간 쓰는 사람은 보조금을 받지 못해 형평성에 어긋나므로 대신 통신 요금을 할인해 주는 것이다.통신요금 할인율은 이통사들이 67%를 제시했지만 미래창조과학부는 12%로 정했다.그러나 분리 공시제가 빠졌더라도 여전히 통신사들에는 마케팅 비용 정상화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잇따르고 있다.보조금 상한선이 30만원으로 정해졌고 요금제별 차등 보조금 지급 기준도 제시됨에 따라 실질적으로 통신사들이 지급하는 보조금은 감소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통신사 실적은 단통법 덕에 좋아질 것"이라며 "이 미 정점을 찍고 내려온 단말기 판매량이 안정화하면 통신사들은 보조금을 줄여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본업인 통신서비스에 더 치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하나대투증권은 올해 상반기 30만원에 육박했던 통신 3사의 1인당 보조금(SAC)이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20만원 초반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분리요금제에 대해서도 요금을 할인하면 통신사들의 실적은 그만큼 빠지게 되므로 부담이 될 수 있겠지만, 분리요금제를 활용할 이용자가 통신사 실적을 악화시킬 만큼 많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김준섭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소비자들은 보통 1618개월을 쓰고 단말기를 교체하는 경향이 있는데, 24개월이 지나야 중고 단말기 요금 할인에 해당한다"며 "단말기가 필요 없는 요금 할인을 선택하는 비중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이어 "보조금 상한액이 30만원으로 정해졌더라도 4분기 보조금은 줄어들 것"이라며 "12%의 할인율이 3개월 이후 실정에 맞는 할인율로 다시 책정될 수 있고 이를 위해 이통사는 첫 3개월간 보조금을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통신 3사의 주가가 단통법 고시 확정 이후 하락하기는 했지만, 하반기 들어 두자릿수로 급등했던 데 대한 일부 조정 수준으로 볼 수도 있다.SK텔레콤은 24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분을 29일 상당 부분 되돌린 데 이어 30일 오전 10시 34분 현재 전날보다 0.34% 상승했으며 LG유플러스도 이틀째 상승 중이 다.다만 KT는 전날 보합에 머물렀다가 이날 1%대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4.09.30 23:02

청약통장 일원화, 지방은행 제외 '반발'

기존 청약저축과 청약예금, 청약부금, 청약종합저축 등 4개 청약통장제도가 내년부터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일원화되는 것과 관련 전북은행 등 지방은행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취급 기관이 6개 시중은행으로 한정되면서 금융권 내 역차별과 고객 불편, 고객 이탈 현상 심화 등의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91 부동산대책의 일환으로 청약제도 개편을 내놓으면서 기존 4개 청약통장제도를 내년 7월부터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청약저축과 청약예금, 청약부금에 대한 신규 가입이 중단되고, 이미 가입한 통장은 모두 소진될 때까지 현행 통장 목적대로 사용된다.애초 정부는 복잡한 청약제도를 알기 쉽게 단순화해 수요를 늘리겠다는 의도였지만, 종합저축과 청약저축은 국토교통부에서 지정한 국민주택기금 수탁은행에서만 취급할 수 있다는 관련 법 조항이 문제가 됐다. 현재 국민주택기금 수탁은행으로 지정된 금융기관은 6개 시중은행밖에 없기 때문이다.국민주택기금 수탁 금융기관 입찰 자격은 지난해 기준 16개 시도 및 인구 50만명 이상 시에 1개 이상의 영업점(출장소 포함)이 있고, 자산 총액이 2011년 12월 말 기준 45조원 이상인 곳으로 제한돼 있다.그러나 6개 지방은행은 청약 상품을 특정 은행에서만 판매하는 것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제도 개선을 통해 주택청약종합저축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이와 관련 최근 전북은행을 비롯한 광주, 부산, 경남, 대구, 제주은행 등 6개 지방은행은 주택청약종합저축 판매를 허용해 달라는 건의문을 정부와 금융당국 등에 전달했다.

  • 금융·증권
  • 문민주
  • 2014.09.30 23:02

'청약제도' 내년부터 어떻게 달라지나

정부의 91 부동산 대책 발표로 청약 제도의 개편이 예고됐다. 이에 따라 기존 청약 통장 가입자들뿐만 아니라 신규 주택을 구매하려는 실수요자들의 통장 활용에 수정이 필요해 졌다.특히 기존에 청약저축청약예금청약부금청약종합저축 등 4개 유형으로 나뉘어 있던 청약 통장 상품이 내년 7월께부터 청약종합저축으로 일원화되면서 민영, 공공 가리지 않고 모든 주택에 청약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청약예금부금에 비해 금리도 높고, 소득공제 혜택도 있어 활용 가치가 높아졌다.우선 청약 통장에 가입한 지 2년이 된 1순위 가입자는 경쟁이 치열해지기 전에 올 하반기 신규 분양의 문을 두드리는 게 유리하다.청약 제도 변경에 따라 수도권 1순위 자격 요건이 가입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되면서 내년에는 1순위 가입자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다만 수도권 외 지역은 기존 6개월 이상 가입 조건이 동일하게 유지된다.만약 청약 통장이 없다면 변경된 가입 조건이나 선정 절차 등을 살핀 뒤 만들어 두는 것이 좋다.소형 저가 주택 기준이 변경되면서 청약 시 무주택자로 인정받을 수 있는 조건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청약자 또는 배우자가 전용 60㎡ 이하, 공시 가격 7000만원 이하 주택을 보유하면 무주택자로 구분했다. 앞으로는 무주택자로 간주되는 가격 기준이 수도권은 공시 가격 1억 3000만원, 지방은 8000만원으로 확대된다.무주택 세대주로 제한하던 국민주택 청약 자격도 완화된다. 기존에는 청약저축 가입자가 결혼으로 세대원이 된 경우 세대주로 변경해야 국민주택 청약이 가능했다. 그러나 세대주 요건을 폐지해 세대주 여부와 관계없이 1가구 1주택이면 청약을 허용하게 된다.청약저축이나 청약예금, 청약부금에 가입한 기간이 몇 개월 되지 않은 가입자라면 오히려 이를 해지하고, 청약종합저축으로 갈아타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청약종합저축은 1인 1계좌가 원칙으로 이전 상품인 청약저축, 청약예금, 청약부금 중 하나에 가입이 돼 있다면 추가로 가입할 수 없다.또 내년 1월부터는 85㎡ 이하 민영주택에 대한 청약 가점제가 지방자치단체장(시군구청장) 자율 운영으로 전환되면서 추첨제 비중이 높은 지역을 찾아 청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투기 과열 지구나 공공 주택 지구에 대한 가점제는 현행 제도를 유지한다.

  • 금융·증권
  • 문민주
  • 2014.09.30 23:02

대형주 반발 매수세 유입 가능성 커

코스피 지수는 주 초반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저하되는 등의 영향으로 2020포인트선까지 하락한 가운데 현대차 그룹의 10조원대 한전부지 투자 여파로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드는 상황을 보였다.또한 중국 재정부장의 발언으로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감소되면서 증시는 주중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외국인의 순매도 여파로 전주 대비 22.18포인트(1.08%) 하락한 2031.64포인트에 마감했다.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6716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584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종목별로는 외국인은 삼성전자, 한국전력을 순매수했고, NAVER, 아모레퍼시픽 순매도를 기록했다.코스닥 지수도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코스피 급락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와 외국인 매물 압박에 하락 흐름을 보이다 주 중반 들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일부 회복, 전주 대비 3.72포인트(0.64%) 하락한 577.66포인트에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155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46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증시는 최근 수급과 기업실적, 환율변화,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등 여건이 좋지 않아 지지부진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정부의 2기 경제팀이 내놓은 경제 활성화 정책도 아직은 효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고, 경제팀의 정책효과가 실물경제로 파급되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한 상황에 최경환 부총리가 취임 전부터 강조한 배당확대 방안에 동조하는 기업들이 없는 실정이다.국외적으로 보면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IS에 대한 미국의 공습 등 지정학적 긴장감도 투자심리에 부정적 이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증시에서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며 기관 투자자들도 머뭇거리고 있어서 개인들은 눈치를 보며 시장을 대응할 수 밖에 없는 모습이다.이렇다 보니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다시 줄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추가적인 금리인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금리하락에 따른 마이너스 실질금리 진입을 통한 안전자산 매력도의 하락이 예상되며 증시자금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3분기 말로 기관들의 윈도드레싱이 예상돼 시장 하락의 주요 원인이었던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대형주들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커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며 단기 낙폭과대주에 대한 단기대응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4.09.29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