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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주택담보대출 증가율 '전국 최고'

최근 5년 새 전북과 전남광주 등 호남지역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기간 은행권 보다 대출금리가 높은 새마을금고나 신협 등 비 은행권 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가계 부담이 가중 된 것으로 확인됐다.4일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국회의원(남원순창)이 한국은행에서 받은 권역별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에 따르면 올 6월 현재 전북 등 호남지역의 주택담보대출 금액은 26조원이었다. 이는 지난 2009년(14조 6000억원)에 비해 78.6%(11조 4000억)나 늘어난 것이다.이 기간 전국 평균 증가율(33.1%)과 비교하면 무려 45.5%p나 높은 것으로, 전국 최고치다. 반면 영남권은 66.6%, 충청권은 63.2%, 강원권 45%, 수도권 19.2% 등이었다.문제는 큰 폭으로 증가한 호남지역의 주택담보대출이 은행권보다 대출금리가 높은 비 은행권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결국 이는 호남지역민들의 이자부담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살펴볼 수 있는 대목이라는 것이 강 의원의 설명이다.실제 이 기간 호남지역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전국 평균(26.9%) 보다 43.4%p 높은 70.3% 증가했지만 새마을금고나 신협 등 비 은행권의 경우 무려 88.9%나 급증했다. 전국 평균보다(61.5%) 27.4%p 높은 것이다.뿐만 아니라 호남권 1인당 주택담보대출 역시 2009년 292만원에서 올해 6월 521만원으로 78.6% 증가해 전국 최고였다.강 의원은 주택담보대출은 가계부채의 60%를 차지하는데 최근 정부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완화로 가계부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부동산 시장 활성화도 좋지만 가계 건전성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호남의 경제구조가 취약한 탓에 부채와 이자 부담이라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지만 박근혜 정부 들어 호남의 여러 가지 경제지표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정부는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금융·증권
  • 박영민
  • 2014.09.05 23:02

순창 5개 지역농협 합병 급물살

순창동계금과복흥구림농협 등 순창군 관내 5개 지역농협이 신설합병을 위한 합병기본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합병절차에 들어갔다. 오는 10월까지 합병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순창군 관내 모든 지역농협이 합병에 나선 것으로 도내 최초의 1군 1지역농협이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국적으로 1시군 1지역농협은 19개에 불과하다.순창군 관내 5개 지역농협 조합장들은 지난 3일 오후 4시 농협 순창군지부에서 합병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된 합병기본협약은 각 지역농협간 합병을 위한 조합장들의 서면 합의다.합병기본협약 체결에 따라 이들 5개 농협은 앞으로 각 농협별로 임직원과 조합원 가운데 각각 5명씩을 추천해 총 25명으로 합병추진실무협의회를 구성, 합병조건 등을 협의한 후 합병가계약안을 마련하게 된다.이후 각 농협은 합병추진실무협의회가 마련한 합병가계약안에 대한 찬반 여부를 올해 10월까지 조합원 전체 총회에서 묻게 된다. 5개 농협 가운데 합병에 찬성하는 조합끼리 최종적인 합병절차에 들어가 연내에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지역농협이 자율합병을 할 경우 농협중앙회로부터 각 조합마다 합병기본자금 150억원과 특별지원자금 30억원, 정부지원자금 20억등 총 200억원이 무이자로 지원돼 경영안정을 꾀할 수 있게 된다.전북농협 관계자는 순창관내 모든 지역농협이 합병에 참여하게 된 것은 경영환경 변화로 경쟁력이 약화되고 조합원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경영이 어려워진 지역농협이 농협간 합병을 통한 규모화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조합원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금융·증권
  • 강인석
  • 2014.09.05 23:02

전북지역 상장법인 상반기 영업이익 급감

유가증권(코스피)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전북지역 기업들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3일 발표한 전북지역 상장법인 2014년도 상반기 영업 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도내 유가증권시장 상장 9개사의 총 매출액은 1조 2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 1021억원) 대비 6.62% 감소했다.영업이익도 136억원에서 -197억원으로 244.84%(333억원) 줄어들었다. 다만,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순손실은 216억원으로 지난해(484억원) 대비 55.41% 축소됐다.재무 안정성을 보여주는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대비 9.08%p 낮아진 158.27%를 기록했지만, 유가증권시장의 전체 평균 부채비율인 79.44%보다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도내 유가증권시장 상장 9개사 가운데 일진머티리얼즈와 미원에스씨, 한농화성, SH에너지화학 등 4개사는 순이익 흑자를 시현했고, 5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코스닥시장의 경우 상장 8개사의 총 매출은 57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369억원) 대비 9.3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19억원으로 지난해(281억원) 대비 21.99%, 순이익은 186억원으로 지난해(255억원)대비 26.78% 각각 줄어들었다.이 가운데 하림홀딩스와 코센의 매출액 신장이 각각 29.05%, 25.78%로 두드러졌고, 너패스신소재와 신진에스엠도 10% 대의 매출액 증가세를 보였다.

  • 금융·증권
  • 문민주
  • 2014.09.04 23:02

전북 '디딤돌 대출' 전국 대비 1.1%뿐

올해 1월 도입된 정책 모기지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의 전북지역 공급액이 전국 대비 1.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아파트 거래량 비중(3.3%)과 인구(3.7%), GDP(3.1%)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으로 정책 모기지에 대한 부족한 인지도와 은행 자체 혼합 금리 상품(일정 기간 고정금리 후 변동금리 전환) 판매 과열 등의 원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1일 한국주택금융공사 전북지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도내에 공급된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은 564억원으로 총 804세대가 혜택을 받았다. 같은 기간 전국 기준 공급액 5조 1429억원 대비 1.1% 수준에 그친 셈이다. 디딤돌 대출은 국민주택기금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과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 대출, 주택금융공사 우대형 보금자리론을 통합해 지난 1월 출시된 상품이다.부부 합산 연소득 6000만원(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는 7000만원) 이하 가구가 전용면적 85㎡ 이하인 주택을 살 때 정부가 연리 2.8~3.6%의 낮은 금리로 구입 자금을 빌려주는 정책 모기지다.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을 이용한 도내 이용자들의 평균적인 특성을 살펴보면 연봉이 3300만원인 37세의 세대주가 1억 3100만원의 주택을 구입하면서 6300만원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대출 금액이 1억원 이하인 경우가 전체의 89.5%에 달했고, 국민하나농협은행이 전체 거래 은행의 70.8%를 차지했다.특히 생애 최초 주택 구입(68.1%), 다자녀 가구(8.0%) 등에 해당돼 0.2~0.5%의 추가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은 경우는 전체 가구 수의 79.3%에 해당했다.배덕수 한국주택금융공사 전북지사장은 하반기 도내 신규 입주 예상 물량 7282세대(13개 단지) 증가 등으로 공급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민들이 정부의 저금리 디딤돌 대출을 활용해 실질적인 주택 구입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문민주
  • 2014.09.02 23:02

유통·통신·보험 업종에 관심을

코스피 지수는 지난주 내내 상승세를 보이다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긴장 고조, 이라크 내 갈등 심화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기관의 매도로 마지막날 하락 반전하며 전주 대비 11.84포인트(0.58%) 상승한 2068.54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38억원과 408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를 순매수했고 호텔신라, GKL, SK텔레콤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SK텔레콤, 기업은행 순매수를 기록했고, 삼성전자, 현대차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연고점에 근접한 570포인트선에 안착하며 전주 대비 3.85포인트(0.68%) 상승한 570.20포인트에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36억원과 4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4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메디톡스, 성우하이텍, 오스템임플란트, 셀트리온, 로엔을 순매수했고 다음, 내츄럴엔도텍, 위메이드, 바이오스페이스, 리홈쿠첸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씨젠, 삼목에스폼, 에스엠, 인터파크INT, CJ오쇼핑을 순매수했고 다음, 컴투스, 메디톡스, 위메이드, 조이맥스 순매도를 기록했다. 9월에는 상대적으로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모습이다. 현 정부 2기 경제팀의 정책 카드가 어느 정도 윤곽을 공개했고, 시장이 기대했던 기준금리 인하도 실행됐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꾸준히 저점을 높여가며 9월에도 연중 고점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는 하단의 견고함으로 속도의 문제일 뿐 9월에도 주식시장은 우상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기회복 및 국내 내수경기 회복 기대감도 남아있어 지수 상승 움직임을 잘 봐야 될 것이다. 미국과 신흥시장 등 글로벌 증시와 함께 동반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미국 금리정책의 조기 인상에 대한 우려를 불러왔지만 고용시장 질적 개선이 더디게 진행돼 불안감을 감소시키고 있는 상황이다.단기적으로 지수상승이 되면서 국내주식의 밸류에이션과 환율변동추이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최근의 원달러와 원엔 환율 흐름을 본다면 수출비중이 높은 업종의 섹터들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원화강세 흐름과 정부 내수 활성화 부양책도 이어지고 있어 내수주에 우호적인 환경은 여전할 것으로 보여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유통, 통신, 유틸리티, 보험 업종을 관심있게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4.09.01 23:02

유치원·어린이집 결제카드 '아이행복카드'로 통합

유치원의 유아학비 지원 결제카드인 '아이즐거운카드'와 어린이집의 보육료 지원 결제카드인 '아이사랑카드'가 내년부터 '아이행복카드'로 통합된다. 정부는 29일 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제3차 유보통합추진위원회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유아학비보육료 지원 결제카드 통합방안'을 논의확정했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다가 유치원으로 옮기거나 유치원에 서 어린이집으로 이동할 경우 새로운 결제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는 학부모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어린이집에서 유치원으로 옮긴 아동은 24만3천명에 이르며 반대의 경우도 2만4천명이나 됐다. 정부는 올해 안에 통합카드 사업자 선정 및 관련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아이행복카드'를 통해 유아 학비와 보육료를 모두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유치원 정보공시 사이트인 '유치원알리미'와 어린이집 정보 사이트 '아이사랑보육포털'에서 따로 제공해온 집과 시설 사이의 거리, 교사, 통학차량, 교육보육 비용, 운영시간 등 핵심 공통정보를 올해 말까지 연계통합하는 '정보공시 연계 및 통합방안'도 논의확정됐다. 추 실장은 "올해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관련 통합작업이 본격적으로 착수돼 지난해에 비해 이해관계가 구체화되고 대립이 첨예화할 것"이라며 "부처간 협업, 학부모시설관계자 등의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현장에서 답을 찾아나가되 지나친 이해관계로 유보통합의 취지가 훼손되는 것을 경계해달라"고 당부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4.08.29 23:02

신제윤 금융위원장 "연대보증 면제 확대, 창업 족쇄 풀겠다"

정부의 재기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재창업을 하는 기업인을 대상으로 개인 회생 이력 등 부정적인 신용 정보 등록을 없애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연대보증 면제도 창업 기업만이 아닌 기존 기업까지 점진적으로 확대된다.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8일 오전 전북대 창업보육센터에서 창업 기업인들과 가진 기술금융 간담회에서 창업 기업에 자금 제공을 꺼리는 금융기관의 보수적인 영업 관행과 연대보증 등 창업 실패 시 족쇄로 작용하는 제도적인 제약때문에 창업에 애로가 많은 상황이라 들고 기술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적극적으로 창업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신 위원장은 이어 올해 7월 출범한 기술신용대출제도를 통해 은행이 2016년 말까지 7만여개 기업에 대해 기술 자금을 공급하도록 할 방침이라며 3000억원 규모의 기술가치투자펀드를 조성하는 등 기술평가에 기반을 둔 투자 자금을 확대하고, 이공계 인력 채용 강화와 은행별 혁신성 평가 등을 통해 은행의 기술금융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더불어 금융위가 단순한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창업 컨설팅과 정보 제공과 같은 다각도의 창업 지원을 적극 추진할 계획도 밝혔다.간담회에 이어 전주 모래내시장을 방문한 신 위원장은 제도 홍보의 중요성을 또 다시 강조했다.신 위원장은 서민금융 정책의 프레임이나 정책 방향은 설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실제 수혜자인 서민이 제도를 잘 알고 가장 적합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라며 이를 위해 시장 상인회, 지자체 복지사와 연계해 서민금융 상담자가 잠재적 수요자를 찾아가는 서민금융 상담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전통시장 상인회와 같이 지역 사정에 정통한 사업 수행기관을 많이 발굴지원해 지자체에 특화된 서민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금융·증권
  • 문민주
  • 2014.08.29 23:02

농협은행 전북본부, 추석맞이 NH농협카드 사은 행사

NH농협은행 전북영업본부(본부장 박태석)는 추석을 맞아 △추석선물로 감사의 마음 전하기 △귀성길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가족·연인과 소중한 추억 만들기 등 풍성한 한가위를 위한 ‘NH농협카드 사은행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오는 9월7일까지 전국 하나로클럽·마트 매장에서 농산물이나 생활용품 추석 선물세트를 농협카드로 결제하면 현장할인과 함께 매장에 비치된 N쿠폰을 이용해 더블할인을 받을 수 있다.또 다음달 10일까지 NH바로바로마켓 앱을 통해 3만원 이상 구매 시 10%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G마켓·옥션·11번가에서는 2만원 이상 구매하면 최대 15% 할인쿠폰을 증정하며, 이달 말까지 티켓몬스터에서 15만원 이상 구매 시 2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편안하고 안전한 귀성길을 위한 다양한 차량 관련 이벤트도 진행된다.농협주유소에서 건당 7만원 이상 결제 시 이용금액의 10%를 포인트로 적립해 주며 타이어뱅크 매장에서 50만원 이상 결제 시 모든 고객에게 쌀 10㎏을 증정한다.이와 함께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이 인터파크투어를 통해 해외항공권 구매 시 최대 7%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또 9월 말까지 NH농협카드 채움스케치에서 해외여행 상품 구매 시 3~7% 즉시할인, 해외항공권 및 해외호텔을 함께 구매 시 호텔요금을 15% 특별 할인가에 제공한다.

  • 금융·증권
  • 강인석
  • 2014.08.28 23:02

정부, '금융 보신주의'에 칼 빼들었나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중은행 담합 조사에 은행권이 초긴장 상태로 빠져들었다.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전반을 들여다보는 전례 없는 규모의 대규모 조사인데다 박근혜 대통령이 '금융 보신주의'를 질타한 후 나온 조사라는 점에서 은행권의 긴장은 더해만 가고 있다. 이에 따라 2012년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담합 조사 후 CD 금리가 급락한 것처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한 대출금리 인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은행들의 중소기업 기술금융도 더욱 적극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 조사 범위규모 유례없는 수준은행들 "억울" 이번 공정위 조사가 주목받는 것은 그 조사 범위와 강도가 유례없는 수준이라는 점에 있다. 지난 2012년 7월에도 공정위가 은행들의 금리 담합 여부를 조사했으나, 당시에 는 CD 금리 하나에만 집중한 조사였다. 조사관 수도 각 은행당 3명에 불과할 정도로 크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조사에서는 국민, 하나, 우리, 신한은행 등 4대 시중은행에 각각 6명의 조사관을 보냈을 정도로 조사 강도가 세다. 조사 범위도 대출금리와 수신금리 전반에 걸쳐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출금리나 수신금리와 관련된 공문, 메일, 메신저 내용등을 모두 가져갔다고 보면 된다"며 "조사 강도나 범위가 심상치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은행권의 '금융 보신주의'에 정부가 칼을 빼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박 대통령이 '금융 보신주의'를 질타했지만, 시중은행들은 임시방편식 대책만 내놓은 채 "현실에 기반하지 않은 정책이다", "기술금융은 벤처캐피털이 하는 것 아 니냐"며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반응에 정부가 영 못마땅해 했을 가능성도배제할 수 없다.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에도 식품 가격 급등과 중소 납품업체 착취 등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자, 공정위가 적극 나서 대형 유통업체와 식품업체들을 대대적으로 조사한 적이 있다. 최근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후 은행들이 예금금리는 대폭 내렸으면서도 대출금리 인하는 미미한 수준에 그친 것도 '미운털'이 박히게 한 요인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한은이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종전의 연 2.50%에서 연 2.25%로 0.25%포인트 인하한 후 은행들은 예ㆍ적금 금리는 최고 1.9%포인트 내렸지만, 대출금리는 고작 0.02~0.09%포인트 낮추는 행태를 보였다. 한 시중은행 임원은 "이번 조사는 아무래도 '다목적용'인 것 같다"며 "은행들의 담합은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이렇게 대규모로 조사를 벌이니 억울하기만 할 뿐"이라고 말했다. ◇ 대출금리 내려가고 기술금융 확대될까 공정위 조사가 별다른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끝나더라도 은행들이 받는 충격은 클 수밖에 없다. 정부의 압박이 이어질 수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12년 7월 단행됐던 공정위의 CD금리 조사도 지금껏 별다른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지만, 당시 금융사들은 'CD금리 인하'라는 조치로 정부를 달래는 모습을 보였다. 공정위가 조사에 들어간 2012년 7월 17일 CD금리는 연 3.25%였지만, 석달 뒤인 10월 18일에는 그 금리가 연 2.87%로 석달 새 0.38%포인트나 떨어졌다. 같은 기간에 국고채 3년물 금리가 고작 0.08% 떨어졌던 것을 감안하면 공정위 조사 후 CD금리가 얼마나 가파르게 떨어졌는지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번에도 은행들이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에 상응하는 대출금리 인하 조치를 취할 지 주목된다. 기술금융의 전면적인 확대에 들어갈 가능성도 높다. 은행들은 지난달부터 기술신용평가기관(TCB)의 평가서가 반영된 대출을 시행하는 등 기술금융을 한다고 했지만, 기존 거래기업이 대출기업의 절반을 차지하는 등 사실상 '보여주기식 조치'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기술금융을 적극적으로 활성화 하고,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 지원을 확대하는 등 '금융 보신주의'를 타파할 여러 조치들을 내놓을 가능성이 커졌다. 시중은행의 한 임원은 "정부의 의도가 무엇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여하튼 서민금융, 기술금융을 보다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것 밖에 답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4.08.27 23:02

NH농협은행 전북본부 "최고 전문 뱅커 되도록 최선 다할 것"

“이런 직장에서 일할 수 있게 된 것을 다시 한 번 감사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전문 뱅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입사 100일을 맞은 NH농협은행 전북본부 새내기 직원들이 선배들 앞에서 감사와 함께 당찬 포부를 밝혔다.직장을 과중한 업무에 찌들린 공간이 아니라 즐거운 놀이마당으로 꾸미는 이른바‘펀 경영’을 추구하고 있는 NH농협은행 전북본부(본부장 박태석)가 지난 22일 저녁 전주시 송천동의 한 음식점에서 마련한 신규 직원 입사 100일 기념 이벤트 자리에서다.이날 행사는 올해 5월7일 입사한 신규 직원 18명의 입사 100일을 기념해 이들이 초기 적응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직장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선배들과 함께하는 상생의 자리로 마련됐다.이날 행사에서는 새내기 직원들이 입사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고 되새겨 볼 수 있도록 입사 당일 열린 임명장 수여식 행사 등을 담은 동영상 상영에 이어 박태석 전북본부장과 김경진 전북본부 노조위원장의 격려 인사 등이 진행됐다.신규 직원들은 입사 후 일하며 느낀 점과 농협은행에서 이루고 싶은 꿈 등을 소개한 뒤 선배들과 만찬을 같이하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박태석 본부장은 이날 “인생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초심, 열심, 뒷심’의 3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선배 직원들이 후견인이 되는 멘토링제도를 통해 신규 직원들의 초심을 잘 세우고 지켜나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농협은행 전북본부는 지난 2012년 사업 분리이후 113명의 신규 직원을 전북지역 인재로 채용했으며 이들 가운데 입사이후 타사로 이직하거나 퇴사한 직원은 전무하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강인석
  • 2014.08.26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