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26 07:23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사건·사고

10여 년간 부도 방치된 아파트 이용한 투자 사기 극성

10여 년간 방치된 아파트 재건축을 빌미로 한 투자사기에 피해자가 속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정읍시에 따르면 정읍시 북면 한교리에 건설중인 아파트가 지난 2003년 시공사 부도 이후 현재까지 방치되어 있다. 임대아파트로 허가받은 이 아파트는 3만46㎡(9088평)에 15층 건물 6동, 18평형 742세대가 건립될 예정이었다. 공정률 약 54%에서 15년 넘게 애물단지로 남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 아파트와 관련해 여러 피해자들이 투자 사기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아파트 재건축이 확정되었고, 인근 농공단지의 기숙사로 80%가량이 분양됐다는 시공사 대표 B씨에게 속아 5100만원을 사기당했다. B씨는 A씨에게 투자금 회수를 약속하며 아파트 분양권을 건네기도 했다. B씨는 A씨 외에도 여러 명에게 투자금을 받거나 인테리어전기공사를 약속하며 적게는 3000만원에서 8000만원까지 받아 챙기는 사기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게 사기라는 것을 알게 된 피해자들은 B씨를 고소하는 등 투자금 회수에 나섰지만 그는 이미 다른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A씨는 현재 피해 금액만 수억에 달하고 피해자들도 전국에 있다며 어려운 시기에 어떻게든 일해보기 위한 마음을 이용한 파렴치한 사기꾼에게 당했다는 것이 너무 분하다.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이를 알린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엄승현
  • 2020.08.24 18:05

전북경찰, 디지털 성범죄 엄단…4개월 간 40명 검거

전북지방경찰청은 18일 지난 3월 텔레그램 등 디지털 매체를 이용한 성범죄의 강력 단속을 위해 디지털성범죄 특별수단을 출범한 가운데 집중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전북에서 디지털 성범죄로 40명을 검거했다. 검거된 40명 중 3명은 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경찰은 지난 4월6일 여성을 협박해 신체 사진을 요구한 20대를 검찰에 송치했으며, 앞서 지난 1월 20일 랜덤채팅 어플을 통해 만난 미성년자를 금품을 미끼로 수차례에 걸쳐 성착취물을 제작시킨 20대를 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경찰은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제작유포소지 23건과 불법성영상물 제작유포 8건, 불법촬영물 제작유포 4건, 등 76건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5월부터 불법촬영물 및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소지시청만 해도 처벌 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됨에 따라 이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광수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은 디지털성범죄는 피해자에게 심각한 피해를 안겨준다며 디지털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연말까지 수사력을 총동원해 집중단속에 나서는 한편, 영상물 삭제차단과 법률지원 등 피해자 보호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엄승현
  • 2020.08.18 17:54

SNS 통해 수천만원 마약 판매한 30대 구속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SNS를 통해 마약을 판매한 A씨(30대)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익명성이 보장되는 텔레그램과 다크웹 상에서 2500만원 상당의 마약(대마, 액상대마 등)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마약을 판매한 뒤 대화를 나눴던 방을 개설, 삭제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러 왔으며, 추적이 어려운 가상화폐(비트코인)를 대금으로 받는 치밀함도 보였다. 경찰은 지속적인 사이버상의 범죄를 모니터링하는 과정 중 A씨의 범죄 사실을 발견하고 추적 끝에 지난달 31일 서울에서 붙잡았다. 검거 현장에서는 A씨가 판매했던 대마와 액상 대마 외에도 엑스터시, 케타민 등 3600만원 상당의 마약류가 발견됐다. 수사결과 일부 마약은 A씨가 흡입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김광수 사이버수사대장은 현재 A씨의 여죄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디지털성착취영상물은 물론 마약 거래 등 텔레그램 내 모든 불법행위를 뿌리 뽑겠다는 방침으로 관련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할 예정이다. 각종 사이버 범죄로부터 안전한 청정 전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엄승현
  • 2020.08.11 17:58

[종합] 잠기고 무너지고, 인명피해까지 전북 최대 545mm 197건 피해

지난 7일부터 전북 지역에 내린 폭우로 침수와 산사태, 붕괴, 이재민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8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비로 이날 오후 6시까지 197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도로, 임야, 하천 등 공공시설 피해는 166건이고 주택, 농작물 등 사유시설 침수 피해는 31건이다. 집중 폭우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해 64명이 대피하고,주택이 무너지거나 물에 잠기는 등 1312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34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재민들은 현재 인근 학교 강당이나 마을회관에서 피난 중이다. 8일 오전 4시께는 남원시 산동면 대상리 요동마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 40여명이 면사무소로 대피하고, 남원시 주천면 은송리에서도 산사태로 주택이파손돼 주민2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또 폭우로 고립 및사망 사고도 잇따랐다. 지난 7일 오후 4시 18분께 무주군 무주읍 대차리 하천 인근 야산에서 사과 수확을 하던A씨(77)씨 등 5명이 폭우로 다리가 물에 잠기면서고립됐다. 다행히 이들 모두 구조됐지만2명은저체온증 등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8일 오후 1시 16분께는 남원시 이백면 초촌리에서 밭을 살피러 나갔던 B씨(76여)가 농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경찰은 B씨가 빗물에 휩쓸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북지방경찰청은 현재 41개소에 대해 도로 통제와 주민 대피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비피해가 확대됨에 따라 피해가 심각한 남원시에 경찰 비상 근무 단계인 을호비상을 발령하고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주, 군산, 김제, 장수, 임실 등 14개 시군 농경지 2683.3ha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했으며 순창, 남원 등 축사 4곳이 잠기도 했다. 또한 폭우로 전주~동산역 사이 선로가 물에 잠겨 익산~여수엑스포 간 전라선 KTX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현재까지 도내에서는순창 풍산에 554mm의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지역별로는 순창군 508mm, 진안군 459mm, 남원 뱀사골 455.5mm, 남원시 427.9mm 등이다. 특히 9일까지 도내에 50~100mm 최대 200mm의 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비 피해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많은 비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저지대의 경우 침수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각별히유의하고가급적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엄승현
  • 2020.08.08 19:55

잠기고 넘치고, 전북 최대 500mm 170건 피해

지난 7일부터 전북 지역에 내린 폭우로 침수와 산사태, 붕괴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8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비로 이날 오후 12시까지 170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도로 파손, 산사태, 하천 범람 등 공공시설 피해는 148건이고 주택, 농작물 등 사유시설 침수 피해는 22건이다. 8일 오전 4시께는 남원시 산동면 대상리 요동마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6가구 주민 20여명이 면사무소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또 남원시 주천면 은송리에서도 산사태로 주택이파손돼 주민 2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이들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로 파손 및 사면 유실로 인한 교통 통제도 잇따랐다. 순천~완주 고속도로 남원방향 사매3터널 입구에 토사가 유실돼 교통이 통제되고 있으며 현재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전주시 태평동에서는 가로세로 0.5m, 깊이 1m의 싱크홀이 생겼다. 폭우로 인한 고립 사고, 침수 피해도잇따랐다. 지난 7일 오후 4시 18분께 무주군 무주읍 대차리 하천 인근 야산에서 사과 수확을 위해 하천 다리를 넘어온 A씨(77)씨 등 5명이 폭우로 인해 다리가 물에 잠겨 고립됐다. 이들 중 2명이 저체온증 등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현재까지 군산, 김제, 장수, 임실 등 농경지 433.1ha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했으며 전주, 진안, 익산, 김제 등 도로 14곳이 물에 잠기기도 했다. 또한 폭우로 선로가 잠겨 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역 간 KTX와 일반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현재까지 도내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순창 풍산 507mm이다. 지역별로는 순창군 453.3mm, 진안군 403mm, 남원 뱀사골 386mm, 남원시 364.4mm 등의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9일까지 도내 50~150mm 최대 250mm의 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비 피해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많은 비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저지대의 경우 침수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각별히유의해야 하며 가급적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윤정엄승현 기자

  • 사건·사고
  • 전북일보
  • 2020.08.08 13:03

잠기고 넘치고, 전북 최대 455mm 폭우로 몸살

지난 7일부터 전북 지역에 내린 폭우로 침수와 산사태, 붕괴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8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비로 이날 오전 9시까지 148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도로, 산사태, 하천 등 공공시설 피해는 130건이고 주택, 농작물 등 사유시설 침수 피해는 18건이다. 8일 오전 4시께는 남원시 산동면 대상리 요동마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6가구 주민 20여명이 면사무소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또 남원시 주천면 은송리에서도 산사태로 주택 가구가 파손돼 거주인 2명이 대패하기도 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이들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로파손 및 사면 유실로 인한 교통 통제도 잇따랐다. 남원방향 사매3터널(순천 완주 고속도로 27호) 입구에 토사가 유실돼 교통이 통제되고 있으며 현재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전주시 태평동에서는 가로세로 0.5m, 깊이 1m의 싱크홀이 생겼다. 또 폭우로 고립 사고, 침수피해가 잇따랐다. 지난 7일 오후 4시 18분께 무주군 무주읍 대차리 하천 인근 야산에서 사과 수확을 위해 하천 다리를 넘어온 A씨(77)씨 등 5명이 폭우로 인해 다리가 물에 잠겨 고립됐다. 이들 중 2명이 저체온증 등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현재까지 군산, 김제, 장수, 임실 등 농경지 433.1ha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했으며 전주, 진안, 익산, 김제 등 도로 14곳이 잠기기도 했다. 또한 폭우로 선로가 잠겨 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역 간 KTX와 일반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현재까지 도내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순창 풍산 455.5mm이고 그다음은 순창군 381.8mm, 남원 뱀사골 366mm, 진안군 357.5mm 등이다. 특히 9일까지 도내 50~150mm 최대 250mm의 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비 피해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많은 비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저지대의 경우 침수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유의 당부와 함께 가급적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천경석엄승현 기자

  • 사건·사고
  • 전북일보
  • 2020.08.08 11:31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