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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주꾸미 조업 어선 연평도 해상서 전복… 선원 3명 실종 1명 사망

군산에서 출항한 소형어선이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전복돼 승선원 5명 중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다. 나머지 1명은 근처에 있던 선박에 의해 구조됐다. 승선원은 모두 50~60대 군산어민으로 전해졌다. 15일 전북도와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6시7분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43㎞ 해상에서 12t급 어선 85대양호가 뒤집혀 침수됐다. 인천해경은 사고가 일어났을 당시 갑판에서 주꾸미 조업이 이뤄졌고, 작업 중 그물이 정상적으로 올라오지 않자 인근 선박에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전북 군산에서 출항한 사고 어선은 주로 해저에 있는 조개류를 잡는 형망 어선이다. 사고 지점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남서방으로 23㎞ 떨어진 지역으로 서해 특정해역이다. 사고 직전 어선 선원 중 한명은 어선 조타실에 설치된 단거리 무선통신(SSB)을 통해 어선이 전복되고 있다며 해경 경비함정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구조대는 전날부터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수색작업에는 선박 41척과 항공기 7대가 투입됐다. 전날 투하된 조명탄은 360여발이다. 사고 직후 선원 A(58)씨는 인근에 있던 선박에 구조돼 무사히 귀가했다. 밤 9시 5분께는 실종 선원 4명 가운데 한명인 B(57)씨를 해경이 발견해 인근병원으로 옮겼으나 구조 3시간 만에 끝내 숨졌다. B씨는 심각한 저체온 상태로 의식이 구조당시 의식이 잃은 상태였다. 실종자 3명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현장상황은 사고 당일 오후6시35분부터 행정안전부와 전북도, 군산시가 공유하고 있다. 정부는 해경과 군에 계속 수색을 지시하고, 유가족과 협의를 이어나가고 있다.

  • 사건·사고
  • 김윤정
  • 2020.11.15 19:07

환자 이송중 상해 입힌 40대 계약직 극단적 선택

전북지역 한 병원에서 환자이송 업무를 담당하던 40대 계약직 직원이 지난 11일 극단적 선택으로 목숨을 잃어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가족과 직장 동료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18일 A씨가 이송하던 환자의 손이 침대 난간 밖으로 나와 출입문 모서리에 손등이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고, 환자는 전치 5주의 골절상을 입었다. 이에 A씨와 병원은 환자 측에 사과하고 손등 치료를 지원했지만, 환자 측이 A씨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형사고발 하자 A씨는 검찰 조사합의 과정에서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동료인 B씨는 환자 측이 A씨를 형사고발 한 이후 원활하게 연락에 응하지 않고 만나주지 않았다면서 나중에야 합의해주겠다는 말을 듣고 동행해 만났을 때 환자 측 앞에서 고개도 못 들고 잔뜩 주눅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환자 측은 병원이 제대로 조치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고소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A씨 외에도 병원 과장과 팀장도 피고소인에 포함됐다. 환자 측 가족은 9월 28일쯤 보험사 전화가 왔는데 어머니 과실로 사고가 난 것 같다. 그래서 CCTV를 한번 봐야겠으니 동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며 그동안 어머니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양쪽 팔도 못 쓰시게 되고 거동까지 못 해 온 가족이 매달렸는데 돌아온 게 어머니 과실로 사고가 난 것 같다는 말에 결국 형사 고소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고소 이후 지난 5일 A씨는 환자 측에게 합의를 요구했고 10일 처벌 불원서와 합의서가 작성됐다. 합의금 400만 원을 전달한 A씨는 그다음 날 유서를 남긴 채 세상을 떠났다. A씨 유가족은 워낙에 순하고 착해서 남한테 상처도 못주던 아이였다며 시험을 보고 병원에 계약직원으로 입사해서 내년도 정규직 전환을 희망적으로 보며 일해왔다고 토로했다.

  • 사건·사고
  • 김태경
  • 2020.11.15 18:50

[속보]군산 주꾸미 조업 어선 연평도 해상서 전복…선원 4명 실종 수색 중

전북 군산에서 출항한 소형어선이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전복돼 50~60대 선원 4명이 실종됐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선원 5명중 1명은 근처에 있던 선박에 의해 구조됐다.선원 5명 모두 군산어민으로 확인됐다. 14일 전북도와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7분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43㎞ 해상에서 12t급 어선 '85대양호'가뒤집혀 침수됐다.인천해경은 사고 당시 주꾸미 조업이 이뤄졌던 것으로 파악했다. 이 사고로 선장 A(63)씨 등 선원 4명이 실종돼 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실종된 선원은 모두 5060대 남성으로 알려졌다. 사고 지점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남서방으로 23㎞ 떨어진지역으로 서해 특정해역이다.지난 9일 전북 군산에서 출항한사고 어선은 주로 해저에 있는조개류를잡는 형망 어선이다. 사고 직전어선 선원 중 한명이어선 조타실에 설치된 단거리 무선통신(SSB)을 통해 어선이 전복되고 있다며 해경 경비함정에 구조를 요청했다. 현재해경과 해군은 함정 13척과 항공기 4대를 사고 해역에 투입해 실종자 수색작업 중이다. 그러나 기온이 떨어지고, 어둠이 짙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있다.아울러 소연평도 인근 해상의 어업지도선 2척과 어선 20척도 구조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조명탄을 쏘면서 실종자를 찾고 있다며 구조본부가 구조 작업을 마치는 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상황은이날 오후6시35분께 행정안전부에 전파됐고, 행안부는 즉시 전북도에 사고 사실을 알렸다. 군산시 재난종합상황실은오후 7시10분부터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인천해경이 야간 기상악화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진영 행안부 장관은 소연평도해상 어선 전복으로 선원 4명이 실종된 사고와 관련 실종자 구조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진 장관은 "가용 행정력을 총동원해 실종자 구조에 총력을 다해달라, 그리고구조대원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면서"또한 피해자 신원을 신속히 파악해 가족들에게 사고 내용과 구조 상황 등을 알리고, 피해자 가족에 대한 지원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지시했다.

  • 사건·사고
  • 김윤정
  • 2020.11.14 22:10

익산 일가족 사망 사건… 소방서 착오로 생존자 1시간여 동안 현장에

익산시 모현동 일가족 사망 사건 현장 /사진=독자제공 익산에서 발생한 일가족 사망 사건과 관련해 생존자 남편이 출동한 구급대원의 착오로 1시간 넘게 현장에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전북소방본부와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5시 33분께 소방당국은 익산시 모현동 한 아파트에 일가족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후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간 소방당국은 방안에서 쓰려져 있던 A씨(43)와 아내 B씨(43), 중학생 아들(14), 초등학생 딸(10) 등 4명을 발견했다. 구급대원들은 이들의 생명 반응을 확인했지만 호흡과 맥박이 확인되지 않았고 이에 의사 지도를 받아 모두 숨진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경찰 과학수사계가 현장에 도착해 감식하는 과정에서 남편 A씨가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돼 오후 7시 21분께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현재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에 있다. 이에 대해 전북소방본부는 발견 당시 A씨와 B씨 모두 출혈이 심했고, 또한 희미한 반응일 경우에는 확인이 안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소방본부관계자는 사건 현장에 A씨와 B씨 모두 출혈이 심했으며 A씨의 경우 상처가 많았다며 이 과정에서 구급대원이 호흡과 맥박을 확인해 그 내용을 의사에게 전달했고 지도를 받아 처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당시 사고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 6명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마쳤으며, 이들의 초동조치 미흡에 대한 수사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아내 B씨와 자녀들 사인에 대해 B씨는 목 부위의 자상에 의한 과다출혈 쇼크, 자녀 2명은 경부압박에 의한 사망으로 각각 추정, 전북지방경찰청에 부검 1차 소견을 구두로 전달했다.

  • 사건·사고
  • 엄승현
  • 2020.11.10 19:44

익산서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 ‘경제적 어려움 토로’ 경찰 수사 중

익산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5시 33분께 익산시 모현동 한 아파트에서 A씨(43)와 그의 아내 B씨(43), 중학생 아들(13), 초등학생 딸(10) 등 4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날 신고는 A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는 내용의 연락을 받은 친척에 의해 이뤄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강제로 문을 열고 작은 방에서 피를 흘린 채 숨져있던 B 씨와 딸을 발견했다. 또 다른 방에서는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던 A 씨와 숨져있는 아들이 발견됐다. 119구급대는 A 씨를 신속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현재까지 의식불명인 상태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A 씨의 집안으로 외부인이 침입했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현장에서는 범행에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가 발견됐다. 그 밖에도 집안에서 맹독성 약물이 발견됐는데 경찰은 A 씨의 가족들이 독극물을 섭취했을 지에 대한 여부를 확인하는 부검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조사 결과 평소 A 씨는 주변인들에게 빚과 채무 관계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해 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서도 이 같은 내용이 담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경제적인 문제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금융감독원 등을 통해 A 씨와 그 가족들의 채무 관계를 살펴보는 한편 A 씨가 깨어나는 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사건·사고
  • 김선찬
  • 2020.11.08 19:3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