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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장사씨름대회 승부 조작 한 건 더 확인

승부조작이 드러나 구속된 씨름선수 안모(27)씨와 관련된 승부 조작이 한 차례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선수 외에 감독이나 소속팀 등이 관여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확대하고 있다. 승부 조작을 수사하는 전주지검의 한 관계자는 19일 "안씨와 구속된 장모(37)씨의 결승전 외에도 앞서 열린 본선 경기에서 한 차례 더 승부 조작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씨는 이 본선 경기 상대에게 100여만원을 직접 건넨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 경기와 상대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안씨가 본선경기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바 있어 이 경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검찰은 안씨를 상대로 이 경기의 승부 조작과 돈 거래 과정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감독, 소속팀, 협회가 승부 조작에 관여했는지를 수사하는 한편 다른 대회에서도 승부 조작이 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18일 장씨가 안씨에게 2천여만원을 받고 2012년 1월 열린 설날장사씨름대회 결승에서 일부러 져준 혐의로 두 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일단 이번 승부조작 때 스포츠토토나 브로커 관련 없이 직접 돈거래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승부조작은 액수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스포츠 경기의 공정성과 팬들의 신뢰에 타격을 주는 치명적인 범죄인 만큼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3.11.19 23:02

금은방 연쇄 털이 3인조 덜미

속보= 최근 전주와 남원지역에서 발생한 금은방 절도 사건의 범인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1·14·18일자 6면 보도)전주 덕진경찰서는 18일 출입문을 부수고 금은방에 침입해 절도행각을 벌인 장모씨(47) 등 3명을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들이 훔친 귀금속을 사들인 김모씨(50)를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일 새벽 3시 20분께 전주시 인후동 유모씨(50)의 금은방에 침입해 진열장 안에 있던 팔찌와 목걸이, 반지 등 모두 1억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또 지난 12일 새벽 3시 30분께 남원의 한 금은방에 출입문을 부수고 침입한 뒤 진열대에 귀금속이 없자 그대로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조사결과 교도소 동기 및 사회친구인 이들은 범행 2주 전부터 금은방을 털기로 계획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장씨 등은 이달 7일부터 12일 사이에 익산과 전주, 임실, 남원지역에서 주차된 차량 6대의 번호판을 훔친 뒤 범행을 벌이기 전·후 자신의 체어맨 승용차량에 부착해 경찰의 추적을 따돌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범행 당시 착용했던 옷과 모자 등을 모두 불태워 버리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충남 논산서에서 이 사건과 별건으로 체포돼 불구속 입건됐으며, 덕진경찰서는 논산서에서 장씨를 긴급체포했다.당시 경찰은 장씨를 면회하러 온 장씨의 내연녀 A씨를 미행, A씨가 장씨를 면회한 뒤 공범 배모씨(31) 등 2명을 만난 것을 확인하고, 논산의 한 모텔에 숨어있던 배씨 등 2명을 검거했다.박호전 덕진경찰서 강력계장은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옷가지 등을 모두 없애 범행을 추궁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장씨가 내연녀에게 준 귀금속 중 일부가 피해품이라는 증거를 내밀자 이들은 모든 범행을 자백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12일 새벽 3시께 임실의 한 금은방에 남성 2명이 침입해 6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사건은 장씨 등 3명의 범행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임실경찰서는 현재 범행 당시 CCTV 이외에 별다른 단서를 확보하지 못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 강정원
  • 2013.11.19 23:02

항생제 과다투여 의심 환자 의식불명 논란

"멀쩡하게 병원으로 걸어들어간 사람이 다 죽어서 나왔는데도, 책임이 없다고 발뺌하다니 기가 찹니다."최근 전주에 사는 김모씨(55여)는 폐렴 증세를 보인 어머니 안모씨(78)의 치료를 위해 전주의 한 병원을 찾았다.폐렴은 완치됐지만, 장염이 발병해 2주간 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안씨는 이때부터 하루에도 수차례씩 설사를 하는 등 고통을 호소했다.이에 항생제 과다투여로 인한 부작용이 의심된 김씨는 병원 측에 관련 문의를 했지만, 병원장 A씨는 '자꾸 음식을 먹여 탈이 난 것'이라며 김씨를 몰아세웠다.이후 안씨가 갑자기 의식 불명 상태에 놓이자, 김씨는 안씨를 인근 다른 병원으로 옮겼다. 다른 병원으로 옮겨진 안씨는 이틀이 지나서야 의식을 회복했다.이 병원에서는 '항생제를 너무 과다하게 투여해 그런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병원장 A씨는 "장염이 심해서 항생제를 놓게 됐다. 이 때문에 설사 증세를 보였을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면 음식을 먹이면 안되는데, 자꾸 김씨가 외부에서 음식을 가져왔다"고 항변했다.이어 "이 때문에 증세가 더욱 악화된 것 같다"며 "말려도 음식을 계속 가져오고, 외래 진료를 원하는 등 병원 방침에 따르지 않아 할 수 없이 내보냈다"고 말했다. 김씨는 "죽을 쒀 어머니가 잡수시도록 한 것 밖에 없다"며 "제대로 된 진단은 하지 않고, 보호자의 책임으로만 돌리려고 하는 병원 측의 횡포에 너무 화가 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 사건·사고
  • 최명국
  • 2013.11.15 23:02

만취 여중생들 파출소로 연행되고도 소란

여중생들이 늦은 밤 호프집에서 술을 마셔 파출소로 연행되고도 소란을 피다 입건됐다. 지난 12일 오후 11시 50분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한 호프집에서 청소년들이 술을 마시고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소주 7병을 나눠 마신 A(16중3)양 등 10대 소녀 10명과 호프집 사장 B(48여)씨를 파출소로 연행했다. 경찰은 이들이 수원 소재 중학교 학생들임을 확인하고 부모에게 인계하려고 연락처를 요구했지만 술 취한 여학생들은 이를 거부했다. 오히려 파출소 바닥에 침을 뱉고 소리를 지르는 등 소란을 폈다. 경찰관에게 욕을 하고 자신의 휴대전화를 집어던지는가 하면 주먹과 발로 폭행까지 했다. 실랑이 끝에 경찰은 A양 담임 교사와 연락이 됐고 교사는 A양 부모와 통화한 후다시 연락하겠다며 전화를 끊었다. 이후 A양 휴대전화로 다시 통화했지만 갑자기 전화가 끊어지는 바람에 신병인계조치가 늦어졌다고 해당 중학교 교장은 설명했다. A양은 학교 부적응 등의 문제로 재학 중인 중학교 대신 지난 4월부터 대안학교로 통학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들의 소란은 뒤늦게 연락이 닿은 부모들이 파출소를 찾은 13일 오전 6시께야 일단락 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경찰관에게 시비 및 모욕적인 언행을 반복하는 등 소란 정도가 심한 A양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미성년자에게 술을 판 호프집 주인 B씨를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3.11.14 23:02

동일범 소행 추정 금은방 절도사건 잇따라

속보= 최근 전북지역에서 금은방 절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지만 경찰이 절도범 검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1일자 6면 보도)경찰은 금은방 절도 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으로 추정할 뿐 실마리를 해결할 결정적인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13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새벽 3시께 임실의 한 금은방에 복면과 모자를 눌러 쓴 2명의 남성이 침입해 6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 금은방의 셔터와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같은 날 새벽 3시 30분께는 남원의 한 금은방에 복면과 모자를 눌러 쓴 3명의 남성이 침입했지만 진열대에 귀금속이 없자 그대로 도주했다.앞서 지난 8일 새벽 3시 20분께 전주의 금은방에 남성 3명이 침입해 7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 금은방의 뒷문을 부수고 침입했으며, 범행 당시 이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모자를 눌러쓰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들 사건 모두 금은방에 침입하는 수법과 범행 당시 CCTV에 찍힌 범인들의 모습 등이 비슷한 점 등으로 비춰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경찰은 사건 직후 금은방 및 주변 CCTV 등을 확보했지만 용의자들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들은 출입문을 망치로 깨고 침입하는 등 대범함을 보였다"면서 "동종전과자 등을 상대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사건·사고
  • 강정원
  • 2013.11.14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