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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자들, 김우룡 전 방문진 이사장 고소

사장·부사장 퇴진 촉구 글도 발표(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MBC 보도·카메라 기자들은 김우룡 전 방문진 이사장의 신동아 4월호 인터뷰와 관련, 3일 명예훼손 혐의로 김 전 이사장을 서울 중앙지검에 고소했다.MBC 보도·카메라 기자 173명은 고소장에서 "김 전이사장이 신동아 인터뷰를 통해 'MBC가 지난 10년간 좌편향되는 10년이었다', '처음에는 김 사장이 좌파들한테얼마나 휘둘렸는데, 큰 집도 (김사장을) 불러다가 '쪼인트'까고 매도 맞고 해서(만들어진 인사다)'라고 발언해 MBC와 소속 기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이들은 이어 "김 전 이사장이 MBC 내 구성원 상당수가 척결해야 할 만큼 다수의좌파인 것처럼 허위사실을 적시해 MBC와 그 소속 기자들의 중립성에 관한 명예를 훼손했으며 '큰집'이라 표현된 청와대가 김재철 사장의 인사를 좌지우지했다고 밝혀 MBC와 소속 기자들의 독립성에 관한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김 전 이사장은 지난 3월 17일 발행된 월간지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엄기영 MBC 전 사장의 사임 과정이나 김재철 현 사장과의 갈등 등을 언급하면서 MBC 인사에 권력기관이 개입한 듯한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켜 사임했다.또 MBC 기자 252명은 이날 '김재철, 황희만 선배께 드리는 글'을 발표하고 김 사장과 황 부사장의 퇴진을 촉구했다.이들은 "김(재철) 선배가 후배들에 대한 고소와 가처분 신청을 했다. 김 선배가MBC 보도부문 선후배의 연을 끊은 이상 우리도 (김 재철 사장을) MBC의 사장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며 "김 선배는 (사장직을) 떠나고 황 선배도 그만 물러나서 후배 기자들에게 일하고 싶은 즐거운 일터를 물려달라"고 말했다.이 글은 보도기자들이 속해 있는 기자회 소속 229명 중 156명과 카메라기자·영상편집 인력이 속해 있는 보도영상협의회 소속 117명 중 96명 등 252명이 실명으로 동의해 작성됐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5.04 23:02

SBS '김정은의 초콜릿' 100회…여성MC 토크쇼 최장기록

SBS'김정은의 초콜릿'100회..여성MC 토크쇼 최장기록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지난 3월 13일 방송된 SBS TV '김정은의 초콜릿'에서 김정은은 때아닌 '노출 논란'에 휘말렸다.2PM의 택연과 함께 '내 귀에 캔디'를 부르면서 앞이 트인 과감한 상의에 핫팬츠를 입고 나온 그의 모습은 파격적이었다. 공연도 공연이었지만, 그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내내 같은 의상을 입고 있어 연이어 출연한 게스트들도 모두 놀라워했다."전 우리 프로그램 녹화가 진짜 공연처럼 흐름이 깨지지 않고 한 호흡으로 가길원해요. 방송 녹화라는 티를 팍팍 내면서 중간 중간 끊어버리면 방청객들의 흥이 깨지잖아요. 그래서 그날 옷도 갈아입을 시간이 없었던 거예요. (웃음)"이 화제의 공연은 '김정은의 초콜릿' 방송 2주년을 기념한 특별 무대였다. 그리고 '김정은의 초콜릿'은 오는 29일 방송 100회를 맞는다. 국내 지상파 TV에서 여성 MC가 단독으로 진행한 토크쇼 중 최장수 타이기록이다. 앞서 SBS TV '김혜수 플러스유'는 100회에서 막을 내렸다.김정은을 최근 압구정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100회라니까 대단한 것 같고 듣기 좋네요. 그런데 좋은 반면에 생각하고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2년쯤 되니 제가 MC가 아니라 제작진의 마인드가 돼서 프로그램을 바라보게 되네요."그간 '이승연의 세이세이세이', '이하나의 페퍼민트' 등도 있었지만 모두 오래가지 못했다. '김혜수 플러스 유'도 100회에서 막을 내렸으니, 현재 막을 내릴 계획이 없는 '김정은의 초콜릿'은 내달이면 여성 MC 진행 최장수 토크쇼가 된다."'내가 재미있으니 오래도록 해야지'하는 생각은 있었지만, 진짜 이렇게 잘될지는 몰랐죠. 브랜드 네임이 확고해졌고, 시청률도 마구 마구 올라가고 있어요. 토요일 자정 넘어 방송되는데 8%까지 나온 적도 있어요. 누구는 다음 목표를 자정 안으로 편성 시간을 받는 거라는데 전 절대 바라지 않아요. 심야에는 심야에 어울리는 토크쇼가 필요하고 전 지금 시간이 너무 좋아요."100회 정도 되면 MC 김정은의 입김도 무척 세졌으리라."MC의 파워 부분에서는 선을 잘 지키려고 하고 있어요. 다만, 양보할 수 없는 몇 가지가 있는데, 포맷이 흔들리거나 게스트를 차별할 경우에는 목소리를 냅니다.시청자들이 관객이 된 듯한 느낌으로 본다는 것이 저희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지키려고 노력해요."물론 진행 능력도 일취월장했다. 처음에는 한껏 들뜬 풋풋한 소녀였다면, 이제는 성숙한 아가씨의 느낌이다. 여유롭고 자신있다."그나마 많이 나아졌죠. 처음에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게스트 얘기를 듣다보면 푹 빠져서 그다음에 해야 할 말을 놓치기 일쑤였고, 제일 어려웠던 것이 상대의 말을 중간에서 자르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듣다가 재미없다 싶으면 잘 잘라요.(웃음)"프로그램이 자리를 잡으면서 처음에는 소극장 공연처럼 아담했던 무대도 아이돌스타들이 줄줄이 출연하는 화려한 무대로 종종 탈바꿈한다."제가 이 프로그램 아니면 임재범 씨가 이대근 씨 성대모사 하는 것을 언제 보겠어요? (웃음) 타이거JK와 윤미래 씨는 앙코르가 나오면 죽을 때까지 응해요. 라이브에 강한 가수들을 보면 너무 멋져요. 아이돌 가수들도 많이 나오는데 너무 좋죠.전 뒤떨어지지 않고 요즘 세대의 음악을 함께 즐기고 싶어요."김정은은 최근 진행된 이 프로그램의 100회 녹화 말미에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며 응급실로 실려갔다. 100회를 기념해 팬이 보내준 초콜릿을 무대에서 한 입 베어 물었는데 그 안에 딸기잼 성분이 있었던 것. 그는 말린 과일 등에 들어 있는 아황산염에 강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체질이다."클로징 멘트 직전에 쓰러졌어요. 알레르기라고 하면 뾰루지 몇 개 나는 걸로 생각하시는데, 그게 아니에요. 벌에 콱 쏘이는 것처럼 쇼크가 오는데, 피부 이상증세뿐만 아니라 기도와 위의 점막이 부어서 호흡이 곤란해져요. 그나마 빨리 해독제만 먹으면 되는데, 그 시점을 놓치면 큰일 나죠."그는 "100회 녹화에서 그런 일이 있었으니 주위에서 '액땜' 한 거라며 1천 회까지 가겠다고 하더라"며 "덕분에 100회 이벤트는 확실했다"고 웃었다.김정은은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영화 '식객'과 드라마 '종합병원2' 촬영을 병행했다. 톱 여배우로서는 쉽지 않은 스케줄이다."주 1회 프로그램이라 무슨 일이 생겨도 어디로 완전히 도망가지는 못해요. 하지만, 이 프로그램이 아니면 제가 스트레스 풀 데가 없어요. 제게는 여러 가지 면에서 일이 아닌, 생활의 활력이 되는 부분이에요. 오래도록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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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5.04 23:02

첫 연기 도전하는 호란 "상상 그 이상 꿈꿔요"

"신인배우 호란입니다"'클래지콰이', '이바디'의 매력적인 보컬 호란이 연기자로 첫 공식일정을 소화했다.호란은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개최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국가가 부른다'(극본 최이랑 이진매, 연출 김정규)를 통해 연기자로 변신하는 소감을 밝혔다.호란은 '국가가 부른다'에서 소위 '엄친딸'로 일컬어지는 무결점 완벽녀이자 드라마의 주요 무대가 되는 NIA(National Intelligence Agency)의 요원들 중 외모적으로도 능력적으로도 두각을 나타내는 '여신급' 요원 '최은서' 역을 맡았다.특히 호란은 최은서 역을 통해 고진혁(김상경 분)과 오하나(이수경 분)사이에서 삼각관계도 그려나갈 예정이다.호란은 "신인배우 호란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연기 제안을 받고 많은 고민을 했다. 하지만 평소 연기라는 것이 매력적인 일이라고 생각했고 이번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연기 도전을 결심했다"고 밝혔다.이어 호란은 "주위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준다. '클래지콰이' 동료이자 드라마 '파스타'를 통해 먼저 연기자로 변신한 알렉스가 이것저것 많이 챙겨준다"며 "현장에서도 김상경, 류진 등 동료 배우들이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호란은 또 "실제로 연기를 해보니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라는 카피가 실감이 난다"며 "하지만 새로운 도전에 마음이 설렌다. 많은 것을 배우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최은서'를 그려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국가가 부른다'는 지난해 KBS 미니시리즈 극본공모전에서 우수상을 탄 작품으로, 오하나(이수경 분)와 털어도 먼지 안 나는 투철한 원칙 주의자 정보요원 고진혁(김상경 분)이 사사건건 부딪히며 좌충우돌 행복을 찾아나가는 상큼한 로맨틱 코미디다.'국가가 부른다'는 '부자의 탄생' 후속으로 오는 10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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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컷
  • 2010.05.04 23:02

월드컵 SBS서만 보라구요?

SBS "한국전과 북한전은 내줄 수 없다"KBS.MBC "SBS단독중계 선언 전까진 끝까지 협상"(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김병규 기자=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지난달 26일부터 진행해온 2010 남아공 월드컵 중계권 협상 타결에 실패했다. 이로써 국내 시청자들은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이어 남아공 월드컵도 SBS를 통해서만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3일 방송 3사에 따르면 3사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월드컵 중계권 협상 결과를 보고하라고 한 이날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지금까지의 협상 결과를 방통위에 보고할 예정이다.그러나 KBS와 MBC는 월드컵 중계권 협상이 끝난 것은 아니며, 월드컵 전까지는 계속해서 협상을 하겠다고 밝혔다.현재 가장 큰 쟁점은 한국전과 북한전의 공동중계다. SBS는 판매가격은 양보할 수 있지만, 이 두 경기에 대해서는 공동중계를 할 수 없다는 확고한 원칙을 세웠다.KBS와 MBC는 이번 협상 결렬로 현지에 중계인력을 파견할 수는 없게 됐지만, 대안이 될 수 있는 오프튜브(OFF-TUBE) 중계에 대해서는 월드컵 개막 직전까지 협상을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오프튜브 중계는 현장 중계석이 아닌 방송사 스튜디오에서 경기 그림을 보면서 중계하는 방식이다.그러나 SBS는 오프튜브 중계에서도 한국전과 북한전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 앞으로 협상을 계속해도 3사의 이견이 좁혀지긴 힘들 전망이다.KBS 박영문 스포츠국장은 "3일 오전에도 SBS에 공문을 보내고 전화통화를 했지만 SBS가 한국전과 북한전은 공동중계 논의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진전이 없었다"고 말했다.박 국장은 "그러나 KBS는 SBS가 단독중계를 선언하기 전까지는 시청자의 보편적시청권을 충족시키기 위해 끝까지 협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MBC 최기화 홍보국장은 "방통위가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오늘까지는 협상 타결을 하지는 못했지만, SBS와의 협상은 앞으로도 계속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최 국장은 "오늘 방통위에 보고는 하겠지만 그렇다고 협상이 끝난 것은 아니다.방통위에는 지금까지의 상황만 보고하면 되는 것"이라며 "계속 수정안을 내며 SBS와얘기를 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SBS 성회용 정책팀장은 "한국전과 북한전을 양보할 수 없다는 우리의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KBS와 MBC가 한국전과 북한전을 포기하겠다고 하면 나머지 경기에 대해서는 협상을 다각도로 진행할 수 있다. 그렇지 않고는 오프튜브 중계협상도 무의미하다"고 밝혔다.성 팀장은 "우리가 단순히 한국전과 북한전의 단독 중계를 고집하는 것이 아니다"며 "어차피 현재 남아공 현지중계는 SBS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다. KBS와 MBC는 이미 제대로 된 중계를 준비할 시간이 물리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경기인 한국전과 북한전은 SBS가 해야 최고 수준의 중계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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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5.04 23:02

봉준호 "상상한 이미지 스크린 나올 때 황홀"

"머릿속에 그렸던 이미지가 커다란 스크린에 투사될 때 마약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그 중독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아요."봉준호 감독은 2일 전주 영화의 거리에서 열린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 마스터클래스 기자회견에서 영화를 만드는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어릴 때 집에 환등기가 있어 슬라이드 필름을 이용해 벽에서 사진을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떤 이미지가 커다란 스크린이나 벽에 투사되는 것 자체가 황홀하게 느껴졌습니다. 극장에 처음 갔더니 심지어 투사된 이미지가 움직이고 소리도 나오더라고요. 너무 황홀해 매료됐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내가 상상한 이미지가 투사되는 경험을 해보고 싶었고 원초적인 욕구가 있어서 계속 이 일을 하게 됐습니다." 프랑스 만화를 원작으로 한 '설국열차'라는 영화 시나리오를 한창 쓰고 있는 봉 감독은 시나리오 쓰기에 대한 생각도 풀어놨다."저는 제 영화 4편의 시나리오를 직접 썼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인데 너무 힘듭니다. 시나리오를 완성했을 때는 기쁘지만 탈진할 때도 있습니다. 대신 시나리오를 쓰면서 이미지와 사운드를 생각하는데, 머릿속에서 사실상 영화를 한번 찍어본 것과 같이 내가 원하는 것이 뭔지 하나의 상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누군가가 쓴 시나리오로 영화를 찍는 것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봉 감독은 인터넷에서 파일을 내려받아 영화를 보는 요즘의 세태에 대해 걱정스런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는 "요즘 영화가 존중받지 못하는 것 같다. 컴퓨터 하드디스크 한 곳에 저장됐다가 지워지는 파일 쪼가리 같은 느낌을 받는다"면서 "대부분 젊은이는 큰 화면에 프로젝션된 이미지에 대한 흥분 같은 것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작은 모니터나 심지어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본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영화 자체가 가진 가장 순수하고 본질적인 흥분은 무엇일까, 그런 것을 다시 살려낼 수 있다면 자연스럽게 영화가 지금보다 존중받을 텐데, 하는 생각을 가끔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봉 감독은 1일 영화 전문가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인 '마스터클래스'에서 '플란더스의 개'(2000), '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6), '마더'(2009) 등 4편의 영화를 편집해 상영하고 오프닝과 클로징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4편의 오프닝과 엔딩을 틀고 그것이 어떻게 맞물려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했다"면서 "나도 몰랐던 나의 습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스터가 아닌데 마스터클래스를 하려니 쑥스러웠지만, 영광스런 자리였다"면서 "연극배우들은 영화와 달리 직접 관객의 눈을 마주하고 에너지를 얻는다고 하는데 나도 그런 기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견장에는 마스터클래스를 여는 또 한 명의 감독인 포르투갈의 페드로 코스타 감독도 함께했다. 코스타 감독은 "3년 전에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그램으로 전주에 왔고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라면서 "전주영화제는 놀라운 프로그램이 많이 있고, 이해하기 어려운 실험적인 영화가 매진되는 게 너무 놀랍다"고 평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5.03 23:02

"재범, 춤·영어·이미지 3박자 갖춰 캐스팅"

"재범(본명 박재범ㆍ23)은 비보이 출신으로 춤과 랩 실력이 뛰어난데다, 영어에 능통하고 귀여운 '배드 가이(Bad guy)'의 이미지가 있어 이 역할에 딱입니다."한미합작 댄스 영화 '하이프 네이션(Hype Nation)' 총괄 프로듀서인 재미교포 제이슨 리(34) 씨가 최근 여의도에서 기자와 만나 2PM에서 탈퇴한 재범을 영화에 캐스팅한 배경과 향후 제작 일정을 밝혔다. 재미교포인 재범은 지난해 9월 '한국인 비하' 논란으로 고향인 시애틀로 떠났고, 올해 2월에는 JYP엔터테인먼트가 재범의 사생활 문제를 이유로 그의 탈퇴를 공식 결정해 줄곧 미국에서 머물렀기에 그의 복귀 소식은 국내 연예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캐스팅, 로케이션지 답사 등 프리 프로덕션을 위해 한국에 입국한 제이슨 씨는 "이미 안면이 있던 재범에게 지난 2월 이메일로 캐스팅 제의를 했다"며 "재범이 선뜻 출연 의사를 밝혔고 3월 영화 출연과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에 참여하는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범은 미국에서 연기 수업과 안무 훈련을 받고 있다"며 "6월 초 재범의 부모와 다른 출연진, 스태프 등 30여 명이 한국에 입국해 제작발표회를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과 미국 자본 200억원이 투입될 이 영화는 동양인 비보이 팀이 아시아에서 열린 세계 비보이대회에 참가한 뒤 미국에서 성공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백스트리트보이즈, 엔싱크 등의 뮤직비디오를 만든 앨런 카자티 감독이 연출하며, 1990년대 인기를 누린 그룹 블랙스트리트 리더 출신이자 마이클 잭슨, 전 레전드, 푸시캣 돌즈 등의 음반 프로듀서로 활약한 테디 라일리가 음악감독을 맡는다. 출연진은 한국 비보이 팀의 리더 역을 맡게 될 재범 외에도 2004년 힙합 댄스 영화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영화 '유 갓 서브드(You Got Served)'에 출연했던 미국 그룹 B2K 멤버 등으로 구성된다. 미국에서는 이들이 다시 댄스 영화에 출연한다는 소식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는 게 제이슨 씨의 설명이다. 또 현재 미국에서 재범이 활동 중인 비보이팀 AOM과 한국 비보이팀 갬블러, 악역인 마피아 두목 역을 맡는 일본 배우 캐리-히로유키 다가와가 출연한다. 극 중 재범과 같은 비보이 팀이지만, 라이벌인 미국 팀의 멤버와 사랑에 빠질 한국인 여배우 역은 국내 걸그룹 멤버 중 물색 중이라고 한다. 제이슨 씨는 "한국에서 8-10주간 머물며 80%가량 촬영하고, 나머지 분량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멕시코에서 촬영할 예정"이라며 "내년 여름 전 세계 개봉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미 재범은 영화에 삽입될 4곡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녹음도 마친 상태다. 제이슨 씨는 "지난달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한, 그룹 본석스앤하모니의 멤버 크레이지본의 스튜디오에서 테디 라일리가 작업한 곡의 녹음을 마쳤다"며 "재범이 녹음할 때 B2K가 녹음실을 방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재범은 테디 라일리가 작곡한 '데몬(Demon)'의 노래와 랩을 했다. 더불어 재범은 스눕독이 리메이크한 데이비드 보위의 히트곡 '페임(Fame)', 미국 R&B 가수 브랜든이 부른 '애딕트(Addict)'에서는 피처링 참여를 했다. 또, 제목이 미정인 한곡은 재범과 크레이지본, 미국 래퍼 T-페인이 함께 불렀다. 제이슨 씨는 "7월에 '데몬'을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 발매할 예정"이라며 "나머지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은 영화 개봉 일정에 맞춰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12월에는 아시아권과 미국 뉴욕 등지를 돌며 영화 프로모션을 위한 '하이프 네이션' 투어를 개최한다"고 덧붙였다. 제이슨 씨는 재범이 사생활 문제로 2PM에서 탈퇴한 만큼, 한국 입국 때 이에 대한 언급을 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말을 아꼈다. 그는 "지금 내가 말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며 "현재 재범이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아르바이트도 그만두고 영화 준비에만 전념하고 있다. 교회에도 열심히 다닌다. 재범과는 영화 출연과 관련된 계약만 맺었지만 향후 미국 활동에 대해 여러 도움을 주고싶다"고 답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5.03 23:02

방송3사 월드컵 중계권 갈등 심화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중계권 협상이 난항을 계속하고 있다.2일 방송 3사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진행한 월드컵 중계권 협상에서 3사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핵심 쟁점은 한국전 중계와 중계권료 분담액으로, 중계권을 확보한 SBS는 한국전을 포함해 몇 경기는 독점 중계하겠다는 원칙 아래 협상에 나섰고 KBS와 MBC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또한 SBS가 제시한 중계권 판매 희망가격과 KBS와 MBC가 제시한 중계권 구매 희망가격 간에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3사는 밝혔다.KBS는 현재 협상이 결렬됐다는 입장이며, MBC는 2일 SBS와 한번 더 만날 계획을밝혔다.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 3사가 지난달 30일까지 중계권 협상을 진행하고 그결과를 3일 보고하도록 했다. 다만 보고 시간을 못박지 않았기 때문에 3일 업무시간까지는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은 있다.KBS 박영문 스포츠국장은 "1일 저녁까지 협상을 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오늘은 만나지 않기로 했다. 현재 상황 그대로를 내일 방통위에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박 국장은 "SBS로부터 받은 최종 제안은 한국전, 북한전, 개막전, 결승전 등 8경기를 양보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국가기간방송인 KBS가 한국과 북한전을 중계할수 없다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협상이 진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박 국장은 또한 "SBS가 우리에게는 광고가 없는 1TV를 통해서만 중계를 하고, KBS 계열사 케이블 채널을 통해서도 중계하지 말 것을 요구하면서 중계권료로 318억 원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박 국장은 "이번 협상이 결렬돼도 오프튜브(OFF-TUBE) 중계는 열려 있으니까 가능할 때까지 협상할 용의는 있다"고 밝혔다.오프튜브 중계는 현장 중계석이 아닌 방송사 스튜디오에서 경기 그림을 보면서 중계하는 방식이다.MBC 허연회 스포츠국장은 "오늘 마지막으로 조율을 해봐야하지만 가격차이가 엄청나게 나기 때문에 SBS가 계속 그런 식으로 나온다면 힘들지 않겠냐"고 말했다.허 국장은 "다른 것을 다 떠나 가격 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며 "오늘 만나서 얘기하고 SBS의 안을 받아들일 것인지를 내일 오전에 최종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SBS 성회용 정책팀장은 "그동안 협상에 성실히 응했으며, 우리의 입장도 충분히 전달했다"며 "오늘 다시 만나자고 하면 다시 만나겠지만 입장차가 좁혀지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5.03 23:02

이은미, 미니음반 '소리 위를 걷다2' 발표

'맨발의 디바'로 불리는 이은미(44)가 미니음반 '소리 위를 걷다 2'를 내달 1일 발매한다. 29일 수록곡 일부가 온라인에서 먼저 공개된 이 음반은 지난해 3월 발표한 미니음반 '소리 위를 걷다'에 이은 1년여 만의 신보다. 히트곡 '애인있어요'와 지난 미니음반 타이틀곡 '헤어지는 중입니다'를 작곡한 윤일상씨와 다시 손잡고 작업했다. 윤씨가 작곡한 이번 음반 타이틀곡 '죄인'은 이별을 받아들이려는 여자의 슬픔을 읊조린 노랫말과 이은미의 호소력 짙은 음색이 어우러져 '애인있어요'에 이은 히트 넘버가 될 것이라는 게 소속사 설명이다. 이별을 경험해 본 여자라면 쉽게 공감되는 곡이라고 한다. 더불어 음반에는 클래식과 팝을 넘나든 선율의 '녹턴(nocturn)',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과 재즈 피아니스트 한충완 교수가 참여한 '다시 겨울이 오면', 경쾌한 기타와 드럼 사운드가 돋보이는 '난 원래 이렇게 태어났다' 등이 수록됐다. 소속사는 "이번 음반은 팬을 위한 이은미씨의 특별한 연가(戀歌)"라며 "이은미씨가 작사와 편곡에 참여해 음악적인 깊이도 더해졌다"고 말했다. 이은미는 지난해 시작한 '소리 위를 걷다' 전국투어를 계속 진행 중이며, 6월 중국 베이징, 9월 미국 동부, 10월 호주 등지의 해외 공연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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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4.30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