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2-10 10:54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방송·연예

수목극 과열 경쟁에 '72분 합의' 빨간불

지상파 방송 3사의 수목극 경쟁이 과열되는 가운데 지난 1년여 지켜온 주중 드라마의 방송 시간 72분 합의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28일 오후 10시대에 방송된 KBS 2TV '신데렐라 언니'와 SBS TV '검사 프린세스', MBC TV '개인의 취향'은 각각 72분, 74분, 77분간 방송됐다. SBS와 MBC가 각각 2분, 5분씩 위반한 것이다.이에 대해 KBS 드라마국은 "그동안은 72분 원칙이 대체로 지켜졌고 어긋나도 몇십 초 정도였는데 이렇게 2~5분씩 위반한 것은 아예 합의를 깨자는 것"이라며 격앙된 분위기다. 이어 "최근 MBC 파업 등으로 드라마 시작 시각 등이 지켜지지 않아 왔는데, 그런 와중에 은근슬쩍 72분 원칙을 깨고 있다"며 "3사의 드라마 책임자들이 같이 잘되자는 의미에서 합의한 내용을 깨는 것은 옳지않다"고 비난했다.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8일까지의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MBC와 SBS는 지속적으로 72분 합의를 깨왔다. SBS '검사 프린세스'는 73분 이상 방송한 날이 네 차례였으며, MBC '개인의 취향'은 73분 이상이 여섯 차례, 74분 이상이 한 차례, 76분 이상이 한 차례로 나타났다. 현재 수목극 시청률 경쟁에서는 '신데렐라 언니'가 이 두 작품을 5~10% 포인트씩 따돌리고 독주 중이며, '개인의 취향'과 '검사 프린세스'는 시청률 2~3% 포인트 차로 경쟁하고 있다.이 때문에 '개인의 취향'과 '검사 프린세스'의 신경전이 불붙었는데, MBC는 SBS가 드라마 초반부터 72분 방영 원칙을 슬금슬금 깨왔다며 비난해왔다. MBC 측의 비난에 SBS 드라마국은 그간 "최근에 72분 합의가 문제 된 적은 없다"며 "3사 모두 가끔 어겼는데 광고문제나 파업 등 여러 불가피한 문제로 넘어가고 있다"고 말해왔다. 이어 "그 합의는 신사협정 같은 것이라 위반했다고 해도 페널티 같은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SBS를 비난해왔던 MBC는 28일 77분까지 방송한 것에 대해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겠다"고 답했다. 앞서 방송 3사는 지난해 1월9일 각사 제작본부장과 드라마 국장 등 6명이 모인 가운데 경제 위기 속 드라마의 과다 경쟁을 지양하기 위해 주중 드라마의 방송 시간을 72분 이내로 하는 데 합의했다. 이와 함께 주중 저녁 드라마의 시작 시각도 오후 10시로 맞춰, 3사 저녁 드라마들이 같이 시작해 같이 끝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각 드라마의 앞뒤로 붙는 광고가 다른 드라마와 경쟁하지 않도록 했고, 한때 회당 80분까지 늘어난 방송 시간을 줄임으로써 제작비 상승도 제어하자는 의미였다. 또 방송 시작 시각과 끝나는 시각을 달리하는 편성 전략이 아닌, 오로지 드라마의 작품성으로 승부를 하자는 취지였다. 당시 방송 3사는 "회당 10분을 줄이면 비용 면에서는 물론 제작 여건에서도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KBS는 최근 사태에 대해 "MBC와 SBS의 이 같은 행태는 비신사적인 행위이며 곧 정식으로 항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4.30 23:02

KBS '우리말 겨루기' 17대 달인 탄생

KBS 1TV '우리말 겨루기'가 10개월 만에 새로운 우승자를 배출했다. 28일 제작진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대구 남구청 공무원 이윤진(37)씨가 17대 달인으로 등극하며 상금 3천330만 원을 받았다. 두 아이를 둔 맞벌이 주부인 이씨는 2002년에는 한 주부 퀴즈 프로그램에서 주장원을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같은 프로그램 월장원에는 실패한 그는 재도전을 꿈꾸며 평소 퀴즈 프로그램들을 꼭 챙겨보며 퀴즈 실력을 쌓았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특히 관심 분야였던 우리말을 집중 공부하기 위해 매일 밤 가족들이 잠든 후 국어사전과 밤샘 씨름했다는 그는 "뭐든지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가 받은 3천330만 원의 상금은 이 프로그램 역대 세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이씨는 "낮에는 직장 생활, 밤에는 우리말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육아와 집안일을 도와주신 어머니께 오늘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많은 사람이 도전을 통해 뜨겁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우리말 겨루기'는 일상생활에 흔히 쓰이는 잘못된 표현과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예쁜 우리말을 퀴즈를 통해 알아보고, 우리말에 대한 상식을 쌓아가는 퀴즈 프로그램이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4.29 23:02

보라·효린 등 씨스타 멤버 네티즌 화제

내달 데뷔할 4인조 여성그룹 씨스타(SISTAR) 멤버들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높아지자 소속사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멤버 일부의 이력을 28일 공개했다. 씨스타에 합류한 멤버 중 보라는 연습생 시절인 지난해 9월 KBS 2TV '도전 황금사다리'에 출연해 원더걸스의 소희 닮은 외모로 눈길을 끌며 '명지대 퀸카'로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보라는 비의 '레이니즘'과 포미닛 '뮤직'의 댄스를 선보였고, 이 영상이 인터넷에 돌며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그는 씨스타에서 래퍼로 활동할 예정이다. 또 다른 멤버 효린은 오디션 당시 영상이 공개돼 보컬 실력으로 관심을 모았다. 효린이 마이크도 없이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허트(Hurt)'를 노래한 영상은 1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소름이 돋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씨스타에서 메인 보컬로 활동할 효린은 여러 음반기획사에서 탐냈을 정도로 이미 가창력으로 유명한 연습생 출신이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효린, 보라, 다솜, 소유의 네 멤버 팬클럽이 이미 결성됐다"며 "멤버들의 개별 활동이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 올라오며 관심을 모으자 데뷔 전부터 전자제품, 의류브랜드 등의 광고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씨스타는 내달 발표할 싱글 음반 녹음을 마무리한 상태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4.29 23:02

김제동 "노제 사회 본게 좌파라면 좌파하겠다"

방송인 김제동이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열린 강연에서 자신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한 강연 참석자는 27일 전화통화에서 김제동은 2시간의 강연 말미 질의응답 순서에서 "방송인으로서 정치적 성향을 강하게 드러내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나는 좌파가 뭔지, 우파가 뭔지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제 사회를 본 것 때문인 것 같은데, 한 나라의 대통령이 돌아가셔서 슬퍼하는 상황에서 노 전 대통령 유족의 요청으로 노제 사회를 봤다"며 "그 당시 이명박 대통령도 가장 먼저 조문하지 않았나. 그렇다고 이명박 대통령이 좌파인가. 나는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사회를 봤는데 이것 때문에 좌파라고 한다면, 기꺼이 좌파를 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자신이 설립할 대안학교에 대해서는 "아이들이 15분 공부하고 45분 쉬는, 놀 수 있는 학교로 만들겠다"며 "원어민 선생을 채용할 것인데, 원어민 선생이 아이들을 가르칠 뿐 아니라 아이들이 원어민 선생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도록 하겠다. 또 3개월마다 선생님들을 상대로 시험을 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달 서울문화콘텐츠포럼 특강에서 대안학교 설립 계획을 공개하며, 자신이 재학 중인 성공회대학교와 논의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강의에서 김제동은 "웃기기 위해서는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웃기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고 사람 사랑을 강조했다. 또 노래를 불러달라는 학생들의 요청에 노래도 몇소절 선사했다. 이어 김제동은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30일 시애틀에서 각각 교민들을 상대로 토크 콘서트 공연을 연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4.28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