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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신협 상임임원 급여 인상에 불만 증폭

고물가·고금리로 서민 고통이 나날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전주 성가신협의 상임임원(상임이사·감사) 보수가 전년 대비 30% 이상 인상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조합 내부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반면 전주 성가신협은 책임 소재가 명확하고 성과 보상 차원 등 이해관계를 따지고 이사회, 총회 등 절차를 거쳐 결정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보수에 대한 규정이 없어 인상 폭이 크다는 이유로 따로 제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자산 4000억을 달성한 전주 성가신협은 지난달 10일에 열린 제50차 정기총회에서 상임이사 기본보수(월)는 전년 800만 원 대비 46.25% 인상한 1170만 원, 상임감사 기본보수는 전년 450만 원 대비 33.3% 인상한 600만 원으로 결정했다. 성과보수, 복리후생비 등을 제외한 기본보수로만 12개월을 계산하면 상임이사, 상임감사의 연봉은 각각 1억 4040만 원, 7200만 원이다. 자산 규모가 비슷한 전주 J신협의 상임이사, 상임감사 연봉은 각각 8400만 원(동결), 5160만 원(7.5% 인상)이며 자산 6000억을 달성한 전주 D신협은 각각 1억 200만 원(동결), 7800만 원(13.8% 인하)으로 확인됐다. 조합 내부에서 전주 성가신협이 자산 대비 높게 보수를 책정한 것 아니냐는 불만이 나오는 이유다. 이사회·총회 등에 따라 결정된 사항이기 때문에 부당 결의로 볼 수는 없지만 고물가·고금리로 고통받는 서민들, 어려운 경제상황 등을 따져 봤다면 인상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전주 성가신협 관계자는 "상임이사·상임감사가 모두 해당 신협에서 근무하다 전무로 퇴직했다. 상임이사가 전무로 근무할 당시 연봉이 1억이 넘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해 상임이사 체제가 새로 생기면서 연봉이 낮게 책정됐고 이사장의 책임이 모두 상임이사의 업무·책임으로 바뀌었다. 책임 소재도 명확하고 전에 근무도 하셨고 성과도 냈기 때문에 현실화·보상 등 여러 차원에서 인상했다"고 해명했다. 성가신협 조합원의 민원으로 이틀간 감사를 실시한 신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 관계자는 "계속해서 민원이 들어왔던 내용으로 현장에 나가 점검을 실시했다. 확인해 보니 과정 등에서 문제 되는 부분은 없었다. 조합마다 특수한 상황이 있고 절차에 거쳐 결정하는 문제다. 또 법이나 규정 등으로 제재할 근거도 없기 때문에 일단락시켰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3.28 17:48

[전주시 용도용적제 이대로 좋은가 (중)원인·부작용] 구도심 공동화 심화

전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상복합건축물에 대한 용도용적제를 놓고 반발이 커지고 있는 원인은 가뜩이나 넘쳐나는 전주시내 빈 상가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예견 때문이다. 대부분 구도심에 분포돼 있는 상업부지에 주상복합건축물 신축마저 가로막아 공동화 현상을 더욱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전주시가 입법예고한 조례개정안이 일반 상업지역의 용적률을 현행 500%에서 900%까지 상향해 표면적으로는 규제가 대폭 완화된 것처럼 보이지만 용도용적제를 적용해 상업시설을 10% 이상으로 조성할 경우 기존처럼 500% 용적률이 적용된다. 여기에 그동안 상업시설로 분류돼 왔던 오피스텔을 주거시설에 포함해 무조건 상가를 10% 이상 조성해야 한다. 현재까지는 주상복합건축물의 상가 비율이 20% 이상이지만 오피스텔을 15~17% 정도 조성하고 상가는 1, 2층에 3~5% 정도만 조성해 의무상가 비율을 충족해 왔지만 개정된 조례가 적용될 경우 꼼짝없이 10% 이상을 상가로 채워놓아야 한다. 상가를 3~5%만 조성해도 빈 상가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사실상 상가를 2배 이상으로 늘려야 하기 때문에 상업지역에서 더 이상 개발사업을 할 수 없다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 용도용적제의 부작용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있다. 핵가족화 가속화로 전북지역 1인 가구가 전체의 35%에 달하면서 소형 주거시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데, 그동안 오피스텔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전주지역의 소형 아파트 수요를 충족해 왔다. 하지만 더 이상 상업지역에서 오피스텔 공급이 불가능해지면서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저해하고 구도심 공동화를 더욱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구도심 상업지역에는 대부분 가로주택사업 등 소규모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용도용적제 적용으로 사업추진이 사실상 어렵게 되면서 사업조합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전주시 서신동, 금암동, 평화동 등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원들은 28일 전주 노송광장에서 민선 8기 들어 전주시가 스스로 주장했던 규제완화 정책에 역행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조례개정(안)을 규탄하고 조례 내용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전주시의 경우 수년 째 상가 분양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데 만약 조례가 개정될 경우 늘어난 상가 미분양에 대한 사업 손실은 조합원이 떠안을 것이 불 보듯 뻔하다는 게 조합원들의 주장이다. 가칭 전주시 소규모정비사업조합 연합회 관계자는 “전주시가 시민들을 우롱하는 조례개정(안)을 추진하고 있어 자칫하면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현재 입법예고된 만큼 전주시는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조례개정안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3.03.28 17:47

완주군, ‘수소특화 국가산단 선정’ 후속 조치 대응

완주군이 ‘수소특화 국가산단’ 의 성공적 개발을 위한 후속 조치에 팔을 걷었다. 완주군은 28일 수소특화 국가산단 유치 선정을 계기로 수소차 이용 지원 정책의 단계적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수소 전문기업 지정제도의 홍보와 지역기업의 지정을 적극 돕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완주군은 지역 내 기업을 대상으로 완화된 수소 전문기업 지정 제도에 대해 적극 알리는 등 관심을 제고키로 했다. 현재 전북에는 (사)수소융합얼라이언스에 등록된 수소 전문기업 60개사 중 일진하이솔루스(완주)와 두산퓨얼셀(익산) 등 2개 뿐이다. 완주군은 또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구축과 연계해 수소기술을 가진 신생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관련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소경제로의 신속한 이행을 위해 수소기업 발굴과 기술사업화,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는 등 정부의 ‘수소 전문기업 육성계획’에 맞춰 대응방안 마련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북도와 연계해 수소상용차 보급 확대를 위한 공모에도 적극 응모하고 수소충전소 확대에 나서는 등 ‘수소특화 국가산단’ 선정의 후속조치에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유희태 완쥬군수는 “국가산단 조성의 신속 추진을 위해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 기간 단축을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며 “수소 전문기업을 국가산단에 담아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관련 육성계획도 입체적으로 세워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산업·기업
  • 김원용
  • 2023.03.28 16:22

유자투자자문서비스 피해보상 주의해야

소비자상담센터, 금융감독원 등의 기관을 사칭한 유사투자자문서비스(속칭 ‘주식리딩방’) 피해보상 안내 문자 또는 전화를 받았다는 상담이 지속적으로 접수되면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2달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정부기관 사칭 유사투자자문서비스 피해보상 안내’ 관련 상담은 총 114건이다. 상담사례를 보면, 유사투자자문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에게 소비자상담센터, 소비자원, 공정거래위원회, 금융감독원, 법원 등 정부기관으로부터 피해보상 명령을 받았다는 내용으로 연락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피해보상 안내 문자 발송 시 한국소비자원 직원을 사칭하며 위조 명함까지 첨부해 발송한 경우도 있었다. 소비자가 피해보상 안내를 받고 관련 내용을 문의할 경우, 환급받지 못한 유사투자자문서비스 회비 또는 투자 손실금을 코인, 주식(비상장, 공모주) 등으로 보상해 주겠다며 입금을 요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소비자가 피해보상을 받기 위해 입금을 하면 금전적 가치가 없는 코인, 주식 등을 지급한 후 연락을 받지 않는 등 2차 소비자피해를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사투자자문서비스 피해보상 안내 문자를 발송하거나 전화를 하지 않으므로, 관련 문자메시지를 수신하거나 전화를 받으면 문자메시지를 즉시 삭제하고 가급적 통화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문자 또는 전화에 응답했다면 현금 입금, 신분증, 신용카드 번호 등의 요구에 응하지 않아야 추가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또 정부기관은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금융 투자 권유 등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고, 만약 이와 관련한 추가 피해가 발생했다면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에 즉시 신고하고,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불법스팸대응센터(국번 없이 118번)에도 신고해야 한다. 유사투자자문업체 관련 소비자 피해 상담은 전북소비자정보센터(282-9898)로 문의하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3.03.27 19:08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예비 소상공인 20명 모집

중소벤처기업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안태용)이 창의·혁신적인 예비 소상공인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내달 26일까지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예비 소상공인 20명을 모집한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자신만의 제조 기술, 노하우 등을 보유한 예비 소상공인을 발굴해 교육·코칭, 보육 공간, 사업화 자금 등 패키지로 지원하는 소상공인 창업지원사업이다. 창업 트렌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고려해 △온라인 셀러 △로컬 크리에이터 △라이프스타일 혁신 등 총 3가지 특화 분야로 나눠 교육생을 선발한다. 선정된 예비 소상공인에게는 창업 준비 수준에 따라 창업 역량강화(기초), 아이템 구체화(심화), 사업화 자금(실천) 등 단계별로 지원한다. 창업 후 조기 안착을 위해 최대 1억 원까지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를 지원하고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 등 연계 사업 참여 시 우대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안태용 청장은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기반으로 예비 소상공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성공적인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해 왔다. 올해는 창업 준비 수준에 따라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개편했으니 많은 예비 소상공인이 참여해 창업의 꿈을 이루고 시장을 이끄는 혁신 기업가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03.27 17:28

테크노파크, 소기업·소상공인 맞춤형 디자인 지원사업 시행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양균의) 전북디자인센터가 도내 작은 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디자인 지원을 통해 애로사항 해결과 기업제품의 이미지 향상을 위한 작은기업 맞춤형 디자인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참여 기업은 내달 3일부터 17일까지 모집한다. 올해는 소기업·소상공인 40개 사를 목표로 상·하반기로 나눠 각각 20개 사 내외로 지원한다. 지원 분야는 △인쇄물 분야(카탈로그, 리플렛, 전단지, 사인물) △포장 분야(포장지, 라벨, 소포장, 패키지 디자인 또는 지기구조 개발) △콘텐츠 분야(홈페이지·앱 디자인) 등 3개 분야고 사업비는 업체별 최대 300만 원 이내로 지원할 계획이다. 도내 소재 소기업 ·소상공인(전년도 매출 10억 이하)과 디자인 전문기업(전문인력 2명 이하)이라면 신청이 가능하다. 제출한 과제는 서류 평가를 통해 최종 지원 여부를 선정하며 선정된 과제는 최대 1개월 이내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양균의 원장은 "소기업·소상공인은 우리 전라북도 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이며 도내 디자인 전문업체 또한 2018년부터 매년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 속에서 서로가 상생 협력할 수 있는 맞춤형 디자인 지원기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03.27 17:26

[전주시 용도용적제 이대로 좋은가 (상)실태] 시민단체도 업계도 "반대"

전주시가 최근 용적률 완화를 골자로 하는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하면서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시민단체는 이번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이 난개발을 부추기고 일부 개발업자들의 이익만을 극대화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개발업계도 이번 개정안이 전주시 도시발전을 퇴보시키는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결과물이라는 입장이다. 이 같은 입장의 중심에는 전주시가 새로 도입키로 한 용도용적제가 있다. 시민단체와 개발업계가 모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고 있는 전주시 조례개정안과 용도용적제에 대한 실태와 원인, 부작용, 대안 등을 3회에 걸쳐 짚어본다. 신속한 사업집행의 이점 때문에 전주에서만 10여 곳이 넘는 곳에서 추진되며 대표적인 개발사업주체로 꼽히고 있는 가로주택정비업계가 전주시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유창아파트 일대 가로주택정비조합은 28일 전주 노송광장에서 집회를 열기로 하고 신고를 접수했으며 가로정비사업이 추진되거나 추진 예정인 지역에서도 대거 참가의사를 밝히고 있다. 전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이번 조례개정안이 개발업계의 이익만을 대변하고 있다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개발업계조차도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 이는 전주시가 이번 조례개정안에 용도용적제를 적용키로 했기 때문이다. 용도용적제는 용도지역(주로 상업지역)을 지정 목적에 맞도록 관리하고 기반시설의 수용 가능한 용량을 초과하는 주택공급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돼 상가비율을 높일수록 용적률이 올라가는 반면 주거시설이 많을수록 용적률이 낮아지는 구조다. 특히 전주시가 이번에 도입키로 한 용도용적제는 그동안 상업시설로 인정돼 왔던 오피스텔을 주거시설로 분류하기 때문에 개발업계 사이에서는 이전보다 더욱 불리한 조건이며 이대로라면 도저히 사업을 할 수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용도용적제를 최초로 도입했던 서울시조차 상업지역에서 비주거시설 비중을 줄이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구시는 용도용적제를 폐지했다. 경기도 고양시도 지난 1월 상업지역 내 주거용 건축물의 주거비율을 낮추는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상업시설의 공실 우려’로 부결됐다. 주상복합건축물에 대한 용도용적제를 추진하던 충남 아산시도 시행을 뒤로 하고 대신 계획적인 개발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하지만 전주시는 용도용적제 도입을 강행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개발업계 사이에서는 이번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전주시의 도시발전이 민선 7기 때보다 오히려 퇴보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개발업계 관계자는 “김승수 시장 때는 개발사업을 대놓고 반대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차라리 과도한 개발 제한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졌지만 우범기 시장은 표면적으로는 도시 성장을 막는 각종 규제를 과감하게 푼다고 해놓고 실제로는 전임시장 때보다 오히려 과도한 규제로 개발사업 자체를 불가능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건축전문가 단체인 전주시 건축사회도 전주시에 의견서를 내고 용도용적제 신설 입법예고는 규제완화 취지와는 달리 오히려 도시발전을 가로막는 규제라고 규정하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전주시 건축사회는 의견서를 통해 "용도용적제는 전국 대다수의 지자체가 시행하지 않고 있고, 시행하려고 추진했던 다른 지자체 마저도 포기하는 수순을 밟고있다"며 "용어의 뜻조차 찾아보기 어려운 제도를 전주시가 시행할 경우 지역경제는 지금보다 더욱 어려워질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3.27 17:26

기지개 못 켜는 전북지역 경기...2분기 연속 악화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물가·고금리로 전북지역 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크레디트스위스(CS) 부실 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3고 현상 장기화 등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경기가 위축되면서 전북지역 경기도 지난해 4분기부터 2분기 연속 악화되는 등 휘청거리고 있다. 생산뿐만 아니라 전북지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1개월 연속 5∼6%대를 넘기면서 소비자들의 지갑도 굳게 닫히면서 수요까지 얼어붙었다. 27일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지역 내 업체 및 유관기관 등 총 5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생산·수요가 감소 또는 보합세를 나타내면서 올해 1분기 전북지역 경기는 지난해 4분기 대비 소폭 악화됐다고 밝혔다. 생산 중 제조업 생산은 전 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서비스업은 유지했다. 제조업은 도장공장 증설로 인한 생산 중단, 수익성 악화·설비보수 등에 따른 가동률 하락,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 및 재고 부담 등을 원인으로 하락했다. 서비스업은 코로나19·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에 따라 여행객·여객 수송량 소폭 증가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 중 설비투자·수출은 전 분기 수준을 유지하고 소비·건설투자는 소폭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로 수요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경기가 회복되나 했으나 원리금 상환부담 증대, 실질구매력 둔화 등으로 소비가 줄고 세계경기 부진, 지자체 SOC 예산 축소 등의 영향으로 먹구름이 걷히지 않았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는 "향후 제조업 생산은 소폭 증가, 서비스업 생산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는 전 분기의 상황이 지속되면서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 물가 상승세 둔화 등에도 불구하고 주요국 금리 인상 종료 시기, 국내외 금융 불안 심화, 경제 상황 악화 등으로 지역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같은 날 현장 리포트 '다가오는 전북특별자치도 시대, 그 의미와 향후 과제는?'을 발표하고 특별자치시·도 간 연대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특별자치 실현과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논의, 근본적 제도개선 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3.27 17:25

[주간증시전망] 하락폭이 컸던 종목이나 성장주에 관심 필요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0.8% 상승한 2414.96포인트로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이 571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83억원과 345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주대비 3.35% 상승한 824.11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만 4251억원을 순매수하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039억원과 367억원 순매도했다. 22일 연준은 FOMC 회의에서 베이비스텝 즉 0.25% 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4.50~4.75%에서 4.75~5.0%로 상승하며 기준금리 5%를 기록했다. 이로서 한국과의 금리 격차는 최대 1.5%포인트로 벌어졌다. 지지부진한 시장의 분위기 가운데 관심은 금리인상 종료 시점에 쏠리고 있다. 앞으로 미국과 유럽의 주요 금융권 인사들 발언이 예정되어 있다. 투자자들은 이들의 발언을 통해 금리인상 종료 시점에 대한 방향성을 예측할 수 있을 거 같다. 금리이슈와 별개로 미국과 유럽의 은행사태가 향후 업종과 종목 간 차별화를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전통 은행시스템에 대한 대안으로 비트코인과 금을, 방어주 대신 현금이 많고 성장성이 담보된 대형 우량주가 안전하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내적으로 보면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K칩스법’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법이 통과되면 기업이 국가전략산업 관련 설비투자 시 세액공제 비율이 늘어나며 기업들의 투자확대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반도체 업황 역시 저점을 통과해 3분기 이후에 점차 회복기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기업의 1분기 실적 전망치는 추가 하향 조정되고 있지만 28일 예정된 마이크론 실적 발표에서 국내 반도체 1분기 실적과 하반기 업황 회복 가능성에 대한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긴축이나 금리에 대한 부담이 완화하면서 그간 하락폭이 컸던 종목이나 성장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3.03.26 16:45

'농생명산업 수도, 전북' 실현...바이오진흥원, 군산 농수산식품 기업 간담회 진행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 이하 바이오진흥원)이 지난 24일 군산시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군산지역 농수산식품 대표기업과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수도, 전라북도' 실현을 위해 군산지역 기업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지원방안 논의와 지역산업 성장·발전을 위한 정책 건의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군산시 관내 14개 농수산식품 기업 대표들은 바이오진흥원에 혁신성장을 위한 시장상황 맞춤 선제 대응과 경기 침체 속 전방위 지원·협력을 주문했다. 또 수산식품 가공기업 비중이 큰 군산은 신제품 개발, 인증, 수출 등 지원수요와 애로사항이 많기 때문에 바이오진흥원이 수행하는 해양수산 창업투자 지원센터 사업과 연계하면 기업의 고도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동구 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 의원은 "기업의 현안과 건의사항이 지원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고 지역 농수산 식품기업이 안정적인 성장·발전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적 근거 마련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은미 원장은 "지역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성장과 활력을 끌어내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협력해 나가겠다. 어려운 경제상황에 직면한 지역 기업에 전문가 진단을 통한 맞춤형 지원을 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군산시 관내 14개 농수산식품 기업 대표, 군산시 농산물가공센터 관계자, 김동구 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 의원, 이은미 원장 등이 참석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03.26 15:55

전북은행 지역사랑봉사단, 지역사랑 성금 나눔 사업 추진

전북은행 직원들이 모은 지역사랑 성금으로 지역사랑 성금 나눔 사업을 추진한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 지역사랑봉사단(공동 단장 백종일 은행장·정원호 노조위원장, 이하 봉사단)이 지난 24일 자립 준비 청년들에게 전달할 헬스 키트 100박스를 포장했다. 봉사단은 현재 자립 준비 청년들의 안정적 자립과 정책을 위해서는 건강 보호 및 증진을 위한 생필품 지원이 필요하다는 전문기관의 의견을 반영해 헬스 키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키트는 생활용품 및 남·여 개별용품 등으로 구성했다. 이날 봉사단은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경환)와 함께 자립 준비 청년들을 만나 직접 포장한 헬스 키트와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원호 공동 단장은 "올해부터 직원들의 참여와 지역사랑 성금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앞으로 취약계층 가장 가까이에서 선한 영향력을 확대해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봉사단은 올해부터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아 지역사랑 성금을 마련하면서 활동을 시작했다. 연중 다양하고 지속적인 기부·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산재하고 있는 문제 해결에 앞장설 계획이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3.26 15:55

경진원, 인도·태국 무역사절단 성과...1100만 달러 수출 상담

전북지역 무역사절단이 엿새간 상담액 1100여 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전라북도와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이현웅, 이하 경진원)이 베트남·인도네시아 무역사절단에 이어 두 번째 무역사절단을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인도·태국에 파견했다. 파견 기간 상담회에서 상담액 1098만 달러, 133건의 수출 상담을 성사시켰다. 현지 바이어들은 고려자연식품㈜, 노스코스, 피에스비바이오㈜, 써니싸이드업, 내쇼날씨앤디㈜, ㈜씨티앤에스, 렛츠팜㈜ 등과 100만 달러 상당의 MOU를 체결했으며 일부 기업은 현장에서 샘플 주문도 받았다. 인도·태국 특성상 농업의 기계화율이 낮아 현대농기계의 밭작물 수확기가 큰 호응을 얻었다. ㈜진우에스엠씨의 고소작업 특수 소방차는 국가 안전 인프라 구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후속 상담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디스크형 섬유상 여과기(수처리설비)를 생산하는 ㈜그레넥스는 2022년 경진원 수출 상담회에서 만난 바이어와 올해 무역사절단에서 만난 세부적인 가격 협상 및 바이어 회사 소재지를 방문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물재배기 및 스마트팜 교육용 교재를 수출하고 있는 농업회사법인 렛츠팜㈜은 2022년 경진원 수출 상담회에서 바이어와 농기계에 병충해 예측센서 부착 가능성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고 바이어의 초청을 받아 인도 현지공장을 방문한 후 올해 무역사절단에서 추가 상담을 통해 MOU를 체결했다. 이현웅 원장은 "이번 상담회에서 참여 기업들의 노력으로 체결된 MOU에 대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후속 관리를 통해 참가 기업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무역사절단 파견 외에도 수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03.26 15:55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1단계 조성공사 전북업체 지분 30%

전북지역 업체들의 참가비율이 비교적 높은 컨소시엄이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1단계 조성공사’ 수주가 유력해지면서 해당공사에 지역업체 참가비율이 30%에 달할 전망이다. 26일 도내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 중앙건설심의위원회 설계심의분과위원회가 추정금액 기준 2280억 원 규모의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1단계 조성공사’ 설계심의를 진행한 결과, 남광토건 컨소시엄이 종합평가점수 96.93점을 얻어, 88.33점을 얻은 태영건설에 승리를 거뒀다. 남광토건과 태영건설 간 점수 차이는 8.6점으로 총점 차등폭(7%)을 넘어 평가 점수가 그대로 종합 평가점수로 확정됐다. 총 13명의 심의위원이 설계심의에 참여한 가운데 남광토건에 우위점수를 준 위원은 12명으로 집계,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분야별로도 토목시공(31점), 토질 및 기초(21점), 수자원환경(19점), 토목구조(14점), 스마트건설기술(15점) 등 5개 전문분야에서 모두 남광토건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은 가격개찰만 남은 상황이지만, 가격 개찰과 무관하게 사실상 남광토건이 수주를 확정했다는 평가다. 낙찰자 결정방법 상 기술제안 점수가 70%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남광토건은 지분 절반으로 대표주관을 맡았다. 이 가운데 전북 지역업체들은 부강(8%), 범한(7%)과 함께 정주, 삼흥, 금강건설 등이 각각 지분 5%로 남광토건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태영건설 컨소시엄에는 도내 건설업체가 지아이 건설만 10%에 그쳤다. 이 사업은 새만금개발공사가 직접 집행한 첫 기술형입찰이며 새만금지역 2권역 복합개발용지 내(공유수면 매립지) 2.73k㎡ 규모의 단지를 조성하는 공사다. 도로 포장공사는 물론 토공과 상수공, 우수공, 오수공, 교량공, 조경공, 부대공이 모두 포함됐다. 도내 건설업계 관계자는 “새만금 관련 공사가 대부분 외지업체들의 잔치판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교적 전북업체들의 참여비율이 높은 컨소시엄의 수주확률이 높아져 지역업체들의 참여가 확대될 전망이다”며 “전북지역에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지역업체 지분이 적어도 30% 이상은 될수 있도록 지역업체와 공동도급을 의무화하는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3.03.26 15:54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