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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4개 마을, 상가 간판 확 달라졌다

남원시 산내면 덕동·와운·부운·학천 마을은 지리산국립공원 마을로 불리운다. 4개마을 주민들은 지리산과 연계한 관광과 임산물 판매 등을 주 수입원으로 하고 있다.하지만 소득증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관광산업이 사양길에 접어들면서, 주민들 사이에 걱정의 목소리가 높았다. 변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이 가운데 지리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소장 김상식)가 공원마을의 이미지 개선과 소득증대를 위해 노후화된 상가간판의 정비에 착수했다. 벤치마킹과 주민 협의체 구성이 이뤄졌고, 올해 2억원의 예산이 이 사업에 투입됐다. 여기에 10%의 주민 자부담이 보태져 4개마을(41가구)의 간판이 최근 새롭게 꾸며졌다. 함석과 아크릴로 무질서하게 난립한 상가간판이 자연환경에 어울리는 색상과 디자인으로 개선된 것이다.북부사무소 손영조 탐방시설과장은 "상가 간판정비가 쾌적한 공원 환경조성과 주민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립공원과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동안 침체돼 있던 마을 분위기도 상가간판 정비와 함께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부운마을 김형식(54) 이장은 "여름 피서철인 7월말에서 8월초 사이에 '반짝 특수'를 제외하고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드물었다"면서 "지저분하고 무질서했던 민박과 음식점의 간판이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모습으로 바뀌면서, 마을주민들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2.11.06 23:02

남원역 주변 불법주차 해결 곤혹

지난 5월부터 남원역 주차장의 유료화와 함께 역 주변도로에 나타나고 있는 불법 주차 현상. 이와 관련해 한쪽에서는 "남원역 앞에 불법 주차된 차량들이 많은데 교통단속을 왜 안하고 있느냐"는 민원이, 다른 한쪽에서는 "도심 외곽인 남원역 앞의 교통상황은 한산한 만큼, 이용자들을 위한 노상주차장을 만들어달라"는 요구가 각각 제기되고 있다.이에 남원시는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노상주차장 조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추진이 쉽지 않은 상태다.남원시는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남원역 주차장의 유상사용허가를 받은 민간업자의 '손해배상청구소송 가능성'을 최대 걸림돌로 꼽았다.시 관계자는 "노상주차장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남원시의 타당성 검토와 남원경찰서의 교통심의위원회 등의 절차가 필요한데, 이는 큰 문제가 아니다"면서 "노상주차장이 조성될 경우 남원역 주차장 관계자가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시 자문변호사와 이 문제를 협의했고, 빠른 시일내에 추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박철 변호사는 "역 앞에 노상주차장을 조성했을 경우 현재 영업중인 남원역 주차장 관계자와 법적 다툼이 예상되지만, 노상주차장 조성이 법률(주차장법) 위반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남원시에 전했다"고 말했다.한편 남원시 이통장협의회, 남원지역 아파트 주민자치연합회, 남원역 운영위원회는 최근 '남원역 주변도로의 불법주차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 남원
  • 홍성오
  • 2012.11.05 23:02

도로공사, 88고속도 통행료 징수 유보 묵살

88고속도로의 통행료 징수를 유보해 달라는 건의는 공허한 메아리에 그쳤다.전라북도 시·군의회의장단협의회는 지난 25일 남원에서 제180차 협의회를 갖고 88고속도로 확장공사의 조기 준공과 함께 '통행료 징수유보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협의회는 "2008년도에 착공해 2013년에 완료계획으로 추진하다가 2015년으로 준공시기를 늦춘 88고속도로 확장공사는 현재 39%의 공정률에 불과하다. 확장공사 기간동안 노면상태 불량으로 차량통행 불편과 교통사고 위험이 있는 만큼, 88고속도로의 통행료 징수를 유보해달라"는 건의문을 중앙부처와 국회, 각 정당, 한국도로공사 등에 발송했다. 통행료 문제는 호·영남 8개 자치단체장과 경남도에서도 이미 건의한 사항이다. 남원, 순창, 장수, 담양, 함양, 거창, 합천, 고령 등 호·영남 8개 자치단체장들은 지난 5월23일 공동건의문을 통해 "88고속도로 확장공사로 인해 급커브·급경사 구간이 많아 교통사고 발생위험이 큰 만큼, 공사기간을 단축해 조기에 완공하고, 확장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구간통행료 징수를 유보해달라"고 요구했다.경남도는 2009년 12월8일 "국내 유일의 왕복 2차로 고속국도인 88고속도로는 도로 폭이 좁은데다 선형이 불량하고 안전시설이 미흡해 고속도로의 기능을 사실상 상실했다. 88고속도로의 확장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통행료를 면제해달라"고 건의한 바 있다. 이에대해 한국도로공사 측은 수용하기 힘들다고 못박았다.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30일 본보와 전화통화에서 "2차로의 특성을 고려해 통행료를 50% 할인해 주고 있다.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확장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통행료 징수 유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답변했다.담양군, 순창군, 남원시, 장수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달성군, 고령군 등 4개도와 9개시군을 연결하는 175.3㎞의 88고속도로는 국내 유일의 편도 1차로로 1984년 6월27일에 개통됐다.

  • 남원
  • 홍성오
  • 2012.10.31 23:02

다양한 여가시설 '남원 노인복지관' 인기

지난 17일 개관한 남원시 노인복지관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다. 노인복지관이 개관한지 얼마 안됐는데, 25일 현재 회원 수가 2091명으로 집계될 정도다. 이는 지역의 노인인구 비중(30% 가량)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여기에 새로운 복지시설이 들어서면서, 노인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가 충족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듯 하다.남원시 노인복지관 송선희 사무국장은 "타시도에 비해 남원의 노인인구가 많은 편에 속해 어르신들의 관심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보여지고, 농한기가 시작되면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남원에 거주하는 만60세 이상 어르신들은 무료 회원가입을 통해 노인복지관을 이용할 수 있다. 만60세 미만인 경우와 주민등록상 타지역인 경우에는 회원가입이 제한된다"고 밝혔다.이처럼 노인복지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일부 강좌에서 신청인원 과다로 인한 대기 현상을 낳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노인복지관이 사람을 가려서 받는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오해가 빚어지고 있다.송 국장은 "현재 운영되는 17개 강좌(34개반)에 신청 인원이 많아, 부득이하게 늦게 참여를 원했거나 신청시기를 놓친 어르신들은 대기자로 접수하거나 다음에 접수하기를 권하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일부 오해가 빚어졌다. 남원지역에 거주하는 만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은 노인복지관이 문을 닫을 때까지 회원으로 등록해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총사업비 58억여원을 들여 지하 1층 및 지상 3층(연면적 2861㎡) 규모로 건립된 남원시 노인복지관은 건강증진실, 물리치료실, 요가실, 식당, 어학실, 컴퓨터실, 체력단련실, 서예실, 공예방, 탁구장, 헬스장 등 13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전주가톨릭 사회복지회가 위탁법인으로 선정돼 앞으로 3년간 노인복지관을 운영한다.

  • 남원
  • 홍성오
  • 2012.10.30 23:02

지역사회 모두가 동참하는 학교축제

26일 개최되는 남원중학교(교장 소창영)의 축제인 '2012 대붕제'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학교 전체 학생인 720명 모두가 무대에 오르는 첫 참여형 축제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학교 교직원과 학부모들도 바쁜 시간을 쪼개 댄스와 난타공연을 준비했고, 지역사회도 축제의 장에 동참한다.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소통하는 축제가 남원중의 기획 의도다.남원중은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본관, 후관, 강당에서 대붕제를 진행한다.반별 장기자랑대회부터, 반별 체험미션, 교직원과 학부모의 특별공연, 청소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은 참여하는 축제로 펼쳐진다.또 이 학교 출신이자 KBS 개그콘서트에 출연중인 개그맨 김영민씨가 이 행사의 사회를 맡는다. 남원경찰서, 남원보건소, 남원시 다문화가족센터, 남원시 청소년지원센터 등은 학교폭력 예방교육, 성폭력 상담, 흡연예방교육, 건강상담, 다문화체험, 청소년 이동상담 등으로 축제의 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또 광주대 윤희 교수(뷰티미용과)는 여학생들의 관심사인 올바른 화장법을 소개할 예정이다.소창영 교장은 "교육 주체들이 행복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일체감 형성, 학생들의 자율능력 신장 및 학교에 대한 자긍심 고취, 학생 개개인의 적성 및 능력 계발 등이 이번 축제의 목적"이라며 "모두가 참여하고 소통하는 축제, 나도 주인공인 즐거운 축제, 지역민과 함께하는 축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 남원
  • 홍성오
  • 2012.10.2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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