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27 06:42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인터뷰) 윤길우 민선 초대 전라북도펜싱협회장

윤길우 회장 펜싱 강도(强道) 전북의 명맥을 잇고 꿈나무들을 육성하는데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전라북도펜싱협회 제29대 회장이자 민선 초대 회장으로 당선된 윤길우(62) ㈜에스제이켐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전북 펜싱의 발전을 위해 진력해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단독 출마를 통해 전북펜싱협회를 이끌 사령탑에 오른 윤 회장의 임기는 내년 2월부터 4년이다. 익산 토박이인 그는 그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나름의 역할을 꾸준히 해 왔다. 익산시 모현동 주민자치위원장과 익산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원광대학교 총동문회 부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익산시협의회 수석 부회장, 군산익산범죄피해자보호센터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방면에 걸친 봉사와 사회단체 활동은 고향 익산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겠다는 다짐에서 비롯했다. 이번 전북펜싱협회장 출마도 마찬가지다. 익산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주위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이제는 지역을 위해 뭔가를 해야겠다는 애향심과 사명감이 있었다. 또한 주위의 권유도 많았다. 그간 활동 중 보람되고 기억에 남는 일로는 모현동 주민자치위원장 당시 옥야현이야기 책 발간을 꼽았다. 2018년 발간된 이 책은 동네의 역사와 인물을 담아낸 것으로, 1년여 만에 거둔 값진 결실이다. 지역의 어르신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말씀을 듣고 정리하는 작업이 쉽지 않았지만, 주민들이 함께 하면서 십시일반 힘을 보탰고 쉽지 않았던 만큼 보람과 행복감이 컸다. 이번에 새로 맡게 된 전북펜싱협회장에 임하는 각오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윤 회장은 지역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방법 중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해 도전했고 민선 초대 회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도민들과 함께 펜싱 강도(强道) 전북의 명맥을 계속 이어나가고 지역의 펜싱 꿈나무들을 뒷받침하는데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스포츠일반
  • 송승욱
  • 2020.12.23 17:33

[힘내라! 유망주!] 군산 산북중 레슬링부

레슬링은 올림픽 효자 종목이다. 지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양정모 선수가 한국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후 지난 2004년 아테네 대회까지 금빛 사냥에 모두 성공했다. 레슬링은 우리나라 역대 올림픽 메달 획득 수 3위에 오를 만큼 전통적인 강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아쉽게도 2000년 후반부터 다소 주춤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008년 베이징 대회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노골드 수모를 겪으면서 위기를 맞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군산 산북중(교장 남궁세창)이 차세대 한국 레슬링을 이끌어갈 인재 육성에 앞장서며 레슬링 부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1997년 창단한 산북중 레슬링부는 인기 하락 및 선수 급감 등으로 인해 잠시 해체됐다가 지난 2007년 재창단했다.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이 학교가 레슬링을 포기할 수 없었던 배경은 비록 비인기 스포츠 종목이지만 우리나라 레슬링의 저변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전통을 이어가자는 학교와 교직원들의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같은 마음은 지금도 이어지면서 선수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물론 운동 시설 및 훈련시스템에서 어느 학교보다도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곳 레슬링부는 20년 가까이 수많은 선수들을 배출하며 인재 양성 요람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현재는 김종호 감독과 김민규 코치 지도 아래 8명(전유준(3년)정호웅(3년)김정민(3년)최재노(3년)박상재(2년)오은혜(1년/여)조우담(1년)이주훈(1년))의 선수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3년간 산북중 레슬링부는 회장기전국중학교레슬링 대회를 비롯해 전국소년체전, 양정모 올림픽제패기념 KBS배,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 등 전국 무대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1개를 따내는 등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 8월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양정모 올림픽제패기념 제45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4개를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대회에서 박상재가 자유형 39kg와 그레고로만형 42kg에 출전해 금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김정민이 자유형 71kg에서, 최재노가 자유형 92kg과 그레고로만형 92kg에서 각각 동메달을 따냈다. 이들 선수들은 태극마크를 가슴에 다는 날을 꿈꾸며 매일 정규수업 이후 2시간씩 맹연습을 펼치고 있다.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는 박상재는 국가대표가 되서 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따는 게 목표라며 (그래서)학교에서 훈련을 마치면 개인적으로 따로 운동을 할 만큼 열심히 하고 있다. 심권호 선수처럼 우리나라를 빛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처럼 선수들의 열정적인 모습과 실력 뒤에는 이들을 지도하는 김종호 감독김민규 코치의 남다른 노력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선수들이 하나같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미래의 레슬링을 이끌 차세대 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도와 훈련 방식으로 이들의 든든한 스승이 되고 있는 것. 김민규 지도코치는 어린 선수들의 잠재력과 실력을 극대화 시키고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내 임무라며 여기에 무슨 일을 하든지 최선을 다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호 감독은 힘든 환경속에서 선수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모습이 기특하다면서 그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력자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북중이 레슬링 인재 육성 요람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것은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도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궁세창 교장은 학업과 운동을 병행해야 하는 환경 속에서 어린 선수들이 경기력 향상 및 실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만든데 노력하고 있다면서한국 레슬링의 뛰어난 인재들로 성장하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스포츠일반
  • 이환규
  • 2020.12.22 20:02

전북현대, 김상식 새 감독 선임

전북현대 새 사령탑에 김상식(44) 수석코치가 확정됐다. 김상식 코치는 전북구단 사상 소속 선수 출신 첫 감독이다. 전북은 22일 김상식 코치를 감독으로 내부 승격해 팀의 6번째 사령탑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전북은 김 감독이 선수단 지휘와 경기 운영능력이 탁월하고 팀의 철학을 누구보다 잘 구현할 수 있는 최적임자로 판단했다. 2009년 전북에 입단해 선수로서 활약하고 2014년부터 코치로서 활동한 김상식 감독은 12년간 전북현대에 몸담으며 누구보다 팀에 대한 이해가 높은 인물로 평가 받는다. 김 감독은 2009년 성남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첫해부터 주장으로서 팀의 구심점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며 전북을 창단 첫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3년까지 선수로서 맹활약한 이후 2014년 최강희 감독을 보좌하며 코치로 활동한 김 감독은 선수와 감독사이의 가교 역할과 후배들을 아우르는 리더십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다. 특히 2018년 최강희 감독이 중국으로 떠난 후 선수단이 갑작스러운 변화에 흔들리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시키고 팀에 헌신한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김상식 신임 감독은 전북은 나의 팀이다. 감독으로서의 위치가 아닌 전북현대 팀원의 한사람으로서 팀이 발전할 수 있도록 헌신 하겠다며 올해의 성적에 안주하지 않고 내년 시즌에 더욱 전북다운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전북이라는 팀과 선수들의 능력을 믿는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김상식 신임 감독 기자회견은 오는 23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치러질 예정이다. 선수단은 내년 1월 8일 소집해 남해에서 동계전지훈련(1월11일~29일)을 시작으로 2021시즌에 돌입한다.

  • 축구
  • 육경근
  • 2020.12.22 18:41

원광대 운동부, 4개 육성종목 올 전국대회 우승

원광대(총장 박맹수)가 육성하는 핸드볼(1963년 창단), 배드민턴(1975년 창단), 레슬링(1976년 창단), 야구(1979년 창단) 등 4개 종목이 올해 열린 전국대회에서 모두 우승과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4개 육성종목 모두 같은해 동반 우승은 창단 이래 처음 있는 성과로 학교의 명예와 전북 체육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우선, 가장 오래된 57년의 역사를 가진 핸드볼부는 7월 제17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정호택 감독과 이재우 코치가 지도자상을, 주장인 신재섭 선수(체육교육과 4년)가 최우수선수상을 각각 받음으로써 명실상부한 핸드볼 명문의 명성을 입증했다. 이어, 배드민턴부는 지난 7월에 열린 제58회 전국 봄철종별배드민턴대회에서 단 한 경기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펼친데 이어 최근 열린 제63회 전국 여름철 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여름철대회 4연패 달성읕 통해 대학 배드민턴의 절대 강자임을 증명했다. 레슬링부는 8월에 열린 제45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그레코로만형 77kg급 양시인 선수(스포츠과학부 2년)와 130kg급 이승진 선수(스포츠과학부 4년)가 각각 금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최근의 제46회 대통령기 시도대항 레슬링대회에서도 금메달과 은메달을 추가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또한, 야구부는 2020 KUSF 대학야구 U-리그 전후반기 권역별 종합 1위를 차지하고 왕중왕전에서 최종 3위의 성적을 거뒀으며,10월에 열린 제54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는 2005년과 2017년에 이어 3번째 대통령기를 들어 올렸다. 나아가, 야구부는 이 경기에서 최우수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대학야구 발전에 기여한 공헌으로 박맹수 총장이 공로상을 받는 등 14개 부문 중 무려 9개 부문의 상을 휩쓸었다. 한편, 각 종목 감독들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운동에만 전념해준 선수들과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대학에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지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학교 구성원들에게 조금이나마 활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엄철호
  • 2020.12.22 17:15

익산시체육회, 2020년 익산시체육회장상 시상

익산시체육회(회장 조장희)는 22일 2020년 익산시체육회장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익산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우수선수 및 우수단체상 수상자 7명만이 참석하는 등 매우 간소하게 치뤄졌다. 올해 각종 육상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한국 육상의 유망주로 급부상한 이리초등학교 최명진 등 7명이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또 원광대 배드민턴 등 우수단체상 3팀, 공로상 49명, 지도자상 5명, 감사패 9명 등이 올 한해 익산체육을 빛낸 유공자로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이날 체육상 수상자에게 전달된 상금과 상패 등은 익산시체육회 자체 예산과 지난 11월 익산시여성체육협회(회장 이해정)의 와인소금 판매 수익금, 익산시체육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양승용) 위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조장희 체육회장 취임식 관련 비용 등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의미를 더했다. 조장희 체육회장은 대부분의 체육행사가 취소돼 다른 어느 해보다 힘든 한해였지만 익산시 체육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은 수상자들에게 다시한번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를 전하고, 익산시 체육발전을 위해 내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엄철호
  • 2020.12.22 17:15

이동국 대형 유니폼, 업사이클링 가방으로 판매

전북현대와 한국프로축구의 전설이 된 이동국의 초대형 유니폼이 다시 태어난다. 전북은 지난 11월 1일 이동국의 은퇴식을 성대하게 장식했던 No.20 초대형 유니폼(17m18m)을 재활용품에 가치를 더하는 업사이클링(Up-cycling) 굿즈로 제작해 팬들에게 판매한다. 전북은 은퇴식을 빛냈던 대형 유니폼을 일회성 이벤트 활용에 그치지 않고 이동국의 발자취와 그날의 감동을 팬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코오롱FnC의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와 함께 협업하여 이번 업사이클링 굿즈를 제작을 기획했다. 래코드는 국내 최초의 업사이클링 브랜드로 코오롱FnC가 지난 2012년 론칭했다. 가방으로 제작된 이동국 유니폼 업사이클링 굿즈는 20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며 각 제품에는 넘버링 레이블이 부착돼 소장의 가치를 더했다. 리버시블 제품으로 양면 사용이 가능한 이 굿즈는 한 면은 이동국 유니폼을 사용했으며 다른 면은 래코드가 사용하는 소재인 자동차 에어백을 재활용했다. 이번 굿즈가 특별한 이유는 또 있다. 이 프로젝트의 주인공인 이동국이 200개의 가방에 직접 친필 사인을 담아 구매한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판매 수익금은 기부할 예정이다. 굿즈 판매는 22일 낮 12시 30분부터 전북현대 공식 기념품 판매처인 초록이네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하며 선착순 200명에 한한다. 이동국은 유니폼이 경기장에 들어오는 순간 가슴이 뭉클하고 자랑스러웠다며 소중한 의미가 담겨 있던 유니폼을 더 가치 있게 팬들에게 전할 수 있어 행복하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2.21 18:10

태권도 유러피언게임 정식종목 복귀 이끈 이상욱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국기(國技)인 태권도가 8년 만에 유러피언게임 정식 종목으로 복귀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함과 보람을 느낍니다. 태권도가 2023년 6월 폴란드 크라쿠프마워폴스카에서 개최될 제3회 유러피언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무주 태권도원에 위치한 태권도진흥재단의 태권도 스포츠 외교가 정식종목 재진입에 한몫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상욱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태권도가 재진입 하게 되어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며 재단 동료들과 함께한 그간의 노력을 회상했다. 하계올림픽 종목인 태권도는 2015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1회 유러피언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아시안게임, 팬아메리카게임, 아프리카게임, 오세아니아게임에 이어 5개 대륙의 모든 종합경기대회 종목으로 치러졌다. 하지만 2019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개최된 제2회 유러피언게임에서는 정식종목에서 빠지고 가라테는 첫 대회에 이어 2019년 대회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살아남았다. 이후 이상욱 재단 이사장은 위기감을 느끼고 유러피언게임 정식종목 복귀를 위해 유럽 국가들을 대상으로 태권도 외교활동에 노력해왔다. 이 이사장은 제2회 유러피언게임 종목에 태권도가 제외되고 일본의 가라데가 정식종목에 포함된 사실에 대해 매우 큰 위기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IOC가 유럽인들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러피언게임도 IOC위원들과 관계가 깊기 때문에 올릭픽도 걱정이었다면서 향후 태권도가 올림픽에서 영구종목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유러피언게임 종목에 반드시 재진입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지난 2019년 벨라루스를 두차례 방문, 벨라루스국립체대 총장과 대통령 직속 행정아카데미 총장 등을 만나 태권도의 우수성을 알리며 태권도가 유러피언게임 종목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 재단 태권도시범단은 벨라루스 태권도협회와 함께 민스크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범공연을 선보여 큰 호응을 이끌기도 했다. 이어 지난해 폴란드, 크로아티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과 사무총장 등을 만나 태권도의 유러피언게임 종목 복귀와 각국 내 태권도 교실 운영에 관한 협력을 논의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유로스포츠, CNN 등 유력 매체를 통해 유럽 전역과 전 세계에 태권도 홍보 광고를 송출하기도 했다. 이 이사장은 국가별 원로정파 사범들을 비롯해 외국 현지에서 함께 노력해 준 한인 사범들의 헌신으로 태권도가 유러피언게임 정식종목으로 재진입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세계태권도연맹(WT)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 태권도가 올림픽 등 주요 스포츠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4년마다 열리는 유러피언게임은 유럽 대륙 국가들이 참가하는 국제종합대회다.

  • 태권도
  • 육경근
  • 2020.12.21 18:10

“협회 잘 이끌겠다” 전북체육회 종목단체 회장선거 21곳 당선 확정

전북도체육회 회원종목단체 회장 선거가 잇달아 열리면서 종목단체 회장들의 연임 혹은 신임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70개 도회원종목단체 가운데 이날까지 총 21개 종목단체 회장이 선출됐다. 당선이 확정된 단체는 게이트볼협회, 태권도협회, 빙상경기연맹, 보디빌딩협회, 배드민턴협회, 파크골프협회, 민속경기협회, 양궁협회, 우슈협회, 수영연맹, 축구협회, 역도연맹, 철인3종협회, 근대5종연맹, 탁구협회, 당구연맹, 킥복싱협회, 롤러스포츠연맹, 소프트테니스협회, 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협회, 조정협회 등이다. 선거를 통해 선출된 회장들은 각 종목별 총회를 거친 뒤 4년간 협회를 이끌게 된다. 회장이 선출된 종목단체 가운데 12개 종목에서는 연임을 확정지었고 9개 종목에서는 새로운 회장이 종목을 이끌게 됐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전북축구협회장에는 김대은(55) 현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군산출신인 김 회장은 지난 17일 단독후보로 나서 후보자 임원 결격사유 등 심사 후 당선이 확정됐다. 아울러 김원식(79) 게이트볼협회, 박숙영(57) 빙상연맹, 정규훈(58) 보디빌딩협회, 김북실(60) 민속경기협회, 이의봉(52) 역도연맹, 김현영(54) 킥복싱협회, 오화섭(65) 수영연맹, 이재웅(71) 철인3종협회, 김현식 근대5종연맹, 신정헌(53) 탁구협회, 채정룡(67) 조정협회, 정영택(59) 롤러스포츠연맹, 위길숙(52) 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협회 역시 단독 입후보로 회장 당선을 확정했다. 이 가운데 김대은(축구), 김원식(게이트볼), 박숙영(빙상), 정규훈(보디빌딩), 김북실(민속경기), 오화섭(수영), 이의봉(역도), 김현영(킥복싱), 이재웅(철인3종), 김현식(근대5종), 정영택(롤러), 위길숙(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 회장 등은 회장직을 연임하게 됐다. 이어 단독 출마한 여운기(62) 양궁협회장, 최용(54) 우슈협회장, 신정헌 탁구협회장, 박경만(61) 소프트테니스협회장, 채정룡 조정협회 회장도 조직을 새롭게 이끌게 됐다. 또 치열한 경선과정을 거쳐 당락이 결정된 종목단체도 있다. 이병하(69) 태권도협회장, 심용현(51) 배드민턴협회장, 유건욱(78) 파크골프협회장, 이병주(65) 당구연맹회장 등 4명은 경선을 통해 새로운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병주 당구연맹회장 당선인은 지난 18일 선거에서 김용대 후보를 6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단독으로 후보를 등록한 종목단체도 이번주 새 회장을 선출한다. 20일까지 후보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북유도회 최동훈(63) 후보를 비롯해 윤길우(61) 펜싱협회, 정광현(63) 럭비협회, 김국진(60) 스키협회, 백성기(56) 바이애슬론연맹, 김성수(64) 산악연맹, 김승겸(53) 카누연맹, 윤찬기(52) 국학기공협회 등이 단독후보로 등록해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으면 사실상 당선이 확정된다. 단독접수일 경우 선거규정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 결격 사유를 판단한 후 당초 선거일에 당선증을 교부한다. 이번 선거는 2016년 생활체육회와 전문체육(엘리트)협회 통합 이후 추대 형식으로 회원종목단체장을 선출했던 방식에서 민선체제 들어 선출하는 통합 제2대 회장 선거이다. 특히 2020년 선거는 자치단체장이 당연직 회장이 됐던 익산 펜싱, 군산 조정, 정읍 핸드볼, 무주 바이애슬론, 임실 사격, 부안 요트 등 6개 종목이 민간회장으로 변경, 순수하게 민간인 체제가 확립되는 첫 선거이다. 한편, 도체육회 회원종목단체들은 내달까지 회장선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2.20 18:41

최동열 전 전북태권도협회장 “당선인 부적격, 선거 무효” 주장

전북도태권도협회 회장선거 당선인에 대한 후보 자격미달 주장이 나왔다. 지난 1일 선거에 출마한 최동열 전 회장은 17일 전북체육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A 당선인이 과거 전과기록을 고의로 누락, 후보등록시 허위로 서류를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A 당선인에게 결격사유가 있다며 선거과정도 공정하지 못했다. 향후 법적소송을 통해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선인 A씨는 20여년 전 수석부회장으로 재직할 당시 수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면서 이 같은 사실은 전북체육회나 전북태권도협회가 규정한 후보자 결격사유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규정에는 체육단체 및 종목단체에서 재직기간 중 직무와 관련해, 형법 제355조(횡령배임) 및 356조(업무상 횡령배임)에 규정된 죄를 범한 사람으로,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 이상을 선고받고 그 형이 확정된 사람은 회장선거 후보자가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최 전 회장은 이 같은 규정이 있음에도 협회 선관위는 당선인을 후보자로 등록했다면서 또 선거당일 선관위원장은 이 같은 사실도 모른 채 35명의 대의원들에게 범죄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선거운동 과정에서의 문제점과 선관위의전북체육회의 규정(임원의 결격사유)누락도 지적했다. 그는 신임 회장 선거로 꾸려진 임시 집행부와 심지어 선관위원 중 일부가 당선인을 위한 선거운동을 했다. 이는 선거의 중립성 의무를 명백히 어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협회 선관위가 전북체육회가 규정한 임원의 결격사유 7항과 8항을 고의로 누락하고 후보자 등록 공고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전북도태권도협회 관계자는 터무니없는 의혹 제기다. 선거과정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자세히 밝힐 수는 없지만 당선인은 임원의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았다며특정 후보를 위해 선관위가 꾸려졌고, 선거운동까지 했다는 것은 말 그대로 터무니없는 주장이다고 말했다. 이어왜 이런 말도 안 되는 의혹을 제기하는지 모르겠다면서이 같은 주장이 전북 태권도인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임을 알았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당선인 A씨도상대 후보가 뒤늦게 이러한 문제점을 제기해 안타깝다면서 선거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 선거결과에 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처럼 양쪽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면서 회장선거를 둘러싼 진통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태권도
  • 육경근
  • 2020.12.17 18:22

전북도축구협회장에 김대은 후보 당선

전북도축구협회장에 김대은 제22대 전북도축구협회장에 김대은(56) 후보가 당선됐다. 이로써 김대은 후보는 통합 제1대 회장에 이어 제2대 회장에 당선되며 3선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4년으로 2024년까지다. 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단독 입후보한 김대은 후보자의 임원 결격사유 심사 후 당선을 최종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군산제일중에서 축구를 시작한 김대은 회장은 지난 1991년 전북도축구협회에 입사, 전무이사를 거쳐 회장을 역임하는 등 현재까지 43년째 축구인의 길을 걷고 있다. 김 회장은 대한축구협회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도내 14개 시군축구협회 재정 구축을 위한 사업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면서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축구 행정을 위한 구조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소통과 화합으로 전북축구인들과 함께 전북축구 발전을 이끌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재임 기간 그는 1992년 채금석 옹의 업적을 후손들에게 계승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설된 금석배전국학생축구대회가 전국 축구 꿈나무 발굴 산실로 명성을 얻는데 기여를 했다. 또한 2002년 한일월드컵, 2005년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북한전 유치 등 전북축구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17 FIFA U20 월드컵 개막경기와 2018 러시아월드컵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월드컵 출정식을 지방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등 굵직한 사업의 중심에서 활동을 했다. 아울러 각종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재임 기간에 축구 저변확대 및 대회 성적도 준수하게 이뤄냈다. 김 회장은 앞으로 전라북도 축구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 축구의 세계 도약을 위해 중추적인 조력자가 될 수 있도록 활발한 활동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 축구
  • 육경근
  • 2020.12.17 18:22

전북장애인태권도선수 실업팀 ‘캡스 전북팀’ 창단

보안업체 ADT캡스가 전북장애인태권도 실업팀캡스 전북팀을 창단했다. 캡스는 이달 모집공고를 내고 전북선수 육동주, 김민철, 최강열 선수 등 3명을 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캡스 전북팀창단멤버로 활동하게 될 이들 선수들은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선수활동을 시작한다. 경희대석사태권도장 문형효 사범과 이정훈 지도자의 지도 아래 이들은 태권도를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담금질에 한창이다. 문형효 사범은 지난 2014년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가 태권도인 활성화 계획을 밝히자 장애인단체를 찾아다니며 12명의 선수를 모집했다. 선수등록과 함께 훈련을 시작했고, 2017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해 개인전 2위, 품새와 겨루기 단체전 3위 등 종합3위에 오르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장애인태권도실업팀은 서울과 충남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전북의 실업팀 창단은 이번이 처음이다. 캡스 전북팀에 입단한 이들 선수 3명은 매일 훈련에 돌입하면서 태권도 진로 프로그램을 진행,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육동주 선수(80kg 이하)는 2019년 제주한마음대회 1위, 2020년 전국한마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 2위의 성적을 거뒀으며 김민철 선수(80kg 이상)는 2019년 제주 한마음대회 1위, 2019년 국가대표최종선발전 2위를 차지했다. 또 최강열(58kg)선수는 2020년 전국한마음대회 겸 국가대표선발전에서 8강에 진출했다. 문형효 관장은 열악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단기간내에 좋은 결실을 맺어 기쁘다. 이들 선수들의 태권도에 대한 열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며 선수들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육동주 선수는 2018년에 태권도를 시작해 올해 첫 실전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키우고 있다면서 태권도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주변 분들과 함께 리더십을 갖고 단합된 사회활동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 태권도
  • 육경근
  • 2020.12.15 18:36

[힘내라! 유망주!] 고창군, 골프 국가대표 상비군 최영준 선수

"'최영준 선수처럼 되고 싶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골프 선수가 되고 싶어요. 골프 국가대표 상비군 최영준(18고창북고 3) 선수는 골프계의 샛별이자 유망주다. 어린 나이지만 실력은 나이만큼 어리지 않다. 최영준 선수는 8살 때 처음 골프채를 잡았다. 아버지를 따라간 골프장에서 아버지가 스윙하는 모습을 본 뒤 골프에 대한 흥미가 생겼고, 그냥 한 번 해볼까 했던 것이 지금의 최영준 선수를 있게 했다. 그러나 최 군의 선수생활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2002년 인천에서 태어난 최 선수는 2008년 인천 굴포초에 입학하면서 처음 시작한 골프를 2년 만에 접었다. 이어 야구로 전향해3년 정도 선수생활을 하다가 야구 또한 그만뒀다. 그는 2014년에 다시 골프를 시작해2016년 대전에 위치한 골프존엘리트아카데미에 입소하면서 본격적으로 골프에 집중했다. 2017년 주변의 권유로 인천 상정중에서 고창북중으로 전학을 와 현재 고창북고에 재학 중이다. 최영준 선수는 부모님의 아낌없는 지원,코치의 엄격한 가르침, 모교인 고창북고 등 세 가지를 자신의 길을 밝혀주고 있는 요소로 꼽고 있다. 최 선수는 소위 큰물인 스포츠 전문 육성학교에 진학할 기회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할아버지 고향의 작은 시골학교인 고창북고를 선택했다. 그 이유는 선수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지도 방법 등 학교와 재단에 대한 신뢰에서 비롯됐다. 거기에 골프존 실내 연습 시설(GDR 8SYSTEM)과 각종 복지시설, 고창 관내 골프장에서의 라운딩 연습, 그리고 유니폼과 각종 연습에 필요한 장비 지원 등 아낌없는 뒷바라지는 도시학교의 환상(?)을 떨치기에 충분했다. 고창지역에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골프장도 실력을 키우는 데 한몫을 했다. 주말과 특별훈련시에 학교 지원으로 인근 골프 연습장을 이용할 수 있었다. 특히 고창 석정힐CC, 선운레이크CC, 고창CC 등 가까운 거리에서 연습 라운딩을 할 수 있어 더욱 좋았다고 한다. 고창북고는 2012년에 골프부를 창단, 현재 7명의 골프 선수를 육성 중에 있다. 지난 2017년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손기현 학생이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을 차지하는 등 전북도가 종합우승을 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현재 최영준 선수는 2021년도 한국체대입학을 확정했다. 최 선수의 입상 성적을 보면 제20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주니어골프선수권 3위, 제6회 베어크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 3위(2018년),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4위(2019년)를 기록했다. 이어 제24회 매경솔라고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1위, 제7회 한국C&T배 전국중고등학생 골프대회 2위, 제31회 KJGA회장배 전국중고등학생 골프대회 3위, 제34회 전라북도협회장배 학생골프선수권대회 1위(2020년) 등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다. 최 선수는 현재 2019~2020년 전국체육대회 전북도 대표와 2020년~2021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맡고 있다. 최 선수는 공을 치기 전 호흡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빨리 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집중이 안 될 때는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다며 이는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긴장을 떨쳐내고 심리적 안정을 얻는 방법이다며 경기에 임하는 본인의 노하우를 밝혔다. 그는 또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연습라운딩 경비, 장비, 소모품 등 고창북고의 아낌없는 지원이 오늘의 나를 있게 해준 원동력이었다며 학교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 골프
  • 김성규
  • 2020.12.15 18:00

“적수가 없다” 장성우, 천하장사 2연패 달성

대세 장성우(23영암군민속씨름단)가 지난해에 이어 천하장사 2연패를 달성했다. 장성우는 지난 13일 정읍시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천하장사(140㎏ 이하) 결정전(5전 3승제)에서 괴물 고교생 최성민(18태안고)을 3대2로 꺾었다. 이로써 실업 무대 데뷔 첫해인 지난해 생애 처음 천하장사에 올랐던 그는 천하장사 2연패를 달성했다. 대뷔 2년차에 불과한 장성우는 천하장사 2연패와 함께 벌써 백두장사 4회(2019 영월, 2019 용인, 2020 설날, 2020 평창대회)에 등극하는 등 그야말로 승승장구 하고 있다. 올해는 1월 설날 대회와 지난달 평창 대회에서 백두급(140㎏ 이하) 우승을 차지하는 등 3관왕을 기록했고, 데뷔 2년 만에 백두장사 4회를 포함해 통산 6차례의 꽃가마를 탔다. 장성우는 이날 16강부터 4강까지 상대에게 단 한 판도 내주지 않은 채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베테랑윤성민(영암군민속씨름단)과 장성복(양평군청)을 꺾은 18세 고등학생 최성민이었다. 최성민은 10월 회장기 대회에서 장사급(140㎏ 이하) 정상에 오른 고등부 최강자이다. 고등학생이 천하장사 대회 결승에 진출한 건 1993년 백승일이 17세 나이로 천하장사에 오른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비록 정상에 서지는 못했으나 최성민은 백승일 천하장사 이후 27년 만에 고등학생 신분으로 천하장사 결정전까지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켜 차세대 주자로 급부상했다. △위더스제약 2020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천하장사(140㎏ 이하) 경기 결과 천하장사 장성우(영암군민속씨름단) 2위 최성민(태안고등학교) 3위 김동현(용인백옥쌀)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2.14 18:18

전북배드민턴협회장 선거 이변

심용현 전북배드민턴 협회장 당선인 통합 제2대 회장을 뽑는 전북배드민턴협회 회장 선거가 이변을 연출했다. 전북배드민턴협회장에 심용현(51) 후보가 김영(62) 후보를 누르고 선출됐다. 전북배드민턴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1일 전북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실시된 전북배드민턴협회장 선거에서 30표를 획득한 심용현 후보가 17표를 얻은 김영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당초 정무부지사를 지낸 김영 후보가 무난히 당선될 것이라는 예측이 빗나간 이변으로, 패기를 앞세운 심 당선인의 전북배드민턴 발전에 대한 비전에 대해 대의원들이 높은 평가를 했다는 분석이다. 심용현 후보는 공약을 통해 15년 가까운 동호인 경력을 바탕으로 협회 발전에 이바지할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선 현재 80여명의 후원분들을 300명으로 늘려 연간 2500만원에서 3000만원을 지원하는 선수육성 후원회 운영을 약속했다. 또 도내 14개 시군 사무국장으로 이뤄진 협의체를 구성해 모든 대회가 알차고 생동감있게 치러질 수 있는 시군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유소년들의 저변을 확대하고 뿌리를 튼튼하게 해 밑바닥을 단단하게 다질 수 있는 유소년배드민턴대회를 신설할 것을 약속했다. 심용현 당선인은 기초 엘리트체육 육성과 동호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배드민턴 균형발전을 위해 봉사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심 당선인은 16개 엘리트 팀들의 작은 행복을 만들기 위해 아이들이 즐기며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부터 튼튼한 밑바탕을 구축해 세계적인 선수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클럽스포츠 활성화 우수선수 선발전 추진 등 새로운 변화를 통해 엘리트 선수 저변확대와 전북을 세계 최고의 배드민턴 육성지역으로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 당선인은 전주시배드민턴연합회 운영이사와 배드민턴 선수육성 후원회 사무처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제약업체인 쥴릭파마코리아 영업부 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2.13 19:27

선거 끝나고 선거 앞두고... 종목단체 회장 선출 ‘시끌’

전북체육회 회원종목단체 회장선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종목단체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종목단체 중 가장 먼저 회장을 선출한 전북태권도협회는 뒤늦게 당선인 후보 자격을 놓고 논란에 휩싸였다. 선거에 출마했던 A 후보는 당선인 B 후보가 과거 벌금을 받은 전력이 있으나, 후보등록 과정에서 고의로 누락시켰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A 후보는B 후보가 20여년전 벌금 300만원 이상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선관위는 후보등록 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것으로 결론을 낸 것 같다. 선관위 결정에 상관없이 법적소송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난 11일 회의를 갖고 벌금 등 범죄기록은 개인신상정보법에 따라 못 떼게 되어있다면서회의에서 나온 결론은 말해줄 수 없고 다만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변호사로부터 자문을 얻은 결과를 당사자인 A 후보에게 서면통보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당선인 B씨는 상대 후보가 뒤늦게 이러한 문제점을 제기해 안타깝다면서 선거 절차상 문제가 없으면 선거결과에 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골프협회도 선거를 앞두고 4년전 합의서를 놓고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통합 제2대 회장선거에 출마 준비를 하는 전북골프협회 C 회장이 지난 2016년에 합의했던 내용을 파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16년 8월 8일 전북골프협회와 전북골프연합회 등 두 단체는 해산을 하고 통합함에 있어 7개 항목에 대해 합의했다. 당시 합의서를 추진했던 전북골프연합회 D 회장은 합의서 내용에 따라 C 회장이 통합 제1대 회장을 맡고 차기 회장(통합 제2대 회장)은 골프연합회측 인사로 한다고 했는데 이제와서 합의서를 파기하고 외면하는 것은 부도덕한 행위다며 도덕성 논란을 제기했다. 이어 C 회장에게 출마여부 등을 묻기 위해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여러번 전화를 했는데 답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C 회장은 상대 종목단체부터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C 회장은 합의 내용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수석부회장 추천, 찬조금 등 당시 연합회측에서도 합의 내용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합의서에 제 이름도 없다. 협회가 개인의 것이 아닌데 회장 자리를 주고 받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대측에서)출마여부에 대해 물어본 적이 없다. 저를 부도덕하게 생각한다면 정정당당하게 출마해서 경쟁하면 된다면서 사전에 이야기를 하지 않고 이미 언론에 흘려서 인신공격을 했다. 합당하지 않다고 생각해 대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본보가 입수한 당시 합의서를 보면 첫 문장에 전라북도골프협회와 전라북도골프연합회가 통합함에 있어 다음과 같이 합의한다로 시작한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두 번째 항목 통합 후 첫 번째 회장은 전라북도골프협회 인사를 추대하고 후임 회장은 전라북도 골프연합회 인사로 한다.내용이다. 이에대해 양측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당시 서명에는 전라북도골프협회 통합 추진위원장 안정환, 전라북도골프연합회 통합 추진위원장 박승교 씨의 서명이 들어가 있다. 현재 전북골프협회는 C 회장이 지난 4일께 제2대 통합회장에 출마하기 위해 직무정지를 신청했다. 통상 선거는 회장사퇴 40일내에 치러야 하기 때문에 선거는 내년 1월 10일 전후 치러질 전망이다. 한편 최근 치러진 군산시 축구협회장 선거도 선거규약 위반을 놓고 논란이 인 바 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2.13 18:12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