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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육회 종목단체 회장선거 당선자 속속 발표

전북빙상경기연맹과 전북보디빌딩협회 통합 제2대 회장으로 박숙영(57) 후보와 정규훈 후보(58)의 당선이 확정됐다. 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단독 입후보한 박숙영 후보와 정규훈 후보에 대해 적격 사유를 심사한 후 당선을 최종 결정해 공고했다. 전북빙상경기연맹 회장 연임에 성공한 박숙영 당선인은 초심으로 돌아가 지난 4년을 되돌아 보며 앞으로 4년 임기 동안 전북 빙상발전을 위한 프레임을 짜고 이 프레임을 완성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북보디빌딩협회 회장에 재당선된 정규훈 당선인은 국가대표를 거쳐 전무이사를 맡은지 30년 이상되었다. 중앙협회 실무부회장 경력을 기반으로 중앙협회와 소통에 앞장 설 것을 약속한다면서 국제대회를 유치하는 등 전북을 보디빌딩 중심지로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펜싱협회 회장에 윤길우 후보가 단독 등록했다. 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차기 회장 후보 서류접수를 마감한 결과 윤길우 회장만이 단독 접수했다"고 밝혔다. 단독접수일 경우 선거규정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 결격 사유를 판단한 후 당초 선거일인 21일 당선증을 교부할 예정이다. 전북수영연맹 차기 회장 선거 역시 오화섭 현 회장이 홀로 접수했다. 연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8일 후보접수를 마감한 결과 오화섭 현 회장만이 단독 등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맹 역시 선거규정에 따라 후보자 결격사유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판단한 후 당초 선거일인 17일 당선증이 교부된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2.10 16:48

이상욱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지역과 한국을 대표하는 태권도 문화 만들 터”

이상욱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이 그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오세림 기자 무주 태권도원이 개원한지 어느덧 6년이 흘렀다. 지난 2017년엔 역대 최대규모의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하며 태권도의 성지로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로 태권도원은 매년 3만명 이상의 외국인 수련생들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서서히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전 세계에 한국의 태권문화를 전파하며 한국의 브랜드를 만드는 데 결정적 기여를 한 정부기관이 있다. 바로 무주에 위치한 태권도진흥재단이다. 태권도 보급의 거점으로 세워진 태권도원 운영주체이기도 하다. 정부의태권도 10대 문화콘텐츠사업을 주도하며 재단을 이끄는 이상욱 이사장을 10일 본사 편집국에서 만났다. 취임한지 벌써 3년째에 접어든 그는 전 세계에 태권도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고 회상했다. 세계인에게 우리 문화를 알리고 태권도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태권도진흥재단의 그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취임하신지가 엊그제 같은 데 벌써 햇수로 3년째에 접어드셨습니다. 그간 소회가 있다면. 세계와 함께하는 태권도, 지속 성장 가능한 태권도를 만들기 위해 그야말로 쉼 없이 달려왔다고 자부합니다. 태권도진흥재단이 있는 곳은 무주군 설천면에 위치한 태권도원입니다. 취임 후 첫번째 목표가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태권도 종목의 발전과 위상을 높일 수 있는 태권도원의 조성이었습니다. 태권도원 부지가 70만평이 넘는데 취임 초반 태권도원 조성에 모든 전력을 쏟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태권도원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면 다음으로 태권도 진흥이라는 두번째 큰 목표를 세웠습니다. 태권도 인구를 늘리려면 태권도 종목의 진흥이 꼭 필요했기에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도 구축하는데 노력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모아져 태권도 저변 확대와 대한민국 국격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재임중 태권도 글로벌 홍보 및 외교강화 등 중점사업을 추진했습니다. 국제적 성과부터 소개를 해주시면. 그 외 전세계에 태권도 가치를 전파하기 위한 노력도 한마디 말씀해주신다면. 먼저 태권도 교류를 위한 해외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콘텐츠 개발과 제공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관련된 사업만 해도 15개 사업이 됩니다. 하지만 우리 태권도 진흥재단의 소속 인원 보충은 그만큼 되지 않아 힘든 점이 많았습니다. 다행히 태권도 진흥재단 직원들의 열성으로 태권도에 대한 과거 인지도가 나아져 현재 인지도가 많이 높아지고 해외에서도 태권도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미국 등 선진 국가를 포함해 2019년 중남미지역의 온두라스에서는 태권도를 학교 공교육에 진입시켰습니다. 그러기 위해 온두라스 현지를 찾아 정부 관계자를 만나고 협의를 가져야 했죠. 북유럽 국가인 라트비아에서는 태권도를 학교 교육에 반영했고 네팔에서도 여러 학교를 대상으로 태권도 수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크로아티아와 소통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다미르 쿠센 주한 크로아티아 대사를 통해 크로아티아 현지 유력 정치인들을 만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공을 들이고 올해 태권도 진흥을 위한 많은 계획도 세웠지만 코로나19로 중단돼 아쉽게 생각합니다. -코로나19 대유행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을 텐데요. 재단은 이러한 어려움을 어떻게 해쳐나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외국과의 왕래가 힘들어져 사업 진행이 어렵게 됐습니다. 한국 문화를 넘어 해외에서 인정 받는 태권도를 알리기 위해 문화사업 개발에 적극 임하고 있었는데 향후 계획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그래도 미국이나 많이 알려진 나라 보다 태권도를 열심히 하려는 중남미와 유럽 동구권 나라들을 상대로 인적 네트워크를 넓히고 태권도 저변을 공고히 하는데 노력했던 터라 큰 문제는 없을 전망입니다. 앞으로도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면 사업 추진이 뜻대로 되지 않을까 고민이 많습니다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비대면 온라인 태권도 대회를 어떻게 흥미롭게 만들지, 또 다른 태권도 단체 등과도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재임기간 국고보조금 예산 증액이 눈에 띄는데요. 취임 2018년 195억에서 2020년엔 306억을 확보했습니다. 특별한 비결이 있나요. 국고보조금 예산이 증액된 부분은 태권도 평화봉사단 해외 파견과 주한 외국인 태권도 보급, 태권도 새품새 개발 및 보급, 글로벌 태권도 홍보 등 주요 사업을 추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예산 확보도 관건이었지만 사실 해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방문 차원에서 지구를 몇바퀴 돌 정도로 태권도를 해외에 알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국내에서는 국회 등 예산 확보에 있어 수도 없이 인사들을 만나고 관계를 맺는데 최선을 다했죠. 실제적으로 태권도와 관련된 큰 대형사업도 있고 3년 동안 하는 사업을 이 자리에서 하나 하나 열거할 수 없지만 큰 틀에서 말씀드리자면 이러한 일련의 사업 추진과 국고보조금 예산 확보는 태권도 진흥에 주안점을 두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2014년 무주 태권도원이 문을 연뒤 6년이 흘렀습니다. 태권도원이 걸어온 길과 발전 계획은. 또 지역적 한계 또한 명확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요. 태권도원은 개관 후 설립 목적에 따라 태권도진흥을 위한 조사 연구, 태권도 보급과 홍보, 태권도 관련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사업, 태권도 관련 프로그램과 상품의 개발 및 보급사업, 태권도원을 세계적인 명소로의 개발 및 육성사업, 태권도 진흥을 위한 모금과 자금지원에 관한 사업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권도원의 킬러 콘텐츠가 부족하다 보니 일반인들에게 단순한 수련시설로서 인식이 강한 게 현실이죠. 물론 태권도원이 체험 공간, 수련 공간, 상징 공간 등으로 공간을 구성해 태권도 수련과 체험, 문화 활동, 관람 및 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장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문제는 킬러 콘텐츠를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인데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태권도재단의 힘만으로는 어렵고 지자체, 지역주민들의 격려와 국회 등 정치권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전북 무주지역이 외지긴 해도 교통편을 활성화시켜야 하는데 해외에서 오는 사람들이 무주를 가고 싶어도 인천공항에서 무주를 가는 교통편이 좋지 않다고 해 그러한 인프라는 더욱 더 좋아져야 할 것으로 봅니다. -최근 태권도원 상징지구 사업으로 전 세계태권도인의 염원을 담은 태권전, 명인관을 준공했습니다. 태권도원 상징지구조성사업에 어떤 비전과 철학을 담아냈나요. 태권도의 상징과도 같은 태권도원에 태권전, 명인관이 전통 한옥 구조로 건립됐습니다. 오는 16일 세계 태권도인들의 열망을 담은 명인관, 태권전을 준공하는데 당초 준공식을 성대하게 열고 싶었지만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축소하게 됐습니다. 태권전, 명인관은 태권도원 전망대에 가는 도중에 지어진 건물들인데 최근 생긴 한옥 중에서는 최고 건물이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명인관은 태권도 성지로서의 의미를 부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무엇보다 명인관을 조성하는데 있어 국내외적으로 태권도 성지로서 어떤 콘텐츠로 부각시킬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우리 재단은 또 명인관에는 태권도를 빛낸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 29명의 흉상을 비치해 놓았습니다. 해외에서 그들과 인연이 있는 제자들이 무주 태권도원을 방문하면 기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해외 귀빈이나 원로 사범들이 방문하면 숙박도 가능하도록 조성했습니다. 태권전은 태권도의 정신이나 철학 등을 설파할 수 있도록 컨퍼런스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현재 무주군이국제태권도사관학교를 설립하기 위해 전자서명을 추진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태권도진흥재단은 어떻게 지원을 해주는지요. 앞으로 태권도진흥재단이 무주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태권도에 대한 지자체와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선행돼야 합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지자체와 무조건 협력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국제태권도사관학교는 태권도원 안에 세워지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태권도원 안에서 사관학교를 설립해 운영한다고 하면 부지도 넉넉하고 예산 지원도 원활하다고 전망합니다. 무주군의 컨셉트도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태권도원을 중심으로 협업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지자체가 하는 것에 대해서 왈가왈부하기는 그렇지만 지금 서로 협력을 잘하고 있습니다. 지역상생을 위해 매달 무주군과 만나서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받습니다. 특히 지역 상생 차원에서 군과 재단이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무주읍 인구가 8000명이라고 하면 지난해 태권도원을 방문한 사람들이 해외에서 3만명 등 총 30만명입니다. 그런데 무주군민들은 지역이 넓어서 한자리에 모이기 힘들어 그나마 태권도원이란 좋은 여건을 활용하면 지역민과 함께하는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재단에서도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적극적으로 지역민과 화합을 위한 사업도 전개하고 아이디어를 발굴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올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지만 더욱 지역과 상생한다는 생각으로 설천면사무소에 화상 열감지 기계를 기부하고 아동복지센터에는 마스크를 전달했습니다. 앞으로는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지면 지역 내 학교 등과도 연계해 좋은 사업을 추진해나가도록 할 생각입니다. -그간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또 남은 임기동안 포부와 계획을 말씀해주십시오. 처음 임기 때는 태권도원 조성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서울에서 재단 본부가 무주로 내려오면서 조직 안정화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이제 태권도원의 조성은 어느 정도 됐다고 보고 좀 더 조직의 안정화와 태권도 문화에 대한 사업 발굴 아이디어를 꾀할 생각입니다. 태권도는 우리나라의 국익 증대와 문화 융성, 관광 활성화 등 기여할 수 있는 가치가 많기에 전망도 밝다고 믿습니다. 태권도 진흥재단은 태권도의 세계 보급을 위한 전진기지와 같습니다. 원만하게 남은 임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또 앞으로 사회에서 봉사를 할 기회가 많겠지만 지금 맡은 바 최선을 다해서 태권도를 세계적인 대표 브랜드로 만든다는 각오로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 태권도
  • 육경근
  • 2020.12.10 16:21

이상욱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최창신 최창신 전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신뢰가는 친구이자 상대방을 배려하는 인물이죠 이상욱 이사장에 대한 전주출신 최창신 전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의 말이다. 최 회장은 태권도와 관련된 단체가 대한태권도협회,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 태권도진흥재단 등 4개 단체가 있다. 이들 단체장 중 이상욱 이사장이 나이가 가장 어리고 늦게 직책을 맡았다며 전문태권도인 출신은 아니지만 다른 단체장, 태권도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붙임성 있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좋은 성품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상욱 이사장은 분위기 메이커 역할과 친화력이 대단하다고 치켜세웠다. 최 회장은 과거 일화를 이야기 하며 한 번은 단체장들과의 술자리가 있었는 데 현장 분위기를 이끌려고 노력한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며 술도 한잔 못 마시는 친구가 술을 주고 받으며 성의껏 대하는 모습을 보고 작은 감동을 받았다. 언제나 쾌활한 모습으로 분위기를 주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고 전했다. 업무에 대한 애착도 남다르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사안이 생기면 깊이 알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좋았다고 평가하며 정의감도 강한 단체장이다고 장점을 말했다. 2년전 이상욱 이사장과 연을 맺은 다미르 쿠센 주한 크로아티아 대사는 그의 태권도 열정에 대해 아낌없는 칭찬을 했다. 다미르 쿠센 대사는 이상욱 이사장은 유럽 특히, 크로아티아의 50년 이상의 오래된 태권도 전통을 높이 사 더 많은 프로젝트를 구상하고자 노력을 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프로젝트가 지연이 되긴 했지만 태권도원의 최고 책임자로서 내년에 계획한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구축한 유럽 각국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코로나 사태로 지연된 세계태권도 활성화에 큰 역활을 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겸양과 소탈한 행보는 수 많은 태권도인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한 태권도인은 내가 쓴 칼럼을 보고 전화주시는 모습을 통해 권위주의와 거리가 먼 분이라고 느꼈다면서 일선 태권도인들과 소주잔을 기울이며 태권도 이야기를 하는 모습에서 인간적인 풍모가 배어나온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2월 제5대 태권도진흥재단 수장에 오른 이상욱 이사장이 석달후면 임기 3년을 채운다. 지난 재임기간 그는 태권도 명품 콘텐츠 개발, 태권도 글로벌 홍보 및 외교강화, 태권도 비활성화 국가 지원 프로그램 개발 등 중점과제를 추진하며 크고 작은 성과를 거뒀다. 임기 첫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던 마음가짐은 논란없이 실행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또 장애인태권도에 누구보다도 관심과 애정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2019~2020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중점 추진과제로 공언했던 태권도 글로벌 홍보와 외교 강화에도 적극 나섰다. 중앙아시아 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우즈베키스탄 체육부 1차관을 직접 만나 태권도 업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어 일본태권도협회(JTA)와 2021년 도쿄올림픽 태권도 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기적 교류 등 협약을 체결, 한국 문화를 알리고 태권도 저변 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행보를 펼쳤다. 이외에도 크로아티아 등 주한 외국인 대사를 초청해 유관기관과 협업을 확대했으며, 폴란드, 벨라루스, 온두라스 등을 방문해 해외 공교육 활성화에 앞장섰다. 아울러인권경영에도 남다른 의지를 보였다. 인권경영위원회를 개최해 내실있는 인권경영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상욱 이사장은 우즈베키스탄 등 국내외에서 사업활동을 하고, 그 경험으로 아시아태권도연맹 마케팅 위원장과 중앙아시아태권도연맹 창설 초대 부회장 등을 역임해 태권도와 처음 연을 맺었다.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상임고문과 한국유라시아학회 상임고문으로도 활동했다. 1955년 출생의 이 이사장은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대우그룹을 거쳐 중앙아시아 투자자문업체인 리타산업 대표를 역임했다.

  • 태권도
  • 육경근
  • 2020.12.10 16:21

군산출신 전인지, US여자오픈 출격

꿈의 무대 트로피, 다시 들어올린다 군산출신 전인지(26KB금융그룹) 프로가 US여자오픈에 출격한다. 여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달러)은 1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다. 1946년 시작해 올해 75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당초 6월 47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때문에 역대 처음으로 대회를 연기했다. 전인지는 지난 2015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당시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인 양희영을 1타차로 제치고 처음 출전한 미국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2016 에비앙 챔피언십 등 메이저대회 2승을 비롯해 LPGA투어 3승을 기록한 전인지는 올해 우승이 없다. 올해에는 지난 8월 LPGA 투어 스코티시여자오픈에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첫톱10진입에 성공했다. 지난달 끝난 LPGA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부활을 노리고 있는 전인지는 이번 US여자오픈 대회에서 제니퍼 컵초(미국), 모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한 조를 이뤘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국적 선수는 총 27명으로, 미국 선수들(41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임희정(22), 안나린(24), 김아림(25), 이승연(21) 등 KLPGA 투어에서 맹활약하는 선수들이 US여자오픈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고등학생이던 2017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준우승을 차지했던 최혜진(21)은 올해 KLPGA 투어 대상 수상자의 자존심을 걸고 우승 사냥에 나선다. 2007년부터 14년 연속으로 US여자오픈에 출전하는 양희영(31)은 이번에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우승자는 상금 100만달러와 10년간 US여자오픈 출전권을 받는다. 한편 US여자오픈은 1998년 박세리(43)가 한국인으로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2005년 김주연(39), 20082013년 박인비(32), 2009년 지은희(34), 2011년 유소연(30), 2012년 최나연(33), 2015년 전인지, 2017년 박성현(27)이 우승했다. 최근 활약이 뜸했던 전인지 프로가 모처럼 이름값을 하며 부활의 발판을 마련할 지 주목된다.

  • 골프
  • 육경근
  • 2020.12.09 18:12

군산시축구협회 당선인, 부정선거 의혹 반박

군산시축구협회장 선거를 놓고 부정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A당선인이 이를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A당선인은 9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선거인단에서 상임이사와 분과위원장이 대의원 자격을 갖고 투표한 것은 통합정관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리한 선거를 위해 임의로 정한 것이 아니다라며 지난 2012년 축구연합회와 협회 통합이후 축구연합회측 대의원 26명과 축구협회측 대의원 20명으로 균형을 맞춰 정기총회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 통합정관 제17조 3항에 따르면 당해 연도 본 협회소속 각 클럽회장의 경우 당연직 대의원 자격을 갖는다. 본 협회에서 선임된 상임이사 중 11인은 대의원 자격을 갖는다, 분과위원장 및 위원회 위원장은 대의원 자격을 갖는다라고 규정하고 있다는 게 A당선인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A당선인은 상급단체(시체육회)의 규정도 있지만 협회 정기총회에서 대의원들이 정한 규정도 존중돼야 한다며 이번 선거가 잘못됐다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A당선인은 문제가 있는 규정은 내년도 정기총회에 안건으로 상정해 개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축구협회는 지난 3일 대의원 등 44명의 참여 속에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A당선인이 무효표 1표를 제외한 25표를 획득해 연임에 성공했다. 그러나 상대 후보측에서 협회 활동 중인 상임이사와 분과위원장을 선거인단에 포함시킨 것은 군산시체육회 규약에 어긋날 뿐 아니라 특정인을 당선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문제를 제기한 상황이다.

  • 축구
  • 이환규
  • 2020.12.09 17:10

천하장사씨름대축제 정읍서 개막

2020년 씨름왕 최강자는 누구일까? 위더스제약 2020 천하장사 씨름대축제가 8일 정읍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모래판의 최강자를 가리는 이번 대회는 13일까지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정읍시 씨름협회와 한국씨름연맹이 주관하며 통합장사전(태백금강), 한라장사전, 대학부 단체전, 여자 체급별 장사전(매화국화무궁화 1부 및 2부), 천하장사전이 차례로 열린다. 총 258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실업 선수들은 물론이고 대학 선수들도 참가할 수 있다. 씨름 4대 메이저대회(설, 단오, 추서, 천하장사) 중 대학생 선수가 참가하는 유일한 대회다. 모든 경기는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종별 우승자는 상장과 우승 트로피경기력 향상지원금을 받는다. 천하장사에게는 1억원, 한라 및 통합 장사에게는 3500만원이 상금으로 전달된다. 여자 1부에는 3000만원, 2부는 1500만원, 대학부 단체전 우승팀에게는 1500만원의 경기력향상지원금이 각각 지급될 예정이다. 대회의 대미를 장식할 천하장사 결정전은 마지막 날인 13일에 열린다. 지난해 천하장사에 오른 장성우(영암군민속씨름단)을 비롯해 정경진(울산 동구청), 손명호(의성군청), 노범수(울산 동구청) 등이 최강자 자리를 놓고 한판승부를 벌인다. 한편, 이번 대회는 안전을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경기장에 출입하는 모든 사람은 협회 지침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아울러 1419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위더스제약 2020 정읍 민속씨름리그 왕중왕전이 펼쳐진다. 왕중왕전에서는 남자부 체급별 장사전(태백급금강급한라급백두급)과 남자부 단체전이 열린다. 12일간 열리는 천하장사 대회와 왕중왕전 모든 경기는 대한씨름협회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913일, 1519일에 열리는 경기는 KBS N 스포츠와 KBS 1TV에서 생중계된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2.08 18:29

[힘내라! 유망주!] 국가대표를 목표로 달리는 정읍 육상 꿈나무들

육상 국가대표를 목표로 정읍 육상 꿈나무들이 동절기 추위를 녹이며 매일 정읍공설운동장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어 체육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있다. 정읍시체육회(회장 강광)도 어린 선수들을 위해 매월 훈련비를 지원하며 성원하고 있지만 지역사회에서 육상 꿈나무들을 키우기 위한 좀 더 큰 관심이 요구된다. 정읍 육상꿈나무들은 태인중학교 육상부 조수빈(여3년중장거리), 김정현(남2년멀리뛰기), 정연현(남1년단거리)선수 3명을 중심으로 신가경(남동초 6년중장거리), 이서윤(여한솔초 6년중장거리), 이강은(여한솔초 5년중장거리), 이강원(남한솔초 2년단거리)선수등 초등부 4명등 7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이들을 지도하는 신영근(동초 체육교사)코치는 정읍 출신으로 삼성전자팀에서 선수생활을 하면서 이봉주 선수와 함께 마라톤 국가대표를 역임했다. 신 코치는 정읍교육지원청이 주최하는 정읍교육장기 초중학교 육상경기대회를 통해 학생들을 발굴하여 지도하고 있다. 신 코치는 학생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와 목표의식이 높고 학부모들도 아이들의 꿈을 실현하는데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뒤에서 묵묵히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태인중학생 선수들은 학교 수업이 끝나면 시내버스를 타고 공설운동장으로 이동하며 초등부 선수들은 신 코치가 차량으로 함께 운동장에 도착한다. 최근에는 동절기로 오후3시부터 5시까지 운동하는데 성장기 선수들인 만큼 무리한 웨이트트레이닝은 하지 않고 보조 강화훈련 위주로 반복하여 진행하고 있다. 전북체고 진학을 앞둔 조수빈(여) 선수는 여자 육상 중장거리 부문 미래 기대주로 평가받는다. 올해 7월 제18회 전국 중고교 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800m 4위, 1500m 5위에 올라서며 아쉬움을 줬지만 지도자들은 가능성을 주목되는 선수로 평가했다. 특히 신태인초등학교 6학년 재학시절부터 출중한 기량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던 정연현 선수를 지켜보는 지역 체육계는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 정연현 선수 2019년 제48회 전국소년체전 육상 100m와 800m 우승을 시작으로 제21회 광주시 전국 꿈나무 육상대회에서 100m, 200m 우승에 이어 KBS배 제47회 김천시 전국 육상대회에서는 100m, 200m 우승등 6관왕을 차지했다. 정연현 선수는 지난해 대한체육회 선발 우수 선수로 국가대표 미국 전지훈련에 동행하여 다녀왔다. 초등학생 또래에서 우수한 체격을 토대로 우승을 거머쥔 정 선수는 올해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새로운 전환을 꾀하고 있다. 키 175cm, 체중 70kg으로 성인 선수에 버금가는 체격이지만 중학교 2,3학년 선배들과 경쟁에서는 기술적으로 취약한 점들을 개선해야 한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시작하여 다른 선수들에 비해 좀 늦게 운동을 시작한 관계로 기술적 보완이 중요한 상황이다. 지도자들이 정 선수의 순발력에 아쉬움을 평가하고 있는 만큼 중점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초등부와 중등부에서 훈련방법등에 차이가 크다는 것을 스스로 인식하고 있다는 정 선수는 어렸을 때 부터 운동을 시작한 선수들과 경쟁에서 이겨내기 위해 처음부터 시작하는 자세로 힘들지만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정 선수를 지원하기 위해 발족한 후원회는 강광 정읍시체육회장이 후원회장을 맡아 신태인초등학교 동문및 신태인지역주민들이 참여하여 꾸준하게 지원하고 있다. 육상 꿈나무들의 훈련장을 자주 들려본다는 강광 정읍시체육회장은 정연현 선수를 위한 후원회를 넘어서 육상팀 전체를 지원하기 위해 체육회와 후원회가 함께 노력하며 나가겠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임장훈
  • 2020.12.08 18:19

군산시축구협회장 선거 공정성 ‘논란’

최근 치러진 군산시축구협회장 선거를 둘러싸고 잡음이 일고 있다. 상대 후보 측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면서 향후 결과에 따라 재선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군산시축구협회는 지난 3일 대의원 등 44명이 참여한 가운데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이번 회장선거에는 2명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그 결과 현 회장인 A후보자가 과반수 득표로 당선됐다. 그는 총 44표 가운데 무효표 1표를 제외한 25표를 획득해 18표를 얻은 B후보자를 따돌리고 연임에 성공했다. 그러나 B후보자 대책위는 선거에 대한 공정성에 이의를 제기하며 선거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B후보자 대책위는 7일 성명서를 내고군산시체육회 규약(제53조제54조 및 회원종목단체 선거관리규정 제4조)에 따라 축구협회 회장선거의 경우 각 클럽팀 24개 단장(당연직 대의원)이 선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협회에서 활동중인 상임이사와 분과위원장 20명도 선거인단에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군산시축구협회가 특정인을 당선시키기 위해 군산시체육회 규약을 무시하고 선거인단을 불법으로 늘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군산시체육회 역시 공문에 대한 회신에서 선거인단 구성원 중 상임이사와 분과위원장은 투표권이 없다고 밝힌 상태라며 종목단체 선거는 시체육회 규약에 따라야 하는 만큼 이번 선거인단 구성은 분명 잘못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같은 내용의 답변 자료를 군산시축구협회 자체 선관위에 전달한 뒤 공명하고 투명한 선거를 요청했으나 결국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부당한 선거와 결과에 대해 수용할 수 없을 뿐더러 상위 집행 기관에 조사를 요청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군산시축구협회 관계자는이번 회장선거는 지난 2016년 협회 소속 동호인들이 만든 규약에 따라 합법적으로 치러졌다면서 (이 규약에는) 상임이사와 분과위원장 등도 대의원 자격을 보유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지된 선거 규정에 따라 상대 후보도 인지하고 등록하는 등 정당하게 진행됐다면서 선거결과에 승복하는 성숙한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군산시체육회 측은 (체육회) 규정대로라면 선거인단에 위법성이 있다면서 향후 이 문제를 원칙적으로 처리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한편 현행 종목단체 규약상 군산시축구협회 회장 선출시 60일 이내 전라북도축구협회로부터 인준동의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후 군산시체육회로부터 최종 인준을 거쳐 공식 회장으로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 축구
  • 이환규
  • 2020.12.07 19:47

‘최초의 K리그 4연패’ 키워드로 보는 2020 전북현대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최고의 순간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썼던 2020 시즌을 키워드로 돌아봤다. △최초 지난해 3연패를 달성했던 전북은 올 시즌에도 울산현대와 치열한 우승 경쟁 끝에 다시 한 번 최고의 자리에 오르며 37년 K리그 역사 최초의 리그 4연패를 달성했다. △최고 전북은 K리그 4연패와 함께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팀을 가리는 FA컵에서 15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팀 창단 이후 첫 더블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최다 1994년 팀 창단 후 2009년 리그 첫 우승을 이뤘던 전북은 12년 간 여덟 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종전의 K리그 최다 우승 횟수였던 7회 타이 기록을 깨며 8개의 별을 가슴에 달았다. △이동국 2009년 전북현대에 입단해 팀의 역사를 썼던 이동국이 23년간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나며 전설로 남게 됐다. 11월 1일 K리그 최종전에 치러진 이동국의 은퇴식은 역대 최고의 은퇴식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20번 영구결번 라이언 킹이동국의 또 다른 이름이었던 등번호 20번이 전북현대 이동국의 번호로 영원히 남는다. 전북현대는 서포터즈를 상징하는 12번을 영구결번 한 이후 선수로는 최초로 20번을 영구결번 결정했다. △MVP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전북은 그해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MVP 시상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시즌 내내 언성 히어로 역할로 맹활약한 손준호 선수가 K리그 대상에서 MVP를 수상한 데 이어 FA컵에서는 이승기 선수가 대회 MVP를 거머쥐며 개인의 영예까지 안았다. △#C_U_SOON #STAY_STRONG #덕분에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해 전북현대의 K리그 개막전이 예정보다 약 2개월 미뤄진 5월 8일 무관중 경기로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전북은 팬들과 건강하게 다시 만나는 날을 기원하며 #C_U_SOON+#STAY_ STRONG 카드섹션을 펼치고 개막골을 터트린 이동국은 헌신하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의미로 #덕분에 세리머니를 선보여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3만2152명의 팬 올 시즌 전북은 코로나19로 인해 단 5회(ACL1, K리그3, FA컵1)의 유관중 경기를 치렀다. 코로나19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전주성을 찾아 선수들에게 응원의 힘을 보낸 소중한 32,152명의 팬들은 수준 높은 시민의식으로 안전하고 역사적인 2020시즌의 전주성을 만들었다. 전북은 최고의 시즌은 아직 오지 않았다며 2021년은 올해 보다 더 빛나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축구
  • 육경근
  • 2020.12.07 18:10

전북체육회 회원종목단체 회장선거 5곳서 단독 입후보

전북도체육회 회원 종목단체 회장 선거일정이 속속 확정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종목단체에서는 후보가 단독출마했다. 7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통합 제2대 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등록 접수를 마감한 결과 단독출마 종목단체는 전북빙상경기연맹, 전북보디빌딩협회, 전북양궁협회, 전북우슈협회, 전북역도연맹 등 5개 단체다. 이로써 이들 5개 종목단체에 등록한 후보는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 단독 후보 등록일 경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결격 사유만 심사한 후 선거일에 당선을 확정 짓는다. 9일 선거가 예정된 전북빙상경기연맹은 박숙영 회장(59)만 단독으로 등록해 지난 2016년 회장에 이어 연임에 성공했다. 오는 10일 선거가 예정된 전북보디빌딩협회는 정규훈 후보(68)가 경쟁후보 없이 홀로 등록해 사실상 통합 제2대 회장으로 확정됐다. 또 전북양궁협회는 11일 실시하는 회장선거에 여운기 후보(62)외에 신청자가 없어 선거인 명부를 단수로 확정했다. 양궁협회 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2일부터 이틀간 전북양궁협회 후보자 등록을 진행한 결과, 여운기 전북양궁협회 부회장이 단독 출마했다고 밝혔다. 당초 양궁협회는 여운기 부회장과 전북도 국제양궁장이 소재한 임실군 지역인사가 출마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우슈협회도 지난 5일부터 이틀간 후보 등록을 진행한 결과 최 용(55)후보가 단독 등록을 했다. 전북우슈협회 선관위는 회장 선거일인 14일 당선증을 교부할 예정이다. 전북역도연맹은 3선에 도전하는 이의봉 후보가 단독 등록했다. 이로써 이 후보는 지난 2016년 통합 제1대 회장에 이어 다시 한번 4년간 전북역도협회를 이끈다. 전북도체육회 관계자는 통합 제2대 회장선거를 앞두고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단독으로 등록한 종목단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면서 후보가 단독으로 등록한 종목단체는 선관위에서 자체적으로 확정을 하지만 당선인 공고는 당초 예정된 선거일에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2.07 18:10

호원대 송대웅·김상현, 학산배 씨름대회 은메달

호원대 씨름부가 전국대회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호원대 씨름부 송대웅과 김상현은 지난 2~3일 경남 창녕군 창녕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7회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개인전 청장급(-85kg이하)과 장사급(-140kg이하)에서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마지막 정규대회로 초등부와 중학부일반부를 제외하고 고등부와 대학부만 진행됐다. 청장급 송대웅은 준결승전에서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 우승자인 영남대 이현서를 잡채기 기술로 승리하면서 대학 진학 이후 첫 결승무대를 밟게 됐다.결승전에서 울산대 이용훈을 만나 첫째 판을 배지기로 승리했지만 내리 2판을 내주면서 아쉽게 은메달을 차지했다. 장사급 김상현은 준결승전에서 지난해 대학 장사씨름대회 우승자인 대구대 조영탁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체급 최강자인 영남대 박찬주를 만나 선전을 펼쳤지만 체력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2위에 머물렀다. 온형준 감독(스포츠경호학과 교수)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큰 상황에서 두 선수 모두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며 내년 시즌에는 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환규
  • 2020.12.07 18:03

전북, ‘더블 달성’ 모라이스 감독과 계약 만료 ‘작별’

프로축구 전북현대 조세 모라이스 감독(55)이 계약이 만료되는 올해를 끝으로 팀과 작별한다. 차기 감독으로는 지난 2009년부터 전북과 인연을 맺고 있는 김상식 수석코치(44)가 유력하다.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리그 탈락하며 2020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 전북 구단은 6일 모라이스 감독과 계약 기간이 끝났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2019년 최강희 감독(상하이 선화)의 후임으로 전북 사령탑에 오른 모라이스 감독은 2년 동안 3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한국에서의 화려한 지도자 생활을 마쳤다. 그는 K리그1에서 두 시즌 모두 우승을 지휘해 전북을 4년 연속 K리그1 우승으로 이끌었다. 올해에는 FA컵 우승까지 이뤄 구단 첫 더블(2개 대회 우승) 쾌거도 올렸다. 모라이스 감독은 총 85경기를 지휘하며 51승 21무 13패의 전적을 남겼다. 전북은 팀의 첫 외국인 감독으로서 낯선 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팀을 이끌어준 조세 모라이스 감독에게 감사패와 선물을 전달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나의 지도자 생활 가운데 절대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며 팬들이 보내준 뜨거운 열정과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K리그와 전북현대에서 얻은 소중한 인연과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모라이스 감독과 전북의 결별은 이미 예정된 수순이다. 중국 슈퍼리그와 포르투갈 리그의 다수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는 모라이스 감독은 올 시즌 막바지 전북에 계약을 연장할 마음이 없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전북은 이미 차기 사령탑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상식 코치 후임으로는 선수와 지도자로 오랜 기간 구단에 몸 담아온 김상식 수석코치가 거론된다. 지난 2009년 전북으로 이적한 김 코치는 올해 은퇴한 이동국과 함께 전북의 상징으로 자리를 잡았다. 2013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에는 코치로 합류, 전북과 12년을 함께하고 있다. 김상식 수석코치는 현재 K리그 감독을 맡기 위해 필요한 P급 라이선스 취득을 위해 7일 시작하는 P급 지도자 강습회에 참석한다. AFC P급 지도자 자격증은 가장 높은 등급의 축구 지도자 라이선스로 아시아 각국의 최상위 리그는 물론 국가대표팀까지 지도할 수 있는 자격증이다. 전북현대에 정통한 한 축구관계자는김상식 코치는 전북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여기에 선수단, 구단 고위층으로부터 강한 신뢰를 받고 있다면서김상식 코치의 P급 지도자 강습회가 끝나면 후임 감독이 곧 발표될 것 같다. 이르면 이달말께 발표가 예상된다고 답했다.

  • 축구
  • 육경근
  • 2020.12.06 18:32

신동식 전북소프트테니스협회장, 중앙협회장 도전

신동식 전북소프트테니스협회장 대한민국 정구의 역사가 100년을 넘었습니다. 비인기종목의 설움은 더 깊어졌지만 정구를 활성화시키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신동식 전북소프트테니스협회장(57)이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회장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신 회장은정구는 전국체전 첫 대회부터 제86회 대회까지 정식종목으로 치러졌다. 하지만 잇단 팀 해체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면서 타 종목단체처럼 정구협회도 반목과 파벌로 얼룩져 안타깝다. 협회에 소통의 공간을 넓히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신 회장은 먼저 유소년 육성에 적극적인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그는유소년 육성이 뒷받침 안되다보니 대학팀실업팀 등이 매년 사라지고 있다며 중앙협회장에 당선이 되면 전담부회장을 둬서 유소년을 집중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실제로 전북협회장 당시 장수지역에 초등학교 팀을 창단하는 등 유소년 팀을 육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또 신 회장은 생활체육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생활체육이 과거에 비해 많이 위축되어 있다. 생활체육 전담부회장제를 도입해 예산을 배정하겠다며 생활체육부문을 반드시 활성화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도자들의 먹고 사는 문제부터 해결할 것을 약속했다. 신 회장은 지도자들은 열악한 급여복지 등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받는다며 아시아선수권세계대회 등 국제대회에 참관할 지도자 10~20명 정도를 선발하여 견문을 넓힐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의 재정 확충에 앞장설 것을 강조했다. 신 회장은 사무국 운영에 있어서 예산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전하며부회장 등 새 집행부 임원과 함께 재정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 열악한 재정살림에서 탈피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소프트테니협회는 4일 임원회의를 갖고 신동식 회장의 중앙협회장 출마와 관련해 직무정지 등 논의를 거친뒤 직무대행을 지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소프트테니협회 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5일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출마 후보로 정의선 실업연맹 회장, 권정국 현 정구협회 실무부회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2.03 18:58

정희균 전북테니스협회장, 대한테니스협회장 출마

정희균 전북테니스협회장 대한테니스협회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테니스인의 화합을 이끌겠습니다. 정희균 전북테니스협회 회장(54)이 제28대 대한테니스협회 회장에 도전 의사를 밝혔다. 핵심공약으로는 △협회의 정상화 △화합하는 협회 만들기 △테니스 종목 인식의 업그레이드 등이다. 정세균 국무총리의 동생인 정 회장은 협회의 정상화를 최우선 공약으로 꼽았다. 그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한솔그룹 조동길 회장이 대한테니스협회를 10여년 정도 잘 이끌어 왔다. 하지만 선수출신이 회장을 맡으면서 화합보다는 법적갈등 등 내분이 심했다면서 회장에 당선이 되면 테니스인들의 화합을 가장 먼저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가 본연의 임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협회의 정상화 등을 토대로 테니스종목을 바라보는 인식을 업그레이드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테니스협회가 활력있고 미래지향적인 단체로 발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 회장은 젊음을 내세워 협회의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전북테니스협회가 60년 정도 되었다. 전북출신이 중앙에서 부회장을 맡은 것은 처음이다며 지역출신이 중앙회장을 하는 게 어려운 현실이지만 이번 출마로 전북의 명예를 드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젊음을 강조해 협회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주장했다. 정희균 회장은 이번주 전북도체육회에 회장 직무정지를 보고하고 오는 9일께 대한체육회에 출마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2004년 전주시테니스협회장을 시작으로 테니스와 첫 인연을 맺은 그는 전주대학교 물류무역학과 객원교수, 전북테니스협회장, 전북도 교통문화연수원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을 역임했다. 또한 2013년 통합 전 생활체육 테니스연합회장, 2015년 전북테니스협회장 겸임, 2016년 통합 테니스협회 초대 회장까지 역임하며 10여년 넘게 전북 테니스와 함께해 왔다. 한편 제28대 대한테니스협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6일 실시된다. 임기는 4년이다. 회장 선거에는 정 회장외에도 주원홍(64) 전 회장, 생활체육테니스연합회 출신 김문일(73) 전 테니스 감독, 곽용운(60) 현 회장이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현재 4파전이 예상된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2.03 18:58

“내가 적임자” 스포츠 대통령 누가 나서나

장영달 우석대 명예총장이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내년 1월 18일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지난 2016년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합친 통합체육회의 2대 수장을 뽑는 선거다. 국가올림픽위원회(KOC) 분리라는 이슈가 잔존하고 하지만, 연간 4000억원의 국가예산으로 대한민국 전문체육생활체육을 아우르는 사실상의 스포츠 대통령 자리이다. 2021년 이후 4년간 대한민국 체육과 체육인들의 명운을 좌우할 중책이다. 제41대 회장 선거는 체육인들의 변화 욕구가 크다. 체육인들의 자존심과 체육단체의 자율성 회복 문제도 걸려 있다. 대한체육회가 재정적으로 국가로부터 독립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한국 체육의 구심점으로 인적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조직해 내는 역할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3일 현재 대권을 위해 출사표를 낸 후보는 장영달 우석대 명예총장,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강신욱 단국대 교수,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원장, 유준상 대한요트협회 회장 등 5명이다. 이외에 사라예보 탁구 레전드 이에리사 전 의원,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출신 문대성 전 의원 등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12월말 후보자 정식 등록이 이뤄지고, 선거는 내년 1월 18일 열린다. 선거 운동 기간은 올해 12월 30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19일간이며, 후보자 등록은 올해 12월 2829일 이틀간이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2.03 18:58

장영달 우석대 명예총장, 대한체육회장 출마 선언

장영달 전 대한배구협회장이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체육회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선 국회의원 출신인 장영달(72) 우석대 명예총장이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북 출신으로는 이철승 전 신민당 총재, 이연택 전 재경도민회장에 이어 세 번째 대한체육회장 도전이다. 장 명예총장은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대한민국 체육의 100년을 열어야 한다. 체육인들이 앞장서고, 제가 그 선봉에 서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남원 출신으로 국민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장 명예총장은 1417대 국회의원(전주 완산구)을 지내며 국회 국방위원장과 운영위원장 등을 맡았다. 20052008년 대한배구협회장으로 일한 것을 비롯해 생활체육 전국배구협회장,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 체육계와도 인연이 있다. 그는 한때 국가의 중요한 정책 추진과제였던 체육이 국민에게 실망을 안기는 까닭은 현재의 대한체육회가 무능하고 무책임하기 때문이라며 이제 체육계의 새로운 질서가 필요하다. 스포츠가 국민 모두의 것으로 사랑받고 다시 존중받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정부를 상대로 대한체육회가 대립할 게 아니라 협력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며 정부와의 협력 강화를 역설했다. 장 명예총장은 선거에서 당선되면 정부와의 협의체를 구성해 관계를 재정비하고,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학교체육을 아우르는 혁신발전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 유치 총력 지원, 대통령 직속 국가 체육위원회 설치,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체육청 신설 검토, 스포츠 기본법 제정 추진, 대한체육회로 집중된 스포츠 권력 지방체육회와 종목 단체로 이양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끊이지 않는 체육계 비위에 대해선 체육인의 도덕적 해이에 관한 모든 책임은 대한체육회와 그 수장인 회장에게 있다며 제가 당선돼 임기 중에 그런 일이 발생하면 모든 책임을 분명히 지겠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2.03 18:58

‘K리그1 챔피언’ 전북, 亞 챔스리그 ‘16강 탈락’

2020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우승팀 전북 현대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전북은 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위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와 ACL 조별리그 H조 5차전에서 1대4로 완패하며 승점 4에 그쳤다. 이로써 전북은 최종전을 남기고 2위 상하이 상강(승점 9)과 승점 차가 5로 벌어지면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했다. 요코하마(승점 12)와 상하이 상강(중국)은 나란히 16강을 확정했다. 이날 패배는 뼈아픈 결과였다. 최약체로 평가받은 시드니FC(호주)가 예상을 뒤업고 상하이 상강을 대파하며 전북 현대에 진한 아쉬움을 남겼기 때문이다. 시드니는 같은날 조별리그 H조 5차전 상하이와 경기에서 4대0 대승을 거뒀다. 전북이 만약 요코하마를 잡았더라면 상하이와 조별리그 최종전 맞대결에서 역전을 노릴 수 있었다. 경기를 마친 전북 현대의 조제 모라이스 감독은 팀이 처해있는 환경이 매우 좋지 않다라고 아쉬운 속내를 전했다. 올해 K리그1과 FA컵을 모두 휩쓸며 더블을 달성한 전북은 내심 ACL 정상까지 노리면서 트레블에 도전했지만 조별리그 탈락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북은 국가대표에 차출됐다가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놓였던 손준호, 이주용이 이번 대회에 불참하고 이승기, 이용, 쿠니모토 등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최악 상황에서 대회를 치러야만 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다했다. 전반전에는 전술적으로 역습으로 노렸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라며 후반전은 결과를 내기 위해 전진 플레이를 펼쳤으나 상대가 역으로 잘 노렸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날 젊은 선수들을 많이 활용한 것에 대해 기회를 줬다기보다는 어린 선수들이 뛸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라며 우리 조가 쉽지 않은 조였는데, 훗날 오늘의 결과를 잘 기억한다면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상의 전력이었다면 이런 결과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K리그1과 FA컵을 제패했던 많은 선수가 빠졌지만 아직 한 경기가 남아 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어린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 축구
  • 육경근
  • 2020.12.0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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