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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챔피언’ 전북, 亞 챔스리그 ‘16강 탈락’

2020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우승팀 전북 현대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전북은 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위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와 ACL 조별리그 H조 5차전에서 1대4로 완패하며 승점 4에 그쳤다. 이로써 전북은 최종전을 남기고 2위 상하이 상강(승점 9)과 승점 차가 5로 벌어지면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했다. 요코하마(승점 12)와 상하이 상강(중국)은 나란히 16강을 확정했다. 이날 패배는 뼈아픈 결과였다. 최약체로 평가받은 시드니FC(호주)가 예상을 뒤업고 상하이 상강을 대파하며 전북 현대에 진한 아쉬움을 남겼기 때문이다. 시드니는 같은날 조별리그 H조 5차전 상하이와 경기에서 4대0 대승을 거뒀다. 전북이 만약 요코하마를 잡았더라면 상하이와 조별리그 최종전 맞대결에서 역전을 노릴 수 있었다. 경기를 마친 전북 현대의 조제 모라이스 감독은 팀이 처해있는 환경이 매우 좋지 않다라고 아쉬운 속내를 전했다. 올해 K리그1과 FA컵을 모두 휩쓸며 더블을 달성한 전북은 내심 ACL 정상까지 노리면서 트레블에 도전했지만 조별리그 탈락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북은 국가대표에 차출됐다가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놓였던 손준호, 이주용이 이번 대회에 불참하고 이승기, 이용, 쿠니모토 등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최악 상황에서 대회를 치러야만 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다했다. 전반전에는 전술적으로 역습으로 노렸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라며 후반전은 결과를 내기 위해 전진 플레이를 펼쳤으나 상대가 역으로 잘 노렸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날 젊은 선수들을 많이 활용한 것에 대해 기회를 줬다기보다는 어린 선수들이 뛸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라며 우리 조가 쉽지 않은 조였는데, 훗날 오늘의 결과를 잘 기억한다면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상의 전력이었다면 이런 결과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K리그1과 FA컵을 제패했던 많은 선수가 빠졌지만 아직 한 경기가 남아 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어린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 축구
  • 육경근
  • 2020.12.02 18:09

전북태권도협회장에 이병하 씨

전북태권도협회 이병하 당선인 전북도체육회 70개 종목단체가 지난 2016년 체육단체 통합선거 이후 두 번째 회장 선거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전북도태권도협회가 가장 먼저 회장을 확정했다. 전북도태권도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통합 2대 회장(제22대 전북태권도협회장)에 이병하 후보가 당선됐다고 1일 밝혔다. 1일 국립전주박물관 강당에서 열린 선거에서 이병하 후보가 유효투표수 총 34표 중 21표를 획득, 최동열 후보를 8표 차이로 이기고 선출됐다. 이병하 당선인은 전라북도 태권도인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태권도인의 위상과 자긍심을 강화하겠다면서 지도자우수선수 처우개선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등록도장 활성화 방안 및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침체된 전북의 엘리트체육 경기력 향상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전주비전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제 10대 전주시의원과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또한 전북체육회 이사 및 감사, 전주시태권도협회 회장, 전라북도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 전무이사, 총무 등을 역임했다. 이 당선인은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태권도계에서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전북태권도협회장 선거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치러졌다.

  • 태권도
  • 육경근
  • 2020.12.01 19:02

쌍방울 출신 김기태 전 감독, 일본서 지도자 생활

김기태 감독 /사진=연합뉴스 전북연고 쌍방울 레이더스 출신 김기태(51) 전 KIA 감독이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지도자로 새 출발한다. 일본 언론은 1일 요미우리 구단이 이승엽의 스승 김기태 전 감독을 2군 수석코치로 영입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 2군은 아베 신노스케 감독, 무라타 슈이치 야수 종합 코치, 스기우치 도시야 투수 코치 등 현역 시절에 일본 국가대표로 활약한 스타 플레이어들이 지도자로 뛰고 있다. 일본 언론의 예상대로 김기태 전 감독이 수석코치로 부임하면 요미우리 2군 코치진은 더 화려해진다. 닛칸스포츠는 김기태 전 감독은 선수, 지도자로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 요미우리에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지도자로 뛰기도 했다며 단기전도 자주 경험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기태 전 감독은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단 팀의 중심이자 덕아웃 리더로서 명성을 쌓았고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를 거쳤다. 선수 은퇴를 선언한 뒤에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코치를 거쳐 LG 트윈스에서 수석코치, 2군 감독을 맡은 뒤 1군 감독을 지냈다. 이어 2014년 KIA 타이거즈 감독으로서 2017년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 야구
  • 육경근
  • 2020.12.01 19:02

‘전설의 귀환’ 올림픽 복싱 종목 최초 금메달리스트 신준섭 감독

전설이 돌아왔다. 우리나라 최초로 올림픽 복싱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 바로 신준섭 남원시청 직장운동경기부 복싱 감독이다. 신준섭 감독은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타국으로 떠나 있었지만 고향인 남원에 돌아오니 감회가 새롭다며 음지에서 묵묵히 운동하는 복싱 선수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어느 순간 홀연히 떠났다 지도자로 고향에 돌아온 그에게 그동안의 근황과 지도자로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 한 시대를 풍미한 복싱 선수로 팬들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당초 선수 생활을 마치고 모교인 원광대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강단에 서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그러다가 1996년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 코치로 선수들을 데리고 전지훈련을 갔는데 지인의 소개로 현지에서 아내를 만나게 됐죠. 결혼과 동시에 미국으로 건너간 뒤 청소 일부터 안해본 일이 없습니다. 주류판매업을 시작하면서 지금은 자리를 잡고 있는데 항상 고향을 그리워했고 언젠간 재능기부 차원에서 봉사를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때마침 남원시청에서 복싱 감독을 맡게 됐고 기쁜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물론 가족을 두고 홀로 고향에 있지만 중학생 막내 딸과 영상통화를 하며 외로움을 달래죠. - LA올림픽 복싱 종목 결승전에서 당시 미국 선수인 버질 힐을 꺾고 금메달을 거머쥔 일화는 아직도 팬들 사이에서 회자됩니다. 올림픽은 선수라면 누구나 꿈의 무대입니다. 사실 중학교까지 키가 크지 않아 운동과는 거리가 멀었는데 고등학교 입학 후 부쩍 키가 자라면서 시내 체육관에서 복싱을 접하게 됐죠. 매순간 훈련에 집중하고 국내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니 75kg급(미들급) 국가대표로 선발됐습니다. 미국 LA올림픽에서는 버질 힐과 결승전에서 만났는데 지금도 기억하시는 팬들이 있겠지만 그 선수와 굉장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했지만 링에서 절대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 것이 3대 2 판정승을 거두게 된거죠. 그때 기분은 무척 짜릿했고 귀국한 뒤 언론사에서 일대 파란을 일으킨 선수라고 소개하며 인터뷰 요청이 쇄도해 정말 큰일을 냈구나 생각했죠. - 복싱은 헝그리 정신을 나타내며 많은 사랑을 받다가 요즘 비인기 종목으로 위상도 떨어지고 선수들의 파이팅이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선수들의 열정은 대단합니다. 다만 복싱 종목의 엘리트 선수 육성이 필요합니다. 요즘 청소년들은 학교 교육에서 체육을 멀리하다 보니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겠지만 복싱 선수 육성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정책적으로 학교 스포츠 클럽을 장려해야 합니다. 미국은 고등학교 첫 수업이 아침 7시에 시작하는데 오후 2시~3시에 수업이 끝납니다. 그리고 체육이나 음악 등 다양한 클럽 활동이 가능하죠. 우리나라 실정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입시 교육에 몰두하다 보니 아이들은 이미 지쳐서 운동할 겨를이 없습니다. 미국 같은 선진국처럼 학생들이 충분히 운동장에서 뛰어놀게 해야 합니다. 그래도 요즘 국내 대회 나가보면 전국에서 400~500명씩 선수들이 출전합니다. 도내에는 전주 23곳, 익산 6곳, 남원 3곳, 군산 3곳 등 복싱체육관이 있어 여건도 나쁘지 않습니다. - 현역 선수로 뛸 때와 지도자 생활은 어떻게 다릅니까. 선수 생활은 치열했습니다. 챔피언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거든요. 지도자 생활은 더 치열하게 공부해야 합니다. 복싱이란 종목이 신체를 단련해야 하지만 정신도 수양해야 합니다. 원광대 재학 시절 김도종 전 총장님께 교양 강의를 들었습니다. 인생에 대한 철학을 배울 수 있었죠. 선수들을 양성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건 기량뿐 아니라 정신적으로 성숙한 모습을 발견한 순간입니다. 체육중학교, 체육고등학교는 선수층이 얇아져서 엘리트 복싱 선수 육성이 힘들지만 다른 종목도 어렵긴 마찬가지겠죠. 앞으로 엘리트 복싱 선수를 육성하는데 복싱 감독으로 이바지하고 문무를 겸비한 지도자가 되고 싶습니다. △신준섭 복싱 감독은 신준섭 감독은 남원시 대산면 출신으로 남원농고, 원광대 및 동대학원(체육학 석사)을 졸업했다. 국가대표 복싱선수를 거쳐 국가대표 복싱 트레이너, 원광대 강사 등을 역임했으며 미국에서 귀국 후 2019년부터 남원시청 복싱 감독을 맡고 있다. 신 감독은 1984년 제23회 LA올림픽 미들급 제패에 이어 1986년 제3회 로마 월드컵 국제대회(미들급)에서 금메달을 따며 복싱계의 전설로 남았다. 현재 남원에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그를 기념하는 신준섭 복싱체육관도 건립됐다. 신 감독이 부임한 이래 남원시청 복싱부는 2019년 전국실업복싱대회 등 6개 대회에서 금메달 2, 은메달 9, 동메달 8개를 따냈다. 코로나19로 대회가 축소된 올해에는 전국복싱선수권 대회 겸 2021 복싱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에서 금메달 2,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신 감독은 선수 시절에 쌓아온 열정과 경험을 열심히 운동하는 선수들에게 전수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영호
  • 2020.12.01 17:54

전북출신 KIA 최형우, 4년 만에 타격왕

전북출신 KIA 최형우(37)가 4년 만에 다시 타격왕을 차지했다. 최형우 선수 최형우는 지난 30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타격왕에 올랐다. 최형우는 2020 시즌 140경기에 출전, 타율 0.354를 기록했다. 시즌 막판까지 손아섭(롯데, 0.352), 로하스(KT, 0.349)와 타격왕 경쟁을 펼친 끝에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그는 타율 부문 1위 외에도 115개의 타점, OPS 1.023을 기록하는 등 KIA의 공격 선봉을 맡아 베테랑의 품격을 과시한 활약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형우는 이 자리에 다시 올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고 전하면서 영광스럽게 마지막 순간, 순위에 들어가게 됐다. (타격왕 경쟁이) 끝까지 진행돼 팬들도 재미있으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른 후배나 친구들보다 프로 1군에 늦게 발을 디뎠다. 그래서인지 아직도 뛸 힘이 더 남았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면 기회가 온다고 후배들에게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형우는 전주 진북초와 전주동중, 전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어 2002년 2차 6순위 지명선수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지난 2011년 그토록 열망했던 홈런왕을 차지했고 생애 처음으로 30홈런-100타점을 기록했다. 또 생애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했고 아시아시리즈 우승컵까지 거머쥐었다. 최형우는 2016년 겨울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고 국내 FA 사상 최초로 100억원(4년계약금 포함)을 넘기며 KIA에 입단했다. 어느덧 프로 19년 차가 된 최형우는 올 시즌을 끝으로 두 번째 FA 자격을 얻었다. 그는 도태되지 않고 꾸준한 성적을 내면서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형우는 지난달 27일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이 선정하는 올해 최고의 선수 영예를 차지한 바 있다.

  • 야구
  • 육경근
  • 2020.11.30 19:10

2020 군산 새만금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개최

2020 군산 새만금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가 지난달 28일 군산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는 이스포츠 활성화는 물론 전국 아마추어 게이머와 관계자들에게 지역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와 함께 확산 예방을 위해 군산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됐다. 본선에서는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리그오브레전드 4팀(20명), 카트라이더 4팀(16명), 그리고 예선 없이 본선에 진출한 배틀 그라운드 16팀(32명)이 출전하여 각각 기량을 겨뤘다. 대회 결과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TUBEPLE Gaming(시장상) △태산이 발딱개(시의회 의장상) △GCA(군산대 총장상) △포니팀(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상)이 수상했다. 배틀그라운드 종목은 △주최팀(시장상) △국밥충(시의회 의장상) △Goranirani(군산대 총장상) △맥스틸(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상)이 받았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종목은 △어차피우리팀우승(시장상) △짧고굵게(시의회 의장상) △Pro.Gmaing(군산대 총장상) △오리는못날지(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상)가 각각 수상자 이름에 올렸다. 곽병선 총장은 축사를 통해 2020년 글로벌 e스포츠 참관객이 5억 명을 돌파한 것을 보면, e스포츠가 조만간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e스포츠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여서, 굉장한 파급력을 지니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오는 2022년 대통령배 이스포츠 대회를 유치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e스포츠 대회 개최와 함께 이스포츠 산업육성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 스포츠일반
  • 문정곤
  • 2020.11.30 18:20

전북, 亞 챔스리그 ‘16강행’ 멀어지나

전북현대의 아시아 챔스리그 16강 진출이 더 어려워졌다. 상하이 상강(중국)이 지난 28일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를 제압하며 승점 9점으로 요코하마와 동률을 이뤘다. 이로써 전북은 2위 도약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졌다. 현재 전북은 4경기씩을 소화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H조에서 3위에 올라 있다. 1승1무2패 승점 4에 머물며 요코하마 마리노스, 상하이 상강(이상 9점)에 5점이나 뒤진다. 전북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노려야 한다. 전북은 1일 오후 13시(한국시각 19시) 요코하마와 조별리그 5차전을 갖는다. 이어 4일 상하이와 차례로 맞붙는다. 하지만 요코하마는 지난 2월 첫 경기에서 완패를 안겨준 팀이다. 게다가 카타르에서 열린 상하이와의 첫 경기에서도 패했다. 전북이 두 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자력으로는 16강에 오를 수 없다. 시드니(호주)와도 대결이 남아 있는 요코하마와 상하이가 시드니를 누르면 최소 조 2위는 확보해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시드니가 요코하마나 상하이 중 한 팀이라도 잡아줘야 전북에 16강행 기회가 생긴다. 시드니가 두 팀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둬도 전북은 승점 10으로 동률을 이룬 상태에서 상대 팀 간 전적을 따져 16강 진출 여부를 가려볼 수 있다. 하지만 시드니가 최약체인 데다 이미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해 동기 부여마저 쉽지 않은 터라 요코하마나 상하이를 꺾어주기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게다가 전북은 손준호와 이주용, 이승기, 쿠니모토, 이용 등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이탈해 전력누수가 심각하다. 제대로 된 스쿼드를 구축하지 못한 상황이다. 전북은 올시즌 K리그1,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 시즌 두 대회 우승인 더블을 달성했다. 내친 김에 아시아 프로축구까지 제패하겠다는 큰 꿈을 품고 카타르로 향했으나 일찌감치 짐을 싸야 할 처지에 놓였다.

  • 축구
  • 육경근
  • 2020.11.29 18:11

약속한 출연금도 안냈는데... 회장님 출마 ‘글쎄요’

4년전 약속했던 출연금도 못 냈는데 또 출마하다니 당황스럽습니다 1일부터 전북체육회 회원종목단체 회장 선거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재선 등을 노리는 전임회장의 출마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전북도체육회 등에 따르면 올해 전북도 종목단체 회장들은 최대 2000만원에서 최저 500만원까지 매년 출연금을 지급했다. 하지만 2016년 종목단체 통합후 두 번째 치르는 이번 선거에서 임기중 출연금을 내지 않은 일부 종목단체 전임 회장들이 출마 움직임을 보이자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일부에서는 후보 자격유무에 대한 도덕성을 제기하며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종목별 회장이 내는 출연금은 종목단체 사무국 급여 등 운영비를 비롯해 선수 장학금, 대회 운영, 우수선수 발굴 및 육성 등을 위해 사용한다. 이로인해 일부 회장들이 출연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어 해당 사무국 운영이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회원도장만 350여곳에 이르는 전북도태권도협회는 출연금을 납부하지 않더라도 회원 다수의 회비를 확보한 탓에 사무국 운영난이 불거지지 않는 단체로 전해진다. 이를 위해 출연금에 대한 공증 등 규정을 만들어 후보들의 자격유무를 판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도내 한 회원종목단체 실무자 A씨는 선거전 후보들은 출연금을 1년에 1000~2000만원을 내겠다고 공약을 하지만 일부 종목단체 회장은 사업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지급을 미루거나 경감을 원하는 사례가 있다면서 출연금 미지급으로 인해 영세한 종목단체 사무국 등은 힘들다. 이러한 상황을 막기위해서라도 출연금 공증 등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종목단체 전 전무이사 B씨는 지난 2016년 통합후 치러진 첫 선거에서 모 종목단체 회장은 4년간 출연금을 얼마 정도 내겠다는 공증을 해서 대의원들의 표심을 얻은 선례가 있다면서 대의원 등 선거인단 앞에서 약속을 해놓고 2~3년 지나 출연금 지급을 지키지 않고 또 출마한다는 것은 염치가 없다고 꼬집었다. 다른 종목단체 실무자 C씨는 선거를 치르기 전에 일찍 논의가 됐어야 하는데 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이러한 주장이 나와 아쉽다며 늦은감 있지만 이러한 문제를 제기해 공약을 지키지 않는 후보가 다시 출마하는 일이 없도록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종목단체 D씨는 공증 도입 등 보완책이 불쾌해 회장들이 임기를 채우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출연금을 내지 않는 회장들에 대해서는 대의원들이 불신임안을 상정해 사퇴 등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경한 어조로 말했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려워진데다 회장 모시기도 힘든 상황에서 출연금을 지급하지 않고 출마하려는 인사들을 두둔하는 시각도 있다. 지역체육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영난 등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회장직을 맡아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면서 출연금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것은 지적을 받아야 하겠지만 열악한 종목단체 활성화를 위해서 고심 끝에 출마하려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를 해줘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예전보다 메리트가 없어졌기에 선뜻 나서는 인사가 없는 가운데 일부 단체에서 이러한 주장을 하는 것은 안타깝다면서 해당 종목단체 내부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먼저이지 지지하는 후보가 다르다고 상대후보를 비방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도체육회 회원종목단체 선거는 1일 전북태권도협회장 선거를 시작으로 내년초까지 새로운 회장단이 선출될 계획이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1.29 17:17

전북현대, 챔스리그 ‘16강 희망’ 살렸다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 불씨를 살렸다. 전북은 지난 2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ACL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프로 3년차 나성은의 결승골에 힘입어 시드니FC(호주)를 1대0으로 꺾었다. 이로써 4경기 만에 첫 승을 수확한 전북은 1승1무2패(승점 4)로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또 호주 팀과의 역대 ACL 전적에서 7전 3승 4무 무패의 압도적인 우세를 이어갔다. 1무 2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던 전북은 3위(승점 4)를 유지, 2위 상하이 상강(중국)과 격차를 승점 2점으로 좁혔다.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는 같은날 상하이 상강과의 조별리그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전북, 시드니 FC에 승리한 요코하마는 조별리그 3연승으로 승점 9점을 얻으며 조 선두로 나섰다.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도 점했다. K리그1과 FA컵에서 우승해 더블을 달성한 전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아시아 최초로 트레블을 이루는 역사를 쓴다. 이동국, 쿠니모토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국가대표 유럽 원정 이후 이탈한 손준호, 이주용 등의 공백으로 전북은 이번 대회 내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프로 3년 차인 나성은은 1부리그 4경기에 나와 1골도 넣지 못했는데 ACL에서 득점을 터트려 팀을 구해냈다. 이어 송범근도 잇따른 선방쇼를 펼쳐 조별리그 첫 승을 이끌었다. 한편 전북은 오는 12월 1일 13시(한국시간 19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와 조별리그 5차전 리턴매치를 치른다.

  • 축구
  • 육경근
  • 2020.11.26 18:29

‘적수가 없다’ 전북현대 유소년, 전북축구협회장배 석권

적수가 없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이 전북 유소년 축구를 또 다시 평정했다. 전북현대 유소년 U-18, 15, 12 팀이 2020 전북교육감배 겸 전북축구협회장배 축구대회 연령대별에서 모두 우승하며 전라북도 유소년 최강자의 면모를 선보였다. 특히 U-18 전주 영생고(교장 이장훈)와 U-15 금산중(교장 박기남)은 지난 2017년부터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이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21일 전북에 소재한 초중고 아마 축구팀들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전북 유소년 팀은 8강, 4강에서 전 팀 전승을 거두며 25일 결승전을 치렀다. U-18 전주 영생고는 8강에서 고창북고, 4강전에서 새만금FC를 꺾었으며, 결승전에서는 전주공고를 상대로 2대1로 이기며 우승했다. U-15 금산중은 이평FC와 군산시민U15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완주중에 2대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U-12 팀은 8강에서 JLFC를 꺾고 4강에서도 JKFC에 무실점의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결승에 올라 조촌초를 상대로 4대2로 승리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U-18 전주 영생고 안대현 감독은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준 우리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고 아낌없는 칭찬을 보낸다며 성적뿐만 아니라 경기 내용도 만족한다. 우리 선수들이 이번 대회의 경험을 통해 더 좋은 선수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인 시상으로는 최우수선수상에 U-18 이우연, U-15 서정혁, U-12 김현성이 올랐으며, 최우수지도자상에 U-18 안대현 감독, U-15 이광현 감독, U-12 박범휘 감독이 영예를 안았다. 다음은 개인수상자. U18 전주 영생고 △최우수선수상 이우연 △GK상 김준홍 △득점상 이호연 △최우수지도자상 감독 안대현 △최우수지도자상 코치 하성우 U-15 금산중 △최우수선수상 서정혁 △GK상 이건혁 △최우수지도자상 감독 이광현 △최우수지도자상 코치 김학준 U-12 △최우수선수상 김현성 △GK상 이유찬 △최우수지도자상 감독 박범휘 △최우수지도자상 코치 유성권

  • 축구
  • 육경근
  • 2020.11.26 18:29

'축구의 신' 신들의 곁으로…영욕의 60년 드리블 끝낸 마라도나

축구 스타는 축구를 잘하면 될 수 있지만, 신(神)의 반열에는 신화를 써야 오를 수 있다. 22명의 선수가 90분 내내 몸과 몸을 부딪치며 승부를 내는 축구에서 한 명의 선수가 만들어낼 수 있는 변화에는 한계가 있다. 26일(한국시간) 심장마비로 60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마라도나는 그 한계의 끝을 가장 극적인 방식으로 보여 준 선수였기에 '축구의 신'으로 불렸다. 마라도나는 불과 스무 살에 아르헨티나 정규리그 득점왕과 남미 올해의 선수상을 2년 연속 수상하며 일찌감치 스타덤에 올랐다. 유럽으로 진출해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클럽 FC바르셀로나에서 승승장구하던 마라도나는 1984년 이탈리아 나폴리에 입단하며 본격적으로 새 축구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나폴리가 마라도나를 영입하면서 바르셀로나에 준 690만 파운드(약 102억원)는 당시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마라도나는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의 만년 중하위권 팀이던 나폴리에 모든 트로피를 안겨줬다. 나폴리는 1986-1987시즌 구단 사상 처음으로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1989-1990시즌에 한 번 더 우승했다. 세리에A는 당시 유럽 최고 리그로 꼽혔다. 마라도나는 FA컵 격인 코파 이탈리아(1986-1987)와 수페르코파 이탈리아(1990)도 나폴리에 가져다줬다. 1988-198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컵까지 들어 올렸다. 선수 한 명이 팀 성적을 이렇게까지 끌어올린 사례는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었다. 마라도나와 비교되곤 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후배 리오넬 메시는 스페인 최강팀인 바르셀로나에서만 뛰었다. 메시는 마라도나와 달리 월드컵 우승도 없다. 특히, 마라도나가 세리에A에서 현란한 드리블과 허를 찌르는 패스로 AC밀란, 유벤투스 등 북부 연고 강팀들을 유린하는 모습은 나폴리 시민들을 열광하게 했다. 농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가진 이탈리아 남부와 공업이 발달한 북부는 소득 격차 등으로 인한 갈등이 심하다. 밀라노, 토리노 등 부유한 북부 도시에 대해 나폴리 시민들이 느끼던 박탈감과 열등감을 경기장에서 마라도나가 해소해줬다. 마라도나가 나폴리에서 신처럼 추앙받게 된 또 하나의 이유다. 이기기 위해서는 뭐든지 하는 성격은 마라도나 신화에 극적인 요소를 더한다.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8강 잉글랜드와 경기(아르헨티나 2-1 승)에서는 왼손으로 골을 넣은, 이른바 '신의 손' 오심 사건을 일으켰다. 당시 골이 선언되고 잉글랜드 골키퍼 피터 실턴이 주심에게 핸드볼이라며 항의하자 마라도나는 세리머니를 하면서 아르헨티나 동료들에게 "어서 나를 껴안아. 머뭇거리면 심판이 항의를 받아들일 거야"라고 외쳤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손으로 넣은 이 골로 1-0을 만든 마라도나는 불과 4분 뒤 상대 선수 7명을 제치며 50m 질주한 끝에 추가골을 넣었다. 결국 아르헨티나는 2-1로 이겼고, 월드컵 우승까지 차지했다. 추락도 극적이었다. 약물 중독이 마라도나의 발목을 잡았다. 23세이던 1983년부터 코카인 중독 의혹을 받던 마라도나는 나폴리에서 뛰던 1991년 약물 검사에서 코카인 양성 반응을 보여 15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받고, 결국 나폴리를 떠나게 된다. 마라도나는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나이지리아전 뒤 도핑 검사에서 적발돼 대회 도중 퇴출당하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은퇴 후에도 마약알코올 중독 등으로 끊임없이 구설에 올랐던 마라도나는 지난해 9월에는 자국 프로축구 1부 팀인 힘나시아 라플라타를 지휘했고, 영욕을 뒤로 하고 결국 60세의 나이로 영면했다.

  • 축구
  • 연합
  • 2020.11.26 18:01

전북체육회, 국제 교류 활동 ‘스타트’

전북도체육회가 국제교류 활동의 첫 발을 내딛었다. 25일 전북체육회는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와 재필리핀대한체육회, 재사이판대한체육회 등 3개 기관과 상호 협력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제적 스포츠 교류를 통한 상호 발전 및 국제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도 체육회는 이번 협약을 활발한 국제 교류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앞으로 도 체육회와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는 각종 스포츠 교류 사업에 관련 된 협력과 협조가 필요할 경우 적극 참여하게 된다. 특히 정기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등 상호발전과 우호증진을 위한 다각적인 협조체계가 구축 될 전망이다. 또한 각 기관의 선수단이 해당 국가를 방문할 경우 편의를 적극 지원하게 된다.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 윤만영 회장은 전라북도체육회와 함께 한다는 것에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세계 대회 및 훈련 시 편의제공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재사이판대한체육회 김병철 회장은 전북체육회와 좋은 인연이 돼 모두가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재필리핀대한체육회 강정식 수석부회장은 전북에서 열렸던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했을 때 따뜻한 성원 잊지 못하고 있다며 좋은 교류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북체육회 정강선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엘리트 선수들은 물론이고 생활체육 동호인까지 국제적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전북체육을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1년에 결성 된 세계한인체육회는 약 18개국 재외동포 체육인으로 구성됐다. 세계한인체육회는 매년 전국체육대회에도 출전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충북 청주에 한국사무실을 개소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1.25 19:12

전주 스포츠산업의 중심 ‘복합스포츠타운’ 청사진 나와

47년 만에 전주 월드컵경기장 옆으로 신축이전하는 전주 실내체육관의 청사진이 드러났다. 이로써 축구장육상경기장야구장실내체육관 등이 집약하는 4대시설 복합스포츠타운의 윤곽이 나왔다. 전주시는 전주 실내체육관 건립사업 건축설계 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와 ㈜아이엔지그룹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응모한 온경(전주의 풍경)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준공된 지 47년이 돼 노후화된 전북대 인근 전주 실내체육관을 전주월드컵경기장 옆으로 이전, 신축하고자 한다.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된 온경은 복합스포츠타운 조성계획과 연계성이 뛰어나고 주변의 스포츠공원 등과도 잘 어우러지면서도 개방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시는 이번 설계공모를 토대로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설계공모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후 완성된 설계를 토대로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3년까지 실내체육관 건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실내체육관은 총사업비 522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1만594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관람석 5000석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농구와 배구, 배드민턴 등 국내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한 국제 공인규격의 다목적 체육시설로 계획돼 있다. 시는 그간 경기장과 관람석, 주차공간 등이 협소해 불편함이 제기돼왔던 전주실내체육관이 옮겨가면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체육관 환경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 나아가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가 육상경기장, 야구장과 함께 복합스포츠타운으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복합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해 현재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의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을 이 일대로 옮기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시는 지난 2월 전주 육상경기장 및 야구장 건립사업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한 상태로 내년 6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오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실내체육관에 이어 국제규모의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이 갖춰지면, 기존 축구장과 함께 복합스포츠타운의 4가지 중심 뼈대가 완성되는 것이다. 최락기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실내체육관 등이 신축되면 시민들이 수준 높은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수 있고 다양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명실상부한 종합스포츠타운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덕진동 실내체육관은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덕진동 실내체육관 건물은 전주시가 유지관리하고 있으며, 부지는 대부분 교육부 소유다.

  • 스포츠일반
  • 김보현
  • 2020.11.25 18:53

“전북 아태대회 외국인참가자 통역 불편 없도록 지원”

2022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송하진 지사)는 23일 전북도 국제교류센터에서 제3회 새만금 공공외교 포럼 비대면 강연을 진행했다.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 바로알기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은 국제행사 인지도 증대를 위해 국제교류센터에서 운영중인 공공외교단 20여명이 참석했다. 문종선 대외협력본부장은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 홍보영상을 시작으로 마스터스대회의 개념과 대회 유치과정, 참가선수의 특징, 사회문화적 파급효과 등 대회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전북도 국제교류센터 공공외교단과의 긴밀한 협업이 중요한 만큼,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앞으로 조직위원회와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무엇보다 대회 참가자들이 의사소통으로 인한 불편함이 없도록 국제교류센터와 통역요원 인력 풀을 구축운영함으로써, 전세계 생활체육인의 축제인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의 다국어서비스 지원을 준비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70개국 1만 3000여 명이 참여하는 전북 아태 마스터스대회는 2022년 6월 1018일 도내 14개 시군에서 열릴 예정이다. 육상, 배드민턴, 수영 등 26개 종목에 걸쳐 진행되며, 만 30세 이상 국가, 성별, 스포츠 지위와 무관하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1.24 18:42

전북, 시드니 잡고 16강 불씨 살린다

아시아 첫 트레블(3개 대회 우승) 도전에 나서는 전북현대가 필승을 다짐했다. 전북은 25일 13시(한국시간 19시)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예선 4차전을 카타르 도하 알 자노브 (Al Janoub) 스타디움에서 시드니FC와 치른다. 지난 3월 시드니 원정에서 아쉬운 2대2 무승부를 기록한 전북은 이번 리턴매치에서 반드시 승리해 16강 진출의 불씨를 키운다. 전북은 부상자와 코로나19로 인한 선수 이탈이 많지만,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선수들을 주축으로 신예 선수들의 패기를 더해 조별예선 잔여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이날 경기에서 승패를 가를 포인트는 전북 공격의 속도다. 전북은 H조에서 가장 많은 실점을 허용하며 수비진의 허점을 드러낸 시드니의 약점을 빠른 공격으로 공략한다. 특히 시드니는 지난 2012~2015년까지 전북에서 활약한 윌킨슨 선수가 수비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팀으로 수비진의 속도가 느리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전북 공격의 속도가 이날 경기의 승리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최전방에 구스타보와 양측 날개로 스피드가 강점인 바로우, 한교원 등이 시드니의 골문을 노려 올 시즌 ACL 첫 승리를 예고한다. 다시 한 번 득점 사냥에 나설 구스타보는 남은 3경기에서 더 많은 골로 팀이 16강에 진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지금보다 더 많은 것을 팀과 팬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내가 가진 역량을 이번 대회에서 쏟아 내겠다고 말했다.

  • 축구
  • 육경근
  • 2020.11.2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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