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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무관중 경기인데 일부 학무모 '꼼수 관란' 눈살

지난 13일 익산 금마축구센터에서 열린 2020 전국 고등축구리그 전북권역 개막전. 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연기됐던 축구가 드디어 막이 올랐다. 하지만 무관중 경기로 처러진 이날 작은 소동이 벌어졌다. 일부 학부모들과 지도자들이 산으로 둘러싸인 경기장으로 난입(?)하려 하자 대회를 주관한 전북축구협회 관계자들이 이를 제지하기위해 골머리를 앓았다. KFA(대한축구협회)와 전북축구협회는 6개월만에 재개된 경기인 만큼 긴장감 속에 안전을 최우선 순위로 뒀다. 경기 운영은 무엇보다도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경기장 입구에서는 체온 체크와 문진표 작성이 이뤄지는 등 철저한 방역 속에 진행했다. 물론 선수와 팀 관계자 등 사전에 승인된 사람을 제외하고는 출입이 불가했다. 하지만 출입이 불가했던 일부 학부모들과 지도자들이 아이들의 경기를 보려고 다양한 꼼수를 동원해 주최 측과 충돌이 생겼다. 한 학부모는 화장실만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주차를 한 후 사라져 찾는데 애를 먹었다. 어떤 학부모는 무관중인 건 알지만 들어가게만 해달하고 애원하기도 했다. 아울러 익산시축구협회 관계자라고 신분을 속이는 등 다양한 꼼수에 주최 측 관계자는 혀를 내둘렀다. 한 교육청 관계자도 경기장에 방문하여 못 들어가냐고 물었지만 주최 측은 공무원증 제시를 요구 업무로 오셨으면 당연히 들어가지만 비업무로 왔다면 특혜가 됩니다라는 말에 아쉬움 가득한 표정으로 발길을 돌리기까지 했다. 전북축구협회 관계자는 오랜시간을 견딘 끝에 치러진 경기이기 때문에 아이들 실력이 궁금해서 관전을 하고 싶어하는 학부모들의 마음도 이해가 되지만 매뉴얼에 따라 정중하게 되돌아가달라고 부탁을 했다며 입장이 불가하다는 이유로 짜증 섞인 이야기와 야유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장에 입장시켜달라는 청탁 전화가 많이 와 전화기를 꺼놓고 싶을 정도이다며 억지를 부리는 일부 지도자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한 시민은 어렵게 시작하는 대회가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며 비상시국인 요즘에 정부나 지자체, 각종 단체에서 요구하는 매뉴얼에 적극 협조해주고 코로나 사태도 빨리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이날 경기에서 군산제일고와 정읍단풍FC 경기는 1대1, 고창북고와 전주시민축구단U18의 경기는 고창북고의 2대 1 승리로 끝났다. 마지막 경기는 전북권역 강자인 전주공고와 이리고 대결을 펼쳤지만 0대0 득점없이 마무리됐다. 또한 전북권역 2라운드는 20일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 축구
  • 육경근
  • 2020.06.16 16:43

‘2020 무주 반딧불 그란폰도·메디오폰도’ 성료

2020 무주반딧불 그란폰도 & 메디오폰도 대회가 (사)대한자전거연맹 주최, (사)전북자전거연맹 주관으로 14일 펼쳐졌다. 그란폰도 종목에 650명, 메디오폰도 종목에 850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비경쟁 코스 완주방식으로 진행됐다. 무주읍 예체문화관 주차장에서부터 적상산 정상 주차장까지(그란폰도 130km, 메디오폰도 83.86km)예정됐던 코스는 전날부터 내린 비로 적상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 패쇄 조치되면서 적상산교까지로 축소됐으며 출발시간도 2시간가량 늦춰졌다. 13일과 14일 새벽까지 호우주의보와 경보를 오가며 많은 비가 내렸던 무주 지역에는 평균 95.1mm의 강우량을 보였으며 6개 읍면이 최저 57mm(안성면)~최고 123mm(적상면)을 기록했다. 참가 선수들은 비가 많이 와서 경기가 될까 싶었는데 코스나 시간이 변경되는 등 변수는 있었어도 무사히 진행돼 다행이라며 "전국을 많이 다녀봤지만 경관이며 코스 등 라이딩 인프라가 무주만한 곳이 없다고 전했다. 원활한 대회운영을 위해 무주군에서는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560여 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특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참가선수와 진행요원들에게 개인위생방역수칙을 담은 내용을 인터넷과 문자로 공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란폰도 대회는 유럽을 비롯한 각 국에서 자전거 마라톤 이벤트로 열리고 있으며 아마추어와 프로 구분 없이 모두 참가할 수 있는 자전거 동호인들의 축제로 소문나 있다. 무주대회는 환경의 소중함을 나누고 자전거 타기 붐을 조성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돼 올해로 열 번째 대회를 치렀다. - 대회 경기 결과 △그란폰도 남자부문 우승 권병인(사이클), 신승문(MTB) △그란폰도 여자부문 우승 김수정(사이클), 강이남(MTB) △메디오폰도 남자부문 우승 강동현(사이클), 박종범(MTB) △메디오폰도 여자부문 우승 이현희(사이클), 김나래(MTB) ※ 이번 대회는 비경쟁 방식으로 라이딩 코스 중 가장 경사가 급한 구간(오두재 1km 구간)을 통과할 때의 기록으로 우승자를 가렸다.

  • 스포츠일반
  • 김효종
  • 2020.06.14 18:15

전북, 인천 잡고 ‘리그 선두’ 지켰다

전북현대가 안방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물로 K리그1 선두를 지켰다. 전북은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020 하나원큐 K리그1 6라운드 경기에서 인천을 1대 0으로 제압했다. 전북은 이날 이동국이 페널티킥을 성공, 승리를 챙겼다. 이동국은 지난 FC서울과의 멀티골에 이어 2경기 연속골 및 시즌 4호골로 득점랭킹 상위권을 달렸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5승 1패 승점 15를 기록하며 울산 현대의 추격을 따돌리고 선두를 수성했다. 이로써 홈경기에서 치러진 모든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철벽방어를 이어갔다. 인천은 이날 패배로 4연패를 당하며 승점 2무 4패에 그쳐 최하위에서 탈출하는데 실패했다. 전북은 이동국, 한교원, 이승기, 김보경, 이성윤, 손준호, 최철순, 김민혁, 최보경, 김진수, 송범근이 선발 출격했다. 전북과 인천은 공격적인 축구로 경기를 시작했다. 상대진영으로 빠르게 전진하는 축구를 펼쳤다. 이동국을 앞세운 전북은 젊은 공격수 이성윤과 한교원이 많이 움직이며 기회를 노렸다. 전북은 전반전 주도권을 잡았지만 인천의 날카로운 슛에 고전했다. 해결사는 역시 이동국이었다. 인천의 밀집 수비에 고전하던 전북은 후반 9분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동국이 키커로 나서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호국의 달 6월을 맞아 전북 구단이 특별 제작한 순국 선열 헌정 유니폼을 맞춰 입은 이동국은 시즌 4호골을 자축하며 예비역 병장 이승기와 함께 호국 보훈의 뜻을 담은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리그 개막전에서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하는 덕분에 세리머니에 이어 지난주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무릎 세리머니를 선보인 이동국이 또 한번 세리머니 장인의 면모를 통해 축구팬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전북은 후반 22분 또 다시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이번에는 김보경이 실축하며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전북 벤치는 실축 직후 김보경을 빼고 쿠니모토를 투입해 쐐기골 의지를 표했지만 이후 양팀은 추가골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북은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포항과 K리그1 7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 축구
  • 육경근
  • 2020.06.14 09:37

“골프장 부킹하기, 하늘의 별따기예요”

골프장이 호황을 맞고 있다.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하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 골퍼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예년보다 좋아진 날씨에 야외활동이 활발해진데다 코로나19 시대에 그나마 골프가 안전한 즐길거리라는 인식이 팽배해진 결과다. 특히, 해외여행이 막히면서 일본, 태국, 베트남 등으로 원정 골프를 즐기던 동호인들이 국내 골프장으로 발걸음을 돌린 것도 수요 증가의 원인 중 하나다. 11일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올해 골프장 내장객이 4월을 기준으로 전년대비 10%(홀당) 정도 늘었다. 또한 골프 예약서비스 업체인 XGOLF(엑스골프)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19가 시작한 올 3월과 4월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예약률이 각각 112%, 117%까지 증가했다. 특히, 5월 예약자는 전년 동기대비 176%로 2배 가까이 치솟았다. 최근 골프장 부킹(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특히 주말 오전 11시~오후 1시 황금시간대에 부킹을 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가 없다. 골퍼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주말 부킹 경우 골프장들은 보통 화요일 오전 9시부터 전화 부킹을 받는다. 주말에 손님들이 몰리다보니 오전 6, 7 사이에 티오프를 하는 부킹도 어려울 정도다. 도내 골프장 관계자는 요즘 같은 성수기에는 회원권을 가지고 있는 골퍼들 조차도 부킹하기가 힘들다. 일반인들은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이다며 지난해보다 이용객이 증가한 이유는 해외 골프여행을 가지 못한 골퍼들이 국내에서 라운드를 늘렸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골프장 호황으로 부킹 청탁이 유난히 많다. 전화기를 꺼놓고 싶을 정도다며 골퍼들의 예약이 쇄도해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빈자리가 없다. 시간 빼달라고 억지를 부리는 골퍼들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고 하소연했다. 회사원 김모(45)씨 역시 고교 동창들과 평일 골프 라운드를 하려다 포기했다. 요즘은 회원제 아니면 부킹을 포기해야 할 정도다며 황금시간대가 아닌 저녁 6시 티타임 등도 적당한 곳이 없었다. 요즘엔 골프장 대신 스크린 골프를 쳤다고 토로했다. 또한 기업에서 보유하고 있는 골프장 회원권도 인기를 끌고 있다. 도내에도 퍼블릭 골프장이 많이 생겼지만 아무래도 회원권을 이용하면 부킹하는데 조금이라도 수월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많이 찾는 것으로 풀이된다. 도내 한 금융권 관계자는 골프장 회원권을 이용하려면 보통 3주전에 예약을 해야 이용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1~2달 전에 미리 연락을 줘야 이용을 할 수 있다며 요즘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문의하는 전화가 부쩍 많아졌다고 말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 홍보책임을 맡고 있는 이종관 씨는 올해는 전년보다 날씨가 뒷받침해줘 이용객이 많이 찾아온다며 코로나 19시대를 맞았지만 골프장이 실내시설이 아닌 야외시설이다보니 골퍼들에게 심리적으로 편하게 해준 것이 호황으로 연결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월부터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등 코로나 방역과 관련해서 적극적인 홍보가 주효했다면서 골프장은 안전하고 청정지역이다는 신뢰를 준 게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내에서는 회원제 3곳, 대중제골프장 23곳 등 총 26곳이 운영중이다. 올해 12월에 완주군 운주면에 K밸리컨트리클럽이 완공 예정이며, 남원시 대산면에 들어설 드레곤레이크CC는 2022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조성중이다.

  • 골프
  • 육경근
  • 2020.06.11 17:11

전북스포츠과학센터 다시 문 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전북스포츠과학센터가 운영을 재개한다. 11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첨병 역할을 하는 전북스포츠과학센터가 오는 15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스포츠과학센터는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지난 2월부터 선수들에 대한 측정을 무기한 연기했지만 정부 정책이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센터 운영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센터 내 소독과 비상 운영 매뉴얼을 마련한 과학센터는 일일 10명 이내의 선수를 대상으로 거리두기(최소 1m 이상)를 준수하며 격일제로 측정에 나설 계획이다. 생활방역을 준수하며 선수들을 만나게 될 과학센터는 개인별 맞춤형 훈련을 비롯해 부상 예방 교육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선수들이 그동안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황에서 무리한 운동을 할 경우 부상과 컨디션 난조 등 오히려 독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과학센터는 최근 지도자 등을 대상으로 선수 수행 능력 향상과 올바른 체력훈련 방법 등 부상예방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고, 훈련 중단으로 나타나는 선수들의 신체변화, 재훈련 방법 등이 담긴 교육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 전북스포츠과학센터 이영란 센터장은 철저한 방역 속 선수들이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도록 더욱 세밀하게 분석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06.11 17:11

“2022 아태마스터스 대회 개막식을 잡아라”

2022 전북 아태마스터스 대회를 앞두고 개폐막식 유치를 위한 도내 시군간 신경전이 치열하다. 특히 개폐막식 등 메인 행사는 종목경기보다 지역소비 파급효과가 커 지자체마다 관심이 높다. 이런 가운데 익산시가 개폐막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익산시는 2018 전국체전, 2019 전국소년체전 등 굵직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점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국제공인 육상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을 보유한 점도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시군 체육회는 아태 마스터스 대회 공식추진단이 아직 설립되지도 않았는데 사전에 홍보하는 것을 문제 삼고 있다. 도내 한 체육회 관계자는 최근에 열린 각 시군 체육회 사무국장 회의에서 익산시가 지난해 대회 유치 과정에서 전북도를 지원한 점을 이유로 개폐막식 개최 확정문구가 들어간 현수막을 게첨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며 종목경기는 각 시군별로 배분하겠지만 개막식 등 메인 행사는 다른 지자체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마치 익산시가 유치를 확정한 것처럼 홍보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익산시 정기운 체육진흥과장은 아태 마스터스대회 개폐막식 확정 현수막을 게첨한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닌데 이를 두고 공격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익산시가 국제공인 육상경기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개막식을 유치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한 것 뿐이다고 해명했다. 이어 공식추진단 구성이 안된 상황에서 어떻게 결정(개폐막식 유치)을 할 수 있냐. 말이 안된다면서 각 시군마다 개막식을 유치하는 마음은 같다. 아마도 코로나 19로 체육행사를 못 하니까 일부 체육회에서 불만이 있는 것 같다. 선의의 경쟁으로 보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대회를 주관하는 전북도 관계자 역시 개폐막식 개최지와 관련해 검토된 바가 전혀 없다. 일부 지자체에서 그 부분을 가지고 조직위, 사무처 설립 일정 등 문의를 해온 적은 있다면서 내달초 공식사무처가 들어서면 개페막식 개최지, 경기종목 시군 배분, 지방비 분담비 등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아태 마스터스 대회는 축구, 농구, 철인 3종 등 25개 종목에서 경쟁을 펼치는 생활체육분야 국제종합경기대회다. 국가대표 은퇴 선수, 클럽소속 선수, 아마추어 선수 등 70개국에서 1만 3000여 명의 선수단과 관광객이 전북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가 807억원에 달하고, 취업고용효과도 1049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회는 도내 일원에서 2022년 6월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열린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06.10 16:43

전주시민축구단 첫 승 ‘언제쯤’

전주시민축구단(이하 전주)이 개막 4경기째 나섰지만 또 마수걸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전주는 지난 6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32강) K2리그 충남아산FC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첫 승이 간절한 전주는 이날 절실한 마음으로 도전에 나섰지만 아쉽게 두 선수가 퇴장 당하는 악재 속에 또 한번 무릎을 꿇었다. 전주는 올 시즌 K3리그에서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올해 공격적인 선수 영입으로 전력을 보강했지만 초반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어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경기 후 양영철 감독은 결과적으로 패했기 때문에 특별히 할 말은 없다. 다만 부상 선수가 있었지만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와 최선을 다한 모습은 칭찬해주고 싶다고 돌아봤다. 전반과 달리 후반전에 좋은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선 아산이 기존 선수들과 다르게 나와서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수비를 단단히 하고 나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K리그2 아산과 붙은 양 감독은 K3리그 최강자와 비교했을 땐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며 리그 경쟁력을 이야기했다. 한편 전주시민축구단은 13일 오후 4시 전주종합경기장에서 평택시티즌과 K3리그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 축구
  • 육경근
  • 2020.06.07 16:05

시즌 첫 ‘전설매치’ 전북, 서울 4대 1 완파

전북현대가 시즌 첫 전설매치에서 먼저 웃었다. 전북은 지난 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20 하나원큐 K리그1 5라운드 원정 경기서 서울을 4-1로 완파했다. 이동국이 2골을 터트렸고 한교원이 1골 2도움으로 디딤돌을 놓으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전북은 이로써 FC서울전 10경기 연속 무패(8승 2무)를 이어갔다. 강원FC와의 4라운드에서 센터백 홍정호의 이른 퇴장으로 수적 열세 속에 져 K1리그 3연승을 중단했던 전북은 이날 모라이스 감독이 지난 경기 퇴장으로 벤치를 비운 가운데 시즌 최다 득점 경기로 승점 3을 따내 선두(승점 12)를 탈환했다. 이동국을 시즌 첫 선발로 최전방에 내보내고 조규성과 한교원을 양 측면에 배치한 전북과 영건조영욱에게 시즌 첫 선발 기회를 줘 아드리아노와 함께 최전방에 내보낸 서울 모두 전반전 중반까지는 소득 없는 공방전을 이어갔다. 점유율에서는 전북이 70% 안팎의 절대적인 우세를 유지했으나 예리함이 부족했고, 역습에서 주로 기회를 엿본 서울은 전반 32분 조영욱이 전북 송범근 골키퍼의 선방에 일대일 기회를 날려 아쉬움을 남겼다. 두 팀 모두 조기 교체 카드로 돌파구를 찾았다. 전반 40분 왼쪽 측면의 조규성을 무릴로로 바꾼 전북은 3분 뒤 무릴로의 크로스에 이은 이동국의 헤딩슛이 골대에 맞고 나오자 한교원이 밀어 넣어 리드를 잡았다. 그 직후 아드리아노를 박주영으로 바꿔 맞불을 놓은 서울도 전반 추가 시간 박주영이 동점 골을 터뜨리며 즉시 효과를 봤다. 후반에는 전북이 완전히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후반 2분 이승기의 왼발 중거리포가 꽂혔고, 후반 9분에는 이동국이 오른쪽 측면 한교원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해 격차를 벌렸다. 시즌 2호 골을 터뜨린 이동국은 동료들과 한쪽 무릎을 꿇는인종차별 반대 세리머니로 자축했다. 다급해진 서울은 후반 16분 알리바예프를 고요한으로 교체, 만회 골을 노렸지만 한교원을 막아내지 못하며 후반 27분 결정타를 얻어맞았다. 전북은 또 한 번 한교원의 오른 측면 크로스에 이은 이동국의 마무리로 이른 쐐기 골을 기록했다. K리그 개인 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인 이동국의 통산 227번째 골이다. 승리를 예감한 전북은 후반 31분 벨트비크, 쿠니모토를 투입해 이동국, 이승기에게 휴식을 줬고, 여유를 보인 끝에 3골 차 완승을 거뒀다. 한편, 전북은 13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과 격돌한다.

  • 축구
  • 육경근
  • 2020.06.07 16:05

전북 “서울 반드시 잡는다”…시즌 첫 ‘전설’ 매치

개막 3연승뒤 첫 패배를 당한 전북현대가 시즌 첫 전설매치를 치른다. 전북은 6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전설매치는 팬들이 전북의 전과 서울을 빨리 발음한 설을 합쳐 전설매치라 명명했다. 전북은 지난달 3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4라운드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3승 1패(승점 9)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6위 상주 상무와 승점은 불과 2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전북은 서울을 반드시 잡아 선두자리를 더욱 견고하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예전보다 힘이 떨어진 모양새다. 닥공(닥치고 공격)이란 고유의 팀 컬러도 사라졌다. 최근 전북은 경기마다 퇴장자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강원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수비수 홍정호, 모라이스 감독이 퇴장 당한 것을 포함, 6차례 공식경기에서 6명의 퇴장자가 발생했다. 하고자 하는 의욕,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합쳐져 발생한 일이지만 이로 인해 다른 선수들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어 불안감을 주고 있다 다만 이번 경기에 대구FC전 퇴장으로 강원과의 대결에서 빠졌던 최전방 스트라이커 조규성이 합류할 예정이다. 조규성은 지난 대구와의 경기에서 후반 24분 쿠니모토의 슛이 상대 골키퍼에 막혀 튕겨나오자 달려들어 득점에 성공했다. K리그1 데뷔골이다. 위치 선정과 끝까지 공을 놓치지 않는 집중력이 빛났다. 차세대 에이스 조규성이 다시 골맛을 볼지 기대가 된다. 또한 전북은 K리그1 4연패 달성을 위해 지난해 K리그1 3연패의 주역으로 활약한 수비형 미드필더 신형민(34)을 재영입했다. 그간 허리부분이 불안해 매경기마다 힘겨웠다. 이번 중원 보강으로 팀 전력상승에 도움이 될거라는 분석이다. 당장 신형민은 6일 FC서울전부터 뛸 수는 없다.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는 25일 이후 선수등록을 해야 출전할 수 있다. 그래도 신형민의 복귀 시점이 나쁘지 않다. 28일 울산과의 빅 매치가 복귀전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북은 온전한 전력으로 울산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전북이 이날 서울에 승리하고 K리그1 단독선두를 유지할지 관심이다.

  • 축구
  • 육경근
  • 2020.06.04 17:52

전주 완산·덕진수영장, 소독약 냄새·눈 따가움 사라진다

전주 완산덕진수영장의 수질관리 방식이 친환경적으로 바뀌면서 불쾌한 소독약 냄새나 눈 따가움, 피부질환 등 이용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전주시는 완산덕진 수영장에 고급 소독제인 차아염소산(HOCL)을 생산하는 소금물 전기분해(친환경) 살균장치(차아염소산 생산 살균장치)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수질을 친환경적인 소재로 관리하고 유지관리비도 절감할 수 있는 살균장치다. 양 수영장은 그간 차아염소산나트륨(NaOCl, 락스)을 활용한 수질관리 방식으로 운영하면서 이용객들로부터 눈충혈, 눈 따가움, 피부질환 등의 민원을 받았다. 또 수질 관리에 드는 비용으로도 연간 약 4000만 원이 소요되기도 했다. 시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친환경 소재인 소금을 이용해 수질을 관리하는 소금물 전기분해 살균장치를 설치했다. 소금을 전기분해한 뒤 차아염소산수(HOCL)만 추출해 이 용해액을 물에 투입시켜 수영장 수질농도를 자동으로 맞추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시는 기존 락스 투입으로 인한 수영장 특유의 소독약 냄새와 유해성을 줄여 이용불편을 해소하고, 농도를 조절하기 위해 추가로 투입하는 약품 관리예산도 약 3200만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영섭 전주시 체육산업과장은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친환경 소재를 통해 체육시설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체육활동을 통해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
  • 김보현
  • 2020.06.02 18:35

안길호 부안군체육회장 “스포츠 생활화, 군민 행복 실현”

안길호 부안군체육회 회장 더 안전하게 더 활발하게, 남녀노소 누구나 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민간 초대 부안군체육회장인 안길호 회장은 스포츠 생활화를 통한 군민의 행복실현을 강조했다. 부안군체육회 임원과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던 그는 지역 체육의 실정을 잘 알고 있다. 체육회장 출마 당시 전국대회 유치, 체육시설 확충, 비인기종목 육성 등의 공약을 내걸었던 그는 관련 공약을 차근차근 챙기고 있다. 안 회장은 현재 요트와 태권도대회를 치르고 있는 데 앞으로 전국대회 유치 종목을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또 군민들이 운동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면 단위마다 실내체육관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회장 취임 후 체육회 화합과 소통을 위해 탕평인사에 주안점을 두고 집행부를 꾸렸다. 그는 균형있는 인사를 통해 학교, 전문, 생활체육의 조화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한 종목단체 회장 선임 등 분야별 전문가를 고루 뽑았다며 변화와 혁신의 의지를 담아서 혁신성, 포용성, 안정성 등 모든 면에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또 관 위주로 운영됐던 체육 행정업무가 체육회로 전환돼야 한다면서이를 위해서는 행정직원 증원과 지도자 및 직원 처우개선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안군체육회가 전북을 넘어 전국에서 가장 월등하고 뛰어난 체육선진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부안군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안 회장은 자연만찬부안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부안은 정명 600주년과 더불어 2023년 세계새만금 잼버리를 통한 서해안 제일의 관광도시로 새롭게 나아가고 있다면서 관광산업에 체육산업을 통한 혁신과 소통을 더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첫 민간체육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책임감이 무겁다는 그는 민간 체육회가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체육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공감을 통해 체육회를 운영한다면 독립성을 갖고 중립 속 자율적으로 체육회가 운영되리라 생각된다며 읍면체육회와 종목단체 등과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여는 등 소통하고 화합해 변화하는 새로운 체육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06.02 17:51

전북, 올여름 '허리 힘' 되찾는다…코로나19에 신형민 '유턴'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중원의 핵 신형민(34)을 다시 품고 K리그1 4연패에 박차를 가한다. 전북은 수비형 미드필더 신형민을 재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전북과 계약이 만료된 신형민은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런허에 새 둥지를 틀 것으로 알려졌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불발됐다. 코로나19로 중국 정부가 외국인 입국을 제한하면서 신형민이 중국에 들어갈 수 없었다. 또 슈퍼리그 여러 팀이 코로나19로 인한 재정 악화로 서로 합병하는 등 혼란으로 베이징 구단이 신형민을 영입할 여력도 없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갈 곳이 없어진 신형민과 시즌 초 허리 부실 증상으로 고생하던 전북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신형민의 K리그 유턴이 성사됐다. 조제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상대 공격의 1차 저지보다는 공수 조율에 더 강점을보이는 손준호를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배치했다. 전북은 현재 3승 1패로 선두에 올라있으나, 경기력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의 부재는 경기력 약화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전북은 신형민의 합류로 지난 시즌 우승의 원동력인 신형민-손준호 3선 라인을 다시 가동할 수 있게 됐다. 프로 13년 차인 신형민은 지난 2014년 여름 전북 유니폼을 입은 뒤 K리그 통산 315경기에 출전해 17득점 8도움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전북 관계자는 리그 4연패를 위해서는 더 확실하게 중원을 장악해 줄 견고한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홀딩 미드필더로 대인마크와 패스 능력이 뛰어나 공수 양면에서 탁월한 능력을 갖춘 신형민을 최적의 선수로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팀에 합류한 신형민은 곧 훈련에 돌입, 오는 25일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면선수 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 축구
  • 육경근
  • 2020.06.01 17:41

드디어 기지개 켜는 ‘전북체육’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됐던 체육계도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전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방지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잠정 중단됐던 각종 체육대회와 강습회 등이 이달부터 이뤄진다. 먼저 1일부터 닷새간 전북체육 전문지도자 강습회가 도 체육회관과 전북체고 등에서 열린다. 체육지도자와 실업팀 지도자 등 12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강습회에서는 김준성 전 대한체육회 체력담당 전문위원 등이 강사로 나서 트레이닝 방법론과 수행력 향상 기법 등의 교육을 진행한다. 또 제49회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제101회 전국체육대회 대비 총감독 간담회가 이달 중 예정돼 있고 신나는주말체육학교와 학교체육시설개방지원 사업 설명회 등도 개최될 예정이다. 전국 또는 도내 규모의 체육대회도 열린다. 스포츠클라이밍 대회, 도지사기 시군 대항 테니스대회와 도지사배 연합라이딩, 도지사배 파크골프대회, 전북도지사배 태권도대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다만 아직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여전함에 따라 유관기관과 협의 등을 통해 변동되거나 취소될 수도 있다. 이에 지속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을 모니터하고 정부 지침을 확인 할 계획이다. 유인탁 사무처장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각종 행사 등이 이달부터 서서히 진행될 예정이다며 소독과 방역을 철저히 하고 마스크 착용 등 참석자들이 방역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06.01 17:41

10명 뛴 전북현대, 아쉬운 ‘첫 패배’

승승장구하던 전북현대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전북은 지난 30일 오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4라운드 강원FC와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1명이 퇴장 당한 상황에서 전반 36분 고무열에 선제골을 내줬다.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던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이날 우세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전반 초반 수비수 홍정호의 퇴장으로 일찌감치 수적 열세에 몰린 것이 아쉬웠다. 때 이른 무더위 아래 75분이나 10명으로 뛰는 것은 전북에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전북은 벨트비크의 머리를 겨냥한 패스로, 강원은 세트피스를 위주로 골문을 노리며 초반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지던 중 전반 15분 홍정호의 퇴장이 흐름을 완전히 바꿔놨다. 페널티 아크에서 손준호의 백패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놓친 홍정호가 조재완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내줄 위기에 놓이자 다급함에 잡아끌어 넘어뜨렸고, 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전반 18분 만에 원톱 벨트비크를 빼고 센터백 김민혁을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전북은 강원 공격에 수비 강화로 맞섰다. 강원이 전반 36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서 올린 김경중의 크로스를 고무열이 수비 라인을 깨고 헤더골을 기록했다. 전반은 강원의 1-0 리드로 끝났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수빈 대신 이승기를 넣어 공격을 강화했다. 라인을 끌어올리며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강원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전북은 후반 17분 한교원으로 마지막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흐름을 주도하던 전북은 후반 33분 모라이스 감독의 퇴장이라는 또 다른 악재를 만났다. 판정에 항의하던 모라이스 감독까지 퇴장당한 가운데 전북의 공세는 계속됐지만, 반격의 한 방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후반 38분 무릴로의 헤딩슛은 골키퍼에 막혔고, 후반 42분 김보경이 뒷발로 시도한 재치있는 슛은 수비벽에 걸렸다. 후반 추가 시간 이용의 크로스에 뛰어오른 김민혁이 회심의 헤딩슛을 날렸으나 이광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주저앉았다. 한편, 이날 전북(3승 1패승점 9점)과 선두경쟁을 벌이던 울산현대(2승 2무승점 8점)가 광주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겨 전북은 리그 1위를 지켰다.

  • 축구
  • 육경근
  • 2020.05.31 16:41

전주시민축구단, 투혼으로 ‘첫 승’ 노린다

전주시민축구단이 30일 안방에서 강릉시청축구단을 상대로 K3리그 첫 승을 노린다. 최근 두 경기에서 승점을 올리지 못해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전주는 이날 경기에서 더 이상 패배는 없다는 각오로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 24일 열린 김해시청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초반 수비진이 흔들리면서 쉽게 2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전열을 재정비해 수비와 공격에서 안정감을 찾으면서 득점에 성공, 주도권을 잡았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전주는 이날 그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을 대거 경기에 투입해 초반부터 제공권을 장악하고 강한 압박을 통해 경기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각오다. 특히 무서운 신예 울산고 3인방이 공수에서 플레이를 펼치면서 팀에 활력을 불어 넣을 전망이다. 양영철 감독은 선수들이 다른 팀에 비해 나이가 어려 경험이 부족해 초반에 실점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보였다면서선수들이 젊은 만큼 파이팅과 패기를 앞세워 승리하고자하는 의지가 높다고 밝혔다. 양 감독은 이어 홈에서 열리는 만큼 공격 축구로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선보이고 꼭 승리 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시민축구단의 경기는 네이버와 유튜브, 유비스포츠를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되며, 이날 경기는 코로나19 감염방지 차원에서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 축구
  • 육경근
  • 2020.05.2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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