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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민주당 지방선거기획단은 30일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중앙당 및 각 시도당에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키로 했다.지선기획단의 이 같은 결정은 민주당 당규 18호에서 지방선거 전에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를 구성하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평가위는 9월 13일까지 구성해야 한다.이에 따라 중앙당을 비롯한 시도당이 조만간 선출직 평가위 구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중앙당 평가위는 시도지사를, 시도당 평가위는 기초단체장 이하의 선출직 공직자를 대상으로 공직 활동을 각각 평가하게 되며 그 전에 평가 기준과 방법 등을 결정하게 된다.평가 결과는 공천 심사 등에 반영되며, 현역들의 내년 지방선거 재도전 여부의 최대 난제가 될 전망이다.지선기획단은 이와 함께 내달 1일 최고위원회에 사고 당부(위원장이 공석인 시도당) 정비도 제안키로 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와 공천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궐위된 시도당 위원장은 조속히 정비하도록 제안키로 했다고 설명했다.시도당 위원장의 경우 선출이 원칙이지만 예외적인 경우 최고위원회가 결정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사고 지역위원회 등의 정비를 위해 조만간 조직강화특별위도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전북에는 2곳의 지역위원회 위원장이 공석인 상태다. 익산을은 한병도 전 의원이 청와대 정무비서관에 임명되면서 탈당계를 제출했기 때문이고, 군산은 대선을 앞두고 지역위원장이 사퇴하면서 공석상태가 이어지고 있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공석인 지역위원장 인선을 앞두고 정치권 안팎에서 계파 간 밀어넣기 우려가 있어 당내 갈등이 촉발할 수도 있다며 조강특위가 제대로 된 원칙을 갖고 지역위원장 임명 등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사무총장에 김관영 의원(군산)이 임명됐다. 정책위의장에는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이 유임됐으며, 당 대표 비서실장에는 송기석 의원(광주 서구갑)이 발탁됐다.손금주 수석대변인은 30일 경기 양평군 코바코 연수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직후 안철수 대표가 단행한 이 같은 내용의 당직 인선결과를 발표했다.손 수석대변인은 사무총장의 경우 지방선거까지 자리를 유지하며 당무를 책임져야 하는 만큼 당무에 밝은 현역 의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정책위의장에게는 국민의당 정책에 대한 홍보 강화 및 정기적인 정책 최고위원회 개최를 주문했다고 전했다.당의 살림과 정책을 책임지는 요직에 전북이 지역구인 의원을 임명하고, 비서실장에 최측근이자 광주가 지역구인 송 의원을 발탁했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에서 안 대표가 호남을 배려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사무총장에는 당무 경험이 풍부한 인사를, 비서실장에는 최측근 인사를 기용한 점, 정책위의장과 수석대변인은 유임했다는 점에서 당이 위기에 처한 만큼 안정감을 우선해 인선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안 대표는 김철근 서울 구로갑 지역위원장과 이행자 부대변인을 신임 대변인으로 임명했으며, 양순필 수석부대변인은 유임시켰다.
59 대선 승리와 정당 지지율의 고공행진으로 더불어민주당의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점치는 여론이 우세하지만 민주당 소속 현역들의 재도전 성공 여부를 낙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내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의 최대 난제가 될 선출직공직자평가가 강화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지난 28일 구성된 민주당 지방선거기획단은 30일 첫 회의를 열고, 내년 지방선거에 적용할 공천 룰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 특히 당헌당규상 오는 9월 13일까지 구성을 완료해야 하는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에 대해 우선 논의할 예정이다.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선출직공직자평가를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촛불정국 당시 분출된 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민심을 공천과정에서 반영하지 못하면 급격한 민심 이반을 부를 것으로 보여서다.민심이 이반될 경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선출직공직자 평가 강화를 통해 국민들에게 당의 개혁에 대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실제 민주당 선출직평가위원회 구성의 키를 쥐고 있는 이춘석 지방선거기획단장은 지난 28일 전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권 교체를 이뤄낸 촛불민심을 제대로 받들지 못하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촛불에서 분출된 개혁에 대한 국민적 의지와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 기조를 실천할 수 있는 인물을 공천하지 못하면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하지만 이를 위해 인위적 물갈이를 단행할 경우 당내 반발과 갈등만 초래할 수 있어 시스템에 의한 평가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그 방법으로 선출직공직자 평가 강화 관측이 나오는 것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벌써부터 구체적 평가방안도 흘러나온다.직무활동, 공약이행, 여론조사(도지사시장 군수), 의정활동, 지역활동, 다면평가(광역기초의원) 등으로 돼 있는 현재 당헌 당규상의 선출직평가 기준에 개혁성과 당과의 정체성 일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항목을 포함하는 방안이 거론된다.뿐만 아니라 평가결과 적용에 대한 세부 규칙을 꼼꼼하게 마련해 광역단체장을 제외한 지방선거 공천권을 갖고 있는 시도당이 이를 제대로 이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전북의 경우 민주당 공천=당선 공식이 재현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현역들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면서 개혁 의지가 없고 당의 정체성과도 맞지 않는 현역들을 그대로 공천하면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기 때문에 선출직평가를 강화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의당 전북도당(위원장 권태홍)은 29일 “불과 1년 전 수도권에서 첫 영업을 개시했던 노브랜드 전문점이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으며 37개 매장으로 규모를 확장하고 이제 전주지역 상권까지 뻗치려 하고 있다”며 “전주지역 이마트 노브랜드를 막기 위해 나선 지역 상인들을 응원하고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정의당 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거대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브랜드 파워’와 강력한 ‘가격 경쟁력’으로 무장한 변종 SSM(기업형 슈퍼마켓)의 공습에 영세한 지역 상권은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려 가는 형국”이라며 “전주도 예외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9일 당의 뿌리가 호남임을 재확인 했다. 그러면서 지난 20대 총선에서 호남이 만들어준 3당 체제를 내년 지방선거에서 재연하겠다고 말했다.안 대표는 이날 광주MBC 라디오에 출연, 극중주의가 탈호남 정책 노선이 아니냐는 질문에 탈호남이라는 말을 누가 만들어 냈는지 모르지만 정말 고약한 단어라며 호남을 빼고 어떻게 전국정당이 가능한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작년 총선 때 국민의당을 호남에서 지원해주고 만들어주신 것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며 호남이 지지해주신 것은, 든든한 지지를 통해 전국으로 뻗어나가는 정당이 되어달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걸로 3당 체제가 만들어지고, 대한민국 정치 지형이 바뀌고, 정권교체까지 이뤄졌다면서 호남이 국민의당과 제게 보내준 지지는 숙제이자 기대라고 생각한다. 지방선거 때 반드시 그 숙제를 해내겠다고 덧붙였다.안 대표는 이와 함께 호남인재 등용 계획에 대해 당연하다. 기초 광역의원이 상대 당에 비하면 적다. 정치신인이 들어오고 활약할 여유가 굉장히 많다며 적극적으로 인재영입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아울러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우선 당이 살아야 하고 관심을 받도록 하는 일을 집중적으로 하겠다며 정치공학적 접근은 하지 않겠다. 저희가 중심을 세우면 뜻을 함께하는 분들이 우리 당으로 모일 것이라며 자강론을 강조했다.이어 내년 지선에서 서울시장 또는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많은 인재 중 서울시장을 염두에 둔 분이 있을 텐데, 제가 선언하면 그런 분들을 영입하지 못한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많은 인재를 영입해 진용을 갖추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고 말했다.
바른정당 지도부가 창당 이후 처음으로 전북을 찾았다. 바른정당 주인 찾기 행사의 일환으로 전북을 방문했지만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터덕거리는 타이밍이 맞물려 관심을 모았다.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의 틈새에 있는 지지층을 확보하려는 전략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적절한 틈새전략(?)= 국민의당 지지율이 저조한 상황에서 29일 전북을 방문한 바른정당 지도부는 현안 해결을 위한 전략을 제시하면서 우리가 전북을 이 정도로 생각한다는 뉘앙스를 적극 내비쳤다.대선후보였던 유승민 의원은 10년 걸리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을 6년 만에 하는 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며 국회에서 20석인 정당이 (도를) 효과적으로 도와드리려면 사업에 대한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특히 새만금 국제공항과 관련, 보통 우리나라 공항 중 지방공항들이 국방부 소유부지의 활주로를 이용하면서 민간에서는 청사만 지어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새만금 국제공항과 군산미군 비행장 간 조정할 수 있는 지혜가 있으신지 궁금하다며 (우리 당이) 집중적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해 힌트라도 주시면 적극 돕겠다고 덧붙였다.이혜훈 대표는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과 관련, 경북 영주는 전액 국비인데 전북은 지방비 50%를 내라 하니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가을 정기국회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이 대표는 또 전북은 문 정부 탄생의 1등 공신이다며 전북도가 중앙을 마크하면 국회는 우리가 마크하겠다고 강조했다.△보수지지층 굳히기= 바른정당은 이날 보수정당답게 안보관을 내세우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서 북한이 일본 상공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한 당의 입장을 밝혔다. 자유한국당과의 보수표심 경쟁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이혜훈 대표는 이날 전북에 왔지만 오늘 새벽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한 당의 입장을 잠깐 말씀드리겠다며 발언을 시작했다.이 대표는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사흘 만에 도발을 재개했다며 자멸의 길로 가는 미련한 짓을 그만두고 북한도 살고 모두가 윈윈하는 길로 나가는 현명함을 되찾길 바란다고 경고했다.국회 국방위원장인 김영우 의원은 전북도의 현안해결도 대한민국의 안보가 흔들리면 결코 할 수 없다며 나라의 안보를 위해 바른정당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바른정당 지도부는 이날 전북보훈회관에서 전북안보단체협의회와 간담회도 가졌다.
전북도와 바른정당이 2023 새만금잼버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구축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바른정당은 특히 국민의당과 함께 전북 발전을 견인하는 쌍발통 야당이 될 것을 다짐했다.전북도는 29일 종합상황실에서 바른정당 대표와 지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해결대책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는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도청 간부진 12명과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 정운천김영우권오을진수희 최고위원, 김세연 정책위 의장, 김성동 당무본부장, 전지명 대변인, 대선후보였던 유승민 국회의원 등 10명이 참석했다. 도는 우선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해야 하는 필수 사업과 시급한 현안사항에 대해 설명하면서, 공항도로항만철도 등 사회기반시설(SOC) 조기 구축(5610억 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들 중 새만금 국제공항건설 사업에 대해서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공사기간 단축을 건의했다. 예타, 사전타당성 검토 등 모든 절차를 예정대로 거치면 잼버리 대회 개최 때까지 완공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최병관 기획조정실장은 잼버리 행사 참가자 5만 여 명 중 4만 여명이 해외 참가자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은 필수라며 2022년 완공을 위해서는 국무회의를 거쳐 사업추진을 확정하고 나머지 행정절차는 신속하게 추진해 공사기간을 10년에서 6년으로 단축해야 한다고 건의했다.이에 이혜훈 대표와 유승민 의원은 새만금 국제공항의 부지 활용 계획, 새만금 기본계획 포함여부 등을 질의하면서 속도감 있는 추진을 약속했다.도는 이와 함께 정부의 지방비 50% 분담요구로 터덕이는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조성과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조성사업도 전액 국비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한국 탄소산업진흥원 설립의 근거가 되는 탄소소재 융복합기술 개발 빛 기반 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연기금 전문대학원 설립과 관련한 국민연금법 일부 개정안 국회 통과도 주된 요청사항이었다.송하진 지사는 전북도는 그 간의 낙후상황 때문에 한이 맺혔다며 바른정당이 적극 나서 지역 간의 격차를 바르게 잡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혜훈 대표는 전북도의 현안이 잘 해결되도록 의원 모두가 나서 국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더불어민주당이 28일 내년 지방선거 공천 규칙 등을 다룰 지방선거기획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들어가면서 지역 정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내년 613 지선 공천의 최대 뇌관이 될 선출직평가위원회 구성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민주당 이춘석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지방선거기획단 구성안을 보고했다. 이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기획단에는 김민기 제1사무부총장(기획단 부단장), 김영진 전략기획위원장(기획단 간사), 백혜련 대변인(기획단 대변인), 홍익표진선미김해영송기헌임종성조승래 의원, 이수진 당 노동위원장 등이 포함됐다.이번 기획단 구성은 지난 23일 최고위에서 지방선거 문제는 정당발전위와 별개로 기획단에서 논의키로 한 데 따른 것으로, 실무 당직자들을 중심으로 기획단을 꾸린 것이 특징이다.당 고위 관계자는 관례에 따라 이전의 총선이나 지방선거 기획단과 비슷하게 구성됐다면서 공천 규칙 등을 확정한 뒤 지선 정책과 공약 등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단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데 일부 지역 인사들이 추가로 기획단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기획단은 앞으로 지방선거와 관련한 당헌당규 해석, 지방선거 준비를 위한 세부 시행규칙 등을 논의한다. 기획단은 이를 위해 29일 첫 회의를 열고 선출직평가위원회 구성에 관한 전반적인 논의를 이어간다.이춘석 기획단장은 당헌당규상 선출직평가위원회 구성을 9월 13일까지 마무리해야 한다. 첫 회의에서 이 부분을 우선 논의할 예정이라며 향후 회의에서도 시급하게 처리해야할 문제들을 먼저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지역 정가는 향후 지선기획단 활동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59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전북에서는 민주당 공천=당선이라는 등식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지역 사회 내에서는 내년 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지선기획단이 정할 공천 룰 등에 입지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며 기획단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공정한 룰을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김관영 국회의원(군산)은 28일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갖고, 문재인 대통령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공약 실천을 촉구했다.김 의원은 “군산조선소 문제는 멋진 공약과 반복된 의지 표명만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라면서 “반드시 성과를 내야하는 절체절명의 국가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의 더 강력한 관심과 참여, 당근과 채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국민적 지지와 지역사회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자리매김한 현대중공업에 사회적 책임을 촉구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현대중공업 지분 9.3%를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의 역할이 있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전북도의회 양용호(군산2)·최인정(군산3)·이성일(군산4) 의원과 군산시의회 배형원(마선거구) 의원 등 국민의당 소속 군산지역 지방의원들도 이날 청와대와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문재인 정부가 약속한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갔다. 이들 의원들은 오전 8시부터 청와대 앞에서 군산주민 10여 명과 함께 군산조선소 폐쇄를 막아내겠다고 약속한 대통령의 공약이행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승리를 향한 닻을 올렸다. 지역 정치권의 이목이 서울 여의도에 쏠리고 있다. 민주당의 내년 지방선거기획은 당 사무총장이면서 지선기획단장을 맡은 이춘석 국회의원(익산갑)이 총괄 지휘한다.28일 국회에서 만난 이 단장은 국민의 뜻을 잘 받들어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문재인 정부가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당의 정체성과 관계없이 선거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민주당에 머무는 사람들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를 예고했다. 특히 과거 공천의 기준이 당선 가능성에 있었다면 내년 지선은 혁신성에 방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지선 기획단장으로서 각오를 말해 달라.촛불민심이 우리당의 집권을 이끌었다. 우리가 잘해서 집권한 것이 아니다. 현재까지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받들어 잘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들이 볼 때 우리당이 집권했다고 오만하고, 안이한 모습을 보이면 민심은 언제든지 등을 돌릴 수 있다. 결국 내년 지선에서 촛불민심을 제대로 받들지 못하면 승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문재인 정부도 안착하기 힘들다. 민심을 지선에 어떻게 반영할지에 방점을 두고 기획단을 운영할 것이다.-지선 기획단 인적구성을 보면 대부분 초선의원이다.최고위원과 시도당 위원장, 출마예정자는 모두 배제하고 기획단을 구성했다. 다선일수록 출마가능성이 높아 초선의원 중심으로 구성한 것이다. 선수들이 공천 룰을 만드는 일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원외 위원장들이 포함되지 않은 것도 마찬가지 의미다.-최대 관심사는 공천룰이 언제 확정될 것인가 인데.급하게 공천 룰을 만들지 않을 것이다. 지선기획단이 할 수 있는 일은 당헌당규에 이미 정해져 있다. 사실상 공천룰은 만들어져 있는 것이고, 비율을 조정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룰을 만들어 낼 것이다.-공천에서 당선가능성보다 혁신성을 강조한 이유가 뭔가.지방선거 때마다 다른 당과 경쟁하다보니 당선 가능성이 우선시 됐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은 당의 지지율이 높다. 이는 국민들이 혁신을 원하는 것이다. 지방정부를 책임질 사람들은 문재인 정부가 주창하는 적패청산과 개혁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안 된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특히 호남은 당의 정체성과 관계없이 선거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당에 있는 사람들이 많다. 제대로 평가할 것이다.-인재영입에 부정적이라는 시각이 있다.인재는 필요하면 모셔야 한다. 그러나 당선 가능성에 너무 집중하다보면 당과 아무런 관련 없는 사람들이 공천을 받게 된다. 이로 인해 당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한 사람들이 상처를 입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무조건 당선 가능성만을 보고 인재를 영입하지 않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내부에서 사람을 키워 경쟁력을 갖춘다면 지선에서도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내년 전북 지선은 정부 여당과 전북 여당(국민의당)의 싸움이 될 것 같은데.정치인과 언론에서만 그렇게 본다고 생각한다. 이미 국민의 민심과 대세의 흐름은 정부 여당과 호남의 여당이 분류돼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의 정치구도가 그렇게 돼 있다 보니 생긴 착시현상이다. 이미 국민의 마음속 판단은 그렇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전북 등 호남의 공천에서 혁신성이 가미되지 않고 종전과 똑같이 간다고 하면 국민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조만간 구성될 조강특위 위원장도 겸하게 된다. 내부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는데.현재 16개 시도당 중 5곳, 253개 지역위원회 중 45개가 사고지역이다. 계파 간 힘겨루기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많은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사고지역에 대한 평가에 앞서 모두가 납득할만한 원칙과 기준을 만들 것이다. 사고지역위 한 곳 한 곳에 대해 개별적인 판단을 하지 않고, 원칙과 기준에 따라 일률적인 잣대로 조직을 정비할 것이다.-도민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내년 지방선거를 통해 문재인 정부하의 지방정부는 이전의 지방정부와 달라졌다는 것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직접 주민을 섬기고, 다가가는 지방정부를 구성해 민주당이 달라졌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국민의당 새 대표로 안철수 전 대표가 선출됐다. 이번 국민의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결과가 대선 패배와 제보조작 책임론을 딛고 석 달여 만에 정치 전면에 복귀한 안 대표에게 재기의 발판이 될지 주목된다.안 신임 대표는 2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임시 전당대회에서 경쟁자인 이언주정동영천정배 후보(기호순)를 누르고 과반인 51.09%를 득표해 당 대표로 선출됐다.이로써 국민의당은 59 대선 패배로 박지원 전 대표가 물러나면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된 지 110일 만에 정상지도부가 들어서게 됐다.안 대표는 총 투표수 5만6953표(온라인 4만2556표ARS 1만4397표) 중 2만9095표(51.09%)를 얻었다. 안 대표가 과반을 득표함에 따라 결선투표는 진행되지 않는다.함께 경쟁한 이언주 후보는 2251표(3.95%), 정동영 후보는 1만6151표(28.36%), 천정배 후보는 9456표(16.6%)를 각각 얻었다.오는 2019년 1월까지가 임기인 안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지지율을 높이는 동시에 당내 통합의 과제 등을 안고 있다.한편 이번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는 장진영박주원 후보가 선출됐다. 또 여성위원장에는 박주현 후보, 청년위원장에는 이태우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전북도가 주도해왔던 미래 먹거리인 탄소산업의 국가차원의 확산과 세계화를 이끌 탄소산업진흥원 설립을 위한 첫 발이 떼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전북 6대 핵심공약의 하나인 탄소산업진흥원이 설립될 경우 전북이 국내를 대표하는 탄소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을 전망이다.바른정당 정운천 국회의원(전주을)은 지난 25일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 근거를 담은 ‘탄소소재 융복합기술 개발 및 기반 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7일 밝혔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바른정당 간사를 맡고 있는 정 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에는 10명의 전북 국회의원과 여야 산기중기위원 다수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국회 산기중기위원 다수의 법안 발의 참여로 국회 심의과정에서 큰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개정안의 핵심은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의 근거를 마련함과 동시에 진흥원이 탄소산업 관련 정책·제도의 연구·조사·기획, 실태조사 및 통계작성, 국제협력 및 해외진출 지원, 제품표준의 개발·보급 및 국제표준화 활동 등 탄소산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탄소산업은 우주항공, 자동차, 건설·건축자재,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돼 미래 성장 동력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전북도가 선봉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그러나 탄소산업 육성을 위한 전담기관이 없어 전문가들을 비롯한 학계에서는 국내 탄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라북도 내에 국가 차원의 탄소산업 컨트롤타워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이에 정 의원과 전북도는 진흥원 설립을 위한 논의를 지속해왔으며, 지난 7월에는 탄소산업 육성전략 및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정운천 의원은 “지난 10여 년간 전라북도가 꾸준히 탄소산업을 육성해온 만큼 인프라의 집적도와 연구개발 노하우 등 전국에서 기반이 가장 잘 갖춰져 있는 전북을 중심으로 탄소산업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개정안 발의를 시작으로 앞으로 탄소산업 성장을 위해 기업 간의 수요중심 R&D와 이를 뒷받침하는 품질인증, 표준화 체계 구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한민국 탄소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전북연구원은 한국탄소산업진흥원 건설기간 동안 1100억 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와 600여 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되고, 진흥원 설립 이후 운영단계에서도 매년 110억 원 정도의 생산유발 효과와 120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군산 출신인 박주현 국회의원(비례대표)이 국민의당 지도부에 입성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 전국여성위원장 선거에서 전정희 전 의원을 누르고 위원장에 당선됐다. 박 의원은 여성위원장에 당선됨에 따라 자동으로 최고위원을 맡게 됐다. 특히 새로 선출된 지도부 가운데 유일한 현역의원이다.박 위원장은 법조인 출신으로 국민의당 창당 직후 안철수천정배 공동 대표 체제에서 최고위원을 지냈다. 1988년 사법연수원 수료 뒤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여성민우회여성단체연합,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 시민사회계에 깊이 몸담았다.참여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참여혁신수석비서관과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간사위원 등을 지냈다.전주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20대 총선에서 당 비례대표 후보 3번으로 국회에 진출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신임 대표는 27일 정부의 독선과 오만은 더 기승을 부릴 것이다. 그것이 권력의 생리라며 이를 견제하는 것이 국민이 준 제1과제라고 말했다.안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직후 수락연설에서 깨어있고 견제하는 야당이 국민의당에 부여된 소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안 대표는 13명 대법관이 만장일치로 거액의 검은돈을 받았다고 한 대법원 판결까지 부정하며 큰소리치는 모습에서 독선에 빠진 권력의 모습을 본다며 총리가 짜증을 냈다며 오히려 짜증을 내면서 하루에 몇 개씩 평생 달걀을 먹어도 걱정 없다고 큰소리 치는 모습에는 코드인사가 부른 오만함이 보인다고 여권을 겨냥했다.안 대표는 코드인사 등 모든 불합리에 맞서 싸울 것이며, 대한민국의 안전과 평화를 위협하는 무능과도 싸울 것이라며 아이들의 미래를 갉아먹는 분별없는 약속, 선심성 공약과도 싸우겠다고 밝혔다.당의 노선에 대해서는 실천적 중도개혁 정당이라는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며 배타적 좌측 진영이나 수구적 우측 진영에 매몰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안 대표는 갈등을 조장해 인기몰이를 하는 게 아니라, 국민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바로 실천중도의 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창당 초심으로 돌아가 광야에서 쓰러져 죽을 수 있다는 결연한 심정으로 제2창당의 길, 단단한 대안야당의 길에 나서겠다며 실력을 갖추고 단호하게 싸우는 선명야당의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통의 길이지만 선봉에서 싸우겠다. 적진에 제일 먼저 달려가 제일 나중에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방선거 승리와 당 혁신도 강조했다. 안 대표는 지방선거에서 패하면 국민의당은 시들어 없어지고 국민을 업신여기는 적대적 공생과 담합의 정치가 활개를 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이 튼튼하게 살아나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며 국민의당을 전국 정당으로 키우고 17개 모든 시도에서 당선자를 내겠다고 말했다.안 대표는 대선 패배는 분명한 잘못이지만 다시 일어서지 못하는 것은 더 큰 패배다. 여러분이 다시 국민 속으로 뛰도록 정치적 생명을 주셨다며 다시는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혁신 방법으로는 평당원들과 소통하는 정당으로 시스템을 정비하겠다. 인재를 영입하고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안 대표는 전대에서 경쟁한 천정배 정동영 이언주 의원을 향해서도 여러 조언을 잘 새기겠다. 같이 가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새로운 당 대표를 뽑은 27일 국민의당 전당대회는 시종 열띤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이날 오후 2시 전당대회가 열린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안철수 대표와 이언주 의원, 정동영 의원, 천정배 전 대표가 차례로 입장하자 객석을 가득 메운 당원들의 기대감에 찬 연호가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당초 국민의당은 당원이 700여명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 1000명 이상 온 것으로 집계됐다. 행사장 계단에도 자리를 찾지 못한 당원들로 빈 공간이 없었다.이날 행사에는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참석했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이춘석 사무총장, 자유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 바른정당 정문헌 사무총장도 각각 자리했다.개표 결과는 개표 작업이 오래 걸리면서 예상보다 23분 늦은 3시39분께부터 발표됐다.선관위원장인 김관영 의원이 안 대표가 51.09%의 아슬아슬한 과반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하자 후보 간 희비가 극명히 엇갈렸다.안 대표 지지자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안철수를 연호하면서 환호성을 질렀지만, 다른 후보 지지자들이 개표 결과에 야유를 보내거나 안 대표 지지자들에게 항의하는 등 소란이 빚어지기도 했다.그러나 낙선 후보들은 이내 마이크를 잡고 승복의 뜻을 표시했다.정동영 후보는 낙선인사에서 이제 이 순간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단합하는 일이라고 말했으며, 천정배 후보도 협력하고 화합단합해서 당이 살아나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게 저도 모든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박지원 전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이제 치열한 선거 과정은 지났고 결과에 승복하며 승자에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827 전당대회를 통해 국민의당에 110일 만에 정상지도부가 들어서게 됐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안철수 대표를 중심으로 한 새 지도부는 위기에 빠진 당을 구해야하는 중책을 짊어지게 됐다. 먼저 전당대회 기간 갈라졌던 당을 하나로 만들어야 한다. 또 바닥으로 추락한 지지율을 끌어올려 내년 지방선거를 치러야 한다. 등 돌린 호남민심을 되돌리는 것도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통합소통 방점갈등 봉합되나= 안철수 대표에게 가장 시급한 해결 과제는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갈등을 추스르는 것이다. 안 대표의 당 대표 출마로 동교동계 원로들과 호남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탈당 가능성마저 언급되는 등 내홍이 확산됐기 때문이다.현재는 선거가 진행되면서 당내 반발이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다. 또 안 대표 출마에 강하게 반발했던 후보들이 협력을 다짐하면서 논란이 수그러든 모습이다.그러나 안 대표가 납득할만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할 경우 당내 비안(비안철수)계 인사들의 원심력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여전하다. 때문에 내년 지방선거가 안 대표의 정치적인 명운을 가를 계기가 될 전망이다.안 대표는 당분간 국민의당이 독자적인 노선을 걸으며 지지율을 회복하는 자강론에 방점을 두면서 동시에 당 내부적으로는 통합과 소통 노력을 기울여간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선거기간 사분오열됐던 국민의당이 안 대표를 중심으로 한 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국민의당 여의도 중심 되나=안철수 호의 출발과 함께 정치권의 관심은 향후 정국의 정당 간 연대나 협력, 내년 지방선거 전 이합집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하는 모습이다.일단 정치권 안팎에서는 안 대표가 극중(極中)주의 노선을 들고 전당대회에 나선 만큼 바른정당과 중도연대를 강화하며 민주당에 대한 견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그러나 국민의당의 지역적 기반인 호남의 여론이 바른정당과의 연대에 호의적이지 않고, 민주당과의 각 세우기에 대해 긍정적이지 않을 수 있어 예측이 불가한 상황이다.바른정당과 연대하면서 민주당에게는 각을 세울 경우 자칫 텃밭 민심이 더욱 이반돼 지방선거를 앞두고 원심력이 강해지면서 호남발 정계개편이 벌어질 수 있어서다.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안 대표가 바른정당과 곧바로 손을 잡기보다는 당분간 자강론을 내세워 독자노선을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전북 지방선거 영향은=안철수 대표 체제 출범으로 바닥으로 추락한 전북 등 호남민심의 반등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비록 대선에서 패하기는 했지만 전북에서만 23.7%의 득표를 얻었었고, 사실상 호남당원이 중심이 된 이번 선거에서도 승리하며 전북 등 호남 주민들이 국민의당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저버린 것은 아니라는 분석에서다.이에 따라 국민의당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인재영입 등을 통해 좋은 후보를 낼 경우 해볼 만한 싸움이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그러나 여전히 민주당의 압승을 예상하는 분위기가 더 높은 상황이다.이번 전대 유권자가 24만여 명이었는데, 실제 투표에 참여한 인원은 5만여 명에 불과했다.특히 전체 유권자의 절반인 12만 명이 호남 당원인데, 투표율이 이처럼 저조한 것은 호남의 조직이 약화됐기 때문이 아니냐는 것이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지방선거가 아직 많이 남은 상황이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높은 상황이고, 쉽게 꺾일 것으로 보이지 않지만 국민의당이 여전히 전북에서는 여당이다. 희망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며 향후 안 전 대표의 당 운영에 따라 민심이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인 이춘석 의원은 24일 내년 지방선거에서 당선 가능성보다 혁신성을 우선시하겠다는 내용의 공천 기준을 전격 공개했다.24일 민주당 교육연수원 등에 따르면 오는 30일 ‘더민주 정치대학’ 강연자로 나서는 이 사무총장은 사전 공개한 ‘여당으로서의 민주당의 비전과 혁신 방안’이라는 제목의 발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정권교체로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이, 그것도 공천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무총장이 지방선거 공천 기준을 비교적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 사무총장은 “물을 가둬두는 것도 맞지 않는다”며 ‘물갈이’필요성도 언급해 주목된다.이 사무총장은 발제문에서 “내년 지방선거 공천의 기준은 당선 가능성이 돼서는 안 된다. 조직력 등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국정 철학을 지자체에 구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위적인 물갈이는 해서는 안 되겠지만, 그렇다고 물을 가둬두는 것도 맞지 않는다”며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기대치에 부응하는 당의 노력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사무총장은 “우리 당의 목표는 목전의 선거 승리에만 있지 않다”면서 “나라를 바꾸고 국민 삶을 바꿔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우리 당의 궁극적인 비전”이라고 부연했다.그는 내년 지방선거의 의미에 대해 “집권 2년 차의 전국 선거에서 패배하면 정국(운영) 동력을 급격히 상실할 것이고, 승리하면 안정적인 지지율을 바탕으로 개혁의 반석을 놓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 사무총장은 당 개혁 기구인 정당발전위원회가 본격 가동된 가운데 민주당에 필요한 혁신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민주당은 뼈를 깎는 쇄신, 혁신, 개혁을 하도 많이 해서 뼈가 닳은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라며 “혁신안의 내용은 이미 차고 넘친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외부 인재 영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그는 “인재 영입의 필요성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으나, 당내에서 당의 철학을 이해하고 당의 가치를 체화하며 당의 고락을 함께한 인재를 육성하지 못하는 것은 분명한 문제”라며 “혁신 중에서도 가장 필요한 혁신은 당의 인재육성 활성화”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대형마트 입점 이후 지역상권의 변화 및 지역기여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모든 대형마트에 대한 지역기여도 평가 기준이 마련되고 평가가 시행될 전망이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유섭 의원(인천 부평갑)은 24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현재 대형마트 입점에 따른 지역 상권변화 및 지역기여도에 대한 평가는 일부 지자체에서 실시되고 있지만, 법적 근거 및 구체적 평가기준이 없어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게다가 2013년 10월 이전에 입주한 대형마트들은 상권영향평가서 및 지역협력계획서를 제출할 법적 의무가 없어 지난해말 산자부의 지역협력계획 이행점검도 총 515개의 대형마트 중 103개에 대해서만 실시됐다.이에따라 개정안은 대형마트가 입점한 이후에도 자치단체가 주기적으로 지역기여도 평가를 실시하도록 의무화했으며, 평가 기준 및 공개에 관한 방법은 정부가 마련토록 하고 있다정 의원은 2013년 이전 입주한 대형마트에 대해서는 이를 강제할 방법이 없어 꾸준히 문제가 제기돼 왔다며 지역기여도 평가 기준을 마련해 입점 후에도 상생협력 기여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종회 국회의원(국민의당·김제부안)은 23일 학교급식 식재료에 국내산 농수산물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학교급식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학교급식에 유전자변형 식재료(GMO)를 사용하지 못하도록하는 한편 학교급식위원회가 식재료 선정을 심의하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했다.또 광역·기초자치단체 장은 학교급식에 품질이 우수한 농수산물을 사용하는 등 급식과 관련한 경비를 지원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국공립학교장은 국내산 농수산물을 우선적으로 사용할 것을 의무화했다.김 의원은 “학교급식은 학교장의 권한 아래 자율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나 수입산 식재료와 영양공급의 불균형 및 급식 질 문제로 인한 부작용이 크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언주 국회의원(재선경기 광명시을)은 군림하지 않고 섬기는 서번트 리더십을 내세우고 있다. 젊고 새로운 인물을 당 대표로 세워 새판 짜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 의원으로 부터 국민의당을 구할 묘책과 지방선거 승리 전략 등을 들어봤다.-다른 후보들에 비해 출마선언이 늦었다.안철수 전 대표의 당대표 출마선언으로 전당대회가 화합과 축제의 장, 혁신경쟁의 장이 되어야 함에도 갈수록 이전투구의 장으로 비춰지면서 많은 실망으로 더 큰 위기에 빠져들게 되었다. 이렇게 흘러가서는 안된다. 전당대회 이후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하는데 당이 소멸될 수도 있다는 위기가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들에게 엄습하고 있는 상황에서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왜 이언주이어야 하는가.위기의 당을 살리고자 하는 지도부와 방법이 좀 새로워야하지 않겠는가. 기존의 인물과 시스템으로는 당을 살릴 수 없다. 새로운 인물로 새판 짜기를 해야 한다. 계파나 지역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제가 서울, 경기, 충청, 영남,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전국정당을 이뤄 내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나섰다.-신선하다는 평가와 함께 조직력이 약하다는 지적도 있다.페이스북에 어떤 분이 저를 평가하는 글을 남겼다. 다 죽어가던 민주당과 문재인을 구한 건 새누리당 출신의 김종인이었고, 위기의 국민의당과 안철수를 구할 사람은 더민주를 탈당한 이언주 의원이 될 것 같다. 젊고 새로우며, 당내 계파와 지분관계에서 자유롭다. 과분하지만 이 정도라면 조직력을 극복하면서 당의 통합을 이끌어 내고, 지방선거, 차기 대선 등 국민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된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당이 사분오열돼 있다. 통합을 위한 방안은 있나.방향을 잃고 표류하는 난파선은 나아갈 방향과 목표를 제대로 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방향과 목표를 정할 새롭고, 젊은 유능한 지도부, 여당과 싸워 이길 당 대표가 필요하다. 당의 진로에 대해 비전을 제시하고 현장을 뛰어다니며 소통하는 리더십, 군림하는 리더십이 아닌 감성어린 여성의 서번트 리더십이 필요하다. 당의 분열을 종식시키는 통합의 리더가 되겠다.-국민의당의 메르켈이 되겠다고 했다.지난 2000년 동독 출신인 메르켈이 지금 저와 같은 나이인 46세에 소멸위기에 놓였던 기민당 의장이 되어 당을 회생시킨 것처럼 이언주가 통합의 리더십, 실천하는 서번트 리더십으로 당을 회생시키겠다는 각오다. 당내 계파나 지분관계에서 자유로우며, 젊고 새로운 이언주와 새판 짜기를 해 국민의당이 나아갈 방향과 방법을 제대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국민의당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있고 호남 민심도 좋지 않은데.국민의당 위기의 본질은 리더십과 소통부재에서 비롯됐다. 호남은 국민의당을 탄생시킨 정치적인 고향이면서 지지기반인데 당연히 지지율이 부진할 수밖에 없다. 국민들도 당의 정체성이 확립되지 못하니 지지를 보낼 수 없는 것이다.-지방선거가 다가오지만 전북에서는 도지사 후보조차 나서지 않는 모습이다. 지방선거 승리 전략이 있나.내년 지방선거는 우리당의 명운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전북도지사 후보로는 우리당에서 경륜이 풍부하며 존경받고 있는 정동영, 조배숙, 유성엽, 김관영 의원 등 훌륭한 후보들이 많다고 생각한다.-전북의 가장 큰 현안은 군산조선소 문제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데 도민들이 원하는 재가동 대책이 나오지 않아 불만이 높다. 해결책에 대한 생각은.군산조선소 재가동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정부 정책에서도 군산지역의 조선산업 경쟁력 확보, 새만금 프로젝트의 완성을 위해 여당과 머리를 맞대고 우선적으로 대책을 촉구하겠다.-끝으로 도민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당 대표가 되면 약속한대로 통합하고, 혁신하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겠다. 특히, 전북에는 군산조선소 뿐만 아니라 새만금 프로젝트의 완성, 그리고 산적한 현안들에 대해 도민들의 입장에서 이룩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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