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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생력을 갖추는 것은 물론 전국정당화로 수권경쟁력을 강화하고, 세대교체와 인재영입, 정책정체성 확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또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야당과의 연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9일 국민의당 혁신위원회가 마련한 토론회 주제발표에서 (국민의당 위기 상황은) 새 정치 또는 중도정치라는 불분명한 회색지대 정치를 지속하면서 중도층과 새 정치 기대 유권자들의 피로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국민의당이 표방하고 있는 중도 정치는 기존 보수와 진보에 대한 반발에서 만들어진 것이지 자생적으로 힘을 키운 게 아니라 일종의 착시현상인데 이 같은 착시현상에 빠져 자생력과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한 것이 당을 위기상황으로 내몰았다는 것이다. 이어 호남이라는 지역 기반은 있었지만 당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한 핵심 세대 기반을 형성하지 못한 것도 당을 위기에 빠뜨렸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총선 이후 전국 정당화로 나아가지 못하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켰다고 덧붙였다.배 본부장은 전국정당화로 수권경쟁력을 강화하고, 세대교체와 인재영입을 통해 특정인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정책을 통한 중도정치 이미지를 국민에게 전달해 국민의당이 무슨 정당인지 이해하지 못한 국민들을 설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토론회에서는 또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바른정당과 통합하거나 다른 야당과의 광역시도당 차원에서의 선거 연대가 필요하다고 제안됐다.사회민주주의연대 주대환 공동대표는 토론에서 소선구제 하에서 다당제는 지속가능하지 않다. 국민의당은 존망을 걸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사생결단의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필요한 일은 무엇이든 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바른정당과는 합당까지도 생각할 수 있고, 다른 야당과는 광역시도당 차원에서 선거 연대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아울러 고성국 정치평론가는 토론에서 국민의당은 패권정치 타파를 창당명분으로, 선거제도 개혁과 선진국형 다당제 정착, 양당패권정치와 지역패권 타파를 주장해 국민의 일정한 공감을 얻었다며 반패권이란 점에서 바른정당과 출발이 같으니, 향후 진로에 대해 함께 모색해볼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바른정당 정운천 국회의원(전주을)은 8일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농가의 방역교육을 의무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가축전염병 예방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이 법안은 무허가 축사의 적법화 기준을 담은 ‘축산법’ 개정안에 이은 정 의원의 국가재난대책 마련 입법 활동의 두 번째 결과물이다. 개정안에는 농가 방역교육 의무화와 대학·연구소 등 민간기관에서 신고대상 가축 발견 때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또 축산차량 표시의무화와 일시이동중지 명령의 권한 확대 등을 포함하고 있다. 정 의원은 “지난 4월 정부의 가축전염병 방역 개선대책이 발표됐는데, 개선대책 중 법제화가 필요한 사항들을 반영하기 위해 법안 개정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방선거에 적용할 경선 룰 등을 손볼 더불어민주당 정당발전위원회 발족을 앞두고 당내 갈등이 촉발될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추미애 대표가 기존 규정을 건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의혹이 해소되고, 갈등 확산 우려가 불식될지 주목된다.민주당은 내주 정당발전위원회를 발족하고, 당 역량강화를 위한 개선안을 마련한다. 또 지방선거와 관련한 당헌당규 개정에 대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서울 여의도 정가의 눈과 귀가 정당발전위가 손보게 될 지방선거 경선 룰에 쏠리고 있다.100만 권리당원 확보가 목표인 민주당이 당원 권리강화 방안으로 현재의 권리당원 50%, 일반국민 50% 투표비율을 변경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어서다.여기에 정당발전위 위원장에 임명된 최재성 전 의원과 발전위 발족을 주도한 추미애 대표가 경기도지사와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면서 논란을 부추기는 모양새다.실제 지난 7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선수가 룰을 정하면 혼란이 온다는 발언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 혁신을 위한 기구가 당 갈등의 기폭제가 될 수도 있는 대목이다.이와 관련 추 대표는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해를 야기할 수 있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권리당원 투표비율을 50% 이하, 국민 투표비율을 50% 이상으로 명시한 기존의 규정을 건드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정당발전위 발족과 관련해 확산 우려를 낳는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추 대표는 또 현재의 50대 50 비율에 대해 사실 이게 황금비율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정당발전위와 관련해 일부에서 유리한 룰을 만들기 위해 꼼수를 쓰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있어왔다며 추 대표가 기존 규정을 건드리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큰 갈등으로 번질 것 같지는 않다. 그럼에도 상황을 예의 주시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대표의 당 대표 선거 출마로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 구도가 출렁이는 가운데 반안(반안철수)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정동영 의원과 천정배 의원 간 단일화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올라 성사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그러나 정동영-천정배 후보의 단일화는 위기감을 느낀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세력을 결집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조배숙장병완황주홍박준영이상돈장정숙 의원은 8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정동영 의원과 조찬 모임을 갖고 지난 7일 안 전 대표와의 면담 상황 등을 주제로 얘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정 의원에게 천 의원과의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조찬 모임 참석자들은 안 전 대표 출마에 반대하는 의원들이다.단일화 제안은 당 대표 선거에 결선투표제가 도입되면서 오히려 안 전 대표 지지자들이 결집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하려면 선제적으로 두 후보 간 세력을 규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전대 레이스가 진행되면서 단일화 논의도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이와 관련해 정작 천 의원과 정 의원 측은 모두 그런 얘기를 할 때가 아니다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섣부르게 단일화를 언급했다가 자칫 안 전 대표의 우위를 인정하는 꼴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하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단일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결과는 봐야 알겠지만 안 전 대표를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당원이 적지 않다. 또 출사표를 던진 두 후보가 개혁의 아이콘으로 보기도 어렵지 않느냐며 단일화를 통해 당원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야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두 의원 간 단일화 성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두 의원이 국민의당에 합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감정의 골이 남아 있을 수 있어서다.한편 안 전 대표의 출당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여의도에서 만난 동교동계 원로들은 안 전 대표에게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철회해달라고 재차 호소하기로 했지만 애초 거론된 집단 탈당이나 안 전 대표 출당 등은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당 혁신을 이끌 ‘정당발전위원회’를 내주 발족한다. 이에 따라 권리당원 권한강화 등 향배에 따라 지방선거 공천 작업과 맞물려 당내 갈등의 뇌관이 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민주당 박완주 수석대변인은 7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 혁신작업을 주도할 ‘정당발전위원회’를 내주 출범시키기로 했으며, 위원장에 최재성 전 의원을 지명했다고 밝혔다.내주 출범하는 정당발전위는 당 체질강화와 100만 당원 확보, 지방선거를 치르기 위한 당헌·당규 보완에 대한 내용을 마련해 ‘제안’하는 권한을 갖게 된다고 박 수석대변인은 덧붙였다.박 대변인은 그러면서 “ ‘김상곤 혁신안’을 다 뜯어고치겠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에 최고위원들과 당 대표가 공감대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당 안팎에선 추미애 대표는 서울시장 후보군, 최 전 의원은 경기지사 후보군이라는 이유 등으로 정당발전위가 당원 반영 비율 높이기 등 지방선거 공천 방식을 변경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실제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선수가 룰을 정하면 혼란이 온다”는 발언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변인은 이와 관련 “(경선을) 뛰는 선수가 룰을 만들면 당이 망가진다는 게 정당사의 상식이다. 오늘은 (회의에서) 룰 이야기의 ‘룰’자도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결선투표제가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국민의당은 7일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결선투표제 도입 방안을 포함한 전대 규칙을 최종 의결했다.이에 따라 1차 투표에서 50%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간 2차 투표를 통해 당 대표를 선출한다. 당 대표 선거에 결선투표제가 적용되면서 안철수 전 대표 측과 천정배정동영 의원 측은 선거전략 마련에 고심하는 모습이다.일단 안 전 대표 측은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넘겨 조기에 승리를 굳히겠다는 태세인 반면, 천정배 전 대표와 정동영 의원 측은 결선투표까지 넘어갈 경우 비안 전선을 구축해 판세를 유리하게 이끌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안 전 대표 측의 한 관계자는 안 전 대표가 공직선거에서 결선투표를 주장해온 만큼 명분상 당에도 도입하는 것이 맞다. 정동영천정배 두 분이 단합하면 안 전 대표에게 불리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말했다.그러면서 18대 대선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네 분이 경선할 때에도 결선투표가 도입됐는데, 문재인 후보가 1차 투표에서 50% 이상을 얻었고, 지지 세력이 결집됐다고 덧붙였다. 지지세력 결집을 통해 1차 관문에서 승기를 거머쥐겠다는 복안이다.반면 천정배 의원 측과 정동영 의원 측은 결선투표가 도입되면서 오히려 유리한 상황이 됐다고 판단하는 모습이다. 대선과 제보조작 사건으로 안 전 대표의 정치적 위상이 하락한 상황에서 결선투표 도입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것은 자신감이 떨어졌기 때문 아니겠냐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이들은 1차 투표에서 안 전 대표의 50% 이상 득표를 저지한 뒤 결선에서 안 전 대표 반대세력을 규합한다면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이런 가운데 안 전 대표의 전대 출마를 둘러싼 여진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국민의당 소속 일부 의원들이 안 전 대표를 만나 출마 철회를 요청했다. 하지만 안 전 대표는 이날 노원구 상계동에서 시구의원 및 당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지금 그만두라는 말은 정계 은퇴하라는 말과 똑같다. 그건 우리 당을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전대 출마와 관련한 당내 비판과 의원들의 만류에도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이다. 여기에 국민의당 원로들이 속해있는 동교동계가 8일 회동을 갖고 안 전 대표 출당 추진 방안 등을 놓고 논의할 예정이어서 당내 내홍이 심화될 우려를 낳고 있다.
정의당 전북도당은 6일 논평을 내고 “근로기준법 제59조는 완전히 폐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전북도당은 “근로기준법 상 특례업종은 유신독재 때 만들어진 독소조항으로, 도입된 뒤 단 한 번도 개정되지 않은, 근로자들의 장시간 노동의 주범”이라며 “매년 310명의 노동자가 과로사로 사망하는 대한민국에서 분명히 없어져야 할 조항”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특례업종 26개를 10개로 줄이는 방향의 법 개정을 합의했지만, 나머지 10개 업종 역시 장시간 노동이 허용돼야 할 이유는 없다”며 “노동이 당당한 나라, 저녁이 있는 삶은 근본적 사고의 전환 속에서만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이들은 “사람이 일에 맞추는 사회가 아닌, 일이 사람에 맞추는 사회가 돼야 한다”며 “시대에 맞지 않는 근로기준법 제59조를 폐지하는 것이 본질적인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퇴근 후 SNS를 통해 업무지시를 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법률안이 발의됐다. 국민의당 이용호 국회의원(남원·임실·순창)은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사용자가 근로자에게 근로시간 외의 시간에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직·간접적으로 업무지시를 내리는 등 사생활의 자유를 침해해서는 안 되며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 이를 연장근로로 보고 통상임금의 100분의 50이상을 가산해 지급토록 하고 있다.
대선 패배와 제보조작 사건 등으로 위기를 맞은 국민의당이 827 전당대회를 통해 당 재건에 나서고 있다. 당내 대표적 중진인 정동영천정배 의원이 차례로 당 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고, 국민의당 창업주로 꼽히는 안철수 전 대표가 당권에 도전장을 던지면서 827 전대에 격랑이 일고 있다. 위기의 국민의당을 구할 적임자를 자청하고 나선 당권 후보들의 비전과 각오를 들어본다.국민의당 827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천정배 국회의원(6선광주 서구을)은 개혁정당선도정당민생정당을 캐치 프레이즈로 내걸었다. 지난 3일부터 3일간 전북 전역을 돌며 표밭갈이에 나선 천 의원을 지난 4일 만나 국민의당을 구할 그 만의 묘책을 들어봤다.-천 의원께서는 특히 개혁을 강조하고 계신데.저는 개혁적이지만 진보와의 거리가 있다. 한국 사회를 좌표축으로 보면 X축은 보수와 진보, Y축은 개혁과 반개혁 또는 개혁과 기득권이냐, 개혁이냐 수구냐 이렇게 볼 수 있다. 개혁의 반대는 기득권이다. 한국 사회는 공정하지 못하고, 정의롭지 못한 사회가 돼 있다. 국민의 기본권, 자유, 권리를 확대하고, 국민의 삶과 민생, 일자리, 교육, 주거환경, 안전 등을 발전시키는 쪽이 우리가 가야 할 노선이라고 생각한다.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는 한국 사회의 광범위한 개혁세력을 묶어 큰 틀의 정치세력을 만들어 집권하는 것이 목표다.-개혁도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 같은데.개혁에는 철저한 국민과의 소통이 있어야 한다. 철저하게 국민 속으로 들어가고, 국민들이 국민의당을 필요로 할 때면 24시간 언제 어디서든지 접근이 가능한 대기태세를 갖춰야 한다. 언제든지 국회의원이 전화를 받을 수 있을 정도의 24시간 국민 소통 체계, 철저하게 민심을 듣는 국민과의 소통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당내 개혁은 어떻게 할 생각인지.우리 당은 창당한지 1년 반이 됐는데 실질적으로는 가설정당, 가건물 상태다. 지금 당을 살리려면 당의 본건물을 지어야 한다. 재창당을 넘어 실질적 창당을 해야 한다. 국민의당은 40석의 작은 정당이지만 국회 구도는 국민의당이 결정하는대로 갈 수밖에 없다. 9월 1일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부터 국민의당이 정책적 입장, 정치적 입장을 확실하게 정해 캐스팅 보트를 넘어 리딩 파티(정당)로서 강력하게 밀고 간다면 성공할 수 있다.-당권 도전에 나선 분들이 올드 보이라는 지적이 있다.국민의당 자체가 제대로 가건물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착실하게 정체성도 확립하고 내부의 기강도 확립하고, 그렇게 만들어가려면 경륜과 당 사정을 잘 아는 저같은 사람이 적격자라고 생각한다.-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당이 존재가치를 보여줘야 하는데, 지금은 도지사 후보조차도 선뜻 나서지 않는 상황이다.당의 지지율이 낮은 때문이지 우리 당 인물이 없어서 못 나가는 게 아니다. 정치는 1주일 만에도 바뀔 수 있다. 내년 지방선거까지 10달이란 시간은 20번 정도는 민심이 바뀔 수 있는 시간이다.-전북의 가장 큰 현안은 군산조선소 문제다. 해결책에 대한 생각은.군산조선소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자기가 한 말만 지키면 된다. 현대중공업 회장이 청와대에서 2019년 재가동 이야기를 했다는데 그걸 기다리고 있으면 말이 안되는 거다. 대통령의 의지가 없는 것이다. 말만 하는 것이지 행동으로 안 보여주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거세게 밀어붙여야 한다.-동학농민혁명 정신을 헌법에 반영하겠다고 하셨다.동학혁명은 우리 근대사의 출발이다. 민중의 권리와 생존을 보장 못해줄 뿐만 아니라 외세에 취약하고 자주독립도 지키지 못한 망국적인 정부를, 체제를 깨기 위해 일어났다. 대한민국 현대사는 동학에서 출발했다. 광주항쟁의 할아버지가 동학이고 피해를 봐도 광주항쟁보다 더 말할 수 없는 피해를 봤다. 동학농민혁명운동의 정신을 다시 돌이켜 봐야 하는 이유다.-끝으로 도민들께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그동안 정치를 해오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승부사로서 역할해 왔다. 과거에 노무현 대통령을 당선시켜서 정권 재창출을 했다던가, 국민의당의 창당 과정에서 광주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거대한 당과 맞서 승리했다. 지금이야말로 위기를 기회로 바꿀 승부사로서의 당 대표가 절실히 요구되는 때라고 생각한다. 제게 꼭 기회를 주시길 부탁드린다.
국민의당 827 당 대표 선거가 달아오르고 있다. 출사표를 던진 안철수 전 대표와 정동영천정배 의원은 6일 기자간담회와 회견 등을 잇따라 열고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갔다. 이들은 자신의 혁신 비전을 제시하거나 상대 후보에 대한 각을 세우며 주도권 잡기에 몰입했다.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혁신비전 간담회를 열고 (출마선언이) 국민의당이 전대를 앞두고 다시 들썩들썩하고 있고, 이는 당이 살아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심장이 정지돼 쓰러진 환자는 웬만해서는 심장이 다시 뛰지 않는다. 전기충격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총선 때 국민이 내준 숙제도 다 하지 못하고 당이 사라져서는 안된다며 많은 분이 지금은 보약을 먹으며 추후 대선을 준비하라고 했지만, 당의 생존을 위해 독배라도 마시면서 당과 운명을 함께하기로 결심하고 출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기득권 거대 양당이 호시탐탐 국민의당의 소멸을 바라고 있다. 작지만 강한 야당인 강소야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들고 동시에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혁신 비전을 제시했다.그는 이를 위해 당의 정체성당헌당규 개혁 등을 논의할 제2창당 위원회, 인재영입위원회, 정치개혁을 주도할 정치혁신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설명했다.천정배정동영 의원은 안 전 대표에 대해 날을 세웠다.천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번 전당대회는 대선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지도부를 대체하기 위한 보궐선거다. 가장 큰 책임은 안 전 후보 본인에게 있다며 당 대표 출마는 구태 중의 구태정치다. 누울 자리, 누워서는 안 될 자리조차 구분 못 하는 몰상식, 몰염치의 극치라고 비판했다.이어 안 전 후보에게 마지막으로 요구한다며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일 수 있다.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질 것을 거듭 요구한다며 당권 도전을 포기할 것을 촉구했다.정동영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당은 지난 1년 반 사당화의 그림자가 지배했다. (이번 전대를 통해) 사당화의 요소는 말끔하게 척결돼야 한다며 정치적 책임을 지지 않고 아무 때나 출마할 수 있고 당선될 수 있다면 이것 또한 사당화의 명백한 증거가 될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당 대표가 되면 개혁의 경쟁자로서의 역할과 함께 선거제도 개혁과 헌법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을 현장에서 실천하자는 민생주의 노선을 반드시 실현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당 당권 도전에 나선 천정배 국회의원(광주 서구을)은 3일 안철수 전 대표가 출마해도 당권 레이스에 완주하겠다고 밝혔다.지난 1일 국민의당의 827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후 첫 지방 일정으로 이날 전북을 방문한 천 의원은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당은 작년 총선에서 전북도민의 뜨거운 지지에 힘입어 전북 제1당이 되었지만 이번 대선에서 도민여러분의 무거운 질책을 받아야 했다며 국민의당을 전북 1당에 걸맞는 선도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이어 전북의 가장 시급한 군산조선소 재가동, 서남대 정상화, 새만금 조기개발 등 현안 해결을 위해 도민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겠다며 문재인 정부와 얼굴 붉히고 싸우고, 토론하고, 협상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서구에 프랑스혁명이 있다면 한민족에게는 동학혁명이 있으며 전북은 한민족의 근대화의 성지라며 동학혁명 정신과 이에 뿌리를 둔 촛불혁명의 정신을 개헌안에 반드시 담아내겠다고 약속했다.진보와 보수를 뛰어넘는,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권리와 정치적경제적사회적 권리를 보장하고 확대하는 개혁을 강조한 천정배 의원은 국민의당을 개혁정당, 선도정당, 민생정당으로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천정배 의원은 서남대 문제에 대해서는 대학의 구조조정이 필요하지만 서울 중심의 대학만 살리고 지방은 죽이는 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고, 서남대 의과대학 정원 문제에 대해서는 호남 안에서 서로 몫을 빼앗으려는 그런 짓을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당 내부의 좋은 인물을 발굴하고, 여성과 청년을 20% 이내로 전략공천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8.2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안 전 대표의 당대표 선거 출마로 국민의당 전대가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안 전 대표의 출마에 대해 현역의원들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서면서 당내 내홍이 격화될 조짐이다.안 전 대표는 3일 제가 다음 대선에 나서는 것을 우선 생각했다면 물러나 때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이라 들고 제 미래보다 당의 생존이 더 중요하다. 이 소중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던지겠다며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그는 대선에서 패배한 지 3개월 만에 선거에 나서는 것에 대해 결코 제가 살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우선 당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감 때문이라며 당대표 선거 출마가 개인의 정치적 목적을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님을 거듭 강조했다.이어 국민의당이 무너지면 거대 양당의 기득권 정치는 빠르게 부활할 것이라며 정치를 정치답게 만드는 것이 제3당의 몫이고 가치로 다당제의 축은 국민의당이 살아야 유지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 안철수, 선당후사의 마음 하나로 출마의 깃발을 들었다며 먼저 저의 정치적 그릇을 크게 하고 같이하는 정치세력을 두텁게 하겠다.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한여름에 당 재건, 제2창당의 길에 다시 동지들과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안 전 대표가 이처럼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827 전대가 요동칠 전망이다.현재까지 출마를 선언한 정동영천정배 의원 이외에 출마를 저울질 하던 후보들이 도전을 멈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종국에는 3파전으로 선거가 치러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이와 함께 그동안 수면 아래 가라앉아 있던 내홍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탈당설까지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실제 안 전 대표의 출마 소식이 알려지자 주승용조배숙 의원 등 현역 의원 12명은 즉각 출마 반대 성명을 내고 반발했다. 이들은 책임정치 실현과 당의 회생을 위해 안 전 대표의 당대표 출마를 반대한다며 이번 전대에서 국민의당은 대선 패배와 증거조작 사건으로부터 자유로운 지도부를 세워야 한다. 안 전 대표의 출마는 책임의 원칙에도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대선에 패배하고 신뢰의 위기에 빠져있는 국민의당이 필요로 하는 것은 현재의 유지가 아닌 혁신이라며 대선 패배, 증거 조작에 직간접 관계가 있는 분들은 책임지고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당의 텃밭인 호남 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안 전 대표 출마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큰 상황으로 볼 때 전대가 본격화 되면 호남 대 비호남의 대결구도가 만들어지는 등 당내 갈등이 커질 것으로 보여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대표의 8.27 전당대회 출마여부에 대한 결단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민의당 당권 경쟁구도가 출렁일 조짐이다.안 전 대표가 출마를 결심할 경우 당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새로운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안 전 대표는 지난 1일 당의 투톱인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김동철 원내대표와 각각 오찬과 만찬을 함께했다. 안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전대 출마와 관련한 의견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주선 비대위원장은 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전 대표가 전대 출마를 권유하는 분도 있고 만류하는 분도 있어 고민스럽다더라.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의견을 묻고 싶다고 했다며 그래서 제가 정계 상황에 대해 조언했다고 말했다.이르면 3일 안철수 전 대표가 당권 도전 여부를 밝힐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출마여부에 따라 전대 구도가 전면적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전북도당(위원장 권태홍)은 1일 논평을 통해 도의회 재량사업비 비리수사를 통해 전현직 도의원이 구속기소되고 수 명의 현직 도의원의 사법조치가 예견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집행부를 감시하라고 보낸 도민의 대표들이 도민들의 지갑을 갉아먹고 있었다니 일벌백계의 회초리도 부족하다고 강하게 지적했다.이어 도의회는 통렬히 반성하며 사죄하고, 비판을 달게 받고 자정하라며 정의당은 전북도민들과 매서운 눈으로 전북도의회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이 8.27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천 의원은 1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이번에 선출되는 당대표는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는 목표가 확고해야 한다며 목표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 인재 화수분 국민의당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한밭체육관은 국민의당 중앙당 창당대회가 열렸던 곳이다. 천 의원의 당대표 선거 출마선언은 정동영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천정배 의원은 국민의당 위기극복에 저의 모든 것을 걸겠다며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 저는 국민의당을 살리기 위해 죽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그러면서 창당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1년 6개월 전 했던 약속, 오늘 또 다시 드리는 약속 모두 지킬 수 있도록 저 천정배에게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앞서 천정배 의원은 이날 오전 충남 아산 현충사를 참배했다.그는 현충사 방명록에도 생즉사 사즉생을 인용하며 충무공 정신 이어받아 국민의당 살리고 상생과 협치의 시대를 열겠다는 글을 적었다.
자유한국당 등 야 4당의 지지율이 일제히 하락한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국민의당은 창당이후 최저 지지율을 기록했다.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 24~28일 전국 성인 남녀 2548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의 정당지지율은 52.6%로 전주보다 2.2%p 올랐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반면 야 4당 지지율은 모두 떨어졌다.민주당은 보수층(민주당 30.7%, 한국당 37.7%)에서 9주 만에 다시 30% 선을 넘어섰고, 60대 이상(민주당 34.2%, 한국당 25.9%)에서는 한국당을 제치고 한 주 만에 1위를 회복했다.자유한국당은 전주보다 0.6%p 내린 15.4%였으며, 정의당은 0.3%p 떨어진 6.4%로 원내 정당 중 3위를 기록했다. 바른정당은 1.4%p 하락한 5.9%를 얻었다. 지난해 창당한 국민의당은 창당 이후 처음으로 4%대로 떨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2%p 하락한 4.9%였다.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9%p다.
자유한국당이 당 사무처 인원을 감축하고 당원협의회에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당원들을 모두 찾아내 조직을 혁신하기로 했다.홍문표 사무총장은 지난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야당다운 야당으로 변모하겠다. 뼈를 깎는 혁신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한국당은 우선 일반·책임당원을 늘리고 체육·직능 등 생활조직과 청년·여성조직을 활성화하기로 했다.당원으로 등록은 돼 있지만, 당원협의회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거나 당협위원장이 휴대전화만 가진 채 지구당을 관리하는 등 형식적인 당원 활동에 칼을 들이대겠다는 입장이다.한국당은 당원으로서의 활동 성과를 현지실사·여론조사 등으로 매뉴얼화해 2~3개월 후 당무 감사에 반영할 예정이다.홍 사무총장은 “집권당을 하다가 정권을 뺏기고 보니 당원을 늘리는 게 절실하다. 당협위원장이 당원 숫자만 유지한 채 역할은 제대로 못 하는 사람도 있다”며 “이번에 전부 색출해 살아있는 당으로 변화시키겠다”고 설명했다.가장 큰 혁신 대상은 당협위원장들이다.홍 사무총장은 “(혁신의) 가장 큰 대목은 제일 먼저 당협위원장들”이라며 “현역의원도 예외는 아니다. 현역이라고 지구당 위원장을 꼭 갖고 있으란 법은 없다”고 강조했다.한국당은 또 중앙·시도·시군에서 현장의 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개발해 지방선거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집권여당 시절의 구조와 규모 등을 유지하고 있는 당 사무처도 혁신 대상이 된다. 실·국을 통폐합하거나 신설하고, 희망퇴직·정년퇴직 등으로 인원을 감축한다. 총 감축 인원은 약 30여 명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지난 31일 8·27 전당대회 출마 문제와 관련, “다음 기회에 말씀드리겠다”면서 즉답을 피했다.국민의당 대선 후보였던 안 전 대표는 이날 검찰의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사건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해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의원총회 연석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그는 전당대회 출마를 묻는 질문이 계속되자 “오늘은 검찰 조사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리는 자리”라면서 “다음 기회에 말씀드리겠다”고 다시 언급한 뒤 자리를 피했다.앞서 안 전 대표는 지난 29일 일부 국민의당 원외 지역위원장들의 전대 출마 요구에 대해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전날 밝힌 바 있다.안 전 대표측 관계자는 안 전 대표의 ‘신중 판단’ 발언과 관련해 “이후의 일에 대해 여러 의견을 듣고 있는 것뿐, 출마 여부를 두고 고민하는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안 전 대표가 이날도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부인하지 않으면서 당내에서는 안 전 대표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논란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당내에서는 안 전 대표에 대한 책임론 내지 정계 은퇴론도 계속 나오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지난 31일 “국민의당은 아직 바닥이 싫은 모양이다”면서 “빨리 딛고 일어서길 바란다”고 말했다.여름 휴가 중인 추 대표는 검찰이 국민의당 ‘문준용씨 의혹제보 조작’ 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한 이 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의당에 시 한 수 드리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대표는 “바닥까지 걸어가야만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바닥은 그냥 딛고 일어서는 거라고”라는 정호승 시인의 ‘바닥에 대하여’라는 시의 구절을 같이 게재했다.앞서 추 대표는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당 차원의 조직적 개입 의혹을 연일 제기하면서 국민의당에 대한 공세 전면에 섰으며 이에 따라 국민의당은 강력하게 반발한 바 있다.추 대표가 이날 ‘바닥까지 가야 한다’는 내용의 시를 올린 것은 국민의당이 보다 철저하게 반성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추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민의당은 이번 사건을 진정으로 반성하고 환골탈태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다만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추 대표가 그동안 국민의당의 조직적 개입 의혹을 제기해온 것과 관련해 “정치적, 법적 책임”을 요구한 데 대해 추 대표 측은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연합뉴스
국민의당이 8.27 전당대회에서 지도체제를 변경하기 위해 당헌당규 개정을 완료하는 등 전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이번 전대가 중진들만의 대결구도로 치러져서는 안 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국민의당은 지난 28일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오는 10~11일 이틀 동안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자에 대한 후보등록을 받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민의당은 지난 29일까지 선거인명부 작업을 마무리했다. 국민의당은 이어 후보등록 이후 진행될 보름간의 선거운동 기간 혹서기 등의 상황을 고려해 합동토론회 대신 권역별 TV토론회를 5~6회 가량 연다는 방침을 정했다. 아울러 당대표 투표는 당원별 가중치 없이 모두가 1인1표를 행사하며, 국민여론조사도 일정 비율을 포함 최종 당선자를 결정할 계획이다.전당대회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당 안팎에서는 이번 전당대회가 중진들만의 잔치로 전락해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현재까지 당대표 경선은 중진의 4파전으로 출발하는 모습이다. 지난 11일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정동영 의원(전주병)과 8월 1일 출마선언을 계획하고 있는 천정배 의원, 문병호 전 최고위원과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이다.최고위원 경선 역시 조배숙김성식 국회의원 등 현역 의원과 원외위원장 다수의 이름이 거론되지만 신선한 인물은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당내에서는 유력 주자들이 당의 중진으로만 채워지는 데 대한 아쉬움이 흘러나온다.이태규 사무총장은 최근 대선 패배 책임을 진 지도부의 후임을 선출하는 단순한 임시 전대가 되는 순간 당의 미래는 어둡다. 단순히 중진들의 놀이터가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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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제공항 적기 완공하겠다”더니…대통령실 지역거점 공항 사업 제동 ‘날벼락’
김경수 위원장 “K-관광 위해 지역공항 필수”…공공기관 이전, 2027년 구체적 추진 목표
전북도, 2년 연속 10조원대 예산안 편성
조국혁신당, 내년 지선 전북서 바람 일으킬까
겉은 커졌지만 속은 졸라맨 전북, 재정건전성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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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 도전”…전북도청 간부공직자들도 ‘선거 러시’
당내 거센 압박에도 전북의원들 지역구 강한 애착
'12·3 비상계엄‘ 관련, 정부 자체 TF 구성... 공직자 불법 가담행위 조사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