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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잊은 재취업 열기 '후끈'

지난 2일 오후 1시 전북도청 1층. 머리칼이 희기도 하고 검기도 한 이들이 이력서를 들고 부스를 들락날락한다. 구직판을 바라보는 눈빛이 청년 못지않게 형형하다. 재취업의 기회를 잡기 위한 중장년 구직자들로 기업별 부스는 문전성시를 이뤘다.중장년 구직자들은 행사가 시작되는 오후 1시 전부터 각 업체의 채용 직무모집 인원연봉 등을 꼼꼼히 살피고, 자신의 이력서를 점검했다. 50대 후반~60대 초반으로 퇴직하자마자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기업별 부스에서 상담이나 면접을 진행한 뒤 나오는 이들에게서 희망과 낙담의 낯빛이 교차했다.이날 구직 활동에 나선 박종용(62) 씨는 27년간 S기업에서 설비 유지보수 분야에서 근무하고 퇴직했다. 이어 설비 유지보수 경력을 살려 H기업에서 계약직으로 6년간 일했다. 지난 7월 2일 H기업에서 퇴직하고, 한 달 만에 다시 일자리를 찾기 위해 취업박람회를 방문했다.박 씨는 그동안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 퇴근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해온 탓인지 돈을 떠나 리듬감 있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중장년의 재취업은 안정적인 임금 수준과 노동 강도를 통한 삶의 질 유지가 목적인 만큼 이를 충족해 줄 더 많은 중장년 일자리가 발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또 식품생산기업에서 10년간 근무하고 퇴직한 김 모(59) 씨는 나이가 들어서도 직접 돈을 벌어야만 자녀들에게 손 벌리지 않고 당당하게 생활할 수 있다며 월급과 근무 시간을 준수하는 기업을 찾아 이력서를 낼 생각이라고 했다.이처럼 중장년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전북 중장년 취업박람회가 희망 잡(Job)고(Go)! 다시 뛰는 중장년!을 주제로 열렸다. 전북도고용노동부 전주고용센터전북경제통상진흥원전북생물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취업박람회는 연령 제한 등으로 취업이 어려운 중장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취업박람회에는 총 50개 부스가 설치됐다. 기업 인사담당자가 서류전형면접 등 현장 채용을 진행하는 30개의 채용관, 직업선호도 검사과 이미지메이킹 등 취업 관련 부대행사관 20개가 운영됐다.이날 취업박람회에서는 대아정공 9명, 사조화인코리아 6명, 삼우냉동신유엘리베이터학산요양병원 각각 2명, 정도산업휴먼앤잡 각각 1명씩 총 23명에 대한 현장 채용이 이뤄졌다. 또 454명은 개별 면접을 앞두고 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16.09.05 23:02

전북도, 로컬푸드 직매장 취소…늦장 대응 도마

전북도가 최근 기준치를 초과한 잔류 농약 검출 등 관리 소홀로 지적된 A로컬푸드 인증 직매장의 지정을 취소했다. 로컬푸드 신뢰도를 재구축하겠다는 조치다.그러나 2012년부터 로컬푸드 직매장이 운영됐지만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및 평가 기준을 제대로 수립하지 않으면서 뒤늦은 대응으로 일관한다는 지적이다. 2013년부터 시행한 로컬푸드 직매장 인증제의 사후 관리도 형식적으로 운영했다는 비판이 뒤따른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조사 결과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한 잔류 농약 검출 농산물이 발견됐지만, 로컬푸드 직매장 인증제에 따른 후속 조치는 없었기 때문이다.전북도는 4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과 공동으로 실시한 로컬푸드 직매장에 대한 상반기 모니터링 결과, 잔류 농약이 검출된 A로컬푸드 인증 직매장의 지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이를 계기로 전북도는 전문가, 소비자단체,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전문가협의회를 구성해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전문가협의회는 직매장 운영 및 평가 기준을 수립해 다음 달 로컬푸드 직매장을 일제점검하고, 11월까지 로컬푸드 중장기 발전 계획을 마련한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16.09.05 23:02

고군산군도 도로·주차장 확충

행정자치부의 도서종합개발 공모에 ‘선유도 내부 관광로 개설’등 모두 4개 사업이 선정됐다.전북도는 이번 공모사업으로 국비 214억 원을 확보, 2021년까지 고군산군도 관광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도는 이번 행자부 공모에서 ‘선유도 내부 관광로 개설’, ‘신시·무녀도 관광기반시설 조성’, ‘연도 마을안길 정비’, ‘특수상황지역 주민역량 강화사업’등 모두 4개 사업이 선정됐다. 고군산군도는 지난 7월 섬과 섬 사이를 잇는 연결도로 부분 개통으로 많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기반시설 확충이 시급했던 곳이다. 이번 국비 확보로 내부 연결도로 및 주차장 등 기반시설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도는 2012년까지 고군산군도 연결도로에서 선유도 일원을 잇는 내부 연결로(3.45㎞)를 개설하고, 공유수면을 활용한 주차장 등 5만4600㎡ 규모의 관광기반시설 조성할 방침이다.김천환 도 건설교통국장은 “앞으로도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해 낙후하고 소외된 도서지역의 관광기반을 확충, 찾고 싶은 섬으로 가꿔가겠다”고 말했다.도서개발은 10인 이상 거주하면서 개발수준이 낙후된 도서지역의 소득기반 조성, 생활환경 개선 및 기반시설 설치을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한편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이 5일 고군산군도와 새만금 사업지구를 방문한다. 홍 장관은 이날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6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총회’개회식에 참석한 뒤, 고군산군도 연결도로를 찾아 기반시설 조성 현황을 점검한다. 같은 날 쑨샌위 주광주 중국총영사는 군산 새만금산업단지홍보관과 새만금33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다.

  • 자치·의회
  • 최명국
  • 2016.09.05 23:02

군산~중국 석도 카페리 증편 '불씨 살아'

전북도의 숙원인 군산과 중국 석도를 오가는 한중 카페리의 증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1일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달 30~31일 강원도 양양에서 열린 제24차 한중 해운회담에서 양국은 군산~석도 항로의 항차 증편 건을 내년 회담에서 논의하기로 했다.양국은 군산과 석도를 오가는 최근 승객 수와 화물 물동량이 증가한 점을 들어 항차 증편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했다는 게 군산해수청의 설명이다.군산해수청 관계자는 (군산~석도 항로의)항차 증편에 대해 양국이 공감했다. 증편 시기 등은 차기회담에서 논의키로 했다면서 신규 항로 개설 및 추가 투입 시기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 및 논의사항을 관련기관에 통보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고재현 전북도 항만하천과장은 내년 한중 해운회담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항차 증편이 논의될 수 있도록 설득 논리 보완 및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이처럼 군산~중국 석도 간 항차 증편에 대해 한중 양국이 긍정적 합의를 이룰 수 있었던 데는 지역 정치권의 발빠른 행보도 한 몫했다는 평가다.국민의당 김관영 의원(군산), 김종회 의원(김제부안)과 새누리당 정운천 의원(전주을)은 항차 증편에 부정적인 해수부를 설득하는 데 공을 들였다.김관영 의원은 1일 한중 정상이 새만금을 한중 경제협력단지로 키워가자고 합의한 만큼 군산과 중국 석도 간 바닷길을 더욱 넓혀갈 필요가 분명하다며 증편이 확정될 때까지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양국 회담에서는 충남 대산~중국 용안항 간 국제카페리를 내년부터 취항하기로 결정했다.중국 용안항은 석도와 인접한 곳으로, 대산항~용안 항로가 개설되면 군산~석도 항로를 통해 국내로 입국하는 방문객과 물동량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그동안 전북도는 도내 유일의 대중국 교역 창구인 한중 카페리의 현 주 3회인 운항횟수를 주 6회로 늘려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하지만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는 미온적으로 일관했다. 군산~석도 간 항차 증편이 충남 대산항 활성화에 장애물이 될 것이라는 계산에서 나온 선택으로 보인다.특히 이번 한중 해운회담에 군산~석도 항차 증편 건이 의제로 채택되지 않게 되면서 지역 정치권 및 해운업계의 거센 반발을 샀다.한편 올해 4월 기준 군산항 물동량은 1만355TEU이며 여객은 5만197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 17% 증가했다.하지만 운항 횟수가 주 3회로 제한되면서 화물 일부가 인천과 경기 평택항으로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석도 간 카페리를 이용하는 승객의 상당수는 드라마와 K-POP 등 한류의 영향으로 내한하는 중국인 관광객이며 중국에 수출하는 품목은 전자제품 반제품이나 신선식품, 자동차 부품 등이다.

  • 자치·의회
  • 최명국
  • 2016.09.02 23:02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내년 첫삽

전북지역 10개 시군이 참여하는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다만 내년도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선도사업 8개 가운데 4개만 반영되고, 전주 음식관광창조타운남원 옛다솜이야기원정읍 대장금테마파크는 행정 절차가 미진해 선도사업에 포함되지 못하는 등 조속한 절차 이행과 추가 예산 반영이 요구된다.1일 전북도에 따르면 내년도 국가예산에 전북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 8개 가운데 4개 사업 24억 원이 반영됐다. 반영 사업은 익산 미륵사지 관광지 조성, 완주 삼례 삼색마을 조성, 완주 경천저수지 자연공감 산수인 마을 개발, 순창 섬진강 문화예술 다님길 등이다. 미반영 사업은 순창 참살이 발효마을 조성, 무주 태권도마을 조성, 진안 부귀산 별빛고원 조성, 장수 장수천천에 놀라온 등 4개 사업이다.또 계획상 내년도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선도사업에 속했던 전주 음식관광창조타운은 토지 매입을 위한 주민 의견 수렴과 기본 계획 수립 등 사전 행정 절차가 미진했고, 남원 옛다솜이야기원은 신규 보조사업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지 못 했다. 정읍 대장금테마파크는 옥정호 수상레포츠타운 조성에 따른 시군 간 갈등으로 대상 부지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상태다.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은 내년부터 10년간 전북도충남도세종시 등 3개 시도가 29개 사업(총 사업비 5455억 원)을 함께 추진한다. 이 가운데 전북은 17개 사업에 총 3204억 원을 투자한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16.09.02 23:02

김제시 '새만금의 날' 지정, 갈등 우려

군산시김제시부안군이 새만금 방조제 12호 구간 관할권을 두고 소송까지 진행하는 가운데 김제시가 새만금의 날(10월 26일) 지정을 강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제시의 독단적인 새만금의 날 지정이 자치단체의 또 다른 분쟁과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김제시는 지난달 22일 시의원들에게 새만금의 날 조례안에 대해 사전 설명하고,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3일까지 김제시 새만금의 날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김제시 새만금의 날 조례안을 보면 제1조 목적은 새만금 2호 방조제가 김제시 관할로 귀속된 것을 기념하고, 김제시가 새만금 중심 도시임을 표명하기 위함이라고 명시했다. 제2조 새만금의 날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새만금 2호 방조제 관할 결정일인 10월 26일로 했다. 제3조 기념행사와 관련해서는 김제시장은 새만금의 날 기념행사를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김제시가 새만금의 날 지정을 추진하자 새만금개발청은 지난달 31일 전북도김제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개발청에서 회의를 진행했다.이 자리에서 새만금개발청은 단기적으로 국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연중 특정 기간을 새만금 홍보주간으로 설정하고, 새만금개발청전북도시군 합동으로 새만금의 날 행사를 추진하자고 제시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새만금의 날 지정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새만금특별법 개정까지 염두에 둔 상황이다.김제시는 새만금개발청이 주관한 국가 차원의 새만금의 날 지정은 찬성하지만, 김제시민의 뜻에 따라 지방 차원의 새만금의 날도 지정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즉 새만금개발청은 국가 행사, 김제시는 지방 행사로 치른다는 계산이다.이에 대해 군산시 관계자는 새만금은 군산시김제시부안군 어느 시군의 새만금이 아닌 대한민국의 새만금으로 김제시는 소지역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새만금의 날을 지정해도 새만금개발청이나 전북도가 할 일이지 김제시가 나서서 할 일은 아니다고 비판했다.이어 3개 시군이 협력해도 모자랄 형국에 왜 분란을 만드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덧붙였다.도 관계자도 김제시가 독자적으로 새만금의 날을 지정하면 다른 시군에서도 유사한 조례를 제정해 혼란이 예상된다며 향후 새만금의 날이 새만금특별법 개정을 통해 국가적인 행사로 추진되도록 김제시에서 조례 제정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16.09.02 23:02

정부 추경안 확정…전북 258억, 요구액 반절 이하

조선업과 일자리 지원 등 전북 현안 해소를 위한 추가경정 예산안이 최종 확정됐다.전북도에 따르면 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전북 관련 258억8000만 원 등 11조 원 규모의 올해 추경 예산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애초 도 요구액(581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셈이다.주요 사업별로 보면 수출용 특수선 건조를 위한 인력양성 사업비로 4억 원, 조선기자재 업체 업종전환 및 사업다각화를 위한 기술사업화에 5억 원, 군산 조선업 근로자 일자리 희망센터 지원사업에 3억 원이 각각 배정됐다.또한 생계급여 및 영유아 보육료 등 복지 지원비로 113억9000만 원을 확보했다. 섬과 섬 사이를 잇는 연결도가 부분개통한 고군산군도 투어관광 플랫폼 구축 사업비로는 1억6000만 원이, 고군산군도 관광 편익시설 조성에는 35억 원이 각각 반영됐다.저수지 노후화로 정비가 시급한 재해위험 저수지 정비를 위한 남원 숲멀제 등 8개 지구 위험저수지 정비사업비로는 29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앞서 정부는 총 11조 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을 마련해 지난 7월 26일 국회에 제출했다. 9조8000억 원은 구조조정 지원일자리 창출지방 재정 보강 등에 쓰고, 남은 1조2000억 원은 국가 채무 상환에 사용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 자치·의회
  • 최명국
  • 2016.09.02 23:02

장수·부안·진안 지역 맞춤형 사업 선정

정부가 전국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한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에 장수군과 부안진안군이 선정됐다.국토교통부는 낙후지역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비 지원대상으로 모두 22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도내에서는 장수(2개), 부안진안 등 모두 4개 사업이 선정됐다.장수(레드푸드 융복합센터 조성)와 부안(오복테마거리 경관정비)은 각각 최대 약 30억 원이 지원되는 일반사업에 선정됐다.장수는 레드푸드 융복합센터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의 특산품을 판매하고 체험할 수 있는 레드푸드(홍로사과, 한우, 오미자 등) 직판장가공체험장, 레스토랑, 행사 광장 등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지역농산물유통센터, 장수식품클러스터와 연계한 농식품 판매, 체험관광, 직거래 사업 등을 진행해 지역산업 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다.부안은 다섯가지 복을 누리는 테마거리를 주제로 한 오복테마거리경관정비를 통해 명품 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이와 함께 교통복지 향상이 시급한 지역의 교통서비스 체계를 개선하는 소규모 사업(사업별 3억 원 미만 지원)에는 도내에서 장수진안이 선정됐다.장수와 진안은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사업을 통해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쇼핑, 의료, 문화 등 생활복지서비스를 향상할 계획이다.지난 5월 국토부는 성장촉진지역인 전국 70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 신청을 받아 22개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을 선정했다. 성장촉진지역은 인구변화율, 소득수준 등 낙후도 종합평가 결과, 낙후도가 심한 시군을 말한다.

  • 자치·의회
  • 최명국
  • 2016.09.02 23:02

빚 없는 자치단체 '좋은 걸까'

전북지역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채무 제로(Zero)를 달성한 것과 관련해 장기적으로 주민에게 실익이 돌아가는 내실 있는 채무 제로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진안무주장수순창군의 채무액은 0원이다. 이들 지역은 지방채 발행 및 불요불급한 재정 사업 억제 등 긴축재정을 통해 채무 제로를 달성했다. 한 푼이 아쉬운 지방재정 여건에서 채무 원리금 상환이 자치단체의 부담이 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무주군은 하수종말처리시설 건립으로 빚진 115억 원을 2014년 모두 갚았다. 그동안 이자원금 상환을 위해 복지와 일자리 창출 등 현안 사업에 대해 긴축재정 기조를 유지했다.무주군 관계자는 채무액 제로를 계기로 고령화에 대응할 수 있는 복지, 일자리 창출 등 군정 현안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진안군은 민선 6기 들어 채무액 제로를 달성했다. 이항로 진안군수의 방침에 따라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고, 시급하지 않은 사회기반시설 구축 및 청사 이전신축 등의 대형 재정사업을 억제해서다.장수순창군도 채무액 제로를 당분간 유지하면서 재정건전성을 보다 높인다는 계획이다. 자체 수입이 적고 재정자주도자립도가 낮은 낙후지역 특성상 많은 채무액이 지역 재정건정성을 해칠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장수군 관계자는 열악한 재정 여건상 많은 채무를 지는 것은 위험부담이 크다면서 지역 재정이 건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중장기 사업계획을 수립할 때, 재정 분석을 면밀히 하겠다고 말했다.채무 제로화 움직임은 전국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강원 화천군은 2029년까지 갚아야 할 지방채 60억 원을 지난 2월 모두 상환했으며, 경북 고령군은 올 4월부터 빚 없는 지자체 대열에 합류했다. 충북에서는 옥천괴산단양군이, 전남에서는 담양보성무안영광완도군 등이 빚이 없다.그러나 빚도 자산이다란 말처럼 채무액이 없는 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무리하게 빚을 갚기 위해 부동산 등 자산을 매각하거나 수치상의 채무 제로에만 매달려 정작 주민에게 필요한 재정사업에 소홀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상임연구위원은 채무가 많거나 적은 것으로 재정건정성을 판단하는 것은 너무 고루한 생각이라며 미래 세대를 위한 지출로만 본다면 어느정도 채무를 지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최명국
  • 2016.09.02 23:02

[전북 생태관광, 첫 걸음 떼다 ⑬ 순창 섬진강 장군목 생태관광지] 사람·자연 함께 숨쉬는 '강·산·길' 3대 생태벨트 만든다

섬진강 장군목은 순창읍내에서 동쪽으로 동계면과 적성면의 경계에 위치해 있다. 순창 사람들은 장군목 일대가 섬진강 212.3km 구간 중에서 가장 경치가 빼어난 곳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물이 맑고 공기가 깨끗헤 여름철이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 곳에 순창군은 생태관광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장군목과 요강바위장군목이라는 이름은 풍수학적으로 두 개의 험준한 봉우리가 마주 서 있는 장군대좌형을 말한다. 서북쪽으로는 용궐산, 남쪽으로는 무량산이 우뚝 서 있어 예로부터 장군이 나올만한 명당이 있다고 하여 장군목 또는 장구목으로 불렸다.목이 좋은 이곳에 자리잡고 있는 것은 요강바위다. 장군의 터에 요강바위라니 좀 이상하지 않은가? 그러나 이 요강은 보통 요강이 아니다. 높이가 2m, 폭이 3m, 무게가 15톤이나 되는 크기로 보통사람은 엄두도 못내고 장군이나 사용했을 법한 요강이다. 토벌대를 피해 빨치산 다섯 명이 이 요강바위에 몸을 숨겨 목숨을 건졌다는 일화도 전해 내려오고 있다. 또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인들이 요강바위에 들어가서 치성을 드리면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 전설도 있다.요강바위는 오랜 세월에 걸쳐 자연이 만들어놓은 예술작품이다. 수 만년 동안 급하고 느리게 이쪽저쪽으로 강물이 흐르면서 이 일대 3km 구간에 온갖 기묘한 모양의 바위들을 만들어 놓았다. 마치 용이 기어 다니는 듯한 모습을 배경으로 그 한 가운데에 요강바위가 자리잡고 있다. 이 인근의 마을 이름도 내룡, 회룡이다.△인근 마을들섬진강미술관 부근에서 요강바위까지 일대에는 귀주, 용동과 강경, 도왕, 입석, 내룡, 회룡 등 여러 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동계면에서 장군목 접근로에는 귀주마을과 용동마을이 있다. 귀주마을에는 장수의 상징인 거북바위가 있으며 마을입구에 거북장수회관이 설립돼 있다. 마을 뒷산에는 남원양씨 시조모이신 이씨 할머니가 이 마을에 터를 잡으면서 팠다는 대모정이라는 우물이 무려 630년 동안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물 맛이 좋고 항상 물의 온도가 일정하다고 하며, 정월 대보름이면 마을 사람들이 우물굿을 한다. 용동마을 모정 옆에는 수령 400년의 느티나무가 있는데, 여름에 그늘이 시원하여 예로부터 효자나무로도 불렸다.순창군에서 장군목으로 가는 적성면의 초입에는 입석마을이 있으며 옛날 부족국가 시절 부족간의 경계에 돌을 세웠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오고 있다. 도왕마을은 산간 중의 산간 마을이며, 강경마을에는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장군목 요강바위는 내룡과 회룡마을 사이에 있는데, 순창군은 관광객들에게 이동편의와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현수교를 설치했다. 인근 용궐산은 삼림욕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치유의 숲이 조성돼 있어 장군목 생태관광지와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비전과 계획순창군은 사계절 장군목 생태관광지 조성을 통해 언제나 찾고 싶은 특별한 공간으로서의 자연생태경관 관광과 인간과 자연이 언제나 함께 숨쉬는 건강치유힐링 관광, 그리고 새롭게 계속 발전해가는 창조적인 관광을 지향하고 있다. 순창군은 이를 위해 하천생태벨트와 산림생태벨트, 가로생태벨트 등 3개 생태벨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하천생태벨트섬진강 물줄기를 따라 이어지는 구간으로 우수한 환경 및 경관자원을 활용해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자연생태정원(eco-garden)과 쌈지생태캠핑장이 있다.자연생태정원은 장군목 지역의 임도건설, 언덕 및 습지 변경 등으로 파괴된 습지 야생동물의 서식처를 복원하고 하천생태계 생물종 다양성을 증진하며, 생태보전의 중요성을 체험 교육하기 위한 것으로 내룡마을 맞은편에 33억원을 들여 추진한다. 생태습지와 농경지습지, 번식연못, 수질정화식물, 생태관찰로, 친수공간, 곤충서식처 및 야생동물 동면지 등이 조성되며, 생태정원 지하공간은 안내와 숙박 등 방문자센터의 역할을 맡게 된다.쌈지생태캠핑장은 동계면 어치리, 구미리, 적성면 석산리 등에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중저가 다목적 캠핑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캠핑장 주변의 전답 및 산림 등을 연계하여 주말농장, 산나물 채취, 씨뿌리기, 고구마 캐기, 감자 캐기, 밤따기 등의 체험도 진행할 계획이다.하천생태벨트에는 수변산책로와 수변생물 체험장, 해설 및 안내판 등이 설치돼 생태관광 및 체험의 거점으로 활용된다.△산림생태벨트용궐산, 무량산, 벌동산 등 장군목 인근의 자연경관 요소와 마을의 다양한 문화체험 요소를 연계하고 친환경 탐방로를 연결해서 숲 생태계를 탐방할 수 있도록 한다. 동식물 서식처 등 보존가치가 있는 자연경관 자원의 유지관리 체계를 조속히 마련하고, 구간별로 특색있는 테마를 부여해 볼거리와 농촌 경관을 제공한다.주요 시설로는 생태민박시설, 생태탐방로, 자연관찰로, 다랭이논 꾸불꾸불 두렁길, 생태관광 교육센터 등이 있다. 생태민박은 적성면의 입석, 도왕 강경마을과 동계면의 귀주, 용동, 내룡, 회룡 마을의 빈집을 활용하여 조성하여 농가생태와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생태탐방로는 적성면 마실숙박단지에서 에코가든까지 2.2km 구간이며, 안내판과 파고라, 데크형 전망대, 등산로 보행데크, 산책로 등이 조성된다. 산림생태환경피해를 최소화하는 범위내에서 안전성을 고려하여 섬진강의 수려한 경관 및 생태를 조망할 수 있는 수평탐방로를 조성할 계획이다.자연관찰로는 적성면 석산리 일원의 회룡과 강경, 도왕, 입석마을을 잇는 예향천리마실길이다. 섬진강 자전거길, 벌동산 등산로와 연결되어 있고 관찰로 주변으로 자생녹차밭과 고사리밭, 그리고 마을별 역사자원 등이 산재해 있어 농촌 녹색체험 관광이 가능하다.다랭이논 꾸불꾸불 두렁길은 강경마을 입구에 조성된다. 지금도 농기계가 들어가기 힘들어 전통 농기구로 씨 뿌리기부터 수확까지 농사일을 하고 있는 다랭이논을 활용해 경관을 제공하고 문화체험 장소로 활용한다. 꽃길과 두렁 산책로, 볏집공예품 전시 등이 마련된다.생태관광교육센터는 동계면 귀주마을에 설치돼 어린이 및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Edu-tour를 실시할 예정이며, 동계면 어치리 용궐산 일원에는 별도의 사업으로 암벽등반장, MTB코스, 휴식공간 등 암벽등반 및 산악레포츠 코스를 개발할 예정이다.△가로생태벨트섬진강길 약 6.8km 구간을 대상으로 하며, 올부터 사업이 시작된다. 연속적이고 조화로운 도로 및 마을길 경관을 조성하여 생태관광지를 찾는 이용객들에게 수변 그늘 및 쉼터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길가에 단풍나무와 백일홍, 이팝나무 등을 심어 특색있는 가로수길을 조성하고 계절감 느낄 수 있도록 한다.

  • 자치·의회
  • 이성원
  • 2016.09.02 23:02

박형배 시의원 "청소년 밥도 못먹고 봉사활동"

전주시 각 기관에서 행해지는 청소년들의 자원봉사활동이 행정 편의적으로 이뤄지거나 노동착취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전주시의회 박형배 의원(효자34동)은 지난 31일 열린 제334회 전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전주시가 청소년들의 봉사활동 이수시간이 내신에 반영되는 준 강제성을 이용, 업무와 행정의 편의를 도모하는 행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박 의원은 전주시 시설관리공단 산하 일부 사업장에서 유급 종사자가 해야 할 업무를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진행하고 있다며 청소용역업체에서 해야 할 완산수영장 내외부 청소를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무임업무를 시키거나 빙상경기장 스케이트 대여 업무를 자원봉사자에게 분담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특히 아침 9시에서 저녁 6시까지 8시간 업무를 시키면서 점심조차 제공하지 않는 등 청소년 노동력 착취가 심각하다는 게 박 의원의 지적이다.박 의원은 또 전주 국제영화제 자원봉사자인 지프지기를 운영하며 하루 15시간의 근무를 시키고도 활동비로 1만 원만 지급하고 있다며 이런 사례는 행정이 자원봉사에 대해 얼마나 왜곡되고 편향된 인식을 가졌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주시가 자원봉사 도시로서의 위상에 맞게 시민이 즐겁고 행복한 자원봉사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자원봉사에 대한 잘못되고 편향된 인식부터 바로잡는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며 전주시의 철저한 실태조사와 지도 감독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전주시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제기된 사례에서 일부 오해가 있긴하지만 이런 문제가 빚어진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봉사활동 수요처(봉사기관)와 협의를 계속하는 등 관리를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해명했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16.09.01 23:02

김영란법 알고 보자…자치단체 교육 분주

전북도를 비롯해 도내 시군들은 이른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전담팀 구성, 청렴부패방지 교육, 징계규칙행동강령 정비에 앞다퉈 나섰다.지난 31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영란법 시행(9월 28일)에 따른 혼선 예방을 위해 도청 각 실국을 비롯해 시군, 도의회 등에 김영란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 홍보 및 교육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다.또 국민권익위원회 전문강사를 초빙, 도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할 계획이다.도 감사관실에는 김영란법 관련 신고를 받고 처리하는 전담팀을 구성해 시행 초기의 혼란을 최소화할 방침이다.도내 각 시군도 김영란법 바로 알리기에 나섰다. 김제시는 다음 달 12일, 전주시는 같은 달 19일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김영란법 관련 특강을 진행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도는 다음 달 6일 도청 공연장에서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 등 도내 6개 기관과 함께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제1회 청년 누리 문화제를 열 예정이다.이번 행사에는 송하진 도지사와 성영훈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전북도교육청, 농촌진흥청, 국민연금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 전북대학교병원 등 도내 6개 공공기관장과 시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한다. 희망 전북, 청렴으로 물들이다란 주제로 열리는 행사에서는 기관장들과 감사책임자들의 청렴 선언 및 핸드프린팅, 국민권익위원회의 김영란법 제대로 알기 특강, 판소리 및 연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박용준 전북도 감사관은 이번 청렴 문화제는 청렴 관련 민관 협업의 모범사례로 꼽힐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 반부패 청렴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전북이 대표적인 청렴 지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박 감사관은 정부나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김영란법 관련 징계규칙과 공무원 행동강령에 대한 세부사항이 내려오면, 도 내부 규정에 해당 사항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자치·의회
  • 최명국
  • 2016.09.01 23:02

"세계잼버리 유치 범정부 지원 필요"

전북도는 지난 31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2016년 제3회 새만금 정책포럼’을 열었다.이번 포럼은 2023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 방안, 국가 예산 확보 현황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이항복 전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세계잼버리 유치 활용방안’이란 주제로 강연하면서 세계잼버리 유치가 새만금 개발에 미칠 영향에 관해 설명했다.이 전 의장은 “1991년 세계잼버리를 유치했던 강원 속초·고성지역의 경제발전 속도가 20년 이상 앞당겨진 것으로 평가된다”며 “세계잼버리를 새만금에 유치하면 새만금 개발을 위한 인프라 구축계획이 조기 실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 전 의장은 “친환경적인 야영생활과 청소년들이 역동적인 스카우트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세계잼버리의 이미지를 활용해 새만금의 미래지향적 가치를 부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폴란드와의 치열한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범정부 차원이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남궁근 새만금 정책포럼 위원장을 비롯해 최재용 전북도 새만금추진지원단장 등 참석자들은 새만금 국제공항·신항만 등 사회기반시설(SOC), 전기·수도·하수시설 등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남궁근 위원장은 “전 세계 5만 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할 것으로 보이는 2023 세계잼버리는 약 8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되는 대규모 국제행사”라며 “새만금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새만금지역의 개발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자치·의회
  • 최명국
  • 2016.09.01 23:02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