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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곤충산업 세계 메카 꿈꾼다 (상) 현황] 사육농가, 4년 만에 15배 증가

미래 식량부족문제를 해결할 자원으로 곤충산업이 각광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곤충산업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전북은 농촌진흥청이 이전하고 사육농가가 폭증하는 등 곤충산업의 세계메카로 부상할 여건이 충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이에 도내 곤충산업의 현안과 제안, 선도농가 탐방등 전북곤충산업의 현주소를 3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전북지역 곤충사육농가가 4년새 15배 이상 증가하고 농가 수익은 같은 기간 4배 늘어나는 등 전북의 곤충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곤충사육농가는 2014년 12농가에 그쳤던 도내 곤충사육농가는 지난해 189농가로 4년새 15배 이상 늘어났다. 종사자 수는 189명에 263명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익산이 30농가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김제 23농가, 완주 19농가, 정읍과 무주, 고창 각 17농가, 임실 16농가, 장수와 진안 각 12농가, 군산 10농가, 부안 7농가, 전주 5농가, 남원과 순창 각 2농가 등의 순으로 곤충을 생산?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곤충 종류별로는 동애등에가 2억100만마리로 가장 많이 사육되고 있고 다음으로 귀뚜라미 1억1612만2000마리, 흰점박이 꽃무지(꽃벵이=굼벵이)로 2115만2000마리, 장수풍뎅이 1482만2000마리 등의 순이다. 동애등에는 음식물 쓰레기를 분해해 사료화하는데 주료 사용되며, 귀뚜라미와 꽃무지는 건강식품으로, 장수풍뎅이는 애완용 및 학습체험용으로 쓰인다. 난방시설만 갖추면 1년 내내 생산이 가능한 장점이 있어 사육도 용이한데, 도내 농가 수익은 2016년 12억5000만원에서 지난해 53억5000만원으로 4배이상 늘었다. 전북도도 곤충산업 관련 예산을 2016년 5억 원에서 지난해 26억 원으로 대폭 늘려 지원했다. 관련 체험학습장도 도내에서 운영중이다. 도가 직접 운영하는 체험학습장은 5곳이며, 연간 8만2500여 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다. 체험학습장 운영을 통해 2억6500만 원의 경제적 효과도 거뒀다. 국제식량농업기구(FAO)는 전 세계 인구가 90억 명에 들어서는 2050년부터는 현재의 인구가 섭취하는 식량의 2배가량 소비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미래 먹거리로 각광받는 곤충산업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곤충산업 시장규모가 오는 2020년 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뚜기와 백강잠, 식용누에, 고소애(갈색거저리 애벌레), 쌍별이(쌍별 귀뚜라미), 장수애(장수풍뎅이 애벌레), 꽃벵이(굼벵이) 등이 에너지바와 환, 엑기스, 쿠키, 소면 등의 제품으로 탄생했고 간과 중풍치료, 혈당안정, 혈액순환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설명이다. 도 관계자는 동의보감에서 꽃벵이 등 곤충은 간 건강 등에 효과가 있다고 나와 있다며 사육하기 좋고, 번식력이 좋아 새롭게 떠오르는 블루오션 산업이다고 말했다. 이어 곤충은 식용뿐만이 아닌 애완, 체험, 해충방제, 화분매개, 동물사료, 환경정화(음식물분해) 등으로 사용되며 점차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며 도에서도 가공유통 시설 지원등 가축농가처럼 계열화를 이루고 판로개척을 통해 유통판매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박태랑
  • 2019.04.25 20:36

전북에 2개 지사 둔 한국감정원, 25일 창립 50주년 맞아

부동산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한국감정원이 25일로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24일 한국감정원 전주지사에 따르면 한국감정원은 1969년 4월 25일 부동산의 가치를 평가하는 감정평가 전문공기업으로 설립된 이후 약 200만건의 감정평가 업무를 수행해 왔다. 2016년 9월 한국감정원법이 제정시행됨에 따라 부동산 시장조사 및 관리, 공시와 통계 전문기관으로 기능을 개편해 부동산 시장의 안정과 질서유지를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공공기관이다. 한국감정원은 도내에 2개의 지사(전주군산)를 두고 있으며, 그 중 전라북도를 통합 관할하고 있는 전주지사(조성용 지사장)는 1971년 7월 완산구 고사동에 최초 개설된 뒤 1993년 전북은행 본점 16층으로 이전했다. 2017년 10월 관할구역 조정에 따라 군산지사도 문을 열었다. 전주지사는 전주한옥마을을 비롯한 주요상권 및 공단, 주택 등 다양한 부동산을 대상으로 가격동향공시가격 산정, 시장관리 업무 등을 수행 중이다. 전주지사는 주택 매매와 전월세에 대한 통계 생산, 주택가격 공시업무(표준주택 약 8400호 ? 공동주택 약 24만호 공시 개별주택 약 16만호 검증을 하고 있다. 또 주요상권에 대한 임대동향 및 지가변동추이에 대한 통계를 생산하고, 허위 신고가격 검토 및 적정성 여부를 판정하는 등 부동산 거래질서를 확립, 국가 부동산 정책을 지원한다. 전주시사는 이 외에도 지역 내 저소득층의 노후화 주택을 수리해 주는 KAB 사랑나눔의 집 및 사랑의 쌀 나누기활동 등 봉사활동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 조 지사장은 한국감정원이 부동산시장의 안정과 질서 유지라는 설립 목적을 달성하고 세계 최고의 부동산전문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한국감정원이 국민과 함께한 50년을 넘어, 앞으로 함께할 100년을 위해 쉼 없이 뛸것이며, 전북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백세종
  • 2019.04.24 20:20

K-water 금영섬 권역부문, 수량·수질·생태 통합물관리 비상대응 훈련 실시

K-water 금영섬권역부문(이사 박병돈)은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간 수량수질생태 통합형 물관리 비상대응 훈련(통합물관리 훈련)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와 이상기후로 홍수피해 증가 및 가뭄에 따른 수질악화가 생태문제를 야기하는 등 다양한 물 관련 재해가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예측과 대응 또한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금영섬권역부문은 물관리기본법 제정에 따른 환경부 중심 수량수질 통합물관리 기반 구축 이후, 급변하는 물관리 여건과 재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통합물관리 훈련을 실시한다. 통합물관리 훈련은 금영섬권역부문에서 관리하는 댐과 보 등 14개 시설을 중심으로 31개 지자체와 위기상황 발생 시 기관 간 대응체계를 함께 점검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K-water는 이번 훈련결과를 토대로 홍수대응 체계 개선을 검토하는 한편, 홍수기 전까지 환경부와 국토부, 지자체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탁수, 축분, 부유물 등 오염원에 대한 사전점검 및 조치를 통해 오염원 유입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박병돈 K-water 금영섬권역부문 이사는 금번 훈련을 계기로 복합적인 물 관련 재해에 체계적으로 대응 할 수 있는 통합물관리 역량을 강화해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국가 재난 발생 시에도 재난대응의 중심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백세종
  • 2019.04.24 20:20

가성비 따지는 소비 뚜렷해졌나…화장품·옷 카드 사용액↓

신용카드로 화장품과 옷을 산 금액이 계속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 패턴이 뚜렷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의류잡화에 대한 신용카드 사용액은 14조7587억원으로 1년 전보다 2.4% 감소했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화장품 사용액은 2조9839억원으로 전년보다 6.6% 줄며 2016년(3.0%), 2017년(3.2%)에 이어 3년 연속 줄었다. 의복과 직물업체에서 신용카드로 긁은 돈은 8조1731억원으로 전년보다 2.3% 축소했다. 의복직물 사용액은 2013년부터 작년까지 꾸준히 줄어들었다. 감소율은 2013년0.7%에서 2014년 2.8%, 2015년 3.1%까지 확대하다 2016년 2.3%, 2017년 0.6%줄었고 작년에 다시 커졌다. 한편 신용카드가 보편화하고 경제 규모도 커지면서 개인의 신용카드 이용액은 증가하는 추세다. 작년 개인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503조2578억원으로 1년 전보다 8.6% 늘었다. 편의점 사용액이 8조488억원으로 19.5% 늘어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음식점(8.6%), 식료품(6.6%), 의료보건(6.8%) 이용액도 불어났다. 화장품이나 의류 분야에서 사용액이 연달아 줄어든 것은 경기 성장세 둔화가 장기화하면서 소비자들이 값비싼 제품을 찾기보다는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를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의류업계에선 유니클로처럼 상품 기획서부터 유통, 판매까지 제조회사가 맡아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SPA 브랜드가 인기를 끄는 모양새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자라(ZARA)나 유니클로 등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소비자들이 가성비를 따지는 경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성태윤 연세대 교수는 경기가 나빠지면 소비자들은 생활필수품이 아닌 화장품이나 의류 소비를 줄인다며 이와 달리 고소득층은 고가 브랜드 제품을 계속해 사들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백세종
  • 2019.04.23 20:03

"전국 600여개 농축협·수협·산림조합 5년간 채용 비리조사"

정부가 청년에게 좌절감을 주는 채용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최근 5년간 전국 600여개 농축협수협산림조합의 채용 실태를 전반적으로 살펴보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지역조합 채용 실태조사 특별팀을 구성하고 이달 29일부터 8월 23까지 4개월간 600여개 지역조합(농축협 498개, 수협 40개, 산림조합 62개)을 대상으로 채용 전반을 집중 조사한다고 23일 밝혔다. 정부는 농식품부, 해수부, 산림청, 농협수협산림조합 중앙회 등 관계부처기관이 참여하는 특별팀을 구성해 최근 5년간 채용이 많았던 600개 지역조합과 비리제보가 들어온 모든 조합의 채용 전반을 조사한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5년간 모든 신규채용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대상으로 임직원의 채용 청탁이나 부당 지시가 있었는지도 집중 점검한다. 아울러 인사부서의 채용 업무 부적정 처리 여부, 채용 절차별 취약요인 등도 점검을 받게 된다. 정부는 이번 조사 대상이 아닌 조합에 대해서는 비리 정보를 수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관련 부처 홈페이지에 지역조합 채용 비리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이달 24일부터 8월 23일까지 4개월간 지역조합의 채용 비리 행위를 접수한다. 대상기관은 전국의 농축협수협산림조합이며, 신고대상은 △채용 청탁 △시험점수 및 면접결과 조작 △채용 관련 부당지시 △정규직 전환과정 특혜 등 신규채용 및 정규직 전환과정 전반에 걸친 비리 행위이다. 특별팀 관계자는 채용 비리는 고위직 임원 등이 연루돼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만큼 내부 신고가 없이는 적발하기 어렵다면서 신고자에 대한 철저한 비밀 보호를약속하니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제일반
  • 연합
  • 2019.04.23 20:03

각종 도내 경제 정보 홍수·인터넷 각종 홈피 난립, 수요자들은 혼란

#창업을 준비 중인 A씨(41)는 창업 관련 정보를 찾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전북지역 창업에 관한 기관, 단체 등의 홈페이지를 둘러봤지만 결국 본인에 맞는 창업프로그램을 찾지 못했고, 간신히 관련 창업지원 관련 홈페이지를 찾았지만 이미 모집기간이 만료된 뒤였다. A씨는 취업 맞춤 정보를 찾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린다며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데만 하루 이상 걸렸는데, 어렵게 찾아도 이미 한달전에 마무리 된 것이었다. 기가막힌 것은 그대로 홈페이지에 노출돼 있었다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전북지역 기업과 기관, 협회의 각종 창업취업 정보가 난립하면서 구직자들이나 창업희망자들에게 도움은 커녕 혼란만 안겨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공하는 인터넷 홈페이지 등 플랫폼이 다양화되고 온라인정보 또한 방대해 각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찾기 어렵기 때문으로, 각종 지원 사업과 관련한 정보 단일화 창구 마련이 요구된다. 23일 구직자와 창업희망자들에 따르면 도내에서 창업과 취업연계 등의 경제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기관단체로는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 전주상공회의소 등 10여 곳에 달한다. 이 외에도 수없이 많은 기관단체가 취업창업자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 중인 것을 감안하면, 파생된 정보의 양은 100여 개를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정보습득창구가 많을 수록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있지만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정보의 분산과 혼선을 지적하고 있다. 또 관련 정보가 넘쳐나면서 일부 기업에서는 정부와 지자체 등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것처럼 교묘하게 위장하는 등 구직자와 창업희망자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글도 존재하는 실정이다. 전문 취업포털 서비스를 이용중인 취업희망자 B씨(25) 전북지역 중소기업에서 근무하고 싶은데도 채용공고가 취업포털에 나오는 경우가 없다며 수시로 각 기업 홈페이지에 들어가 확인하고 있는데, 지역 중소기업의 채용공고를 모아 놓은 홈페이지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전북도 관계자는 경제 동향 등을 홈페이지에 업데이트 하고 있지만 취업정보나 창업지원 사업 소개는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 관계자는 진흥원 내 다른 기관의 창업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요청이 들어오면 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홍보해 주고 있다면서도 전북도 전체를 소화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전북대학교 경제학부 안 진 교수는 도내 경제분야에 관한 단일 플랫폼은 꼭 필요하다며 전라북도에서 직접 제공하면 좋겠지만 인력과 비용 등의 문제가 있어 대학 산단과 연계해 진행해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보통 홈페이지를 운영하다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경우도 많아 일부 홈페이지에 의존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며 도내 경제 분야의 정보를 한 곳에서 제공하게 된다면 경제 정보 소통의 장이 돼 전북경제 활성화의 큰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박태랑
  • 2019.04.23 20:03

농업인의 동반자 ‘벼 보험’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배꽃이 떨어졌다. 사과보다 개화시기가 빠른 배는 지난 3월에 비대신 눈이 내리며 꽃샘추위로 인해 농사의 시작도 못하는 피해가 발생하여 안타까운 실정이다. 지난해 봄 이상저온으로 시작하여 여름철 폭염태풍폭우 등으로 농작물뿐만 아니라 농업시설, 가축까지 여러 방면에서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도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보험을 통해 보상받아 농가의 소득 및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지속적인 농업 재생산 활동을 할 수 있다. 바로 2001년에 도입된 농작물재해보험이 있어 농업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전북에서만 8000 농가가 과수 보험금 109억원, 벼 보험금 155억원, 원예시설 보험금 96억원 등 농작물재해보험 전체 437억원의 보험금을 받아 자연재해로 피해를 당한 농업인들이 시련을 극복하고 경영안정을 이루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18년 전국적으로 농작물재해보험에 57종27만7112호37만8714ha보험료 5574억원가입금액 13조832억원을 가입하여 전체 농지의 33%를 차지했다. 이중 8만201호의 농가가 5842억원을 보험금으로 지급 받았다. 만약 농작물재해보험 제도가 없는 상황에서 이런 자연재해가 발생되었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어떤 보험이든 가입할 때는 적은 보험료로 보상받을 때는 가입하지 않은 것까지 많이 보상을 받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일 것이다. 농작물재해보험은 보험료가 매우 저렴하다. 농어업재해대책법에 의해 자연재해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여 예측이 어렵고, 설령 예측이 가능하더라도 농업인 스스로 대처하는데 한계가 있어 국가가 나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의무에 근거하여 보험료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총 보험료의 50%를 국가가, 15%는 도에서, 15~30%는 각 시군에서 보험료를 지원하므로, 가입자는 지역에 따라 5~20%만 부담을 하면 가입할 수 있다. 사람들이 건강할 때는 보험에 관심이 없다가 정작 아파서 보험이 필요할 때는 가입이 거절되기 때문에 건강할 때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농작물에 대한 보험도 사고가 발생되기 전에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 사과배 단감떫은 감의 보험은 3월 22일 가입 종료되어 더 이상 가입할 수 없지만, 벼 보험은 4월 22일부터 개시되어 6월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특히 이앙불능보장 혜택을 받으려면 5월 10일까지 가입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전북에서는 벼 농지 11만ha 중 가입률이 46%에 머물렀다. 때때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여 현지 방문을 할 때 보험 가입이 안 된 농가를 보면 매우 안타까웠다. 전 세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도 자연재해 안전지역이 아니다.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자연재해에 대비하여 농작물재해보험 중 벼 보험을 적극적으로 가입할 필요성이 있어 농업인뿐만 아니라 행정, 가족 등 사회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김현미 NH농협 손해보험 전북총국 팀장

  • 경제일반
  • 기고
  • 2019.04.23 20:03

"주 52시간 근무제 후 맛집 검색↓·인테리어 앱 설치↑"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이후 네티즌의 맛집 검색은 오히려 줄어든 반면 홈트레이닝과 인테리어 관련 애플리케이션 사용은 급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롯데그룹 계열 종합광고회사인 대홍기획에 따르면 자체 소셜 빅데이터 플랫폼인 디빅스 2.0과 롯데멤버스 구매 데이터, 소셜미디어 검색어 등을 근거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7월 이후 가정 내 활동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 홈트레이닝 관련 앱은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전인 지난해 6월에는 설치사용자 수가 5만명에도 못 미쳤으나 연말에는 50만명을 훌쩍 넘어섰고, 한 인테리어 관련 앱은 작년 6월 10만명대에서 연말 50만명까지 급증했다. 반면에 최근 1년간 네이버 트렌드 검색어 추이를 분석한 결과 맛집 검색은 지난해 7월에 고점을 찍은 뒤 이후 전반적으로 하강 곡선을 그리면서 올초에는 절반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소비자의 실제 구매 행태에도 반영돼 롯데멤버스 L.포인트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9월 홈데코 관련 제품 판매량이 1년 전의 약 2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디빅스 2.0을 통해 대표적인 가정 간편식으로 꼽히는 냉동식품에 대한 네티즌 반응을 분류해 보니 긍정적인 평가가 전체의 58.7%에 달해 과거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대홍기획은 설명했다. 이밖에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트렌드 키워드로 주목받은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의 연관어로도 이불 밖은 위험해, 집돌이 등이 많이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홍기획 관계자는 여가가 늘어나면서 이전에는 외부에서 이뤄지던 활동이 집 안으로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면서 나만을 위한 공간으로서의 집과 그 안에서 누리는 작은 사치를 소확행과 연결 짓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 경제일반
  • 연합
  • 2019.04.22 20:31

박영선 장관 "중소벤처 중심으로 경제체질 개선해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2일 튼튼한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상생과 공존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를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 체질개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장 간담회에 참석해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중기부 정책 철학의 근간인 상생과 공존을 실현할수 있는 주요 플랫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앞으로 중기부는 지역별, 분야별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창업벤처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중기부의 정책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또 대기업에 대해 스타트업을 일방적으로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한 전국적인 혁신 네트워크 활동 현황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국 19개 혁신센터장 및 파트너 대기업 등이 참석했다. 특히 박 장관은 광주에서 간담회를 연 배경에 대해 수소차와 수소차를 운용하는 자율주행차와의 관계에 대해 중점으로 보고 싶었다며 미래 자동차를 어떻게 운용할 수 있을지, 정부가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 알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간담회를 통해 광주뿐만 아니라 전국 각 지역 혁신센터장들로부터 인재 유출과 투자 미흡 등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청취했다. 박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3대 역점 사업 중 하나인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삼성전자와의 연계성에 장점이 있는 경북과 구미, 대구 지역에서는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삼성전자와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간담회를 마친 박 장관은 광주혁신센터가 담당하는 수소 관련 스타트업의 제품을 둘러보고, 광주혁신센터와 현대차의 지원으로 수소연료전지 소재의 국산화에 성공한 코멤텍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광주혁신센터의 지원을 받은 수소전기차 카셰어링 업체인 제이카 강오순 대표와 수소차에 직접 탑승해 업계 동향을 청취했으며, 자율주행차량 개발 현장, 수소 스테이션 등도 방문했다. 박 장관은 오흐에는 광주 광산구 1913광주송정역시장을 방문해 시장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골목 상권과 대기업의 상생 협력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박 장관은 이 시장과 현대카드의 협력 사례를 참고해 대기업과 전통시장이 상생하는 모델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다른 대기업-소상공인 상생 현장인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광주도 방문했다.

  • 경제일반
  • 연합
  • 2019.04.2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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