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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그룹 컨소시엄, 한국지엠 군산공장 인수 속도 내나

㈜명신과 MS그룹이 포함된 자동차 그룹 컨소시엄(이하 MS그룹 컨소시엄)의 한국지엠 군산공장 인수가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지엠 군산공장 인수를 위한 본 계약 체결 일정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한 달 가량 앞당겨졌으며, 향후 양도양수 완료 등의 구체적인 일정까지 알려졌기 때문이다. 17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MS그룹은 다음달 15일 한국지엠 군산공장 인수를 위한 본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6월 27일 잔금 지급 등이 마무리된 뒤 소유권이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MS그룹은 지난달 29일 매각대금 및 고용승계 규모 등 주요 사안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본 계약 체결일은 오는 6월 28일로 알려졌었다. 대주주는 엠에스오토텍이며, 여기에 명신산업과 세종공업(주) 등 3~4개 업체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지엠 군산공장 인수를 위한 본 계약이 체결되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컨소시엄 참여기업들도 전면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정부와 전북도의 지원방향도 양도양수가 마무리되는 6월 28일 이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본 계약 체결과 잔금지급, 소유권변동 등 MS그룹의 한국지엠 군산공장 인수를 위한 절차가 6월 말이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공장 설비 조립 등 1년6개월의 준비기간을 통해 2021년부터 본격 가동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강정원
  • 2019.04.17 20:16

국민연금, '살찐고양이' 제동…이사보수한도 올린 기업 '중점관리'

국민연금이 기업 덩치 등에 견줘 사내이사와 감사의 보수 한도를 지나치게 높게 올리는 투자기업을 요주의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해당 기업 주주총회에서 이사 보수 한도 인상 안건을 올리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은 물론 이렇게 지속해서 반대했는데도 개선하지 않으면 중점관리기업으로 선정하는 등 강도 높게 압박하기로 했다. 16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이런 내용의 국민연금기금 수탁자 책임 활동에 관한 지침을 만들어 시행에 들어갔다. 지침 내 국내주식 의결권 행사 세부기준을 보면 국민연금기금은 보유 상장주식과 관련해 의결권을 행사하면서 주주가치를 떨어뜨리거나 기금의 이익에 반하는 안건에 대해서는 반대하기로 했다. 특히 보수 한도 수준 및 보수금액이 회사의 규모나 경영성과 등과 비교해서 과다한 경우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나아가 기업의 경영성과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주총에서 이사 보수한도를 올리는 안건을 제안해 주주권익을 명백히 침해하는 경우 해당 기업을 중점관리기업으로 지목해 비공개 대화나 공개서한 발송 등으로 입장표명 요청, 현황파악을 위한 자료정보 요청, 개선대책 요구 등 단계적으로 압박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수년 전부터 투자기업들을 대상으로 경영진의 과도한 보수에 대해 목소리를 내왔다. 하지만 대주주의 지분 벽에 막혀 큰 성과는 없었다.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기업 임원조차 거액의 연봉과 퇴직금을 챙기는 일이 비일비재하면서 경영진의 지나치게 높은 연봉을 제한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국내에서는 최근 주식배당만으로도 막대한 수입을 거두는 재벌 총수들이 급여와 퇴직금 등으로 엄청난 규모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됐다. 실제로 기업 임원과 일반 직원의 연봉 차이는 심하다. 재벌닷컴이 자산 상위 10대 그룹 계열 94개 상장사의 2018 회계연도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보수급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을 제외한 등기임원 301명의 평균 연봉은 11억4400만원에 달했다. 미등기 임원 4676명의 연봉은 평균 4억1200만원이었다. 미등기 임원을 제외한 부장급 이하 일반 직원 62만9926명의 연봉은 평균 8400만원이었다. 결국 등기임원의 연봉은 일반 직원의 13.6배, 미등기 임원의 2.8배에 각각 이르렀다. 미등기 임원의 연봉은 평직원의 4.8배 수준이었다. 경제개혁연구소 자료를 보면, 2017년 기준 국내 재벌 총수 일가 출신 최고경영자의 보수는 일반 직원보다 평균 35배 많았다. 최고경영자와 일반 직원 사이의 급여 차이가 극심하게 벌어지자 몇몇 나라에서는 이른바 살찐고양이법을 만들었다. 살찐 고양이는 탐욕스럽고 배부른 자본가나 기업가를 가리키는 말이다. 프랑스는 2012년 공기업의 연봉 최고액이 해당 기업 최저 연봉의 20배를 넘지 못하도록 하는 법을 제정했고, 스위스는 경영진의 보수를 주주가 결정하도록 하는 법을 시행하고 있다. 미국은 최고경영자 연봉이 직원 중간값의 몇 배인지 매년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2016년 최고임금법(일명 살찐고양이법)을 발의했다.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최고임금을 최저임금의 30배와 10배로 제한하자는 내용이다. 지난 8일에는 부산시의회가 자치단체 공공기관의 임원 보수를 법정최저임금의 67배로 이내로 제한하는 내용의 조례를 제정했지만, 행정안전부가 상위법에 저촉된다며 제동을 걸어 시행 가능성은 낮다.

  • 경제일반
  • 연합
  • 2019.04.16 20:30

새만금에 전기·자율차 산업 생태계 구축된다

새만금에 전북지역 자동차산업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자율차 중심의 산업 생태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이를 토대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침체된 지역 자동차 산업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6개 기관은 16일 새만금 전기자율 미래차 메카 조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조만승 한국국토정보공사 부사장, 류도정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적재정적 지원에,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해온 중진공의 역량이 더해지고, 자율주행 분야의 최고 공공기관이 연구개발에 참여해 새만금에 전기자율차와 관련 연구와 실험실증 등을 추진할 원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새만금청과 전북도는 자율주행 차량의 테스트베드(시험대) 구축을 통해 새만금 지역을 첨단 교통수단의 실증단지로 조성하고, 미래 스마트 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테스트베드는 이달 말 준공을 앞둔 새만금 주행시험장을 시작으로, 새만금 방조제 하부 수변도로 구간과 새만금 사업지역 내 실 도로 구간 등에 차례로 구축될 예정이다. 또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산업 생태계구축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로 내년부터 새만금 산업단지에 상용차 군집자율주행의 연구개발에 필요한 코랩(Co-Lab)센터와 테크비즈센터가 조성되며, 투자혜택 등 정책지원과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도 추진될 예정이다. 중진공은 전기자율차 관련 중소벤처기업 투자유치와 입주를 위한 정책자금 지원, 기업진단, 컨설팅 등을 통한 고용창출을 위해 힘을 모은다. 한국교통안전공단과 도로교통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자율주행차와 관련한 연구개발과 기술지원을 통해 각종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조성 사업에 참여한다. 김현숙 새만금청장은 새만금 지역이 미래차 전진기지로서 각종 연구와 시험실증을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을 확보했다면서 6개 관계기관이 역량을 모아 새만금을 국내 최고의 전기자율차 메카로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하진 도지사는 상용차 산업 혁신성장 연구개발과 자율군집주행 실증시험 기반 구축 등을 통해 도내 친환경 미래형 자동차 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새만금 지역에 자동차 관련기업 집적화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로 선순환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새만금 지역의 전기자율 미래차 메카 조성은 혁신성장분야 중소벤처기업 육성과 함께 지역경제를 살려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고, 미세먼지 문제도 해결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강정원
  • 2019.04.16 20:30

구직자 85% "자기소개서 쓰기 막막해"

신입 및 경력 구직자 85%가 자기소개서이력서를 작성하며 막막함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이들이 꼽은 가장 까다로운 자소서 문항은 지원동기였다. 잡코리아가 신입 및 경력 구직자 2,042명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이력서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결과 설문에 참여한 구직자 중 84.9%가 자기소개서이력서를 작성하며 막막함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러한 답변은 신입 구직자가 87.7%로 평균보다 높았고, 경력 구직자 역시 81.8%로 5명 중 4명이 자소서이력서를 작성하며 막막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막막함(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준비 부족과 준비 방법을 몰라서 등으로 다양했다. 막막함을 느낀 주요 이유를 묻자 스펙/경력 등을 평소에 정리하지 않아서(47.3%)와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할 지 몰라서(46.0%)가 나란히 1, 2위에 올랐던 것. 이어 작성해야 할 문항이 많고 까다로운 질문이 많아서(28.5%), 취업/이직 시장이 불황이라는 뉴스를 자주 접해서(20.8%), 취업/이직 정보가 너무 부족해서(15.7%) 등도 막막함을 느낀 이유로 꼽혔다(복수응답). 신입 및 경력 구직자들이 가장 까다로워 하는 자소서 항목 1위는 공통으로 지원동기를 묻는 문항이 꼽힌 가운데, 2위부터는 순위가 달랐다. 먼저 신입 구직자들은 △지원동기를 묻는 문항(41.5%)에 이어 2위에 △직무/업무 역량을 묻는 문항(24.7%)이 올랐다. 반면 경력 구직자들은 △지원동기를 묻는 문항(40.0%)과 △실패/난관극복/성취경험을 묻는 문항(23.0%)을 까다로운 문항 순위 1, 2위에 올려 차이를 보였다. 이외에 △입사 후 포부를 묻는 문항, △성장과정을 묻는 문항 등도 구직자들이 꼽은 까다로운 자소서 문항 순위에 올랐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구직자 3명 중 1명은 자소서이력서 작성 시 도움을 받는다고 답했다. 잡코리아 조사 결과 이들은 합격 자소서 등 취업포털이 제공하는 취업 자료(41.2%), 취업 카페 등 커뮤니티 내 정보(27.5%), 향후 취업/이직 희망 기업에서 근무 중인 선배(26.7%) 등에게 도움을 받고 있었다(복수응답).

  • 경제일반
  • 기고
  • 2019.04.15 20:12

농촌진흥청, 강원 산불 피해 지역 긴급 영농 지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는 16일 농업 전문가와 직원 40여 명 등이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 피해 복구와 영농 준비를 위해 현장 지원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농진청은 먼저 산불 피해로 영농 준비를 하지 못한 주민들을 위한 긴급 지원(1차)으로 벼 재배 농가의 못자리 준비와 과수밭작물 재배 농가의 피해 복구에 일손을 보탠다. 주요 작물의 종자와 안정적인 영농에 필요한 생육 보호제, 농업용 비닐 등 각종 농자재도 피해지역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제공되며, 본격적인 영농철에 들어서는 이달 하순께는 전국의 농촌진흥기관과 합동으로 추가 지원(2차)에도 나선다. 농진청이 보유한 농기계와 중장비, 전문 인력을 동원해 농경지 정리와 모내기 등 도 이뤄지며, 피해 지역의 주민들을 위한 농기계 수리와 폐농기계 수거 등도 지원된다. 김 청장은 정부의 산불 피해 복구 대책과 기업, 기관 등은 물론, 자원봉사자들의 손길까지 더해지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모든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오길 기대한다며 재난 지역 선포 이후 강원도 방문객이 크게 줄어 지역 상권도 영향을 받고 있는 만큼 청 직원들을 포함한 많은 분들이 이 지역을 찾아 경제 살리기에 도움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박태랑
  • 2019.04.15 20:12

도시재생예산, ‘관광지 조성’에 집중이 답일까

전북도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2023년까지 29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됐거나 투입될 예정이지만 대부분 관광지 조성사업으로만 쓰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예산 규모가 큰 만큼 관광객 유치를 위한 예산뿐만 아닌 내실있는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다양한 방향의 사업개발과 예산 투입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15일 전북도의 전라북도 도시재생사업 현황(2014년부터 2023년)자료에 따르면 2014년 군산 중앙동 내항지구와 연계한 근대역사문화지구 활성화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전주 우아동을 포함해 선정된 7개 지역을 포함, 2023년까지 총 16곳에 2891억원(국비 1679억원, 지방비 1212억원)예산이 투입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들이 진행 중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구도심 상권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공동체 회복과 사회통합 등을 목표로 도심활력 거점 공간, 도시재생어울림플랫폼, 경관거리와 광장 조성 등이 주 내용인데, 실제 16곳의 사업면면을 확인한 결과 대부분 상권활성화를 위한 관광지 개발사업에 치중된 경향이 뚜렷했다. 실제 16곳의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남원(문화예술로 되살아나는 도시공동체 죽동愛), 군산(공룡 화석이 살아있는 장전해이지구), 김제(역사문화사람이 만나, 다채로움이 펼쳐지는 세계축제도시 김제) 등이다. 2014년 선도 사업으로 시작된 군산 중앙동 내항지구와 연계한 근대역사문화지구활성화 사업에는 총 200억원(국비 100억원, 지방비 100억원)이 투입됐다. 지난해 사업을 마친 군산 중앙동은 사업 전 관광객이 22만명에서 2016년도 102만명으로 관광객 증가에 대한 성과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전북 대표 관광지 한옥마을과 같이 볼거리는 한정적이고 먹거리가 대부분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빈점포에 창업을 하고 볼거리와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마련했다는 평은 있지만 일회성 관광객 유입에만 그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도시재생사업의 다른 목적인 공동체 회복, 사회통합 부문도 등한시 해서는 안된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 이 사업들은 대부분 관광지 개발을 목적으로 작성한 신청서를 국토부에 제출해 사업에 선정된 것들이다. 물론 관광지조성을 통한 상권활성화도 하나의 도시재생이 될수 있지만, 대부분 정부사업 선정에 용이하도록 내용을 마련하고 선정 후에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얼마나 많은 예산을 확보했느냐는 치적용으로 쓰이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사실상 전북지역 도시재생 사업들이 관광객 유치에 초점을 둔 것은 사실이라며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지역특색을 반영해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군산을 제외한 현재 진행 중인 15곳의 재생사업 성과 모니터링 데이터가 없는 부분도 개선돼야할 부분으로 꼽히고 있다. 모니터링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정책변동에 대한 대비 등은 힘들고 이 때문에 단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업에만 치중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목소리다. 전주대학교 정철모 금융보험부동산학부 부동산학전공 교수는 지자체들이 도시재생사업 대상 선정이 되기 위해 차별화된 컨셉을 제시해 관광 분야인 축제, 문화 등을 부각시키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고 도시재생사업의 핵심은 주거환경 개선과 노후 상가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전반적으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며, 주민역량을 강화해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가능케 하기 위해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도시재생목적과 맞게 하고, 관 주도적인 현재의 방법에서 민간이 참여해 주민 주도적으로 발전해 나아가도록 방향성을 잡아야 한다며 커뮤니티 비지니스 공간제공 등 운영자금, 지속적인 상품개발 등이 필요하지 단순 관광지 조성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조언했다.

  • 경제일반
  • 박태랑
  • 2019.04.15 20:12

"자영업 업종별 경쟁상황 DB 구축해 과밀화 부작용 줄여야"

자영업의 경쟁 상황을 업종별로 보여주는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과밀화에 따른 사업 실패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정호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4일 금융 브리프에 게재한 생활밀착형 자영업자 대출의 건전성과 경쟁 관련 정보의 활용 보고서에서 상권별로 영업 현황을 보여주는 자영업 정보 통합 DB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과밀 업종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해 자영업자의 신규 진입을 조절할 필요가있다는 것이다. 2017년 기준 통계청 기업생멸행정통계를 보면 도소매, 숙박음식점 업종의 5년 생존율은 각각 25.4%, 18.9%로 전 업종 평균(28.5%)에 미치지 못한다. 특히 숙박음식점업 생존율은 5년 연속 최하위다. 이런 상황에서 신규 시장 진입이 늘어나면 자영업자 대출의 부실화도 피하기 어렵다고 보고서는 우려했다. 전체 자영업자 대출의 전년 동기대비 증가세는 둔화하는 추세지만 자영업자 대출 중 제2금융권 비중은 지난해 말 30.5%로 1년 전(28.6%)보다 상승했다. 보고서는 지방자치단체별로 자영업자 분포, 생존율, 유동인구 등 최신 상권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영업자를 상대로 한 컨설팅과 자영업 대출 심사 과정에서도 이런 정보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서 연구위원은 자영업자 관련 영업 정보는 정확성과 시의성이 낮아 정부 정책이나 여신심사 등에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자영업 시장의 출혈 경쟁을 초래하는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연합
  • 2019.04.14 20:15

'꿈의 직장' 금융공기업·은행, 상반기 1200명 채용문 연다

보수가 많고 직업 안정성도 좋아 부러움을 한몸에 받는 금융공기업과 시중은행들이 올해 상반기 공채를 시작한다. 올해 상반기 공채 규모는 최소 12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많은 수준이다. 다만 취업준비생들이 극히 몰리는 직장인 만큼 100대 1 경쟁률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10개 금융공기업과 5대 시중은행 중 8곳이 올해 상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했거나 윤곽을 잡았다. 상반기 채용 진행을 확정한 곳은 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 수출입은행, 한국투자공사 등 4개 금융공기업,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등 4개 시중은행이다. NH농협은행은 올 상반기에 360명 채용을 완료한 상태다. 이들이 현재까지 밝힌 채용 규모는 1209명 이상이다. 지난해 상반기 1174명보다 소폭 많은 수준이다. 실제로는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가 상당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상반기에 일정 인원을 선발했던 산업은행과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아직 상반기 채용 여부를 확정 짓지 못하고 있다. 채용 진행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의미다. 최근 3년간 상반기 채용을 하지 않았던 KEB하나은행은 올해 상반기에 채용 계획을 갖고 있다. 다만 인원이 미정이다. 지난해 특성화고 졸업생 71명을 뽑았던 KB국민은행은 올해도 일정 인원을 선발할 가능성이 크지만 아직 채용 계획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전반적인 분위기상 최소 지난해 수준은 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런 미확정의 영역을 감안하면 실제 인원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큰 폭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작지 않다. 정부가 대표적인 양질 일자리인 금융권에 채용을 독려하는 데다 시중은행의 경우 올해 초에는 지난해 우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명예퇴직도 적극적으로 진행한 만큼신규 채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금융공기업은 보수와 재직기간 등 측면에서 취업준비생에게 최선호 직장으로 꼽힌다. 2017년 기준 금융위원회 산하 7개 공공기관의 직원 1인당 평균 보수는 9309만원으로 같은 시점 361개 전체 공공기관(부설기관 포함) 직원의 평균 보수인 6707만원보다 38.8% 많았다. 본인이 원하면 정년까지 근무하는 경우가 많다. 시중은행은 대개 9000만원대에서 직원 평균급여가 형성된 가운데 1억원을 넘는 곳도 있다. 금융지주사는 직원 평균급여가 1억3000만원에 육박하는 곳도 있다.

  • 경제일반
  • 연합
  • 2019.04.14 20:15

유류세 인하 5개월도 안돼 기름값 제자리…연장 효과 있을까

정부 유류세 인하로 1200원대로 하락했던 휘발유 가격이 다시 1400원대를 넘어섰다. 이는 유류세 인하 정책이 나온지 5개월도 안돼 유가가 사실상 원상복귀 된 셈으로 최근 수년간의 국제 유가 상승폭을 감안하더라도 정부 유류세 인하 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소비자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다시 유류세 인하기간을 연장하기로 했지만 국제유가 상승기조로 볼때 유가를 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0.3원 오른 리터당 1408.3원을 기록했다. 8주 연속 오름세이다. 서울에서는 1500원대를 돌파한 주유소도 나왔다. 또 지난 13일 기준 전북 평균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휘발유 1408.16원으로 전날보다 1.47원이 상승했으며, 리터당 경유도 1304.45원으로 전날보다 1.08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에서는 지난 7일 1400원대를 넘어선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이다. 유류가격 인상은 전국적인 추세로 국제유가 상승과 정유사 공급가격 등이 상승해 제품별상표별지역별로 유류 가격이 지속적으로 소폭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산유국의 감산정책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1월 6일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15%, 휘발유 123원 인하 효과)에 따라 휘발유 가격은 1200원대로 내려간 바 있다. 아무리 산유국 감산정책으로인한 유가 상승요인이 있더라도 5개월도 안돼 200원 가까이 오른 것은 과거 휘발유 가격 상승폭보다는 큰폭이라는 것이 소비자들의 불만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유류세 인하기간을 연장하되 기존 15%에서 7%로 줄여 4개월을 연장한다고 지난 12일 발표했다. 이를 두고 계속되는 기름가격상승에 유류세 인하 정책은 더이상 약발이 먹히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지난해 12월 배럴 당 50달러 아래(49.52달러)로 떨어졌던 두바이유 가격은 이달 들어 70달러 수준까지 올라와 있다. 우선 미국의 대 이란 추가 제재 가능성이 잠재적 유가 상승요인으로, 향후 유가가 더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도내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이모씨(50)는 기름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꼭 주유소에서만 가격을 올리는 것처럼 보이게 돼 원망은 늘 우리 몫이라며 정부 정책으로 인하된 기름가격이 조금씩 원래대로 돌아가면 기름을 아끼려는 고객이 늘어나 찾는 고객도 줄어들기에 우리도 손해라고 말했다. 정책이 끝나 가격상승에 대한 불안감을 표출하고 단발성 정책이 아닌 실질적 유류세 인하가 이뤄져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세버스를 운행하는 A씨(41)는 세율 인하 효과가 사라지면 지금보다 더 오를 것이고 유류세인하기간 전보다 더 많은 부담을 안을 것 같아 걱정이다며 유류세 인하를 정착시키지 않는 이상 무의미 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나라들은 유가가 물보다 싸다는데 여려 방안을 검토해 유가를 안정시켜야한다. 가격이 오를 경우, 결국 부담은 늘 서민들의 몫이 된다고 비난했다.

  • 경제일반
  • 박태랑
  • 2019.04.14 20:15

이스타항공, 지방발 타이베이 노선 경쟁력 강화 나선다

이스타항공이 지방발 타이베이 노선을 추가로 배정하고 고객 선호시간대로 출발 시간을 조정하는 등 지방발 타이베이 노선에 대한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11일부터 제주-타이노선의 5월6월 추가 스케줄에 대한 항공권 오픈을 공지하고 판매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주-타이베이 노선은 기존 주 2회(월,금)에서 2회(수,일) 추가 편성해 운항 된다. 또 하계시즌이 시작된 지난달 31일부터는 청주-타이베이 노선을 주 3회에서 4회로 증편하고, 기존 오후 10시 50분, 오후 11시 50분 출발시간을 승객이 선호하는 오후 2시 35분, 오후 4시 30분대로 옮겼다. 이스타항공은 지속적인 수요가 있는 타이베이 노선의 지방발 스케줄을 증편조정해 지방공항을 통한 노선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지방발 타이베이 노선의 운임을 인천김포 노선 대비 30~40% 저렴하게 책정하고 할임운임 비중을 높여 고객 선택권을 높이고 있다. 현재 인천김포청주제주에서 타이베이 노선을 주당 총 15회 운항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타이베이 노선은 비행시간이 2시간 30분 내외로 짧고, 인천과 김포 노선의 경우 평균 탑승률이 85%이상, 성수기 탑승률은 90%이상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인기노선이다. 이스타항공 문종배 부사장은 청주공항의 경우 경기도권에서 차량으로 이동시 인천공항보다도 접근성이 좋아 항공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주요 노선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방발 항공편에 대한 경쟁력 확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박태랑
  • 2019.04.14 20:15

수소충전소 속속 오픈…전북은 11월께 1기 개소 예정

국토교통부와 현대자동차,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12일 경기도 안성휴게소(서울 방향) 수소충전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과 한국도로공사 이강래 사장, 현대자동차 공영운 사장,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 등 행사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안성휴게소 수소충전소는 국내 최초의 고속도로 수소충전소이다. 총 356㎡의 면적에 시간당 5대 이상의 수소전기차를 완충할 수 있는 25kg/h의 충전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연중 무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현대차는 이날 안성 수소충전소 개소와 동시에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 방향) 수소충전소도 정식 개소,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오는 6월까지 △중부고속도로의 하남휴게소(경기도하남시 소재) △남해고속도로의 함안휴게소(경상남도 함안군 소재)에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개소한다. 한국도로공사도 오는 6월까지 △경부고속도로의 언양휴게소(울산시울주군 소재) △호남고속도로의 백양사휴게소(전라남도 장성군 소재) △중부내륙고속도로의 성주휴게소(경상북도 성주군 소재)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우리나라 주요 고속도로에는 총 8개의 수소충전소가 운영될 예정이며, 수소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수소전기차의 장거리 운행에 불편함을 느끼던 기존 고객들의 편의성이 향상되면 수소전기차의 보급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이미 국토부는 고속도로 휴게소는 물론 복합환승센터, 버스 차고지 등 전국 주요 교통거점에 오는 2022년까지 총 310개의 수소충전소를 정부 합동으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현대차 전주공장이 가동되고 있는 전북에서는 오는 11월 쯤에나 완주군 봉동읍 완주산단 내에 수소충전소 1기가 개소될 예정이다.

  • 경제일반
  • 김재호
  • 2019.04.14 15:23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