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1 05:12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경제일반

직장인 40% "유연근무제 혜택받고 싶어"

직장에 다니면서 혜택을 받고 싶은 최고의 복지로 구직자와 직장인 10명중 약 4명이 ‘유연근무제’를 꼽았다. 일과 생활의 균형(워라밸. Work and Life Balance)을 위해 근로자 개인의 여건에 따라 근무시간과 형태를 조절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등장하면서, 구직자와 직장인 사이에도 ‘유연근무제’ 혜택을 누리고 싶어 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잡코리아가 구직자와 직장인 4683명을 대상으로 ‘직장에 다니면서 혜택을 받고 싶은 최고의 복지제도’에 대해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잡코리아 슈퍼기업관에 소개된 기업문화와 복리후생이 우수한 유망 기업들이 실제 시행하고 있는 복지제도를 보기문항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혜택을 받고 싶은 최고의 복지제도’로 전체 응답자 10명중 약 4명에 달하는 37.8%가 ‘유연근무제’를 꼽았다. 이러한 답변은 여성이(39.9%)가 남성(34.6%) 보다 소폭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20대(39.1%)와 40대(38.6%)가 30대(35.8%)나 50대 이상(33.8%) 보다 높았다. 구직자와 직장인이 꼽은 최고의 복지제도는 연령대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20대 응답자는 ‘유연근무제(39.1%)’ 다음으로 ‘인센티브(26.7%) ‘가 최고의 복지라는 답변이 높았고, 30대 응답자는 ‘유연근무제(35.8%)’가 최고의 복지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그리고 다음으로 ‘인센티브(25.1%)’, ‘직원 휴게공간(24.9%)’이 최고의 복지라는 답변이 높았다. 40대 응답자 중에는 ‘유연근무제(38.6%)’와 ‘인센티브(25.1%)’ 다음으로 ‘직원 휴게공간(24.9%)’이 최고의 복지라는 답변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기업의 직원 복지제도는 구직자와 직장인이 취업(이직)할 기업을 선택할 때 중요한 기준이 된다. 잡코리아가 전체 응답자에게 ‘취업할 기업을 선택할 때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지’ 3가지를 꼽아보게 했다. 그 결과 첫 번째로는 ‘연봉수준’을 살펴본다는 응답자가 56.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직원 복지제도가 잘 갖춰져 있는지’를 살펴본다는 응답자가 48.3%로 두 번째로 많았다. /잡코리아 전북(제이비잡 앤 컨설팅) 문의 (063) 232-3411

  • 경제일반
  • 기고
  • 2018.07.30 21:11

[전북농생명산업 이끄는 과학자] ⑨ 국립식량과학원 조광수 박사 - 국산 기능성 감자·메밀 육종 기반 확립

“감자는 매년 약 2만2000ha 정도의 토지에서 재배되며, 총 생산액이 4600억 원에 달할 정도로 국내에서는 매우 중요한 식량 작물입니다. 그러나 최근 생산과 소비 모두 감소하고 있어 다양한 기능성 품종 개발로 새로운 소비시장을 창출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 조광수 박사가 국산 기능성 감자와 메밀 육종기반을 확립했다. 그는 항염증, 항암 효과 등 기능성 감자의 안토시아닌 함량 조절 원리를 세계 최초로 규명함으로써 세계적 학술지 ‘Journal of Expe rim ental Botnay’에도 이름을 올렸다. 조 박사는“감자와 메밀은 오랜 세월 우리 국민들의 배고픔을 덜어주던 구황작물(기상 악조건에도 상당한 수확량을 얻을 수 있어 흉년이 들 때에도 안전한 수확을 얻을 수 있는 작물)이다”며 “이제는 배고픔을 덜어주는 역할을 넘어 다양한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가 개발하고 있는 감자품종은 특히 기능성 샴푸와 화장품 등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무한변신 중이다. 조 박사는 또한 유전자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기능성 감자 육종을 위한 기초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개발한 품종은 민간기업의 육종기술 컨설팅과 유전자원 분양을 통해 육종 활성화와 수출용 품종이 자리 잡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박사는 감자 유전자원을 전 세계에서 80점을 수집했다. 고랭지연구소는 조 박사가 수집한 유전자원까지 더해 감자DNA 약 1200여점을 보존하고 있다. 또한 동시에 300여점에 대한 평가를 통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제공했다. 풍부한 비타민C를 보유량을 자랑하는 감자품종 ‘홍선’을 개발한 것도 그의 업적이다. 조 박사는 감자 이외에도 메밀 엽록체 전체 염기서열을 분석하고, 보통메밀과 밀 등의 정량·정성 분석 기술을 세계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육종은 유전자원 수집, 평가, 교배, 후대선발 및 품종 등록까지 15년가량이 소요되는 매우 어려운 작업으로 꼽힌다. 조 박사는“최근에는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해 좀 더 효율적이고 간편한 육종기술을 활용해 육종 기간 단축과 과학적인 품질관리가 가능해졌다”며 “고랭지 주요 식량작물인 감자와 메밀의 육종 효율화를 위한 유전분석 기초연구와 함께 쓴 메밀과 보통메밀, 밀 등의 품질관리의 과학화를 위한 DNA 표지인자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7.30 21:11

[최저임금 인상…전북 영향은] (중)산업구조 진단 - 85%가 영세, 인건비 감당 '난감'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정책이 전북 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되지 않을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 근본적인 원인은 소상공인 등 영세사업체가 도내 경제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는 데 있다. 이들 업체들은 생산성이 높지 않아 임금 인상에 따른 지불능력이 부족하다. 실제 올해 인건비 인상 이후 취업자수 감소폭은 더욱 확대됐으며, 도민들의 소비자 심리지수(CCSI)도 눈에 띄게 하락했다. 임금상승과 소비촉진, 투자활성화 등 소득주도성장을 위한 지역 내 선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임금인상 감당 힘든 경제구조 통계청의 경기기업경영 자료에 따르면, 전북 전체 사업체 14만 7505개 가운데 12만 6295개가 5인 미만의 소기업(광업제조건설운수업은 10인 미만)이다. 영세사업체가 도내 경제의 85.6%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평균 임금수준이 낮아 최저임금 인상의 직격탄을 맞는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업의 비율이 36%(5만 4180개)다.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을 감당하면서 고용을 유지하려면 노동에 대한 생산성이 담보돼야 하는 데 전북의 영세업체들은 그렇지 못한 실정이다고 진단했다. 전북도 소상공인 업무 담당자는 일반적으로 5인 미만이나 10인 미만의 영세상인들은 인건비를 올릴 수 있는 여건이 안 된다고 말했다. △취업자수 감소폭 확대 실제 올해 최저임금 인상후 취업자수 감소폭도 확대되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지난 11일 발표한 6월 전라북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6월 도소매, 음식숙박업 분야의 취업자수 감소폭은 -9.6%로 지난 해 같은 기간(-3.6%)보다 6%p 확대됐다. 반면 이 분야의 전국 취업자수 감소폭은 지난해 -0.6%에서 올해 0.5%로 완화됐다. 도 일자리 정책 담당자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사태까지 겹치다보니 이들 직원을 주요 고객층으로 가지고 있던 음식숙박업 분야가 직격탄을 맞았다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타격이 불가피했다고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심리지수 하락 소비심리지수는 눈에 띄게 하락했다. 한국은행 전북지부의 전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7.2로 전년 동기 조사(112.8)에 비해 5.6%p 떨어졌다. 여기에 올 7월 소비자심리지수도 104.1로 나타나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도내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기반으로 한 정부의 소득주도성장론을 현실화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전북대 박태식 경제학부 교수는 전북 경제가 위기상황에 처한 시점에서 저임금노동자영세업체의 임금증대가 생산확대, 소득증가까지 연결되기는 어려워보인다며중앙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세희
  • 2018.07.30 21:11

[ 지방분권과 혁신도시 시즌2 로드맵] ⑩ 유럽 전문가가 말하는 지역균형발전과 분권 - "중앙 중심적 생각·특정지역 부 독점, 이제는 사라져야"

전 세계가 분권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의 시대적 흐름에 공감하고 있다. 균형발전은 국민 간의 실질적 평등을 유도하고, 낙후되는 지역의 소멸을 막아 국토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중앙 집중적 사고는 20세기 산업화 시대를 거치면서 더욱 빨라졌다. 특히 압축성장으로 대변되는 한국의 경제발전은 서울을 중심으로 했기에 지역 간 불균형은 더욱 심화됐다. 영국과 스페인 등 유럽 내 전문가들은 각 나라마다 역사가 다르고 국민성에 맞춘 정책과 법안이 필요하기 때문에 획일적인 평가는 어렵지만, 특정지역이 부를 독점하고 이것이 사실상의 계층 구조를 만드는 현 상황을 타파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인터뷰는 사비 어 매슬란 카탈루냐 국제연구소장, 오리올 바토메우스 바르셀로나 자치대학교수, 폴 에드워즈 영국 버밍엄 LEP 전략 국장을 대상으로 각각 진행됐으며 공통된 질문에 따른 답변을 재구성한 것이다. -현재 한국사회는 압축 성장 과정에서 만들어진 사회적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한 지역균형발전 방안을 90년대 초부터 모색해왔지만, 지역과 수도 간 격차는 더욱 커진 상황입니다. 유럽에서 보는 한국 지방자치의 현 주소는 어떠합니까. △오리올 바토메우스(스페인)=한국은 유럽은 물론 다른 아시아 국가들하고도 단순비교하기 힘든 점이 많아요. 일단 선진국 중에선 흔치 않은 단일민족 국가로서 국민들이 같은 역사를 공유하고 있죠. 여기에 분단된 국토라는 점도 강한 특수성을 지니게 합니다. 저는 이러한 특성이 결국 서울 집중화로 나타났다고 봅니다. 같은 역사와 정서를 공유하는 한국은 중앙을 중심으로 사고하고 발전하고 지금까지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한국을 다녀온 사람들이 모두 이야기 하는 게 서울이 곧 한국이라는 것입니다. 고대에서 중세에 이르기까지 지방국가 체계를 유지했던 유럽보다 지방자치의 토대가 약한 것은 필연적인 일이라 봅니다. △폴 에드워즈(영국)=한국의 지방자치는 그 역사가 깊지 않음에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앙이 예산을 틀어쥐고 분배하는 재정구조를 제외하면 선출직 공무원인 각 자치단체 대표들도 적극적으로 일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수도에 국가의 모든 인프라가 모여 있는 것은 어떤 문제를 불러온다고 보십니까. △폴 에드워즈=수도권에 모든 인프라가 집중되는 현상은 영국에서도 큰 고민입니다. 인구도 서울하고 비슷한 900만 명 규모입니다. 도시가 과밀해지면 교통 체증과 범죄율의 증가가 대표적인 폐단으로 나타납니다. 이에 따라 런던시가 추가로 지출해야 하는 비용은 매년 20억 파운드(약 3조원)에 달하고 있어요. 런던 시민들도 매년 평균 70시간의 교통 체증을 추가로 겪고 있습니다. 영국 정치문화경제 중심지인 런던은 비대화에 시민들이 힘들어하고, 다른 지역은 노후화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영국이 스마트 시티에 집중하고 있는 것도 효율적인 도시재생으로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것입니다. -지역 간 경제적사회적 격차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것은 한국만의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그럼에도 한국에서는 서울에서 태어난 것 자체가 특권이라 할 정도로 서울시민과 타 지역시민의 삶의 질이 크게 차이나고 있습니다. △사비 어 매슬란(스페인)=같은 국가 내 타 지역들과의 경제적사회적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진다면 그것은 필시 심각한 갈등과 또 다른 계층구조를 만들어 내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현재 한국과 스페인의 상황은 많이 다릅니다. 그러나 중앙정부가 모든 권력을 독점하고 기득권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비슷함을 느낍니다. 이것에 저항하면 지역이기주의로 몰아가는 프레임도 지양해야 합니다. 모든 시민은 완벽하지 않더라도 지역에 따라 차별받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국가가 해야 할 일입니다. △오리올 바토메우스=저는 한국의 명문대학이 서울에만 몰려있다는 점이 문제로 보이네요. 다른 국가의 경우 각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대학이 있습니다. 이는 유럽도 마찬가지고,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심지어 한국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도 그러한 데 한국은 유독 지방대학이 약하더군요. 지원도 미비하고 오히려 지방대를 규제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인재가 서울로만 모이는 구조를 만들어 놓고 지역균형발전을 꾀하자는 것은 궤변에 불과합니다. 청년들은 자신의 미래를 위해 지방에 명문대학이 있다면 기꺼이 찾아 갈 것입니다. 사회에 진출하기 전부터 고향을 떠나 서울서 공부하고 그곳에서 정착하는 구조에 대해 심도 있는 문제 제기가 진행돼야 하지 않을까요. 서울시민이 곧 특권이라면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한 엘리트 중 누가 지역으로 와 지역발전에 힘을 보태겠습니까. -지역 발전에 대해 이야기하면 지역이기주의다, 전체의 발전을 저해하는 소지역주의라는 프레임이 공고합니다.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폴 에드워즈=답변이 어려운 문제네요. 지역이기주의 즉 님비핌피 현상은 우리가 현대교육을 받아오며 자리 잡은 개념인데요. 물론 특정 지역이 전체 국민에 해를 가한다면 문제지만, 충분히 논의하고 균형을 모색할 수 있는 사안도 이기주의로 몰아가는 게 문제입니다. 그들이 이야기하는 전체 국민은 사실 경제가 발전된 지역에 사는 많은 기득권을 대표할 수밖에 없습니다. 공리주의와도 귀결되죠. 민간과 정부가 꾸준히 균형잡힌 정책을 만들고 공론화할 필요가 있는 문제입니다. △사비 어 매슬란=많은 사람을 위해 적은 사람의 희생을 당연시 하거나 중앙정부의 뜻을 위해 지역민의 의사를 묵살하는 건 일종의 폭력입니다. 지역이기주의와 소지역주의를 구분할 수 있는 명확한 근거나 논리는 없습니다.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어느 한쪽에 헤게모니가 실리는 것은 옳지 않아요. △오리올 바토메우스=한국인의 단결된 사고는 많은 번영을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했죠. 한국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실현을 윤리적 행위라고 판단하는 공리주의적 사고가 강합니다. 즉 집단의 행복은 개인들의 행복의 총 합이다라는 개념적 사고가 뿌리깊이 박힌 것이죠. 한국은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하며, 집단주의적 사고와 개인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공리주의적 국민성이 발달했습니다. 한국이 지방분권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이뤄내기 위해선 지역과 국가를 생각하는 국민들의 특징을 잘 파악해 설득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7.30 19:52

기금운용 수탁은행 사업설명회 북적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해외 수탁은행 선정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금융도시 조성 추진 계획에 속도감이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탁은행 선정 이후 외국계 수탁은행을 비롯한 각종 자산운용 등 금융기관들의 전북 진출 가시화가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지만, 실제 추진력은 미약하다는 지적이다. 공단은 지난 27일 전북혁신도시 기금운용본부 2층 회의실에서 해외 수탁은행 선정 사업설명회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국민연금 패싱 이라는 일각의 주장이 무색하게 주요 해외 자산운용사 관계자가 대거 참석했다. 설명회를 앞두고 기금운용본부 1층에 마련된 카페에서는 수탁은행 설명회 관련 업무를 마무리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해외 수탁은행 제안서 심사에서 꼭 지켜야 할 점이나 적격심사 내용 등 기본적인 내용이 오갔다고 전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 등은 제안 시 유의사항과 입찰 참가자격, 그리고 수탁은행의 수행능력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오갔다며 자산관리 은행의 전북혁신도시 사무소 설립 등에 대한 지자체의 요구 등에 대한 이야기는 후보자가 좁혀지는 2차 심사이후에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단은 오는 8월에서 9월 사이 구술심사와 우선협상대상을 선정한다. 계약협상 완료는 10월 이후 이뤄진다. 사실상 이달 말에서 8월 초 사이 해외 수탁은행의 전주 사무소 설치 여부에 대한 윤곽이 대부분 드러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수탁은행 선정은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도내 지자체의 행동은 제자리걸음이라는 평가다. 이때문에 금융도시 조성을 민선 7기 공약으로 내건 전북도와 전주시가 국내외 주요 자산운용사와 적극적으로 접촉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7.29 20:43

전북 자동차 산업 위기 극복 '특장차 활성화' 나선다

전북도가 특장차산업 활성화와 산업생태계 모델 구축에 나선다. 도는 지난 27일 자동차융합기술원과 전북 특장차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사업 협약식을 갖고, 수요맞춤형 특장차와 특장기자재 기술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특장차 기업의 기존 생산과 연계하거나 사업 분야를 확대하는데 필요한 차량 또는 기자재 기술 중심으로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기술을 공동 개발해 사업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도와 자동차융합기술원은 자동차와 특장차산업 관련 연구개발과 기술지도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관련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부터는 특장차산업 활성화 및 산업생태계 모델 구축사업을 통해 특장차와 특장기자재 기술개발 및 공동 브랜드 개발, 수출역량을 강화하는 지원 사업에 3년 동안 10억원씩 투입한다. 도에 따르면 특장차산업은 전북에 특화돼 있는 상용차산업과 연계효과가 큰 고부가가치산업이며, 틈새시장으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산업이다. 국내 특장차 제조업 관련 사업체수는 2000년 70여개에서 2012년 약 158개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특장차산업 생산액은 2011년 5조3000억원에서 2016년 7조3000억원으로 연평균 6.7% 성장했다. 특히 전북은 특장차 제조에 기반이 되는 상용 완성차기업이 위치해 있다. 김제에 국내 최초로 특장차 자기인증센터와 특장차전문단지를 조성해 특장차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 특장차 생산부터 인증까지 원스톱 체계를 구축, 특장차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다. 나석훈 도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시장수요에 적합한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함으로써 기업들의 매출이 올라 지역 자동차산업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와 연계한 특장차 기술개발과 시연을 통해 전북이 상용차와 특장차 산업의 선도지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강정원
  • 2018.07.29 20:19

무역분쟁 심화에 대한 우려감 지속

코스피지수는 미중간 무역전쟁에 이어 환율전쟁에 돌입할 수 있다는 우려감으로 하락출발 이후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등락을 거듭했고,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에서 마감했다. 지수는 전주대비 5.8포인트(0.25%) 상승한 2294.99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118억원과 1742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829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한때 4% 넘게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지수는 전주대비 17.63포인트(2.21%) 하락한 773.98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537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405억과 22억원 순매도했다. 이번주도 미국의 2차 관세발효와 2000억달러 규모의 관세부과 가능성에 무역분쟁 심화에 대한 우려감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무역분쟁에 대한 금융시장의 스트레스가 워낙 높아있는 상황에서 협상에 대한 작은 실마리라도 시장에 전달된다면 안도랠리는 언제든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주요 이벤트로는 미국 물가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무역분쟁으로 야기되는 수입물가 상승은 소비자물가로 전가되기 때문에 소득개선보다 물가 상승속도가 빨라지면 미국시장의 소비심리는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여 미 연준의 금리인상속도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어 관심을 가지고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시장은 2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론과 장기전으로 전개되는 미중 통상마찰의 대립구도가 증시의 공방전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당분간 업종 및 종목 간 등락흐름을 반복하며 2300포인트선 안착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행히 중국이 23일 외부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경제발전을 위해 재정금융정책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국정부는 지준율인하와 감세안, 시장개방 조치같은 내수부양정책을 펼쳐왔지만 이번 조치로 구체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정부의 공공 민간투자 환경개선을 위한 유동성지원과 개인소득세 개편에 따른 내수에 포인트를 잡고 본다면 대중국 내수용 수출비중이 높은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시장의 박스권의 모습을 보이면서 낙폭 과대주의 저점매수 전략보다는 실적주, 이벤트를 활용한 고점매도 트레이딩전략으로 중국내수소비주인 소프트웨어, 미디어, 엔터업종과 반도체, 2분기 실적주인 증권, 은행, 바이오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KB증권 익산지점 금융상품팀장

  • 경제일반
  • 기고
  • 2018.07.29 20:05

[전북농생명산업 이끄는 과학자] ⑧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윤경 박사 - 배 품종 다양화·선진 육종기술 개발 앞장

“배는 오랜 시간동안 우리 국민들에 고급 선물용으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은 과일이었지만, 최근 배 소비와 재배면적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많은 외래종 과일의 공세에 일상에서도 배를 즐겨 먹는 사람들도 줄었어요. 배 산업과 토종과일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먹기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배를 만드는 일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 김윤경 박사가 품종 다양화와 선진 육종기술 개발로 국내 배 산업의 활로를 열어가고 있다. 김 박사는 배연구소 육종팀과 함께 지난 2010년부터 개발한 배 품종은 명절 제수용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자신이 개발한 배를 일명 ‘맛 좋은 우리 배 삼총사’라고 부른다. 김 박사가 육종한 품종은 추석용 배 ‘신화’와 병 저항성 배 ‘그린시스’, 껍질째 먹는 배 ‘조이스킨’이 대표적이다. 신화는 수확시기가 기존 품종보다 15일 이상 빠른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생장조절제 처리없이 이른 추석에도 최고의 맛을 선보이는 추석명절용 품종으로 인기가 좋다. 그린시스는 동양품종인 황금 배와 서양 배 바틀렛을 교배시켜 개발한 세계 최초의 상업용 종간잡종 배다. 이 품종은 우리나라 배 재배 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검은별무늬병에 감염되는 비율이 낮다.(기존 품종 감염률 69.4%, 그린시스는 3.3%) 조이스킨은 과피 두께(55~65㎛, 일반 배 과피의 1/3수준)가 얇아 껍질째 먹기에 적합한 품종이다. 배 껍질에는 과육의 8배에 달하는 영양성분이 들어있어 껍질의 영양소까지 한꺼번에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우수한 품종선발을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SSR(Simple Sequence Repeat)마커를 활용한 것도 김 박사의 업적으로 꼽힌다. 원하는 형질을 보유하고 있는지 미리 확인하는 방법을 개발함으로써 배 품종육성 연구의 원천기술을 확보해 후배 연구자들의 연구도 탄력을 받게 됐다. 김 박사는 “육종이란 앞서간 선배들의 열정과 희생 위에 나와 후배 연구자의 신뢰가 연결된 긴 기다림과 협동의 산물이다”며 “육종은 더 나은 것들을 찾아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선택이자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7.29 20:05

[최저임금 인상…전북 영향은] (상) 노·사 반응 - "꼼수 난무" vs "줄폐업"…양쪽 모두 불만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한 최종고시를 앞두고 전북에 미치는 경제여파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근로자의 소득개선과 임금격차 완화에 기여할 수 있는 수준을 고민했다고 하지만 전북의 노동자와 경영계가 바라보는 시선은 복잡하다. 이들은 최저임금 인상 취지는 공감한다. 그러나 중소기업과 영세사업체 위주인 전북의 경제구조 때문에 고용악화와 시장위축을 우려한다. 특히 소상공인 같은 경우 최저임금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진단이다. 해결책은 없는 것일까. 최저임금 인상을 바라보는 전북 노사의 시선과 임금인상이 전북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대안 등을 짚어본다. 정부는 2019년 적용 최저임금(안)에 대해 30일까지 이의제기기간을 거쳐 빠르면 다음달 3일께 최종 결정고시한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시간당 8350원이다. 최저임금 인상 고시를 앞두고 전북의 노동자와 사업자들은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다. 저임금 노동자와 영세 자영업자가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보자는 애초 목적은 점점 멀어지는 분위기다. 도내 제조업체에서 근무하는 A씨는 상여금 25%와 복리후생비 7%를 최저임금에 포함하는 것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A씨는 도내 회사들은 가뜩이나 월급도 적은 데, 기본급에 상여금까지 포함하면 인상효과를 느낄 수 있을 지 모르겠다며일부 제조업체들은 올해 최저임금 인상 후 상여금, 식대, 교통비 등을 기본급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노동조건 변경도 통보 형식으로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비정규직 노동자였던 B씨는 업계에선 이미 상여금식대 기본급 산입, 근로시간 줄이고 휴게시간 늘리기, 해고, 외주화, 구조조정 등 각종 꼼수가 난무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구인규모도 대폭 줄여 취업할 회사 찾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한국지엠 협력업체 업주 C씨는 공장 폐쇄에 이어 최저임금도 인상돼 앞으로도 적자상태를 면치 못할 것 같다며 정부가 지역업체가 처한 상황을 보고 정책을 시행하는 지 의문이 든다고 비판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전북지회 고선영 사무처장은 당초 국회 논의테이블에 오른 소상공인 보호 정책부터 처리하고 최저임금을 올리면 충격이 완화될 수도 있는데, 이를 방기한 채로 최저임금만 오르다보니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올해 사업자 상당수가 최저임금 시급 여파로 폐업했는데 내년은 더 걱정이다고 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안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세 단체 모두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인건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고용 부진을 심화시킬 것으로 우려돼 이의제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의 이의제기가 수용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고용노동부는 최저임금제가 도입된 1988년부터 올해까지 제기된 23차례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인 적이 없다. 그동안 제기한 내용의 대부분이 소상공인 경영난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였다. 전북도 관계자는 근로자의 생활개선을 위한 임금인상은 환영할만 하지만 중소기업과 영세업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며 이번 만큼은 최저임금이 올랐을 때 중소기업과 영세상인들의 생산유발효과를 고려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세희
  • 2018.07.29 20:05

기금본부 해외 수탁은행 선정 절차 돌입

국민연금공단이 기금운용본부 해외 수탁은행 공식 선정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글로벌 금융업계가 전주에 뿌리 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연금은 올해 수탁은행 선정에 있어 금융기관 전주 이전을 평가요소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글로벌 자산관리 은행의 전북혁신도시 사무소 설립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다. 금융기관 집적은 전주가 제3 국제 금융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꼭 갖춰야 할 필수적인 요건이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24일 해외 수탁기관 선정을 공고했다. 국민연금공단은 해외 수탁은행과 기존 계약기간(2019년 1월 6일)이 조만간 종료됨에 따라 차기 해외 수탁기관 3개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국민연금은 해외 수탁기관 선정 공고를 통해 국민연금공단이 제시하는 자격과 특약요건 수용이 가능한 기관을 입찰참가 자격으로 제시했다. 또한 공단은 해외 유가증권 대여거래 경험이 풍부한 기관, 공단의 요구사항과 업무관련 개발지원 및 서비스 증진 요구에 대해 수용이 가능한 기관이 필요함을 명시했다. 제안서 제출기한은 다음달 20일 오후 6시까지다. 세계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과 거래를 하는 금융회사는 글로벌 자산운용업계에서 평판이 좋아지는 후광을 얻게 되며, 이는 곧 수 조원 대에 달하는 실적으로 연결된다. 선정된 수탁은행은 오는 2019년 1월 7일부터 2022년 1월 6일까지 3년 간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글로벌 수탁은행의 전주사무소 설치 여부는 제안서 심사가 이뤄지는 다음달 24일 이후에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확한 윤곽은 늦어도 9월 말이나 10월 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7.26 20:54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