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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직 구직자 40% "인턴십 했다"

올해 하반기 신입직 구직활동에 나설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5명중 2명은 인턴십 근무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인턴 경험은 예체능, 경상, 사회과학계열 전공자가 타 전공자에 비해 많았고, 인턴 근무 시 월 급여는 평균 144만원이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올해 하반기 신입직 구직활동에 나설 4년제 대학 학생 및 취업준비생 1855명의 <인턴십 경험>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 5명중 2명에 달하는 40.1%(744명)가 인턴십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전공별로는 예체능 계열 전공자 중 인턴십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가 47.1%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상계열(44.8%)과 사회과학계열(44.4%), 인문계열(40.5%) 전공자 중 인턴십 경험자가 많았다. 이공계열(35.4%), 자연과학계열(29.6%) 전공자 중에는 인턴십 경험자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또 인턴십 경험은 남성(37.8%) 보다는 여성(41.4%)이 많았고, 대학 재학생(34.3%) 보다 졸업한 취업준비생(43.0%) 중 인턴십 경험자가 많았다. 인턴 근무 기업 중에는 중소기업이 가장 많았다. 조사결과 중소기업에서 인턴십을 했다는 응답자가 복수선택 응답률 53.0%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이어 중견기업(21.9%), 대기업(17.5%), 공기업(13.3%), 외국계기업(9.5%) 순으로 인턴십을 했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이들 대학생 및 취준생이 인턴 근무를 하며 가장 많이 한 일은 서류정리나 자료입력, 코딩 등 단순사무보조가 복수선택 응답률 52.6%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문서작성 능력이 필요한 일(34.5%)이나 전공 지식이 필요한 일(31.5%)을 했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이외에는 △고객과 직접 대면하는 일(판매,서비스 등 28.8%) △새로운 아이디어를 요구하는 일(14.5%) 순으로 인턴근무를 했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인턴십 월 급여는 평균 144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는 근무기업에 따라 10만 원 이상 차이가 났는데, 인턴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외국계기업으로 평균 15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잡코리아 전북(제이비잡 앤 컨설팅) 문의 (063) 232-3411

  • 경제일반
  • 기고
  • 2018.08.06 21:01

[전북농생명산업 이끄는 과학자] ⑪ 국립식량과학원 이형운 박사 - 고구마 국내 품종 점유율·생산성 향상 기여

▲ 이형운 박사가 자신이 개발한 고구마 품종을 직접 수확한 후 품종의 우수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고구마는 국내에서 관련 산업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국내 농가소득 증가에 고구마의 중요성 또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고구마 산업이 세계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국내 고구마 품종 점유율 확대와 생산성 향상이 중요합니다. 병해충에 약한 외국 품종보다 식미가 우수하고 병해충에 강한 고구마 품종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 이형운 박사가 병해충에 약한 외국품종을 대체하고 생산자, 소비자, 유통업자가 모두 선호하는 새로운 고구마 품종을 개발했다. 고구마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탄수화물, 식이섬유, 베타카로틴 등 기능성분이 풍부하며 잎과 줄기에는 비타민 A, C, E가 많아 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고구마는 재배가 어렵지않아 처음 작물을 키울 때에도 수월하다. 특히 이 박사가 개발한 풍원미, 다호미는 맛이 좋고 병에도 강해 텃밭에서 재배하는 데 유리하다. 풍원미와 다호미는 육색이 주황색으로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풍원미는 덩이뿌리가 일찍 크게 잘 자라 순을 심은 후 100일110일만에도 수확이 가능하며 말랭이로 만들어 먹기도 좋다. 호감미 품종은 품질과 재배안정성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호감미는 외국품종 점유율을 2015년 61%, 2016년 53%, 지난해에는 50% 이하로까지 점차 감소시키고 있다. 풍원미는 지난해 대한민국우수품종상 국무총리상과 한국육종학회 품종상 등을 수상함으로써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국내 고구마 연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 박사는국내 고구마 산업은 식용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중국과 일본의 가공용 비율은 50% 수준으로 높다며 일본과 중국의 가공 산업 활성화가 가능한 이유는 높은 생산성인데 이처럼 우리나라도 고구마의 생산성이 향상시킬 경우 국내 고구마 가공 산업도 더욱 활기를 띄게 될 것으로 예상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에서 고구마를 이용한 말랭이, 칩, 음료 등 식품가공 산업이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신품종 개발로 농가 생산성 향상과 가공 산업 등 신수요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한편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실시한 풍원미와 호감미 품종의 기술가치 평가 결과 품종가치는 10억5700만원, 생산유발효과는 113억8300만원으로 평가됐다. 종자와 묘목 부가가치 증가액은 94억 700만원, 고용유발효과는 217명으로 나타났다. <끝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8.06 21:01

농가 폭염피해 예방기술 개발 나선다

도내에서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농가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 등에서 지구온난화에 대비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북지역은 올 여름 폭염으로 현재까지(지난 3일 기준) 121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도 모두 4명에 달했다. 가축은 80여 만 마리가 폐사했고, 농작물 피해는 21.1ha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매년 심화되는 이상기후를 대비하지 않을 경우 전북농가는 물론 농생명산업에도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농가폭염피해 예방과 함께 지구온난화에 대비한 대책은 보급과 상용화가 관건으로 보인다. 6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오는 2020년에는 우리나라 경지면적 전체의 10.1%가 2020년 아열대 기후지역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60년에는 26.6%, 2080년에는 62.3%로 늘어나 한반도 대부분 아열대 기후권역이 된다는 관측이다. 아열대기후를 보이는 국가는 8개월 이상 평균기온이 영상 10℃를 넘고, 가장 추운 달도 영하 3℃를 넘지 않는다. 국내 연평균 기온은 1911년부터 2010년까지 1.8℃ 상승했고, 1973~2017년 사이 0.67℃가 올랐다. 올해 폭염은 아열대 기후로 들어서는 전초현상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 알곡의 무게와 형태가 변하고 물리화학적 특성에도 변화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분의 경우 노화가 쉽게 일어난다. 농촌진흥청이 집중하고 있는 연구는 온난화에 적응할 수 있는 농법개발과 아열대 기후에 강한 신품종 개발이다. 농촌진흥청은 235개 기후변화대비 신품종을 개발하고, 농작물 생산성 변동을 예측하고 있다. 농장 맞춤형 기상재해 조기 경보 시범서비스는 섬진강 유역 3개 시군과 전북도내 시군 10곳을 대상으로 실시 중이다. 축산업 관련 기술개발도 빠른 상용화가 요구된다. 현재 국립축산과학원은 피해경감 대책으로 안개분무 시설, 스프링클러를 활용한 가축 샤워시설 개발로 가축의 체온과 축사 온도를 저하 시킬 것으로 분석했다. 폭염을 견딜 수 있는 차광시설과 수막시설 개발도 추진 중에 있다. 문제는 개발속도와 상용화다. 이상기후 예방 프로젝트를 전북농생명 산업과 연계시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우리나라는 현재 세계평균을 상회하는 기후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며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농가 수익모델과 작물을 개발하고, 날씨와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연중 농작물을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는 미래 농업생산 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8.06 21:01

자동차보험료 2년 만에 오른다

자동차보험료가 약 2년 만에 오른다. 인상 폭은최소 3∼4%, 시기는 오는 10월께로 전망된다. 5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올해 안에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인상 시기와 폭을 저울질 중이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보험료 인상 요인들이 누적됐다”며 “자동차 정비수가 협상이 이달 중 윤곽이 나오는 가운데, 손해율이 갈수록 나빠지는 상황”이라고 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도 “일부 대형 손보사가 9월 또는 10월에 보험료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상 요인이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약 20%로 예상되는 정비요금 상승이 가장 직접적 인상 요인이다. 이 때문에 연간 보험금 지급이 3000억원 늘고, 보험료에 2.9%의 인상 압박을 가한다. 국토교통부는 적정 정비요금을 공표하면서 “국산차 수리비 증가로 2% 후반의 자동차보험료 인상 요인이 발생할 것”이라는 보험개발원의 추산을 인용한 바 있다. 손해보험협회는 약 600개 정비업체의 등급 검증을 이번 주 중 마친다. 이를 토대로 손보사들이 8천개 정비업체들과 개별적으로 수가 계약을 맺는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등급 검증을 마치면 8월 중 웬만한 업체들과 계약이 맺어질것”이라며 “정비요금 인상을 보험료 원가에 반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업계 1위 삼성화재를 비롯한 대형 손보사들이 먼저 정비요금 상승을 반영한 자동차보험료 요율 검증을 보험개발원에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분기 말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2.6%를 기록했다. 적정 손해율 77∼78%를 웃돌았다. 2분기 말 손해율 역시 80%대 중반에 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7월 들어 교통사고가 급증했다. 사고가 1% 증가하면 손해율은 0.7∼0.8% 상승한다. 손보협회는 7월 말 손해율이 6월 말보다 6%포인트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손해율이 90%에 육박한다는 의미다. 삼성·현대·DB·KB 등 ‘빅4’에 한화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를 더한 6개사 기준 7월 1∼26일 사고는 68만3천491건 접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8.8%, 올해 6월 1∼26일보다도 8.5% 늘었다. 정비요금 인상, 손해율 악화 외에 최저임금 인상, 병원비 지급 증가 등도 자동차보험 적자를 키워 보험료 인상을 압박한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한 대형 손보사 분석에 따르면 올해 최저임금 16.4% 인상으로 일용임금이 5.6% 오르고, 그만큼 사고 때 지급되는 소득보상금(휴업손해, 상실수익액 등)이 늘어난다. 또 올해 7월부터 상급·종합병원 2∼3인실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자동차보험으로청구되는 병원비가 연간 550억원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 경제일반
  • 연합
  • 2018.08.05 19:44

2분기 실적주에 관심가져야

코스피지수는 지난 월요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미국의 중국견제정책을 담은 국방수권법이 상원을 통과로 인한 이슈로 2일 1.6% 하락했고, 이후 강보합세 마무리되었다. 지수는 전주 대비 7.31포인트 하락한 2287.68포인트로 마감했고, 코스닥 전주 보다 14.83포인트 상승한 788.81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번주에도 미중간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주 미국정부는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원래 계획한 10%에서 25%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중국의 대응에 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응책을 준비중인 중국정부는 전현직 지도자들의 의견을 확인할 수 있는 베이다이허 회의가 조만간 개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무역분쟁이슈를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주요지표로는 이번주 발표예정인 중국 7월 수출입관련 지표를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7월 6일부터 부과된 미국관세적용이후 처음 발표되는 지표로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관세에 대한 부분은 3개월이상의 시차가 소요되기에 관세인상으로 수출이 둔화되는 확인은 11월 전후로 볼 수 있을 거 같아서 수출입지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국내증시는 미중간 무역협상과정의 진통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고 있고, 국내 기업들의 실적부진과 내수경기 악화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무역분쟁으로 시장은 공포와 안도심리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면서 지수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다만학습효과 및 양국간 물밑협상을 지속하고 있어 8월을 정점으로 유가, 달러인덱스, 위안화의 안정화가 나타날 가능성과 코스피지수의 PBR 0.9배 정도인 2200포인트선 중반대에서는 바닥이라는 인식이 강해 해결의 실마리가 나온다면 안도랠리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당분간 전세계적으로 점진적 물가상승국면과 각 정부간 무역마찰이슈를 본다면 긍정적인 트레이딩 환경이 아니라는 점에서 시총 상위종목이나 경기민감 대형주의 상승추세 모멘텀은 부족한 상황이다. 시장의 근본적 변화가 나오지 않는다면 앞으로 지수는 제한적 반등과 단기조정이 이어지는 교착국면의 반복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단순히 낙폭과대주 저점매수 대응보다는 실적주호전주, 지속가능한 모멘텀이 있는 성장주, 종목별 이벤트를 활용한 고점매도 트레이딩전략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2분기 실적주인 반도체, 은행, 증권, 바이오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KB증권 익산지점 금융상품팀장

  • 경제일반
  • 기고
  • 2018.08.05 19:44

최저임금 8350원 확정…도내 소상공인 발끈

정부가 지난 3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확정 고시하자 지역 소상공인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연합회 전북지회는 오는 29일 광화문에서 최저임금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총궐기대회에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0.9% 오른 시급 8350원으로 확정하고 3일 고시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의 이의 제기를 거부하고 최저임금 재심의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경총중소기업중앙회소상공인연합회에서 제출한 이의 제기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심의의결 과정에서 절차상 하자가 없었다며 내년도 최저임금액 결정은 최저임금위에 부여된 적법한 권한 내에서 독립성중립성을 견지하면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고용부는 최저임금제가 도입된 1988년부터 지금까지 노사에서 제출한 이의 제기 26건을 모두 수용하지 않았다. 대신 고용부는 일자리 안정자금 차등 지급을 대안으로 내세웠다. 최저임금 인상에 영향을 크게 받는 업종에 대해 안정자금을 차등지급하겠다는 것이다. 현재는 업종과 관계없이 1인당 최대 13만원이다. 이에 대해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 경제단체들은 지역의 경제상황을 고려하지 못한 결정이라며 반발했다. 전북은 소상공인 등 영세사업체가 도내 경제의 85.6%를 점유하고 있다. 통계청의 경기기업경영 자료에 따르면, 전북 전체 사업체 14만 7505개 가운데 12만 6295개가 5인 미만의 소기업(광업제조건설운수업은 10인 미만)이다. 이들 업체들은 생산성이 높지 않아 임금 인상에 따른 지불능력이 부족하다. 김순원 전주상공회의소 사무처장은 전북은 인구나 경제력에 비해 업체수가 많아 매출액이 적다며 최저임금이 오르면 직격탄을 맞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달 29일을 전국 소상공인 총궐기의 날로 정하고 최저임금제도 개선 촉구 국민대회 등 불복종 운동에 나선다. 고선영 소상공인연합회 전북지회 사무처장은 소상공인의 처지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 정부에 없는 것 같다며 중앙회에서 결정한 사안대로 29일 광화문에서 저항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서도 도청 앞 1인 시위나 민주당사 앞에서 집단시위 등을 벌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소기업 중앙회는 최저임금 일괄인상에 따른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해 차등 지원 등을 도입하는 최저임금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 경제일반
  • 김세희
  • 2018.08.05 19:44

김제에 '스마트팜 혁신밸리(ICT 활용 첨단 농산업단지)'…농업경쟁력 높인다

김제시 백구면 일원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토대로 하는 첨단 농산업단지인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조성된다. 이번 선정으로 전북을 농생명 산업의 수도로 만들기 위해 도가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조성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전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혁신밸리 대상지역 공모결과 김제를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전국에서는 김제와 함께 경북 상주가 대상지로 선정됐다. 농식품부 평가에서 김제는 사업 계획의 실현 가능성, 구체성과 타당성, 지역 자원 및 농업인과의 연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생산과 교육유통 등의 기능이 집약된 첨단 융복합 클러스터로, 스마트팜에 청년인력 양성과 기술 혁신 등을 더해 농업과 전후방 산업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단지다. 이에 따라 김제시 백구면 일원에는 오는 2022년까지 청년 교육과 취창업을 지원하는 창업보육센터, 적정한 임대료만 내면 스마트팜에 도전할 수 있는 임대형 스마트팜, 기업과 연구기관이 기술을 개발하고 시험하는 실증단지가 만들어진다. 이를 기반으로 창업보육센터에서 스마트팜 농산업분야에 도전하고, 성장하는 청년 창업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임대형 스마트팜을 통해 스마트팜 창업 문턱을 낮추고, 청년 보육 참여자는 창업 뿐 아니라 스마트팜 관련 ICT기업 창취업, 전문 재배사, 스마트팜 컨설턴트 등 다양한 농업 전후방 산업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실증단지를 통해 ICT 기자재 표준화, 연구개발 등 산업 인프라를 구축해 온실 환경제어 시스템을 생산하는 기업을 육성, 저렴한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도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용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예산투자와 기본계획을 올해 말까지 수립하고 내년부터 시설 착공과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청년 창업생태계 조성과 기술혁신을 통한 농업과 전후방산업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가는 등 전북을 농생명 산업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강정원
  • 2018.08.02 20:48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선정된 배경과 전망] 농생명 연구개발 인프라 탄탄해 실현가능성 높아

전북도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유치를 위해 농업 관련 기관의 집적화와 농생명 소프트웨어 융합클러스터를 통한 실증 실적, 식품종자단지 등 농산물 생산과 관련한 기반 마련 등을 내세우며 스마트팜 혁신밸리 TF를 구성해 대응해왔다. 이 같은 노력 끝에 문재인 대통령 전북 공약 1호이자 전북도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조성 사업의 핵심 중 하나인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김제에 유치했다. 생산과 교육유통 등의 기능이 집약된 첨단 융복합 클러스터인 스마트팜 혁신밸리로 4차 산업과 연계한 전북 미래 농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이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유치 배경과 운영계획, 향후 기대효과 등을 살펴본다. △ 유치배경 도내에는 농촌진흥청, 실용화재단, 종자산업진흥센터, 국가식품클러스터, 전자부품연구원 등 농생명 연구개발 인프라가 풍성하다. 이를 활용한 연구실증검인증 체계를 구축해 기술혁신을 앞당길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도는 기존 농가의 노후화된 시설을 스마트팜으로 전환하는데 주력, 지역의 통합 마케팅 조직을 통해 판로를 일원화하는 등 생산유통을 지역 농업인 중심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또 농식품인력개발원(실용농업교육센터)에서 자체 스마트팜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왔으며, 지난 2월에는 농식품부 창업보육 시범운영기관으로 선정돼 교육 강사진과 운영 역량도 보유하고 있다.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농생명 소프트웨어 융합클러스터를 통한 ICT 연구개발 경험과 실증 실적 등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실증단지는 창업보육센터와 연접해있고, 임대형 스마트팜은 3㎞ 인근에 배치돼 창업보육센터 중심으로 집적화된 부지 확보, 입지 환경 우수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 조성운영계획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3대 핵심 기능은 청년보육센터(실습농장), 스마트팜 실증단지,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다. 전북도 계획에 따르면 전북농식품인력개발원에서 청년창업보육 시설운영과 교육을 추진하고, 농식품인력개발원에 연접한 전북대학교 소유부지에 전북대가 스마트팜 실증단지를 조성운영한다. 인근 김제시 소유부지에 청년보육 수료자가 입주할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한다. 창업보육센터는 스마트팜 농산업분야에 도전하는 등 청년들의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임대형 스마트팜을 통해 청년들의 안정적인 스마트팜 창업을 돕는다. 실증단지에서는 ICT 기자재를 표준화고도화하고 호환성 등을 높일 수 있는 연구개발을 통해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을 개발하고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능성 식품 소재 품목의 재배와 성능 고도화 실증을 통한 최적 환경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 기대효과 도는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통해 전북을 세계 최고 수준의 농생명 산업의 허브로 발돋움하겠다는 각오다. 스마트팜 창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청년 유입으로 농촌지역 고령화와 인구감소 문제 해결, 스마트팜 관련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의 표준화와 국산화로 농생명 전후방 산업의 동반성장과 종합화된 스마트팜 플랜트 구축으로 해외 수출시장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또 노후 시설을 스마트화해 생산성과 편의성을 높여 농업인들의 삶의 질도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청년보육과 실증단지 관련 교육생, 연구인력, 국내외 체험방문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 경제일반
  • 강정원
  • 2018.08.02 20:48

국민연금 고갈 빨라진다…보험료 인상설 '솔솔'

급격한 저출산고령화와 경제성장률 둔화 등의영향으로 국민연금의 고갈 시계가 기존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보험료 인상설이 솔솔 피어오르고 있다. 2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정부는 국민연금법에 따라 전 국민의 노후자산인 국민연금이 재정적으로 얼마나 건전한지를 진단하는 재정계산작업을 5년마다 벌이고 있다. 사람이 건강검진을 하는 것처럼 재정검진을 하는 것이다. 이미 2003년 1차, 2008년 2차, 2013년 3차에 이어, 국민연금 30주년인 올해 4차 재정계산을 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말부터 국민연금 재정추계위원회 등을 꾸려 시작한 4차 재정추계작업을 현재 거의 끝낸 상태로, 막판 손질을 거쳐 이달 17일께 공청회 등을 열어 공개할 예정이다. 4차 재정추계에서 국민연금 기금은 20562057년에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추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2060년에 적립금이 소진될 것으로 전망했던 2013년의 3차 재정추계 때보다34년 앞당겨진 것이다. 2018년 5월말 현재 634조원 규모의 기금적립금이 2040년대 초반 2500조원까지불어나지만, 이후 연금급여 등 지출 증가로 재정수지가 적자로 돌아서면서 급격히 쪼그라들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렇게 재정전망이 악화한 것은 예상보다 출산율이 계속 떨어지고 기대수명은 늘면서 노인 인구가 많아지는 등 급격한 인구변동 탓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즉 저출산으로 경제활동인구가 줄면서 보험료를 낼 가입자는 감소하는데, 고령화로 연금을 받을 노인은 늘고 연금수급 기간도 길어지면서 재정 상황이 나빠진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3%를 밑도는 경제성장률 전망도 한몫하고 있다. 연금 고갈 시기를 늦추고 지속가능성을 높이면서 미래세대에 부담을 떠넘기지 않으려면 보험료율 조정은 불가피하다. 정부도 이미 3차 재정계산 때 2060년까지 수지 적자가 발생하지 않게 하려면 현재 9%에 묶여있는 보험료율을 2017년부터 14.3%로 올려야 할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또 2060년까지 적립 배율을 2배와 5배로 유지하려면 2017년부터 보험료율을 10.2%, 11.4%로 각각 인상해야 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보사연은 이렇게 기금이 소진되는데도 불구하고 현행 보험료율(9%)을 올리지 않고 지금 수준 그대로 내버려 두면 적립기금이 바닥나는 시점에는 보험료율을 한꺼번에 26.327.4%로 올려야 하는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4차 재정계산에서 재정추계위는 국민연금 고갈을 30년가량 늦추려면 보험료율을 13%대로 올려야 할 것으로 추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보험료율보다 4%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국민적 거부감이 크기에 이번에도 보험료율 인상은 쉽지 않으리라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보험료율을 올리지 않더라도 국민연금이 재정적으로 장기간 지속할 수 있게 연금수령 나이를 지금보다 더 늦추거나 국민연금 의무가입 나이를 현행 연금수급 연령(만 65세)에 맞춰서 65세 미만으로 단계적으로 5년 정도 더 연장하는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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