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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용 서민들을 위한 '햇살론'이 26일 첫 출시된 가운데 전북지역 관련 금융기관 대출창구에는 가끔 문의전화가 오고 있지만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다. 이날 오전 전주시 진북동 신협중앙회 전북지부의 대출창구는 평소와 다름없고 햇살론 신청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담당 직원은 "대출 첫날이라 아직은 방문상담이나 대출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언론을 통해 홍보가 되면 상담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역 농협과 수협 등 관련 금융기관에서도 이날 일제히 햇살론 취급에 들어갔으나 대출창구는 평일 영업시간대의 모습과 다름없었다. 전주시 효자동의 한 농협에는 몇 통의 상담전화가 왔지만 이날 오전까지 신청자가 없었고, 전주시 인후동 새마을금고에는 오전 고객 4명이 찾아와 대출 여부를 상담했다. 새마을금고를 찾은 최영자(38) 씨는 "음식점 시설을 개선하고 운영자금을 빌리려고 왔는데 대출이 최고 2천만원밖에 안된다고 해서 좀 더 고민해야겠다"고 말했다. 한 50대 남성은 "여기 대출을 받으러 오는 사람은 한시가 급한 사람들"이라며 "실제 대출을 받기까지 한 달 이상이 걸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화가 났다"면서 불만을토 로하기도 했다. 금고 관계자는 "햇살론이 발표된 지난주 이후 매일 서너 통의 문의전화가 걸려왔으나 아직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며칠 뒤에나 대출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민전용 대출상품 '햇살론'이 26일 출시되자경기도내 제2금융권 각 영업장에는 대출을 받으려는 고객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그러나 전산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고 세부 대출지침이 마련되지 않은데다 직원 교육도 이뤄지지 않아 실제 대출은 8월 초순 이후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경기지역 지역농협(옛 단위농협),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등에 따르면 이날오전 각 영업장에는 햇살론을 통해 돈을 융통받으려는 고객들의 문의전화가 적게는 수건에서 많게는 10여건씩 오고 있다. 일부 영업장에는 문이 열리자마자 직접 찾아와 자신의 딱한 사정을 설명하고 대출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사례도 목격할 수 있었다. 수원농협 관계자는 "지난주 햇살론이 출시된다는 언론 보도 이후 하루 10여건의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고 오늘 아침 4명이 직접 영업장까지 찾아와 상담했다"며 "그러나 전산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대출을 할 수도 없고 아직까지 대출신청을 한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일부는 햇살론이 정부에서 저소득층에게 무료로 주는 공짜돈으로 착각하고 '왜 돈을 주지 않느냐?'며 항의하는 고객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성남농협 수진지점에도 이날 오전 고객 6명이 직접 찾아와 대출여부를 문의했으며 전화도 10여통 이상 걸려왔다. 한 대출희망자는 "개인사업을 하는데 너무 어려워 급여를 줄 돈이 없어 혹시 햇살론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문의하러 왔다"며 "그러나 소득이 2천만원 이상인 경우는 대출받을 수 없다고 해 아쉽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 안산중앙 관계자는 "햇살론이 발표된 지난주 이후 매일 10여통의 문의전화가 걸려왔으나 아직 시스템도 구축되지 않았고 담당자 교육도 이뤄지지 않아다음 주부터나 대출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경제 성적이 예상보다좋았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상반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즉 경제 성장률은 작년 동기 대비 7.6%로 잠정 집계됐다. 반기 기준으로 10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지난 12일 발표된 한은의 수정 전망치 7.4%보다 0.2%포인트 높다. 성장 추세를 가늠하는 전기 대비 성장률 역시 2분기에 1.5%로 수정 전망치 1.2%를 0.3%포인트 웃돌았다. 한은이 이날 성장률을 발표하면서 최근의 경기 국면을 '확장기'라고 진단해 올해 하반기 중 기준금리가 추가 인상될 가능성은 더욱 짙어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처럼 높은 수치에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는 데서 비롯하는 기저효과가 상당 부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하반기부터는 이만큼 높은 수치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높은 성장률 역시 지난 9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때도 충분히 고려됐을 것이라는 점에서 다음 달 12일에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 연간 6% 성장 가능..민간 부문이 견인한은은 당초 올해 성장률을 5.9%로 예상했다. 여기에는 작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상반기 7.4%, 하반기 4.5%가 될 것이라는 전제가 깔렸다. 이날 잠정 추산된 실제 성장률은 상반기 7.6%로 2000년 상반기 10.8% 이후 가장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성장률이 예상치보다 0.2%포인트 높은 것으로, 연간으로 확장하면 0.1%포인트 높아질 수 있다는 뜻이다. 결국 올해 연간 성장률이 6%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으로 이어진다. 정부도 올해 성장률 6%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02년 7.2% 이후 8년 만에가장 높은 연간 성장률이다.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은 것은 국제 금융위기 이후 정부의 경기 부양과 수출에만 기대던 우리 경제가 민간 부문과 내수의 성장 동력을 되찾은 덕으로 풀이된다. 한은 김명기 경제통계국장은 "소비, 투자, 재고를 합한 민간 부문 내수의 성장기여도가 올해 1분기 1.1%포인트에서 2분기 2.2%포인트로 높아졌다"며 "그동안의 수출 호조 효과가 민간 내수로 확산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상반기 민간 소비는 작년 동기 대비 5.0% 늘어 한은 예상치(4.9%)를 넘었다. 설비 투자는 29.4%나 증가해 예상치(20.9%)를 크게 웃돌았다. 재고 증감률은 1분기 2.2%에서 2분기 4.4%로 높아졌다. 현대경제연구원 유병규 경제연구본부장은 "내ㆍ외수 동반 성장이 높은 성장률을 이끌었다"며 "아시아 지역의 경기가 빠르게 회복해 수출이 잘 이뤄진 것도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건설 부문은 '나 홀로' 부진을 면치 못해 2분기 건설 투자는 1분기보다 2.7%나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3.4%를 기록해 2008년 4분기 -7.7%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2분기 건설업 생산도 -0.6%를 기록해 2008년 4분기 -6.8% 이후 1년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 "기저효과 작용"..성장 지속 여부가 관건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은 하반기 출구전략, 다시 말해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더빨라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을 가능하게 한다. 김명기 국장이 이날 경제 성장률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우리 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를 지속해 금융위기 이전의 정상 수준 회복에서 더 나아가 어쩌면 확장국면에 진입해 있을 가능성을 나타냈다"고 언급한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경기가 순환 주기상 고점에 가까워지는 확장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기준금리인상 등 경기 과열을 예방하고 성장세를 진정시키는 정책 수단이 고려돼야 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삼성증권 최석원 연구원은 "미국 경제가 조금 둔화했다고 해서 하반기 국내 성장률이 크게 하락할지 확신하기 어렵고, 민간 소비가 괜찮은 데다 유럽의 불확실성도 다소 해소됐다"며 "한은 집행부로서는 상당히 늦춰진 기준금리 정상화를 계속 진행해야 한다는 시각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반기 성장률 수치만으로 하반기 경제를 낙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많다.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작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8.1%와 7.2%로 치솟은 배경에는지난해 같은 기간 성장률이 -4.3%와 -2.2%를 기록한 기저효과가 깔렸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기대를 웃돈 성장률에도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생각만큼 앞당겨지지는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토러스증권 공동락 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 마이너스를 기록한 성장률이 '원위치'로 복귀하는 것에 불과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 대비 성장률 역시 하반기에는 1분기나 2분기처럼 높은 수치를 기대하기 어렵다. 한은은 수정 경제 전망을 발표하면서 전기 대비 성장률이 3분기 0.7%, 4분기 0.9%로 1%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 윤여삼 연구원은 "2분기까지 성장률 지표의 호조는 이미 알려진 사실로, 금통위도 이를 대략 파악하고 기준금리를 올렸을 것"이라며 "추가 금리 인상 시점은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과 국내 부동산 정책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26일 서민전용 대출상품인 '햇살론'에 대해 "서민지원 정책에서 한걸음 나아가 서민과 서민금융회사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농협에서 열린 햇살론 출시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신용도가 낮고 소득이 적지만 채무를 갚을 능력이 있는 성실한 서민들이 고금리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서민금융사들도 영업 활성화로 서민대출이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선순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지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아직도 서민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한겨울"이라며 "햇살론이 대출상품에서 한걸음 나아가 서민의 재기와 희망의 상징이 되도록 모두 힘을 불어넣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협동조합, 저축은행 등 햇살론을 취급하는 서민금융사에 대해 "부동산 관련 대출이나 유가증권 투자에 치중한 나머지 본래 사명인 서민금융을 소홀히 했던 것을 반성해야 한다"며 "이 점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이자 세간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해야 할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또 "햇살론은 정부와 공동으로 상호금융업권과 저축은행업권에서 선뜻 보증재원을 출연했기 때문에 가능한 정책이었다"며 "서민금융회사가 본연의 역할을 회복해 서민에게 더욱 사랑받을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태열 국회 정무위원장과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이용두 신용보증재단중앙회장,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이종구 수협중앙회장, 장태종 신협중앙회장,장일환 산림조합중앙회장, 신종백 새마을금고연합회장, 주용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이참석했다. 금융위는 이날 서민금융사들과 햇살론 대출 활성화에 협력할 것을 다짐하는 협약식도 개최했다. 또 영등포 농협의 1호 대출자에 대한 입금통장 전달식을 했다. 1호 대출자인 이모(42)씨는 자동차판매 영업사원으로 신용등급이 6등급이며, 연 9.67%의 이자율로 생계자금 1천만원을 대출받았다.
26일 출시된 햇살론은 10%대 초반의 이자로 최고 5천만원까지 빌려주는 서민전용 대출상품이다. 햇살론의 최대장점은 대출자격을 갖춘 사람만 1천700만명으로 추산될 정도로 대상이 넓다는 것이다. 미소금융과 희망홀씨대출 등 기존에 출시된 서민대출상품은 신용등급 7등급 이하로 제한돼 있지만, 햇살론은 신용등긍 6∼10등급 또는 무등급 서민이다. 또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연소득 2천만원 이하의 저소득자는 신용등급과 상관없이 대출이 가능하다. 농림어업인과 일용직, 임시직근로자는 물론이고, 노점상과 학원강사, 대리운전기사 등 무점포 자영업자도 대출대상이다. 특히 대출용도가 창업자금으로 제한된 미소금융과는 달리 창업자금은 물론 사업운영자금과 생계자금 모두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햇살론의 특징이다. 대출한도는 창업자금은 최고 5천만원, 사업 운영자금은 최고 2천만원, 생계자금은 최고 1천만원이다. 햇살론 창업자금과 사업 운영자금의 상환조건은 1년 거치 4년 이내 균등분할이고, 생계자금은 3∼5년 매월 균등분할이다. 접근성 면에서도 햇살론이 미소금융에 비해 앞섰다는 평이다. 미소금융의 경우 전국 지점이 50여개에 불과해 접근성이 낮지만 햇살론은 농협과 수협, 신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등 4천여개의 서민금융회사에서 다뤄진다. 희망홀씨대출은 전국 시중은행 지점에서 판매되기 때문에 접근성 면에선 햇살론보다 나을 수도 있다. 다만 희망홀씨대출은 시중은행들이 자체자금으로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은행마다 대출한도와 금리 등 대출조건이 다르다. 햇살론의 최고금리는 상호금융사 상품의 경우 10.6%, 저축은행 상품은 13.1%이지만 금리가 변동될 수 있다. 금리면에서 본다면 대출금리가 4.5%로 고정돼 있는 미소금융이 햇살론보다 매력적이지만, 미소금융 대출을 받기 위해선 창업시 자기자본을 30%까지 보유하고 있어야 하고 창업교육도 받아야 한다. 이에 비해 햇살론은 대출조건이 훨씬 간단하다는 설명이다. 대출희망자는 다른 기관을 들리지 않고 서민금융회사 창구만 방문해도 대출이가능하다. 자영업자는 사업자등록증, 근로자는 재직 및 근로소득 확인서류 등을 제출해야하고, 무등록.무점포 자영업자는 인근 고정사업주나 통.반장에게 사업사실 확인서를받아 제출하면 된다. 근로소득 미신고자는 근로확인서, 고용주 영업허가증, 3개월 이상 급여이체 실적이 기록된 통장원본을 제출해야 한다. 금융위는 햇살론의 1인당 평균 대출액을 1천만원으로 가정할 경우 향후 5년간모두 100만명이 햇살론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0∼40%대 고금리인 저축은행 및 대부업체의 대출상품을 이용하던 서민들이 10%대 금리인 햇살론을 이용하면 금리부담 경감효과가 6조원에 달할 것이라는게 금융위의 분석이다. 금융위는 향후 서민금융회사의 경영실태 평가시 햇살론 취급실적을 반영하고,판매실적이 우수한 서민금융회사를 포상하는 등 햇살론을 적극적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인터넷 서비스의 확대로 부동산 관련 문서확인이 갈수록 편리해지고 있다. 이미 등기부나 지적도는 안방에서 간단한 컴퓨터 조작으로 발급받게 됐고, 여타의 공문서도 인터넷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가는 추세이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일일이 해당 관청을 찾아다녀야만 했던 수고를 크게 덜어준 것이다.나아가 일부 투자자는 이제 현장 확인까지도 컴퓨터로 간단히 해결하려 하고 있다. 최근 항공사진 서비스를 활용하려는 의도다.그러나 아무리 사진이 잘 나오더라도 현장 확인만큼은 반드시 직접 현지에 가서 발로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현지에 가면, 먼저 토지의 물리적 현황을 확인해야 한다. 인터넷에 제공되는 항공사진은 과거 1~5년 전의 사진이므로 현재와 다를 수 있고 특히 표고나 경사도는 사진으로 판별하기 어렵다. 또한 현지 주민과의 분쟁 여부도 살펴야 한다. 혐오시설·경계다툼·무단경작·진입로 문제는 흔히 있는 분쟁이다. 주변의 분위기를 살피는 일도 중요하다. 동일한 이슈에 대해서도 외지인과 현지인의 시각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투자는 매물에 대한 현장감 있는 이해 하에 결정해야 한다. 안방에서 편리하게만 검색하려 하기보다 초기 매물 물색의 과정부터 발품을 팔아가며 현장감 있게 접근해야 한다.
지난 주 우리증시는 주 후반 외국인과 연기금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종가기준으로 연고점을 경신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실적개선과 경기둔화 우려가 서로 엇갈리며 등락을 거듭했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경기에 대한 부정적 언급과 주택경기지표의 악재로 흔들렸지만 미국 기업 대부분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고 국내증시도 실적이 뒷받침되는 기업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오늘은 다른 해외증시에 비해 양호한 모습을 보이는 국내 증시의 흐름이 지속될지 여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개별기업의 주식은 미래 이익을 기초로 산정하는 것처럼 개별 주식시장 또한 그 국가 전체의 기업실적이나 기초체력에 의해 평가된다. 최근 2분기 실적시즌이 계속되면서 박스권 하단이 상향 조정되고 있는 우리시장은 앞으로도 여타 글로벌증시에 비해서 차별화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차별화의 근거로 첫번째, 국내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탈을 들 수 있다. 남유럽발 재정위기 이후 투자자들은 시장에 투자함에 있어 개별기업이 아닌 국가의 재정 건전성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하기 시작했다. 경상수지나 정부부채 수준으로 건전성의 정도를 살펴보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국가가 선진국보다 우월한 양상이다.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미국 중앙은행과는 달리 점진적인 경제 회복세 전망으로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실시한 한국은행의 경기 인식 차에서 볼 수 있듯이 국가별 경기회복은 차별화된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미국과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가 글로벌 더블딥 우려로 확대되면서 증시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최근 흐름은 경기 둔화라기 보다는 위기 이후 급속한 속도를 보여왔던 글로벌 경제가 정상화 국면에 진입하기 위한 속도조절이라고 본다.차별화를 갖는 두번째 근거는 양호한 기업실적이다. 국내증시가 견고한 하방경직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었는데 실제 삼성전자의 실적 잠정치부터 LG화학, 대한항공, 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기업이 분기사상 최고 실적치를 발표했다.이처럼 개별 기업의 이익수준이 높아지면서 국내증시의 밸류에이션도 점차 낮아지고 있는데 현재 국내증시 PER는 9배에도 미치지 않아 여타 글로벌 증시 대비 현격한 저평가 상태다. 환율이 향후 급격한 강세로 전환되지 않는다면 수출기업의 4분기 이익 모멘텀을 개선시켜 국내증시의 저평가 매력을 지속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마지막으로 최근 개인과 연기금의 매수세가 지수의 하방을 견고히 했지만 역시 박스권 이탈을 결정짓는 수급 주체는 외국인이라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글로벌 유동성의 국내증시 선호도 강화가 국내증시의 차별화를 지속시키는 요인이다. 지난 5월 이후 유럽발 리스크로 유럽계 자금이 4조원 넘게 이탈했지만 연초 이후 미국계 자금은 꾸준한 매수세를 보여 수급측면에서 긍정적이다.지난 주말 새벽에 끝난 미국증시에서 유럽은행의 건전성을 테스트하는 스트레스 테스트가 별다른 악재를 제공하지 않으면서 주식시장의 큰 불확실성 하나가 사라졌다. 미국증시는 이번 주 신규주택판매, 소비자신뢰지수, 실업수당청구건수 등 경제 회복세를 가늠하는 지표가 대거 발표될 예정이어서 랠리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미지수지만 국내시장은 견고한 펀더멘털과 기업들의 실적모멘텀, 그리고 외국인들의 꾸준한 매수세로 다시 한 번 박스권 탈출을 재차 노려보는 한 주가 될 것이다.
오는 8월 말부터는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모든펀드도 판매회사를 바꿀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8월30일부터 펀드이동제 대상을 온라인 전용펀드를 포함한 온라인상으로 판매되는 모든 펀드와 체감식보수(CDSC) 펀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또 투자자가 판매회사 지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도 판매회사를 이동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이달 현재 71개사에 이르는 펀드이동 대상 판매회사(은행, 증권, 보험 등)도 하반기에는 74개 전 판매회사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금감원은 덧붙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펀드이동제 초기에는 판매사 직원 간 고객 빼가기 경쟁으로 이동이 주로 이뤄졌다"면서 "판매보수 상한(1%) 인하로 판매수수료의 차별화가 진행되면 낮은 수수료나 좋은 서비스를 찾아 이동하게 될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공모펀드를 대상으로 한 펀드 판매회사 이동제를 시행한 지난 1월 이후 상반기에는 총 1만5천780건(3천497억원), 하루 평균 143건(32억원)의 펀드가 판매회사를 바꾼 것으로 금감원은 집계했다. 판매사를 바꾼 전체 펀드 가운데 59%(2천60억원)는 증권사 간 이동이었다. 30%(1천52억원)는 은행에서 증권사로, 3%(103억원)는 보험사에서 증권사로 각각 이동했다. 제도 시행 초기보다 점점 이동 규모가 주는 경향을 보였으며 증권사 간 이동경쟁이 가장 치열하게 벌어진 것으로 금감원은 파악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23일 미소금융 사업자들이사업을 시작했을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저신용자와 저소득자 지원에 전력을 다해줄것을 주문했다. 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은행회관에서 기업 미소금융재단 이사장들과의 조찬 간담회를 갖고 "여러분이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 미소금융이 어려운 사람의 희망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소금융은 단순히 돈을 대출해주는 게 아니라 자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것이어서 더욱 어렵다"며 "그분들의 사정도 정확히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그 어느일보다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소금융은 세계은행(WB)과 같은 국제기구에서도 우리나라가 어떻게 풀어내고 정착시킬지 굉장한 관심을 두고 있다"며 "한국형 마이크로 파이낸스가 우리나라에서도 정착되는 데 좀 더 힘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진 위원장은 "이명박 대통령도 미소금융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고 저도 어떤부분은 격려를 받았지만 질책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전날 이 대통령이 서울의 한 미소금융지점을 방문한 자리에서 캐피털사의 고금리 대출 문제를 지적한 것과 관련, "캐피털사 금리가 여전히 높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에 따라 캐피털사의 금리 구조나 여신 현황 등을 점검하고 지나친고금리 영업을 하고 있다고 판단되면 금리 인하나 수수료 조정 등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저축은행 경영진과 대주주들의 전횡을 막기 위해 대형 저축은행의 대주주에 대한 적격성 심사가 매년 실시된다.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이 총여신의 20%로 단계적으로 축소되는 등 저축은행 건전성 규제가 강화되고, 대부업체가 저축은행을 인수할 법적 근거도 마련된다.대신 저축은행의 영업구역 외 여신가능 비율이 상향조정되고 출장소 설치요건이완화되는 등 저축은행의 영업활성화를 위한 규정도 신설된다.금융위원회는 21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저축은행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제금융위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제도를 신설했다. 지금까지는 신규로 저축은행을 인수할 경우에만 대주주 자격요건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심사를 받아야 했지만 앞으로는 주기적으로 자격 요건 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뜻이다.심사대상은 ▲대주주 ▲특수관계인 중 지분율 2% 이상인 주주 ▲대주주가 법인인 경우 법인의 최대주주, 대표자, 사실상 영향력 행사자 등으로 폭넓게 규정했다.대주주가 금융기관인 경우 자기자본비율 등 재무건전성 요건을 충족해야 하고, 일반법인일 경우에는 부채비율 300% 이하 요건을 갖춰야 한다.또 계열 및 대형 저축은행 30개사의 경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검사주기가 1년인 점을 감안해 매년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고, 기타 74개 저축은행은 2년에 한 번씩 심사를 받도록 했다.심사 결과 부적격 대주주로 판단될 경우 6개월 시정명령, 의결권 정지, 주식처분 명령, 이행강제금 부과 등 조치를 받는다. 심할 경우 경영권을 뺏길 수도 있다.◆ PF대출 20% 이내…성과보수 금지금융위는 저축은행의 건전성 제고를 위한 규정을 강화했다.우선 저축은행의 부실화 주범으로 지목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대한여신한도를 총여신의 30% 이내로 제한하고, 2012년까지 20%로 축소토록 했다.또 PF대출, 건설업, 부동산업 및 임대업 등 부동산 관련 사업에 대한 포괄적 여신한도는 총여신의 50% 이내로 제한키로 했다.저축은행이 대출을 하면서 이자 외에 성과보수를 받는 행위도 전면 금지했다.금융위 관계자는 "PF 대출을 하면서 분양성과에 따른 보수를 받는 등 사실상 투자와유사한 행위를 하는 폐해를 고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개별차주와 동일차주에 대한 여신한도도 신설된다. 지금까지는 개별 저축은행에 대한 여신한도만 있었기 때문에 한 개인이나 법인이 계열저축은행의 여러 계열사로부터 각각 대출을 받을 경우 이를 통제할 수단이 없었다.
시중은행들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열흘여만에 잇달아 예.적금의 금리를 올리고 있다. 하나은행은 22일 정기예금과 적금의 금리를 종전보다 0.1~0.3%포인트 올린다고 21일 밝혔다. 1년 만기 '369 정기예금'의 최고금리는 종전 연 3.5%에서 연 3.7%로 0.2%포인트 인상된다. 1년 만기 '생 막걸리 적금'의 금리는 연 3.1%로 종전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된다. 이 적금의 2년제와 3년제 금리는 각각 연 3.5%와 연 3.9%로 종전보다 0.2%포인트씩 인상된다. 여기에 우대금리 0.5%포인트를 더하면 최고 금리는 연 3.6~4.4%로 오른다. '하나 BIGPOT 적금'의 금리도 종전보다 0.2%포인트 올라 3년제와 5년제가 각각3.9%와 4.2%에 이른다. 각각 0.7%포인트와 1.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한 최고금리는 3년제 적금은 4.6%, 5년제 적금은 5.3%까지 각각 인상된다. 국민은행은 이날 적금금리를 최고 0.50% 포인트 인상했고, 정기예금 금리는 23일 최대 0.20% 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KB행복맘 적금은 1년∼2년 미만의 기본금리를 연 3.20%로 0.40%포인트 인상됐으며 2년∼3년 미만과 3년 이상은 0.50%포인트 인상해 각각 연 3.60%, 연 3.80%가 적용된다. 우대금리 연 1.10%포인트를 받은 최고금리는 연 4.90%로 오른다. KB영화사랑적금의 기본금리도 종전보다 0.2~0.3%포인트 오른 연 3.20~4.00%가 적용된다. 우대금리 1.0%포인트를 적용하면 최고 연 5.00%가 된다. 또 인터넷 전용상품인 이 파워정기예금 금리는 기간별로 0.10∼0.20%포인트 인상된다. 허브정기예금은 0.20%포인트 올라 가입금액 3천만원 기준으로 데이지형 1년제는 연 3.30%, 2년제는 연 3.40%, 3년제는 연 3.50%가 각각 적용된다. 은행들 중에서는 외환은행과 기업은행이 먼저 예금금리를 인상했다. 외환은행은 14일 예금 기간별로 금리를 0.1∼0.25%포인트 올렸고, 기업은행도 16일 종전보다 0.1∼0.3%포인트 인상했다. 저축은행들도 예금금리를 올리고 있다. 신라저축은행은 1년 이상 만기(12~24개월) 정기예금 금리를 4.3%에서 4.5%로 0.2%포인트 인상했다. 예금 기간별로 1개월 이상은 3.6%로 0.4%포인트, 6개월 이상은 3.8%로 0.2%포인트, 2년 이상은 4.7%로 0.2%포인트 각각 올렸다. 한편 은행들의 대출금리는 기준금리 인상 이후 바로 올라 양도성예금증서(CD)연동 주택담보대출의 최고금리가 6%를 옷돌 정도로 높아졌다.
전북은행 김한 은행장이 20일 본점 21층 직원식당에서 '밥퍼도우미'를 했다.은행장 취임 후 가맥집 등을 돌며 직원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등 직원들 사이로 먼저 다가서는 행보를 보여온 김한 은행장은 이날 점심시간 배식 활동을 자청했다.김 은행장은 이날 두형진 노조위원장과 함께 핑크색 앞치마를 두르고 구슬땀을 흘리며 직원들이 내미는 식판에 밥과 국을 퍼주며 환한 웃음을 잃지 않았다.유은영 대리는 "처음엔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워낙 직원들과 격의없이 소통하는 걸 즐기시는 분이라 참 즐거운 식사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최근 주가가 전 고점을 돌파함에 따라 50대 주부 박성애씨는 2007년 가입한 거치식 펀드 환매에 대한 갈등이 생겼다. 펀드를 하는 투자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져본 고민이 아닐까 싶다.특히 요즘처럼 주가 등락폭이 박스권에 있을 때는 결정 하기가 쉽지 않다.펀드 환매를 해서 정기예금을 하려니 예금 금리 또한 만족할 수준이 아니고 원금을 회복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펀드를 가입 하기 위해서는 나름대로의 기대 수익률과 손실의 범위가 결정되어 있어야 한다. 상품을 가입 하기 전에 이런 부분에 있어서 본인의 원칙이 세워져 있지 않다면 수익이나 손실이 발생했을 때 환매 결정을 하기가 쉽지 않다.박성애씨의 경우에는 목돈을 펀드에 가입한 경우로 어느 정도 원금을 회복한 상태이기 때문에 펀드 환매를 해서 현금 자산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펀드를 환매해서 현금 자산을 보유한 후에 기회가 왔을 때, 즉 주가가 크게 하락했을 때 남겨둔 자금으로 투자를 실행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투자는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아야 하는 수익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써 볼만한 전략이다. 대신에 투자 시점에 대한 판단이 잘 서지 않을 때는 투자금액도 일부씩 나눠 분할 매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손실을 경험한 후에는 그 상품에 대한 기피현상을 나타내기도 한다.하지만 투자 손실은 봤어도 투자자에게는 투자 경험이 축적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투자경험은 본인이 해 보지 않고서는 알 수가 없다. 따라서 과거의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투자 전략을 세우는 지혜가 필요하다. 또한 투자 상품을 하기 위해서는 남들이 다 내다 팔 때 투자할 수 있는 과감성이 필요하다.
◆ 물 음본점과 공장을 서로 다른 지역에 두고 있는 갑 법인은 지금까지 부가가치세를 소재지 관할세무서에 따로 신고하고 납부해 왔습니다. 이러한 불편을 피하기 위한 제도가 있다고 하는데 알려 주십시오.◆ 답 변부가가치세는 각 사업장별 신고·납부가 원칙입니다. 그러나 사업자에게 2개 이상의 사업장이 있는 경우 주된 사업장 관할세무서장에게 신청한 뒤 승인을 받아 신고는 사업장별로, 납부는 주된 사업장에서 하거나 신고 및 납부를 주사업장에서 하는 주사업장 총괄납부제도가 있습니다.주된 사업장(본점 또는 주사무소)에서 총괄해 납부하고자 하는 사업자는 과세기간 개시 20일 전에 사유 등을 기재한 총괄납부승인신청서를 관할 세무서장에게 제출해 승인을 받으면 됩니다.총괄납부 승인을 받은 경우에도 각 사업장별 납부(환급)세액은 통산해 주된 사업장에서 납부(환급)가 가능하나, 과세표준 신고는 각 사업장 관할세무서장에게 별도로 해야 합니다.이처럼 신고는 사업장별로, 납부는 총괄로 통산하는데 따른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자 단위별로 부가가치세를 신고·납부하도록 하는 사업자 단위 과세제도가 있습니다.ERP(기업지원관리·Enterprise Resource Planning)시스템을 갖춘 2개 이상의 사업장을 가진 사업자가 과세기간 개시 20일 전 본점 또는 주사무소 관할 세무서장에게 신청하고 승인을 받은 경우에는 사업자 단위 과세적용을 받아 신고·납부를 주사업장에서 일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사업자등록, 세금계산서·영수증 수수 및 신고와 납부도 모두 주사업장에서 한꺼번에 할 수 있습니다.
전북은행(은행장 김 한 www.jbbank.co.kr)은 저금리시대에 정기예금의 안정성과 투자상품의 수익성을 결합한 주가지수연동 정기예금을 1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판매하고 있다.주가지수연동 정기예금(ELD·Equity Linked Deposit)은 주가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만기에 지급할 이자가 결정되는 형태의 정기예금이다. 이번에 판매하는 상품의 연계지수는 KOSPI 200으로서 판매 종료 후 첫 주식시장 개장일인 8월 2일의 종가를 기준지수로 하여 1년 후 만기의 지수상승률에 따라 예금금리가 결정된다.
전북은행(은행장 김한)은 지난 19일 남부시장과 모래내시장, 중앙시장에서 각각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3/4분기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한 임원 및 부점장 100여명이 십시일반 자금을 모아 참여했으며, 최근 기업형 슈퍼마켓(SSM) 및 대형마트 영업 확대 등 급격한 유통환경의 변화 및 비수기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바라는 차원에서 이뤄졌다.이날 장보기를 통해 마련된 물품은 '나눔과 섬김 요양원'과 '전주 사랑의 집', '양들의 집'에 각각 전달됐다.김 한 은행장은 "지역경제 및 서민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직원들과 함께 재래시장 살리기운동 및 장보기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 우리 증시는 호재에 목말랐던 시장의 갈증이 풀렸던 한 주였다.대외 악재의 빠른 해소 속에 인텔 효과를 시작으로 2분기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면서 외국인이 지난 주에만 2조 3천 억 원이 넘게 매수, 지루한 박스권을 상향 돌파했다. 하지만 지수 급등에 따른 기술적 부담이 커지면서 주 후반 상승세가 꺾인 점은 부담이다.이번 주 역시 시장의 관심은 대내외 실적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개별기업의 실적의 결과에 따라 시장의 흐름이 변할 것으로 보인다.대외적인 변수 역시 아직 완벽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불확실성 해소 여부도 점검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 주 알코아와 인텔 등 미국 대표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은 국내 증시에도 실적 기대감을 확산시킨 모습이다.특히 인텔의 경우 2분기 실적이 창사 이래 분기 기준으로 최고 실적을 기록했고, 3분기 전망도 낙관적으로 나오면서 지수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 2분기 어닝 시즌의 첫 출발은 순조로웠다는 평가다. 이 같은 효과로 인해 이번 주 발표 예정된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두 기업 모두 올해 초 이후 2분기 실적 전망치는 지속적인 상향조정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LG디스플레이의 경우 최근 전망치가 소폭 하락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디스플레이 업황 자체는 회복 추세로 접어들고 있어 2분기 실적 개선을 기대해도 좋다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다.다만 업종별로는 다소 혼조 양상이 예상돼 어닝 모멘텀에 따른 지수 상승은 다소 제한적일 수 있어 보인다. 이번 주 중반부터 미국 금융주들의 실적 발표가 대기 중으로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발표 예정이지만 현재까지의 EPS 추정치 상으로는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금융주 실적 부진으로 미국 증시가 약세로 돌아설 경우 국내 증시의 상승세를 견인한 외국인 순매수도 속도 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측면에서 금융주 실적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판단이다.본격적인 어닝 시즌 진입으로 지수는 박스권 탈출 시도에 주력할 전망이지만, 아직 대외변수의 영향력이 미미하게나마 남아있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 지난 주 물가 상승세의 안정화가 산업생산과 2분기 GDP하락 영향을 상쇄하면서 중국 정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을 일축시켰다.이와 함께 수출 성장률이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부동산 가격 상승세도 둔화되는 흐름을 보임에 따라 중국 변수의 영향력은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이제 초점을 미국에 둘 필요가 있어 보이는데 이번 주에는 미국의 6월 경기선행지수가 발표 될 예정으로 전월 대비로 15개월 만에 하락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미국은 다시 한번 경기 둔화 논란의 한 가운데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유럽 쪽 분위기가 좋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부분이다. 이번 달 들어 유럽 각 국의 국채 발행과 만기가 이어지고 있으나 대부분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서 재정 우려는 어느 정도 일단락되는 모습이다. 특히 포르투갈의 경우 지난 주 무디스의 두 단계 신용등급 강등에도 16.8억 규모의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업종별로는 어닝 시즌인 만큼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업종이 유리할 수 있는데,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의 매기와도 교집합에 위치해 있는 전기전자, 운수장비, 화학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새 회장을 맞은 KB금융그룹이 경영 체질 개선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은 어윤대 회장의 지시에 따라 박동창 부사장을반장으로 한 그룹변화혁신 실무작업반(TF) 주도로 경영합리화를 위한 실행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TF는 외부 전문가를 포함해 100여 명의 매머드급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은 KB국민은행 산하에 있는 연구소를 금융지주 산하로 이동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은행과 부동산에 치중된 연구.조사 분야를 증권과 보험 등 금융업 전반으로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13그룹 20본부 체제인 국민은행 조직을 효율적으로 바꾸는 것도 고민하고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그룹과 본부가 통폐합되거나 외부용역이 이뤄지면서 임원급의 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카드사 분사를 포함해 증권, 보험 등 비은행 부문 강화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어 회장이 가장 중요한 경영지표로 꼽은 비용수익비율(CIR)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강화되고 있다. KB금융의 CIR은 2005년 42%에서 2009년 54%로 악화됐다. 당장 비용을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임원의 급여를 줄이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최근 취임사에서 급여를 일부 줄이겠다고 밝힌 어 회장이 최근 경영 상태가 나쁜 점을 고려해 인건비 절약 필요성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박 부사장이 성과 평가 체계를 변경키로 했기 때문에 임직원 성과급에도 일부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수익 측면에서는 외화예금과 스마트폰 관련 상품 등 신상품 개발 노력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 상품과 증권 상품의 교차 판매를 위한 아이디어도 구상중이다. KB금융 관계자는 "TF를 중심으로 최고 금융그룹의 위상을 확보하기 위한 인력효율성 개선 방안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며 "CIR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배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이 통화옵션상품인 키코(KIKO) 판매와 관련된 은행들에 대한 징계 결정을 8월로 연기했다. 금감원은 15일 오후에 열린 제재심의위원회에서 키코 판매와 관련해 은행업 감독규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는 9개 은행에 대한 징계여부를 심의했지만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결정을 유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다음달 19일 다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신한, 우리, 하나, 한국씨티, SC제일, 외환, 산업, 대구, 부산은행 등 9개 은행 소속의 임직원 60명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를 논의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기업들과 키코계약을 체결한 뒤 다른 금융기관과 반대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내부통제를 받지 않고 고위험 상품에 투자해 손실을 입은 것에 대해선 징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금감원 관계자는 "일부 임직원에 대해선 징계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일부 혐의에 대해선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며 "추가 확인작업이 끝난 뒤 한꺼번에 징계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기업들이 연간 수출 예상액을 과도하게 넘어선 규모의 키코계약을 체결한 것이 합리적 기준에 근거한 것으로 볼 수 있는지 여부를 따질 방침이다. 키코는 미리 약정한 구간에서 환율이 움직이면 은행이 손실을 보고 기업이 이득을 보지만, 구간을 벗어나면 반대로 기업이 손실을 보고 은행이 이득을 보는 구조의환헤지 상품이다. 수출기업들은 2008년 환율 하락을 예상하고 키코에 많이 가입했으나 국제 금융위기 여파로 환율이 당초 전망과 달리 큰 폭으로 오르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금감원은 지난 2008년부터 14개 시중은행을 상대로 키코 거래 실태를 조사한 뒤작년 9월 제재 안건을 상정했지만, 은행과 기업 간에 민사소송이 진행중인 점을 감안해 심의를 유보했다.
대한적십자사 전라북도혈액원 15일 전북은행(은행장 김 한) 본점에서 실시한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운동'에 100여명의 직원들이 참여했다.이날 행사는 혈액 수급이 어려운 하절기를 맞아 도민의 생명보호와 질병치료, 그리고 이웃사랑 실천과 지역사회 공헌활동 차원에서 실시됐다.전북은행 관계자는 "전라북도 혈액원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매년 정기적으로 사랑의 헌혈운동에 적극 동참,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향토은행으로서 소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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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체감 경기 5년새 최고 수치···스포츠·오락 산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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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된 직장 평균 50.5세 퇴직⋯일자리·재취업 관심 높아져
돈 주면서 ‘쩔쩔’···갑·을 바뀐 지자체 금고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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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롯데백화점, 23~26일 속초명물 '만석닭강정' 초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