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 - 협력보다 경쟁하는 삶이 더 행복한가?
■ 쟁점 자료 분석하기〈자료 1〉 한 사회의 지배적 가치나 문화적 환경에 따라 사람들의 삶의 지향점도 달라진다. 물질적 만족을 추구하는 삶과 정신적 만족을 추구하는 삶, 경쟁과 성취를 지향하는 삶, 그리고 협력과 공존을 중시하는 삶 등이 그 예이다.인도에서는 힌두교와 카스트제도의 영향 때문에 전통적으로 삶을 하나의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처럼 현재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여건이 운명이라 생각하는 문화권에서는 삶의 질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성취 지향적 문화가 지배적인 문화권에서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경쟁하며 더 나은 것을 추구한다. 또한, 남과 비교하고 과시하려는 성향도 문화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 요즘에는 물질적 측면 이외에 여가, 운동, 문화생활을 추구하면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따라서 경쟁과 물질적 성취보다는 자신과 가족의 삶을 돌보며 자연 친화적인 삶을 지향하는 풍토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고등학교 사회/ 허우긍 외 9인/ (주)교학사, P313〈자료 2〉수도사의 아버지 성 베네딕토의 전일적(全一的) 사고는 손으로 하는 노동, 머리로 하는 노동, 영혼의 노동을 하나로 아울러 평화롭고 화목한 삶, 한 장소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삶을 가능하게 했다. 베네딕토의 수도 규칙서에 따르면 수도원은 자급자족을 실현해야 한다. 모든 것이 수도원의 담장 안쪽에 있어야 한다. 방앗간도 작업장도 정원도수도사들은 씨를 뿌리고 추수도 하고, 짐승도 기르고, 옷을 짜고 염색도 하고 깁기도 하고, 다양한 연장과 신발을 직접 만들고, 읽고 공부하는 데 필요한 책을 직접 베껴 쓰면서 가장 기본적인 방식으로, 그러나 인간적으로 살아가는 공동체 삶의 모범이 되었다. 점점 세분화되는 현대사회는 인간을 하느님에게서 떼어놓은 것과 같이 인간과 노동을 분리시켰다.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 더 이상 인간을 거들떠보지 않고 있다. 일례로 독일연방은행(Deutsche Bank)이 유례없이 수 십 억의 흑자를 보게 되었다는 내용의 보도가 발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독일연방은행의 직원 수천 명이 해고 통보를 받았다. 바로 그 이득을 이루어낸 장본인들이 해고당한 것이다. 베네딕토는 모든 것을 하느님, 인간, 노동의 관계 속에서 사유했다. 그 세 가지는 서로 긴밀하게 얽혀 있으며 서로가 서로에게 책임을 지는 관계다.- 수도원의 가르침/ 페터 제발트/ 시아출판사, P220〈자료 3〉 모든 것이 상품으로 바뀌는 사회에서 모든 잠재적인 상품은 시장에서 자신의 '상품다움', 즉 상품으로서의 쓸모 있음을 드러냄으로써 그 값어치 있음을 입증해야만 한다. 그것은 다름 아닌 상품으로서의 삶과 죽음을 가르는 길이며, 마르크스가 재치 있게 갖다 붙인 바 있는 '목숨을 건 도약(salto mortale)'이라는 구절로 표현되는 상품이 화폐로 전환되는 과정, 즉 판매과정이다. 1980년대 이후 세계경제의 흐름에 대해 마치 새삼스러운 현상이라도 되는 것처럼 신자유주의니 시장만능주의니 하는 이름들이 붙여지곤 했지만, 거창하게 말하자면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본질은 원래부터 그러한 것이었다.비슷비슷하면서도 서로 다른 여러 가지 상품들이 소비자의 눈에 들어 선택받기 위해 죽기 살기로 경쟁하는 과정은 적어도 그 구매를 결정하는 시점에 놓여 있는 소비자들에게는 큰 기쁨이자 축복이다. 사회주의를 비롯한 온갖 형태의 집산주의가 그 활력을 잃고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져야 했던 까닭은 바로 이러한 경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억압되었기 때문이 아니던가? 그러나 즐겁게 구매 여부를 결정하며 상품으로서의 목숨을 좌지우지하던 소비자들은 뒤돌아서는 순간, 비유하자면 리모컨의 채널 버튼을 누름으로써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결정하다가 TV를 끄고 집 밖으로 나서는 순간, 스스로의 능력-그것이 선천적으로 주어진 재능의 결과이든 후천적 노력의 결과이든 간에-을 제값 받고 팔기 위해 이번에는 자신이 '목숨을 건 도약'을 감행해야 하는 처지가 된다.- 한국학의 즐거움/ 류동민 외 21인/ 휴머니스트, P254-255■ 쟁점 논제1. 논술 논제〈자료 1〉을 바탕으로 〈자료 2〉와 〈자료 3〉을 비교 분석하고, 〈자료 2〉와 〈자료 3〉 주장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여 어떤 삶의 방식이 더 행복할지에 대해 논술하시오.(900자 내외)* 보낼 곳; chyb01@paran.com(01은 숫자)2. 면접 논제협력하는 삶과 경쟁하는 삶 중, 어느 삶이 인간을 더 행복하게 할 것인지에 대해 반론을 고려하여 말해보시오.(주변 학생들과 6단 논법으로 역할을 나누어 가며 해보세요)■ 쟁점 자료 비판적 읽기〈자료 1〉'사람들의 삶은 한 사회의 가치나 문화 환경에 따라 다르다.'라는 주장의 내용이다. 가치의 종류는 다양하다. 시공간을 초월하여 인류에게 절대적인 보편적 가치, 인간의 인권과 존엄성을 보장하는 기본적 가치, 사회의 안녕과 질서 및 공동체를 위한 사회적 가치, 개인의 취미나 기호를 중시하는 개인적 가치 등이 있다. 보편적 가치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시공간의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농업사회의 가치는 공동체를 우선하는 것이다. 반면에 산업사회 이후의 가치는 개인을 우선시하는 것이 대세다. 물론 공동체와 개인을 균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도 있다. 인간상호 관계는 협동과 경쟁 및 갈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농업사회는 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산업사회 이후에는 경쟁이 더 중요한 상황으로 삶이 전개되고 있다. 이런 추세는 대중매체나 첨단 전자 기기들이 발달하면서 더욱 심화되고 있다.〈자료 2〉'화목하고 안정된 삶은 협력에 의한 다양한 노동의 조화와 균형에 있다.'라고 주장하는 내용이다. 모든 종교는 살아있는 생명체를 경외하면서 평등하게 사랑하는 것을 진리로 삼고 있다. 생명체의 종류에는 우주도 지구도 예외가 아니다. 인력과 축력을 사용한 노동은 생명을 살리는 측면이 강한 삶이다. 자연의 순환법칙에 따라 움직이면서 자연에 순응하는 자세로 일하기 때문에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편안한 생활이다.반면에 기계의 힘을 이용한 생활과 노동은 자연을 이용 대상으로만 생각한다. 자동차의 유리창과 바퀴에 치어 죽는 많은 생명체를 경험했을 것이다. 모두가 하나의 생명이요, 생명은 축복해야 할 대상인데도 무감각해 졌다. 농사짓는 농기계도 마찬가지다. 기계의 바퀴에 무수히 많은 생명체들이 죽어가며, 땅은 척박해지면서 힘들어 한다. 개인적인 측면만 강하고 협동이 없어 더불어 살아가는 맛도 없는 삭막한 상황이기도 하다.〈자료 3〉'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 사회는 인간과 상품의 생사를 결정하는 경쟁 사회다'라고 주장하는 내용이다. 산업 사회 이후 인간은 건강하고 편리한 삶을 구가하고 있다. 식량의 증산으로 기근과 아사는 사라지고, 과학기술과 의료 기술의 발달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으며, 평균 수명도 엄청나게 늘었다. 지구의 부양 능력이 확대되고 경제 성장으로 소득이 증가하면서 세계 각지의 인구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였다.반면에 다양한 문제도 등장하였다. 자연보다는 사람이 우선이고, 도덕과 윤리보다는 돈과 물질이 우선이다. 이는 환경과 생태계의 파괴로 이어져 우리가 우리를 괴롭히고 죽이는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 인간관계도 협력보다는 경쟁이 우선시되었고, 이에 따라 갈등이 격화되었다. 승자 독식의 사회구조는 다수의 패자에게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포기하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사회는 일탈과 범죄 및 자살이 증가하여 몸살을 앓고 있다.■ 쟁점 확대하기1. 협력하는 삶가. 인력과 축력을 이용하여 생활 물자를 생산하는 것은 규모의 경제도 아니고 효율성이 높은 것도 아니다. 그러나 여유와 안전 및 편안함이 있다. 빠르지 않아 정신적으로 서두를 필요가 없고, 빠르지 않아 육체적인 불상사가 일어날 일도 없다. 나. 협력하는 삶은 서로에게 만족하여 불만이 없으므로 사랑으로 가득한 생활을 한다. 즐거우나 괴로우나 함께하는 공생 공영의 삶을 추구한다. 모든 것이 소중하고 아름답게 보이는 삶으로 정신적물질적 풍요를 누린다.다. 인간을 주체로 아는 삶은 다른 인간과 협력적이고 공존적이다. 이들은 자급자족의 삶을 추구한다. 서로 부족한 부분은 도와주고 남는 부분은 나눈다. 아무 걱정이 없는 도교 도사들의 삶과 다를 바 없다.라. 자연에 순리에 순응하는 삶은 소박하다. 욕심을 부리지 않고 꼭 필요한 만큼만 얻으려 하기 때문이다. 생태계의 순환과 자연의 질서를 존중하고 협력하여 경외심을 가지는 생활이다. 자만과 오기가 없는 맑고 밝은 삶이다.2. 경쟁하는 삶가. 기계력과 정보력을 이용하여 생활 물자를 생산하는 것은 규모의 경제이면서 효율성이 높다. 그러나 여유와 안전 및 편안함이 없다. 빠르기 때문에 서둘러야 하므로 정신적 질병에 시달리고, 사고가 많아 육체적인 불상사가 많이 일어난다. 나. 경쟁하는 삶은 서로를 불신하여 불만과 불평이 가득하다.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메우려 안달이 나서 타인을 이용하고 피해를 준다. 이런 생활 속에 사랑과 정이 있을 수 없기 때문에 갈등과 대립의 생활이 전개된다.다. 인간을 객체로 아는 삶은 배타적이고 경쟁적이다. 이들은 인간을 돈을 버는 도구로 생각한다. 상업적 이익을 위해 인간을 인간답게 생각하지 않으므로 인간 소외현상이 발생한다. 불안한 나날을 살며 긴장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인생이다.라. 남을 의식하는 삶은 경쟁적이다. 지위와 돈과 권력을 끊임없이 탐하고 추구하여 스스로 추락한다. 내면을 다지고 가다듬는 삶이 아니라 외면을 과대 포장하여 허세를 부리는 삶인 것이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타인만을 위하는 삶이다.■ 쟁점 기출문제1. 논술 : 서울대[논제 1] 지식정보화 시대에 우리 사회 각 영역은 어떤 속도로 변화해야 하는가? (2007학년도 정시)[논제 2] 제시문 (가)의 그림을 이용하여 표에 있는 국가들의 경제성장 특성을 설명하고, 이 특성이 향후 그대로 유지되는 경우 장기적으로도 지속적 경제성장이 가능한지에 대하여 논하시오. 단 모든 국가들에서 실질 GDP와 자본, 노동, 총 투입 생산성 간의 관계는 동일하다고 가정할 것. (2010학년도 정시)2. 면접 : 서울대[논제 1] 성장거점 개발방식이 농촌과 도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설명하라.(2001학년도)[논제 2] 정보화 사회의 장단점을 들고 그 이유를 설명하라. (2004학년도)■ 쟁점 관련 도서산업사회와 그 미래(2006. 테어도르 존 카진스키. 박영률출판사)지식사회의 신화(2008. 한스 디터 퀴블러, 한울)■ 쟁점 관련 영화 인류멸망 보고서(2012, 김지운, 임필성)에린 브로코비치(2000, 스티븐 소더버그)■ 쟁점 관련 영상지식채널e 영상자료 : 36 Happy birthday to you, 378 연탄 한 장, 774 일주일 3km 다이어트■ 학생 글과 교사 총평논제: 위 〈자료〉 1~3을 종합하여 패러디가 창조인지 아닌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료4〉에서 패러디한 [시]와 [그림]이 창조적인 작품인지 평가하시오. (900자 내외) (본보 5월 30일자 제시문에 대한 학생글)창조라는 말은 이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었을 때와 인간 생활에 유익함을 줬을 때 쓸 수 있는 말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이 모방을 통해 쾌감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패러디는 기존 작품에 대한 모방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인간에게 쾌감을 선사해 유익함을 줄 수 있다. 그렇지만 기존에 없던 것을 새로 만든다는 점은 충족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기존 작품의 모방이 내재된 것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는 말과 같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 해 보았을 때, 나는 패러디가 창조활동이라는 의견에 동의 할 수 없다.이제 〈자료4〉의 시와 그림을 평가해 보겠다. 이 작품들의 공통점은 원래 있던 작품에 대한 변주라는 것이다. 이들이 변주라는 수단을 사용한 이유는 한가지이다. 기존 작품과의 차별화를 위해서이다. 그렇기 때문에 언뜻 보면 새로운 작품들로 인식된다. 그렇다면 내용이나 형식면에서 살펴보자. 이들이 새로운 작품이라 말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왜냐하면 작품을 만들면서 기존 작품을 활용했기 때문이다. 기존 작품을 활용했다는 것은 활용한 작품의 내용이나 형식이 포함되어 있다는 말이다. 즉, 형식이나 내용을 새로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형식과 내용을 모방했다는 말이다. 이 작품들은 일종의 패러디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패러디가 지닌 모방적 특성은 쾌감을 준다. 또한 패러디의 익살과 재치는 많은 사람들에게 재미를 준다. 그리고 패러디는 이러한 특성을 통해 문화의 발전에 도움을 준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한다면 패러디가 유용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유용하다고 해서 창조적인 것은 아니다. 창조라는 단어는 새로울 때 쓸 수 있기 때문이다. 패러디는 새로운 것을 만들지 않는다. 다만 원래 형식이나 내용에서 약간의 변형만 추가했을 뿐이다. 따라서 이 작품들은 창조적이라 할 수 없다. 남현승(전라고 2학년) △교사 강평1. 총평이번 논제는 패러디가 창조인가 아닌가의 문제이다. 패러디가 창조적이라고 하는 이유는 〈자료1〉의 '표절유희'마저 창조성의 범주에 든다는 페더만의 견해를 들 수 있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경구처럼 세상의 모든 것은 직?간접으로 전대의 영향을 받는다. 과거 중국의 백채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배추가 되고, 임진왜란 이후 고추가 들어와 현재에 가까운 김치가 된다. 특히 발효식품으로 거듭나면서 우리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음식이 되었듯이 창조성이란 과거의 모방?반복이 차이와 갈등으로 독립성을 확보하면서 원래의 것을 재창조한다. 이런 면에서 볼 때 패러디는 창조의 개념에 속한다. 〈자료3〉에서 아리스토텔레스가 모방의 본성이 쾌감을 만들고 그 결과가 시라는 입장과 같다. 시는 창조임에 틀림없다.그러나 원텍스트의 흔적을 남겨두고 기생적으로 파생하는 패러디를 창조라고 하기에 석연찮은 점이 있다. 패러디는 개별적 특성을 지니지 못하는 문학의 적이며, 창조의 적이다. 원작에 일부를 첨가하는 형식으로는 창조성을 갖추었다고 말할 수 없다. 더구나 저작권법에 위배될 경우에는 법적으로도 창조가 아니라는 공식 결론에 도달한다. 이런 일반 이론에 비추어 볼 때 남현승 학생의 글은 패러디가 창조가 아니라는 점에서 일관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은 좋다. 그러나 논리는 보완이 필요하다. 논술은 논증으로 이루어지고, 논증은 전제와 결론으로 이루어지며, 전제와 결론이 얼마나 연관성이 깊고 다양한 측면에서 논의가 되는가를 살피는 일은 중요하다. 더구나 예상 반론에 대한 논의는 균형을 이루게 한다는 점에서 이런 측면의 검토까지 이루어졌다면 좋았을 것이라 생각한다.2. 이해 분석력논술의 출발은 제시문의 정확한 이해이다. 〈자료3〉에서 모방이 시라고 하였음에 주목한다면 패러디는 창조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점진적인 개량을 가함으로써 시가 되었다는 사실은 패러디가 온전한 의미에서 창조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을 갖게 한다. 첫 문단에서 '기존 작품의 모방이 내재된 것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는 말'과 같다고 표현하고 있는데 〈자료1〉과 〈자료3〉의 내용을 고려하지 않은 결과이다.3. 창의적 사고력'변주'라는 어휘나 '패러디가 유용'하다고 한 점 등은 눈에 띄는 표현이다. 그러나 독창성은 극단적인 사고를 경계해야 한다. 새로움을 완전히 다름만을 새로움이라고 하는 것이 여기에 해당한다. 〈자료4〉의 '시'가 하나의 작품으로 인정이 되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기존의 시가 갖고 있는 주제를 벗어나 새롭게 의미를 탄생시켰다면 창조라고 볼 수 있는 근거가 된다. 4. 문제 해결력패러디가 창조인가에 대한 답을 일관성 있게 제시한 점이 좋다. 예상 반론을 충분히 고려하여 표절과 모방을 패러디와 차이를 통해 설명하고, 저작권법에 저촉이 되는지 여부와, 새로운 창조의 개념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를 바탕으로 논의를 한다면 더 좋은 답안이 될 수 있다. 더하여 패러디 중에서 창조로 보는 작품과 그렇지 않은 것을 사례로 제시하면서 그 경계를 제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5. 문장력 및 표현력간결한 문장이 좋다. 주장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려 한 점도 돋보인다. 논리적 관계에 도움이 되는 적절한 어휘 선택은 노력해야 할 일이다. 최기재(전라고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