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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학년도 수능 미리 맛보세요"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미리 맛볼 수 있는 모의평가가 오늘(7일) 도내 119개 학교, 6개 학원시험장에서 동시에 치러진다.이번 평가는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며 올해 수능 난이도와 출제 방향 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도내에서는 학교 접수자 2만3024명과 학원접수자 797명 등 모두 2만3821명의 수험생이 응시하며, 언어·수리(가, 나)·외국어·탐구(사회, 과학, 직업)·제2외국어/한문 등 모두 5개 영역에서 실제 수능과 동일한 형태로 치러진다.이날 고 1, 2학년 대상 전국연합학력평가도 실시된다.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이 평가에는 도내 111개 고교에서 1학년 2만2716명, 2학년 2만2915명이 응시해 국어·수학·영어·탐구영역의 시험을 치른다.한편 지난해까지 횟수에 제한없이 수시 원서를 제출했으나 올해부터는 지원 가능 횟수가 6회로 제한되는 등 수능이 달라진다. 또 수시 추가합격자는 자신의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응시할 기회가 없어진다. 이 때문에 수험생은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곳보다 목표치를 높게 정하는 게 좋다.학생부 성적이 모의고사 성적보다 우수하거나 학생부 비교과영역을 꾸준하게 지원 예정 대학에 맞춰 준비했다면 수시에 지원해 볼만하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06.07 23:02

생각 키우기 - 건전한 사이버 공간 "밝고 건전한 인터넷 세상 함께 만들어요"

주제 다가서기오늘날 정보화의 물결 속에 사이버공간은 우리 생활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인터넷으로 정보의 획득, 게임, 통신,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고, 시간과 장소를 넘어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위와 같은 인터넷의 사용은 우리 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지만 인터넷이 우리 생활에 주는 부정적 영향 또한 심각하다. 타인에 대한 공격, 바이러스 유포, 음란물 접촉, 은어비어 등 언어 왜곡과 언어폭력 등은 우리의 삶을 파괴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번 주에는 사이버 공간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현상을 신문 기사를 통해 소개해 밝고 건전한 사이버공간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 보고자 한다. 관련 단원5학년 1학기 도덕 4. 밝고 건전한 인터넷 세상 신문 읽기심각한 저연령층 사이버블링경찰청에 따르면, 전체 사이버 범죄 중 개인정보 공개, 모욕, 협박 등의 사이버블링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을 제외하고 지난 5년간 계속 10%를 웃돌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난해 말 사이버폭력 사태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국내 인터넷 사용자의 절반가량(49.2%)이 인신공격과 욕설, 스토킹 등 각종 사이버상의 폭력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나이대가 낮아질수록 폭력경험이 높아 10대의 76.0%, 20대의 58.2%, 30대의 40.3%가 사이버폭력 가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터넷은 시공간의 제약이 없고, 게시물을 익명으로 올리면 누가 괴롭히는지 뚜렷이 드러나지 않는 탓에 사이버 폭력이 근절되지 않는 것이다.수법도 지능화하고 있다. 고교생의 경우, 왕따 카페를 평범한 친목카페나 학급카페로 위장하고 있다. '왕따' '찐따' 등을 키워드로 검색해 카페를 폐쇄한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서울대 교육학과 김동일 교수는 "우리나라는 외국과 달리 사이버블링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다드는 데 심각성이 있다"면서 "온라인상의 행동으로 타인이 상처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인식시키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세계일보 2012년 5월 16일)생각 열기△ 사이버 범죄 중 사이버블링(Cyber Bulling)이 차지하는 비중이 10%를 웃돌고 있다. 그러면 사이버블링은 무엇이고 그 문제점은 무엇인가?△ 나이대가 낮아질수록 사이버 폭력 가해 경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사이버 폭력이 근절되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65.1%가 사이버블링을 심각한 학교폭력이라 인식하고 있지만 자신이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는 것에 대해서는 무감각한 '절름발이형' 인터넷 윤리의식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성향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사이버블링 외에 사이버 공간의 문제점을 1가지 지적하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친구들과 이야기해 보라.생각 키우기 자료△ 왕따카페 만든 청소년들 사이버블링이 범죄인 줄 모르고 있다-최근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소셜네트워크(SNS)의 사용량이 늘면서 일부 또래 집단이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여론을 형성한 뒤 학급 내 왕따를 이끌어가는 사이버블링이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다. 그런데 왕따카페를 만든 학생들 대다수가 사이버블링이 범죄란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초등생 34%가 스트레스 풀려고 악성댓글을 달고 있고, 악성댓글을 다는 것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일상적인 학교문화로 인식하고 있었다. (세계일보 2012년 5월 16일)△ 청소년 100명 중 4명 인터넷 중독 '빨간불'-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2년 인터넷 이용습관 전수조사(3월~4월, 초등4, 중1, 고1 대상)에서 학령전환기의 청소년 6만8천44명(3.9%)이 인터넷 과다사용 문제로 위험상태에 있거나 중독위험군에 속한 것으로 나타나 지속적인 관심과 지도가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일보 2012년 5월 31일) △ 한류의 생명력은 국내외 저작권 보호가 필수-유병한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0일 필리핀 마닐라에 해외저작권센터를 열고, 동남아시아에서 한류를 확산시키고 보호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저작권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하였다. 그는 최근 필리핀의 지적재산권 청장에게 들었던 필리핀의 영화산업을 사례로 거론했다. 필리핀은 3~4년 전 영화제작 편수가 한해 200여편에서 최근 절반으로 떨어졌고, 영화제작사도 200여개에서 50여개로 줄었다고 한다. 저작권이 보호되지 못하자 영화제작사가 망하고, 유능한 직원들이 떨어져 나가고, 영화 관련 일자리도 사라져 갔다. 악순환의 고리에 들어가면서 필리핀 영화의 해외 수출은 꿈도 꾸지 못하게 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지식과 문화에 대한 접근성이 혁신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배타적인 소유보다는 창조적인 공유에 방점을 두고 저작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창조적 공유는 창조적인 문화 생산활동의 영역을 넓히고, 관련 시장을 확대시키기 때문이다 "그래서 권리 보호도 중요하지만, 이용 활성화와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2012년 5월 16일)△ 인터넷 실명제 폐지되다-2006년 7월 개정된 정보통신망법 '제한적 본인 확인제'라는 이름으로 실시된 인터넷 실명제는 하루 방문자 수가 10만명 이상의 모든 사이트 가입 시 주민등록번호와 이름을 통해 실명인증을 거쳐야 회원가입과 서비스 제공을 할 수 있게 하는 제도이다. 익명성에 기댄 무차별적인 비방과 허위정보를 막아보자는 취지였다.그러나 한국인터넷기업협회(2012년 4월 연구)는 실명제 실시 이후 13.9%에서 12.2%로 비방글이 감소했지만 효과는 미미했고 대신 글을 쓰는 유저의 수가 줄어 '소통' 자체를 가로막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각종 사이트에 수집된 개인정보의 유출, 반정부적인 글을 올리는 사람의 사법처리, 인터넷실명제가 필요없는 사이트(구글, 트위터, 페이스북)로 누리꾼이 몰리면서 국내 소셜싸이트(싸이월드, 미투데이)의 경쟁력이 급격히 하락하는 부작용을 낳게 되었다고 했다. 정부는 2011년 12월 인터넷 실명제를 폐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경남도민일보 2012년 5월 3일)△ 정보가 넘치는 시대 짜맞춘 현실이 진실로 둔갑하고 있다-미국 '911 위원회'는 600쪽 가까운 최종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에는 민감한 정보와 사진, 주장들이 고스란히 담겼다. 하지만 911 테러를 둘러싼 논란과 의혹은 끊이질 않는다. '정부가 방조했거나 조작했다', '미사일 공격이 있었다'는 주장이 인터넷에 퍼져 나가고 각종 다큐멘터리도 판을 친다. 한 조사에서 미국인 42%는 "정부가 증거를 덮어두려 한다"고 믿는다는 결과도 나왔다.정보가 넘쳐 나면서 자신의 견해와 입장에 맞는 정보만 습득하거나 귀 기울인다. 사안에 대한 견해가 다른 것이 아니라 같은 것인데도 취향과 견해에 따라 고르고 해석함으로써 저마다 '다른 사안'이 돼 버린다. 진실을 이해하는 방식 자체가 달라진 시대가 돼 버렸다. 가수 타블로의 학력 위조를 허위로 주장한 '타진요' 소동, 한국사회를 뒤흔들었던 '미네르바', 각종 의혹을 낳았던 '천암함 사태' 등등 지금 우리가 알고 있고 믿는 수많은 정보와 사실은 과연 옳고 사실일까?(부산일보 2012년 1월 14일)용어 정의△ 사이버블링(Cyber Bulling, 일명 사이버 왕따)-안티카페를 개설하거나 메신저 등을 이용해 협박하고, 고의적으로 신상정보 노출, 허위사실 유포, 악성댓글 달기 등을 통해 학급 내 따돌리는 분위기를 형성하는 학교폭력을 이르는 말로 신종어이다. △ 선택적 셧다운제-청소년이 회원 가입을 할 때 부모 동의를 의무화하고, 자녀의 게임 이용 내역을 부모에게 의무적으로 통보하며, 심야시간대의 게임 이용을 차단하는 제도이다. △ 쿨링오프제-청소년들이 2시간 이상 게임에 접속해 있으면 강제로 차단하고 10분이 지난 후 한 번 더 접속을 허용해 준 뒤 지정된 시간을 모두 이용하게 되면 그날 게임이용을 차단하는 제도이다.실천하기△ 사이버블링 예방, 함께 노력해요-「학교폭력 예방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서 사이버불링을 학교폭력으로 규정하는 일부 개정안이 2012년 3월 21일 공포되었어요. 그러나 사이버블링을 예방하기 위해-가해 학생 : 당하는 피해 학생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세요. -피해 학생 : 당하고 있지 말고 부모님, 선생님께 말씀 드리세요.-학교 : 인터넷 예절 교육, 지속적인 조사 실시해 주세요.-사회 : 사이버블링에 관심을 가지고 예방책 마련해 주세요.△ 인터넷 정보, 그대로 베끼지 않을래요-인터넷 정보를 그대로 베꼈다가 망신 당한 적 없나요? 인터넷의 정보를 어느 만큼 신뢰할 수 있을까요? 미국(서든 캘리포니아 대학의 디지털 미래 센터)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5%가 인터넷이 중요한 정보습득 창구이지만, 인터넷 정보의 신뢰도에 대해서는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답니다. 정부기관이나 주요 언론사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제외한 일반 기업이나 단체, 또는 개인이 운영하는 사이트들은 이윤추구를 위한 방안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신뢰할 수 없는 정보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넷 정보를 현명하고 유익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인터넷 사이트 운영자가 신뢰할 만한 기관이나 단체인지 확인하고, 정확한 정보를 찾기 위해서는 여러 인터넷 사이트 이용을 통해 해당 정보의 신뢰도에 대한 확인과정을 거쳐야 겠습니다. △ 게임중독을 막는 규제도 중요하지만 청소년 대안 문화 만들어 주세요-정부가 청소년의 심각한 게임중독을 규제하고 예방하기 위해 선택적 셧다운제에 이어 쿨링오프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어요. 하지만 청소년들이 게임을 하는 이유는 친구들이 다들 하고 있으니까, 게임 빼고는 재미있게 할 마땅한 여가활동이 없다는 점도 있어요. 게임보다 더 재미있는 청소년 대안 문화를 만들어 주세요.△ 저작권 보호와 창조적 공유 둘 다 필요하다고 생각해요-저작권 보호는 저작자의 창작 의욕을 북돋아 주어 다 좋은 작품을 만들게 하기 때문에 저작권은 보호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안익태 선생님의 딸 '로리안 여사'가 애국가 저작권을 무상으로 기증하여 우리나라 노래인 애국가를 마음껏 부를 수 있게 되어서 좋았어요. 저작권 보호와 함께 저작권 기부를 통한 공유 문화도 필요할 것 같아요.△ 사이버상에서 바른 말, 고운 말 사용 할래요-요즘 네티즌들은 키보드에 있는 각종 기호를 이용하여 뜻을 전달하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어요. 그런데 사이버 공간에서 쓰이던 언어들이 현실에서도 사용되며 소통 부재의 현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해요. 또 사이버 상 언어폭력의 문제점도 심각하다고 해요. 의사소통을 쉽게 할 수 있는 바른말, 서로 기분좋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고운 말로 아름다운 우리말을 지켜 나갈래요. 친구들과 즐겁게 대화 할래요.△ 사이버 양심 5적, 나는 어떠한가?-정보통신윤리위원회가 제1차 사이버양심포럼에서 서울, 경기 지역 중고등학생 5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이버양심 5적(敵)의 설문조사 결과를 보며 나의 태도를 반성해 봅니다. 1위 : 욕설비방 퍼붓기(44%) 2위 : 이름아이디 훔쳐쓰기(17%)3위 : 허위사실유언비어 퍼뜨리기(15%)4위 : 야동야사 유포하기(15%)이 5위 : 남의 저작물 마구쓰기(6%)국회 청원합니다△ 포털사이트 야동 화면 없애 주세요-포털 사이트를 열면 좌우, 위아래에 떠 있는 야동 화면 없앨 수 없나요? 유치원 아이부터 노인까지 우리나라 모든 국민이 이용하고 있는 포털사이트에 검색하지도 않아도 자동적으로 뜨는 야동! 포털 사이트 좌우, 위아래 화면에서 반짝이는 모습이, 마치 우리 학생들을 잡아먹으려고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 볼 때마다 불쾌합니다. 학생들 음란물 접속을 염려만 하지 말고 먼저 포털사이트 야동 화면 부터 없애 주세요.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6.07 23:02

67만5천여명 응시 6월 모의수능 7일 시행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첫 공식 모의평가가 7일 전국에서 일제히 시행된다.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7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천129개 고교와 278개 학원에서 67만5천561명이 응시한 가운데 6월 모의평가가 시행된다고 6일 밝혔다.응시자 중 재학생은 59만3천886명, 졸업생은 8만1천675명이다.이과형인 수리 '가'형 응시지원자는 21만1천329명, 문과형인 수리 '나'형 지원자는 45만8천9명이다. 탐구영역 지원자는 사회탐구 36만5천408명, 과학탐구 25만3천972명, 직업탐구 5만6천20명이다. 직업탐구 영역 지원자수는 고졸취업문화 확산 등의 영향으로 작년 6월 모의평가 대비 1만7천48명 감소했다.이번 시험은 11월8일 시행되는 2013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두차례 치러지는 모의평가 중 첫 시험으로 수능과 출제영역, 문항수, 출제경향 등이 같다.평가원은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도 지난해 수능과 마찬가지로 EBS 수능교재 및 강의에서 70% 정도 연계해 출제한다.답안지 채점도 수능과 마찬가지로 이미지 스캐너로 실시하므로 수험생들은 컴퓨터용 사인펜 이외 연필이나 샤프펜슬을 사용하거나 예비마킹 흔적을 남기면 중복 답안으로 채점돼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채점 결과는 26일까지 수험생에게 통보되며 성적통지표에는 영역ㆍ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수가 표시된다.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기간은 710일이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2.06.06 23:02

"전주대·비전대 청소노동자 파업, 대학이 나서라"

"청소노동자들의 파업해결 위해 원청 전주대학교와 비전대학이 직접 나서라!"전주대비전대 청소노동자 파업을 지지하는 학생 모임인 '동행'이 5일 전주대학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장기화되는 전주대학고 청소노동자 파업사태와 관련해 "대학은 청소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이날 "전주대와 비전대에서 일하는 청소노동자들은 인간다운 삶을 쟁취하기 위해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노동조건 개선과 단체교섭을 요구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 이에 책임을 져야 할 (주)온리원과 전주대학교는 그들의 정당한 요구를 전혀 들으려고 하지 않은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조속한 사태 해결을 주문했다.실제 전주대와 비전대 청소노동자들은 지난 달 7일부터 30일째 파업을, 지난 달 10일부터 27일째 총장실 점거 농성 등을 계속해서 이어오고 있다.이들은 "그동안 (주)온리원은 청소노동자들의 정당한 권리와 인간다운 삶을 짓밟는 행태를 자행해왔고, 학교 측은 자신들과 관계없는 일이라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한편 청소노동자 파업을 지지하는 학생모임 '동행' 에는 도내 전주대와 전북대, 원광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6.06 23:02

내부형 교장 공모제 확대 '게걸음'

김승환 교육감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내부형 교장 공모제 확대 사업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당초 올해까지 자율학교 및 자율형 공립고 6개교를 내부형 교장 공모 대상학교로 선정하기로 했으나 자율형 공립고인 군산고와 정읍고만이 공모를 통해 교장을 선발했다.내부형 교장 공모제는 교장 임용, 교육 과정, 학생 선발 등에서 일정한 자율성을 갖는 자율학교에서 이 같은 철학을 잘 구현할 관리직을 응모자의 직무수행능력, 교육철학 등을 심사해 선발하는 것.지원 자격은 교육과정에 관련된 교육국가기관 등에서 3년 이상 종사했거나 교원경력이 15년 이상인 평교사도 해당된다. 단 일반 국공립학교에서는 교장자격증 소지자만 공모에 응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그러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서 규정한 공모 절차 및 기준이 까다로워 일선 학교에서 섣불리 교장 공모제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교육단체 및 교육계 인사들의 지적이다.실제 교장 공모제의 법적 근거는 마련됐지만, 공모 교장의 임용, 평가 등 세부사항을 대통령령으로 정하게 돼 있어 교육감의 권한은 크게 제한돼 있다.오동선 전교조 전북지부 대변인은 "인사철마다 불거지는 각종 의혹 및 불협화음을 해소하기 위해선 이해관계가 없는 해당 학교 구성원의 손에 의해 교장 선발이 이뤄줘야 한다"고 말했다.나아가 "일선 학교에서 교장 공모제를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도교육청 관계자는 "자율학교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선 공모 교장 확대가 시급하다"라며 "관련 법령 개정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현재 도내 초중고 자율학교는 228개교이고 자율형 공립고는 2개교이다. 이중 공모를 통해 교장이 임용된 학교는 초등 9개교, 중고 7개교로 모두 16개교이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06.06 23:02

2012 전북일보 논술대회 수상자 명단

■ 중학부△대상=전주아중중 3년 김영서△금상=군산금강중 3년 김지우, 전주서신중 2년 이원영, 전주아중중 3년 추유, 전주아중중 3년 서하연, 전주동중 3년 이초희△은상=군산서흥중 3년 김채원, 군산중앙중 2년 구슬희, 전주덕진중 2년 정혜수, 전주덕진중 1년 류지송, 전주양지중 2년 김다현, 전주완산중 2년 이영주, 정읍정일여중 3년 박정민△동상=고창북중 1년 정우진, 고창중 3년 이준하, 전주근영중 3년 박동채, 전주근영중 3년 박승현, 전주근영중 2년 김다선, 전주덕진중 2년 이강연, 전주덕진중 1년 염민지, 전주덕진중 1년 노소영, 정읍배영중 3년 천지민, 완주삼례여중 3년 박영미, 전주아중중 1년 이수연, 전주양지중 2년 신수원, 전주완산중 3년 정보람, 전주완산중 2년 강보영, 남원용북중 2년 황은솔, 남원용북중 3년 이유림, 남원용흥중 1년 정동균, 전주우전중 2년 이지현, 전주동중 2년 소예린, 정읍학산중 1년 박보미△우수교사상= 전주아중중 최윤미△우수학교상= 전주아중중■ 고등부△대상=익산원광고 3년 신재원△금상=부안여고 1년 김수진, 전주기전여고 3년 김우정, 전북여고 2년 오혜린, 이리여고 2년 김은재, 완주한별고 3년 이기쁨△은상=전주유일여고 2년 김정현, 전주제일고 2년 박지현, 고창고 2년 김현기, 전주완산고 3년 안재현, 전주유일여고 2년 소유진, 익산남성고 1년 김준호, 전주전일고 3년 박규상, 전주호남제일고 3년 김보라, 전주유일여고 3년 김수연, 전주전일고 3년 강명진, 전주중앙여고 3년 윤영은, 남원여고 3년 김수진, 전주신흥고 3년 강지훈△동상=전주해성고 1년 김영채, 전주완산고 3년 온휘, 전주완산고 2년 이한을, 전주기전여고 3년 오지수, 전주기전여고 3년 주혜림, 전주기전여고 3년 강아름, 전주기전여고 1년 이혜원, 무주고 2년 박지은, 무주고 3년 박은지, 부안여고 1년 유은미, 전주전일고 3년 김선익, 정읍정주고 1년 전선인, 정읍정주고 1년 송유진, 정읍정주고 3년 주원상, 정읍배영고 3년 최연수, 전주성심여고 3년 이나래, 익산남성여고 3년 남다빈, 전주동암고 1년 이주헌, 전주한일고 3년 박수진, 익산남성고 2년 김하림, 전주제일고 2년 이상정, 전주제일고 2년 하명진, 전주제일고 2년 김지선, 전주제일고 2년 이윤경, 이리고 2년 김건호, 전주근영여고 3년 정수진, 전북외고 3년 이충헌, 전북외고 3년 김다혜, 전북외고 3년 조설아, 정읍여고 3년 신승현, 전주영생고 3년 윤상, 익산원광고 2년 태현제, 전주완산고 3년 장하록, 전주완산고 3년 최승환, 정읍태인고 2년 장예림, 남원여고 2년 고혜영, 이리여고 2년 조민정, 전북외고 3년 유진명, 군산여고 1년 이란수, 전북사대부고 3년 박목인△우수교사상= 익산원광고 정용복△우수학교상= 전주기전여고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2.06.06 23:02

2012 전북일보 논술대회 수상작·심사평

2012년 전북일보 논술대회에서 논제의 완결성이 부족하여 이의제기의 소지가 있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출제의도에 맞게 논술문을 작성해주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이번 대회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과 조언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북중등논술연구회 드림■ 고등학교 대상작▲ 문화의 변화는 독창성특수성을 발휘한다문화의 정체성은 한 나라의 고유한 정신과 문화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다. 그런데 문화는 완전히 다른 것으로 대체되기도 하고, 기존과 동일하게 재구성되기도 하고, 또 일부만 바뀌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에도 문화의 정체성을 상실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러한 변화는 문화를 새로운 시대 상황에 적응시키고, 달라진 사람들의 정신에 발맞추어 그 문화의 독창성과 특수성을 발휘한다.제시문 (가)는 문화의 변화에 의한 정체성의 상실 여부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김치가 이 예가 될 수 있다. 첫째로 김치는 배추로 만든다는 통념을 깨고 양배추로 만든 김치 또한 김치로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이는 김치의 모든 것을 바꾼 것이 여러 상황에의 적응을 가능하게 했기 때문이었다. 둘째로 외국 사람이 김치를 담근다고 해도 김치는 한국의 음식이라는 인식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외국 사람이라 하더라도 김치의 재료와 담그는 순서를 동일하게 하였기 때문이다. 셋째로, 김치의 몇 가지 재료를 바꾼다고 해도 김치의 정체성은 상실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몇 가지의 재료의 바뀜이 개인의 구미에 맞음으로써 오히려 김치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김치의 특수성을 이끌어냈고, 또한 김치를 바라보는 의식도 바꿨기 때문이다.이와 같은 예는 제시문 (나), (다), (라)에도 적용될 수 있다. 먼저, 제시문 (나)의 '추사체와 북학'은 첫 번째 예처럼 기존의 문화였던 동국진체와 성리학을 바꾼 문화였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조선 후기의 불합리한 상황을 바꾸기 위한 노력이었으므로 문화의 정체성을 상실되지 않는다. 그리고 제시문 (다)는 두 번째 예처럼 회에 대한 조리법이 중국에 의해 영향을 받은 문화였다. 그러나 이 조리법을 바탕으로 우리 문화의 독창성을 가미하였기 때문에 '회'에 대한 정체성은 상실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제시문 (라)의 '동의보감'은 세 번째 예처럼 기존의 토대에서 일부만 바꾼 문화였다. 하지만 이 변화는 기존의 의사가 주어였던 다른 책들과 달리 우리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환자를 주어로 하고, 계층의 보편성을 가능하게 했기 때문에 정체성은 상실되지 않는다.이처럼 문화는 모든 것을 바꾸거나, 기존과 동일하게 재조립하기도 하고 일부만 바꾸기도 하면서 변화한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문화의 정체성을 상실시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문화의 변화는 새로운 상황과 사람들의 새로운 의식에 발맞추면서 문화의 아름다움과 특수성 그리고 정체성을 더욱 강화시킨다.신재원(원광고 3학년)■ 고등부 심사평▲ 주제와 논점을 정확히 이해한 논지 돋보여고등학교 생활은 늘 바쁘고 긴장의 연속이다. 그러한 가운데 1년에 몇 번 있는 논술대회에 참가하여 글을 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익숙한 일이 아니어서 어렵고 힘이 들며, 글쓰기를 좋아하지 않은 분위기도 한 이유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회에 참가해 고민하여 쓴 글들을 읽으면서 고마웠다. 많은 학생들이 출제의도를 맞추어 열심히 써주었고, 논제와 제시문의 핵심을 깊이 뚫어 논점에 일치한 글들이 많아 참으로 행복했다.논제와 제시문 파악을 잘못한 학생들은 실망하지 말아야 한다. 작은 시작이 큰 발전의 첫걸음이 된다고 격려하며 위로하고 싶다. 이번 대회에서 자극을 받아 지금부터 열심히 도전하는 동기부여가 되었다면 수상권에 들지 않았어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 논술을 할 때에는 글을 쓰는 시간보다 논제의 요구를 파악하고 제시문을 분석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논지를 설정하여 개요를 짜는데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이번 논술에서 문화의 정체성과 제시문에 대해 혼란을 일으킨 학생들이 있는데, 그만큼 학생들의 분석력과 배경지식이 높아져야 함을 반영한다. 또 제시문의 내용을 지나치게 끌어다 쓴 것도 경계해야 할 일이다. 좋은 글은 다독과 깊은 사고 및 지속적인 글쓰기에서 나온다. 자투리 시간이라도 독서와 생각의 계기로 삼는다면 좋은 글의 토양이 될 것이다.이번 주제는 '문화의 정체성'이다. 시원(원형)이 변동되면 정체성은 어찌 되는가를 고민해야 하는 논술이다. 복사품이나 모조품 등에 대한 내용이 아니다. 앞의 논점이 어렵지만, 뒤의 논점은 쉽다. 즉 앞의 논점은 제시문 〈가〉를, 나머지 제시문들과 연결시켜보면 잘 풀리게 되어 있다. 글이든, 도표이든, 그래프이든, 그림이든 제시문의 논지 분석이 중요하다. 제시문 〈가〉는 '하나씩 전부 바뀐다면 정체성이 있는가(학교 건물의 재건축과 정체성), 원형을 해체하여 재조립한다면 정체성이 있는가(해체 복원하는 미륵사지 서탑), 부분적으로 몇 개를 바꾼다면 정체성이 있는가(타이어를 교체한 자동차)'를 생각해 보자고 주장하고 있다. 시원(원형)이 변형되어도 고유성이 있다면 정체성이 있다. 물론 반대의 생각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논지를 정하면, 다음 논점과 모순되어 논제가 요구하지 않은 방향으로 내용이 전개될 것이다. 다음으로 제시문 〈나〉, 〈다〉, 〈라〉에 우리 문화의 정체성이 있는지를 논술하면 되는 것이다.이번 고등학교 논제는 "문화 정체성의 기준은 무엇인가?"라는 것이 쟁점이다. 따라서 문화 정체성의 시원(원형)과 고유성을 중시해야 한다. 논제의 요구에 따라 먼저 제시문 〈가〉의 논지에 맞게, 시원을 바꾼 고유성의 문화들이 정체성이 있다고 하면서 적절한 사례를 들어 논술해야 한다. 그래야 이를 바탕으로 그 다음 제시문들의 구체적인 문화에 대해 우리 문화의 정체성 여부 정도를 타당하게 자신의 견해를 주장할 수 있다. 문화 정체성은 늘 사회 쟁점으로 등장하므로 학생들이 늘 눈여겨보고 생각해 봤음직한 논제여서 쉽게 접근한 학생들이 많았다. 그러나 출제자의 의도에 맞지 않게 앞의 논점을 부정하여, 뒤의 논점을 긍정하다 보니 모순 상황에 빠지는 오류를 범한 경우도 있어서 아쉬웠다.마지막까지 월등한 실력으로 경합된 세 작품 중에서 신재원 학생의 글이 논제가 요구하는 내용과 형식에 아주 잘 접근하여 대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신재원 학생은 다른 학생에 비해, 제시문과 논제를 잘 분석하여 적절히 인용하면서 글을 전개하였고, 자신의 배경지식을 끌어와 창의적이며 알맞은 적절한 사례를 논거로 삼은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앞과 뒤 모두 논점의 사례 제시가 매우 출중하였다는 것이다. 아울러 입론과 정리까지 논술하여 전체적으로 아주 좋은 내용과 구조 속에 논리적인 형식을 잘 갖추었다. 그러나 앞의 논점에서 제시문(가)의 첫 번째 사례를 '양배추 김치'로 제시하였는데 조금 애매하여 부자연스럽다. 좀 더 분명하게 '양배추 김치'의 전체적인 변동을 주장하였다면 금상첨화였을 것이다.(고등학교 심사위원 일동/ 정용복 강평)■ 중학교 대상작▲ 양심을 배반하지 않는 것이 폭력 줄이는 발판우리는 살아가면서, 일을 하면서 때때로 폭력과 마주하게 된다. 그것이 차별이라는 이름의 폭력이든, 물질적 육체적으로의 폭력이든 말이다. 그리고 우리는 대개 그것에 가담하거나, 피해자가 되거나, 아니면 그저 방관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을 것이다. 지난번 대구 중학생의 학교폭력으로 인한 자살사건이 이슈화되면서 우리는 그러한 태도의 문제점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자율성 없는 동조적 태도가 어떻게 문제가 될까? 이를 해결할 수는 없을까? 제시문 (가)를 보자. 사이먼이 소년들에게 어떠한 이유로 일방적인 폭력을 당하는데도 새끼돼지와 랠프는 그것을 말리지 못했다. 소년들이 하는 짓이 잘못된 것이고, 사이먼에 대한 죄책감을 갖고 있으면서도 말이다. 그리고 그 사태에 대해 모르는 척 하며, 폭력에 방관한 것을 합리화한다. 제시문 (나)에서는 사범이 폭력에 동조했던 사실을 후회하며 비슷한 상황에 처한 종훈이에게 조언을 하고 있다. 종훈을 포용하지 못한 자신의 태도를 되돌아보며 자율성을 강조하고 있다. (가)와 (나) 모두 폭력에 동조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그 행동을 평가하는 태도는 서로 다르다. (나)의 사범은 처음 종훈을 옳고 그름의 잣대를 들이대며 평가했지만, 나중에는 종훈의 자율적인, 스스로의 행동을 존중한다. 사범은 또 다른 의미로의 자율적인 결정을 행한 것이다. 제시문 (다)에서 '자율적인 결정'은, 어느 누구에게라도 공평하게 행해지는 법처럼 도덕적 행동이 무조건적으로 베풀어져야함을 말하고 있다. 물론 나 자신은 사회에 소속된 일원이므로 그 사회의 통념이나 규율에 완전히 벗어나 자율적인 결정을 내릴 수는 없을지라도 말이다. 우리는 여기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적대관계의 유대인을 곤경에서 구해준 사마리아인처럼, 괄시받는 세금징수인과 어울린 예수처럼 우리는 폭력에 대응해서 행동할 수 있는가, 자신을 둘러싼 공동체의 의견에 자유로워져서 행위를 결정할 수는 있는가를 생각해 보자. 여기서 강조할 것은 방관도 결국엔 폭력의 일종이란 점이다. 분명히 폭력이 잘못되었고 그것을 제지하지 않는 것이 도덕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런 점에서 우리는 역지사지의 자세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도의 강화보다 개개인의 계몽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누군가의 행위가 그 사람의 양심을 배반하지 않는 것이 방관의 폭력부터 줄이는 발판이 될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이 사회를 가득 채울 날이 오길 기원한다.김영서(아중중 3학년)■ 중학부 심사평▲ 비교와 대조 분명 일부 문장 논리력 보완을이번 논술대회에서 중학생들의 참가자 수는 고등학생들에 크게 못 미친다. 학생들이 제출한 논술문에는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자율적 결정에 대한 해석이 일관성을 갖추지 못한 글들이 많았다. 초기 단계의 논술문은 제시문 없이 지시문과 유의사항만 제시한 단독형 문항부터 완성형의 글쓰기, 작문에 가까운 형태의 글쓰기, 문학작품 중심의 글쓰기, 에세이 형식에 가까운 글쓰기 등을 거쳐 현재처럼 제시문을 활용한 글쓰기 형식에 이르렀다. 모두 일관성을 갖춘 완성된 형태의 한편의 글을 작성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일치한다. 또한 제시문을 활용해야 한다는 점도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중학생들의 글은 아직 이런 조건에 부합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글의 능력이 뛰어남에도 일부의 내용을 왜곡하여 서술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논술은 요약과 비교대조를 기본으로 한다. 이 때 요약은 자신의 언어로 쓰되, 왜곡하지 말아야 한다. 여러 학생들의 글을 필요한 부분들만 조합한다면 그래도 우수한 답안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만큼 한 편의 논술문으로 완성도는 높지 못한 편이다.특히 해결책에서는 상투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자율적 결정의 의미에 대한 이해가 낮은 데서 나타난 결과라고 본다. 폭력은 방관적이거나 집단적으로 의식없이 하는 행위일 뿐 자신의 이성적 판단과 거리가 멀다. 우리 사회가 전체적으로 법을 수차례 개정하고 강화하고 있는데도 폭력은 근절되지 않는다. 이를 개인적 방안과 자율적 결정이라는 어휘를 연결하여 본다면 폭력 근절의 근본적인 대책은 개개인이 자율적 주체로서 자율적인 결정을 할 때 가능하다. 놀리거나 과시하기 위한 폭력도 타율이며, 어떠한 폭력도 자신의 행복을 가져오지는 않는 결정으로 타율적 행위가 될 수 있다. 따라서 폭력 행위는 진정한 의미의 자율적인 결정이라 할 수 없다.이런 점에서 대상으로 뽑힌 학생의 글은 일부 문장의 논리력을 보완해야 한다. 하지만 비교와 대조가 다른 학생들에 비해 분명하고, 자율적 결정이 폭력을 근절할 수 있음을 언급하고 있는 점이 좋다. (중학교 심사위원 일동/ 최기재 강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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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6.06 23:02

경조사비로 쓴 업무추진비 환수조치

감사원이 부서업무운영업무추진비를 개인의 축의금이나 부의금으로 사용해온 전북도교육청과 도내 교육지원청 관계 공무원들에 대해 '환수(還收)'조치에 들어갔다.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감사원의 감사 조치에 따라 도교육청과 14개 교육지원청 관계 공무원들이 축부의금으로 마구 쓴 부서업무운영업무추진비에 대한 환수를 시작했다.(본보 5월18일자 7면 보도)도교육청은 당장 이 번 주에 개인 용도로 쓴 부서업무운영업무추진비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은 뒤, 다음 주 부터 개인 또는 부서별로 환수 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다.대표적으로 도교육청은 관계 공무원(개인 또는 부서) 90여 명에게 최소 8만원에서 최대 810만원의 환수 금액을 통보한 가운데 이의신청을 받고 있다.감사원은 앞서 도교육청과 도내 교육지원청에서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112명이 6053회에 걸쳐 2억7881만원의 부서운영업무추진비를 축부의금으로 쓴 것을 적발했다.부서운영업무추진비를 개인용도로 사용할 수 없는데도 불구, 이들은 영수증도 없이 부서장 개인의 축의금이나 부의금으로 마구 사용했다는 게 감사원 지적이다.집행 금액은 도교육청이 1억3164만원으로 가장 많고, 전주교육지원청 1966만원, 남원교육지원청 1471만원, 익산교육지원청 1408만원, 군산교육지원청 1362만원 등이다.순창교육지원청(1273만원)과 김제교육지원청(1256만원), 임실교육지원청(1140만원), 부안교육지원청(1114만원)도 1000만원 이상을 축부의금으로 마구 썼다.도교육청의 경우 지난해만 모두 2720만원을 개인의 축부의금으로 지출했다. 교원인사과 280만원, 교육혁신과 205만원, 행정과 180만원, 총무과 155만원 등이다.도교육청 관계자는 "감사원의 지시 아래 도교육청과 일선 교육지원청에서 환수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라며 "이의신청이 없을 경우 교육특별회계 세입(잡수입)으로 도로 거둬들여 활용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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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대식
  • 2012.06.05 23:02

전원학교 선정에 소규모 학교 홀대 논란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농어촌의 작은 학교를 강제로 통폐합하려는 시도에 이어 농어촌 전원학교 육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소규모 학교들을 배제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교과부는 올해 농어촌 전원학교 선정 기준으로 학생수가 60명 이상인 학교를 대상으로 정함에 따라 학생수가 60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들은 전원학교에서 배제됐다.도내에는 초중 652개교 가운데 학생수 60명 이하인 농어촌학교가 252개교다. 농어촌학교 3곳 중 한 곳은 전원학교에서 베제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더욱이 지난해까지는 학생수 60명 이하라도 통폐합 학교라면 전원학교로 선정했으나, 올해부터는 제외함으로써 도내 소규모 농어촌 학교들의 전원학교 선정이 더욱 어렵게 됐다.실제 정읍 정우초의 경우 지난 3월 인근 회룡초와 통폐합해 전원학교 지정을 신청했으나 학생수가 35명에 불과하다는 이유로 탈락했다.류순선 정우초 교장은 "통폐합을 해서라도 전원학교로 지정돼 학생들에게 질높은 교육기회를 제공하려던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고 주장했다.이어 "교육여건이 취약한 소규모 농어촌 학교를 살린다는 취지에서 정책 전환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농어촌 전원학교로 선정되면 다양한 체험활동 및 자율적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예산이 학교별로 40006000만원까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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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명국
  • 2012.06.05 23:02

"대학 진학보다는 실력과 열정" 취업·창업 '나의 길' 간다

"열정과 아이디어만 있다면 굳이 비싼 등록금을 내고 대학에 가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사회에서 부딪혀가며 배우다 보면 남보다 일찍 성공할 수 있으니까요"4일 전주영상미디어고등학교에서 펼쳐진 제9회 전북상업실무능력 경진대회장. 너무 일찍 찾아온 무더위 만큼이나 고졸 예비 취업생과 창업가들이 내뿜는 열기는 뜨거웠다.전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대한상업교육회 전북지부가 주관한 이번 경진대회는 상업정보 분야에 재능 있는 학생들을 조기에 발굴, 취업과 창업 능력을 향상시키려는 게 주 목적이다.이날 도내 25개 상업계고 643명의 학생들은 회계실무, 비즈니스 영어, 쇼핑몰디자인, 창업아이템 등 모두 10개 종목에서 경연을 펼쳤다.우선 20여 명의 학생들이 취업 포토폴리오 경진대회에 출전해 자신의 진로설계에 대한 뚜렷한 비전과 목표를 직접 작성해서 발표했다.취업은 물론, 창업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특성화 동아리 한 마당도 눈에 띠었다.군산상고 '슈팅스타'와 군산여상 '美드림', 덕암정보고 '덕암에스틱'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갈고닦은 비즈공예와 핸드마사지, 네일아트, 피부케어를 직접 시연해 상업계고 관계자 및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군산상고에 재학 중인 전나영(3년) 양은 찾아오는 관람객들에게 연신 자신이 만든 비즈공예품을 홍보하며 사줄 것을 간청(?)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자신에게 맞는 특기와 적성을 계발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동아리 활동을 지원해준 덕에 이제는 전문가 못지 않은 실력을 쌓게 됐어요.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하잖아요. 굳이 대학을 가지 않더라도 기술과 아이템만 있다면 사회에 나가서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으면 좋겠어요"창업아이템 경진이 진행됐던 그래픽실에서는 20여명의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창업 아이템의 사업계획서와 프리젠테이션을 작성하는데 열중했다.군산여상에 재학 중인 김은희(3년) 양은 평소 필기구를 오래 사용하면 손가락이 아프고 굳은 살이 배기는 점에 착안해 부드러운 소재로 필기구를 변형하는 아이템을 냈다."시험 공부를 하거나 실습을 할 때 필기구를 장시간 사용하다 보면 손가락이 저리고 아팠어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이런 점을 고칠 수 있을까. 다방면으로 연구 중에 부드러운 고무제품을 부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이밖에도 신고 있다보면 저절로 운동이 되는 '다이어트 운동화', 상황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카멜레온 넥타이'등이 소개됐다.지도교사로 참가한 하양숙 완산여고 교사는 "최근 정부의 '선취업 후진학'과 고졸자 채용 확대 정책에 진학반 학생들이 취업반으로 옮기는 경우가 많다"라며 "점차적으로 특정 분야 인재와 전문 직업인 양성을 목적으로 한 특성화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대회 입상자는 오늘(5일) 발표되며 종목별 성적우수자는 오는 9월20일부터 22일까지 충남 천안에서 열리는 '제2회 전국상업정보능력경진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06.05 23:02

도내 초·중·고, 부실 식단 제공 우려

도내 초중고교의 학생 1인당 급식비가 전국 평균 급식비와 비교할 때 한 끼에 적게는 100원에서 많게는 300원 가까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도내 14개 시군 별로도 한 끼에 200~400원까지 차이를 보이고 있어, 특정지역 학생들의 부실 식단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최근 도내 각급 학교들이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알리미에 공시한 지난 해 학생 1인당 급식비(1식 기준)의 경우 초등학교 1969원, 중학교 2592원, 고등학교 2688원인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전국 평균 초등학교 2230원, 중학교 2679원, 고등학교 2860원과 비교할 때, 각각 초등학교 261원, 중학교 97원, 고등학교 172원이 적은 것.학생 1인당 급식비에는 시설 설비비와 식품비, 운영비 등으로 크게 나뉘며, 운영비에는 시설설비의 유지비, 인건비, 연료비소모품비가 포함된다.학생들의 급식비가 다른 지역보다 적다는 것은 그만큼 학생들이 먹는 급식의 식단이 부실할 수 있다는 것이어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도내 학생 1인당 급식비는 지역별로도 한 끼에 초등학교는 288원, 중학교 463원, 고등학교 432원까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초등학교의 경우 정읍(2066원), 무주(2016원), 익산(2000원), 남원(1996원)이 많고, 장수(1778원), 완주(1849원), 군산(1869원), 김제(1891원)가 적었다. 장수와 완주, 군산, 김제, 순창(1956원), 임실(1849원) 등은 도내 초등학교 평균 1인당 급식비(1969원) 보다도 오히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중학교는 부안(2692원), 김제(2649원), 무주(2647원), 완주(2642원)가 많고, 순창(2229원), 남원(2436원), 진안(2531원), 임실(2567원)이 적게 집행됐다.또한 고등학교는 무주(2810원), 전주(2780원), 부안(2757원), 군산(2742원)이 많고, 남원(2378원), 진안(2610원), 김제(2620원), 고창(2633원)이 적었다.중학교는 순창, 남원, 진안, 임실, 군산(2579원), 장수(2600원), 고등학교는 남원, 진안, 김제, 고창, 순창(2633원), 정읍(2646원), 장수(2660원), 임실(2667원)이 도내 평균에 못미쳤다.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마다 학생 수나 수업일수가 다르기 때문에 급식비가 다를 수 밖에 없다"라며 "학생들에게 보다 좋은 식단이 제공될 수 있도록 급식문제를 적극 관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6.04 23:02

대학 속으로 '지역'이 들어왔다

최근 도내 주요 대학들이 속속 지역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크게 지역관련 강좌를 운영하거나 지역 성장동력산업 연관 학과를 개설하고, 지역 봉사활동에 뛰어드는 3가지 방향이다. 무한경쟁이 심화되면서 대학마다 특화나 차별화를 찾기 위한 방편의 하나다. 우석대 관계자는 "'지역이 살아야 대학이 산다'라는 생각아래 보다 지역 밀착형 대학 운영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지역 제대로 알자전북대는 지난 2008년부터 교양과목으로 '판소리'와 '단소'를 운영하고 있다. '소리의 고장' 전주 시민이라면 누구나 소리 한 대목 정도는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설치됐으며 학생들은 이 과목을 반드시 수강해야만 졸업할 수 있다.전주대는 지역기업을 제대로 알자는 취지에서 교양과목으로 '지역기업의 이해'란 강좌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현재 100명이 수강하는 이 강좌에는 현대자동차 임만규 부장, 전주페이퍼 정명운 부장, OCI군산공장 성광형 부장, (주)하림 홍윤원 전무, 전북도 이성수 민생일자리본부장 등이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군산대는 군산시와 함께 '군산학'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총 12강좌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군산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으로 지역의 정체성과 애향심을 고취시키자는 취지다.△지역 맞춤형 강좌(학과) 운영우석대는 지난 1999년부터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명사초청강연을 실시하고 있다. 매주 한차례 국내외 저명인사를 초청해 운영되는 이 강연은 다양한 지식 충전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올바른 지역문화를 알려주자는 취지다.원광대도 익산시와 연계해 익산시민들을 대상으로 인문강좌를 개최하고 있다. 익산시 자치여성대학도 운영하고 있다. 또 익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익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 등을 위탁 운영하며 지역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전북대 익산캠퍼스는 친환경 농생명 분야, 완주캠퍼스는 식품산업 분야, 새만금 산학협력캠퍼스는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산학협력의 전진기지로 특화시키고 있다. 농생명과 식품, 신재생에너지 등은 지역 성장동력 산업이다. 또 남원, 부안, 고창 지역연고사업단에서 옻칠산업과 오디 뽕, 복분자 등 지역 연고사업들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지역 봉사활동, 장학금으로호원대는 지역민과 하는 사회봉사를 성적과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전교생들이 의무적으로 사회봉사를 교양필수 과목으로 수강해야 하며,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면 점수를 더 주고, 이를 합산해 장학금으로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도내 4년제 대학에서 유일하게 교육기부기관에 선정된 우석대도 교육의 사회 환원과 나눔 문화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현재 10여 명의 특강교수들이 도내 중고등교를 찾아 인성교육과 특기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원광대도 익산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학생봉사활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관내 50여개 단체 및 기관에 봉사활동 학생을 파견하는 가운데 향후 학점으로 인정하는 방향으로 운영하면서 효과를 보다 극대화시키고 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6.01 23:02

비위 연루 교사 무더기 철퇴

도내 교사들이 무더기로 성추행이나 금품수수 등 부도덕한 행위로 인해 철퇴를 맞았다. 최근 전북도교육청이 강화한 비위사건 처리기준에 따른 조치이다.전북도교육청은 30일 전라북도교육공무원일반징계위원회 제4차 회의를 통해 성추행과 음주운전, 학생체벌, 금품수수, 공금횡령 등에 연루된 교사 5명에 대해 각각 해임에서 견책까지 징계를 내렸다.징계위는 성추행을 한 모 여고 A교사에 대해 해임, 학생체벌로 문제가 된 모 중 B교사에 대해 정직 3월, 공금을 횡령한 모 고 C교사에 정직 1월의 중징계를 내렸다.또한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된 모 교육지원청 D장학사에 대해 감봉 1월, 금품(상품권)을 수수한 모 여고 E교사에 대해 견책 등의 경징계를 각각 의결했다.이어 도교육청은 31일, 최근 교사나 교원에게 폭행을 행사해 물의를 일으킨 익산 모 초등학교와 정읍 모 중학교 교장에 대해 각각 직위해제 조치를 내렸다.익산 모 초 교장은 금품수수와 직원남용, 임산부 교사에 대해 폭언을 한 것으로, 정읍 모 중 교장은 교원의 안면을 때리는 등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도교육청이 교원의 도덕성강화 및 공직기강 확립을 내세우며 금품수수와 성추행 등 주요 비위에 대해 엄격한 징계의지를 드러낸 것과 맞물린다.도교육청은 최근 공무원징계령시행규칙(2011년12월1일 시행)을 개정해 기존에 징계 대상이던 성추행을 중징계 대상으로 강화했고, 음주운전을 징계대상에 포함시켰다.게다가 김승환 교육감이 교원에 대해 엄격한 도덕성과 책무성을 요구하며 비위 교장에 대해 발빠르게 직위해제를 내리는 등 강력 대응하고 나섰기 때문.도교육청 관계자는 "아직까지 일부에서 구태에 젖어있는 것 같다"라며 "성범죄와 금품수수 등 4대비위와 관련해서는 1%의 관용도 없다는 게 도교육청 방침"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6.01 23:02

기간제 교사 맞춤형 복지 제외 '차별 논란'

도내에서 기간제 교사가 해마다 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복지 혜택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초중고에 재직중인 기간제 교사는 모두 1060명이고 이중 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교사는 절반에 해당하는 530명이다. 이는 지난 2010년 755명, 2011년 853명에 비해 200~300명 가까이 늘어난 것. 교육계에서는 이 같은 현상을 재정 상황이 열악한 사립학교에서 정규교사 보다는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기간제 교사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들 기간제 교사들은 계약 내용에 따라 맡는 업무가 상이하지만 주로 교과목을 전담하거나 담임 업무를 수행하기도 하는 등 사실상 정규교사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또, 계약 내용에 따라 1년 미만의 단기 근무를 하기도 하지만 절반은 1년 단위로 계약해 최장 4년까지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하지만 이들은 비정규직 신분이라는 이유로 맞춤형 복지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 같은 비정규직인 학교회계직원 등 1년 이상 계속 근로자도 맞춤형 복지제도가 적용되지만 이들에게는 없다.맞춤형 복지 제도는 공무원 후생 복지 제도 중 하나로 주어진 예산 내에서 소속기관 공무원에게 복지점수를 부여하고 해당 공무원은 이를 활용해 자기계발, 건강관리 등 필요한 복지 혜택을 받는다.전주 A초등학교 강모 교사는 "같은 업무를 보면서도 기간제 교사라는 이유로 복지혜택을 못 받고 있다"라며 "1년 이상 계속 근무자에 한해서라도 맞춤형 복지 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도교육청 관계자는 "충분한 재원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담당 업무가 한시적인 기간제 교사까지 맞춤형 복지 제도 대상에 포함시킬 순 없다"고 말했다.한편 국가인권위원회는 29일 1년 이상 계속 근로한 기간제 교사의 맞춤형복지 대상 제외는 차별이라며 관련 지침 개정을 부산시교육청 교육감에게 권고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05.31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