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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조현주, 기적의 金 "새 역사 썼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우승이었다.유럽 선수들이 독식하다시피 하는 여자 기계 체조에서 조현주(19·위덕대)의 도마 종목 우승이 16일 확정되는 순간 중국 관중석에서는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같은 동양인이 세계대회에서 1위에 올랐다는 반가움, 그리고 경기 전날 부상한 선수가 투혼을 발휘해 우승을 일궈낸 것에 대한 응원이 섞인 박수였다.조현주는 중국 선전에서 열린 제26회 하계 유니버시아드 도마 종목 시상식장 가장 높은 곳에 서서 러시아 국기를 양옆에 달고 태극기가 가장 높이 올라가는 순간을흐뭇하게 바라봤다.사실 조현주의 이번 도마 우승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경기에 나서는 것 자체도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조현주는 종목별 경기에 앞서 15일 열린 여자 기계 체조 개인 종합전에서 이단평행봉 연기를 하던 중 상단 평행봉에서 휘돌기를 하다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부상했다.관중석에서 비명이 나올 정도로 조현주의 부상은 심각해 보였다.등을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하던 조현주는 결국 들것에 실려나갔고 이후 펼쳐진 평균대와 마루 종목에는 출전할 수 없었다.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조현주는 악화하지 않도록 다음 날 열리는 종목별 경기 출전을 포기하라는 권유를 받았다.하지만 코치진과 의료진도 대표팀에서 '뻔순이'로 통할 정도로 대담한 성격을 가진 조현주의 의지를 꺾진 못했다.조현주는 선수촌에서 간단한 물리치료만 받고 하루 만에 다시 종목별 경기에 나섰고, 첫 종목인 도마에서 참가 선수 중 유일하게 14점을 넘는 연기를 펼치며 금메달을 따내 세계 체조계를 놀라게 했다.도마 다음 종목인 이단평행봉을 거르고 평균대에서 6위, 마루에서 5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더욱 놀라운 것은 조현주의 금메달이 한국 여자 기계 체조 선수가 국내나 아시아권이 아닌 유럽 선수들까지 출전하는 세계무대에서 따낸 첫 번째 금메달이라는 사실이다.한국 여자 기계 체조는 올림픽 메달을 딴 남자 기계 체조와 최근 떠오르는 여자리듬 체조에 가려 세계무대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하지만 조현주의 선전으로 한국 여자 기계 체조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조현주는 "등을 다쳐 상체가 결렸지만 뛰는 데는 문제가 없어 도마 경기에 출전했다"며 "대신 상체를 많이 써야 하는 이단평행봉 경기 출전을 포기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세계무대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조현주는 17일 귀국해 태릉선수촌에 여장을 풀고 곧바로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들어간다.그는 "이번 대회에서 선보인 기술보다 난도가 높은 기술을 연습하고 있다"며 "그 기술을 완벽하게 해서 오는 10월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꼭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8.18 23:02

평택시, 하키 훈련지로 뜬다..올들어 20팀 훈련

경기도 평택시가 국내외 하키팀들의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평택시는 올해 들어 16일 현재까지 국내외 20개팀 500여명의 선수가 합정동 하키전용구장에서 전지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청소년 국가대표 하키선수단과 태국 중ㆍ고교 하키팀이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태국 중ㆍ고교 하키팀의 이번 전지훈련은 지난 5월에 이어 두번째이다. 지난달에는 일본 이마이치 고교 남ㆍ녀팀도 전지훈련을 한 바 있다. 전지훈련을 하면서 인근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도 활기를 띠고 있다. 시는 평택하키전용구장이 국제 규격으로 시설이 좋은데다 평택에서 전지훈련을 할 경우 평택시청 하키팀과 교환 경기 등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평택시청 하키팀은 지난 4월 전국 춘계하키대회, 제54회 전국종별 하키대회, 제1회 김해시장배 한국대학실업하키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한 탄탄한 실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특히 평택 하키전용구장에서는 오는 10월 전국체육대회 하키 경기가 열리는 등 그동안 전국 규모의 대규모 하키대회 다수 개최됐다. 시는 앞으로 홍보활동 등을 강화해 평택시를 '하키의 메카'로 육성,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8.17 23:02

서리나 윌리엄스, 테니스 세계랭킹 49계단 상승

'흑진주' 서리나 윌리엄스(미국)가 테니스 세계랭킹에서 31위로 수직상승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사무국이 16일 발표한 테니스 세계랭킹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15일 끝난 로저스컵 우승 이전의 80위에서 31위로 49계단이나 올랐다. 지난해 7월 윔블던 우승 이후 부상으로 1년 가까이 대회에 나서지 못하다가 올해 6월 복귀한 윌리엄스는 로저스컵 등 최근 2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한때 170위대까지 떨어졌던 랭킹을 대폭 끌어올렸다.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가 1위를 지킨 가운데 베라 즈보나레바(러시아)가 지난해 10월 이후 10개월 만에 자신의 최고 랭킹인 2위를 되찾았다. '컴백퀸' 킴 클리스터스(벨기에)는 2위에서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지난해 US오픈과 올해 호주오픈 등 2개 메이저대회를 연속 제패하며 승승장구했던 클리스터스는 발목과 어깨, 손목 등의 부상이 겹쳐 윔블던 출전을 포기했다. 그는 2개월 만의 복귀전인 로저스컵에서도 부상으로 2회전 도중 기권하는 등 부진을 겪고 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에서는 노박 조코비치가 1위를 지켰고 라파엘 나달(스페인), 로저 페더러(스위스), 앤디 머레이(영국) 순으로 뒤를 이었다. 아시아권 선수로는 니시코리 게이(일본)가 52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다. 한국 선수로는 남자부 임용규(한솔오크벨리)가 311위, 여자부 김소정(한솔제지)이 271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8.17 23:02

야외종목 선수들 '찜통더위'와 전쟁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한 우리나라 선수들이 무더위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 테니스 대표팀이 예선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한 15일 오전 10시. 비교적 이른 시간이지만 온도계 눈금은 31℃를 가리키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34℃까지 치솟았다. 강한 햇볕으로 바닥온도는 60℃에 육박했다. 오후 1시 경기 때는 38℃를 오르내리는 수은주로 관중 대부분이 그늘로 숨어들었다. 하지만 무더위에 그대로 노출된 선수나 심판진은 한증막 수준의 찜통더위와 싸워야 한다. 전날 코트에서 심판 보조 업무를 수행하던 한 라인맨이 열사병에 걸려 병원으로 이송됐고, 2명의 자원봉사자가 더위를 먹고 쓰러지기도 했다. 김재식 테니스대표팀 감독은 "얼음물과 얼음주머니로 버티고 있다"며 "초반이라서 견딜만 하지만 나중에 체력적으로 부담이 커질까 봐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축구, 육상 등 다른 야외 종목 선수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들은 훈련시간을 새벽과 야간으로 조정하는 등 자구책을 찾고 있지만 정해진 훈련량을 소화하지 못해 걱정하고 있다. 선수촌에서 훈련장으로 이동하는 선수들은 냉방시설이 잘 갖춰진 실내에서 밖으로 나서는 순간 숨이 턱턱 막힐 지경의 무더위에 진땀을 빼고 있다. 고정아 대한체육회 태릉선수촌 팀 닥터는 "지금까지는 선수들이 잘 견디고 있다"며 "링거를 맞는 게 금지돼 알약으로 먹을 수 있는 포도당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선수들에게 냉방병도 요주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고 팀 닥터는 "실내에서 에어컨을 너무 세게 틀어놔 예상치 못했던 감기 환자가 생겼다"며 "실내·외 온도 차가 너무 나지 않도록 냉방 온도를 조절하라고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8.16 23:02

한국 여자배구 '거침없이' 스파이크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011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예선에서 파죽지세로 아르헨티나를 꺾고 3연승을 거뒀다.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폴란드 지엘로나구라에서 열린 이 대회 예선 2주차 E조 리그 3차전에서 17점을 따낸 '해결사'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의 활약에 힘입어 아르헨티나를 3-0(25-22 25-16 25-21)으로 완파했다.지난 13, 14일 쿠바와 폴란드를 차례로 격파한 한국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3차전에서 완승하며 예선 7위에 올라 결선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한국은 아르헨티나와의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3승 무패로 앞서 있다.지난주 부산에서 열린 예선 1주차 조별리그에서 한국은 독일을 물리쳤으나 일본과 브라질에 패해 1승2패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한국은 강한 서브와 안정된 서브리시브에 중앙과 양 날개 공격을 적절히 섞어가며 아르헨티나를 압박했다.또 김연경의 맹타가 돋보이는 가운데 공격 득점(41-31)과 블로킹(12-8), 서브(5-2) 모두에서 아르헨티나에 앞섰다.한국은 1세트에서 20-18로 먼저 20점대에 안착한 후 김연경의 재치있는 밀어넣기에 이어 김세영의 블로킹이 성공하면서 25-22로 가볍게 1세트를 따왔다.2세트에서도 5-0으로 상쾌하게 출발한 한국은 김혜진의 속공으로 쏠쏠한 재미를 보며 25-16으로 아르헨티나를 가볍게 눌렀다.3세트에서는 한때 17-18로 역전당해 위기를 맞았으나 해결사 김연경이 날카로운 대각선 공격에 이어 블로킹을 성공시키고, 황연주가 서브득점으로 기세를 올려 결국 25-21로 승리를 거뒀다.김 감독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꼈지만 정신력으로 극복했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이숙자 주장은 "상황이 안 좋았기 때문에 오히려 선수들이 똘똘 뭉친 것 같다"며 "어려운 상황임을 누구나 알고 있어서 '우리도 할 수 있다'고 서로 격려했다"고 3연승의 원동력을 설명했다.대표팀은 예선 3주차 경기를 치르기 위해 일본으로 이동해 19일 오후 3시 러시아와 첫 경기를 한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8.16 23:02

LIG손보, 대한항공 꺾고 첫승

LIG손해보험이 대한항공을 완파하고 2011 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 대회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김상우 감독이 이끄는 LIG손보는 1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이 대회 2위 팀인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2(25-23 25-23 22-25 28-30 15-13)로 물리쳤다. 이에 따라 LIG손보의 준결리그 진출 여부는 같은 조에 속한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16일 경기 결과로 좌우되게 됐다. 삼성화재가 이기면 삼성화재와 LIG손보가 조 1,2위로 준결리그에 진출한다. 반면 대한항공이 승리하면 세 팀의 승패 수가 같아져 점수 득실에서 높은 팀 순으로 진출팀이 결정된다. 삼성화재는 지난 12일 LIG손보를 3-0으로 꺾고 현재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팽팽한 공방전이 계속된 이날 경기에서 LIG손보는 공격(70-69)에서 앞서고 범실(21-26) 차를 벌리며 승리의 토대를 마련했다. 1세트 초반 주포 김요한의 연속 득점으로 상승세를 탄 LIG손보는 대한항공의 진상헌, 김학민, 김민욱의 서브 미스가 연달아 터지면서 21-17로 달아났다. 이후 대한항공이 진상헌의 속공, 김민욱의 백어택 등으로 23-23을 만들었지만 LIG손보가 김요한의 오픈 공격과 이종화의 블로킹으로 2점을 더 보태며 아슬아슬하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초반에 5점 차로 뒤지던 LIG손보가 이경수의 퀵오픈 공격으로 18-17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기선을 잡았다. 계속된 공방전 속에서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근소한 차로 앞서다가 막판에 주포 김학민의 활약에 힘입어 25-22로 승리를 따냈다. 4세트에서는 엎치락뒤치락하던 두 팀이 24-24 듀스 상황을 맞은 뒤 28-28까지 한점씩 주고받은 끝에 대한항공 승리(30-28)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 처음으로 진행된 5세트에서는 김요한이 맹활약한 LIG손보가 15-13으로 이김으로써 이날 경기의 승리를 챙겼다. 50% 이상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한 김요한은 이날 37점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부상투혼을 발휘하며 30점을 기록한 김학민의 선전에도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한편 여자부 B조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3-1(25-19 25-18 24-26 25-15)로 따돌리고 첫 승리를 거두며 준결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정대영과 양유나가 각각 20점, 13점을 올린 GS칼텍스는 3세트에서 역전승을 거두는 등 접전을 펼쳤지만 황민경(19점)과 김선영(14점), 하준임(14점) 트로이카를 앞세운 도로공사를 이기지 못하고 2패를 기록해 준결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8.15 23:02

얍! 전북일보배 태권도대회 20일 '팡파르'

전북일보사와 전북태권도협회가 주최하고,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가 주관하는 '2009 전북일보배 태권도대회'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우석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이 대회는 태권도 인구 저변 확대와 꿈나무 발굴을 위해 지난 2007년 첫 발을 디딘 후 올해가 다섯 번째.올 대회는 겨루기와 품새, 태권체조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참가자는 △겨루기 631명 △품새 372명 △단체 47개 팀(겨루기·태권체조) 248명 등 모두 1251명.국기원 1단(품) 이상이 참여하는 겨루기는 초등부(저학년부·중학년부·고학년부), 중등부, 고등부로 나뉜다. 경기 방식은 체급별로 개인전 토너먼트식으로 1분 3회전. 1-3위엔 메달과 상장, 지도자에겐 트로피와 상장이 각각 주어진다. 고등부 입상자는 우석대 태권도학과 특례 입학 자격이 주어진다.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는 품새 부문 유급자와 초등부 개인전은 컷오프 방식으로, 초등부 왕중왕전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다. 개인전과 단체전의 경우 예선전은 컷오프(8개 팀 선정), 8강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이다. 태권체조 예선전은 컷오프, 8강부터는 점수제이다.품새 부문 입상자는 개인전의 경우 각 부별 1-3위(메달과 상장), 단체전은 공인품새와 태권체조로 나뉘어 선정된다. 고등부 입상자는 우석대 태권도학과 특례 입학 자격이 주어진다.

  • 스포츠일반
  • 김준희
  • 2011.08.15 23:02

'전국 최고 검객' 익산서 가린다

제8회 한국중고펜싱연맹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익산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한국 중·고등펜싱연맹이 주최하고, 전라북도 펜싱협회(회장 이한수 익산시장)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중등부 70개팀, 고등부 50개팀에서 선수·임원 등 1,300여명이 참가해 종목별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눠 기량을 겨루게 된다.개인전은 리그 방식으로, 단체전은 조별 리그 후 토너먼트 방식으로 순위가 결정된다.시는 대회 기간 중 선수들을 비롯한 3000여명의 펜싱 관계자들이 익산을 방문해 16억원 정도의 지역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 체육진흥과 최재문 실무관은 "전국 최고의 중·고교 펜싱 검객을 가리는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수 있도록 수준 높은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이번 대회가 익산지역 펜싱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익산시는 직장 펜싱팀(감독 이상기)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들 소속 선수들은 지난 7월에 열린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에서 김금화·김지연 선수가 여자사브르 단체전 1위, 김금화 선수 개인전 3위, 박경두 선수 남자에뻬 단체전 1위, 개인전 3위 성적을 거뒀다.

  • 스포츠일반
  • 엄철호
  • 2011.08.12 23:02

세계육상 D-17 한국대표팀 "우리는 한다! 된다!"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육상대표팀이 '10-10' 목표를 향해 힘차게 발진했다. 육상대표팀은 10일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발대식을 열고 17일 앞으로 다가온 세계선수권대회를 향해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오동진 대한육상경기연맹 회장 등 육상계 인사와 박종길 태릉선수촌장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선수 대표로는 남자 세단뛰기의 김덕현(26)을 필두로 남자 110m 허들의 박태경(31·이상 광주광역시청), 여자 100m 허들의 정혜림(24·구미시청),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최윤희(25·SH공사), 남자 창던지기의 정상진(27·용인시청)이 나서 출정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한국 육상은 안방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개 종목, 10명의 결선 진출 선수 배출'이라는 '10-10' 전략을 세우고 지난 2년간 종목별로 합숙 훈련을 치러왔다. 선수들은 대표팀 주장인 박태경의 선창에 따라 '우리는 한다! 된다! 됐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출정 분위기를 띄웠다. 박 차관은 "강원도 평창이 두 번의 실패 끝에 겨울올림픽을 유치해 기적을 이뤄냈듯이 육상 대표선수들도 기적을 연출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 회장은 "2년 전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초라한 성적을 남겼던 우리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확실한 비전을 설정한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이후 최고의 성적을 냈다"고 말했다. 이어 "실패하더라도 절대 고개 숙이지 말고 당당하게 맞서달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국민에게 잔잔한 감동과 위안을 전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과 오 회장 등은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기를 북돋웠다. 한편 연맹은 이날 행사에 발맞춰 태극마크를 달고 뛸 남녀 대표 선수 60명과 임원 29명 등 총 89명의 선수단을 발표했다. 세계 기록에 크게 미달해 한국 선수가 출전하지 않는 종목은 남녀 47개 종목 중 13개 종목이다. 남자 200m, 800m, 3,000m 장애물 달리기, 10,000m, 원반던지기와 여자 200m, 400m, 1,500m, 5,000m, 10,000m, 3,000m 장애물 달리기, 원반던지기, 7종 경기에서는 한국 선수를 찾아볼 수 없다. 장대높이뛰기와 400m 허들, 여자 멀리뛰기의 정순옥(28·안동시청), 남자 10종경기에 출전할 김건우(30·문경시청)는 선수단 중 가장 먼저 15일 대구스타디움 인근에 조성된 선수촌에 입촌한다. 마라톤과 경보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대회를 닷새 앞둔 22일 입촌할 예정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8.11 23:02

도체육회 "이제 인사 숨통 트이네"

전라북도 체육회(회장 김완주)가 차일피일 미루던 인사를 9일 단행했다.사무처장을 제외한 일반 직원 인사는 지난 2006년 7월 이후 5년 만이다. 준공무원 신분임에도 인사철마다 전북도에 근무하는 정규공무원보다 승진 등에서 뒷전이었던 도 체육회 직원들로선 '가뭄 끝에 단비'를 맞은 셈.지난 3월 이사회의 기구 개편에 따라 신설된 총무부장(공무원 4급 상당)엔 1988년 도 체육회 공채 1기로 입사한 최형원 현 총무과장(52)이 승진 발령됐고, 컬링 국가대표 출신으로 공채 3기(1997년)로 입사한 이재인 운영담당(7급)은 운영팀장(6급)으로 한 계급 승진했다.도 체육회 공채 4기(2003년) 동기인 운영과 양재운 씨(40)와 훈련과 장인석 씨(39)는 일반직 8급에서 7급, 총무과 김미녀 씨(37)와 민봉식 씨(40)는 각각 기능직 7급과 9급으로 진급했다.이날 인사의 '하이라이트'는 운영계장·훈련과장·관리과장·총무과장 등 도 체육회의 거의 모든 보직을 거친 '붙박이' 최형원 신임 총무부장이 2000년 7월 과장 발령 이후 11년 만에 도 체육회 '넘버 2' 자리에 오른 것.도 체육회는 이로써 김승민 운영과장(47)과 이동희 훈련과장(48)이 현 직위를 유지, 종전 '사무처장-사무차장-총무과장·운영과장·훈련과장·관리과장(4과)' 체제에서 사무차장과 관리과장 직을 없앤 '사무처장-총무부장(1부)-운영과장·훈련과장(2과)' 체제를 갖추게 됐다.

  • 스포츠일반
  • 김준희
  • 2011.08.11 23:02

"물속에서의 대화, 더 자연스럽게"

"스노클(snorkel·잠수 중 물 밖으로 연결해 숨 쉬는 데 쓰는 관) 위치는 항상 정수리 위로 올라오게 하고…."9일 오후 2시30분 전주완산수영장.전북수중협회(회장 김행표) 조준 전무(52)가 스킨 다이빙(skin diving)에 대해 설명하자 옆에서 전북농아인협회(회장 문현성) 수화통역사 김은진 씨(30)가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전북장애인체육회(회장 김완주)가 주최하고, 전북수중협회가 주관하는 스킨 다이빙 강습 첫날.이마에 물안경, 발에 물갈퀴를 착용한 농아(聾啞·청각 장애인과 언어 장애인을 아울러 이르는 말)인 10명의 눈이 초롱초롱하다. 전북장애인체육회 송성근 사업운영과장(47)과 수화통역사 이경옥 씨(36)도 이날은 '수강생' 신분으로 모두 수영복을 입었다.이들은 오는 9월 7일까지 4주간(매주 화·수·목요일) 전주완산수영장에서 일명 핀수영(fin swimming)이라고도 불리는 스킨 다이빙을 배운다. 스킨 다이빙은 수중안경이나 잠수용 발 지느러미 등 간단한 잠수용구만 착용하고 잠수하는 것.제일 먼저 물 속에 뛰어 든 주현 씨(53)와 박규흠 씨(35)가 서로 물장난을 친다. "지난 2009년 이미 이 강습을 받았다"는 그들을 강승희 씨(41)가 부러운 눈으로 바라본다. 청각장애 2급인 강 씨는 "중학교 때 수영 선수였지만, 2남1녀를 키우다 보니 수영도 하다 말다 했다"며 "스킨 다이빙도 물에서 하는 운동이라 이번 강습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오순 씨(40)는 "2년 전 강습을 받았는데, 오리발로 차면 앞으로 쑥쑥 나가는 기분이 최고"라며 수줍게 웃었다."차이요? 없어요. 오히려 농아인들이 비장애인보다 나아요. 수화로 대화하기 때문에 물 속이나 물 밖이나 똑같아요."조 전무는 "농아인들에게 스킨 다이빙을 가르치는 데 힘든 점은 전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준희
  • 2011.08.1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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