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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장애학생체육대회' 道·교육청 '관심 있나'

'제5회 전국 장애학생체육대회'가 24일부터 나흘간 경남 진주 일원에서 열리지만, 전북도와 도교육청의 관심은 비장애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제40회 전국 소년체육대회'에만 쏠려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북은 이번 장애학생체전에 보치아·육상·축구·e-스포츠·농구·실내조정·탁구·배드민턴·수영 등 9개 종목에 선수 82명, 임원 36명 등 총 118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하지만 선수단을 총괄하는 전북도 장애인체육회(회장 김완주) 홈페이지(www.jbsad.or.kr)엔 대회 하루 전날인 23일까지도 대회가 열린다는 사실조차 공지되지 않았다. 전남 등 전국 대부분의 시·도 장애인체육회가 대회 세부 일정과 대진표까지 홈페이지에 올린 것과 대조된다.장애 학생 체육에 대한 전북도와 도교육청의 홀대는 장애학생체전과 소년체전에 지원하는 예산만 비교해도 극명해진다. 도교육청이 올 소년체전과 관련해 세운 예산은 훈련 지원비 13억7000만 원, 포상금 6억7000만 원, 대회 참가 지원비 2억 원, 상비군 운영 1억 원 등 모두 26억 원. 도체육회에서도 2억1300여만 원을 보탰다. 반면 도교육청의 장애학생체전 지원금은 1000만 원뿐이다. 행사비 425만 원, 상황실 운영비 113만 원, 선수단 단복 147만 원, 숙박비 90만 원, 선수단 현지 격려 식비 60만 원, 선수단 대형버스 임차비 116만5000원 등이다. 선수단 규모만 따지면 소년체전 1111명(선수 790명, 임원 321명), 장애학생체전 118명으로 10배 정도 차이가 나지만, 지원금은 무려 260배나 차이가 난다.메달 수상에 따른 혜택도 극과 극이다. 소년체전의 경우, 금메달을 딴 학교는 단체 종목 5000만 원, 개인 종목 2500만 원의 포상금이 지원되지만, 장애학생체전은 이 제도가 없다. 장애학생체전은 메달 수상자에게 주는 경기력 향상 지원금(금 30만 원, 은 20만 원, 동 10만 원)도 지난해에야 생겼다.두 대회의 단장인 김승환 도교육감의 동선도 소년체전 위주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소년체전 기간인 27일과 28일 이틀간 시·도 교육감협의회와 경기단체 임원 조찬 등에 참석하고, 선수들도 격려할 예정이다. 하지만 장애학생체전엔 홍진석 교육국장과 담당 장학사만 개막식에 참석한다.

  • 스포츠일반
  • 김준희
  • 2011.05.24 23:02

[2011 마이산 마라톤]하프 여자부 1위 이일숙 씨

"몸에 좋은 홍삼을 즐겨 먹고 공기 좋은 마이산을 배경으로 뛰다보니 힘든 줄도 몰랐습니다. 그러한 진안이 (저를) 우승으로 이끌었나 봅니다."1시간 29분 25초 83의 기록으로 하프(half) 부문 1위를 차지한 이일숙씨(여·46·경남 거창군)는 천혜의 자연이 선사한 우승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이씨는 "주부 우울증을 극복키 위해 마라톤을 시작하게 됐고, 3~4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마라톤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도 남편의 덕"이라며 또 하나의 우승의 원동력을 남편에게 돌렸다.이씨는 "조용히 지켜봐 준 남편이 있었기 때문에 새벽 4시에 일어나 매일같이 10km를 뛰며 연습을 할 수 있었고, 사춘기인 고 2·고 3 자녀도 무탈하게 키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경남 대표로 나설 만큼 실력이 탄탄한 그녀는 60차례 정도 참가한 10km 부문에서 50개의 트로피를 휩쓴 프로급 마라토너다. 등외 트로피까지 합치면 무려 100여개에 달하는 등 집안이 온통 트로피 천지다. 주 종목인 10km 부문 외에도 풀코스에도 3번이나 참가한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이를 토대로 내년 3월에 열릴 동아마라톤대회 때 풀코스에 도전, 좋은 기록으로 완주할 꿈을 꾸고 있는 이씨는"달리는 자체가 기쁨"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재문
  • 2011.05.23 23:02

[2011 마이산 마라톤]10km 여자부 우승 송미경 씨

"얘들한테 '엄마 짱'이란 소리를 듣고 싶었죠. 그래서 전력질주했고, 운이 좋아 우승컵까지 거머쥐었네요".10km 여자 부문에서 '피니시 라인'을 제일 먼저 밟은 송미경(42·김제 마라톤클럽)씨는 "레이스 내내 우승컵을 보고 좋아 할 아이들만 생각하고 달렸다"며 우승소감을 밝혔다.송씨는 "즐거운 마음으로 뛰다보니 우승 욕심까지 생겼고, 잘 뛰는 사람이 없어 우승으로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마라톤을 시작한 배경에 대해 송씨는"앞서 시작한 남편의 뛰는 모습에 반했고, 생활의 활력소를 찾던 중 마라톤만한 것이 없어 그냥 무작정 뛰어든 게 벌써 4년째"라고 소개했다.송씨는 "마라톤을 시작하면서 생활의 활력소를 되찾은 것은 물론 건강까지 챙기고, 생각마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면서 마라톤을 빼놓고는 삶을 얘기할 수 없음을 내비쳤다.1주일에 한번씩 김제시민운동장에서 10km를 전력질주하는 것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는 그녀의 우승 경험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금까지 10여차례의 마라톤 대회에 참가, 2~3번의 우승경력과 함께 초보자들은 넘보기 힘든 10km 여자 부문 39분대까지 기록한 전력이 있다.하프(half) 코스도 2번이나 도전한 경력이 있는 송씨는 "오는 10월에 열릴 춘천마라톤대회에서도 꼭 우승해보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 스포츠일반
  • 이재문
  • 2011.05.23 23:02

2011 전북일보 마이산 마라톤 성황리…백영인·홍석배·이일숙씨 '하프' 우승

'2011 전북일보 마이산 전국마라톤대회' 하프(21.095km) 부문 우승은 청년부 백영인 씨(37·경북 구미시), 장년부 홍석배 씨(47·서울 중구), 여자부 이일숙 씨(46·경남 거창군)가 각각 차지했다.청년부(45세 이하)에 출전한 백영인 씨는 22일 오전 9시 30분 진안군 공설운동장을 출발해 남부 마이산 일대를 돌아오는 코스에서 1시간16분01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맨 먼저 밟았다. 홍석배 씨는 장년부(46세 이상)에서 같은 코스를 1시간18분09초, 여자부 이일숙 씨는 1시간29분25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10km 부문 청년부에선 민영철 씨(43·경기도 평택시)가 34분58초, 장년부에선 나종태 씨(48·김제)가 36분27초, 여자부에선 송미경 씨(42·김제)가 41분43초의 기록으로 첫 테이프를 끊었다. 5㎞ 부문 남자부에선 김상성 씨가 17분26초, 여자부에선 이미진 씨가 20분35초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했다.단체대항 종목인 하프 5인1조 우승은 1시간25분19초대의 기록으로 골인한 전주마라톤클럽 A조(이대근·김갑수·박진수·류진석·최창용)에게 돌아갔다. 70세 이상 참가자에게 주는 특별상은 김제마라톤 클럽 정갑주 씨(74)와 군산월명마라톤 클럽 이현수 씨(72), 익산마라톤 클럽 이종원 씨(71) 등 3명이 받았다.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진안경찰서(서장 백용기)는 주변 질서 유지에 협조했고,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회 참가자들은 진안의 수려한 경관을 만끽할 수 있었다. 대회를 주관한 도육상연합회 문정구 사무국장은 "아무 사고 없이 대회를 마쳐 다행이다"고 말했다. 하프·10km, 5km 각 부문별 1위부터 3위 입상자에게는 5만~30만 원의 상금과 상장, 4위에서 10위까지는 지역 특산품이 전달됐다.

  • 스포츠일반
  • 김준희
  • 2011.05.23 23:02

남현희, 16강서 탈락

한국 펜싱의 간판스타 남현희(30·성남시청)가 2011 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선수권대회 16강에서 탈락했다. 남현희는 22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플뢰레 개인 16강전에서 첸 진얀(중국)에 5-15로 졌다. 세계랭킹 2위인 남현희는 15위인 첸을 맞아 손쉬운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였으나 32강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줄리 후인(프랑스)과 펼친 32강전에서 남현희는 왼쪽 엄지발가락을 접질리고도 15-12로 승리를 거뒀다. 부상을 참고 16강전에 나섰지만 첸에게 초반 3-9까지 리드를 허용해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남현희는 2주 전 중국에서 열린 월드컵 A급 대회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국제대회 금메달을 따는 등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으나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남현희는 "발가락이 아파 동작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면서 "한국 대회라 부담감은 있었지만 컨디션이 좋았는데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뼈에는 이상이 없어 다음 달 초 러시아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참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세계랭킹 1위인 발렌티나 베잘리(이탈리아)도 8강에서 코린 메트르장(프랑스)에게 패해 남현희와의 대결이 다음으로 미뤄졌다. 남현희를 꺾고 8강에 오른 첸은 이한나(27·인천중구청)에 5-4로 승리를 거둬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세계랭킹 4위 아리아나 에리고(이탈리아)에 9-15로 졌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엘리사 디 프란시스카(이탈리아)는 준결승에서 메트르장을 15-11로 꺾었고, 결승에서 에리고를 15-8로 제압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전희숙(27·서울시청)은 32강에서 탈락했고, 오하나(26·성남시청)도 16강에서 베잘리에 3-12로 완패했다. 남자 플뢰레 월드컵에서도 최병철(30·화성시청)이 4강 진출에 실패했고, 단체전에서 한국팀은 16강에서 탈락하는 등 안방에서 메달을 챙기지 못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5.23 23:02

트랙·필드 열전 카운트다운

세계 육상계의 특급스타들이 대거 출전하는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10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정확히 말하면 오는 19일 D-100일이 된다. 지구에서 가장 빨리 달리고 멀리 던지며 높게 날고자 하는 선수들의 경연장인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하계올림픽, 월드컵축구와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 행사로 불린다. 8월27일부터 9월4일까지 9일간 이 대회가 펼쳐질 대구스타디움과 대구 시내 일원에 지구촌의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D-100일을 맞아 2천11명의 서포터를 앞세운 마라톤 이벤트를 마련하고 만국기 게양 행사와 성공 염원 음악회를 여는 등 대회 분위기를 서서히 끌어올릴 예정이다. 2007년 11회 대회를 치렀던 일본 오사카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 속한 212개 나라 중 202개국이 선수·임원을 합쳐 3천822명을 보내겠다고 예비 등록을 했다. 조직위는 IAAF 가맹국 중 예비 등록을 하지 않은 북한 등 10개국이 8월15일까지 최종 엔트리를 제출하면 가장 많은 나라가 출전했던 2009년 베를린 대회(202개국)를 능가하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직위는 남녀 세부 47개 종목에 선수 2천여 명과 임원진 1천5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각국의 취재인력도 2천5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전 세계에서 65억 명 이상이 TV로 이 대회를 시청하는 등 단일 종목 국제대회로는 가장 큰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세계 톱랭커들은 이달부터 막을 올린 IAAF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이르면 7월부터 입국해 대구·부산·제주·울산·광주 등 전국 20곳에 마련된 훈련 캠프에서 적응력을 높인다. 6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를 이미 선발한 조직위는 조만간 대구 스타디움 인근 율하동 11만3천805㎡ 부지에 9개동, 528가구로 조성한 선수촌을 개장하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내년 런던올림픽의 '전초전'으로 육상계의 현재 판도를 가늠할 좋은 기회다. 먼저 우사인 볼트(25)를 앞세운 자메이카와 타이슨 게이(29)가 이끄는 미국이 단거리에서 세기의 레이스를 예고하고 있다. '지존'의 명성에 금이 간 여자 장대높이뛰기 챔피언 옐레나 이신바예바(29·러시아)의 명예회복 여부, 장거리 최강을 둘러싼 케냐와 에티오피아의 자존심 경쟁, 육상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유럽 선수들의 선전 가능성도 관전 포인트다. 육상계 올스타들이 대구스타디움에서 몇 개의 세계신기록을 세울지도 관심사다. 역대 대회 중 1993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대회에서 가장 많은 4개의 세계신기록이 수립됐다. 역대 최다인 82명의 선수를 내보내는 개최국 한국은 10개 종목에서 10명의 결선 진출자를 낸다는 '10-10' 전략을 세우고 변방 탈출을 노린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결승 진출이 가능한 10개 틈새 종목으로 남녀 마라톤과 남자 20㎞·50㎞ 경보, 남녀 멀리뛰기, 남자 세단뛰기, 남녀 장대높이뛰기, 남자 창던지기를 꼽고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여기에 남자 110m 허들과 여자 100m 허들, 남자 400m 계주가 주력 종목으로 편입됐다. 대표팀은 남자 마라톤에서 개인전 동메달, 단체전 금메달을 목표로 세웠다. 조직위는 이에 맞춰 금메달 포상금으로 10억원을 내걸고 대표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있다. 대회 준비가 착착 진행 중인 가운데 성공 여부를 좌우할 변수로는 흥행이 꼽힌다. 지난해 8월25일 온·오프라인을 통한 입장권 예매가 시작됐는데, 지난 9일 기준으로 전체 45만3천962석의 54.7%인 24만8천234석이 팔려 비교적 추세가 괜찮은 편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개·폐회식과 남자 100m 결승전 입장권은 머지않아 매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2일 끝난 대구국제육상대회에서 6만6천 명을 수용하는 대구스타디움 곳곳이 썰렁하게 보일 정도로 육상 종목에 대한 저변의 관심이 낮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관중이 상대적으로 덜 몰리는 오전 경기의 관중으로 대구 지역 학생들을 유치키로 하는 등 대책을 강구 중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5.23 23:02

[100세 건강, 생활스포츠로 가꾼다] "평보·속보·구보 나눠 하루 30분이면 적당"

"교관으로서 말을 안전하게 잘 타게 하는 목표점은 하나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확한 자세와 올바른 인성을 갖게 하는 게 제 노하우입니다."전주승마장 장현기 교관(50)은 "말은 감수성이 강한 동물이기 때문에 늘 위험성이 따른다"며 "안전모를 안 쓰거나, (말을 타고) 전력 질주하거나, 타인을 방해하는 등 경거망동하면 바로 (기승자를) 하마(下馬)시킨다"고 말했다.지난해 10월 전주시설관리공단이 전주승마장을 위탁 운영하면서 오세종 교관(41)과 함께 이곳에 온 그는 앞서 공군사관학교 교관과 한국마상무예훈련원 주몽승마장 수석 교관 등을 지낸 '베테랑 교관'. 지난 2007년 국내 정심판 자격증을 따고, 지난해 3월부터 국민생활체육 전국승마연합회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그는 21년 전 생활체육으로 승마에 입문했다.장 교관은 "초보자는 기승법과 하마법, 고삐 연결 등 승마 이론부터 배워야 한다"며 "말을 보낼 때는 '츠츠츠' 혀 소리와 함께 다리로 (말) 배를 '톡' 차줘야 하고, (말을) 세울 때는 고삐를 몸 쪽으로 당기면서 '워' 하면 말들이 대부분 알아 듣는다"고 설명했다.그는 국민생활체육협의회 '7330 운동'(일주일에 세 번, 하루에 30분씩 운동하자)을 들며 "승마는 평보로 5분, 속보로 5분, 구보로 10분을 타다가 거꾸로 속보로 5분, 평보로 5분 등 30분을 타면 하루 운동량으로 적당하다"며 "특히 몸이 딱딱한 사람이나 장과 척추가 안 좋은 사람은 평보로 가볍게 '까딱까딱' 타면 좋아진다"고 '승마의 순기능'을 소개했다.그는 현재 전주승마장에선 전북대 등 도내 6개 대학의 교양 및 전공 과목으로 승마 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주말엔 하루에 150명 이상이 승마장을 찾지만, 마필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털어놓았다. 전주승마장 마방(68칸)에 있는 마필 총 30마리 중 일반 회원들이 가진 자마(自馬) 18마리, 기마대 4마리 등을 빼면, 전주시설관리공단이 순수하게 소유한 마필은 겨우 8마리뿐이라는 것. 그는 "회원들이 정상적으로 말을 타고, 말도 무리가 없으려면, 최소 30마리는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문의는 전주승마장 사무실(239-2695, 2696).

  • 스포츠일반
  • 김준희
  • 2011.05.23 23:02

[100세 건강, 생활스포츠로 가꾼다] 승마

"이랴!"이슬비가 내리던 21일 오전 9시 전주시 호성동 전주승마장.원형마장에서 다섯 명의 남녀가 앞뒤로 일정한 간격을 유지한 채 말을 몰고 있었다. 신영순 씨(42)가 앞장서고, 윤은미 씨(39·이상 전주시 탄소산업과)가 후미에서 뒤따랐다. 이들은 전주시청 공무원 36명으로 구성된 승마동호회(회장 나영균) 회원들. 이날은 이 동호회가 매주 토·일요일마다 정기적으로 모여 연습하는 날이다."워!"같은 시각 원형마장 옆 실외마장(대마장). 장현기 교관(50)이 10여 분째 온몸이 까만 '흑진주'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다. 올해 네 살인 이 말은 전주시청 승마동호회장인 나영균 씨(55·자치행정과)가 300만 원을 주고 산 '자마'(自馬). '흑진주'는 로데오 말마냥 무시로 앞발을 들었다. 마장 밖에서 이를 지켜보던 박이주 씨(45·전통문화과)가 "교관님이 말을 '순치'(길들이기)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박 씨는 2009년 4월 이 동호회를 만든 초대 회장. 그는 "예전에는 승마가 '귀족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지금은 상당히 대중화됐다"며 "마라톤도 운동화만 13만 원이고, 테니스도 라켓 하나에 50만 원, 골프도 채가 100만 원이 넘는다. 승마가 생각만큼 비싼 운동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승마 모자와 바지, 부츠, 장갑 등 마복을 갖추는 데 단체로 구입하면 1인당 35만 원가량 든다고 덧붙였다.전주승마장의 이용 요금(30분 기준)은 개인의 경우, 평일 3만 원, 주말 3만5000원. 하지만 동호회 등 단체(8인 이상)가 이용하면 평일 1만5000원, 주말 2만 원으로 할인된다. 주 2회 강습비(한 달 기준)가 20만 원이고, 주 3회 30만 원, 주 5회 40만 원이다. 네 번 정도 말을 타면 평보(walk)로 탈 수 있다. 말의 보법(말이 걷거나 뛰는 방법)은 평보·속보(trot)·구보(canter) 등 3가지로 나뉘며, 평보에서 속보 단계까지 두 달, 속보에서 구보까지 네다섯 달 정도 걸린다는 게 장 교관의 설명이다.승마를 시작하기 전 마라톤 풀코스(42.195㎞)도 수차례 완주했다는 박이주 씨는 "처음엔 '말이 뛰지 내가 뛰냐'며 운동량이 적은 줄 알았다"며 "막상 (말을) 타보니 20분만 타도 온몸을 흔들어 대니까 운동량이 적다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회원들의 실력이 일취월장하면서 동호회의 활동 반경도 넓어졌다. 회원들은 지난해 9월 충남 부여군과 공주시에서 열린 '세계 대백제전'에서 기마 행렬과 황산벌 전투 재현에 참여했다. 앞서 같은 해 6월엔 5박 6일 일정으로 몽골로 트레킹(trekking)을 떠나 말을 타고 100㎞ 장정을 마쳤다. 이들은 이따금 바닷가나 천변으로 외승(外乘)을 나간다. 이튿날(22일)에도 1인당 7만 원씩 걷어 충북 청원군 오창읍 한국마상무예원 주몽승마장으로 외승을 간다고 했다."경북 상주시장은 승마 대중화를 위해 말을 타고 출근해요. 진짜 친환경 교통 수단이죠. 전주는 전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시설(승마장)을 갖추고도 마필이 8마리뿐이에요. 말이 부족하니 사람들은 (승마장에) 와서도 기다려야 합니다. 현재 있는 말들도 노령화하고, 피로가 누적돼 언제 쓰러질지 몰라요."회원들은 "승마 수요는 느는데, 공급(마필)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입을 모았다.

  • 스포츠일반
  • 김준희
  • 2011.05.23 23:02

전국 건각들 청정 고을서 '신바람 질주'

전북일보사와 진안군 체육회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전북육상연합회가 주관한 '2011 전북일보 마이산 전국 마라톤 대회'가 전국 마라톤 동호인과 가족 등 2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2일 마이산 일원에서 열렸다.하프(21.0975km), 10km, 5km 건강 코스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진안군 공설운동장을 출발, 마이산을 낀 코스를 달리며 기량을 겨뤘다.전북일보 서창훈 회장은 김남곤 사장이 대독한 대회사를 통해 "이 대회는 마라토너들이 청정 진안에 모여 실력을 겨루고 한때나마 따뜻한 정을 나누는 자리"라며 "이 마라톤 대회를 계기로 진안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아름답고 청정한 진안의 참모습에 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송영선 군수는 환영사에서 "대한민국 제1의 생태·건강도시로 미래 비전을 설정한 진안군은 아토피 예방·치유사업, 홍삼·한방산업, 유기농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 진안을 기억해 주고, 널리 홍보해 주고, 다시 한 번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개회식에는 전북일보 김남곤 사장, 송영선 진안군수, 김대섭 도의원, 박병익 생활체육 전라북도 육상연합회장, 백성일 전북일보 주필, 최동성 전북일보 기획사업국장, 김재호 편집국장, 이부용·구동수·김현철 군의원, 강행룡 진안교육장, 박주홍 진안군체육회 부회장, 김상수 농협중앙회 진안군지부장, 구훈회 진안군 자원봉사센터장, 이형주 진안홍삼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 스포츠일반
  • 김준희
  • 2011.05.23 23:02

평창유치위 '김연아 효과'에 반색

2018년 동계올림픽 후보도시 테크니컬 브리핑이열린 스위스 로잔에는 한국과 독일, 프랑스의 스포츠 주무부처 장관이 총출동하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들도 대거 참석했지만, 최고의 스타는 단연 '피겨여왕' 김연아(21)였다.18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최한 후보도시 브리핑을 위해 김연아가 올림픽박물관에 들어서자 수십 명의 외국 기자들이 몰려들어 치열한 취재 경쟁을 펼쳤다.박물관 로비에는 각국 장관은 물론 여러 명의 중견 IOC 위원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었지만 수십 대의 방송카메라가 일제히 김연아의 일거수일투족을 쫓아다녔다.평창유치위원회에 따르면 김연아는 IOC 위원들을 상대로 프레젠테이션을 펼친 뒤 큰 박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김연아는 프레젠테이션에서 "내가 어린 시절 올림픽에 대한 꿈을 키워 금메달을땄듯이 평창은 아시아의 어린 선수들에게 '새로운 지평'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평창유치위 관계자는 "김연아가 오기 전부터 상당수 IOC 위원들이 깊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김연아가 처음 등장한 프레젠테이션을 지켜본 일부 IOC 위원은 평창의분위기가 훨씬 젊고 밝아졌다고 칭찬했다"고 전했다.프레젠테이션이 끝난 뒤 평창 대표단과 합동 기자회견에 나선 김연아는 "처음 프레젠테이션 준비를 하면서 굉장히 떨렸다"고 밝힌 뒤 "나는 틀리기 싫었기 때문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그는 또 "걱정했던 것과 달리 모든 게 잘 끝나 무척 기쁘다. 내가 평창유치위원회의 일원으로 활동하는 게 정말 큰 영광"이라며 미소를 지었다.김연아는 기자회견이 끝나고서도 외국 언론들의 개별 취재에 일일이 응하며 개인적인 사진 촬영도 마다하지 않았다.유치위 관계자는 "김연아는 오늘 프레젠테이션뿐만 아니라 내일 후보도시 홍보 부스에서도 IOC 위원 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뮌헨유치위원회의 집행위원장인 카타리나 비트와의 '신구 피겨여왕 대결'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 김연아가 평창의 가슴에 깊이 맺힌 한을 풀어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5.20 23:02

전북 "올 소년체전 10위권 목표"

전북은 올해 소년체전 목표를 지난해 역대 최고 성적인 8위에서 '10위권'으로 낮춰 잡았다.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전력이 약해진 데다, 태권도가 자동 채점 방식으로 바뀌면서 예측이 쉽지 않은 탓이다.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경남 진주 등에서 열리는 '제4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초등 17종목, 중등 33종목에 총 79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도교육청은 "지난해에 비해 전력이 약해졌다"면서도 "전통적 강세 종목인 육상과 양궁, 유도, 역도 등에서 확실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으며, 시범종목인 요트 종목에서 개인전 금메달 2개를 바로보고 있다"며 금메달 22~24개와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제시했다.그러면서 역도의 변재준(임실동중 3)과 양궁의 오승렬(전주 온고을중 3), 이효정(임실 오수중 3) 등을 2관왕 후보로 점쳤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전자호구 제도(태권도 보호의로 자동 채점)가 도입되는 태권도 종목을 '최대 변수'로 꼽았다.김승환 교육감은 "학생들이 대회에서 1등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즐겁게 연습하고, 경기에 참여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북은 지난해 소년체전서 사상 최다 메달인 금 25개·은 23개·동 27개를 획득, 종합 8위에 올랐다.

  • 스포츠일반
  • 김준희
  • 2011.05.20 23:02

[전북체육 비사] (27)전북체육계의 산 증인 라혁일 전 사무처장

전북에서 운동을 해 온 선수나 지도자를 망라하고 10대에서 80대까지 라혁일(64) 전 도 체육회사무처장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젊은 시절부터 평생을 체육계에 몸담아오면서 전북 체육사의 고비고비마다 온몸으로 치열하게 부대껴온 그의 특이한 이력 때문이다.체육인 라혁일, 그가 겪어온 전북 체육의 역사와 잘 알려지지 않은 에피소드를 들어봤다.전주종합경기장 입구에 있는 '전북체육회관'은 체육인들의 요람으로 도내 체육인들의 긍지와 자긍심을 상징하는 건물이다.무려 20년 넘게 체육계 원로들이 체육회관 건립을 위해 힘을 모았지만, 결국 체육회관을 만든 것은 라혁일 전 처장이었다.그가 체육계를 떠난 뒤 준공됐지만, '라혁일'하면 맨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체육회관 건립임을 부인키 어렵다.김제시 신풍동에서 태어난 라혁일 전 사무처장은 김제중, 김제고, 전주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전주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김제 중앙초 시절 그는 꽤 운동을 잘해 육상 선수를 지냈다.훗날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를 거쳐 김제 봉남중 교장으로 퇴임한 김홍식, 역시 핸드볼 선수를 거쳐 현 도체육회 감사를 맡고 있는 권오형 등이 그와 어린 시절 함께 운동했던 사람들이다.고교때는 태권도와 복싱도 곧장 잘했으나, 그는 상급학교에 진학하면서 운동보다는 공부쪽을 택했다.태어난지 단 백일만에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그의 조부모님은 "집안의 대를 이를 독자인데 운동을 시킬 수 없다"며 공부를 권했다.하지만 고교 졸업 후 그는 대학진학에 실패하면서 한동안 서울이나 전주 등지에서 방황하는 시간을 지냈다.그때 만난 사촌 형(정익환 전 한국일보 전북 주재기자)의 따끔한 충고 하나가 그의 인생을 바꾸게 된다.도 축구협회 섭외이사였던 정익환씨의 소개로 라 전 처장은 1971년 도 축구협회 사무국장으로 체육계에 첫발을 내딛는다.당시 도 축구협회장은 이동원 동진농조조합장이었다.그때만 해도 도 축구협회는 체육회 산하 경기단체중 가장 규모와 영향력이 컸기에 젊은 시절 라혁일에겐 많은 사람을 알게되고, 일을 추진하는 흐름을 익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당시 한창 날리던 차경복·최재모·최길수·정태훈·권이운 등 내로라하는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두 전북 출신이었다.요즘같으면 전북 출신 축구 국가대표는 십년에 한명이나 나올까, 말까 할 정도여서 당시 전북의 축구 위상을 가늠케 한다.도내 경기단체 첫 유급직원으로 들어간 그는 전주대(당시엔 야간)를 다니며 '주경야독' 했고, 대학졸업과 동시에 영어 교사로 임용돼 1975년 진안 안천중 교사로 부임했다.하지만 도 체육회 유평수 사무처장은 그를 불러 교사를 그만두고 체육회에서 근무할 것을 권유했다.도 축구협회 직원으로서 일을 센스있게 처리하는 그를 눈여겨 본 때문이다.유평수씨의 권유로 도 체육회에 몸담은 라혁일은 1976년 11월부터 2006년말까지 만 30년간 근무한다.도 축구협회를 포함, 만 35년간 근무하면서 잊지 못할 추억들이 수없이 많다.1974년 서울서 열린 제55회 전국체전때 전북이 전무후무하게도 종합 준우승을 했던 쾌거는 지금도 가슴에 생생하다.폐회식 직전 메인스타디움서 열린 전북대 전남간 축구 일반부 결승전은 시도간 순위를 바꾸는 중요한 결전이었다.허정무 등이 포진한 전남은 한수위였고, 선취골까지 허용했으나 전북은 차경복·최재모 등이 투혼을 불사르며 2대 1 역전승을 거둔다.생활이 어려웠던 넝마주이, 구두닦이, 중국집 배달원 들이 특별역차로 서울역에 도착하는 전북출신 선수단을 열렬히 환영하는 모습을 보면서 향토애가 어떤 것인지 깨달았다.체육분야에서 만큼은 전국 수위를 다투는 모습에 출향인들은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곤 했다.1977년 광주에서 열린 전국체전때도 전북은 종합 3위의 쾌거를 일궈냈다.1973년 10월부터 78년 12월까지 도백을 지냈던 황인성 전 지사는 별명이 '황총화'였다.도민총화를 제일성으로 부르짖었고, 그 수단은 바로 체육이었다.체육계 인사를 만날때마다 황인성 전 지사는 "당신들이 잘해줘야 돼, 차별받고 고통받는 도민들이 어디에서 기쁨을 찾겠어"하며 독려하곤 했다.1976년 대구체전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전북은 경기도와 3위 자리를 놓고 수십점 차이로 경합하게 된다.이때 전북 출신 전영인 선수(태권도 패더급)를 대회 전날 그의 소속팀(인천체육전문대) 감독이 데리고 잠적하면서 전북은 4위에 그친다.대회는 끝났지만, 도내 체육인들이 발끈해 이를 문제삼자 인천체육전문대 학장이 전주를 찾아 사과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라혁일은 세상의 이치를 깨달아갔다.라 전 처장은 1973년 전주대 축구팀 코치로서 겪었던 웃지못할 일화도 있다.차범근, 황재만 등이 포진한 고려대는 그해 단 한번도 패하지 않은 무적함대였다.전국체전서 전주대는 준결승에서 고려대와 맞섰는데 전주대가 선취골을 넣었다.하지만 기쁨도 잠시, 경기 결과는 1대 10으로 전주대의 대패였다.체육회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2004년말 꿈에도 그리던 체육회 사무처장 자리에 오른다.체육회에 말단 직원으로 들어가 사무처장에 오른 것은 전국 16개 시·도 체육회에서 그가 첫번째였다.전북 체육의 문제점과 해법은 물론, 시시콜콜한 부분까지 워낙 잘 알았지만 처장 취임 첫해인 2005년 울산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에서 치욕의 14위를 하면서 그는 추락하는 전북의 위상을 실감했다.바로 다음해 그는 지사 선거때 정치에 개입했다는 이유로 일부의 미움을 사면서 '자의반 타의반' 체육회를 떠나는 아픔도 겪는다.체육계를 떠난 그는 아쉬웠지만, 새롭게 출발했다.한국자유총연맹 전북지부회장을 역임했고, 지금은 '한국청소년야생동식물보호단'총재로 활동하면서 손자뻘되는 어린이들을 지도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5.20 23:02

제28회 KBS기 전북 초·중학생 장사 씨름대회 폐막

전북 씨름의 차세대 주자들이 총 출동한 '제28회 KBS기 전북 초·중학생 장사 씨름대회'가 19일 이틀간의 열전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18일부터 군산 은파유원지 내 특설 씨름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초등 1부(엘리트 부문) 우승은 전주 신성초(교장 조중빈)가 차지했으며, 초등 2부(아마추어 부문)와 중등부는 남원 노암초(교장 김기문)와 전주 풍남중(교장 나화정)이 각각 정상에 올랐다.도내 5개 팀 총 46명의 엘리트 장사들이 겨룬 초등 1부 개인전에서 전주 신성초(감독 이경신)는 전체 7개 체급 가운데 경장급 이주열(5학년)·소장급 신형조(6학년)·용장급 김도신(6학년)·역사급 이광훈(6학년) 등이 4체급을 석권하며, '도내 초등 씨름 최강'임을 입증했다. 이 선수들은 모두 올 소년체전 전북 대표다.이 밖에 초등 1부 개인전 우승은 청장급 부안초 장용, 용사급 남원 보절초 박하늘, 장사급 남원 산동초 형신우 등이 이름을 올렸다.모두 11개 팀 94명의 아마추어 장사들이 맞붙은 초등 2부 개인전에선 4학년급 남원 노암초 조광현, 5학년급 전주 평화초 양지원, 6학년급 전주 동초 조상화가 각각 정상에 올랐다.전주 풍남중과 김제 중앙중, 남원 산내중 등 3파전으로 치러진 중등부 개인전에선 24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주 풍남중(교장 나화정)이 4체급, 김제 중앙중(교장 문성화)이 3체급을 나눠 가졌다.전주 풍남중 전성민(경장급)·최인호(청장급)·송주환(용사급)·한창수(역사급), 김제 중앙중 강동완(소장급)·이진영(용장급)·신준철(장사급)이 주인공.이번 대회 최우수상은 경장급 우승자 이주열(전주 신성초)에게 돌아갔으며, 미기상은 최인호(전주 풍남중)·조상화(전주 동초)·주다인(김제초) 등 3명이 받았다. 지도자상은 조창현(남원 노암초)·서남순(전주 신성초)·김선미(전주 풍남중) 교사가 수상했다.

  • 스포츠일반
  • 김준희
  • 2011.05.2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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