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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아시아드] 사격 이윤리 '금빛 총성'

2010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금메달 6개를 낚으며 종합 3위 수성을 향한 걸음을 재촉했다. 2008년 베이징 장애인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던 '미녀 사수' 이윤리(36)가 광저우에서도 금빛 총성을 울렸고 사격 스타 이지석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텐핀 볼링에서는 3명의 2관왕이 탄생했다. 이윤리는 16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사격 50m 소총 3자세 SH1 경기에서 예선과 결선 합계 669.6점을 쏴 장추이핑(중국)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예선에서 571점을 쏴 1위를 기록한 이윤리는 결선에서 98.6점을 추가해 장추이핑을 여유롭게 물리쳤다. 이윤리는 베이징 패럴림픽에서 예선 579점, 결선 합계 676.9점을 쏴 이 부문 세계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함께 출전한 김임연(43.국민은행)은 합계 640.5점을 쏴 5위에 그쳤다. 이지석은 남자 10m공기소총 입사에서 예선과 결선 합계 702.7점을 쏴 위안홍시앙(중국)을 제치고 전날 복사 경기에 이어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지난 14일 텐핀볼링 TPB1(시각) 개인전 정상에 오른 김정훈(35)은 TPB3(시각)의 서민석(58)과 짝을 이뤄 나간 2인조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 한국의 첫 2관왕이 됐다. 결승에서 김정훈과 서민석은 합계 2천120점을 기록해 일본팀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TPB8+TPB10 경기에서는 박재철(37)과 송기수(39)가 함께 출전해 대만팀을 물리치고 개인전에 이어 2관왕이 됐다. 이날 시작한 양궁에서도 금메달이 나왔다. 한국선수들끼리 맞붙은 남자 개인 컴파운드 오픈 결승전에서 이억수(45)가 권현주(41)를 6-4(26-25 28-29 26-25 27-29 29-28)로 꺾었다. 여자 리커브 W1/W2에서는 고희숙(43)이 샤오얀홍(중국)에 7-3으로 승리를 거둬 '금빛 과녁'을 뚫었다.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수영 남자 100m 자유형 S4 경기에서는 김경현(25)과 민병언(25)이 나란히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장애인수영의 '얼짱 스타'로 불리는 김지은(27)도 여자 100m 자유형 S8 경기에서 동메달을 땄다. 또 혼성 탠덤사이클 타임트라이얼의 문정국(44)-파일럿 조재민(22), 핸드사이클 타임트라이얼 H1-4의 조항덕(43) 등이 은메달을 추가했다. 2004년 아테네 장애인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이학영(50)은 양궁 남자 스탠딩 리커브 개인전에서 3위에 올랐다. 한국은 탁구와 육상, 펜싱 등에서도 메달을 추가해 금메달 15개와 은메달 24개, 동메달 22개를 따 태국을 밀어내고 종합 4위를 되찾았다. 중국은 육상과 역도, 수영 등에서 메달을 휩쓸어 금메달 118개, 은메달 68개, 동메달 58개로 종합 선두를 지켰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2.17 23:02

배드민턴 대표팀, 새 사령탑에 성한국 대교 감독

2001년부터 10년간 배드민턴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중수(50) 감독의 후임으로 성한국(47) 대교눈높이 배드민턴단 감독이 지휘봉을 이어받았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16일 "전날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개최해 새로운 대표팀 사령탑으로 성한국 감독을 선임했다"며 "내년 1월1일부터 2012년 12월 말까지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다"고 밝혔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성한국 신임 감독은 1995년부터 대교눈높이 배드민턴단 코치를 맡아 지도자의 길을 걸었고 2005년부터 대교눈높이 감독을 맡아왔다. 성 감독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당시 트레이너로 참여해 남녀 복식 금메달과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따내는 데 힘을 보탰고, 1996년부터 2006년 말까지 대표팀 코치를 지냈다. 잠시 대표팀 활동을 접고 대교눈높이 지도에 전념했던 성 감독은 올해 6월 김중수 감독의 요청에 따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코치진에 합류해 8년 만의 금메달 획득에 이바지했다. 배드민턴협회는 "김중수 감독이 2001년부터 대표팀을 이끌면서 김동문, 하태권, 이현일, 라경민, 이호정, 이용대 등 뛰어난 선수를 배출하며 올해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체전 금메달까지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며 "2012년 런던 올림픽을 대비해 새로운 분위기와 각오를 쌓는 차원에서 대표팀 감독을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성 감독은 내년 1월1일부터 대표팀을 이끌게 되며 1월 18일 예정된 말레이시아 오픈부터 본격적으로 지휘봉을 이끌게 된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2.17 23:02

[전북체육 비사] ⑥조석인 전 도체육회 사무처장

조석인(74) 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전북 복싱계의 대부로 일컬어진다.이리체육관을 개관, 무려 50년동안 도장을 운영하면서 신준섭, 송학성, 강월성, 김광선, 유종만, 박덕규 같은 기라성 같은 선수를 지도했기 때문이다.하지만 그를 전북 복싱계의 대부라고 하기엔 뭔가 좀 부족해 보인다.도 체육회 사무처장, 대한복싱연맹 전무이사, 국제심판, 대한체육회 이사 14년 재임 등 숱한 이력을 보면 전북은 물론, 전국무대에서 그가 뚜렷한 족적을 남겼기 때문이다.특히 그가 국제심판을 할때 겪었던 일화 하나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뚜렷히 남아있다.<편집자 주>조석인 전 처장은 서울 태릉에서 국가대표 복싱팀 코치와 감독으로 잔뼈가 굵은 사람이다.하지만 그의 인생 역정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한 장면은 선수나 지도자가 아닌 '심판'으로서 겪게 된다.78년 12월 제8회 방콕아시안게임때의 일화다.국제심판 자격으로 참가한 첫 대회에서 조 전 처장은 운명의 장난처럼 북한 선수와 필리핀 선수의 권투 시합 심판을 맡게 됐다.당시만 해도 워낙 남북간 대결 구도가 심하던 때여서 심판을 꺼렸으나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한다.링 주변을 오가는 '보도' 완장을 찬 북한 기자들의 매서운 눈초리가 퍽이나 사납게 느껴졌음은 물론이다.북한 선수인 구형조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유명한 선수였고, 필리핀 선수 또한 실력이 뛰어나 관중이 꽉 들어찬 빅 매치였다.3라운드 경기를 지켜본 뒤, 북한 선수가 확실히 앞섰다고 판단한 조 전 처장은 아무런 생각없이 북한 선수의 승리를 판정한 채점표를 넘겼다.팽팽하긴 했으나 분명히 북한 선수가 유리하다고 본 것이다.하지만 잠시후 믿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다.당연히 심판 5명의 전원일치라고 여겼던 경기가 전광판을 보니 3대 2로 나왔던 것이다.더 놀라운 것은 각 심판들의 점수가 공개된 바, 캐스팅 보트를 쥔 조 전 처장의 판정으로 인해 북한 선수가 이길 수 있었던 점이 확인된 것이다.당시만 해도 각종 국제대회에서 남북은 항상 경쟁관계였고, 패배가 확실한 경기는 남북 어느 한쪽에서 아예 경기를 포기해버릴 만큼 라이벌 의식이 강했다.남북 선수단이 경기장 주변에서 만나더라도 상대를 핏발선 눈으로 바라보는 시기였다.한국선수단 이곳저곳에서 웅성거림과 함께 한쪽에선 '빨갱이'라는 말이 들리기도 했다.현장에 있던 김성집 선수촌장의 얼굴이 일그러졌음은 물론, 그토록 가깝던 김택수 대한체육회장조차 다음날 김포공항에서 방콕으로 향하면서 "조석인 심판 어딨어, 당장 소환해"라고 했다고 한다.순수한 스포츠 무대에서 심판의 소신에 찬 결정이 정치적 상황에 의해 전혀 의도하지 않은 쪽으로 확대해석된 것이다.방콕 주변에선 중정 직원이 24시간 밀착감시를 했고, 귀국해서도 20일 가까이 집에만 머물며 꼼짝도 못했다고 한다.나중에 들으니 관계자들끼리 회의를 거듭해 "더 이상 문제삼지 말자"는 쪽으로 결론을 내면서 그는 이후 국제무대에서 훨씬 더 큰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많은 시간이 흘러 부산 아시안게임을 비롯, 국제무대에서 조우할 때마다 북한 체육인들은 조 전 처장을 극진히 예우했다.남한 출신 심판이라면 당연히 북한 선수에게 불이익을 주는 방향으로 판정하던 시대 상황속에서 공정하게 심판의 양심을 지킨 때문이다.88서울 올림픽때 결승전 심판을 보는 행운이 조 전 처장에게 주어진 것은 우연이 아니다.91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 선수권 대회 출국 직전 어머니의 부음을 듣고 달려가 통곡하며 장례를 치르고 곧바로 러시아로 향한 일화도 있다.아직도 집 주변 도장을 오가며 후배를 지도하는 그는 "평생 체육을 하면서 느낀 것은 하면 할수록 어렵다는 점"이라면서 "체육도 전문 분야인 만큼 비전문가들이 섣부른 판단을 하지 않는 풍토가 개선돼야만 전북체육이 발전한다"고 충고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0.12.17 23:02

최강 선발 리, 필라델피아와 1천370억원 계약

메이저리그 특급 왼손 투수 클리프 리(32)가 5년간 1천370억원의 거액을 받고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복귀한다. AP통신은 15일(한국시간) 리와 필라델피아가 5년에 1억2천만달러(한화 약 1천370억원)의 가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내년 시즌 1천100만달러의 기본 연봉을 확보한 리는 2012년에는 2천150만달러로 뛰고 이후 3년 동안 해마다 2천500만달러를 받게 된다. 6번째 시즌인 2016년에는 옵션이 걸려 있다. 2015시즌에서 200이닝을 던지거나 2014시즌과 2015시즌을 합해서 400이닝을 던지면 2016년 연봉으로 2천750만달러를 보장받는다. 리는 필라델피아와 2016년 계약을 하지 못할 때도 1천250만달러를 보장받기 때문에 사실상 6년 동안 1억3천500만달러를 확보한 셈이다.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리는 뉴욕 양키스와 텍사스로부터 구애를 받았지만 필라델피아를 선택했다. 양키스는 필라델피아보다 3천만 달러가 많은 금액을 제시했지만 리의 가족이 양키스의 팬을 싫어한 탓에 영입 경쟁에서 밀렸다는 후문이다. 메이저리그에서 몸값이 가장 비싼 투수로는 2008년 시즌을 마치고 뉴욕 양키스와 계약한 C.C 사바시아로 알려졌다. 사바시아는 당시 양키스와 7년간 1억6천10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2002년 클리블랜드에서 데뷔한 리는 2008년 22승을 올리면서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2009시즌 중반 필라델피아로 옮긴 리는 그해 월드시리즈에서 소속 팀이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12승(9패)을 올린 올해는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월드시리즈에서 다시 활약했다. 필라델피아는 리를 영입하면서 메이저리그 최강의 선발진을 구축하게 됐다. 2003년에 이어 올해 또다시 사이영상을 받은 로이 할러데이(21승10패)를 비롯해 로이 오스왈트(13승13패), 콜 해멀스(12승11패)까지 막강 투수가 내년 시즌 선발로 나서게 된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2.16 23:02

[장애인아시아드] 김정훈 "마음껏 볼링하고파"

"실업팀에서 뛰는 장애인 선수가 가장 부러워요. 저도 일반인 못지않은 볼링을 해보고 싶은데…기회가 있을까요?"2010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텐핀볼링 TPB1 개인전에서 정상에 오른 김정훈(35)은 금메달을 딴 기쁨보다 좋아하는 볼링을 마음껏 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먼저 말했다. 완전히 앞이 보이지 않는 전맹 시각장애인인 김정훈은 볼링을 시작한 2006년 세계시각장애인선수권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김정훈은 "그때는 정말 운이 좋았다. 시작한 지 몇 개월 지나지 않아 그런 성적을 냈으니…아무래도 볼링선수가 되려는 운명이었나 보다"라면서 "그 대회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선수의 길을 걸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볼링 대표팀의 김진홍(47) 감독은 "전맹 부문에서는 타의 추종을 허락하지 않는 선수"라고 김정훈을 소개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볼링선수가 아닌 본업에 전념하느라 대회에 많이 출전하지 못했다. 출장 안마를 하면서 생계를 꾸리는 김정훈은 평소에는 훈련은 자비를 들여서 한다. 그나마 아시안게임을 앞두고는 경기도 이천에 있는 장애인종합훈련원에서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었지만 생업은 포기해야 했다. 대부분의 장애인 선수가 처한 현실이다. 김정훈은 "장애인 중 실업팀에서 뛰는 선수들이 가장 부럽다"면서 "자비를 들여서 훈련하고 선수촌에 들어가면 돈은 포기해야하니 생계에도 지장이 많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볼링에 대한 열정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볼링 선수를 하겠다고 결심한 이후 그는 1년 동안 집중 지도를 통해 자세와 구질을 익히면서 기량을 다졌다. 앞을 볼 수 없지만 다른 사람의 설명을 듣고 레인의 상태나 볼의 회전 각도 등을 머릿 속에 그려 경기를 펼친다. 그는 "볼링을 통해 얻은 것이 많다"고 말했다. 김정훈은 "전맹은 레저로 즐길 수 있는 것이 많이 없는데 저는 볼링을 하면서 자아실현을 하고 도전정신을 발휘할 수 있었다"면서 "국가대표로 나오면서 자긍심도 생겼다"고 볼링의 매력을 전했다. 그는 "기술적으로는 제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장점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다만 다른 선수들보다는 '멘탈'이 강한 것 같다. 격차가 벌어져도 포기하지 않는 정신만큼은 앞선다"고 자평했다. 일반 선수들은 일제히 쓰러지는 열 개의 핀을 보면서 희열을 느낀다. 김정훈은 공을 내려 놓을 때의 감각과 소리로 짜릿한 스트라이크의 기쁨을 맛본다. 김정훈은 "어떤 분은 소리로 스트라이크를 판단한다고 하시는데 저는 아직 그정도까지는 아니고 손 끝에서 볼이 나가는 느낌과 핀 때리는 소리 등을 합해 느낀다"고 말했다. 16일 펼쳐질 TPB1-TPB3 2인조 경기에서 2관왕을 노리는 김정훈은 "선수로서 바람이 있다면 일반인 못지 않은 볼링을 해보는 것"이라면서 "걱정없이 볼링만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2.16 23:02

무주군, 바이애슬론팀 창단

무주군이 선수 4명과 지도자 1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 남자 바이애슬론팀을 창단한다.창단 멤버는 국군체육부대 전역을 앞두고 있는 이수영(군산대)과 박효범(전주대), 제갈향인(설천고) 등이며 지도자는 무주 출신 중 한명을 뽑는다.팀 운영비는 연간 2억5000만원 가량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체육회에서 창단비로 2500만원을 지원하고, 전북도가 해마다 700만원 가량을 지원할 전망이다.무주군이 바이애슬론팀을 창단키로 한 것은 지역 내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는 꿈나무 선수 100여 명의 진로 확보는 물론, 해당 종목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다.현재 무주 설천중·고와 무풍중·고에서 남자 선수를, 무주중·고와 안성중·고에서 여자 선수를 각각 육성하고 있다.초등학교 학생들까지 포함할 경우 100여 명의 꿈나무들이 동계스포츠 스타를 꿈꾸며 훈련에 임하고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전북바이애슬론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팀 창단을 해준 군수와 군의장, 그리고 군민들에게 감사한다"며 "훈련에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으로 군민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무주군의 이번 팀 창단은 재정난 등을 이유로 팀 해체를 선언한 정읍시나 완주군 등과는 커다란 대조를 보이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0.12.16 23:02

[도 체육회 2010년 결산]체전서 웃었지만, 엘리트 체육 쇠퇴

전북체육은 올 한해 전국체전과 소년체전에서의 선전은 물론, 기본 종목에서 우수 선수들의 발굴 등 많은 성과를 거뒀으나, 빠르게 변화하는 체육환경에 적응하지 못한채 기존 방식만을 고수하면서 잇따른 팀 해체, 엘리트 체육의 입지 약화 등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사상 첫 100억원대 예산을 돌파한 도 체육회의 올 한해의 명암을 조망해 본다.<편집자 주>▲전북체육의 현실과 비전도 체육회는 일반인이 아닌 전문선수(=엘리트 선수)의 발굴과 육성은 물론, 엘리트 대회를 전담하는 단체다.이를 위해서는 우수선수와 체육 지도자를 양성할 책임과 새로운 경기 기술을 연구하고 그것을 교육시킬 의무가 도 체육회에 주어져 있다.하지만 도 체육회는 소년체전과 전국체전이 마치 전부인양 인식하는 안이한 분위기가 여전하다.그런가하면 도 체육회는 아무런 자율권 없이 예산을 지원하는 전북도의 일개 하부기관쯤으로 대우받는게 현실이다.인사나 재정은 물론, 사소한 부분까지 전북도가 관여한다는 불만이 경기인들 사이에 팽배하다.올해 전북은 전국체전 종합 9위, 동계체전 종합 4위, 소년체전 종합 8위의 성과를 거뒀다.지난 2003년 전북에서 열린 전국체전 이후 가장 우수한 성적이나 아직 가야할 길이 너무 멀다.우선 초·중·고의 학교체육이 계속해서 침체를 거듭하면서 전반적인 전력이 크게 약화된 상태다.우수 선수는 갈수록 고갈되고 있고, 기존 선수들의 고령화로 경기력 저하 현상이 뚜렷하다.학교체육에 대한 관심 저하로 전문 팀을 육성하는게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다.도내 대학들은 체육특기생 인원 감축으로 팀 육성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경기침체로 실업팀 해체가 잇따르고 있다.기존 팀들도 운영비 삭감으로 팀 육성에 어려움을 겪고있고, 경기단체에 대한 재정지원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게 현실이다.선택과 집중식으로 팀과 선수를 육성하고, 경기단체 조직을 점검하는 한편, 꿈나무 육성과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도 교육청과 장기적 플랜을 수립하는게 급선무다.산발적인 팀 육성만으론 한계에 부딪친만큼 도내 시·군 실정에 맞는 특화종목 집중 육성도 시급하다.올해 도내에서는 4개의 국제대회가 열려 4600명의 선수가 참가, 37억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나타났다는게 도 체육회의 자체 평가다.44개 국내대회에 4만4850명이 참가해 259억원의 파생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전북지역에 올해 전지훈련을 온 선수들은 총 24개 종목에 걸쳐 181개팀 3240명에 달한다.22억3600만원의 지역경제 유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됐다.결국 올해 전국대회 및 국내·외 대회, 그리고 전지훈련을 통해 총 318억3600만원의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다.따라서 스포츠 마케팅은 앞으로 굴뚝없는 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는 분야로 꼽힌다.하지만 다른 시도에 비해 턱없이 뒤떨어진다는게 체육인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전북은 연기나는 공장 유치에만 주력할뿐 스포츠마케팅을 등한시하고 있다.전북은 훈련장, 숙소 등 집단화된 체육시설이 태부족, 다른 시·도에서 전지 훈련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다른 시·도의 경우 체육시설 집단화로 전지훈련 유치에 주력하고 있으나 전북은 이를 손놓고 있다.전북도를 비롯, 일선 시·군에서 스포츠마케팅에 대한 마인드가 없기 때문이다.강원도의 경우 양구(펜싱,역도),태백(레슬링,펜싱,육상),속초(축구),강릉(롤러)을 중심으로 전국 선수들이 몰려들고 있다.충북도 속리산(마라톤),청주(롤러),충주(우슈),음성(사이클) 하는 식으로 전훈팀을 끌어오고 있고, 이웃 전남도 목포(육상),나주(사이클,카누),영광(체조),여수(요트),광양(축구) 등은 전국적인 스포츠 명소로 떠오른지 오래다.▲체육회관 가동 도약의 계기지난해말 준공돼 올해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한 도 체육회관은 실내종목 훈련장, 스포츠과학센터, 종합트레이닝장, 각 경기단체 사무실 등을 갖춘 스포츠의 메카로 꼽힌다.이의 가동은 전북체육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는게 일반적 평가다.도민에게 스포츠를 보급하고 체위를 향상시키며, 지방체육의 저변확대를 도모하는데 나름의 기여를 하고 있다.특히 전국 최초로 체육 3단체(체육회·생활체육회·장애인체육회)가 한곳에 입주한데다 가맹 경기단체 집적화로 전북체육 발전의 계기를 마련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스포츠과학센터는 선수는 물론, 일반인에 대한 각종 운동 데이터를 접목,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처방으로 경기력 향상과 자기 맞춤형 운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 점은 나름의 성과로 꼽힌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0.12.16 23:02

'손잡은 전문 체육인' 익산체육발전포럼 창립

익산지역 전문 체육인들이 13일 영등동 동보성에서 익산체육 꿈나무 육성 등을 위한 '익산체육발전포럼'창립총회를 열고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익산체육발전포럼'에는 익산시 체육회 산하 12개 경기단체 전무이사와 88올림픽 핸드볼 금메달리스트인 임미경, 정구 前국가대표 은옥, 배구 前국가대표 김경희, 前울산현대프로축구 최재혁, 前일양약품 프로씨름 안병래, 남성고 배구 김은철 감독 등 현역 지도자 20명을 비롯해 태권도 전공 체육학 박사인 이천인 시의회의원, 인천체육고 야구 선수출신인 익산시청 김춘성 체육시설계장, 익산지원중 김미숙 체육부장, 김환상 영등초 체육부장 등 총 30명의 엘리트 선수 출신들이 참여하고 있다.이들은 이날 창립총회에서 "경기기술의 과학적 연구,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 전통산업 홍보방안 제시,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통한 건강과 학습력 신장, 어려운 가정의 체육 꿈나무 육성을 위한 장학 사업 등을 위해 익산체육발전포럼을 출범시켰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아울러 포럼은 각 전문가들의 역량을 합쳐 시민들과 함께 더욱 역동적인 익산시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행사에서 첫 초대회장으로는 익산교육지원청 체육담당 임석호 육상연맹 전무이사가 추대됐고, 사무처장에는 전 이일여고 탁구부 지도자인 김승수 전무이사가 맡았다.

  • 스포츠일반
  • 엄철호
  • 2010.12.15 23:02

'골프 꿈나무' 이원준 최연소 국가대표 상비군

호쾌한 드라이버 샷을 자랑하는 골프 꿈나무 이원준(12·서울 계성초 6년)군이 2년 연속 최연소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선발돼 골프인들의 관심을 끈다.이 군은 군산에 본사를 둔 이스타 항공 이상직 회장의 둘째 아들로 초등 3학년때부터 골프채를 잡아왔다.대한골프협회가 최근 발표한 2011년도 국가대표 상비군 명단에 이 군은 최연소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골프 국가대표 상비군은 초등연맹 8개 대회 성적에 따라 꿈나무 4명을 선발하는 것으로 지난해 5학년때 선발됐던 이 군은 올해도 톱 랭커로 뽑혀 2년 연속 태극마크를 달 수 있게 됐다.이 군은 올들어 수 많은 대회에서 언더 파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지난 7월 전남 보성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경기때는 폭우와 더위 등 어려운 상황에서 언더 파로 우승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전했다.이군의 장기는 호쾌한 드라이버 샷으로 거리가 260-270 야드에 달할만큼 초특급 장타를 자랑한다.드라이버 샷 260-270 야드는 초등부로서는 장타왕에 해당하는 좋은 기록으로 꼽힌다.올해 6학년이 되면서 키가 170cm로 부쩍 자라 지난해보다 20-30 야드나 멀리 치고 있다는게 지도자들의 설명이다.아이언 샷과 퍼팅마저 안정돼 초등부에서는 그를 당해 낼 골퍼가 없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다.근력 강화와 꾸준한 밸런스 운동으로 한층 성숙한 경기운영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군은 태극마크 선배들인 김경태, 김대섭, 노승렬, 김비오의 대를 잇는 일류 선수가 되는게 꿈이다."2016년부터 골프가 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만큼 성인 국가대표로 성장해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제패하고 KPGA와 PGA에서 평소 존경하는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 처럼 활약하고 싶다"는 야심찬 포부도 가지고 있다.골프꿈나무 산실인 대청중에 진학하는 이군은 "다음달 초부터 시작되는 국가대표 상비군 전지훈련과 강화훈련을 통해 기량을 더욱 연마해 내년에 최소 한두개 대회는 우승하고야 말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0.12.15 23:02

도 생활체육회 올해도 '맑음'

국민생활체육회로부터 2년연속 전국 우수단체로 선정된 도생활체육회가 14일 오후 6시30분 전주아름다운컨벤션에서 평가 대회를 열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김완주 지사와 박효성 사무처장을 비롯, 도내 생활체육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단체상 전수식을 비롯 각 분야 생활체육공자 시상식과 공로패 전달식이 이어졌다.이날 시상식에서는 생활체육 일선 현장에서 동호회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지도자로 도생활체육회 전미경 지도자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고, 전국어르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한 전북도 송주진 체육진흥과장 등에게 감사패가 주어졌다.특히 이날 행사에서 도 생활체육회는 열악한 환경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 장애인체육 보치아 연맹과 꿈나무 엘리트 선수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김완주 도지사에게는 평소 동호인들과 함께 하는 장면 등을 담은 활동사진이 담긴 앨범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도내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올 한 해 활동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소식지가 제작돼 배포됐으며, 행사장 주변에서는 사진 전시회도 열려 훈훈한 분위기속에 생활체육인들의 송년의 밤 행사가 진행됐다.도 생활체육회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국체협에서 전북도 생활체육회가 2년 연속 우수단체로 선정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내년에는 좀 더 동호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발 더 가깝게 다가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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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10.12.1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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