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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복합소재박람회를 가다 ② 탄소섬유산업의 현재·미래] 탄소복합소재가 대세…세계는 지금 '융합화 전쟁'

세계 탄소섬유산업 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다.일본과 미국,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지난 40여 년 간 지속적이고 꾸준한 연구개발, 상업화를 통해 품질이 안정적이고 성능이 뛰어난 탄소섬유 생산기술을 확보 중이다.JEC그룹과 탄소융합기술원에 따르면 탄소섬유 제조의 대부분은 도레이, 데이진, 미쯔비시 레이온 등 일본의 탄소섬유 생산 3사가 일본 국내는 물론 미국, 멕시코, 유럽지역에 진출해 글로벌 시장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일본 도레이 사는 경북 구미에 진출해 탄소섬유의 생산기지를 다국적화 하고 있기도 하다.우리나라에서는 과거 제철화학과 태광산업이 탄소섬유를 생산한 바 있으나 2001년 이후 중단했고 2008년 전북에 위치한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주)효성이 PAN계 탄소섬유 공동연구개발에 성공해 탄소섬유 생산이 재개된 상태다.국내에서 탄소섬유 생산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기술적 측면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선진 기업들에 비해 후발국인 것이 현실이다. 탄소섬유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아 수요자의 요구를 충분히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으며, 생산되는 탄소섬유의 품질에서도 많은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국내외 탄소산업 정책 동향미국의 경우 융복합 탄소성형기술 정책의 기본방향으로 기술혁신을 통한 국가 경쟁력 제고와 함께 일자리 창출 및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 경제 불황극복 등 국가 경제혁신을 위한 융합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유럽은 기존 기술적 융합화 전략을 넘어 다양한 사회 경제적 이슈 해결을 위해 인문 사회과학 분야를 포괄하는 융복합 탄소산업 정책, 즉 융합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일본은 기술 산업간 융합화를 골자로 하는 일본사회 5대 혁신비전을 설정하고 新성장동력 창출과 사회적 문제해결을 위한 융합정책을 추진 중이다.우리나라의 경우 국가 차원에서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신소재, 나노융합 분야 집중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2018년까지 소재수출 3600억불, 고용 38만명, 세계 4대 소재강국 진입을 목표로 전략적인 투자를 했고 이를 통해 3대 스타 브랜드(초경량 마그네슘, (나노)탄소융합소재, 기능성 나노필름나노융합바이오소재)를 육성할 계획이다.△탄소가 적용될 수 있는 최대 수요처 시장 확대환경문제가 전 세계적인 이슈로 부각되면서 사람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친환경적인 자동차 경량화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자동차 경량화에 의한 높은 연비효율로 인해 직접적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경량차를 선호하게 될 전망이다.탄소섬유복합소재는 친환경차 개발에 필수적인 경량화가 가능해 고비중의 금속을 대체하는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우수한 강성, 내부식성, 내열성 등으로 후드, 루프, 트렁크 리드, 플랫폼과 같은 차체를 구성하고 있는 부품에 주로 적용되고 있어 최대 수요처 분야이며, 향후 자동차의 안전 및 구조체에도 적용을 확대하기 위한 연구개발 및 정책적 지원이 요구되는 분야다.해상풍력의 하부구조물에 대한 탄소복합재의 수요창출도 기대되는 분야이며, 기타 커플링, 타워 등과 같은 풍력터빈 부품에서 탄소복합재의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ESS산업, 즉 에너지저장시스템(Energy Storage System)은 세계적으로 초기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상용화 촉진을 위해 고성능대용량 전지시스템 및 핵심부품소재의 고도화(에너지밀도, 수명, 가격 등)의 필요성이 증대되는 추세다.신흥국의 농업 기계화 및 생산성 확대와 선진국의 정밀농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됨에 따라 농업용 로봇 및 드론 시장은 향후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탄소섬유 복합재의 커다란 활용의 장이다.아울러 스위스 제네바에서 지난달 19일까지 열렸던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는 신차와 컨셉트카 등과 함께 탄소섬유가 자동차 산업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장이었다.탄소섬유를 차체와 각종 부품에 사용하고 있는 외국계 자동차 기업은 BMW, 벤츠가 선두주자다.이 모터쇼에서 벤츠는 스포츠카용 카본 재질 뒷날개를 장착한 모델을 선보였고 BMW역시 차량의 급회전이나 비포장도로를 달릴 경우 엔진을 충격에서 보호하는 탄소섬유 재질 안전보호대를 장착했다.뿐만 아니라 저명한 해외 자동차 업체들은 사이드 미러나 브레이크 패드에 탄소 섬유를 재질로한 부품들을 장착해 선보였다.맥라렌 스포츠카는 기존 일정한 빗살무늬가 있는 탄소범퍼가 아닌 잘게 자른 찹 형식으로 탄소섬유를 잘라 고온에서 흡착시킨 불규칙한 무늬의 탄소범퍼을 장착하기도 했다.아쉬운 점은 현대나 기아, 쌍용 등 국내 업체들의 차량들에서는 탄소 섬유가 사용된 차체는 물론, 부품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점이다.탄소기술원 관계자는 해외 여러 기업들의 경우 탄소 등 신소재, 복합소재 관련 공장을 따로 만들고 자동차 부품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도 그같은 방향으로 세계 부품원료 시장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동철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 "자동차 연비절감에 탄소복합소재 필수"인류의 급격한 발전을 이끌어 왔던 철(금속)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은 탄소복합소재뿐입니다. 아직까지는 탄소섬유가 가격이 높기 때문에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지만 조만간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탄소섬유의 등장으로 탄소복합소재의 시장 점유율이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확신합니다.정동철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의 말이다. 정 원장은 이 때문에 미래 먹거리인 탄소복합소재 관련 기술 개발과 제품화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정 원장은 이미 항공분야에서는 더 멀리 더 많은 승객들을 수송하기 위해 동체에 50% 이상을 탄소복합소재로 활용한 항공기들이 운행하고 있고, 전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자동차업체들은 연비 개선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탄소복합재는 경량화를 통한 연비절감에 필수적이고 핵심적인 소재로 국내 완성차 업체는 탄소섬유복합재 적용에 아직 보수적이지만 유럽 및 일본 자동차업체들은 이를 자동차 부품과 차체에 이미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올해 제너바 모터쇼에 출품된 신차들에서도 탄소복합재 적용률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이런 측면에서 세계 탄소복합재 시장 전망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정 원장은 탄소섬유 복합소재 산업에서 한국은 잠재 시장인 자동차, IT 등 전방산업이 풍부하다며 국내유치 성공으로 2017년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JEC Asia 전시회를 통해 국내 수요기업에 자극을 줘 탄소복합재의 활용률이 급격하게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이어 탄소융합기술원도 탄소섬유 관련 기술개발은 물론 기업들이 탄소제품들의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 지원과 인력양성에 적극 나서 탄소산업 저변을 확대하고 우리나라 탄소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탄소복합소재 연구소로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끝〉

  • 전주
  • 백세종
  • 2017.04.19 23:02

"초등 1·2학년 자녀 둔 공무원 9시 출근"

김승수 전주시장이 초등학교 1·2학년 자녀를 둔 직원들이 자녀들의 등교를 도운 뒤 출근할 수 있도록 정상 업무 시간인 오전 9시까지 출근해도 된다고 강력히 주문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김 시장은 17일 간부회의에서 “초등학생들은 커다란 변화와 환경 속에서 항상 두려움과 불안함을 가지고 있다”며 “1·2학년 자녀들을 둔 공무원들은 아이들이 아침식사와 등교 후 정상 업무가 시작되는 오전 9시까지 출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달라진 생활 환경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부모들이 각별히 배려해야 하는 만큼 어린 자녀들을 안전하게 등교시킨 뒤 출근하라는 취지다.공무원들은 오전 9시가 출근시간이긴 하지만 사실상 1~2시간 전에 출근해 각종 업무를 시작한다.이 때문에 어린 초등학생을 둔 공무원들은 아침 식사와 등교 지도에 어려움을 겪는 상태였다. 초등학교 1·2학년 자녀를 둔 전주시 공무원은 총 정원의 10%에 해당하는 198명에 달한다. 어린 자녀를 둔 이들 공무원 대부분은 하위 직급이어서 출근 시간에 눈치가 보일 수밖에 없다.김 시장은 “업무량 때문에 주변의 눈치를 보느라 지켜지지 않을 것 같아서 강제로 지시하는 것”이라며 “어린 아이들과 초보 학부모 공무원들이 충분하게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도록 공무원 조직 내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전주
  • 백세종
  • 2017.04.18 23:02

전주시, 나비골프협회 특혜 의혹

전주시가 특정 체육단체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전주시의회 김현덕 의원(삼천123동, 효자 12동)은 17일 열린 제339회 전주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전주시 통합체육회에 소속된 나비골프협회가 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하는 체육시설을 무료로 사용해 물의를 빚고 있다며 해당 협회는 협회 대회를 치르면서 전주시민 체육시설인 월드컵골프장을 2년 간 2차례 무상으로 사용했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설립된 나비골프협회는 지난해까지 2차례 전주 월드컵골프장을 무상으로 사용했다. 월드컵골프장의 하루 평균 입장료 수입을 고려할 때 협회가 받은 입장료 혜택은 2015년 1350만원, 지난해에는 1330만원에 달한다는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과도한 예산지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김 의원은 이 협회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전주시로 부터 매년 4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았는데, 2015년에는 통상 지원 금액의 4배에 달하는 1500만원이 지원됐다며 이는 조례에도 없는 과도한 지원이라고 지적했다.아울러 김 의원은 이 협회의 참가비 내역이나 참가 선수 내역도 없는 등 허술한 협회관리를 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김 의원은 전주시가 소유하고 있는 체육시설은 시민의 소중한 자산이며, 사용은 누구나 할 수 있어야 하고 정당한 사용료 또한 당연한 것이라며 이 협회 때문에 다수의 시민들이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등 원칙을 벗어났다. 원칙있고 투명한 전주시의 체육행정을 주문한다고 밝혔다.나비골프는 전북대학교 교수가 2007년 전주에서 처음으로 창안해 도입한 골프의 한 형태로, 일반 골프채와 유사한 골프채로 가벼운 골프공(15g)을 치는 운동이며 노약자도 즐길 수 있도록 돼 있다.

  • 전주
  • 백세종
  • 2017.04.18 23:02

양영환 전주시의원 "저소득 독거노인 목욕권 주먹구구식 지원"

전주시가 추진 중인 저소득 독거노인 경로 목욕권 사업의 대상이 협소하고 주먹구구 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주시의회 양영환 의원(평화1·동서학·서서학동)은 17일 열린 제339회 전주시의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전주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경로 목욕권 사업이 지원대상자가 명확하지 않고 대상자 선정기준이 없으며,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전주시는 저소득 독거노인들에게 월 1매, 연간 12매의 경로 목욕권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경로 목욕권 지원대상 저소득 독거노인은 모두 4293명에 달하는데 이 가운데 지원을 받는 인원은 1083명으로 전체의 1/4에 불과하다. 단순 계산으로 4년 마다 한 번 경로 목욕권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올해 경로 목욕권 예산은 5300여 만 원인데 이 예산으로는 대상자 모두를 지원할 수 없다는 것이 양 의원의 설명이다.양 의원은 “경로 목욕권 제도가 있는지 모르는 이들이 대다수로 주민센터에 와서 요구하는 이들에게만 지급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대상자 선정의 문제점을 지적한 뒤 “지원 대상자가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인지, 기초연금 수급자인지도 명확치 않다”고 덧붙였다.

  • 전주
  • 백세종
  • 2017.04.18 23:02

[프랑스 복합소재박람회를 가다 ① 'JEC World' 위상] 세계 94개국 업체 '한자리'…탄소섬유 시장 흐름 '한눈에'

최근 세계 원자재 시장에서 알루미늄보다 가볍고 강철보다 강하다는 복합소재가 각광받고 있다.탄소섬유와 강화 플라스틱(CFRP), 유리섬유, 케블라 등 복합소재는 항공 우주 자동차 의료기기 분야에서 경량화와 성능 향상을 이끄는 첨단 소재다. 그중 탄소섬유가 복합소재 시장에서 가장 각광받고 세계 복합소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런 가운데 지난달 14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파리 외곽 노르빌뱅트(Nord Villepinte) 컨벤션센터 5전시장에서 열린 파리 국제복합소재전시회(JEC WORLD)는 수많은 관련 전문가와 바이어가 몰리는 등 세계 시장의 흐름을 알 수 있었다.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미국 독일 일본 등 90여개국 1200여개 업체가 첨단 제품과 재료들을 선보였다. 국내에선 아진일렉트론, 불스원신소재, 한국카본, 효성, 한양대, 한국탄소융합기술원 등 15곳, 전북 8개 기업이 참가해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전북일보는 이에 두 차례에 걸쳐 탄소 복합소재 시장을 주도하는 JEC 그룹과 박람회 소개, 탄소산업의 현재와 미래 등을 짚어본다.△JEC는JEC (Jourees Europeennes des Compo site, 유럽 복합재료의 날)그룹이 주도하는 국제 복합소재 전시회 JEC World는 복합재 산업의 가장 권위 있는 행사이다.JEC는 글로벌 복합재 전시회와 컨퍼런스를 주관하고 있다. 다른 글로벌 복합재 전시회보다 규모면에서 5배 이상 큰 JEC World는 매년 3월에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며, JEC Asia는 싱가포르에서, JEC America는 Atlanta와 Boston에서 개최된다.특히 올해 JEC Asia는 서울에서 개최되는데, 매년 전라북도에서 주관하는 국제탄소페스티벌(International Carbon Festival)과 공동으로 열린다.JEC 그룹은 비영리기관인 CPC (Center for Promotion of Composites)의 자회사로서 1996년 12월 설립됐다.창립 이래 JEC의 책임자인 프레데리크 뮈텔(Ms. Frederique Mutel)회장은 복합재 산업의 확장에 전념했으며 JEC를 고부가가치 지식 및 네트워킹 서비스 제공 업체로 설립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JEC 그룹의 경영 운영은 전 세계 복합재 커뮤니티 안에 있는 이해 관계자들의 이익을 위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모든 수입을 지속적으로 재투자하는 형태이다.JEC의 제안은 전세계 55만여명의 복합재 전문가를 대상으로 수행되며, JEC의 광범위한 제품 및 서비스와 다양한 판촉 활동을 통해 복합 산업 분야에서 B2B 노하우 및 연계를 용이하게 해준다.JEC 그룹의 전시회에 세계의 복합재 관련 기업들이 참여하는 이유이다.JEC그룹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전세계 복합재 산업 종사자는 55만여 명이며, 550억 유로의 시장규모를 창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JEC는 지식 이전과 공급자와 사용자 간의 교류를 촉진해 복합 재료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현재까지 JEC는 100여 개국 25만 여명과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수요자와 연계된 전략을 고려해 JEC는 시장 및 기술 발전과 신제품 개발 동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JEC World 2017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노르빌팽트 전시장에서 열린 국제복합소재전시회는 100여개국 1300여개 기업이 첨단기술을 알리고 향후 복합소재 세계시장의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경연장이었다.글로벌 복합재료 시장은 2021년까지 105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경량화와 공정시간 감소, 경제성을 최우선관제로 정하고 복합재료의 효율적 사용과 모든 산업에 응용해 세계적인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혁신 산업이기 때문이다.이번 전시회에서는 6만2000여㎡에 100여개국, 1300여개 업체의 장대한 규모의 박람회가 열렸고 컨퍼런스도 매일 개최됐다.복합재료를 선도하는 10개국의 발표는 8개 세션별로 45명의 연설 35개의 발표가 이어지면서 전시회를 찾은 국가와 기업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열가소성과 브레이딩, 생산기술, 자동차 산업의 최신경향, 항공우주, 건설산업 분야의 복합재료 등의 실무적인 주제 발표도 이뤄졌다.이번 JEC World 2017 전시회에서 한국기업은 고품질 탄소섬유인 탄섬을 만드는 효성을 비롯, 15곳이 참가해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이중 전북도와 전주시,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함께 참여한 기업은 8곳이었다.전세계 94개국에서 1236개 업체가 전시회에 참여한 명실상부한 복합소재분야에서 세계 최대 전시회인 이번 행사에 전북도에서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탄소융합산업연구조합을 중심으로 국내 8개 기업이 한국관을 운영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이다.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2015년 말 기존전북중심의 탄소산업 회원사를 전국 규모로 확대 개편, 탄소융합산업연구조합을 설립했다.그 결과 현재 129개사가 연구조합의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 중 2월부터 전시업체 모집을 진행한 결과 8개 기업이 선정돼 이번 박람회에 참여했다.△전북도, 전주시,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의 인연세계 최대 복합재 전시회인 JEC와의 네트워크 구축은 국내 탄소산업의 메카인 전북도와 전주시에서 집중 육성하고 있는 탄소산업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이에 전북도와 전주시는 2014년 3월에 체결된 JEC와의 MOU를 시발점으로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중심으로 한 JEC World와 JEC Asia 전시회에 10개의 탄소 부품 기업과 연계해 한국관을 운영해왔다.이를 통해 글로벌 탄소복합재 분야의 전문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전라북도와 전주시를 국내 탄소복합재의 메카로 널리 홍보하는데 성공했다.또한 전시회 참가 기간인 4년 동안 AFFC와 PITMAN(인니)와의 건축보강재 계약 체결, AFFC와 NanoComp(터키)과의 유럽대리점 독점계약, 피치케이블과 Declic(프랑스)와의 계약 체결 등 국내 탄소복합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이라는 성과도 동시에 얻었다.앞서 JEC 그룹 대표인 뮈텔 여사는 2015년 전주시 명예시민증을 수여받기도 했다.2016년 3월 JEC World에서는 전시회 주빈국으로 대한민국이 선정돼 한국의 날 행사를 개최했으며, 앞서 2015년 10월에 전라북도가 주관하는 국제탄소페스티벌에 뮈텔 여사가 기조연사로 초청돼 참가하기도 했다.JEC 그룹과 전북도, 전주시는 탄소복합재 저변확대와 상용화라는 공통의 주제를 가지고 상호 win-win하는 관계로 발전했다.그 결과 JEC Asia의 한국 유치 성공이라는 결실과 JEC Asia와 제12회 국제탄소페스티벌(ICF, International Carbon Festival) 공동 개최라는 성과도 얻었고 이를 토대로 명실 공히 국내 탄소복합재 기업 육성과 기술의 선두 지위를 확보했다는 평이다.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KOEX에서 개최되는 JEC Asia와 ICF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라북도, 전주시,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각 분야별 담당자를 선정, JEC 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최은자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장은 이번 JEC Asia와 ICF 공동 개최를 통해 전라북도와 전주시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탄소기업의 소재 및 완제품을 소개하고 전시회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한다면, 국내 탄소제품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 전주
  • 백세종
  • 2017.04.18 23:02

전주 옛 4대문 안 7층 이상 못 짓는다

전주시가 1970~1980년대 다양한 전주의 근대 문화유산과 풍남문, 전동성당, 객사, 전주부성 성곽 및 옛길 등 다양한 문화재와 역사문화자원을 간직하고 있는 구도심 100만 평 중 핵심지역인 옛 4대문 안 역사도심 내의 개발행위제한을 명문화 했다.전주시는 지난 14일 자로 중앙동과 풍남동, 노송동 일부 지역(148만㎡)에 대해 7층 이상의 건축 행위를 금지하는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고 16일 밝혔다.이에 따라 전주 옛 4대문 안에서는 보다 체계적인 개발 계획이 제시되는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되는 올 하반기 전까지는 구조안전상의 문제로 보수·보강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신축을 비롯, 증·개축 등 각종 건축행위가 전면 또는 부분적으로 제한 받게 된다.세부적으로는 역사문화자원과 건축자산을 보존하기 위해 역사도심의 취지에서 벗어나고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 7층 이상의 고층 건물에 대해서는 건축행위가 전면 제한된다.6층 이하 건축물의 경우 4층에서 6층까지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허용여부가 결정되며, 나머지 3층 이하 건축물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생활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건축행위가 허용된다.전주시는 향후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면서 건축물 제한층수 등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며, 층수 제한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센티브도 제공할 방침이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옛 4대문 안 원도심 지역에는 후백제 왕도와 조선왕조의 발상지 등 전주가 보유한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이 집중돼있다”며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아시아 문화심장터의 핵심공간인 역사도심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17.04.17 23:02

전주시 열섬방지 정책 실효성 없다

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열섬 방지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옥상정원화 사업은 민간 부문으로 까지 확대되지 못하고 있고, 새롭게 추진하는 ‘녹색커튼’사업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이 의문 부호를 달고 있다.16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옥상정원화(녹화) 사업에 따라 지난해 까지 모두 9억4500만원이 투입돼 7곳의 공공 건물에 옥상정원이 설치됐다. 콘크리트 건물 옥상에 흙을 깔고 키 작은 나무와 꽃·풀 등을 심거나 텃밭을 가꾸는 옥상정원화 사업은 도시 미관에 좋을 뿐만 아니라 여름에는 건물의 실내온도를 낮춰주고 겨울에는 반대로 높여줘 냉·난방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어 호평받고 있다.그러나 사업 추진 8년 동안 설치된 7곳의 건물은 모두 공공 건물 위주이고 민간 건물은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민간 부문으로 까지 사업이 확대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이런 가운데 전주시가 열섬 현상을 완화한다며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녹색커튼’사업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전주시는 올해 자체 예산으로 전주시내 초등학교나 보건소에 ‘녹색커튼’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건물 바깥에 덩굴식물 화분을 세워놓고 건물방향으로 철사나 나이론 줄을 연결해 덩굴식물이 이를 타고 올라가 커튼 같은 형태를 만드는 것으로, 시는 이 사업이 추진되면 건물로 내리쬐는 햇빛을 막아 온도를 10도 이상 낮출 수 있어 그만큼 냉방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그러나 환경·조경 전문가들은 열섬 현상의 가장 큰 원인인 복사열이 가장 낮은 곳은 나무 그늘인 만큼 나무 그늘을 늘리는 정책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전북대 조경학과 안득수 교수는 “열섬화를 막기 위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산소의 공급으로, 식물을 심기보다는 선택과 집중으로 큰 나무를 건물 바깥에 심어 그늘을 만들고 산소를 생산하게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조언했다.옥상정원화 사업에 대해서는 “옥상정원화 사업은 열섬화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공공 건물에만 그 사업이 집중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며 “옥상정원을 조성한 민간 건물에 대한 세금 감면 등 인센티브를 주는 정책을 통해 활성화를 이끌어 내는 방법도 생각해 봐야한다”고 지적했다.

  • 전주
  • 백세종
  • 2017.04.17 23:02

전주 음식물 쓰레기 수거용기 실명제 도입

전주시가 도내에서 처음으로 음식물 쓰레기 수거용기에 사용자의 상호와 주소, 수거업체가 적힌 스티커를 부착하는 실명제를 도입한다. 전주시 완산구는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악취를 줄이고 도시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음식물 쓰레기 수거 용기 실명제를 도입하는 등 특별 관리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음식업소 등 사업주들이 음식물 쓰레기 수거용기를 영업장 안에 보관하지 않고 도로 위에 내어다 놓으면서 거리에 악취를 풍기고, 음식물 쓰레기 수거용기 주변이 쓰레기 불법투기 장소로 변질되면서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완산구는 관내에 배치된 음식물 쓰레기 수거용기 총 4만4200여개 가운데 우선적으로 서부신시가지 내 홍산중앙로와 홍산남로변에 노상 방치된 음식물 쓰레기 수거용기 200여 개를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이달부터 길가에 방치된 수거용기에 경고문을 부착하고 노상에 방치할 경우에는 수거용기를 회수 조치할 예정이다.수거용기 상습 방치 영업장은 특별 관리하는 등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백순기 완산구청장은 음식물 쓰레기 수거용기의 자발적인 관리는 물론 단속도 강화해 도시미관을 해치는 것을 개선하겠다며 앞으로 지속적이고 철저한 점검을 통해 깨끗하고 청결한 도시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전주
  • 백세종
  • 2017.04.14 23:02

전주시, 부동산 불법 중개행위 특별단속

전주시는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간 실시된 청약과정에서 모델하우스 주변 이동식 부동산 중개업소(떴다방)에서 이뤄지는 불법행위와 다운계약서 등 실거래가 허위신고 근절 등을 위한 1차 특별단속을 실시해 전단지 배포와 무자격 중개행위 등 총 7건을 적발해 엄중 주의조치했다고 10일 밝혔다.시는 지난달 단속에 이어 11일부터 13일까지 이뤄지는 효천지구 우미린 아파트 당첨자 계약에서도 각종 불법행위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특별단속에 나서기로 했다.이번 단속에서 시는 시청과 구청, 공인중개사협회 등 2개 반 9명으로 합동단속반을 편성, 청약시장의 불법적인 투기수요 증가를 억제하고 실수요자가 내 집 마련을 위한 신규주택 청약을 받을 수 있도록 주택시장 거래질서를 교란하는 행위에 대한 집중 점검을 벌일 예정이다.중점 단속대상은 떴다방 등 이동식 중개업소, 무자격 중개 등 불법 중개행위, 부동산거래시장을 교란하는 행위 등이다.전주시는 단속결과 불법 중개행위가 적발되면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불법 중개행위에 대해서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시는 또 불법행위에 가담한 중개사무소에 대해서는 등록취소 및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 전주
  • 백세종
  • 2017.04.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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