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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시티 전주, 새로운 길을 찾다 ⑦ 독일 발트키르히] 전통산업과 문화·음식의 조화…관광객 발길 저절로

독일 남서부의 바덴 뷔르템베르크주에 있는 발트키르히는 지난 2002년 독일에서는 두 번째로 슬로시티 인증을 받았다. 독일의 대표적인 환경도시로 꼽히는 프라이부르크에서 20여분 거리에 위치한 발트키르히는 80%가 산림지대로 숲이 많은 도시다. 1996년부터 다양한 생태운동을 펼쳐온 발트키르히는 바덴 뷔르템베르크주 안의 6개 생태모델 도시 가운데 하나다.발트키르히는 모두가 살기 좋고 매력적인 도시라는 목표아래 여러 번에 걸친 주민 워크숍을 통해 발트키르히 2020이라는 도시비전을 수립했다. 도시의 발전 방향이 슬로시티가 지향하는 목적과 일치한다는 것을 안 독일 첫 번째 슬로시티 헤르스부르크시가 슬로시티 가입을 권유했고 발트키르히는 2002년 4월29일 독일에서는 두 번째로 슬로시티 인증을 받았다.발트키르히는 슬로시티 가입을 계기로 도시발전의 8대 목표를 제시했다.△신재생에너지 사용 및 재활용 확대를 통한 환경의 지속가능과 보호 △역사의 보전, 마을 중심의 재생,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 등을 통한 특성 있는 마을 육성 △지역 특성의 보호, 이벤트 육성, 문화시설 조성 및 보호 등을 통한 문화와 전통 가꾸기 △동식물의 보호, 아름다운 풍경 발표 등을 통한 전형적인 경관 유지 △공예품 보호, 지역농업의 지원, 유통 경로의 축소 등을 통한 지역 제품의 육성 △지역특유의 맛(요리), 지역 정체성 구현 등을 통한 지역에 대한 인식 높이기 등이다.여느 슬로시티가 그렇듯 발트키르히에도 전통 산업과 문화, 그리고 음식이 살아있다.500년 전부터 유명한 보석세공업은 물론, 일정한 음악이 자동으로 연주되는 장치인 오르골(orgel) 산업은 200년 넘는 역사를 갖고 있다. 발트키르히는 회전형 오르골과 인형장치형 오르골 생산의 메카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발트키르히는 지역의 산업을 음식, 문화와도 연계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로 만든 오르골 정찬요리는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고, 포도와 와인으로 유명한 발트키르히의 포도재배연합회는 매년 음식축제때 와인 시음행사를 열어 오르골 와인을 제공한다.3년마다 열리는 발트키르히 국제오르골축제에는 전 세계에서 수천 명의 관광객들이 찾는다.발트키르히는 발트키르히 2020 도시비전 수립과 슬로시티 인증이후 인구도 늘었다. 1970년 1만8656명이었던 주민수는 1900년 1만9482명, 2000년 1만9739명으로 큰 변동이 없었지만 2013년에는 2만1141명으로 증가했다.도심의 부활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발트키르히는 오래전부터 도심 리노베이션(도시 재정비)을 추진중이다. 도시 중심부의 매력을 향상시키고 체류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이다.발트키르히에서는 지역의 역사와 환경을 고려한 건축을 적극 권하고 있다. 새로 짓는 건물은 오래된 주변 건물과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조화를 이뤄 지어진다.발트키르히 행정의 제1의 목적은 주민 삶의 질 향상이다. 관광객 유치가 우선이 아니다.도시로 사람이 모이게 하는 정책을 펴고 있는 발트키르히는 특히 노인과 장애인을 적극 배려한다. 고령자들을 숲에서 도시로 오게하는 고령자 예우의 실버스타(silverstars) 유인 정책을 펴고 있다. 발트키르히의 호텔은 여느 호텔과 달리 노인과 장애인을 각별히 배려하고 있다. 욕실에도 이들을 배려한 시설들이 설치돼 있다. 주민 삶의 질 행상을 위한 이런 다양한 정책들이 오히려 발트키르히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요인이 되고 있다.● 디에터 구루프 발트키르히市 비서실장 "관광객 유치보다 중요한 건 시민들 행복"독일 발트키르히시의 슬로시티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디에터 구루프 비서실장은 도심으로 사람을 모으기 위해 향후 10~20년을 내다본 도시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발트키르히에서는 노후돼 못쓰는 건물을 재건축하고 재정비하는 사업들이 한창이다. 도시 재정비는 철저하게 주변 환경과의 조화속에 추진된다. 이런 노력으로 발트키르히는 바덴 뷔르템베르크 건축사협회가 주관하는 건축상 2010-흑림 지역의 새로운 건축물 현상공모에서 32개 프로젝트가 우수 건축물상을 수상하고 13개 프로젝트가 그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구루프 실장은 발트키르히를 찾는 관광객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행복이라고 강조했다.주민 복지를 우선시하는 발트키르히는 도시 재정비 과정에서도 사회적 약자들의 권익을 배려하고 있다.구루프 실장은 노인과 장애인들이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불편하지 않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이들을 위한 주차공간 마련에 신경쓰고 있다고 했다.그러나 발트키르히가 관광객 배려에 소홀한 것은 아니다.그는 발트키르히를 찾는 관광객에 초점을 맞춰 숲 투어,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도심 광장 장터 운영, 지역 특산품 판매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구루프 실장은 발트키르히에서는 빵과 생선, 고기는 물론 와인 등 지역에서 생산된 식재료로 만든 슬로푸드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슬로시티 네트워크가입이 시의 발전과 관광객 증가, 주민 소득 증대 등에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물었다.이에대해 구루프 실장은 슬로는 성급함, 조급함이 아니라 아주 천천히 변하는 것이라며 슬로시티 가입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은 아니지만 도시 방문객들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며, 방문객은 물론 주민들도 함께 행복한 발트키르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끝〉

  • 전주
  • 강인석
  • 2016.11.30 23:02

전주 서바이벌 체험장 사라지나

지난 2012년 전주시 월드컵 경기장에 조성된 밀리터리 서바이벌 게임장(이하 서바이벌 게임장)이 존폐의 기로에 섰다. 개장이후 매년 적자를 내고 있고 최근 정부 민간이양 대상사업에 포함됐기 때문이다.전주시는 서바이벌 게임장을 민간에 위탁할 지, 아니면 시설물을 폐업할 지를 놓고 고심에 빠졌다.28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2012년 9월 17일부터 전주시 반월동 월드컵경기장 남측 주차장 지역에 137㎡의 사무실통제실안내실경기장 등 1460㎡의 서바이벌 게임장을 운영 중이다. 당시 시는 시설조성에 5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서바이벌 게임장 이용요금은 성인 1만2000원, 어린이와 단체는 8400원, 청소년과 군인은 9600원이며, 서바이벌 게임장내 실내사격장 이용요금은 성인 2000원, 어린이와 단체 1400원, 청소년과 군인은 1600원 이다.그러나 서바이벌 게임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2012년 연간 이용객은 3100여 명이었고 수입은 1600여 만원인데 반해 지출은 5000만원으로 개장 첫 해부터 34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2013년 6400만원, 2014년 3200여 만원, 지난해에는 7200만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매년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적자가 계속되자 전주시는 행정자치부 지방자치단체 민간이양 대상사업 조사 대상에 서바이벌 게임장을 포함시켰고, 행자부는 최근 서바이벌 게임장을 민간이양(위탁)하거나 폐업하라는 지침을 내렸다.전주시는 민간위탁도 검토했지만 불리한 접근성과 연계시설 부족 등으로 적자 운영이 예상돼 민간위탁시 임대료 체납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여기에 내년 U-20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부족한 주차공간 문제도 제기되고 있어 서바이벌 게임장 처리 문제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때문에 전주시는 향후 시의회 등과 협의해 서바이벌 게임장의 처리 방침을 정할 계획이다.전주시 관계자는 U-20 월드컵대회 개최시 주차장이 더 필요한 부분, 그리고 시가 월드컵경기장내 예식장 자리에 공공센터 등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서바이벌 게임장을 현재처럼 운영하는 것은 어렵다고 보고 있다며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16.11.29 23:02

전주시, 아동친화도시 지정 박차

전주시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지정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전주시는 28일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만 18세 미만 아동을 자녀로 둔 학부모, 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 등 아동기관 종사자 및 교사, 아동관련 교수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제안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타운홀 미팅은 정책결정권자 또는 선거 입후보자가 지역 주민을 초청해 주요 정책 또는 이슈에 대해 설명하고 그에 대한 의견을 듣는 비공식적 공개회의로 미국 참여민주주의의 기틀로 평가받는다.이날 미팅에서는 △전주시 아동생각나눔단 단원아동의 제안 △아동친화도조사 결과 및 제언 △세이브더칠드런의 아동권리 옹호활동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참석자들은 ‘내가 바라는 아동친화정책’을 주제로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권, 교육 등 총 6개 분야에 걸쳐 이야기하며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전주시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검토하고 지난 8월 실시한 아동친화도조사 결과와 함께 분석해 장·단기 아동친화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아동이 행복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10가지 원칙 중 세 번째가 ‘아동권리 전략 수립’인 만큼, 아동생각나눔단 활동과 아동친화정책 제안 타운홀 미팅 개최를 통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전주
  • 백세종
  • 2016.11.29 23:02

"불법주차 강력단속·보행로 확보를" 전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전주시의회(의장 김명지)는 지난 25일 각 상임위원회별로 2016년 행정사무감사를 계속했다. 의원들의 질의 내용을 요약한다.△고미희 의원(비례대표)= 홍산초교는 올 3월에 개교했음에도 이제야 인도를 개설하려 한다. 교육청과 전주시는 계획성 없는 행정을 하고 있다. 현재 인도 개설로 기존 도로를 줄여야하는 탓에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서둘러 학생의 안전을 보호하고 인근 상가와주민의 민원을 해소할 대책을 마련하라.△김현덕 의원(삼천123동, 효자12동)= 전주시의 주인은 자동차가 아니라 사람이다. 중앙시장~시청 광장 길은 늘 불법주차로 보행자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무인 단속 카메라가 있어도 이들은 단속 순간만을 피해 재차 불법주차를 하고 있다.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더이상 이를 방관하면 안된다. 이기적인 불법 주차를 강력 단속하고 요일홀짝제 등 편면주차제를 실시해 보행로를 확보하는 방안이 필요하다.△이병하 의원(덕진호성동)= CCTV 통합관제센터는 범죄사고 시 즉각 대응으로 안전한 도시 구현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그러나 시민들의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 있는 위험도 있다. 따라서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직원 대상 보안교육을 실시해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써 달라.△박혜숙 의원(송천1동)= 저지대 주민들의 상습침수피해를 해소하기 위한 송천1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이 공법선정 시비로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송천1지구 공사를 수주한 업체는 로비의혹으로 전국적 물의를 일으키는 업체가 선정됐다. 부실업체 선정의 문제는 전주시의 안일함과 국민안전처의 자만심이 함께 만들 결과라고 생각한다. 현재 해당업체는 재판중인 것으로 아는데 공사기간이 13개월이 소요되는 사업이 아직 실시설계조차 마무리되지 못해 사업이 답보상태에 빠져있다. 송천동 주민들은 내년 여름에 또 수해를 입게 되는 것은 아닌가 벌써 걱정하고 있다.△이미숙 의원(효자34동)= 전주시 도로 중앙분리대 내에 설치된 무단횡단 금지시설인 차선분리대가 수개월째 파손된 채 방치되고 있다. 무단횡단 금지 시설물인 차선분리대와 규제봉 등이 파손 방치돼 나동그라져 있고 또한 불필요한 곳에 설치돼 있어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예산낭비가 되고 있다. 한번 훼손된 시설물을 유지보수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소요되며, 시민의 세금으로 충당되는 만큼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 전주
  • 강인석
  • 2016.11.28 23:02

전주동학혁명 역사벨트 착수 '민(民)의 도시' 새 정체성 기대

전주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동학농민혁명 유적지를 연계하는 ‘전주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전주시는 곤지산 초록바위 숲길 조성사업과 전주동학농민혁명 역사관 조성을 위한 설계용역 계약 발주를 시작으로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 조성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전주의 근대 역사를 재조명하고 관련 유적·전적지를 연계한 문화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완산도서관 기능 개선 및 리모델링을 바탕으로 (가칭)동학농민혁명 문화관과 민(民)의 광장 등 거점시설이 조성되며, 2021년부터 6년간 추진된다.먼저 전주시는 내년까지는 동학농민혁명 당시 관군과 농민군의 치열한 격전이 벌어졌던 완산도서관과 곤지산 등 완산공원 일대를 전주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시는 기존 경기전·풍패지관 등 조선왕조 본향으로서 ‘왕(王)의 도시’ 이미지와 함께, 민관협치가 실현됐던 사람 중심의 ‘민(民)의 도시’가 결합된 새로운 도시 정체성 확립을 기대하고 있다.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전주를 근대 민주주의 성지로 재조명해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전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도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16.11.28 23:02

[슬로시티 전주, 새로운 길을 찾다 ⑥ 해외 - 이탈리아 트렌토·마라디] 가장 부유한 도시로 '변신'…동화같은 휴양지 '명성'

이탈리아 트렌토와 마라디는 도시 규모와 성장 과정에는 큰 차이가 있지만 자연환경과 역사에서는 닮은 꼴이 많은 도시다. 오스트리아와 인접한 이탈리아 북부에 자리잡은 트렌토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이탈리아에서 가장 가난한 도시였지만 협동조합으로 이를 극복하며 가장 부유한 도시로 변신했고, 이탈리아 북부로 가는 길목의 교역로로 전략적 요충지였던 마라디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도시가 폭격당하는 수난을 겪기도 했지만 지금은 청정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휴양레저도시의 명성을 지켜가고 있다.△ 협동조합 천국 트렌토트렌토는 200년 넘는 협동조합의 역사를 갖고 있는 도시다. 목수, 운수, 와인, 고기, 식당, 주택, 환경, 에너지, IT, 교사 등 일일이 세기 힘들 정도의 직종은 물론 농협, 신협, 생협, 노동자협동조합, 사회적협동조합, 주택협동조합 등 다양한 분야의 협동조합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2차 세계대전 이후 이탈리아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으로 꼽혔던 트렌토는 협동조합을 통해 가난을 극복했다. 트렌토는 이탈리아 평균보다 실업률이 5% 이상 낮고, 1인당 국민소득도 8000유로 이상 높다고 한다.트렌토의 협동조합 수는 500개가 넘고 조합원 수는 30만명에 가깝다. 이들 협동조합이 가입해 있는 트렌토협동조합 연맹은 전체 적립금 규모가 30억 유로(3조 7400여 억원)를 넘을 정도로 탄탄한 재정을 자랑한다.연맹은 모든 조합으로 부터 이윤의 3%를 협동조합 발전기금으로 적립받고, 이 기금을 새로운 협동조합을 설립하거나 운영이 어려운 협동조합에 빌려주는 데 사용한다. 트렌토는 초중고교에서 협동조합에 대해 교육한다. 협동조합의 정신과 역사, 운영 원리, 그리고 현재의 모습과 나아갈 방향 등을 가르친다. 그러나 이론보다 체험을 통해 협동조합의 역할과 사회적 책임성을 배운다.트렌토의 사회적협동조합이 제공하는 복지서비스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이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애가 있거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돕는 조합, 알코올마약중독자, 수감자들에게 목공기술을 가르치는 조합, 간병인과 가사도우미를 보내는 조합 등 종류도 다양하다. 트렌토에서는 협동조합이 곧 복지 인프라라는 말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청정 자연과 문학, 밤의 도시 마라디이탈리아 토스카나주에 있는 작은 도시 마라디는 인구가 4000명에도 못미치는 시골 마을이다. 전주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동(洞)보다도 작은 도시인 셈이다.마라디에는 어느 도시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번듯한 호텔도 없다. 도심에는 잠자리와 간단한 아침 식사만을 제공하는 민박 수준의 숙소인 B&B(Bed & Breakfast)가 몇 개 있을 뿐이다. 그러나 도심을 벗어나면 아그리투리스모(농가 민박)에서 마라디의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느낄 수 있다. 여름철인 8월 마라디는 가족단위 여행객으로 붐빈다. 아그리투리스모에서 동화속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천혜의 자연 풍광을 즐길 수 있다.마라디는 밤의 도시다. 깜깜한 밤이 아니라 먹는 밤이 유명한 도시다.밤은 마라디의 지역경제를 이끄는 중요한 자원인데 특히 밤을 설탕에 절임한 밤 과자 마롱 글라세(marrons glaces)는 디저트로 인기가 높아 이탈리아는 물론 프랑스와 일본 등 전 세계에 수출된다고 한다.마라디에서는 매년 10월 밤 축제가 열린다. 축제가 열리는 10월에는 매주 일요일 증기기관차가 관광객들을 마라디의 밤나무길로 안내한다. 마라디의 밤 축제는 올해로 53회째를 맞았다.마라디에서는 밤이 든 빵과 쿠키 등을 파는 밤 제과점이 하루종일 문전성시를 이룬다.마라디는 자전거 하이킹을 즐기기 좋은 도시로 꼽혀 여름이면 매니아들이 줄지어 자전거를 타고 시골 도로를 달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자전거는 슬로시티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이다.마라디는 이탈리아가 낳은 세계적 시인 단테의 불후의 명작 신곡에 등장하는 문학의 도시이기도 하다. 피렌체에서 라벤다로 향하다 마라디에 들렀던 단테는 신곡에서 마라디를 언급했다.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문학, 특산품인 마롱 글라세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 마라디는 슬로시티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트리베티 마라디 시장 "멈춤 아닌 교감 중요천천히 가고 있죠"이탈리아 마라디의 토마소 트리베티 시장은 마라디는 다른 슬로시티에 비해 별로 내세울 것이 없다고 했다.그러나 그의 겸손과 달리 마라디 슬로시티가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은 어느 슬로시티보다 중요한 자원처럼 보였다.피렌체에서 기차로 1시간 정도면 닿는 마라디에는 매년 5월부터 8월, 그리고 10월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고 한다. 여름엔 청정 자연환경 속에서 휴식을 즐기려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10월엔 밤 축제를 보려는 관광객들이 몰린다.트리베티 시장은 마라디는 1900년대 초반 이탈리아의 유명한 시인이었던 디노 캄파네의 고향이라고 소개한 뒤 피렌체에서 라벤나로 향하던 길에 마라디에 들른 단테가 그의 책 신곡에서 마라디를 언급했을 정도로 가치가 있는 도시라고 말했다.이어 마라디는 이탈리아 남부 산맥을 넘을 때 쉬어가던 중간지점으로 중요한 교역로였다며 작은 도시였지만 그런 지리적 요인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폭격을 당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그는 마라디는 밤의 도시로 밤 과자는 이탈리아는 물론 전 세계에 수출된다고 했다. 큰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트리베티 시장은 마라디는 슬로시티 인증의 역사가 그리 길지 않아 슬로시티를 통한 주민의 소득증대 등 수치상 좋아진 것은 아직 크게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천천히 가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이어 느린 도시 슬로시티는 멈춰있지 않고 교감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마라디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문학, 특산품 등 3가지를 적극 홍보하고 있는 만큼 마라디 슬로시티의 가치가 널리 알려지면 앞으로 더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 전주
  • 강인석
  • 2016.11.25 23:02

"지역 주도 상권 활성화 필요하다" 전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전주시의회(의장 김명지)는 23일 각 상임위원회별로 신성장산업본부와 복지환경국, 완산구청, 덕진구청 등을 대상으로 2016년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갔다. 의원들의 질의 내용을 정리한다.△오정화 의원(인후3동, 우아12동)= 중앙 주도형에서 벗어나 지역이 주도하는 상권 활성화가 필요하다. 현재 전주시에서는 도시재생전통시장육성 등 각종 정책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지만 이들 사업 간의 유기적인 연계와 공유는 미흡한 실정이다. 사업의 집중화를 통해 효율적인 사업 진행을 위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이명연 의원(인후12동)= 전주동물원의 동물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기린 등 폐사된 동물이 8두나 되며 이를 환산하면 2억3000만 원에 달한다. 또한 쓰레기 소각장매립장 감시요원으로 기준을 넘는 인원이 근무하고 있어 이들의 인건비로 연간 3~4억 원이 초과 지급되고 있다.△허승복 의원(중앙노송풍남동)= 소각자원지원센터 주민편익시설 운영 수익이 전주시의 세입에 전혀 산입되지 않는 것은 위법한 운영이라고 볼 수 있어 회계감사를 해야 한다. 리싸이클링타운이 BTO 사업이라고 할지라도 수익 사업의 세입예산 편입을 검토해 잘못된 부분은 바로 잡아야 한다.△양영환 의원(동서학서서학평화1동)= 덕진동 음식물자원화시설장 주변 주민숙원사업이 올 12월말에 종료된다. 비상시 음식물자원화시설장 추가 운영이 필요, 이로 인해 주변 주민간 마찰이 예상돼 대책이 필요하다.△서난이 의원(비례대표)= 전주시의 청년 일자리 창출사업 계획 조사가 부실해 생색내기용에 불과하다. 이를 제대로 추진하려면 기본계획 수립의 방향 설정이 중요한데 전주시는 이에 의지가 없으며, 단순히 예산부족을 핑계로 담당 부서의 짜맞추기에 그쳐 향후 전주시 청년 정책의 문제점으로 고착될 우려가 크다.△오평근 의원(평화2동)= 재정자립도가 낮은 편인 전주시에 재정 건전성을 확보해야 한다. 리사이클링센터조성하수관거탄소산단조성BTLBTO사업 등 민간투자사업에 타당성 조사가 잘 이뤄져야 하고 투자사업이력관리제가 제대로 추진돼야 한다.△황만길 의원(덕진호성동)= 전주시 재정 결산결과 순세계잉여금이 매년 증가되고 있다. 이는 예산 편성시 세입추계를 잘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확한 추계로 지역을 위한 사업이 적기에 투자돼야 사업비 절감시민편의시설 제공이 가능하다.

  • 전주
  • 강인석
  • 2016.11.24 23:02

저소득층 청소년, 생리대 지원 '택배'로 받는다

보건복지부가 택배 수령 대신 방문 수령을 요구해 논란을 빚었던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이 택배 수령으로 변경됐다.23일 전주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을 방문 수령과 함께 택배 수령도 가능하도록 지침을 바꿨다.이에 따라 이 사업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했던 전주시는 기존과 같이 택배발송 형태로 유지하기로 했다.김경숙 전주시 보건소장은 이날 정부 지침이 바뀌었고 다른 자치단체가 어떤 방식을 택할지 모르지만 전주시는 택배 수령 방침을 지킬 예정이라고 밝혔다.지난 6월 깔창 생리대 파문 이후 전주에서 처음 시행된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이 정부사업으로 바뀌면서 정부는 방문 수령 방식을 택해 배려 없는 가난 낙인이라는 비판이 일었다.전주시 등 이를 시행했던 지자체가 수령방식 변경을 건의했고 본보를 비롯한 언론보도가 이어져 정부는 택배 수령도 가능하다고 방침을 바꿨다. 이에 전주시는 사업 공개 입찰조건에 택배 발송이 가능한 업체라는 조항도 달았다.전주시 생리대 지원 신청은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 또는 보건소로 방문 신청하거나 담당자 이메일(hawasong17@korea.kr)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대상은 전주시에 주소를 둔 만 11세~18세 여성 청소년 중 저소득층 의료생계급여 수급자 여성 청소년, 지역아동센터 이용자, 아동복지시설 이용자, 방과 후 아카데미 이용자 등 2007명으로 선정되면 3개월분 생리대 1세트를 받게 된다.지원을 받으려면 사업비 소진기한인 12월 말까지 신청해야 한다.전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에게 생리대 지원 등 민감한 사안을 공개적으로 지급해 상처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복지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16.11.24 23:02

"차 없는 거리 통행금지 폭 재협의 필요" 전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전주시의회는 22일 각 상임위원회별로 문화관광체육국과 완산구청, 도시디자인담당관, 시설관리공단 등을 대상으로 2016년 행정사무감사를 계속했다. 의원들의 질의 내용을 요약한다.△김순정 의원(비례대표)= 현재 한옥마을 차 없는 거리 명소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평일 낮에는 가게 앞 주차이용 문제로, 저녁에는 숙박고객 주차문제로 지속적인 불편이 발생되고 있어 현 통행금지 폭을 더 넓히는 방안을 경찰측과 재협의할 필요가 있다.△이병하 의원(덕진호성동)= 충경로(다가교~병무청오거리 1.3㎞) 문화거리 내 야간 경관사업 및 디자인 시설물 설치가 예상되는데 이미 정비된 특색거리를 봤을 때 시간이 지나면 시설물 퇴색 및 파손야간 경관 하자 등이 발생해 자칫 흉물이 될 수도 있다. 시설물 설치는 최소한으로 검토돼야 한다.△고미희 의원(비례대표)= 전주시가 풍남문 로터리부터 완산경찰서 부근까지 해당 구간의 노후 간판 30개를 새로 설치하는 간판 개선사업(사업비 2억 원)은 해당거리 상인 및 주민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디자인 및 사업 범위를 정해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최찬욱 의원(진북동, 금암12동)= 작은 고장과 환기시설 불량으로 민원이 잦은 화장시설 개선 및 현대화 계획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 서부 신시가지와 혁신도시 인근 효자공원묘지의 이전 방안에 따른 중장기 계획 수립이 전혀 없다. 시청 관계 부서와 협의를 통해 미래지향적 이전 대책을 강구하라.△이병도 의원(인후3동, 우아12동)= 어린이집 차량의 안전 점검을 연 2회 이상 수시로 실시해 어린이 안전 확보에 노력하고, 경찰서와 협조해 차량운전자의 음주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어린이집 아동 학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수시로 교육을 병행해 달라.△이경신 의원(비례대표)= 공중위생업소와 식품접객업소, 가공업소 등 행정처분이 확정된 영업장에 대해서 처분과 관련된 위반 사실을 홈페이지 및 지역 신문에 기재해 많은 시민이 알도록 법령에 명시돼 있지만 관련 보도자료를 본 적이 없어 개선이 필요하다.△김남규 의원(송천1동)= 전주문화재단 사업이 전주시 문화예술인들과 문화예술생태계조성, 문화정책발굴 등 본연의 업무보다는 국가공모사업 수행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 내부역할분담과 전주시 문화생태계조성에 더 중점을 두어달라.

  • 전주
  • 강인석
  • 2016.11.23 23:02

전주 원도심 '활력 찾기' 잇단 마을축제

침체됐던 전주시 원도심 지역에서 주민들이 주도하는 마을단위 축제들이 잇달아 열린다.전주시 교동 승암마을 주민 등 100여 명은 23일 전주생태박물관 앞에서 승암새뜰마을 마을축제를 개최한다.이번 축제는 전주시가 추진하는 ‘승암새뜰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주민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겨 살고 싶은 동네를 만들어가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이외에도 전주 원도심에서는 주민들의 화합·발전을 위한 축제가 이어지고 있다.앞서 지난 9일부터 이틀동안 노송동 지역발전협의회와 전주동초교 학생·교직원 등 노송동 주민들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박람회를 열었으며, 팔복동 노후주거지 주민들도 지난 6월 팔복새뜰마을 축제를 열고 주민 스스로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에 나서기도 했다.이밖에 중앙동과 풍남동, 노송동, 진북동, 인후1·2·3동 등 7개 천사마을 주민들은 전주시 노송동에 해마다 이어지고 있는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을 기리고,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매년 ‘천년전주 천년사랑 축제’를 열고 있다.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는 마을을 스스로 바꿔보려는 주민들의 공동체 정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16.11.23 23:02

김승수 전주시장, 국회서 '지역 채용' 확대 요청

김승수 전주시장은 22일 국회를 방문,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계류 중인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혁신도시 지역인재 의무채용법’)의 법안소위 통과와 본회의 최종 의결을 위한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다.김 시장은 이날 국토위 법안소위 위원인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경기 화성시 을)을 만나 법안소위 심사 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더민주 차원에서 이 사안을 당론으로 채택해 최종 본회의 의결까지 협조해 줄 것을 건의했다.김 시장은 또 법안소위 위원으로 혁신도시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새누리당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 을)과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전주시 병)을 차례로 방문,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35%이상 의무채용이 낙후된 지역과 지역청년들의 미래를 열어주는 희망인 만큼 법안통과를 위해 큰 힘이 되어 줄 것을 요청했다.앞서 지난 7월 김 시장은 전국혁신도시협의회 소속 단체장 등이 참석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35%이상 의무채용 법제화를 위한 합동기자회견에서 ‘혁신도시 지역인재 의무채용 법제화’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해왔다.김 시장은 이날 김광수 의원(전주갑, 예결소위)과 김현미 의원(고양정, 예결위원장)을 차례로 방문해 내년도 전주시 15개 국가예산 주요사업 증액 및 반영을 위한 예산확보 활동도 벌였다.

  • 전주
  • 백세종
  • 2016.11.23 23:02

전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첫날 "행정 성과 평가 합리적 체계 마련을"

전주시의회 2016년 행정사무감사가 21일 전주시 기획조정국과 덕진구청, 문화관광체육국, 생태도시국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행정사무감사 첫 날 전주시 행정에 대한 상임위원회 의원들의 잇단 지적과 제안이 나왔다.△백영규 의원(완산, 중화산12동)= 전주시의 2016년도 부서별 행정성과평가 추진계획을 보면 전략체계도 등이 없어 시정목표와 성과목표를 연계하기에 한계가 있다. 일선 부서에서는 성과지표 설정 시 결과지표보다는 달성하기 쉽게 과정지표를 설정했는데, 이는 불명확한 목표계량화의 한계로 구체적인 성과평가를 이끌어내는 데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성과평과 결과에 대한 인센티브와 패널티를 적절히 활용해 합리적 보상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관리 전담부서와 인력이 요구된다.△김남규 의원(송천1동)= 전주시가 올해 4월 27일 국제 슬로시티로 재인증돼 관련 지원 조례 제정이 시급하다. 향후 진정한 슬로시티의 가치와 철학의 영역을 심도있게 논의고민하는 방식이 필요하다. 문화관광체육국의 전주이야기, 한복, 전주푸드와 관련한 농업 다울마당 등의 활성화와 전주문화예술거리 조성, 그에 대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책이 필요하다. 접근성을 고려해 체육시설 부지를 선정하고 운영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박병술 의원(동서학서서학동, 평화1동)= 구도심 건물을 다각적으로 사용해 주차 관리방안을 모색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도시계획 시 주차시설 기초 실천 계획 수립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이미숙 의원(효자34동)= 효자공원 내 장기미집행 부지를 전주시가 매입해야 한다. 또 천잠공원과 삼천공원의 부지 해체 대신 민간공원화가 필요하다.△이완구 의원(서신동)= 폐기물 처리시설 현금보상 중단에 따른 반발이 폐기물 특위의 조치에서 나온 것임을 덕진구민에게 홍보해야 한다. 관내 게이트볼장 구장 보수 및 시설보강을 해 어르신들이 이용하기에 불편이 없도록 철저히 해야한다.△이병도 의원(인후3동, 우아12동)= 덕진구내 어린이집 아동학대 폭력, 차량에 의한 교통사고 등에 대한 안전교육과 지도점검과 체계적 실시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 전주
  • 백세종
  • 2016.11.22 23:02

전주시, 전국 최초 사회복지사에 복지카드 지급

전주시는 21일 오후 시청 강당에서 전주지역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4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복지사들에게 복지카드 내용과 사용방법을 설명하는 ‘사회복지사, 전주를 만나다’ 행사를 열었다.전주시는 지난 7월부터 235개 사회복지시설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978명에게 자기계발·건강관리·여가활용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복지카드 지급 정책을 전국 지방자치단체중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사회복지사들은 개인당 연 13만원 한도에서 보육 문화 복지분야에서 쓴 비용을 ‘선 사용’, ‘후 지급’ 형태로 되돌려 받는다. 전주시가 예산을 각 시설에 배분하면 시설은 집행하고 시는 정산하는 방식이다.이날 행사에서 전주지역 사회복지사들이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폐지수거 어르신들을 돕기 위한 성금 300만원을 마련하고, 전주시에 기탁하기도 했다.앞서 전주시는 민선 6기 출범 이후인 지난 2014년 10월부터 49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365명의 보수체계를 보건복지부 가이드라인에 맞춰 현실화했다.또 지난해 1월부터는 사회복지사 542명을 대상으로 자질향상과 사기진작을 위한 보수교육비의 50%를 지원했으며, 전국 최초로 사회복지사 동아리 5개 팀에 활동비를 지급하기도 했다.

  • 전주
  • 백세종
  • 2016.11.22 23:02

"롯데백화점 불법영업 묵인" 이경신 전주시의원, 교통광장 영업 행위 市 특혜 주장

전주 롯데백화점 앞 교통광장 상행위가 불법 영업임에도 전주시가 이를 묵인하며 특혜를 주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전주시의회 이경신 의원(비례대표)은 지난 18일 열린 제336회 전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롯데백화점 측이 수십년째 백화점 앞 교통광장에서 가설 시설물(몽골텐트)를 설치하고 기획전 등 불법영업을 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전주시는 강건너 불구경 하듯 이를 용인하고 있다고 제기했다.이 의원은 롯데백화점은 연간 30004000억 원 이상 적게는 2000억 원 이상을 판매하는 등 지역자금을 빨아들이고 있지만 지난해 매출(2360억)대비 지역환원금은 3370만 원으로 0.014%에 불과하다면서 그런데도 롯데백화점은 자신들의 땅인 양 시유지를 버젓이 점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에 따르면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760-28, 30, 987번지 1430㎡(교통섬) 롯데백화점 앞 광장은 전주시 소유로 돼 있다.그럼에도 롯데백화점 측은 소년소녀 가장 돕기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수시로 각종 상품 기획전을 하고 있고, 백화점측은 임대료를 내고 영업을 한다고 하지만 시에서는 임대계약이나 임대료를 받지 않고 있다는 게 이 의원의 지적이다.이 의원은 중소상인들이나 유통업체들이 도로를 조금만 점유해도 공무원들이 득달같이 단속하는 게 현실인데, 왜 롯데에만 특혜를 주고 단속의 잣대를 달리하는 지 모르겠다며 종합경기장 개발을 대기업에 내줄 수 없다면서도 다른 한쪽에는 특혜를 주는 전주시가 이율배반적인 행정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이어 시유지 점용허가가 이뤄졌는지, 이뤄졌다면 임대계약이나 사용승낙에 따른 임대료를 받았는지, 받지 않았다면 왜 안 받았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면서 이 상업행위로 인한 소년소녀 가장돕기 판매수익금이 어떻게 집행됐는지도 롯데백화점 측은 밝혀야한다고 요구했다.

  • 전주
  • 백세종
  • 2016.11.2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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