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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물이던 옛 군산해경 건물 철거⋯항만119안전센터 신축

군산산단의 대표적인 흉물인 옛 군산해경 청사가 철거되고, 그 자리에 군산소방서 항만119안전센터(화학구조대)가 들어선다. 이곳 시설이 장기간 주변 미관을 해치고 있었던 만큼 환경 개선과 함께 산단 및 항만 내 위기대응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총 40여 억 원 들여 옛 군산해경 부지 내에 항만119안전센터 신축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 공정률은 80%. 이곳 청사는 올해 준공될 예정으로, 내년 초부터 본격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군산항 1부두 일대에 위치해 있는 항만119안전센터는 지난 1980년 12월에 건립됐으며, 센터장를 비롯한 22명이 근무하고 있다. 그러나 항만에 야적된 곡물 분진 영향으로 소방대원의 건강 우려는 물론 건물 노후화도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차고지 부족으로 구급차 실외주차는 물론 화장실·식당 등 생활공간도 협소한 상태다. 이번 신축 이전으로 소방대원들의 업무환경이 크게 개선될 뿐 아니라 보다 신속한 재난 구조 활동 등 양질의 소방서비스가 기대된다. 특히 이곳에 화학구조대(특수구조)도 운영될 예정이어서 산업단지 내 특수사고에 대한 대응역량도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전북도의 경우 화학물질 배출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 중 군산은 도내 유해화학물질 업체 및 취급량에서 각각 35%, 5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그 동안 화학구조 등의 특수재난 전담부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군산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군산의 특수재난 대응 능력 및 역량이 향상될 것”이라며 “안전한 군산 만들기에 언제나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장기간 방치된 옛 군산해경 건물이 사라지자 주변 근로자들도 크게 반색하고 있다. 산단 근무자 김모 씨(45)는 “출퇴근길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옛 군산해경을 보면서 지역경제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했다”면서 “새로운 시설이 들어와 주변이 훨씬 밝아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한편 1986년에 건립된 옛 군산해경 청사는 부지 4927㎡, 건물면적 385㎡로 본관 건물과 2채의 부속 건물로 구성됐다. 지난 2009년 군산해경이 금동 옛 도립 군산의료원 부지에 청사를 신축해 이전하면서 이 건물 및 부지는 전북도청으로 이관됐다. 이에 앞서 전북도와 군산해경은 이곳 부지와 군산의료원 부지를 맞바꾼 바 있다. 이후 전북도는 뚜렷한 활용방안을 찾지 못한 채 그 동안 수 십 차례 넘는 공개매각을 진행했지만 매번 실패했고, 결국 전북소방본부가 이곳에 항만119안전센터 신축·이전을 추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11.20 14:19

새만금해상풍력발전 사업 ‘파장’···재생에너지 전반에 ‘불똥’ 우려

새만금 해상풍력발전사업에서 불거진 파장이 육상태양광 3구역을 비롯해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새만금 해상풍력발전사업이 좌초할 경우 해당 사업권을 인수한 주주사가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한 모든 자금을 회수하거나 투자 계획을 철회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새만금 해상풍력발전사업에 대해 주식취득 양수인가 철회(안) 등의 행정제재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번 조치로 새만금 해상풍력발전사업이 좌초하면 그 피해가 해당 사업에 참여한 기업에 국한되지 않고, 육상태양광 3구역 및 수상태양광 사업과 연관된 민간개발 사업에 등에 투자한 기업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새만금 해상풍력사업권 인수를 추진했던 (유)조도풍력의 모회사 (주)레나와 그 파트너사 비그림파워는 국내 재생에너지 사업에 1500억 원 상당을 투자했다. 특히 지난해 컨소시엄사의 자본금 문제로 공사가 중단됐던 육상태양광 3구역에 약 400억 원(전환사채 및 대여금)을 투자해 해당 공사를 마무리했으며, 최근에는 수상태양광과 연관된 새만금 민간개발사업에 4500억 원 가량의 투자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새만금개발청이 별도로 요청한 새만금 산단 내 400억 원 상당의 제조공장 투자 조건도 수용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새만금 해상풍력발전사업이 취소되면, 해당 사업권을 인수한 (주)레나와 비그림파워는 육상태양광 3구역에 투자한 전환사채 및 대여금 회수를 비롯해 민간개발사업에 대한 투자(안)도 철회할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이들이 투자금을 회수하면 육상태양광 3구역 SPC 및 EPC 공동수급사로 참여한 지역 업체들은 심각한 자금난에 처할 수 있다. 게다가 애초 새만금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승인한 산업부와 새만금개발청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진행하는 등 법적 다툼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주)레나 관계자는 "외국 자본에 대한 적대적이고 차별적인 환경이 지속하고 있는데 어느 외국 기업이 한국 투자에 관심을 갖겠는가"라면서 "새만금해상풍력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국내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투자한 자본 회수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주주사의 55%가 한국 자본, 45%가 태국 자본으로 실질적으로는 한국 기업이지만 외국 자본 투자를 받은 회사인데 새만금개발청이 외국 자본 비율을 낮추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대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에 투자한 기업 관계자는 “새만금 해상풍력사업이 취소되면 조도풍력을 비롯해 그 주주사가 관계한 재생에너지 사업에 도미노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들이 투자한 자금 회수는 물론 수천 억 원 상당의 투자가 중단돼 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에 투자한 지역 업체 등 다수의 기업이 애꿎은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2.11.17 18:01

전북 공공비축미 수매현장 ‘안전 사각지대’ 전락

군산을 비롯한 전북지역 공공비축미 수매현장이 ‘안전 사각지대’로 전락하고 있다. 특히 수매현장 곳곳에서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안전요원 배치 등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군산지역 내 17곳 수매 현장에서 ‘2022년산 공공비축미’를 매입하고 있다. 올해 매입 물량은 지난해보다 33% 증가한 36만9714포대(건조벼 기준)로, 내달 1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문제는 공공비축미 수매현장에서 각종 사고가 발생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는 것. 실제 지난 16일 옥구읍 수매현장에서 한 직원이 트럭 적재함에 실려 있는 톤백 포대를 지게차에 걸기 위해 올라가 작업하던 중 트럭이 급출발하면서 화물칸 밖으로 추락, 머리와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하루 앞선 지난 15일 개정면 수매 현장에서도 지게차가 후진하다 근로자와 충돌해 근로자의 발목이 골절되는 사고가 났다. 군산을 비롯한 도내 공공비축미 수매현장의 경우, 수매하려는 농업인과 근로자, 각종 운반 차량과 설비 등으로 혼잡을 이루고 있는데다 좁은 공간에 지게차 등도 수시로 오가면서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수매 현장이 워낙 바쁘게 움직이다보니 안전요원 없이 안전 수칙이나 규정 등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에 군산시의 경우 농업인들이 오전‧오후로 나눠 수매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읍‧면 직원을 배치하고 있지만 안전사고를 예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처럼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데도 현장의 사고 재발 방지책은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수매 현장에는 해당 지역 읍‧면 직원 1~2명을 제외한 안전관리 요원이 따로 없을뿐더러 지게차 등 운전자가 안전 운행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시스템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창고주나 운송업체, 농협 등 관계기관에서도 현장 및 안전관리에 소홀히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동원 군산경실련 공동대표는 “공공비축미 수매현장이 안전사고에 노출되고 있는 만큼 지자체는 물론 관련자들이 철저한 안전관리는 물론 보다 책임있는 지도‧감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한 관계자 역시 “지게차를 이용해 톤백을 싣고 내리는 과정에서 주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최소한의 안전요원 인력배치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군산시 관계자는 “수매 전에 안전사고 예방수칙 및 홍보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이번을 계기로 다시 한번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관련 기관들과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2.11.17 17:53

삼양이노켐(주), 국내 최초 이소소르비드 상업화 공장 준공

삼양이노켐(주)이 16일 국내 최초이자 세계 두 번째로 상용화한 바이오 소재 ‘이소소르비드(ISB)’를 생산하는 군산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관영 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황수성 산자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을 비롯해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강호성 삼양이노켐 대표 및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소소르비드는 옥수수 등 식물에서 추출한 전분을 화학적으로 가공해 만든 소재로,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이소소르비드 기반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바이오 소재인 이소소르비드를 함유해 석유 유래 소재 대비 탄소 중립적이며 토양에서의 자연 분해 속도도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강하고 질겨 필름 형태로 가공할 때 더욱 얇게 만들 수 있어 플라스틱의 사용량 자체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특히 이소소르비드를 이용·개발한 친환경 접착제는 전기차(EV), 전기트램(e-Tram) 등 미래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양이노켐(주)은 기존 군산공장에 67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했으며, 이는 기존의 석유화학제 플라스틱이 아닌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의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생산 시설이다. 삼양이노켐(주)은 향후 설비효율화와 사업 다변화 등에 집중하기로 했으며, 연간 3~4만 톤까지 생산이 가능하도록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삼양이노켐이 세계적 ESG 기업 정신을 실천하는 글로벌 친환경기업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며 “전북도에 자리한 기업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소소르비드를 활용한 다양한 친환경 소재의 생산은 글로벌 친환경 소재 시장을 선도함은 물론 군산시 산업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11.16 16:59

군산 나운동 송전철탑 6기 철거는 ‘언제’

군산 나운동 주민의 숙원인 ‘서군산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서해초~서군산변전소 구간)’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다. 특히 주거지 내 송전철탑 등으로 인해 도심 미관 및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만큼 공사 완료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군산시와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에 따르면 총 85여 억 원을 들여 나운동 서해초~서군산변전소 구간에 대한 지중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중화가 이뤄지는 구간은 약 1.4km로 154kv 송전선로와 송전철탑 6기가 설치돼 있으며, 이 사업에 들어가는 예산은 시와 한전이 반반씩 부담하고 있다. 이에 앞선 지난 2017년 12월 시와 한전은 이 사업을 위한 ‘송전선로 지중화사업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별도로 한전은 서군산변전소 현대화(옥내화 공사)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0월 착공에 들어간 이 사업은 올 10월 모든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여전히 진행형이다. 현재 지중송전선로 케이블 설치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 공사는 내년 3월께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곳 송전철탑 6기에 대한 철거는 변전소 옥내화 완료 및 지중송전선로 가압 이후인 내년 6월쯤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이 사업이 차질을 빚은 이유는 (군산시와의)변전소 옥내화 사업에 대한 협의가 지연 된데다 건물 부지 확보·건축허가 등이 선결 된 후 지난해 8월이 되서야 실착수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지중화 사업도 순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시의회 김우민 시의원은 “사업 지역은 주민들로부터 안전사고 및 도시미관 저해를 이유로 지중화 사업 필요성이 제기된 곳”이라며 “이곳 주거여건 개선 및 쾌적한 생활환경이 하루 빨리 마련될 수 있도록 한전에서 속도를 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전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쯤 모든 공사가 완료될 것”이라며 “이번 지중화사업이 해당 지역주민 및 이해관계자의 숙원사업임을 감안해 향후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전선로 및 철탑이 있는 지역은 10개의 공동주택 주민 1만 여명을 비롯해 초·중학생 1900여명의 생활권과 통학로 등으로 이용되는 곳이다. 그 동안 주민과 상인들은 건강권을 침해하는 전자파 노출과 조망권·환경권 등의 피해를 호소하며 대책마련을 촉구해왔다.

  • 군산
  • 이환규
  • 2022.11.16 16:59

새만금 345㎸송·변전설비 착공 지연···한수원-새만금청 ‘네 탓 공방’

속보= 6조 7000억 원 가량의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단지와 이에 따른 개발사업이 계통연계(전기수송설비) 지연에 발목 잡혔다는 지적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새만금개발청(이하 새만금청)이 책임을 떠넘기며 ‘네 탓 공방’만 벌이고 있다. (11월 15일자 1면) 한수원은 수상태양광사업에 참여키로 한 9개 사업자(4개 지자체 및 민간사업자)를 선정한 뒤 비용 분담금이 확정돼야 착공할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새만금청은 업무협약에 따라 한수원이 공사비를 ‘선투자’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지난 6월 345㎸ 송·변전설비공사 시공사(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지만, 현재까지 본계약조차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 345㎸ 송·변전설비공사에는 약 5000억 원의 비용이 들어가는데 시공사에 공사비를 지급할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자 가운데 일부 사업자가 확정되지 않아서다. 애초 계획대로면 사업자 선정과 무관하게 한수원이 ‘선투자’하고 투입된 비용은 9개 사업자가 정산, 공동 분담해야 한다. 2018년 10월 정부 부처와 한수원은 “사업자 선정전까지 사업에 투입될 비용을 한수원이 총괄 투자(선투자)하고, 향후 비용을 용량별로 분담한다”는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한수원은 ‘선투자’ 조건으로 300MW(약 6600억 원) 규모의 발전 사업권을 인센티브로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수원은 새만금청의 투자유치형 태양광발전 사업자 선정 지연으로 비용 분담 조율이 안 된다는 점을 이유로 들어 착공을 미루고 있다. 반면 새만금청은 한수원의 ‘선투자’ 업무협약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한수원이 지난 4년 동안 인·허가와 설계비, 관리비 일부만 투입하고 있을 뿐, 이렇다 할 투자 내역이 없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한수원 관계자는 “수상태양광을 추진할 사업자 선정이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비용 분담 문제가 정해지지 않아 착공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업무협약 때 새만금청은 2019년 5월까지 사업자 선정을 완료해 주기로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투자유치형 태양광발전사업자로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와 실시 협약 체결을 앞두고 관련 서류 등을 검토 및 논의하고 있다”면서 “송·변전선로 공사 지연은 업무협약을 이행하지 않기 위한 한수원의 변명에 불과하다. 투자유치형 사업자 선정 지연은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2.11.16 15:30

군산시평생학습관, 명장 프로그램 운영

군산시평생학습관은 지역 재능보유자와 함께 배우는 명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명장 프로그램은 지역 재능보유자의 지역 특화형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내 장인들의 자긍심을 높여 시민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명장 프로그램은 오는 25일 제1강 김정미 명장, 29일 제2강 유현자 명장이 각각 나선다. 제1강은 김정미 명장의 헤어스타일링 이야기와 일상생활 간편한 스타일링 연출하기를 주제로 운영되며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집에서 할 수 있는 스타일링 연출기법도 설명할 예정이다. 제2강은 유현자 명장의 궁중음식의 이해와 현대적 발전이 주제로 간편한 궁중음식 조리 및 플레이팅 등 선보일 계획이다. 강좌의 수강 신청은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24일까지 선착순 인터넷(군산시평생학습정보망) 및 방문접수를 통해 수강신청을 할 수 있다. 김종필 군산시 교육지원과장은 “지역 재능보유자(명장)들의 후진양성과 현장에서 뛰어난 역량을 시민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며 기능인이 우대받고 존중받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 명장은 △숙련기술자 중에서 해당직종에서 15년 이상 종사 △현재 5년 이상 군산시 주민등록 △시 소재 사업장 3년 이상 종사하고 있는 자로 선정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2.11.16 13:13

군산시, 내년부터 전기차 충전방해 행위 본격 단속

군산시가 내년부터 전기차 충전구역의 충전방해 행위를 본격 단속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28일부터 친환경자동차법 시행령이 개정·시행되면서 공동주택을 포함한 모든 전기차 충전구역으로 충전방해 행위 단속이 확대됐다, 현재 군산지역 전기차 충전기는 총 814기로 공용시설 301기, 공동주택 513기 등이다. 시는 시행 초기 시민들에게 많은 혼란이 야기될 것을 우려해 오는 12월말까지 계도기간을 운영하면서 충전방해 행위로 신고 된 차주에게 재발 방지를 위해 단속제도 및 기준을 알리고 있다. 그러나 내년 1월부터는 전기자동차 충전방해 행위에 대한 본격 단속 및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일반차량(내연기관차량)이 충전구역 및 전용주차구역에 주차하는 행위, 충전구역에 물건을 적치하는 행위 등은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되고, 충전시설 및 충전구역 훼손행위는 과태료 20만원이 부과된다. 현장단속 외에 충전방해행위 관련 신고는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앱에서 ‘친환경차 충전구역’을 선택해 위반행위를 명확하게 입증할 수 있는 차량사진(번호판)을 포함, 위반장소와 일시 등을 기재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보급 증가에 따라 전기차 충전방해 관련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바른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에 신고 접수된 전기차 충전방해 관련 민원건수는 10월말 기준 740건으로 전기차 보급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민원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 군산
  • 이환규
  • 2022.11.16 13:13

군산시 "재활용품 교환캠페인에 참여해주세요"

군산시가 자원 절약과 재활용 촉진을 위해 재활용품 교환캠페인을 연중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시에 따르면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있는 종이팩과 폐건전지를 화장지와 종량제봉투로 교환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재활용품 교환 품목인 종이팩과 폐건전지는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재활용품으로, 종이팩은 일반 종이에 비해 품질이 월등한 고품질로 재사용된다. 건전지는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이 함유돼 생활폐기물과 함께 버려질 경우 토양 및 수질오염 등의 환경오염 유발원인이 되는 만큼 꼭 분리배출을 해야 한다. 종이팩은 내용물을 비워 물로 헹군 후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로 가져오면 되고 1000㎖ 미만 종이팩 20매 또는 1000㎖ 이상 종이팩 10매를 가져올 경우 화장지(1롤)와 교환해주고 있다. 폐건전지는 수은‧산화은‧니켈‧카드뮴‧리튬‧망간전지 등 모든 종류의 폐건전지가 교환대상이며 500g을 가져오면 종량제봉투(10리터) 1매로 교환할 수 있다. 서정석 자원순환과장은 “종이팩·폐건전지 회수는 환경오염 예방의 주된 요소”라며 “많은 시민들이 재활용품 교환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산지역 지난 9월말 기준 수거량은 1000㎖ 미만 종이팩 13만6367매, 1000㎖ 이상 종이팩 21만4349매, 폐건전지 4192kg으로 나타났다.

  • 군산
  • 이환규
  • 2022.11.15 17:09

‘6조 7000억’ 규모 새만금 개발 사업···‘계통연계’에 ‘발목’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과 관련해 ‘345㎸ 송·변전설비’ 등 계통연계(전기수송 설비)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이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사업 규모가 6조 7000억 원에 이르는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및 이와 연계한 민간개발사업이 계통연계에 발목 잡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8년 10월 30일 문재인 대통령의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을 시작으로 새만금 일대에는 총 3.0GW 규모의 재생에너지 사업이 추진 중이며, 약 4조 원의 민간 투자(우선협상 대상자)가 확정된 상태다. 투자 유치 금액은 SK E&S(데이터센터 및 창업클러스터 등) 2조 1000억 원, 웨스턴리버 컨소시엄(관광·테마마을개발) 1조 원, 글로벌블루피아 컨소시엄(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 6300억 원, 에이플러스 컨소시엄(첨단산업중심 복합단지) 3600억 원 등이다. 이들은 해당 용지 개발을 대가로 새만금개발청으로부터 각각 100MW 규모 수상태양광 발전사업권을 인센티브로 받는다. 여기에 1단계 1.2GW 규모 수상태양광발전소 건설비 약 2조 7000억 원(100MW/h당 2300억 원, 송·변전설비 분담금 포함)을 더하면 사업비는 총 6조 7000억 원(수상태양광발전소 건설비+민간 개발 사업비)에 달한다. 해당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345㎸ 송·변전설비 공사 등 계통연계가 선행되어야 하지만, 관계기관은 소극적인 모습이다.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은 계통연계사업 지연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모양새고, 한국수력원자력은 345㎸ 송·변전설비 공사 추진에 의지가 없어 보인다. 특히 한국수력원자력은 2018년 정부 부처와 맺은 ‘송·변전설비 선 투입’ 협약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데다 5번의 유찰 끝에 지난 6월 최종 낙찰자를 선정했지만, ‘체결조건 미충족’을 들어 본계약조차 체결하지 않고 있다. 이처럼 345㎸ 송·변전설비 등 계통연계가 더 지연되면 SK데이터센터를 비롯해 민간투자자들은 사업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되고, 투자 철회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새만금에 투자를 약속한 민간기업 관계자는 “사업이 정상 추진되면 지역업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소득은 모두 지역에 돌아가기 때문에 1조 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발생하는데 관계기관은 계통연계의 중요성을 모르는 것 같다”면서 “전북도 등은 민간투자자를 만나 소통하고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관계기관은 계통연계 공사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한수원을 독촉하고, 특히 새만금청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민간 사업자와 실시협약을 서둘러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군산=문정곤 기자

  • 군산
  • 문정곤
  • 2022.11.15 16:13

강임준 군산시장, 내년 국가예산 확보 ‘잰걸음’

강임준 군산시장이 2023년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주요 국회의원을 만나는 등 전 방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 시장은 14일 우원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군산시 내년 국가예산 중점 확보대상 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당위성을 피력했다. 국회단계에서 증액을 요청한 주요 사업은 △군산항 특송화물 통관장 설치(18억 원) △지역거점 전파플레이그라운드 구축·운영사업(3억 원)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조성(64억 원 증액)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200억 원) 등이다. 특히 군산항 특송화물 통관장 설치 사업은 군산물류지원센터를 활용해 장비 구입비만으로 통관장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회 차원의 예산편성을 당부했다. 또한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 사업의 경우 행정안전부의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7050억 원이 증액‧의결된 만큼 예결위 심의에서도 의결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강 시장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로 국가예산의 증액을 이끌어내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실정이지만, 필요한 사업예산이 꼭 반영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2.11.14 16:11

군산시, 스포츠 마케팅 빛났다

군산시가 올해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군산시에 따르면 올해 총 16개 국제·전국대회를 개최했으며, 이를 통해 선수 및 관람객 등 6만 여명이 방문했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14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올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상황에서도 철저한 방역을 통해 금석배 전국 초‧중‧고등학생 축구대회를 비롯해 새만금 국제철인3종경기, 새만금 전국 인라인 마라톤대회 등 국제 및 전국 규모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지난 8월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스포츠 행사인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통해 군산의 위상을 대외적으로 알리는데 기여했다. 대회 기간 동안 군산을 방문한 선수단 및 관광객들로 인해 숙박업계를 비롯해 요식업 및 편의시설, 특산물 판매까지 경제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함께 1972년 황금사자기 야구대회 50주년을 맞아 지난 7월 ‘역전의 명수 군산, 5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해 시민들의 화합은 물론 전국적인 주목을 끌기도 했다. 시는 성공적인 대회 유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금석배 전국 축구대회를 시작으로 2023 전북 아시아 태평양 마스터스 대회 등 18개의 국제 및 전국규모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2023 전북 아시아 태평양 마스터스 대회의 경우 군산에서 골프‧축구‧야구‧탁구 등 4개 종목이 열릴 예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뿐아니라 도시홍보까지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 스포츠대회를 통해 약 200억 원에 달하는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참가자와 방문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고 없는 대회를 추진하는 한편 지역 종목발전과 활력 넘치는 군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11.1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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