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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미래산업 핵심기업 유치 총력

군산시가 미래산업 핵심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새만금산단 5·6공구 스마트그린산단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첨단소재 업종 등 신산업분야 기업 발굴 및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이씨스, 테이팩스, 이엔드디 등 (전기)자동차 8개사, 신재생에너지 1개사, 첨단소재 2개사, 기타 8개사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들 19개사 투자유치 금액은 5023억원으로 이에 따른 신규 일자리도 1000명이 넘을 전망이다. 특히 민선 8기인 7월 이후 이차전지 중심으로 투자를 유치해 전기자동차 관련 산업에 대한 인프라 형성과 관련기업들의 추가 입주가 예상된다. 시가 첨단소재분야 기업 유치로 산업구조의 다각화를 추진중인 가운데 이차전지와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 국내 강소기업 유치와 함께 태양광·풍력·수소연료 등 새만금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 각국의 환경규제가 본격화되면서 이차전지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전망이 밝은 만큼 향후 중견·중소기업들의 투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 중견·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구조 개편 노력이 성과로 나오고 있다"면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21년에 17개사와 투자협약을 통해 1조 2283억원의 투자유치로 1757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2.11.02 12:43

군산시, 겨울철 제설대책 '이상무'

군산시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24시간 현장 중심 제설 대비 체계를 구축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시민불편 최소화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함이다. 시는 안정적이고 신속한 제설 추진 기반 조성을 위해 제설용 소금‧염화칼슘 등 확보와 제설 장비 등을 사전에 정비하고 있다. 현재 제설자재 비축량은 소금 1800톤, 염화칼슘 150톤, 친환경제설제 35톤이다. 시는 향후 소금 1700톤, 염화칼슘 95톤, 친환경 제설제 115톤을 추가 확보해 제설제 수급난 등에 사전 대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설해대책 기간 이전에 염수분사장치 3곳에 대한 시설 점검과 시내지역 고지대 및 외곽 고갯길 등에 대한 제설용 모래함 설치도 완료하기로 했다. 올해 제설작업 시 투입 장비는 제설 차량 15톤 14대, 5톤 2대, 1톤 3대와 읍면지역 트랙터 부착 제설기 54대 등 총 73대이다. 특히 이면도로 및 다수 상가가 밀집된 도로 및 인도변에 대한 시민들의 ‘내 집(상가) 앞 눈 치우기’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제설 장비 및 자재 지원을 읍면동과 협조해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강설시 신속한 대응으로 교통 혼란 및 시민불편을 최소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11.02 12:42

제주항공, 2년 여 만에 군산공항 철수 수순

제주항공이 군산공항 노선 철수 수순을 밟고 있다. 제주항공이 지난 2020년 10월 첫 운항(군산~제주노선)에 나선지 2년 여 만이다. 1일 군산시에 군산공항 등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12월 15일부터 군산공항에서 철수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국내선 대신 국제선에 항공기를 추가로 배치하기 위한 결정이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이 진정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항공업계의 국제선 운항이 정상화되면서 이에 따른 항공기 부족 현상이 국내선 노선 감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제주공항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군산~제주 노선에 투입했던 항공기를 국제선에 배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군산~제주 노선은 진에어와 제주항공이 하루 오전·오후 각 2편씩 8회 왕복 운항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제주항공이 철수하게 되면 진에어만 남게 돼 도내 하늘 길이 반토막 날 상황이다. 특히 군산~제주 항공편이 절반 가까이 줄게 되면서 도민들의 불편은 물론 모처럼 호황을 맞은 군산공항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실제 올해부터 9월말까지 군산공항 이용객은 30만2916명으로 지난해 전체 이용객수 28만197명을 이미 넘어설 정도로 성수기를 누리고 있다. 이처럼 제주 노선 이용객이 증가한 이유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한데다 진에어와 제주항공이 취항에 나서면서 운항편수가 증가한 것도 요인으로 분석된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제주항공 철수가 사실상 결정되자 대책 마련에 부심중이다. 도와 시는 남아 있는 진에어를 상대로 기존 노선을 하루 2편에서 3편으로 늘려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민들의 항공 편의를 위해 국토부와 국내 항공사를 상대로 적극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일각에선 매번 군산~제주 노선이 국내외 항공 상황에 따라 감편 내지는 중단 사태가 반복되는 만큼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대해 군산시 관계자는 “제주항공이 철수하는 것에 대한 아쉬운 점은 있지만 진에어가 추가 증편을 약속한 상태여서 이용객들의 불편은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군산공항에 안정적인 노선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11.01 18:28

군산시 이달 말까지 체납액 강력 징수

군산시가 이달 말까지 하반기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을 설정하고 강도 높은 징수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체납분석 자료를 활용 체납자에 대한 철저한 원인분석과 이에 대한 맞춤형 체납처분 등으로 상습·고질체납자에 대해 강력한 체납 처분을 진행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부과액 3073억 8800만원 중 2966억 1600만원을 징수했다. 징수율은 96.5%. 이번 일제정리기간 지방세 징수 목표액은 14억 5300만원이며, 세외 징수목표액은 6억 원이다. 이 기간에 체납자 전국 재산조회를 통한 부동산 등 확인된 모든 재산에 대해서는 즉시 압류 조치하고, 관외 거주 체납자를 대상으로 체납세 징수팀을 구성해 현장 중심의 능동적인 체납세 징수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장기 체납자에 대해서는 예금‧급여 등 매출채권 및 금융자산을 압류 처분하고, 압류 부동산은 공매 실익 분석 후 공매처분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자동차세 2회 이상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번호판을 영치하고 대포차 포함 상습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강제 인도해 공매 처분할 방침으로, 지방세 체납액 징수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실익이 없는 장기 압류재산(부동산 및 차량)은 체납처분을 중지해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방지하고, 징수 불가능한 체납액은 정리보류 처분으로 체납규모를 축소할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2.11.01 14:53

심각한 토사매몰, 군산항은 신음한다.

심각한 토사매몰현상이 지속되면서 군산항의 신음이 지속되고 있다. 국제여객부두는 물론 군산항 1부두에서 7부두까지 수심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곳곳에서 선박의 바텀타치(bottom touch)가 발생하면서 불안한 항만으로 전락해 가고 있다. 항만의 경쟁력저하로 도내 많은 수출입 물동량이 타지역 항만에서 처리됨에 따라 군산항의 위상이 갈수록 추락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준설대책은 강구되지 않고 있어 항만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최근 군산항의 부두운영회사를 대상으로 파악한 결과 군산항의 부두 중 부두 규모에 맞게 설계 수심이 확보된 곳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5만톤급 부두의 경우 14m, 3만톤급은 12m, 2만톤급은 11m로 수심이 확보돼야 하지만 현재 수심은 7부두 5만톤급은 10m안팎, 2만톤급인 5부두는 7m, 2만톤과 1만톤급의 1∼2부두는 최저 4.5m에 그치는 등 계획 수심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정부가 그동안 부두건설에만 주안점을 두었을 뿐 항만의 효율적이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의무적으로 추진해야 할 준설에는 소홀히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군산항 부두 곳곳에서는 선박의 밑이 해저에 닿는 바텀타치현상, 접안 선박이 미끄러지는 현상의 발생으로 선박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 선사들이 타항만으로의 기항 전환을 적극 검토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같은 현상이 고착되면서 계획 수심 6m의 다목적 부두옆에 위치한 컨테이너 부두는 선박의 운항 정시성(定時性) 확보에 더욱 어려움을 겪으면서 신규 항로 개발의 난관에 봉착해 있다. 또한 많은 대형 선박들은 다른 항만에 들러 일단 화물을 하역한 후 수심이 낮은 군산항의 실정에 맞게 흘수를 조정해 입항함으로써 군산항에서 취급돼야 할 많은 물동량이 타지역 항만에서 처리되고 있다. 때문에 도내 항만 수출 물동량의 80%이상, 수입 물동량의 약 40%가 타지역 항만으로 유출됨으로써 군산항은 전국 물동량의 1.36%를 취급, 전국 항만 중 12위로 밀려나는등 대외 경쟁력이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 군산항만 관계자들은 " 매년 쥐꼬리만한 예산에 의지하는 땜질식 준설에서 벗어나 항구적인 현안인 준설을 근본적으로 해결치 않는다면 군산항의 위상은 계속 추락할 것인 만큼 전북도와 군산시및 도내 정치권이 나서 이와관련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금강하구 수리현상 변화조사 용역결과 지난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1년사이에 하구둑∼내항, 내항∼장항항, 장항항∼`외항, 남북측 도류제 사이의 퇴적량은 393만400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 군산
  • 안봉호
  • 2022.10.31 18:26

국내 최초 스쿨 아이돌 걸그룹 호원대 ‘아째르’ 스폰서쉽 체결

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는 지난 28일 서울 강동구 호원아트홀에서 국내 최초 스쿨 아이돌 걸그룹 ‘아째르(Azer)’와 ‘㈜오가오’의 스폰서쉽 체결 행사를 개최했다. ‘아째르’는 멤버 전원이 호원대 K-POP학과 19학번으로, 같은 학과 신연아 교수(빅마마 리더)가 모든 과정을 준비하고 진행했다. 이번에 진행된 스폰서쉽은 어려움을 딛고 국내 최초 스쿨 아이돌그룹으로서 위치를 굳건히 하는 ‘아째르’의 활동을 지원하며 광고·홍보와 기업의 선한 이미지를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한 ‘윈-윈’전략이다. 스폰서인 ㈜오가오(대표 박성현)는 여성의 건강을 생각하며 꾸준히 연구개발에 매진해 중소벤처기업 특허 및 우수업체로 선정된 업체로, 여성 생리대가 주력군이다. ‘아째르’와 ‘㈜오가오’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차근차근 미래를 준비한다는 이미지를 공통분모로 앞으로 다양한 스폰서쉽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 스폰서쉽을 기획한 최부헌 교수(K-컬쳐테크융합원장)는 “국내 최초 스쿨 아이돌 그룹인 아째르가 무대에 오르는 것 외에 앞으로 후배 그룹의 기획·제작에도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학교에서 지속적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현 ㈜오가오 대표는 “도전하는 젊은 이미지를 가진 아째르와 함께해 기쁘다”며 “걸그룹을 후원하는 최초의 스타트업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10.31 14:12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향후 '과제'

군산조선소가 지난 28일 재가동하면서 전북경제의 재도약을 알렸다. 우여곡절 끝에 재가동을 하긴 했지만 재가동을 유지할 수 있는 전문인력 확보와 지역내 군산조선소 인력 편중 문제 등 풀어야할 과제도 남아 있다. 군산조선소 재가동의 의미와 과제를 살펴본다. 군산조선소는… 군산조선소는 지난 2008년 5월 7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2009년 2월 선박 건조를 위한 첫 착공식을 했다. 2009년 7월 축구장 면적 4배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도크와 골리앗 크레인(1650톤)을 완공한 데 이어 2010년 2월 의장안벽(부두) 공사를 마무리해 생산 라인을 갖추고, 매년 10척 안팎(2015년 최대 17척)의 선박을 건조하는 등 활기가 넘치는 곳이었다. 매출 총액은 연간 8000억 원을 웃돌았으며, 가동 중단 직전인 2016년까지 총 70척을 건조했다. 준공 후 연간 약 1조 원 가량의 수출 실적을 올렸으며, 한때 전북 제조업의 12%, 군산 산업의 24%를 책임졌다. 하지만 거세게 몰아친 세계 경제침체는 영원할 것만 같던 군산조선소의 작업 소리를 멈추게 했다. 조선업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2017년 7월 폐쇄했으며, 그 여파로 86개(사내 및 1·2차 사외) 협력업체가 문을 닫고 사내·외 직원 5250명(군산지역 전체 노동자의 24%)이 일자리를 잃었다. 하지만 전북도민의 간절한 염원은 역경을 딛고 일어설 발판이 되었으며, 끈질긴 노력은 새로운 시작을 향한 힘이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5년 3개월 만인 지난 28일 희망의 불이 다시 밝혀졌다. 군산조선소는 내년부터 대형 컨테이너선용 블록 10만 톤을 제작하며, 연간 약 18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문 인력 확보 최대 ‘난제’ “군산조선소 물량 확대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인력 확보다.” 지난 28일 강재 절단식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관영 전북도지사, 한영석 현대중공업 부회장 및 근로자들은 군산조선소의 안정적 재가동을 위한 핵심 과제로 전문 인력(선박 용접 기량자) 양성·공급을 꼽았다. 현대중공업 인력가동 현황에 따르면 내년 말까지 군산조선소 필요 인력은 1000여 명이다. 올해 말까지 400여 명을 채용할 예정으로, 이를 제외하면 내년에 추가로 600여 명의 신규 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국내 조선업이 심각한 인력난을 겪는 데다 군산조선소 폐쇄로 일자리를 잃고 군산을 떠난 전문 인력이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기획재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반영을 요구한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 양성’ 예산을 절반으로 줄여 전북도와 군산시의 인력 양성 계획이 난관에 봉착했다. 5년 3개월 만에 군산조선소로 돌아온 근로자 류해수 씨(50)는 “많은 사람이 군산을 떠나 울산 본사에 가고 또 협력사 직원들은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상황에 이르렀지만, 5년여 만에 재가동 선포식이 열려 희망차고 가슴 벅차다”며 “물량은 있는데 인력이 없어 또 멈출 수 있으니 안정적인 인력 공급이 이뤄지도록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정부·전북도·군산시가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다. 인력 공급 군산조선소-중소기업 고르게 이뤄져야 전북도와 군산시가 들여다볼 부분은 국가산업단지 등 지역 내 전문 인력(용접사) 수급난이다. 군산조선소 재가동으로 국가산단 등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용접사들이 조선소로 유출될 경우 중소기업의 인력 부족 악순환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군산조선소는 내년까지 총 10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지만, 향후 수주 물량이 증가하면 고용 인원도 증가할 예정이다. 군산조선소의 고용 인원 증가는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문제는 인근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이직 확률이 높다는 점이다. 중소기업보다 군산조선소가 상대적으로 좋은 복지 혜택을 제시하고 있어서다. 특히 군산조선소 폐쇄로 지역 내 중소기업에 취업했던 근로자들이 군산조선소로 다시 옮겨가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군산시에 따르면 벌써부터 지역 내 중소기업에서 근로자들이 군산조선소로 이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전북도와 군산시는 군산조선소와 국가산단 내 중소기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중장기적 방안으로 용접 숙련사 양성 및 유인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중소기업 대표 김 모씨는 “인력 공급이 군산조선소에만 치우쳐서는 안 된다”면서 “현재도 구인난이 심각한데 지역 내 용접 인력이 군산조선소로 옮겨가면 중소기업들은 미숙련공에 의존할 수밖에 없지만, 이마저도 여의찮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2.10.30 14:34

군산의 불꽃! 다시 피어오르다’···5년 3개월 만에 군산조선소 재가동

'5년 3개월', 군산조선소가 재가동하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전북도민의 염원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부분 재가동을 알리는 ‘강재 절단식(Steel Cutting)’이 지난 28일 열렸다. 군산조선소 내 가공 공장에서 개최된 선포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한영석 현대중공업 부회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신영대 국회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현대중공업 측은 ‘선박 건조를 시작한다’는 의미의 '강재 절단식'을 시작으로 군산조선소 재가동의 서막을 알리며, 내년부터 10만 톤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 블록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록 10만 톤은 일반 대형선박(길이 280m, 폭 40m, 높이 20m)을 3척에서 5척 정도 건조할 수 있는 양이다. 다만 설계부터 선박을 완성해 건조한 초기와 달리 군산조선소에서는 완성품에 필요한 블록만 생산하고, 생산된 블록은 울산조선소로 옮겨져 대형 컨테이너선 건조에 쓰이게 된다. 블록 생산이 본격화하면 고부가가치의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 등 친환경선박 건조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중공업 측은 올해 본사 직원 40여 명과 12개 사내 협력업체 종사자 330명을 투입하고, 내년까지 1000여 명(직접생산인력 920명, 간접인력 80여 명)으로 늘리는 계획도 내놨다. 현대중공업이 발표한 계획대로면 경제적 파급 효과는 약 5000억 원(생산유발효과 1989억 원 포함)에 달하며, 3600여 명(고용 및 근로자 가족 등)의 인구 유입 효과가 전망된다. 강재 절단식 후 국무총리 등 일행들은 조선소 도크와 안벽을 시찰했으며, 이어진 오찬 간담회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사업으로 채택된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 조성’을 위한 국가재정사업 반영을 건의했다. 강재 절단식에서 한영석 현대중공업 부회장은 “현대중공업은 3년 치 이상의 물량을 확보하는 등 올해 선박 수주 목표 물량을 조기에 달성했다”면서 “군산조선소에 일감이 부족하지 않고 넘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군산에 조선소가 자리한 것은 우리나라 균형 발전을 위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며, ‘군산조선소가 좋은 경영 실적을 낼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말씀이 있었다”면서 “정부는 군산조선소 정상화를 위해 전문 기능 인력 확보 및 군산 지역 조선업 생태계 회복에 적극 나서는 한편 새만금과 연계해 친환경 조선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기대가 현실로 바뀌고 있다. 아직 넘어야 할 몇 가지 고비가 있지만 현대중공업이 반드시 해내리라고 믿고 그 중심에 군산조선소가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본격적인 재가동을 위해 부족한 인력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전북도와 군산시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2020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의원직을 걸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던 신영대 국회의원은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신 의원은 “다들 재가동이 어렵다고 했지만 그만큼 절박했기에 의원직까지 걸었던 것”이라며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군산조선소가 더 많은 블록을 생산하고 더 많은 사업 확장을 통해 전북과 군산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물심양면 돕겠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2.10.30 14:34

군산청소년수련관, 청소년바디챌린지 대회 ‘호응’

군산청소년수련관과 군산시보디빌딩협회는 지난 29일 군산대 아카데미홀에서 열린 ‘군산새만금배 보디빌딩대회&오픈 남·여 뷰티바디 챔피언십’에서 ‘2022 유스스포츠페스타 청소년바디챌린지대회(이하 바디챌린지대회)’ 시상 및 장학금전달식을 진행했다. 바디챌린지대회는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해 청소년의 건전한 운동 문화 확산 및 건강증진을 돕고, 청소년의 자아 존중감 향상 및 자신감 회복을 위해 마련됐다. 이 대회는 군산청소년수련관 주관하고 군산시보디빌딩협회·전라북도보디빌딩지도자협의회·군산YMCA 사회체육정책위원회 등이 함께 했으며, 지난 8월 17일부터 10월 17일까지 두 달 간 군산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드니휘트니스센터에서 전문트레이닝 및 헬스 등이 무료 지원됐다. 그 결과 문태찬(군산상고 2년)이 1위를 차지했으며, 2위 조인성(군산상고 3), 3위 도예담(군산중앙여고 2년), 4위 임은혜(군산영광중 2년)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바디챌린지 대회 우수활동 청소년에게는 장학증서와 상장이 주어졌다. 문태찬 학생은 “하교 후 매일 운동하는 시간을 통해 제 자신의 운동습관과 식습관이 바뀌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과정은 매우 힘들었지만 트레이너 선생님의 도움으로 끝까지 대회를 마무리하고 좋은 성적까지 낼 수 있어서 매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원영 청소년수련관장은 “위드코로나 상황에 발맞춰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청소년이 안전한 공간에서 다양한 활동의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2.10.30 14:33

‘군산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세계도 ‘주목’

시민들의 호응 속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군산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가 글로벌 무대에서도 인정받았다. 제 16회 안동 IAEC 세계총회에서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 사업’ 가 우수 사례로 소개되며 IAEC 회원 도시 관계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것.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안동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 총회는 IAEC 사무총장인 마리나 까날스(스페인)를 비롯한 전 세계 38개국 510개 회원도시 및 비회원도시 평생교육 전문가 등 1500여명이 참가했다. 군산시는 탐페레(핀란드), 베니스(이탈리아), 아델레이드(호주), 메데인(콜롬비아) 등 16개 도시와 함께 평생교육 우수사례 발표도시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장관상을 받은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 사업을 직접 발표하며 주목을 끌었다. 시의 우수사례는 이번 안동 IAEC 세계총회 단행집에 게재됐으며, 오는 2023년 6월 개최 예정인 IAEC 정례회의에서 전세계 회원도시에 배부될 예정이다. 민선 7기 공약사업 중 하나인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는 지난 2018년 산업위기와 고용위기 지정과 함께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시작한 군산시의 차별화된 학습브랜드다. 시민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학습자 중심으로 평생학습이 가능하고, 강사와 매니저에게 일자리 제공과 함께 참여 상가에는 사용료를 지원해 일자리를 늘리고 골목상권도 살리는 효과를 주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4305강좌, 2만4170명이 수강을 했으며 4280명의 일자리 창출 및 3752개소 소상공인에게 장소 사용료를 지원하는 성과를 이뤘다. 내년에는 가족·직장인 대상 동네문화카페 운영으로 내실 있게 추진될 예정이어서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창호 군산시 자치행정국장은 “군산시의 우수사례 발표로 전 세계 회원도시들이 군산시 평생교육사업에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교육정보 공유 외에도 경제·사회 및 문화 등에서도 활발한 교류를 통해 군산시가 세계적인 국제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생교육관련 세계에서 가장 큰 국제기구인 국제교육도시연합(IAEC)는 지난 1994년 설립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전세계 38개국 510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시는 지난 2008년 10월에 가입, 2009년 IAEC 아시아·태평양지역 네트워크 집행도시로 2026년까지 4회 연속 선정된 바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2.10.30 14:33

군산시의회, 베트남 붕따우시 인민의회와 우호협력 강화

군산시의회(의장 김영일)가 베트남 붕따우시 인민의회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국제교류 저변 확대를 위해 우호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군산시의회 대표단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3박 5일의 일정으로 베트남 붕따우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붕따우시 인민의회의 초청으로 성사됐으며 두 도시 의회 간 상호우호 협력의 계기 마련과 국제교류를 통한 열린 의정 구현을 위해 추진했다. 김영일 의장을 단장으로 한 방문단은 붕따우시 인민의회와 우호 협력 및 협력방안을 모색한데 이어 보건, 문화예술, 기업유치 등 다양하고 포괄적인 교류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베트남 붕따우시 인민의회 측도 조만간 군산시 의회를 방문해 새만금 경제협력 방안 등을 포함한 각종 우호 협력 체계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김영일 의장은 “앞으로 두 도시 간의 우호와 협력, 상호발전은 물론 상호신뢰가 지속되기를 바란다” 며 “문화·정치·인적 뿐만 아니라 관광·건강, 도시 기반 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해 협력관계는 물론 국제사회의 모범적인 우호도시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의회와 붕따우 인민의회는 이번 공식적인 첫 만남을 계기로 추후 활발한 우호도시 협력을 위해 우호도시 의향서 체결을 준비하기로 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2.10.30 14:32

군산간호대 교수노조, ‘직장 내 괴롭힘’ 진정서 제출

군산간호대학이 보직제의를 거절한 교수에게 괴롭힘(갑질) 등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교수노조가 고용노동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군산간호대 교수노조는 대학 내 괴롭힘에 대한 사실을 명확하기 위해 지난 26일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에 진정서를 냈다고 밝혔다. 교수노조 및 진정서에 따르면 A교수는 지난 6월 총장으로부터 산학협력처장 및 산학협력단장 보직 제의를 받았으나 건강 등 일신상의 이유로 여러 차례에 걸쳐 거부 의사를 전달했다. 그럼에도 총장은 지난 7월 보직 인사를 강행했다. 이후 A교수는 보직 발령에 대한 거부 의사를 거듭 밝혔으며, 이 과정에서 총장 등으로부터 갑질 등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재 대학 측은 A교수가 한 달여 간 명령을 거부하고 보직 업무를 수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징계위원회에 징계 의결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수노조 측은 “총장 등이 우월한 지위를 이용한 적정범위를 벗어난 행위를 한 사실이 있고 이로 인해 A교수가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당하고 있다”며 “그러나 오히려 사실과 다른 음해성 글들이 나돌고 있어 직장 내 괴롭힘 여부를 정확히 조사해달라는 취지에서 진정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군산지청 관계자는 “이제 진정서가 접수된 만큼 여러 상황을 검토한 뒤 조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10.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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