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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년 역사 군산 향토기업 페이퍼코리아... 매각설 ‘솔솔’

최근 지역 경제계를 중심으로 향토기업 군산 페이퍼코리아에 대한 매각설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76년 역사를 지닌 군산 페이퍼코리아는 연합자산관리주식회사(UAMCO, 이하 유암코)의 투자에 따른 기업 정상화에 이어 부동산 개발사업 호황으로 경영상태가 호전됨에 따라 영속적으로 기업을 경영할 새 주인을 찾는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는 소문이 올해 초부터 떠돌기 시작했다. 국내 8개 시중은행 및 국책은행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유암코의 역할이 직접투자 등을 통해 존속 가치가 높은 기업이 회생할 수 있도록 마중물을 대주는 것이기 때문에, 정상화 기미를 보이기 시작한 페이퍼코리아의 새 주인을 찾고 투자금을 회수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여기에 2018년 3월 취임한 권육상 대표이사가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통상적으로 3년 임기라는 관례를 깨고 임기 1년 더 연임되면서 권 대표 임기 내 매각이 이뤄질 것이라 데 힘이 실리고 있다. 최근에는 공장 매각을 위해 다수의 기업과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자회사인 청주공장과 함께 매각하는 조건을 놓고 저울질 중이라는 구체적 설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페이퍼코리아 측은 유암코의 설립 목적을 고려할 때 정상화 이후 그 업종을 영위할 만한 기업에 매각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군산 페이퍼코리아 권육상 대표이사는 군산공장을 포함한 페이퍼코리아 전체 매각은 최대주주인 유암코의 결정에 달려있으며,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다면서다만 군산공장과 자회사인 청주 나투라페이퍼 인수를 원하는 기업들이 있으며, 청주공장에 대한 매각설은 시장에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 페이퍼코리아는 일제강점기인 1943년 조촌동에서 북선제지로 출발했다. 해방 후 고려제지로 사명을 변경했고 세대제지, 세풍을 거쳐 2003년 페이퍼코리아로 새롭게 태어났으며,군산공장에는 총 210명(협력업체 50명 포함)이 근무하고 있다. 한때 국내신문용지 생산 효시로 불리며 군산지역 경제에 일조했지만, 주력인 신문용지 하향세에 따른 경영악화로 부도 직전까지 내몰렸다. 결국 2017년 자산관리 전문회사인 유암코가 500억 원을 투자하면서 기사회생했으며, 같은 해 조촌동 시대를 마감하고 군산 제2국가산단으로 공장을 이전해 특수용지와 친환경 재생펄프 생산업체로 거듭났다. 특히 기존 조촌동 공장용지 개발을 위해 부동산개발 자회사인 디오션시티를 설립해 조촌동 일대에 신도시를 조성,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동군산지역 발전을 이끄는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1.06.09 16:12

동백대교 경관조명 사업, 국비 확보 실패 …군산시 ‘고심’

수 년 간 답보상태에 놓여있는 동백대교 경관조명 설치사업을 놓고 군산시가 고민에 빠졌다. 사실상 국비 확보에 실패하면서 사업을 재검토해야할지, 아니면 자체 예산으로 진행해야할지 갈림길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시는 서천군과 손을 잡고 지난 2019년부터 총 40억 원(국비 20억원군산 15억원서천 5억원)을 들여 동백대교 경관조명 설치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현재 동백대교에 설치된 경관조명은 예술성 및 시각적 효과가 매우 낮을 뿐더러 관광시너지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에 군산시와 서천군은 동백대교 야간 경관조명을 보강, 도시 이미지 제고는 물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랜드마크화 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양 시군은 지난 2019년 6월 행정협의회를 갖고 동백대교 경관조명 설치 공동 추진 안을 채택한데 이어 관련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했다. 그러나 양 시군이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과 달리, 국비 확보 문제가 발목을 잡으면서 한 발짝도 진전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동안 국비를 따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매번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내년도 국가예산에 또 다시 반영되지 못하면서 좌초될 위기마저 놓여있다. 시는 정부 추경에서라도 반영되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중앙관계부처가 이미 사업이 완료된 동백대교에 새로운 예산을 추가 투입하는 것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데다,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에도 어긋난다는 이유에서다. 시가 해당부처의 부정적인 시선을 바꿀 논리와 명분을 찾지 못한다면, 향후에도 국비 확보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자체 예산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예산 규모가 만만치 않고, 서천군과의 협의 및 시의회 설득작업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많은 만큼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동백대교 경관조명 설치사업이 양 시군의 도심 및 관광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국비 확보가 여의치 않으면서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기간 국비 확보에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안될 시에도 대비해) 시 자체 예산 투입 여부 등 꼼꼼히 살펴보고 정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8년 12월 개통한 동백대교는 군산시 해망동에서 서천군 장항읍을 잇는 연장 3.185km 구간(교량 1930m 포함)을 폭 20m로 개설한 것으로 총 2380억원이 투입됐다.

  • 군산
  • 이환규
  • 2021.06.08 17:18

심상정 의원 “새만금을 그린뉴딜의 모범지역으로 만들어야”

정의당 심상정 국회의원이 새만금은 기후위기 시대를 대비하는 대한민국의 전초기지라며 (이곳을) 그린뉴딜의 세계적 모범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7일 군산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 개발계획이 발표된 지 35년이 지나면서 그 동안 개발 목표가 여러 번 바뀌었고, 선거 때마다 장밋빛 공약이 내걸렸지만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어 새만금에서 그린뉴딜을 성공시킬 때 전북의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심 의원은 새만금이 그린뉴딜 혁신의 거점이 되기 위해서는 원칙이 분명이 서야 한다면서 환경가치와 정의로운 과정 및 결과, 지역사회와의 협력 등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심 의원은 새만금개발청도 혁신돼야 한다며 여론에 떠밀린 계획이 아니라 향후 50년 새만금사업의 혁신 플랜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는새만금 담수호 계획의 철회를 책임 있게 결정해야 한다며 새만금 담수호 목표 도달에 실패한 만큼 전면적 해수유통 방안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새만금 수상 태양광사업에 섬유강화플라스틱(FRP)발포플라스틱 등을 부력체로 사용해 바다를 오염시킨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에 따른 검증과 함께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 등 재생에너지 사업은 철저히 환경친화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심 의원은 새만금의 재생에너지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기업과 대자본에 대한 특혜가 있는지도 점검돼야 할 사항이라며 그린뉴딜의 핵심은 재생에너지사업이나 산업 전환을 할 때 일자리와 이익을 지역경제와 최대한 공유하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심 의원은 정의당의 새만금국제공항 설립 반대 움직임에 대해서도 입장을 표명했다. 심 의원은 (국가적으로)공항건립이 매번 선거용이자 선심성으로 나오는 것에 비판을 해 왔고, (새만금)신공항에 대한 구체적인 결론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면서 지역사회의 입장도 중요하고, 도민들에게 더 힘이 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 고민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정의당은 큰 틀에서 기후위기속에 신공항이 남발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며 하지만 새만금 신공항에대해서는 충분한 의견수렴을 해서 면밀하게 검토하고 방침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심 의원은 기자회견 이후 새만금개발청장을 방문해 양충모 청장에게 이런 입장을 전달한 뒤 새만금공항 대책위와 타타대우상용차 노조, 금속노조 전북지부와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6.07 18:15

군산 1호 수소충전소 올 연말 들어선다

군산 1호 수소충전소가 올 연말쯤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시 등에 따르면 최근 수소충전소 건립과 관련된 도시계획원회 심의가 통과된데 이어 증축허가도 난 상태다. 이에 앞선 지난해 9월,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식회사(약칭 하이넷)는 지곡동 2-6 외 3필지에 수소충전소를 건립하겠다고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하이넷은 수소차 보급 활성화의 핵심 조건인 수소충전소 확대 구축을 위해 지난 2019년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이다. 군산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은 환경부 공모로 진행돼 국비 15억 원 등 총 30억 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넷은 수소충전소 건립을 위한 주요 행정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달 중으로 착공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소충전소 시설공사가 보통 5~6개월 걸린다는 것을 감안하면 빠르면 오는 11월 또는 12월에 준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곳 수소충전소는 기존 LPG 충전소 2484㎡에 1318㎡를 더해 총 3802㎡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LPG 및 수소복합충전소로 운영된다. 수소충전소는 승용차 전용으로 시간당 5대(25㎏)충전이 가능하며 하루 12시간 운영할 경우 60대(300㎏)를 충전할 수 있다. 첫 수소충전소가 구축되면 군산지역 친환경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한 발판은 물론 수소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주 등 다른 도시 수소충전소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도 어느 정도 해소될 뿐 아니라 수소를 차량 연료로 사용함에 따라 향후 미세먼지 저감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넷 관계자는 올 연말이면 군산 첫 수소충전소가 준공될 예정으로 수소차 보급에도 활기를 띌 것이라며 이삼중의 안전장치와 철저한 설계 및 관리를 통해 안전하게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도내에서는 완주와 전주 등 2기의 수소충전소가 운영 중이며, 군산과 익산부안에 수소충전소가 추가로 설치 중에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6.06 16:27

군산시 ‘개항이전, 군산의 역사와 문화이야기’ 책자 발간

군산시는 어린이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쉽게 알 수 있도록 개항이전, 군산의 역사와 문화이야기를 책자로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책자는 개항이전의 군산의 역사와 문화, 자랑스러운 인물, 군산의 성씨와 옛이야기, 군산의 섬과 해양문화 등을 어린이들이 알기 쉽게 그림, 사진삽화, 주역삽입,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담아냈다. 이 책은 모두 13장으로 구성됐으며 개항이전의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발간된 책자는 지역 내 초등학교 및 도서관에 배포돼 찾아가는 어린이 군산학기본교재와 지역학습 및 체험활동 교육 등에 널리 활용될 예정이며 시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발간된 책자가 군산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지역을 이해하고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개항 이후의 군산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 책자 제작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역에 대한 역사와 인물을 이해하고 내고장에 대한 애향심을 길러 미래 군산시민으로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린이 군산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1.06.03 19:55

공사현장서 안전모 여전히 외면… 안전 ‘빨간불’

지역 산업 및 공사 현장에서 안전모 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이 무시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과 함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지청장 김두경)에 따르면 올해 전북전남광주제주지역 관할 지방고용노동관서에서 조사한 산재 사망사고는 30건으로, 이 가운데 14명이 작업 중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 이들 중에는 안전장치를 갖추지 않고 무리하게 작업을 하다가 인명피해를 키운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달 26일 군산시 송풍동 소재 공동주택 내외부 재도장 공사 현장에서 외벽 도장 작업 중이던 A씨가 고소작업대(스카이 고소작업차)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추락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사 및 작업을 진행할 때 적절한 작업발판과 안전난간 설치 등이 최우선으로 선행돼야 한다. 특히 추락 시 머리를 보호받지 못해 사망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안전모 착용은 반드시 의무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여전히 안전모 착용처럼 생명과 직결되는 기본적인 안전수칙이 지켜지지 않아 사망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일부 사업주들이 여전히 산업재해 예방조치를 소홀히 하는데다 근로자들 역시 안전의식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사고가 나면 그제 서야 부랴부랴 특별 안전점검에 나서거나 한 두 차례의 관련교육이 전부여서 사고에 대해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민 김모 씨(42)는 안전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공사현장에서 일부 인부들이 기본 장비조차 갖추지 않은 채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이 종종 목격 된다며 그럼에도 이를 감독하는 관리자 측은 방관하는 모습을 보여 안전사고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은 산업현장의 안전모 착용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이달 말까지 안전모 지급과 착용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이 기간에 군산지청은 군산부안고창 소재 전 업종 사업장에 대해 각종 지도감독, 사업주의 안전모 지급 여부와 노동자의 착용 여부를 중점 단속할 방침이다. 김용태 고용노동부 군산지청 산재예방지도과장은 안전모 및 안전대 착용은 추락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선택아닌 필수 사항이라며 낮은 높이에서 작업할 때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안전모 착용만으로도 사망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떨어질 위험이 있는 작업자에게 안전모를 지급하지 않은 사업주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또한 지급받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는 근로자는 최초 5만원, 5년 이내 2차 위반 시 10만원, 3차 위반 시 15만원의 과태료가 즉시 부과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1.06.03 16:51

강임준 군산시장 내년 국가예산 확보 ‘동분서주’

강임준 군산시장 강임준 군산시장이 2022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강 시장은 지난달 산업부해수부문체부 등에 이어 3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했다. 강 시장의 이번 방문은 2022년 국가예산이 중앙부처에서 기획재정부로 제출된 만큼 지역 주요쟁점사업에 대한 시의 논리를 설명 및 설득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산시 내년 중앙부처 반영예산은 319건 9336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47건 191억원이 증가한 상태다. 강 시장은 기재부 단계부터 적극적인 선제대응으로 성과를 극대화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강 시장은 군산 근대사 전반에 영향을 준 선교역사를 근대 문화시설과 연계해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기 위한 군산 선교역사관 건립사업(사업비 60억원) 국가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또한 서군산 지역의 부족한 체육 인프라 조성을 위해 추진되는 서군산 복합체육센터 건립(사업비 280억원)에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군산형 일자리 사업에 2024년까지 총 4379억원의 재정이 적기에 투입되고, 전기차 24만대가 계획대로 생산될 수 있도록 마중물 R&D 사업인 산업용 자율주행 스케이트 플랫폼 개발(사업비 420억원)을 위한 국비 추가 지원을 거듭 당부했다. 특히 강 시장은 군산지역 산업고용 경제 위기와 급변하는 산업구조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지역 고용 환경에 맞는 우수한 산업인력이 양성될 수 있도록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북서부지사 군산 신설 필요성을 피력하기도 했다. 강 시장은 내년도 중점사업 국비확보를 위해서 기획재정부 실무담당부터 국장까지 지속적으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쟁점사항이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대응논리를 세우고 정치권 공조를 통해 기재부를 설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2년도 국가예산은 9월 3일까지 정부가 국회에 예산안을 제출하고, 국회 심의의결을 거쳐 12월 2일까지 최종 확정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1.06.03 16:51

군산 분말공원 차량들이 수상하다

2일 오후 군산 오식도동에 위치한 분말공원 주차장. 비교적 작은 주차공간에 1톤 트럭과 승용차 등 여러 대의 차량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차량들이 하나같이 수상해보였다. 장기간 운행을 하지 않은 듯 차량에 먼지가 잔득 쌓였고, 내부 등은 크게 파손됐다. 일부 차량은 번호판도 없었다. 누가 보더라도 한 눈에 버려진 차량임을 알 수 있었다. 이 때문에 대낮임에도 공원이라는 밝은 느낌이나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은 보이지 않고, 오히려 을씨년스런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이를 바라 본 한 주민은 우리 동네 대표 흉물이라고 말했다. 분말공원은 오식도동 주민뿐 만 아니라 산단 근로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대표 공간이다. 그러나 상습적으로 버려지는 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이다. 특히 이곳에 버려진 차량들로 인해 공원 역할을 점점 잃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처리는 뒷전이어서 주민들의 불만을 낳고 있다. 실제 이날 분말공원 주차장 내에서 확인된 무단 방치차량만 총 6대. 차량마다 폭탄을 맞은 듯 크게 훼손돼 있었을 뿐 아니라 타이어와 각종 부속물들도 나뒹굴고 있었다. 또한 일부 차량은 보닛이 열려져 있거나 유리창이 깨져 있는 등 자칫 어린이들이 다칠 우려도 커보였다. 분말공원이 도심과 떨어진 한적한 곳에 있다 보니 일부 몰지각한 운전자들이 비양심적으로 하나 둘 버리고 가다보니 빚어진 현상이다. 해마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보니 주민들 사이에서 이곳 주차장이 폐차들의 무덤이라고 불린다. 주민 김모 씨(40)는 공원이 쾌적해야 이용할 마음도 생기는데 이곳은 공원인지, 폐차장인지 모를 정도라며 이 지역 유일한 휴식공간임에도 가기가 꺼려진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회사원 이모 씨(45)는 (이곳에) 차량 무단 방치가 상습적으로 일어나면서 결국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해마다 군산에 버려지는 차량은 대략 130~150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대포차량이거나 소유주들이 체납세와 과태료 납부를 피하기 위해 폐차하지 않고 그대로 놔둔 차량들이다. 다만 시의 공고에도 자진 처리하는 경우가 쉽지 않아 이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과 함께 차량을 함부로 버리지 않은 운전자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6.02 17:44

군산항 발전 위해 한 뜻…“제목소리 낸다”

군산항이 살아야 군산과 전북 경제가 산다. 이 같은 모토로 침체된 군산항의 발전 및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협의회가 구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항발전협의회(회장 고병수)는 오는 9일(오후 4시) 군산 에이본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서 군산항발전협의회는 군산항과 관련된 예도선, 화주, 하역, 통관, 선박급유, 방역 및 선박대리점, 국제여객운송, 항만근로자 및 교수실무진연구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회원 구성을 마쳤다. 이어 고병수 웨스턴마린 대표(67)를 초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군산항발전협의회 발족은 군산항의 역사가 122년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경쟁에 뒤쳐지며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위기의식에서 출발했다. 특히 평택항과 광양항 등 다른 항만과 달리 민간단체가 없어 항만발전을 위한 제목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는 점도 협의회가 만들어진 배경이다. 군산항발전협의회는 군산항의 당면과제인 수심문제 뿐만 아니라 선박 검역부터 하역 및 통관 등에서 발생되는 전반적인 문제를 살펴보고 대책을 모색할 방침이다. 또한 군산항의 현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것은 물론 여러 의견을 수렴해 군산항의 발전을 위한 대정부 건의 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곳 협의회는 군산항이 정부 주도하에 획일적으로 개발운영됨으로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해결하는데 노력하는 한편 군산항만이 가지고 있는 특수성을 감안한 항만발전이 이뤄지도록 적극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이 밖에 군산항에 대한 홍보활동 및 세미나 등 도민에게 항만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고병수 회장 고병수 회장은 군산항이 전국 31개 무역항 중 12위로 쳐지는 등 상대적인 낙후를 지속하고 있다는 위기감과 절박함 속에 협의회가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산항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바다를 통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통로인 만큼 매우 중요한 곳이라며 군산항발전협의회가 군산항의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항발전협의회는 빠른 시일 내에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의 허가를 얻어 사단법인화 할 계획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1.06.01 17:33

군산해경, 어선 선저폐수 적법처리 캠페인 추진

군산해양경찰서는 해양환경공단 및 군산시 수협과 함께 오는 30일까지 한 달간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어선 선저폐수 적법처리 캠페인을 추진한다 선저폐수는 선박 밑바닥에 고인 기름과 물의 혼합물로, 주로 선박의 기관실에서 발생하고 있다. 선저폐수는 유수분리기(기름여과장치)를 통해 기름농도 15PPM이하 배출은 허용되고 있으나, 기름여과장치가 없는 100톤 미만의 어선의 경우는 오염물질 수거처리업자를 통해 육상에서 처리해야 한다. 그러나 일부 어선에서 선저폐수를 해양에 무단으로 배출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해경은 선저폐수에 대한 어민들의 인식 개선과 적법처리를 유도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군산해경은 선저폐수 적법처리 포스터와 현수막을 수협 등 어민의 왕래가 많은 곳에 부착하고, 군산연안여객터미널 전광판 및 폐유 적법 처리 리플릿 등을 통해 어민에게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군산어업정보통신국에서는 어로활동 중인 어선이 선저폐수를 배출하지 않고 육상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해상 무선 안내방송을 주기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해양환경공단은 소형어선에 찾아가 무상으로 선저폐수를 수거할 계획이다. 한편, 선저폐수를 해양에 불법 배출할 경우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 군산
  • 이환규
  • 2021.06.01 17:33

군산시, 2020 코로나19 백서 발간

군산시가 코로나19 위기에 맞선 365일간의 대응을 기록한 코로나19 백서(이하 백서)를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백서는 지난해 1월 30일 군산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한 이후부터 1년간의 코로나19 분야별 대응 과정을 시기별로 구성했다. 백서는 방역 최일선인 지방자치단체로서 시의 코로나19 대응 활동에 초점을 맞췄으며, 군산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른 대응 변화를 중점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백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징뿐만 아니라 현재 접종 중인 백신의 개괄적 정보를 담았고, 시기에 따른 분야별 대응을 살펴보기 위해 지역 및 국내외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비교적 상세히 다뤘다. 또한 감염병 확산 대응에 있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도 포함시켰다. 이 밖에도 27개 읍면동의 방역 활동뿐 아니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협력해준 군산시의회, 군산경찰서, 소방서, 전라북도 군산교육청, 군산의료원, 동군산병원 및 군산대학교를 비롯한 관내 대학교의 방역 활동과 시 미담사례를 소개했다. 이와함께 한 장을 따로 할애해 분야별 코로나19 대응 경험과 교훈 및 포스트 코로나 감염병 대응을 위한 제언도 수록했다. 부록에는 코로나19 기부내역, 어려움을 함께 나눠준 공무원들, 유관기관 그리고 코로나19를 직간접으로 경험한 시민의 생생한 수기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시 예산사항, 분야별 전체 사업 내역이 담겨있다. 이번 코로나19 대응을 시기와 분야로 촘촘히 엮은 백서 제작으로 향후 유사 상황 발생 시 시행착오 없이 적극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임준 시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새로운 전염병 확산 등 위험의 일상화 시대가 펼쳐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많다며 백서가 미래 신종 감염병 재발 등 위기 상황의 든든한 지침서로서 시는 물론 관계기관에도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6.01 17:33

신영대 국회의원 “6월 중에 군산조선소 재가동 해법 나올 것”

신영대 국회의원 신영대 국회의원이 6월 중에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관련된 구체적인 해법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31일 시청 상황실에서 국회의원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신 의원은 그 동안 현대중공업 고위 임원들과 여러 차례 만나 협의를 진행했다면서 지난 4월 말까지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해 큰 방향에 대해 전달 받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중공업에서 제시한 재가동 방향에 대해 송하진 도지사와 강임준 시장에게도 전달했다며 현재는 실무적인 협상이 이뤄지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따른) 협력업체 및 조선 인력양성 시스템 구축 등도 병행해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신 의원은 최종 협의가 끝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재가동 시기 및 구체적인 활용방안에 대해선 아직 발표하긴 이르다며 중요한 것은 또 다시 물량 부족으로 가동 중단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지속 가동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군산조선소 재가동 문제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결론 날 것이라며 빠르면 6월 중에는 구체적인 로드맵인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신 의원은 지난 1년을 돌아보며 기존 자동차산업을 신산업으로 전환해 군산의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데 집중했다면서 친환경 전기차,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등 시민들과 함께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군산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조선산업 회생을 위한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 조성과 새만금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RE100산단 및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5.31 18:06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