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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민의 장’ 개선한다

수상자 기근 현상에 시달리던 군산시민의 장이 개선된다. 군산시는 다양한 분야의 유공자 발굴시상과 함께 시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시민의 장 조례를 일부 개정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문화예술체육장공익봉사애향장경제산업근로장효열장 등 4개 시상부문이 △문화예술체육장 △애향봉사장 △산업장 △노동권익장 △효열장 △시민안전장 △보건환경장 △교육장 △농림수산장 등 9개로 세분화된다. 이와 함께 기관장기업체장사회단체장대학교 총장 등으로 제한하던 수상 후보자 추천 자격에 시민도 포함시켰다. 시는 시민의 장 추천부터 심의선발까지 시민 참여 방식을 도입할 방침으로, 홈페이지에 시상 부문별 후보자 시민 의견 반영 코너를 개설할 예정이다. 특히 역대 시민의 장 수상자의 공적을 기리고 시민의 귀감 및 교육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기념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조례도 신설할 방침이다. 시는 일부 생색내기식 추천과 후보자의 난립 등을 막기 위해 지난 2013년 조례 개정을 통해 시상 부문을 6개에서 4개로 통합하고 심사기준도 까다롭게 변경했지만, 갈수록 무분별 수상자가 배출되지 않으면서 개선 여론이 제기돼 왔다. 시 관계자는 개정된 안은 올해부터 적용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다양한 계층과 분야에서 드러나지 않는 위인들이 선정돼 군산의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나아가 군산 발전을 위한 화합의 목적으로 시민의 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968년 첫 시상 이래 지금까지 총 269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 군산
  • 이환규
  • 2019.03.06 16:24

군산시, 고용위기지역 성과평가 포럼 개최

군산시가 최근 시립도서관 새만금드림홀에서 고용위기지역 성과평가 포럼을 열고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군산시고용위기지원센터와 호원대 산학협력단이 함께 추진한 이 포럼은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서 김용환 호원대 교수가 군산시 고용위기지역 모니터링 및 성과평가에 대한 중간보고를 발표했다. 또한 김강호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이 군산시 고용위기지역 사업추진 성과평가 및 개선방안에 대한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김강호 연구위원은 고용위기지역의 국내 및 해외 사례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고용위기 심화를 반영한 대응체계와 지역별 차이에 따른 위기대응 전략, 중장기 대응전략을 위한 거버넌스 등 정책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와함께 전광일 카라 기업대표, 김병오 GM퇴직근로자 대표, 이영주 전북인력개발원장, 김선화 군산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고용위기지역 지정이 지역 고용시장에 미친 효과와 각종 정부 지원 사업에 대한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 대한 토론했다. 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개선사항 및 대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반영해 고용안정지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 군산
  • 이환규
  • 2019.03.05 16:21

[김 양식 어업인 고통 언제까지 (상) 실태] 황백화·갯병 피해, 품질 하락·수확량 감소

김 양식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군산시와 부안군 어업인들이 해마다 발생하는 황백화와 갯병 등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관련 기관이 김 생산 현장에 적합한 제품 개발 등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불만의 소리가 높다. 정부는 용존무기질소 등 영양물질 부족을 원인이라고 밝힐 뿐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김 양식 현장의 문제점과 대안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지난 겨울 고군산군도와 부안군 일대에 발생한 김 황백화와 갯병 등에 따른 피해로 물김 출하가격이 폭락, 김 양식 어업인들의 근심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군산시와 부안군에 따르면 양 시군의 김 양식 규모는 174어가(군산166, 부안8)에 총 4568ha(군산 4094, 부안 474), 7만9449책(군산 7만2917, 부안 6532)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김 양식을 통해 한 해 생계를 유지한다. 그러나 매년 반복되는 갯병 등에 따른 피해로 물김 수확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갯병 발생 당시 활성처리제(유기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확량은 전년 대비 7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품질 또한 떨어져 가격이 하락, 김 양식 업계는 이에 따른 피해 규모(군산부안)가 약 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매년 이 같은 피해가 반복되자 김 생산 어업인들은 김 양식장에서 산 처리가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김 생산 현장에 약효와 비용 면에서 적합한 제품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 우수한 성능의 김 활성처리제가 개발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김 양식어업인들이 신뢰할 수 있는 검증된 신규 제품을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지난 1994년부터 무기산 사용을 불법화했으며 그 대안으로 활성처리제 기준을 도입고시했지만, 김 양식어업인들은 정부가 허용한 김 활성처리제의 효과가 낮다는 이유로 이의 사용을 기피하고 무기산을 불법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실정이 이렇다보니 김 생산 시기만 되면 어업인들과 해경 및 지자체는 불법으로 규정된 무기산 사용을 놓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이는 지난 25년간의 되풀이되는 현상으로 단속 기관은 무기산을 사용한 어업인들의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계도의 대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연간 십 수 명의 김 양식어업인이 범법자가 되고 있으며, 이는 김 양식산업 발전에 심각한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 생산어업인들은 이 문제에 대해 정부가 나서 어업인들의 관점에서 진지하게 해석하고 그 대안을 찾아보는 진정성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성복 김 생산자협회장은 10여 가지의 갯병을 치료하지 못하면 양질의 김 생산이 불가능하다며 어업인들의 무기산 사용은 경제적 차원의 생존에 관한 문제로 효능과 비용 면에서 무기산과 유사한 제품 개발이 되지 않는 한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9.03.05 16:21

민주노총 군산시지부 “GCT, 민간 주주사로부터 독립 경영해야”

민주노총 군산시지부는 4일 군산컨테이너터미널(GCT) 대표이사 선출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이번 대표이사 선임 방식이 무늬만 공모제가 아니라는 것을 향후 독립적인 경영 등을 통해 증명하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군산시지부는 우리와 여러 시민단체는 그 동안 GCT 대표이사 낙하산을 반대하며 순번제가 아닌 공모제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결국 GCT가 최근 공모제를 통해 신길섭 CJ대한통운(주) 전북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출했다며 그러나 이는 허울뿐인 공모제 형식을 취하고 내부적으로는 과거 민간 주주사(세방CJ대한통운선광)의 순번제에 따른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로운 대표이사의 취임은 축하할 일이나 이번 공모제가 형식적인 절차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특히 GCT와 민간 주주사는 반드시 독립 운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군산시지부는 GCT의 경우 설립 단계부터 국민의 세금과 지방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지역사회의 중요한 물류 인프라다며 지역 물류를 책임지는 시설인 만큼 그 어느 회사보다 투명하고 책임 있게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GCT가 지역경제와 나아가 우리나라 물류 발전에 기여하며, 내실 있는 성과를 시민들에게 보여주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도로 GCT의 행보를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9.03.04 17:17

[3·13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격전지를 가다] 동군산농협

5대 1의 경쟁률을 뚫어라. 동군산농협은 5명의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군산지역에서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현 조합장인 채수항 후보와 김철호박영근조시오채성석 후보 등 5명이 선거에 뛰어들어 불꽃 튀는 경쟁이 불가피하다. 동군산농협은 성산나포임피서수 지역 단위농협 통합으로 탄생한 만큼 지역별 후보자 및 소지역별 민심 추이가 영향을 주는 등 여러 변수가 작용하고 있다. 동군산농협은 전체 조합원 약 3400명, 자산규모는 2000억원 정도다. 기호 1번 채성석 후보는 농민운동과 관련된 정책 활동을 통해 누구보다 농촌 및 농민들의 어려운 사정을 잘 알고 있다며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동군산농협 조합장과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정책위원장을 지낸 채 후보는 농업의 경영혁신과 조합원들의 이익창출에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농촌의 현실을 감안해 노인전문요양병원을 운영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기호 2번, 현 조합장인 채수항 후보는 재직 당시 조합 경쟁력 강화와 흑자경영 및 자산규모 확대 등을 들며 다시 한 번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채 후보는 그 동안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가시적 성과를 올렸다며 선진농협 구축 및 조합원 복지환원사업 확대, 건조저장시설(DSC) 증설을 통한 조합원 소득증대 기여 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기호 3번 조시오 후보는 조합원 모두가 행복한 농협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적극적인 환원사업은 물론 투명한 농협 운영, 조합원 교육컨설팅 사업 등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는 현재 원광대 사범대학 교육학과 초빙교수 및 나포 십자뜰친환경영농조합 총무를 맡고 있다. 동군산농협 상무와 이사를 역임한 기호 4번 김철호 후보는 조합원들을 위한 농협을 만들고 싶다면서 농협의 주인은 결국 조합원이다. 조합장 특권을 제로화 할 뿐 아니라 조합원들의 이익창출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호 5번 박영근 후보는 동군산농협을 깨끗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고 조합원들의 수익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조합원들의 복지를 위해 구체적인 실천사항을 만들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군산농협 이사로 활동한 바 있는 그는 현재 나포면 주민자치위원장을 맡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19.03.03 15:44

군산 근대항만역사관 건립 사업 ‘주춤’

군산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근대항만역사관 건립 사업이 주춤거리고 있다. 올해 진행돼야 할 실시설계 용역이 예산 미확보로, 내년에나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최근 군산시에 따르면 올해 해수부 예산에 근대항만역사관 실시설계 용역비(6억원)가 반영되지 않았다. 지난해 해수부의 사업 타당성조사가 뒤늦게 마무리되면서 다음 단계인 실시설계 용역 예산이 제때 세워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근대항만역사관 사업이 일단 제동이 걸린 상태로, 해를 넘겨야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년간의 공백기가 생기면서 공사 착공 및 완공 시기 등 전체적인 일정도 다소 늦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초 시는 총 12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까지 이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었다. 시 관계자는 아쉽게도 실시설계 용역 예산이 반영되지 못하면서 차질을 빚게 됐다며 다만 내년에는 관련 예산이 반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는 항구도시 랜드마크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내항 일원에 근대문화 중심도시의 대표성과 상징성을 담아낼 근대항만역사관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시는 근대항만역사관에 항만역사체험관, 교육전시 공간, 전망대 등을 조성할 뿐 아니라 야간 볼거리 등 체류형 시설을 갖춰 수변도시의 특성에 맞는 핵심적인 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항만역사관이 건립되면, 1899년 국내 6번째로 개항한 항구로서 일제강점기 호남평야에서 생산되는 쌀 수탈지역이었던 군산의 역사적 아픔과 군산항의 다양한 변천과정 등이 전시돼 항만의 역사 등을 인식할 수 있는 항만교육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 군산
  • 이환규
  • 2019.03.0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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