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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근대마을 조성사업 새 밑그림…달동네 추억의 장소로 ‘탈바꿈’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군산 근대마을 조성사업에 대한 새로운 밑그림이 그려졌다. 방향과 표현이 애매했던 근대라는 테두리에서 벗어나, 좁고 비탈진 골목길과 다닥다닥 붙어 있는 집들이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배경(1950~1980년대)과 그 속에서 사람들의 삶이 묻어나는 달동네 추억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기로 했다. 군산시는 근대마을 조성사업 개발 방향 및 설계안을 최종 확정하고, 빠르면 올해 안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이곳은 2017년 1차로 일부 거점 건물들을 완공한 데 이어 2차로 기존 건물에 대한 리모델링 및 증축공사가 진행 중이다. 근대마을은 군산시가 고지대 불량주거지 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매입한 신흥동 일대 주거시설물(28동)을 철거하는 대신 이를 활용해 체험공간을 만드는 것이며, 총 72억원(국비 3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애초 이곳에는 근대문학주제관, 근대문화놀이터, 근대영상음악관, 신흥양조장, 예술인 레지던스을 비롯해 7080 추억여행 체험 공간 등이 들어설 계획이었다. 그러나 사업 중간보고회에서 근대마을이라는 사업 방향과 세부적인 시설들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부정적 의견이 제시돼 결국 군산시가 재검토 및 수정 작업을 거치게 된 것이다. 새로 짠 개발계획을 보면 단체관람객을 위한 오순도순 사랑방을 포함해 왁자지껄 잔치마당, 옛 모습을 갖춘 추억사진관, 신흥동의 역사를 담은 이야기마당 등이 조성된다. 특히 왁자지껄 잔치마당의 경우, 어린 시절 군산에 살았던 배우 김수미 설명과 함께 기증품을 전시하고 출연했던 전원일기 관련 일화 및 드라마도 같이 소개해 관광객들의 흥미를 유발시킬 계획이다. 추억의 사진관도 주목받는 공간이다. 이곳은 군산의 애환을 고스란히 담긴 양키시장과 피난민들의 삶의 터전인 명산시장 일대, 높고 좁은 골목 초가집들이 붙어있는 신흥동 달동네 풍경이 담겨져 있다. 이 밖에 예술마당1(군산 촬영 영화 상영소규모 공연장, 영화세트장)과 예술마당2(마을입주예술인 전시), 작가이야기(군산출신작가 도서관), 신흥양조장(전통주 오감체험), 놀이터 및 예술인 레지던스 등도 함께 설치된다. 이와 함께 시는 이곳의 명칭 변경도 추진한다.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바뀐 만큼 근대마을을 고수하기보다는 신흥동이 산(달)동네라는 특징을 감안해 말랭이 마을이라는 이름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기존에는 여러 시대적 배경이 복합적으로 담겨져 있다 보니 공감을 얻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사업 대상지가 경사면에 위치해 있는데다, 골목길 등에 대한 이야기와 주민들의 삶의 애환이 담겨져 있는 만큼 달동네 추억을 향유할 수 공간으로 재탄생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9.03.24 15:55

OCI, 군산서 ‘별별동행 2019’ 개막식 개최

OCI(대표 이우현)는 지난 22일 군산 예술의전당에서 별별동행(別★同行) 2019 개막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임준 군산시장, 김경구 군산시의회의장, 김동수 상공회의소 회장, 채정룡 민주당 군산위원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전시회는 OCI가 OCI 미술관(관장 이지현)과 함께 지난 2010년부터 격년으로 운영하고 있는 미술 순회전시로, 올해로 5회째를 맞고 있다. 군산을 시작으로 광양, 포항 등 OCI의 주요 사업장이 있는 도시들을 순회하며 지역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선사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OCI미술관의 대표적 신진작가 양성사업인 OCI영크리에이티브를 통해 선발된 작가 9명과 OCI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9명이 창작한 총 35점의 작품들을 담았다. 이지현 OCI 미술관 관장은 기업과 지역사회, 문화예술인 등이 함께 만들어가는 별별동행전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며 군산시민들이 많이 찾아주셔서 풍요로운 문화향유의 시간을 갖게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OCI는 군산시와 협약을 맺고 러시아 국립 아이스 발레단 공연, 조수미 데뷔 30주년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나눔 활동을 펼쳤으며 앞으로도 군산시와 함께 시민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19.03.24 15:55

군산시, 전국 지자체 최초 ‘장애인 안전도시 시범사업’ 추진

군산시가 전국 지자체에서는 최초로 장애인 안전에 대한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시는 스마트 안전도시 실현을 위해 장애인 안전에 가장 필요했던 장애인 스마트 안전도시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강임준 군산시장의 역점 사업 중 하나로, 장애인이 사용하는 전동 보장구에 IT 단말기(지능형 단말기와 2CH카메라)를 장착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각종 사고위험에 노출된 응급 상황을 사전에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착된 IT 단말기는 긴급 콜 기능과 블랙박스 기능이 있어 범죄 발생과 신체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행인관제센터긴급출동 인력에게 실시간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19일 장애인 단체를 대상으로 시연설명회를 진행했으며 향후 대상자가 선정되면 오는 5월부터 1년간 시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사업 주관 업체인 ㈜스타고어가 전동보장구에 적용되는 카메라, 긴급 콜 버튼, GPS등 5종의 부착 장비를 시범기간 내에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장애인은 내달 1일부터 20일까지 소속 장애인 단체 및 연합회에 개인정보 수집 동의서를 제출하여 신청하면 된다. 김주홍 군산시 복지지원과장은 이번 사업이 전국 지자체 중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많은 장애인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스마트 안전도시 군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9.03.21 16:42

군산시의회 폐회…추경예산안 등 부의안건 처리

군산시의회(의장 김경구)가 제217회 임시회를 통해 해빙기 안전관리 실태점검과 2018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 2019년 제1회 추경예산안 등 15건의 부의안건을 처리하고 10일 간의 회기를 마감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제1회 추경예산은 당초 예산 1조1333억5200만 원 보다 1142억3816만 원(9.15%)이 증액된 1조2475억9000만 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회기 동안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조경수)와 경제건설위위원회(위원장 신영자)는 읍면동 청사신축 추진계획, 거주지 골목상권 지원사업 추진 관련 등 지역 현안사업으로 대두되고 있는 사항에 대해 간담회를 갖고 종합적인 검토와 발전방안 모색했다. 특히 경제건설위원회는 산북동 장전해이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현장 등 4개소를 방문, 추진사업에 대한 검토와 안전사고 위험을 점검하고 철저한 사전점검을 통한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대책마련을 당부했다. 시의회는 이와 함께 각 상임위별 2019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한부모 가족지원 조례안, 시민감사관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안, 거리예술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15건의 부의안건을 심의했다. 한편 21일 열린 2차 본회의에서는 신영자 의원이 제안한사법부 새만금 12호 방조제 관할 분쟁 해결 촉구건의문을 채택하고 청와대, 헌법재판소, 대법원, 국회,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각각 송부했다. 신 의원은새만금 12호 방조제 관할 분쟁 해결을 위한 사법부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신속히 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대법원은 해상경계선, 새만금 매립사업의 총체적 추진계획 및 항만의 조성과 이용계획 등에 대한 종합적인 고려와 함께 34호 방조제 대법원 판결 이후의 사정변경사항 등을 반영해 판결해 줄 것을 강조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9.03.21 16:42

황진 군산시민정치포럼 상임대표, 자서전 출간

황진 군산시민정치포럼 상임대표가 군산 혁신성장전략과 개인의 삶과 철학을 담은 군산 골든타임을 펴냈다. 황진 상임대표는 오는 23일 오후 3시 군산 한윈컨벤션에서 북콘서트 형식의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황 상임대표는 21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북콘서트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자서전 출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군산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자서전을 통해 군산의 골든타임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군산형 일자리와 관련, 무엇보다 정치리더의 혁신적 마인드가 중요하다면서 각계각층의 의견과 토론을 통해 시민적 에너지를 모으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황 상임대표는 지방소멸, 축소사회 등 저출산 현상과 맞물려 군산이 외형을 확장하는 성장방식 대신, 시민들에게 평균적인 삶의 질을 제공하는 내실있는 혁신성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 상임대표는 치과의사로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과 군산시 사회복지협의회장을 지내는 등 대표적인 시민사회 인사로 개혁성과 도덕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19.03.21 16:42

군산교도소, 출소예정자·기업간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

군산교도소(소장 김영식)는 지난 20일 교도소 내 대강당에서 지혜로운 선택, 희망을 향한 질주라는 주제로 출소예정자와 기업 간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3~4월 가석방예정자 및 형기종료예정자 23명과 군산교도소와 업무협약을 맺은 (유)부광산업, ㈜퓨코, ㈜수림, ㈜해전, ㈜MMS, 영국빵집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농촌진흥청, 신용회복위원회 전주지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전북지부, 원광대학교 취업지원과 등은 농업기술창업상담신용회복취업알선주거지원 등 다양한 상담서비스를 실시했다. 이번 상담을 통해 4월 출소예정자인 정 모씨(50)는 취업의사를 밝혔고, 해산물 양식업체인 A업체는 이를 받아들여 출소 후 취업이 결정됐다. 김영식 소장은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통해 연간 6~7명의 출소예정자가 취업에 성공하고 있다며 어려운 지역 경제 여건 속에서도 출소자의 건전한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구인구직행사에 참여해 준 지역 업체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다 많은 출소예정자에게 구직 기회가 부여되길 희망하고, 앞으로도 사회복귀를 앞둔 수형자들에게 취업, 창업 관련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군산
  • 문정곤
  • 2019.03.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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