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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농·특산제품 국회장터 대성황

익산시 농·특산제품 일부 품목이 국회장터에서 조기 매진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익산시는 22일 국회의사당 소통관 앞마당에서 대한민국 식품수도 익산을 홍보하고, 지역 식품기업의 제품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국회장터 농·특산제품 판매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국회장터에는 정헌율 익산시장, 한병도·김수흥 국회의원, 김영재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장을 비롯해 허전 부시장 이하 익산시청 국소단장 전원이 참석했고, ‘더미식’으로 잘 알려진 ㈜하림산업과 지역 명물로 익히 알려진 솜리치킨 등 14개 익산지역 식품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식품 가공제품에 대한 품질 우수성으로 한때 인산인해를 이루며 일부 품목은 조기 매진되는 등 기대이상의 판매 성과를 올리며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시는 이날 익산시∙국회의원간 당정협의회도 개최했다. 지역 정치권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보다 긴밀한 당∙정 간 공조체계를 구축하여 내년도 국가예산 1조원을 달성하고 주요 현안 사업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시는 이 자리에서 부처예산안에 일부반영∙미반영된 국가예산이 기재부 심의 단계에서 추가 반영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 및 깊은 관심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 백제왕궁 인접국도(1호선) 선형개선, 왕궁정착농원 자연환경 복원사업, 2023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인화동), 자율주행 유상운송 스마트플랫폼 구축사업 등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추진 당위성과 타당성을 자세히 설명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 농·특산제품 국회 장터가 성황리에 마무리 돼 국내 식품산업 메카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지역 농특산물 우수성 홍보는 물론 익산 발전을 위한 주요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가예산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 뛰고 달리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6.22 15:37

익산 왕궁 현업축사 매입, 감정가에 발목 잡히나

익산 왕궁 정착농원 현업 축사 매입이 폭등한 감정가에 발목 잡힐 위기에 처했다. 정착농원 특별관리지역(익산·금오·신촌농장) 내 남아 있는 현업 축사 32개소 매입을 위해 확보돼 있는 예산과 실제 감정가격간 100억 원 넘는 차이가 발생해 추가 예산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익산시는 지난해 현업 축사 매입을 위한 국비 182억 원을 확보했다. 하지만 실제 매입을 위한 감정평가 결과는 307억 원 규모로, 125억 원이나 차이가 난다. 2021년 말 정부 예산(2022년도) 편성 당시 반영된 예산인데, 현재 남아 있는 축사들의 경우 반복해서 시설 개선이 이뤄지면서 기 매입된 축사에 비해 단가가 높고 지난 2년 동안 물가상승률 등이 반영되면서 감정평가 금액이 높게 나왔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감정가격을 기준으로 매입을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추가 예산 확보가 시급한 국면이다. 이에 시는 현업 축사 매입 외에 별도로 확보한 철거비 149억 원을 대체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상 매입사업 추진 및 영업보상의 유효기간이 2024년 12월 31일까지라, 올해 안에 잔여 현업 축사 매입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시는 철거비 대체 투입을 위해 전북도와 함께 환경부를 설득, 기획재정부에 예산 항목 변경을 건의한 상태다. 아울러 예산 항목 변경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기재부가 불가 입장을 고수할 경우에 대비해 추가 국·도비 확보 방안을 모색 중이다. 시 관계자는 “만약 올해 안에 현업 축사 매입을 마무리 짓지 못할 경우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매입비용이 더 늘어나고 오랜 기간 설득을 거쳐 협의 매수에 응한 농가들마저 등을 돌릴 수 있다. 또 올해 확보된 철거비마저 불용 처리될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면서 “지금까지 너무 오랫동안 진행돼 온 현업 축사 매입 사업을 더 이상 연장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갑자기 1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시비로 확보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익산지역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새만금 수질 개선이라는 국가적 목표 달성을 위한 사업인 만큼 철거비 대체 투입과 추가 국·도비 확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꾸준히 국비 확보 노력을 해 온 한병도 국회의원실 관계자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올해 안 매입 사업 마무리를 위해 철거비 대체 투입을 기재부에 적극 요청하고 익산시·전북도와 함께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3.06.22 15:35

원광대, ‘슬기로운 대학생활’ 영상공모전 시상식 개최

원광대(총장 박성태)는 지난 21일 제3회 슬기로운 대학생활 영상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학혁신사업 일환으로 교양교육원이 주관한 이번 공모전에는 총 190개 팀, 644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공정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교직원이 3회에 걸쳐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1위는 약학대학 육예빈 학생 등이 제작한 ‘원팡 익스프레스’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SNS상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소울리스좌’ 영상을 패러디한 것으로 14명의 약학과 선후배가 흥겨운 비트와 라임을 통해 대학과 지역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아 호평을 받았다. 수상자 대표 육예빈 학생은 “공모전을 통해 선후배가 모여 공동체 역량을 회복하고, 우리 대학과 지역에 대해 MZ세대의 감각으로 트렌디하게 표현해 보는 좋은 기회였다”며 소감을 전했다. 공모전을 주관한 김윤경 교양교육원장은 “전공을 불문하고 성과를 이루기 위해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는 것이 필수적인 시대”라며 “스마트 미디어와 미디어 리터러시를 이해하고, 미디어에 자신의 생각을 담는 콘테스트가 학생들에게 목표 의식과 성취감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이혜경 교양교육원 연구교수는 “영상 공모전은 무심코 지나치는 대학의 풍경, 제도, 생활의 의미를 학생 스스로 진정성 있게 돌아보게 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내년에는 혜택을 더욱 확대해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광대 교양교육원은 교양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상공모전은 매년 우수작을 선정해 상품 또는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6.22 15:29

익산시, 호남고속도로 관광안내 표지판 신규 설치 완료

익산시가 호남고속도로를 통해 ‘세계유산도시, 백제왕도 익산’을 알린다. 시는 21일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와 협력해 호남고속도로 양방향에 세계유산 미륵사지와 백제왕궁(왕궁리 유적) 홍보를 위한 관광표지판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호남고속도로 삼례IC(천안, 순천)방향, 익산IC(천안, 순천) 양방향 1.5KM 전방 4개소에 설치됐다.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해 미륵사지와 백제왕궁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등 그간 세계유산 홍보와 안내 등 새로운 관광안내 표지판 설치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어 왔던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부터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정권일 국토교통부 국토협력관과 협력해 호남고속도로에 관광안내 표지판을 설치하기로 협의했다. 올해 3월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현장행정을 실시해 표지판 4개소에 대한 설치 위치와 디자인 협의 등도완료했다. 이번에 신규로 설치된 관광안내 표지판은 기존의 국토부 표준안내판 도안을 개선해 익산의 대표 문화유산인 미륵사지, 백제왕궁을 형상화한 새로운 디자인을 활용했다. 고속도로 이용자들이 익산의 세계유산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시인성을 높였다게 가장 큰 특징이다. 허전 부시장은“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와 국토협력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익산의 세계유산을 홍보하고 외래관광객을 유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익산으로 연결되는 도로변의 관광표지판 교체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6.21 16:10

익산 미륵산성서 백제시대 추정 방어용 토루·저수조 발견

익산 미륵산성 정상부 아래 평탄지에서 흙으로 쌓아 만든 백제시대 추정 방어용 시설 토루와 수차례 개축된 석축 저수조가 새롭게 확인됐다.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이번 발굴조사를 진행한 익산시와 (재)전북문화재연구원(단장 최완규)은 22일 오후 2시 현장설명회를 통해 발굴조사 성과와 출토유물을 국민에게 전격 공개한다. 익산시 금마면 신용리에 위치한 익산 미륵산성은 익산 미륵사지 문화재구역 내 소재 백제왕도 핵심유적으로 미륵사지의 배후에 있는 미륵산(해발 430.2m) 정상부와 동쪽 사면을 감싼 포곡식 산성(산정상부에서 계곡을 포함하고 내려온 능선부에 성벽을 축조한 산성)이다. 북쪽으로 낭산산성, 남동쪽으로 선인봉산성, 당치산성이 조망되고 동쪽으로는 용화산성과 천호산성으로 연결돼 넓은 범위의 조망이 가능한 방어 요충지다. 미륵산성에 대한 발굴조사는 1990년을 시작으로 총 3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그동안의 발굴조사 결과, 통일신라시대 이후로 추정되는 문지(동문지, 남문지), 옹성, 치성, 건물지 등이 확인됐다. 백제시대 유구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백제시대 토기편만 다수 출토되기도 했다. 이번 발굴조사는 삼국(백제)시대와 관련된 유적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미륵산성 정상부(장군봉) 아래 평탄지를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이 곳은 기존 지표조사에서 백제시대 지명인 ‘金馬渚城(금마저성)’명문기와가 수습된 곳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이번 발굴 조사 결과. 반원형 형태의 토루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규모는 너비 9.8m, 잔존 높이 3.1m, 둘레는 약 77.3m에 달한다. 성질이 다른 흙을 사용해 교차로 쌓고 중간에는 토류석을 시설했다. 필요에 따라 방향을 달리해 경사성토를 하는 등 당시 축조 기술력을 알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됐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확인된 석축 저수조는 현재까지 최소 4차례에 걸쳐 수개축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됐다. 1차는 원형이며 직경 7.5m, 높이 0.6m 규모로 4단 정도가, 2차는 말각방형이며 남북 길이 3.5m, 높이 0.6m의 규모로 4단 정도가, 3차는 장방형이며 남북 길이 7.8m, 동서 너비 6.5m, 높이 1.5m의 규모로 7단 정도가 남아 있다. 4차는 방형이며 동서 너비 5.6m의 규모로 1단만 남아있다. 석축 저수조 내부에서는 삼국시대 토기와 통일신라시대 이후 대호, 평기와 등이 출토됐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문화재청과 함께 이번 발굴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익산 미륵산성에 대한 진정성 있는 정비와 관리방안을 수립하고, 체계적인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역사적 정체성을 확보하는 등 유적의 보존 관리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6.21 16:09

익산시, 폭염기 북부권 축산악취 근절 행정력 집중

익산시가 폭염에 따른 북부권 축산악취근절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는 21일 하절기 북부권 고질적인 축산 악취 민원에 대비해 함열읍에 위치한 상지원 정착촌 9개 축산농가 대표들과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각 농가에서의 악취저감장치 운영이 개별적으로 실시돼 악취저감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등 민원이 지속되고 있어 보다 효율적인 악취 관리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이 자리를 통해 하절기 양돈시설 악취관리 메뉴얼을 제작∙배포하고, 상지원 정착촌 9개 농장에 악취저감장치 및 배기장치 가동 시간과 주기 등의 일원화를 당부했다. 또한, 10월까지 24시간 악취상황실 운영과 축산악취 상시감시반 수시 순찰로 주·야간 단속을 강화하는 등 악취가 지속 발생할 경우 악취관리지역 지정 등 강력한 행정조치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환경관리과 한정복 과장은 “축산악취 관리를 강화하는 2단계 악취저감 정책이 실시되는 만큼 축산악취 저감이라는 공동목표는 시와 축산농가가 함께 노력해야 이룰 수 있다.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가와 함께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지원 정착촌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 선정을 통해 11억원을 들여 전체 양돈농가 9호(돈사 92개동, 사육두수 1만4,000두)에 안개분무시설과 바이오커튼 등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했고, 가축분뇨 공동처리장 밀폐화 및 고속분뇨발효시설 등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 익산
  • 엄철호
  • 2023.06.21 16:09

익산시, 체류형 관광지 탈바꿈 ‘분주’

익산시가 기존의 경유형 당일 관광지에서 벗어나 체류형 관광지로 새롭게 탈바꿈 하기 위해 분주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익산시는 21일 익산시청에서 이커머스플랫폼 티몬 및 대한숙박업중앙회 익산지부 등과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은 ‘2023 익산방문의 해’를 맞아 다양한 할인 혜택과 즐길거리 제공 등을 통해 더 많은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에서 마련됐다. 정헌율 익산시장, 김학종 티몬 투어비즈본부장, 김용만 대한숙박업중앙회 익산지부장 등은 이날 협약체결에서 관광객들에게 익산 여행을 독려하는공격적인 온라인 마케팅 전개를 다짐했다. 특히 다자간 공동 마케팅 협력사업 일환에서 머무는 익산여행을 위한 숙박시설 할인 이벤트 ‘익산 별밤대전’을 7월7일부터 티몬(ww.tmon.co.kr)을 통해 진행키로 했다. ‘익산 별밤대전’은 소비자가 티몬을 통해 익산에서 숙박 예약 후 지역 대표 관광지 25개소 중 2개소를 방문∙인증하면 2만원 특별할인 이벤트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증 관광지로는 전북형 치유관광지로 선정된 달빛 소리 수목원, 왕궁포레스트,‘허균,익산에 날아들다’국악 뮤지컬 상설 공연장인 함라 한옥 체험관, 50년만에 공개된 아가페 정원, 4,000여개의 항아리의 모습이 장관인 고스락 등 익산시의 유‧무료 관광지이다. 또한, 이번 ‘익산 별밤대전’에는 티몬에 입점한 익산지역 130여개 숙박시설도 참여한다. 이들은 SNS를 통해 MZ세대 관광객들에게 사진 맛집으로 빠르게 입소문 나고 있는 수목원, 국악 뮤지컬, 카페 등을 숙박 시설과 함께 홍보해 익산의 또다른 매력을 알려 나갈 예정이다. 김학종 티몬 투어비즈본부장은“국내여행 수요도 해외여행 시장 못지않게 성장하면서 취미와 고객 트렌드를 반영한 여행상품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추세다”며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체험 중심의 익산 여행콘텐츠는 큰 매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앞으로는 MZ세대가 선호하는 문화와 이색적인 여행콘텐츠, 보석과 연계한 특별한 체험과 맛집, 카페가 융합한 관광자원을 보다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다. 특히 기존의 경유형 당일 관광지에서 체류형 관광지로 익산을 탈바꿈 시켜 성공적인 500만 관광도시 안착을 일궈낼 것이다”고 강조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6.21 16:08

“익산시 장애인 이동권·탈시설 권리 보장하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상임공동대표 권달주, 이하 전장연)가 익산에서 장애인 이동권 및 탈시설 권리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장연과 전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북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21일 익산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치단체별 장애인 이동권 격차 해소를 위해 특별교통수단(콜택시) 1대당 운전원 2인 인건비 국고 지원을 요구해 왔지만, 기획재정부는 운전원 1인 예산도 되지 않는 1900만 원을 국고 지원액 산출 근거로 제시하고 그마저도 50%의 6개월분(425만 원)만 올해 예산으로 편성했다”면서 “이에 전장연은 전국 순회 투쟁을 통해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운영비에 대한 국가와 자치단체의 책임을 분명히 하고, 장애인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당연히 전제돼야 할 이동권 보장을 쟁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익산시는 2021년까지 국토교통부 제3차 이동편의증진계획상 저상버스 52대를 도입했어야 했음에도 2022년에 도입한 35대가 전부라 17대가 부족하고, 버스를 탈 수 없는 휠체어 이용자들에게는 대중교통과 같은 특별교통수단도 법정대수 40대 중 아직도 8대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인 학대 사건이 발생한 익산지역 장애인복지시설 관련 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의 장애인 인권 실태조사가 진행됐고 전북장애인권익옹호기관의 조사 결과가 나왔음에도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것은 수사기관에만 의지한 채 행정의 역할을 하지 않겠다는 뜻에 다름 아니다”라며 “시설 폐쇄 및 피해자 탈시설 지원 조치를 조속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이후에는 익산시청까지 약 2㎞를 행진하며 장애인 이동권 및 탈시설 권리 보장을 촉구했다. 시청에서는 결의대회를 열고 특별교통수단 차량 1대당 8시간 운전원 2인 확충, 바우처택시 도입 및 이용 차별 철폐·이동지원 서비스 보장,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공공 운영, 저상버스 예외 노선시 의견 수렴, 인권 침해 시설 폐쇄, 장애인 학대 피해자 즉각 탈시설·자립 지원 등이 담긴 요구안을 시에 전달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6.21 16:06

이지영 익산 미래영상의학과의원 원장, 1000만 원 쾌척

이지영 익산 미래영상의학과의원 원장이 21일 사회적 약자를 위한 1000만 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익산시보건소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후원 물품은 휠체어 12대와 파스, 물티슈 등으로 보건소 방문보건 장애인 어르신과 치매상담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위해 지원될 예정이다. 영등동에서 의원을 운영하며 수년째 꾸준히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이 원장은 “보건소와 지역 사회단체 등에서 다양한 나눔과 봉사를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도 사각지대에서 어렵게 살고 있는 사회적 취약계층이 많다”면서 “주위를 위한 나눔이 계속 이어져 보다 살기 좋은 지역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진윤 보건소장은 “매번 지역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이지영 원장님과 이웃사랑의사회 익산지부에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전달해 주신 물품은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지영 원장은 개인적인 기부 외에도 이웃사랑의사회 익산지부를 통해 지난해 익산소방서 소방관 자녀 장학금 500만 원, 함열여자중학교 저소득 가정 학생 지원 1000만 원, 매달 원광여자고등학교 및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재학생 장학금 전달 등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6.21 16:06

‘숙박비도 흠뻑?’ 특수 노린 숙박업소 바가지 상혼

오는 8월 5일 익산에서 펼쳐지는 ‘싸이 흠뻑쇼 2023’을 앞두고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방문객 특수를 노리는 일부 숙박업소의 바가지 상혼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익산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좋지 않은 도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관련 업계의 자정 노력이 요구된다. 21일 숙박 예약 앱 확인 결과, 흠뻑쇼 공연 당일인 8월 5일 익산지역 내 숙박업소 요금은 일제히 인상돼 있는 상태다. 평소에는 주말 모텔 2인실 기준 3만 원대에서 8만 원대 내에서 1박이 가능한 반면, 8월 5일 요금은 9만 원대에서 12만 원대까지 직전 주말보다 2~3배가량 오른 곳이 대부분이다. 심지어 아예 얼토당토않은 숙박비를 게시해 놓고 전화 예약을 유도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이미 예약과 함께 결제까지 마쳤는데 숙박업소 측에서 요금을 잘못 기재했으니 요금을 더 내거나 예약을 취소하라고 요구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문제는 담합이 아닌 이상 이를 법적으로 제재할 수 없다는 점이다. 숙박요금은 정가제가 아니라 사업자의 자율에 맡기고 있고, 요금이 합당한지에 대한 판단은 소비자에게 맡겨져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시민 최모씨(47·모현동)는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좋은 기회를 만들어 놓고 오히려 도시 이미지에 먹칠을 하게 되는 꼴”이라며 “도를 넘는 바가지요금에 대한 제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시민 정모씨(45·금마면)도 “아무리 자율이라고 해도 선 넘은 숙박비는 눈살이 찌푸려지기 마련”이라며 “업체들이 지역 이미지를 위해 양심적으로 예약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숙박비를 일시적으로 올려 받아도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다는 게 맹점”이라며 “업체들마다 다른 판단을 하고 있어 강제할 수는 없지만, 대한숙박업협회 익산지부 등과 간담회를 통해 자정 작용을 유도하고 관련 계도와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8월 말까지 지역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관련 부서 및 경찰 합동 점검을 통해 바가지요금 징수 금지 안내, 손님맞이 친절 교육, 객실 위생상태 점검 등을 실시할 예정이며, 발견된 경미한 위반사항은 즉시 현장 계도하고 중대한 사항은 행정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3.06.21 16:05

익산시, 미래 행정정보 공동이용 기반구축사업 시범기관 선정

익산시가 전국 행정기관 중 유일하게 행안부가 추진하는‘미래 행정정보 공동이용 기반구축사업’의 시범기관으로 선정됐다. 시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행정정보공동이용 활성화 사업 전국 유일 지자체 시범기관으로서 사용자 교육 지원과 방문 현장 대응실시 등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행정정보공동이용이란 민원인이 행정기관에 민원을 신청할 때 각종 구비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담당자가 전산망을 통해 서류 내용을 확인하여 민원을 처리하는 서비스다. 행안부는 지난 2005년부터 공동이용 대상정보 및 이용기관을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현재는 34개 보유기관에서 164종의 공동이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이용기관 및 대상정보 확대로 정보유통량이 급증하자 행안부는 기존 공동이용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재설계하고 정보허브를 통한 기존 정보유통 서비스 통합에 나섰다. 여기에 사용자 중심 정보서비스로 리뉴얼된 공동이용 포털을 구축하고 구비서류 제로화방안 마련을 위한 이용기관 의견수렴을 위해 익산시를 시범기관으로 선정했다. 시는 이번 시범운영으로 구비서류 감축으로 인한 시민들의 시간적, 경제적 비용을 덜어주고, 담당자에게는 업무처리의 효율성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시범운영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미래 행정정보공동이용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됐다”며 “불필요한 서류 요구 배제와 함께 민원인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6.20 15:43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 식품기업 원재료 공급체계 구축 강화 박차

재단법인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센터장 유희환∙이하 푸드재단)가 식품기업 맞춤형 원재료 공급체계 구축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국 최초 농·식품 상생모델인 ‘익산형 일자리’ 선정에 따른 후속 조치 일환으로 식품기업 원재료 공급체계를 보다 확고히 구축해 농가와 기업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이다. 푸드재단은 전북 익산형 일자리 원재료 공급 계약재배 전담기관이다. 현재의 원재료 공급처는 국내 최고로 꼽히는 종합식품회사이자 익산형 일자리 참여 기업인 하림그룹의 계열사 ㈜하림산업을 비롯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 기업인 프롬네이처, 매일식품 등이다. 앞서 푸드재단은 지난해 전북 익산형 일자리 시범사업으로 하림그룹 계열사인 ㈜HS푸드와 원물공급 협약을 체결했으며,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입주 식품기업에도 지역농산물을 공급한 바 있다. 현재는 익산 식품기업에 원재료 공급을 확대하고자 계약재배 기반을 다지고 전담 조직을 확대하는 등 농업 생산자 조직과의 공급·조달 체계 구축 깅화에 나서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지역산 농산물 사용 비중을 50%, 8만톤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에서다. 전담 조직이 확대되고 공급체계도 구축되면 기업은 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을 해소할수 있고, 농가는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푸드재단은 안정적 공급을 위해 농가 조직 관리부터 전처리 작업, 기업의 수요가 반영된 작부체계를 통한 기획생산까지 실시해 지역 내 농산물 과잉·부족 현상 문제도 해결해 나갈 방침 이어서 또다른 주목도 받고 있다. 유희환 센터장은 “계약재배 전담 기관으로서 생산체계를 더욱 강화해 기업에는 최적화된 가격과 품질을, 농가에는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겠다”며 “특히 지역산 원재료 이용률 제고를 통해 농가와 기업의 상생 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6.20 15:42

익산경찰서, 익산시의회와 상호 협력 다짐

익산경찰서(서장 김종신)가 익산시의회에서 치안정책설명회를 열고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익산시의원들을 대상으로 익산경찰서의 치안정책을 설명하고 지역 치안의 동반자로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종신 서장은 지난 15일 익산시의회 4층 본회의장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 25명을 대상으로 경찰서 기능별 소관 업무를 소개했다. 이어 익산경찰서 홍보 영상 시청 후 지역 치안 여건, CCTV 설치 현황, 교통사망사고 발생 건수 등을 안내하고 올해 주요 추진 업무 및 역점 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각종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한 익산시를 만들기 위한 방안에 대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최종오 의장은 “시의회는 범죄와 사고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안전한 기반 구축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이번 치안설명회가 각종 사고와 범죄 없는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데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익산 치안에 대한 시민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긴밀한 유대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종신 서장은 “시민이 부르면 신속하고 친절하게 달려가 업무를 처리함으로서 시민들이 만족하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익산 경찰의 목표”라며 “익산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치안 역량을 집중하고 익산시의회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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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3.06.20 15:40

식품진흥원, 경영실적 평가 ‘2년 연속 A등급’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 이하 식품진흥원)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2년도 기타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우수)을 달성했다. 이번 평가에서 6개 기타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A등급을 받은 식품진흥원은 2021년 코로나19로 침체된 식품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은 역할을 인정받은데 이어 2022년 경영실적 평가를 통해 경영 성과가 입증됐다. 이로써 식품산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는 핵심 기관임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식품진흥원의 주요 성과는 융복합 산단 조성을 위한 디지털 전환 및 규제 개선, 산학연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기업 지원 체계 고도화, 기능성 원료 개발을 통한 국산 농산물 고부가가치화, 식품진흥원형 인력 양성 생태계 구축, 창업 단계별 지원 강화를 통한 벤처·창업 성공 견인 등이다. 아울러 고객 중심 경영 혁신으로 고객만족도 우수등급 평가, 투명한 경영 관리를 통한 통합공시 우수향상기관 지정, 농림축산식품부 감사 분야 최우수기관 선정 등 다양한 경영 성과도 경영실적 우수 평가의 배경이 됐다. 김영재 이사장은 “앞으로도 ESG 기반의 끊임없는 혁신과 고객 중심의 경영을 통해 식품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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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3.06.20 15:40

'폐기물처리업체 증기 배관 폭발' 익산 왕궁·춘포면 주민, 뿔났다

“귀농해 부모님과 함께 소를 키운 지 6년째인데, 전투기가 지나가는 듯한 폭음에 소들이 깜짝 놀라 날뛰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일부는 아직도 다리를 절고 일부는 밥을 먹지 않고, 한 어미소는 유산까지 했습니다.” “새벽 폭발 이후 밤잠을 잘 이루지 못합니다. 저녁만 되면 불안합니다. 다시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보장이 없지 않습니까? 이번 사고는 인재입니다.” “잠을 자다 너무 깜짝 놀라 맨발로 뛰쳐나왔습니다. 주위 많은 분들이 새벽기도를 가지 못하고 밤새 불안에 떨었습니다.” 익산 왕궁면 쌍제리·온수리, 춘포면 쌍정리 일대 주민들이 최근 연이어 발생한 폐기물처리업체 소각로 증기 배관 폭발 사고와 관련해 피해 보상과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19일자 5면 보도) 20일 익산시 왕궁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한목소리로 극심한 불안과 피해를 호소했다. 특히 지난달 25일에 이어 이달 14일에 또다시 증기 배관 폭발이 일어난 것은 관리 부실이자 주민을 무시하는 행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플렉시블 밸브 대신 배관 이음 작업 후 용접한 조치에 대해서도 추후 증기 압력으로 인한 재발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계속 이어졌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소길영 익산시의원도 “업체가 당초 지역주민들의 건강권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하면서 허가를 받았음에도 그동안 지속적으로 악취 민원이 발생했고, 이번에는 배관 폭발 사고까지 발생했다”면서 주민 피해에 대한 보상과 실효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업체 대표는 “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인근 주민들께 피해를 끼치게 돼 깊은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2차례에 걸쳐 플렉시블 밸브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해 기존에 사용하던 플렉시블 밸브를 완전히 제거하고 스틸 배관을 연결했으며, 차후 재발 방지를 위해 안전 압력 밸브를 추가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민 피해 보상 협의에 성실히 임해 달라는 요구에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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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3.06.20 15:39

익산시 개인형 이동장치 조례 ‘유명무실’

익산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안전 증진 조례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전동킥보드나 전동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장치가 각종 사고와 불편 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반면, 이용 안전 증진을 위해 2년 전 조례가 제정됐음에도 이에 따른 책무나 관련 사업이 전혀 이행되지 않고 있어서다. 개인형 이동장치는 그 편리성 때문에 갈수록 이용이 늘고 있는 추세지만, 무분별한 방치로 인한 보행 불편이나 인도 주행·역주행으로 인한 안전사고 등 다양한 문제를 낳고 있다. 무면허 운전이나 헬멧 미착용, 다수 탑승 등 안전수칙 및 관련 법령 위반도 심각한 문제점으로 지목된다. 이에 시는 지난 2021년 6월 ‘익산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 증진 조례’를 제정했다. 이 조례는 이용자 증가 추세에 따른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개인형 이동장치가 시민의 안전하고 유용한 이동장치로 정착하는 데 기여한다는 취지로, 이용자 안전과 편의를 위한 시책 개발 및 안전 증진 노력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특히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안전 증진 추진 방향, 기반 구축 방안, 관련 사업 및 지원, 재원 조달 및 운용 등을 포함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안전 증진계획을 수립·시행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현재까지 이용 안전 증진계획은 수립조차 되지 않은 상태다. 또 공원이나, 하천, 시내버스 정류장 등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이 많은 장소에 주차 시설을 설치할 수 있고 개인형 이동장치가 도로나 공공장소에 무단 방치되거나 통행을 방해하는 경우 이동·보관·매각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조치는 전무하다. 이외에도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민관 협력 사업, 안전한 이용을 위한 기준 마련 및 홍보·계도 등을 추진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지난해 민원에 따른 현수막 게첩 외에 별도로 추진된 사업은 없다. 관련 조례만 제정해 놓고 문제 해결에는 정작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행 조례만으로는 무단 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를 처리하는 게 어렵다는 변호사 자문을 받았다”면서 “현재 상위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데, 법 개정이 이뤄지면 그에 따른 조례 개정 등 후속조치를 진행하겠다”고 해명했다. 또 “올 하반기에 개인형 이동장치 주차 공간을 만들기 위해 추경에 관련 예산을 편성하고 주요 시내권에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현수막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3.06.2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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