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1 17:47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익산

전북물리치료사협회, 전북자원봉사센터와 업무협약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전북도회(회장 조혁신)가 28일 (사)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이사장 고영호)와 취약계층 의료 지원 및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전북도회 회원들의 전문적인 자원봉사활동 등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도민 건강을 증진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양측은 상호 협력을 통해 협회 임직원 자원봉사 개발 및 연계, 전공학과 학생들과 함께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 등 취약계층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조혁신 회장은 “양 기관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전북지역 1700여명의 물리치료사들과 함께 도내 취약계층의 건강·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전문 자원봉사 활동을 앞장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영호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속적인 연대와 협력을 확대하고 자원봉사 활성화 및 도민 건강 증진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건강한 지역사회 공동체 분위기 조성을 위해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6.28 17:18

허전 익산부시장, 기재부 단계 ‘국가예산 확보 총력’

익산시 허전 부시장은 28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2024년 국가예산 1조 원 달성을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허 부시장은 이날 기획재정부 예산총괄심의관, 사회예산심의관, 관련 예산과장 등 정부 예산의 핵심 간부들과 잇달아 면담을 갖고 주요 현안사업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 6월 초 정헌율 시장이 기획재정부를 방문한 데 이어 허 부시장이 또다시 기획재정부를 찾게 된 것은 7월부터 시작되는 2차 심의에 대응한 행보로 미반영 사업과 과소반영 사업 등을 중심으로 활동해 국가예산 부활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허 부시장은 특히 이날 방문을 통해 산재전문병원 건립사업,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 금마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 AI 융합 지능형 농업 생태계 구축 등 절실한 현안사업에 중점을 두고 사업추진 당위성과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가예산 반영 협조를 간곡히 호소했다. 허전 부시장은 “익산시의 미래성장동력 구축을 위해 국가예산 확보는 필수 불가결하다. 8월 말까지 이어질 기재부의 심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주요 현안 사업들이 정부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6.28 17:12

“익산지역 LPG 충전소 자영업자 생존 위기”

익산지역 LPG 충전소 자영업자들이 국내 대형 LPG 수입·공급업체의 비상식적인 가격 인하 때문에 피해를 입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LPG 충전소 자영업자 피해 대책 모임은 28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대형 LPG 수입·공급업체인 A사가 가격 안정화란 미명 아래 지난 3월부터 갑자기 익산과 김제의 직영 충전소에서 LPG를 공장도 가격으로 판매하는 방식으로 가격 후려치기를 시작해 3개월 넘게 이어가고 있다”면서 “A사가 일방적으로 가격을 내릴 경우 타사 브랜드 자영업 충전소들도 이에 맞춰 내릴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 자영업자들은 마진 없이 운영을 하고 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충전소 운영비(고정비)가 전부 손실이 되는 상황인데, 언젠가는 수익이 날 것이라고 기다리며 버티고 있지만 지금의 상황이 앞으로 얼마나 더 이어질지 두렵고 무섭다”며 생존권 보장을 요구했다. 인근 전주나 군산과 달리 익산·김제지역의 A사 직영 충전소만 비상식적으로 공장도 가격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실제 이날 기준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익산 21곳 중 5곳, 김제 10곳 중 4곳 등 익산·김제지역 약 30%를 점유하고 있는 A사 직영 충전소 9곳은 다른 지역과 달리 LPG를 공장도 가격인 리터당 839원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들은 “27일 기준 A사 충전소의 전국 평균은 리터당 968원인데 반해 익산·김제는 약 130원 가량 싼 839원”이라며 “겉으로는 가격 안정화 명목을 내세우고 있지만 숨은 목적은 지역 내 자영업 충전소를 길들이고 고사시켜 우월적 지위를 차지하고자 하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또 “3년 전에도 똑같은 일이 벌어진 바 있는데, 당시 A사는 합당한 이유 없이 1년여에 걸쳐 시장가격이 아닌 헐값에 LPG를 판매하며 자영업자들을 압박했다가 어느 정도 자신들의 목적이 달성된 후에는 이전의 가격으로 회귀했다”고 피력했다. 이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다 싼 가격으로 충전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지만, 이 상태가 지속되면 지역 내 자영업 충전소는 벼랑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시장질서가 파괴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과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6.28 17:12

정헌율 익산시장, 美시장 전략적 공략 돌입

정헌율 익산시장이 국내 식품기업의 미국 수출시장 판로 확대∙개척을 위한 전략적 공략에 나섰다. 국내 식품기업들의 사업확장 및 수출 확대를 지원하고, 나아가 아시아 시장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미국 식품기업 투자 유치의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마련해 국가식품클러스터를 통한 세계적 식품수도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에서의 행보다. 정 시장은 지난 27일부터 오는 30일까지(현지시간) 최종오 시의장, 신원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 송재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사업본부장, 박갑수 국가식품클러스터담당관 등 모두 12명으로 꾸려진 국가식품클러스터 세일즈단과 함께 미국 서부 식품유관기관과 기업을 순회 방문한다. 풀무원 USA, aT 미국지역본부 LA지사, H마트,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미국 푸드테크 기업 등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들의 상품 수출 판로를 개척∙확대하고 미국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27일에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미국지역본부 LA지사 방문에서는 해외 식품시장 현황 및 수출정보 등을 논의한 후 풀무원 그룹의 해외사업 전진기지로서 두부, 면, 만두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 및 개발하고 있는 풀무원 USA 플러턴 공장으로 자리를 옮겨 김치 수출시장 현안 진단 및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28일에는 미국에 농수산물·한인식품을 판매하고 있는 H마트를 찾아 지난해 전북도 농식품 수출 MOU를 맺은 이후 현지인들의 시장 반응과 식품기업의 제품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29일과 30일에는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미국 식품기업 등을 방문해 실리콘밸리 내 푸드테크 기업 동향 파악 및 투자유치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 1단계 입주 기업들의 수출 활성화부터 푸드테크 기반으로 한 2단계 조성과 투자유치를 아우르는 이번 출장을 계기로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세계 식품시장의 중심이 되기를 바란다. 특히 국내 식품기업들의 글로벌시장 진출 기회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시장은 지난 26일 자매결연 40주년을 맞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컬버시를 방문해 청소년, 문화, 관광 등 우호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교류협약확인서’에 서명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6.28 17:11

"토스 계좌 까 봐" 협박⋯1원까지 탈탈 털린 여중생

“학교에서 그 오빠들 마주칠까봐 너무 두려워요.” 익산지역에서 한 여중생이 반복된 금품 갈취와 협박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며 한 달 넘게 학교를 가지 못하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피해 학생과 학부모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지만, 해당 학교 측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 외에 뾰족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익산 A중학교에 입학한 1학년 B양은 지난 2월부터 같은 학교 2·3학년 남학생들에게 금품 갈취와 협박 등이 반복돼 왔다고 호소하고 있다. 처음에는 돈을 빌려 달라고 해서 빌려 줬는데 갚지 않는 일이 반복됐고, 돈이 없다고 하면 토스(금융앱) 계좌를 까라고 하고 이체하는 식으로 계속해서 돈을 뺏겼다는 것이다. 그렇게 돈을 빼앗긴 사례는 확인된 것만 무려 29차례다. 오빠들이 돈을 요구할 때마다 매번 위협을 느낀 B양은 하굣길에 그들을 마주치는 게 두려워 교문을 피해 학교 담을 수차례 넘었다. 하교해서 집에 있는데도 SNS 메시지가 오거나 밤늦은 시간까지 토스 계좌 스크린샷을 보내라는 요구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후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보복이 두려웠던 B양은 결국 매번 돈을 내줄 수밖에 없었다. 이를 뒤늦게 알게 된 B양의 어머니는 4월 말 학교에 학교폭력 신고를 했고, 학교 측의 조치만으로는 제대로 문제 해결이 되지 않자 B양의 전학을 요구했다. 하지만 지난 6월 1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열린 것 외에 아직까지 전학 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오빠들과 마주치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는 B양이 5월 중순부터 등교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B양의 수업권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는 전무하다는 점이다. B양 어머니는 “제가 토스 기록을 확인했는데 계좌에 있는 1원, 19원까지도 뺏어갔다는 게 너무 화가 나고 마음이 아프다”면서 “잔인하게 1원까지도 뽑아간 애들인데 어떻게 아이가 학교를 가겠냐”고 토로했다. 이어 “수차례 전학 요청에는 최대한 빨리 진행하겠다는 말만 반복하더니 며칠 전에는 아이가 현재 학교에서 2차 고사를 봐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다”면서 “고통을 받고 있는 학폭 피해 아이가 한 달 넘게 학교를 못 가면서 오히려 더 큰 피해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해당 학교 측은 “학교폭력 신고 접수 후 심의와 접근금지 조치 등을 했다”면서 “전학의 경우 최대한 빨리 처리하고 싶지만 절차가 있고, 단번에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B양 수업권 보장 조치에 대해서는 “학생 개인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을 드리기 어렵다”면서 “교육지원청과 상의해 빠른 시일 내에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6.27 17:58

익산시 친환경 쌀, 수도권 학교급식 판로 ‘탄탄’

익산 탑마루 친환경 쌀이 명품쌀로 인정받으며 수도권 학교급식 시장 판로를 탄탄히 다져가고 있다. 익산시에 따르면 서울시 노원구 학교급식 재선정을 통해 오는 9월부터 2년간 노원구 93개 초·중·고등학교에 익산 탑마루 친환경 쌀 600여 톤을 공급한다. 이로써 익산 탑마루 친환경 쌀은 노원구를 비롯한 은평구, 성북구,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등에 수도권 학교급식으로 2년간 2,200여 톤을 공급하게 됐다. 앞서 시는 이번 노원구 학교급식 공급을 위해 지난 4월 노원구 학교급식 친환경 쌀 공급 입찰에 참여하여 1차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지난달 25일에는 학교급식 현지실사팀이 탑마루 친환경 쌀 가공 경영체인 삼기농협에 방문해 생산∙도정시설관리, 작업장관리, 차량관리 등을 2차 현장평가했다. 이어 지난 22일에 실시된 3차 평가(품평회)에서는 150여 명 평가단의 식미 테스트를 거치는 등 모든 평가에서 고득점을 얻어 노원구 학교급식 친환경 쌀 공급이 확정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수도권 급식시장에 공급을 확대해나가겠다”며 “고품질 친환경 쌀의 안정적 판로 개척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6.27 17:56

익산시, 지방상수도 현대화 ’순항‘

익산시 노후 상수관 현대화사업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어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물이 공급된다. 익산시에 따르면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665억 원을 투입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익산 전 지역의 블록시스템 및 유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업대상지인 신흥급수구역의 노후 상수관로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상수도 블록 구축은 급수구역을 몇 개의 블록으로 분할하고 블록마다 수량 및 수압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블록 시스템 구축을 위해 필수 단계인 블록 고립을 실시하여 해당 블록의 수돗물 공급 중단에 따른 수압분석 등을 통해 블록이 제대로 고립되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을 뜻한다. 시는 전 지역을 53개 블록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미 작년부터 올해 4월까지 실시한 신흥급수구역은 블록 고립을 완료하고 운영 중에 있다. 나머지 급수구역에 대해서도 연말까지 블록 고립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신흥급수구역(동지역)에 약 71㎞의 관망정비사업(노후관 교체)을 추진한다. 이중 우선관망정비사업지인 중앙동 일원에 약 15㎞ 구간을 오는 7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나머지 구역에 대해서는 하반기에 발주·착공하여 2024년 12월까지 완료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블록화가 구축되면 단수와 누수 등 사고 발생 시 블록별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가 이루어져 상수도에 대한 신뢰도와 시민 만족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경진 상하수도사업단장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수돗물 사용 편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원활한 추진을 위한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 최상 수준의 수돗물 제공을 위해 상수관망 관리에 더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6.27 17:56

익산시 반려악기 시대 개막

익산시가 시민 누구나 음악가가 될수 있도록 돕는 ‘1시민 1악기 프로젝트’를 통해 반려악기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1시민 1악기 프로젝트’를 통해 그동안 시간적 여유가 없고 경제적으로 부담됐던 악기 강습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등 명실상부 반려악기시대를 열어가면서 문화예술도시 익산 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익산시는 27일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1시민 1악기 상반기 발표회’를 개최했다. 지난 2월부터 19주간의 강습을 끝낸 수강생 26팀, 164명이 참가해 그간 반려악기를 통해 갈고 닦은 연주 실력을 뽐냈다. 1시민 1악기 프로젝트는 시민이 모두가 쉽게 악기를 배우며 즐길수 있도록 강습에서 악기 기증까지 연계하는 사업이다. 수강생이 배우고 싶은 악기를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강사 파견을 통해 교육하는 프로젝트로 시민음악가들이 무대 위에서 예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날 발표회에 참가한 민들레 팀의 한상희 수강생은 “악기를 배우고 함께 협주하고 화음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서로 존중과 배려를 배울 수 있는 즐거운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돼 뜻 깊은 추억을 함께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철도관사마을 장구 팀의 서재호 팀장은 “마을 경로당에서 주민들과 장구를 배우고 싶었는데 마침 좋은 기회로 1시민 1악기 프로젝트를 접하게 되어 5개월동안 행복 했었다. 특히 큰 무대에 올라갈 기회가 거의 없는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줬다”고 말했다. 김경화 문화관광산업과장은 “반려악기로 일상에서 이웃과 문화와 예술을 즐기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보다 확대시키기 위해 다방면으로 더 많이 노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엄철호
  • 2023.06.27 17:56

익산시의회 탄소중립도시연구회, 기후변화 대응 연구 용역 착수

익산시의회 탄소중립도시연구회(대표의원 오임선)가 26일 ‘익산시 기후변화 대응 정책방안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는 전 지구적 탄소중립을 강화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제정 후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따른 강력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익산시 탄소중립 정책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이행 방안을 제안하고자 올해 초 탄소중립도시연구회를 결성해 연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용역에서는 익산시의 지역 특성과 여건 등을 고려한 분야별 맞춤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리빙랩 활용 방안 등을 모색하게 된다. 이날 보고회에는 오임선 대표의원을 비롯한 보건복지위원회 8명의 의원과 익산시 관계 공무원, 연구 용역을 맡은 한국환경정책학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최정석 한국환경정책학회 대표가 탄소중립 관련 국내외 동향과 익산시의 기초 현황을 보고하고 앞으로의 연구 방향과 관련해 구체적인 로드맵을 설명했다. 의원들은 익산형 맞춤사업 제안뿐만 아니라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조례 제·개정안과 예산 규모까지 도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으며 국내외 우수 사례의 벤치마킹도 병행할 것을 주문했다. 오임선 대표의원은 “익산시는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라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의무적으로 수립해야 하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그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연구가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단초가 돼 익산시가 전국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익산시의회 탄소중립도시연구회는 오임선 대표의원을 비롯해 최재현·김순덕·박철원·손진영·송영자·양정민·조남석 의원으로 구성됐으며, 올해 11월 말까지 연구와 대안 발굴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3.06.26 17:02

익산시‧원광대, 동반성장 상생 맞손

익산시와 원광대가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밎손을 잡았다. 정헌율 시장과 박성태 총장은 지난 23일 원광대에서 상호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강화를 다짐했다. 원광대의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인적 자원과 익산시가 가진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동반성장 힘을 더욱 다져가자고 확약했다. 또한, 양 기관은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글로컬대학30’ 의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함께 뛰고 달리겠다는 협약도 체결했다. 이날 자리는 지역소멸이라는 위기의 시대를 맞아 지자체와 대학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그 어느 때보다 매우 중요한 시기임을 지적, 지역과 대학이 상생 발전할수 있는 보다 새롭고 획기적인 대안을 논의·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는 익산시와 원광대의 안건 발표 및 상호 협의사항 논의, 협약 체결 등으로 진행됐다. 익산시는 이 자리에서 인구 절벽 극복을 위한 익산 주소갖기 및 고향사랑기부제 동참 협조.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위한 청년정책 홍보,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지정에 따른 시범도시 구축 협조 등 고급 청년인력 육성과 첨단산업 연구발전 협력을 강조했다. 원광대는 글로컬 대학 사업 설명을 시작으로 학교 복합시설 개방 지원 사업과 익산시 정책형 연구과제 개설 협조, 원광학원 관련 지역내 영문 도로 표지판 정비 등을 제안했다. 박성태 총장 “지금과 같은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지역과 대학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원광 구성원 독려에 적극 나 서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상호 발전적인 교류·협력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특히 성공적인 ‘글로컬대학30’ 추진을 위해 깊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익산시청 축구 동호회(축우회) 와 원광학원 축구단은 이날 간담회 개최를 기념해 친선 축구경기를 펼치며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갖기도 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6.25 17:45

익산 4000여개 장독정원-전주 한옥마을 시티투어 시범운영

옹기 4000여개의 익산 장독정원과 전주 한옥마을을 연결한 시티투어가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25일 익산시에 따르면 관광객들에게 한차원 업그레이드된 전통문화 체험과 역사문화 관광을 선보이기 위해 장독정원 등 익산의 주요 관광지와 전주 한옥마을을 연결한 시티투어 전통문화 체험 관광상품이 7월 말까지 한시 운영된다. ‘2023 익산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 수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익산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에서 인근 지역과 연계협력을 통해 전통문화 체험∙관광시장 확장에 나선 것으로 금·토·일 주말 예약자가 15명 이상이 되면 투어버스를 이용할수 있다. 전통문화 투어버스는 하루에 총 2대가 운행된다. 오전 9시 출발하는 1호차는 전주 전북은행 한옥마을점 앞에서 아가페정원, 고스락, 미륵사지 투어를 마쳐 전주 풍남문 전북은행에서 오후 3시에 하차한다. 오전 11시 2호차 출발지는 동일하며 고스락, 교도소세트장, 아가페 정원 투어로 오후 5시에 하차하는 코스로 진행된다. 다만 토요일의 경우 1호차 미륵사지와 2호차 아가페정원 대신 익산시 복합청년몰 고객센터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색다른 문화공연으로 진행된다. 공연에서는 발라드, 재즈, 팝송, 트로트, 클래식, K-POP댄스, 풍선아트, 마술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익산 장독정원 ‘고스락’은 부지 3만여 평, 4000여개의 옹기로 유명세가 대단하다. 유기농 식재료로 만든 미식을 맛보고, 전통발효식품을 직접 만들어 볼수 있어 미식체험 대표 관광지로 손꼽히고 있는 이 곳은 정갈한 장독대, 산수화에서 볼 법한 소나무 숲, 산책길 등 또다른 풍경의 전통의 맛과 여유, 힐링을 제공하고 있다. 여행신청은 나비네트윅스(concierge24(카카오톡))친구 추가나 전화(063 231 9966)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 익산
  • 엄철호
  • 2023.06.25 17:44

익산시, 숙박업소 불공정 행위 ‘강력 대응’

속보= 오는 8월 5일 익산에서 펼쳐지는 ‘싸이 흠뻑쇼 2023’을 앞두고 불거진 일부 숙박업소 바가지 상혼과 관련해 익산시가 불공정 행위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다. (23일자 8면 보도) 지난 23일 시는 대한숙박업중앙회 익산시지부(지부장 김용만) 대표자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최근 일부 업소들의 바가지요금 논란과 관련해 불공정 행위를 저지하고 숙박업주들의 자정 노력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대규모 전국단위 행사 개최시 과도한 숙박 요금 인상을 자제하고 쾌적하고 친절한 숙박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지역 방문객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시는 8월 말까지 숙박업소에 대한 현장 지도 점검, 숙박 예약 플랫폼 등을 통한 숙박 요금 모니터링 등을 실시하고 관련 법 위반으로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개선명령이나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또 시 누리집에 위반업소를 공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익산 방문의 해를 맞아 대규모 문화체육행사 등은 관광객이 지역에 유입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합리적인 숙박 요금, 쾌적하고 친절한 서비스로 다시 찾는 익산이 될 수 있도록 숙박업주분들의 자정 노력과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6.25 17:44

해방 전후 춘포로의 시간 여행

일제 강점기 수탈의 역사를 고스란히 안고 있는 익산 춘포의 과거와 현재를 공유하고 역사 스토리를 바탕으로 관광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장이 마련됐다. 살아 있는 근대역사마을 춘포를 알리기 위한 지역 청년들의 희망찬 도전으로, 해방 전후 춘포에서 나고 자란 산증인들이 함께하면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당시의 모습이 생생히 눈앞에 그려졌다. 23일 오후 3시 춘포를 사랑하는 청년들이 뜻을 모아 운영 중인 카페 춘포. 춘포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1934년생 김준태 수필가와 춘포 출신이자 ‘봉인된 역사(대장촌의 일본인 지주와 조선 농민)’의 저자 윤춘호 SBS 논설위원, 일본 구마모토 출신 재한 일본인 기무라 유미 씨를 비롯해 춘포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한데 모였다. 이날 3시간 가까이 진행된 춘포 마을 투어에서 김 수필가는 놀라운 기억력으로 해방 전후 춘포에 대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놨다. “1914년에 지어진 대장촌역(춘포역)은 이리역보다도 먼저 생겼지요. 일대에서 나는 쌀을 실어가려고요. 익산역 앞 옛 대한통운 자리에 마루보시(물류 창고)와 직원 관사가 있었고 해방되면서 유도장이 들어섰지요. 초등학교 다닐 때 거기로 유도를 배우러 다녔어요.” “만경강은 자연천인데 당시에는 지금 같은 둑이 없었어요. 조그만 나무다리가 있었고 건너가면 조그만 일본 상점이 있었고, 일대는 전부 뽕밭이었어요. 대지주였던 이마무라는 여기 대장촌 일대, 덕실리 같이 조금 떨어진 곳은 호소가와 농장 관할이었지요.” 카페 춘포(춘포청년회관)에서 시작해 김성철 가옥, 도정 공장, 에토 가옥 등을 둘러보면서 그는 당시 누가 어디에 살았는지, 일본인 지주들과 대장촌 농민들의 생활은 어땠는지 마치 호적 계장이었던 것처럼 기억을 되새겼다. “도정 공장에서 나오는 왕겨가 명물이었어요. 중요한 땔감이자 돼지 사료였기에 서로 사려고 줄을 서곤 했지요. 차로 쌀을 나르기도 했고 우마차로 나르기도 했는데 우마차 뒤를 쫓아 대나무로 쑤셔 쌀을 빼먹기도 했지요.” 일제 강점기 당시 대장촌 이야기를 책으로 펴낸 윤 논설위원도 때때로 옆에서 설명을 보탰다. “110년 전에 정미기 14대가 돌아갔다는데 상상해 보면 당시에는 굉장한 규모이지요. 익산의 중심지나 다름없었을 겁니다. 도정된 쌀을 역전까지 실어 나르기 위한 찻길이 그때부터 있었지요.” “어제가 단옷날이었는데 과거 춘포 만경강 일대는 단오가 되면 전국에서 모래찜을 위해 모여든 인파가 대단했다고 해요. 전국에 특별 기차표가 있었다니까요. 지금 만경강 제방을 15년에 걸쳐 쌓았는데 동원된 연인원이 300만 명에 달합니다. 일본 기술자들은 물론이고 우리나라 농민들과 노동자들이 엄청 동원됐지요. 당시에는 대장촌에 사람이 모일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생생한 당시 이야기를 들으며 수탈의 슬픈 역사를 가슴에 담은 이후에는 카페 춘포에서 마을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활용해 관광 마을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포럼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윤 논설위원이 ‘나에게 대장촌이란’, 기무라 유미 씨가 ‘구마모토와 춘포의 소소한 이야기’, 지역생태연구가 유칠선 박사가 ‘만경강의 생태환경’, 김세만 익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가 ‘익산 여행의 백미 춘포를 일본관광객에게 홍보하기’, 최인경 한국관광공사 전문위원이 ‘요즘관광, 익산여행 어때’를 주제로 각각 이야기를 나누고 춘포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가 공유됐다. 윤 논설위원은 “대장촌(춘포)은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면서 “이를 하나하나 찾아내고 현실화해 의미 있는 역사의 현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한편 이번 마을 투어와 포럼은 마을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주민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익산문화도시 ‘문화마을 29’ 사업을 통해 감성춘포 팀(대표 최희서)이 기획하고 실행을 맡았다.

  • 익산
  • 송승욱
  • 2023.06.25 17:44

익산시, 전북 최초 근로자 상병수당 지급

익산시가 다음달 부터 아프면 쉴 수 있는 근로자 상병수당을 전북 최초로 지급한다. 7월3일부터 1일 4만6180원(올해 최저임금의 60%), 최대 90일 400여만원까지 상병수당을 지원한다. 상병수당이란 근로자가 업무와 관계없는 부상 또는 질병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경우 최소한의 소득을 보전해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2025년 7월부터 전국 시행계획이다. 시는 전국 시행에 앞서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2단계 상병수당 시범사업자 선정에 따라 다른 지자체보다 2년 앞서 전북 최초로 상병수당 지급에 나설수 있게 됐다. 특히 익산시는 전북에서 가장 많은 10인 이상 제조업체(411개 22.7%)와 종사자(18,864명 22.3%)가 소재하고 있어 상병수당 시범 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원 대상은 만 15세 이상 65세 미만 소득 하위 50%의 익산시 거주 혹은 익산시 소재 사업장에 근무하는 취업자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고용·산재보험 가입자, 특수고용직, 자영업자 등이 해당되며 질병 및 부상으로 경제 활동을 못하게 될 경우 상병수당을 신청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익산지사에 상병수당을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입원 및 관련 외래 일수에 대한 상병수당을 지급한다. 신청은 퇴원일로부터 60일 이내에 홈페이지, 직접 방문, 우편 등으로 가능하다. 정상용 국민건강보험공단 익산지사장은“근로자들이 업무와 무관한 질병 부상이 발생하여 지역 의료기관 뿐만 아니라 관외 의료기관에 입원한 경우에도 누락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는 전북 최대 기업도시로 많은 근로자들이 이번 상병수당을 통해 아프면 쉴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전북 최초로 시범사업에 선정된 만큼 많은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보다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병수당 2단계 시범사업 지역협의체(위원장 정상용)는 지난 20일 보건복지부 상병수당 추진단과 함께 첫 회의를 열고 상병수당 시범사업 홍보와 아프면 쉴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적극 힘을 모아 가기로 결의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6.22 15:38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