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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립도서관, 인공지능(AI)이 책 골라준다

익산시립도서관 홈페이지 기능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검색시스템 도입을 통해 한층 강화됐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될 때 연령, 독서 취향 등을 종합 분석해 개인 맞춤형 도서를 추천해주는 등 내 취향의 책을 인공지능(AI)이 직접 골라준다. 익산시립도서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은 인공지능(AI) 도서추천, 워드 클라우드 활용, 위키피디아 연계검색, 서점식 카테고리 분류, 연령별·장르별 인기도서 등 검색 분야가 강화돼 시민들이 쉽게 책을 찾을수 있게 돕는다. 홈페이지에서 인공지능(AI) 도서추천과 함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 책과 같이 빌린 도서, 같은 주제의 도서, 같은 저자의 도서까지 스마트하게 추천받을 수 있다. 또한, 이용자가 검색한 도서와 관련 있는 키워드를 워드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한다. 중요도나 인기도가 높은 단어일수록 크게 표현해 연관 키워드를 한눈에 보여주게 되는데 이용자가 마음에 드는 키워드를 발견하면 클릭하여 재검색할 수 있어 보다 다양한 도서에 접근할 수 있다. 나아가, 날씨 정보와 연계돼 비, 눈, 화창한 날 등 당일 날씨, 날짜 빅데이터에 맞춰 분위기에 어울리는 다양한 도서도 실시간으로 추천받을 수 있다. 특히 인기도서는 연령, 관심 주제, 장르 선택을 통해 세분화된 맞춤 추천이 가능해졌다. 추리소설, 과학소설(SF) 등 특정 분야에 관심 있는 이용자들은 해당 분야 도서의 도서관별 소장정보와 대출 가능 여부를 쉽고 빠르게 파악할수 있게 됐다. 고민철 모현시립도서관장은 “인공지능(AI) 시대, 사회환경 변화에 맞춰 도서관 서비스도 변화가 필요하다. 최신 기술을 활용한 도서관 서비스로 독서문화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5.22 16:24

익산시 노후산단 젊고 경쟁력 있게 ‘재탄생’

익산시 노후산업단지들이 보다 젊고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로 재탄생 하고 있다. 노후 도로와 기반시설이 혁신적인 재생을 통해 입주기업 및 근로자들의 만족도를 높혀가는 등 일하기 좋은 산업단지로 한창 변신 중이다. 우선, 지난 1974년 준공돼 내년이면 50살이 되는 익산국가산단이 젊어지고 있다. 도로와 주차장 등 부족한 기반시설들이 빠르게 확충되면서 기업 편익 및 근로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특히 이 곳 산단에는 넉한 주차장이 다음달 초 개방된다. 신흥동 231면, 어양동 144면 등 총 375면으로 근로자 및 입주기업들의 편의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정비 및 기반시설공사도 한창 진행 중이다. 시는 산단 진입 시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도로를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하수관로 교체를 통해 업체들의 입주환경과 방류수역의 수질을 개선·보존하는 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준공 25년이 넘은 익산제2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2021년 재생사업지구로 선정되면서 지난해부터 재생사업지구계획 수립용역이 추진되고 있다. 구조 고도화와 복합용지 계획, 도로 정비와 회전교차로 등 기반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이번 재생사업은 국토부 타당성 검증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5년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 이와함께 준공 20여년이 넘은 농공단지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기반시설 정비를 추진한다. 올해 사업비 총 2억 원을 들여 낭산농공단지 주차장 조성과 삼기농공단지 소공원을 조성해 근로자 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황등석재전문농공단지는 지난해 11월 전라북도 농공단지 재생사업 공모 선정을 계기로 부족한 주차장과 입주기업들의 오랜 숙원인 공동 야적장을 조성해 석재산업의 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간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 산업단지 기능을 향상하는 다양한 재생사업들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노후화된 산업단지를 경쟁력 있는 산단으로 변모시켜 지역경제를 보다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5.22 16:23

익산 도심서 즐기는 자연 힐링 ‘모현동’

외곽으로 멀리 나가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 충분히 초록빛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익산의 중심 모현동이다. 모현동은 다양한 문화·복지 시설이 조성돼 지역의 행정·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자연친화적 생태 환경이 도심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곳이기도 하다. 우선 배산은 사계절 내내 시민들에게 자연의 아늑함을 선사하는 도심 속 대표 힐링 공간이다. 특히 최근에는 베산체육공원에 2000여㎡ 규모의 생태 놀이터, 짚라인을 비롯한 16개 놀이시설 등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여가 시설이 확충되면서 어린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이 체험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지역의 핫 플레이스로 부상했다. 해 질 무렵 어스름이 깔리며 하나둘씩 조명이 밝혀지면 수수했던 낮 풍경이 화려하고 아름다운 세상으로 바뀌어 아름다운 도심 야경을 만끽할 수도 있다. 모현공원은 도심 가까이에서 푸르른 녹음을 즐기며 ‘숲멍’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휴식 공간이다.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계절별로 모습을 드러내는 각종 꽃들과 나무를 만나볼 수 있는데, 여름에는 시원한 분수가 가족 나들이객을 반기고 봄·가을에는 선선한 바람을 따라 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가족 피크닉을 즐기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인근에 위치한 시립모현도서관과 각종 운동시설은 모현공원의 매력을 한층 더 부각시키기에 충분하다. 휴식과 함께 문화·체육 활동까지 향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다가오는 여름, 자연과 함께 힐링하면서 아름다운 도심 야경까지 만끽할 수 있는 배산이나 서부권 주민들의 휴식과 즐거움을 책임지고 있는 모현공원에서 문화 산책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5.21 16:46

하림 치킨로드 투어, 익산 관광 활성화 역할 ‘톡톡’

종합식품기업 ㈜하림의 견학 프로그램 ‘Harim Chicken Road(이하 HCR)’ 투어가 체험 학습과 식품산업 관광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신선한 닭고기의 비밀을 찾아서’라는 테마의 HCR 투어는 하림의 신선한 닭고기가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여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지고 맛보는 과정을 통해 방문객들의 오감을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하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포토존과 굿즈 또한 지속적인 발걸음을 이끄는 인기 요인이 되고 있다. 하림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지난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재개한 HCR 투어를 통해 1만여 명이 익산을 찾았다. 특히 투어객 중 익산시 거주자가 아닌 타 지역 관광객이 82%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달만 벌써 2000여명이 투어를 예약한 상태이며, 올해 3만 명 및 내년 7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견학 신청자가 급증함에 따라 하림은 도슨트 인력 추가 채용, 투어 홈페이지 신설·운영, 전국 소비자 대상 다양한 홍보, 진로 탐방 중·고등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의 산업 자원을 활용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융·복합 관광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면서 앞으로는 익산시와 협력해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식품산업의 메카 익산에서 하림 브랜드와 소비자가 만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커뮤니케이션을 지속하겠다”며 “익산을 방문하고자 하는 강력한 동기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5.21 16:45

익산시 고향사랑기부금 4억 원 돌파

익산시 고향사람기부금이 제도 시행 4개월 만에 4억 원을 돌파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는 2800여명이며 누적 기부액 4억 원을 넘어섰다. 첫 달 300여명이었던 기부 참여자는 2월 580여명에 이어 3~4월에 2000여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최근 2개월 동안 지역 22개 기관에서 약 4500만 원의 기부금이 모이기도 했다. 기부액은 10만 원대가 88%로 가장 많았고 기부 지역은 전북도내 42.13%, 서울 14.45%, 자매도시 경주가 있는 경북지역 13.5%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기부 열기가 뜨거운 데는 전국 각지에 있는 향우회원들의 애향심과 지역 기관·단체의 뜨거운 릴레이 기부 운동이 밑바탕이 됐다. 또 시의 적극적인 홍보와 답례품 다양화로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낸 점도 한몫했다. 시는 다양한 효과가 기대되는 고향사랑기부제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내는 한편 기부금이 지역 발전과 주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보다 많은 기부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답례품 분야와 품목을 다양화하고 있다. 지난해 말 탑마루 쌀과 삼기농협 고구마 등 지역의 대표 특산품이 포함된 12개 답례품을 선정한 이후 지역 기업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현재 답례품은 57개에 달한다. 전국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익산농협의 생크림 찹쌀떡, 콤부차와 꽃차, 서동마 등 다양한 가공 식품, 국보 미륵사지 석탑과 왕궁리유적을 형상화한 작품 등 지역의 특색을 담은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앞으로 시는 이색적인 홍보 활동과 답례품으로 기부 참여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역 발전을 위한 기부금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고향사랑 마음을 담은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홍보 활동을 전개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기부자가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기부금 사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5.21 16:41

익산시, 아이키우기 좋은 아동친화 도시 조성 행정력 집중

익산시가 대규모 예산 투입을 통해 아이키우기 좋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간된 익산시 아동친화예산서에 따르면 금년도 아동 친화 사업규모는 총 1795억 원에 달한다. 이는 전체 시 예산 대비 11.6%를 차지하는 수치다. 연간 아동 1인당 예산은 지난해 보다 79만 원 상승한 492만 원이고, 아동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38개 부서에서 모두 308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아동친화도 6개와 아동권리 4대 영역 중심으로 분류돼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아동친화도 6개 분야는 안전과 보호, 교육환경, 보건과 사회서비스,가정생활환경,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권 등이다. 분야별 예산을 보면 안전과 보호가 566억 원(31.54%)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다음으로 교육환경 455억 원(25.39%), 보건과 사회서비스 295억 원(16.45%), 가정생활환경이 271억 원(15.12%), 놀이와 여가 194억 원(10.81%), 참여와 시민권 12억 원(0.69%)등이다. 특히 전년도 아동친화정책사업의 확대가 요구되었던 놀이와 여가, 가정생활환경 부분은 전년도 예산 대비 각각 91억 원(4.3%), 49억 원(1.07%)이 증가했다. 또한, 아동친화 환경 조성을 위한 신규사업으로 생태 놀이터 조성사업, 놀이 체험 시설 등이 적극 추진 중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아동의 권리를 유네스코 세계기준으로 면밀하게 살펴 아동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총괄적 정책을 펼쳐 나 가겠다”며 “아동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더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동친화예산서는 매년 상반기에 발간되며, 모든 시민이 알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아동친화도시분야)에 공개되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5.18 17:17

“익산을 차박 캠핑의 성지로 만들겠다”

“익산을 차박 캠핑의 성지로 만들겠습니다. 박물관, 백제왕궁, 만경강, 도심 루프탑 등 테마가 있는 차박 캠핑을 활용해 효과적인 관광 마케팅을 추진하겠습니다.” 김세만 익산문화관광재단 신임 대표이사가 지역 문화예술을 관광으로 꽃피우겠다는 취임 각오를 밝혔다. 18일 재단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취임 후 익산예술제 등을 지켜보며 익산지역의 문화예술 활동이 놀라운 수준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여기에 관광 마케팅이라는 모자를 씌워 문화예술관광 진흥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문화예술 역량을 총결집한 웹 드라마 제작, 차박 캠핑 활성화, 일본 관광시장 개척, 직원 역량 제고, 중장기 로드맵 수립 등 5가지 관광 마케팅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서동과 선화공주 ‘무왕의 꿈’ 웹 드라마는 지역 예술인들과 익산시민의 재능기부로 만드는 과거와 현재가 혼합된 퓨전형 상황극이다. 익산의 문화예술관광 콘텐츠를 총망라해 저예산 유튜브 형식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익산을 차박 캠핑의 성지로 만든다는 구상은 500만 관광객을 목표로 하는 익산에 정작 양질의 숙박 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약점을 기회로 삼아 넓은 농지를 활용한 차박 캠핑장을 조성하고 백제 무왕의 정기를 느껴볼 수 있는 백제왕궁에서의 차박, 박물관이 있는 미륵사지 차박, 만경강 차박, 도심 루프탑이나 폐교를 활용한 차박 등 테마가 있는 차박을 통해 관광객 유입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관광시장 개척은 김 대표이사의 전문 분야다. 한국관광공사 센다이지사 차장 등 지난 30여년간 쌓은 마케팅 노하우를 십분 활용, 일본 관광시장을 타깃으로 삼아 익산 문화관광을 백제문화의 새로운 콘텐츠로 부각시킨다는 것으로, 백제왕도 익산의 역사문화를 일본어 콘텐츠로 제작해 홍보하고 일본 수학여행 유치나 일본 언론 및 여행업계 팸투어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케팅 전문기관으로서 재단의 직원 역량 제고 및 익산 문화관광 중장기 로드맵 수립에도 힘을 쏟는다. 지역의 문화예술을 관광 마케팅으로 지역 산업과 연계시키고 지역 예술인들의 소득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직원 개개인을 마케팅 전문가로 만들고,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 보문단지와 같은 발전을 위해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국토 균형 개발의 차원에서 접근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이사는 “현재 주어진 여건 하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해 나가겠다”면서 “익산에서 저를 받아주신 만큼 익산 문화관광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30여년간의 노하우와 열정을 전부 쏟아 붓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5.18 17:07

익산 중앙체육공원 테니스장 운영 ‘제멋대로’

익산 중앙체육공원 테니스장 민간위탁 운영자가 수년간 운영을 제멋대로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민간위탁 규정 위반에 상응하는 페널티 부과는 물론이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테니스장 운영과 관련해 복수 민원이 접수됨에 따라 민간위탁 운영자인 익산시테니스협회 운영 전반에 대해 특정감사를 실시한 익산시는 산하단체(클럽) 점용 사용권 및 사용료 특혜 부여, 사용료 수입금 유용, 운영자금 목적 외 사용 등 다수의 민간위탁 규정 위반을 적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중앙체육공원 테니스장을 운영해 온 익산시테니스협회는 전체 코트 12면 중 2면 만 일반시민에게 개방하고 나머지 10면을 산하단체(클럽)에 배분했다. 또 관련 조례상의 사용료 징수 규정에 따르지 않고 클럽당 월 10만 원만을 징수하며 특혜를 줬다. 시설을 운영하면서 거둔 사용료 수익도 민간위탁 협약상 시설 유지관리 목적으로 사용해야 하지만 협회 자체 운영비나 식비 등으로 유용했다. 지난 3년간 유용이나 목적 외 사용된 금액은 5800여만 원에 달한다. 이외에도 협회는 불법 건축물 설치를 허용해 클럽 공간으로 이용했으며, 종사자 4대 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소득세 원천징수 등 없이 임금을 지급했다. 이 같은 위반 사항을 적발한 시 감사위원회는 재정상 조치로 5800여만 원 회수 및 민간위탁 지도감독을 소홀히 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신분상 조치 12건(징계 1건, 훈계 1건, 주의 10건)을 담당부서에 요구한 상태다. 또 중앙체육공원 테니스장 민간위탁 종료 후 마동테니스공원 운영을 맡고 있는 익산시테니스협회의 민간위탁 계약 해지 등 조치방안 마련을 통보했다. 이에 대해 담당부서 관계자는 “감사 결과 통보에 따른 조치는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3.05.18 16:55

원광대, 5·18 민주화운동 임균수 열사 추도식 거행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가 5·18 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18일 창의공과대학 잔디 광장 임균수 열사 추모비 앞에서 故 임균수 열사(1959년8월~1980년 5월) 추도식을 거행했다. 전북 순창 출생인 故 임균수 열사는 원광대 한의과대학 본과 2학년 재학 중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 앞 시위에 나섰다가 5월 21일 계엄군 발포로 사망했으며, 이후 5·18 민주유공자로 지정돼 국립5·18민주묘지에 안장됐다. 이날 추모 행사에서는 황진수 교학부총장과 대학 운영위원, 한의과대학 교수를 비롯한 교직원, 학생 대표 등이 참석해 헌화와 설명 기도, 유가족 인사말, 시 낭송 등이 진행됐다. 황진수 부총장은 “오늘날 우리의 자유스러운 생활은 임균수 열사님과 같이 행동하는 양심으로 몸을 던진 애국 열사들의 희생을 통해 이뤄진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다시 한 번 5·18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정현 한의과대학 학생회장은 “선배님께서는 허준 선서의 내용을 누구보다 먼저 몸으로 실천하셨고, 이 나라의 개벽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하셨다”며 “선배님의 용기에 경의를 표하면서 한의학도의 책임과 사회를 위하는 청년의 책임으로 오월 광주의 현장에 임했던 고귀한 뜻을 기억하고, 선배님이 꿈꾸셨던 정의로운 세상을 위해 담대히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원광대는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임균수 열사의 넋을 기리기 위해 1987년 교내 광장에 추모비를 세웠으며, 임균수 열사 유가족은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무등·경산장학회를 설립해 1987년부터 매년 원광대 한의과대학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5.18 16:52

육군부사관학교, 2023년 전쟁영웅상 시상식 개최

육군부사관학교(학교장 정정숙 소장)가 18일 강당에서 2023년 전쟁영웅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선배 전우들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전쟁영웅들의 이름을 따 제정된 이 상은 육군의 모범 장교 및 부사관을 선발·포상하는 것으로, 총 10개 분야 중 이날 육탄10용사상, 백재덕상, 제근상 등 3개 분야 시상이 진행됐다. 육탄10용사상은 송악산고지 전투에서 호국의 신화를 남기고 장렬히 산화한 육탄10용사의 희생정신을 추모하고 위국헌신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전투부대 중사에게 수여하는데, 고다은(특전사)·박효진(32사단) 상사(진)·홍성준(6사단)·정의성(25사단)·정영기(수도군단)·홍경수(3사단)·황우연(8기동사단)·김승엽(15사단)·정종하(11기동사단)·송진용(지작사)·서원규(7사단)·이시희(37사단)·정성찬(56사단)·김정민(72사단) 중사 등 1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백재덕상은 6·25 전쟁 당시 샛별고지 전투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운 백재덕 이등상사의 투철한 군인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중대급 행정보급관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김도훈(특전사) 원사·김용호(12사단)·김정실(22사단)·이홍준(6사단)·김현준(8기동사단)·최재혁(방첩사)·옥광호(2포병여단)·최성지(28사단)·김태진(1사단)·김승현(지작사)·백두진(31사단)·김경식(39사단)·한태현(1방공여단)·송치욱(2경비단) 상사 등 14명이 상을 받았다. 제근상은 6·25 전쟁 당시 포항 탈환을 위한 형산강 도하 작전시 결정적 공훈을 세운 故 연제근 이등상사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장기근속 모범부사관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이재욱(23경비여단)·김윤종(21사단)·이중규(1군단)·김정배(5기갑여단)·길영태(3기갑여단)·이원선(지작사)·심상근(지작사)·강경동(53사단)·조창만(2작사)·김철희(수방사)·공준오(특전사)·박도은(탄약사) 상사 등 12명이 수상했다. 이번 수상자 40명 전원은 육군의 엄격한 심의를 거쳐 선발됐으며, 육군참모총장 표창과 3박 4일 제주도 여행권 부상(동반 1인)을 받게 된다. 정정숙 소장은 “부사관 전쟁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불굴의 군인정신을 계승해 나갈 40명의 수상자 모두에게 축하를 전한다”면서 “복잡한 미래 전장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서 스스로 무엇을 갖추고 알아야 하며 행동해야 할지 항상 고민하는 실천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5.18 16:52

정헌율 익산시장, 내년 국가예산 확보 ‘광폭 행보’

정헌율 익산시장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오가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주 기획재정부에서 각 부처별 실링 예산이 통보돼 바로 지금에 예산 확보를 위한 중요한 시기라는 판단에서다. 지난달 말 세종시에서 현지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기획재정부와 환경부 등을 찾아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던 정 시장은 17일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등을 돌며 현안 사업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먼저 농림축산식품부 노영호 국가식품클러스터추진팀장을 만나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단순 산업단지가 아닌 산업·문화·관광 등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식품문화복합 혁신센터 구축 사업이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이어 안용덕 방역정책국장과 홍기성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을 만나 국가 미래 발전 주력 산업인 바이오 분야 육성을 위해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 3단계 사업으로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 지원센터 구축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또 기획재정부 남동오 국유재산정책과장 면담에서는 익산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건립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유지 관리 전환 요청을 건의하고, 청사 이전에 따른 상권 침체로 고통 받고 있는 남중동 주민들을 위해 (구)익산세무서의 청사 활용 방안 마련 및 주차장 무상 개방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국토교통부 한명희 도로정책과장을 만나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왕궁리유적의 역사문화 환경 회복을 위한 백제왕궁 인접국도(1호선) 선형 개량 등 4개 도로 사업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6~30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고용농동부 신호철 산재보상정책과장에게는 전북권 산재 환자의 전문 치료와 편의성 제고를 위한 산재전문병원 건립 사업의 당위성을 적극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행정안전부 홍성철 재정정책과장 면담에서는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 공간 조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지방재정투자심사의 조속한 통과를 건의했다. 정 시장은 “부처 예산 편성이 마무리되는 이달 말까지 각 국·소·단장을 중심으로 중앙부처를 방문, 지속적으로 적극적인 예산 확보 활동을 펼쳐야 한다”며 “세종사무소를 중심으로 전북도는 물론 지역 정치권과 긴밀한 공조 시스템을 구축해 전 방위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3.05.17 17:35

원광대 강선경 교수, 8억 3000만 원 연구 과제 수주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강선경 교수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서 공고한 ICT R&D 혁신 바우처 지원에서 총 사업비 8억 3000만 원 과제를 수주했다. 이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이 공동연구 개발 기관으로부터 ICT 핵심·융합 기술을 이전받아 신제품·신서비스 출시를 함으로써 융합 신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가 매년 시행하고 있다. 강 교수는 익산지역 중소기업인 ㈜씨밀레테크와 함께 ‘수배전 설비의 화재 발생 예방을 위한 AI 화재 위험 요소 객체 인식 기반 전기 화재 예방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 교수는 “학교에서는 핵심·융합 기술력을 제공하고, 기업은 그 기술력을 접목해 신제품·신서비스를 창출해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는 사업이 바로 ICT R&D 혁신 바우처 지원 사업”이라며 “이 사업이 지역 대학 교수들과 지역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아울러 대학이 지역 혁신을 위한 산학 협력 허브 역할을 하는 글로컬 대학으로 가는 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2년 연속 외부 연구비 대형 과제를 수주한 강 교수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및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블랙아이스 검출 시스템 개발 이력이 있어 이번에도 성공적인 연구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5.17 17:27

100년 전 익산 핫플로 떠나는 여행

100년 전 익산의 근대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는 시간여행이 시작된다. 17일 익산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생생문화재 프로그램 ‘이리열차 타고 익산행’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재에 담긴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고, 지역 문화 향유 기회를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한 문화재청의 지역문화재 활용 사업이다. 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간이역 구 춘포역사와 구 삼산의원(국가등록문화재), 구 익옥수리조합 사무소와 창고 등 다양한 국가등록문화재를 대상으로 교육과 역사문화 체험 투어를 진행한다. 특히 한국인의 생활사가 잘 남아 있어 지난 2019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받아 보존·관리 되고 있는 솜리 근대역사문화공간을 중심으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11월까지 총 13회에 걸쳐 일제강점기 철도 중심지로서 수탈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익산의 이야기를 담아 ‘이리열차 타고 익산행’, ‘기찻길에서 찾은 이리의 향기’, ‘레트로 감성 영정통 거리’ 등 3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우선 20일 ‘레트로 감성 영정통 거리’ 프로그램이 KTX익산역 앞 일대에서 펼쳐진다. 예전 이리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번화가 영정통 거리에서 독립운동가의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가며 태극기 의병우산을 만들어 우리의 우산이 돼 준 의병을 기념하고 독립운동가 문용기 선생을 기리는 묵념, 4·4만세운동 현장 방문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구 삼산의원 일원에서는 근·현대 의상을 입고 페이스페인팅을 하는 영정통 패션리더 행사가 펼쳐지고, 아코디언 버스킹 밴드와 함께 하는 영정통 동요 버스킹에서는 일제강점기 시절 어린이뿐만 아니라 남녀노소가 함께 즐겨 부르던 동요를 감상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 사전 예약은 www.마수리늘배움협회.com에서, 기타 자세한 사항의 문의는 주관단체인 마수리늘배움협회(063 837 0088)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리열차 타고 익산행은 참여자들이 익산 근대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인식하며 지역의 문화에 친숙해지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라며 “익산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는 생생한 근대역사문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5.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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