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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중 유도부, 유도 명문 위상 재확인

원광중학교(교장 박소현) 유도부(감독 박정수·코치 이원산)가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유도 명문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떨쳤다. 원광중 3학년 김성룡 선수는 지난달 27일에서 28일까지 울산광역시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유도 남자 중등부 +90㎏급에 출전해 탁월한 기량을 선보이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올해만 전국대회 3번째 금메달로, 이 같은 성과를 통해 차세대 국가대표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앞서 김 선수는 지난 3월 26일 제51회 춘계전국남녀초·중·고등학교 유도연맹전 겸 유·청소년 파견 선발대회 +90㎏급에서도 전 경기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아울러 –55㎏급에 출전한 3학년 김준태 선수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5월 8일 제14회 청풍기 전국유도대회에서 +90㎏급에서도 전 경기 한판승으로 기염을 토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박정수 감독과 이원산 코치는 “고된 훈련을 이겨내며 열심히 땀 흘린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면서 “항상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시는 학교 및 익산교육지원청, 선배 유도 원로분들과 유도부 가족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원광중과 익산을 빛내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해 세계에 우뚝 서는 인재들을 배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1975년 창단된 원광중학교 유도부는 그동안 수많은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유도 명문으로서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2022년 1월 유도 전용 체육관 선무관을 완공해 선수 유도 훈련 및 학생 교육 활동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6.06 15:48

민주당 전북도당 “정부가 국민의 건강을 팔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한병도)이 지난 3일 익산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전북도당은 이날 익산시 영등동 배스킨라빈스 사거리에서 국민 서명운동본부 발대식을 열고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와 수산물 수입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발대식에는 한병도 위원장을 비롯한 전북지역 민주당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당직자 등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의 뜻이 담긴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했다. 한 위원장은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후쿠시마에서는 매일 방대한 양의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고 국민의 85%가 오염수 방류를 강력히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대책 없이 넋 놓고만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일본은 빠르면 올여름부터 방사능 오염수 해양 투기를 예고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연초에는 강제 징용 배상안에 합의하면서 역사를 팔더니, 이번에는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를 용인하면서 국민의 건강을 팔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민주당 전북도당은 국민의 식탁 앞에서도 색깔론을 들이미는 정부 여당의 행태를 규탄한다”면서 “국민이 반대하는 오염수 해양 투기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도당은 이날 발대식을 기점으로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3.06.04 16:01

제2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 익산 개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로 하나되는 제2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이 익산에서 개최된다. 익산시장애인체육회 주관으로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익산시반다비체육센터, 서부다목적체육관, 북부권어울림파크골프장, 함열올림픽스포츠센터, 익산교육문화회관, 원광대학교, 남부탑볼링장, 명품스크린골프장 등 익산의 8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해 인천에서 7종목 700여명이 참여했던 제1회 대회 보다 규모가 더 커져 8종목의 선수 및 가족, 임원 등 약 2500여명이 참여할 예정 이어서 지역경체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종목은 당구, 수영, 볼링, 좌식배구, 휠체어럭비, 트라이애슬론, 파크골프 등 이며, 신규로 스크린골프가 추가됐다. 어울림 대회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을 이뤄 경기에 참여하는 통합스포츠 대회다. 앞서 시는 장애인 체육발전 및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기회를 넓히고자 대회 유치에 전력을 쏟은 결과, 마침내 결실을 맺는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나아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북부권 어울림 파크골프장, 반다비체육센터 등 인프라를 대거 확충하며 만반의 준비작업을 모두 끝냈다. 정헌율 익산시장애인체육회장(익산시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스포츠 대회를 익산시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등 명품스포츠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한껏 높이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6.04 15:59

[창간특집] 디자인 1세대 김윤환 전 원광대 교수 “디자인은 오늘이 아니라 내일을 위한 것”

전북디자인센터(센터장 남궁재학)에 낭보가 찾아들었다. 전북지역 디자인 발전과 인재 양성에 밑거름이 될 소중한 서적 300여권이 기증된 것. 우리나라 디자인 관련 산업과 교육이 태동하던 시기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망라하는 책들을 기증한 이는 김윤환 전 원광대학교 교수(80)다. 우리나라 디자인계의 산증인이라 할 수 있는 그는 평생 디자인을 공부하고 후배들을 가르치면서 소장해 온 자신의 책들을 센터에 기증했다. 갈수록 새로운 책들이 발간되고 있고 서고나 도서관에 가서 직접 책을 찾아 복사해서 보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지만, 디자인 공부를 하는 후배들이 지나간 역사의 소중함을 조금이나마 알고 되새기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움을 만들어 냈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이번 기증에는 김 전 교수 재직 당시 제자였던 이점윤 전북디자인센터 책임연구원이 가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역 디자인산업 발전과 후배들을 위해 선뜻 책을 기증한 김윤환 전 교수와 그의 제자인 이점윤 책임연구원, 남궁재학 전북디자인센터장을 만나 이번 기증의 의미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한국 디자인 태동의 기록을 후세에 전하다 “요즘 제가 모든 걸 정리하고 있어요. 그러던 차에 제자가 좋은 기회를 소개해 줬지요. 시대가 변해 예전에 저희 아날로그 세대가 보던 책들이 요즘 세대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사실 걱정도 많았습니다.” 우리나라에 ‘디자인’이라는 개념이 도입돼 통용된 것은 불과 50여년 전이다. 1970년대를 전후해 국가 차원의 수출과 무역이 활발해지면서 디자인이라는 개념이 알려졌고, 단순히 외관을 아름답게 하는 것을 넘어 수요자 중심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해 다양한 분야의 제품 및 서비스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1970년에 한국디자인포장센터(현 한국디자인진흥원)가 출범했다. 김 전 교수는 그런 흐름이 시작되던 단계부터 디자인을 공부하고 학생들을 가르쳐 온 이른바 우리나라 디자인 1세대다. 지난 30여년간 원광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 2007년 정년 퇴임한 그가 이번에 기증한 책들은 월간 디자인 창간호(1976년)와 20호(1978년), 종합디자인 학술·논평지 월간 코스마, AXIS 1998년 1·2월호, 다양한 논문집과 워크북 등 전부 그동안 공부를 하면서 어렵게 구해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교재로 활용했던 소장본이다. 당시에는 국내에서 디자인 관련 책을 구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고, 구할 수 있더라도 고가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그는 일본어를 배워가며 일본어 원서로 공부를 했다. 이번에 기증한 책들의 대부분을 일본어 원서가 차지하고 있는 이유다. 우리나라 디자인계 성전 ‘바우하우스’ 기증된 300여권의 책 중 그는 단연 ‘바우하우스’를 최고로 꼽았다. 바우하우스는 1919년 독일에서 처음으로 설립된 디자인스쿨로, 그 이름을 딴 책 ‘바우하우스(김윤수 옮김)’는 우리나라 디자인계에서는 성전처럼 여겨지는 책이다. 독일 바우하우스는 예술적 창작과 공학적 기술의 통합을 목표로 삼았고 이를 통해 현대 디자인이 태동하기 시작했는데, 이후 히틀러의 폭정에 의해 문을 닫았다. 당시 바우하우스 교수진들은 전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화가와 조각가, 교육자 등이었는데, 이들이 미국으로 넘어가 히틀러로 인해 미처 하지 못했던 작품 활동을 하며 미국 현재 건축의 기초를 다지며 꿈을 펼쳤다. 이후 19세기 미국에서 일어난 화재 중 가장 큰 규모였던 1871년 시카고 대화재는 재건을 통해 시카고가 미국의 대표적인 경제 중심지 중 하나로 성장하게 되는 계기가 됐고, 이 과정에서 디자인이 새로운 시카고를 만들어 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바우하우스는 그런 역사가 담겨 있는 책”이라며 “많은 이들이 내일을 위한 디자인의 출발을 바우하우스에서부터 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북지역 디자인 발전 위한 소중한 밑거름 전북디자인센터는 이번에 기증받은 책들을 전북지역 디자인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기증받은 책들을 정리해 센터 사무실 내 서고를 만들고 책을 비치해 센터 직원 누구나 필요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한 상태다. 남궁재학 센터장은 “전북디자인센터는 디자인 융합을 통한 디자인산업 활성화 및 지역산업 고도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그간 교육 현장에서 인재 양성에 깊은 뜻을 두고 헌신적으로 노력한 것은 물론 전북지역의 디자인 인재 양성에 밑거름이 될 귀중한 도서와 자료를 기증해 주신 김 전 교수님의 뜻에 따라 기증한 도서들이 값지게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점윤 책임연구원은 “지금은 누구나 인터넷 등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검색 엔진이 수익 위주의 알고리즘으로 형성돼 있어 무분별한 엑세스가 이뤄지기 쉽지만, 책은 그렇지 않다”면서 “이번에 기증해 주신 책들이 필요한 정보를 얻고 새로움을 만들어 내는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김윤환 전 교수는 우리나라 디자인 1세대인 김윤환 전 교수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산업디자인학과 및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가구디자인 전공)을 졸업했다. 이후 일본 경도 시립예술대학 객원 연구교수, 원광대학교 미술대학장, 한국공예가회·홍림회·전북공예가회·전북산업디자인협회 회원, 대한민국 공예대전 심사위원, 청주 국제 공예 비엔날레 심사위원 및 초대작가,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산업디자인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 또 목공예 작가로서 1982년(전북예술회관)과 1992년(일본 교토 마로니아 화랑), 1993년(일본 교토예술대학 화랑), 2006년(원광대학교 미술관)에 개인전을 열었으며 13차례의 초대전과 10차례의 단체전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그는 30년 넘게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수많은 후학을 양성하는 등 전북 미술의 기틀을 다지는 데 힘쓰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미술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난 2018년에는 (재)목정문화재단에서 전북지역 향토문화 진흥을 위해 공헌한 문화예술인에게 수여하는 목정문화상을 받기도 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6.01 16:11

[창간호 - 변화와 도약, 더 특별한 전북시대로] 익산시의회, 시민 행복을 위한 ‘광폭 행보’ 주목

지난해 7월 개원한 제9대 전반기 익산시의회(의장 최종오)가 폭넓은 의정활동 행보를 펼치고 있다. ‘현장 중심, 소통 강화, 기본 충실’이라는 의회상을 구현하고 이를 통해 시민의 행복한 삶을 실현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쉼 없이 달려 나가겠다는 포부를 실천하고 있는 것. 시민의 뜨거운 열망과 기대에 부응해 익산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 시민의 행복과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정진하겠다는 익산시의회의 활동상을 짚어 본다. 문제와 답은 현장에 있다 익산시의회는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현장 중심 의정활동에 방점을 찍고 있다.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해 정책을 만들어야 실제 시민의 삶에 힘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의원들은 ‘문제와 답은 현장에 있다’는 자세로 민생 현장에서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으며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찾는 데 주력했다. 특히 소외·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 곁으로 한 발 더 다가가고 다양한 분야의 자원봉사 활동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임위원회별 현장 의정 활동도 눈에 띈다. 기획행정위원회는 월 1회 민원을 선정, 해당 지역을 방문해 주민들과 진솔한 대화를 통해 각종 민원과 지역 현안에 관해 논의하고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과 건의사항에 대한 후속조치를 하는 ‘우리 동네 행복 더하기’를 진행하고 있다. 보건복지위원회와 산업건설위원회는 기존 현장 방문이 회기 중 이뤄져 시간적 제약이 있는 점을 보완해 시민보다 먼저 불편 사항을 발견하고 시민의 입장에서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비회기 중 현장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의회는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등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에 대한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민생 현장과 전통시장을 찾아 장보기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의 행보를 보였다. 소통과 협치로 현안 돌파구 찾기 지역 현안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각계각층과 소통하며 협력의 폭을 넓히는 의정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제9대 전반기 익산시의회는 집행부, 지역 기관·단체 등과 적극적인 소통과 긴밀한 협치에 중점을 뒀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철저히 하되, 시민들의 뜻이 담긴 정책과 제도들이 마련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 및 기관과 수시로 간담회를 갖고 논의했다. 또 선배들의 지혜를 배우기 위해 전직 시의원 모임인 ‘의정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주요 현안과 의정 발전 방안에 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다. 원광대학교와는 업무협약을 체결, 지방의회 발전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 및 지방의회 모의대회 운영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또 전라북도교육청과의 정책 간담회를 통해 익산 교육의 현주소를 들여다보고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의논했다. 이외에도 자매도시인 경북 경주시와 우호도시인 일본 분고오노시를 방문해 우의를 돈독히 하며 지속적이고 활발한 교류를 통해 상생 발전을 이뤄나갈 것을 다짐했다.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 익산시의회 성숙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고 대의기관으로서의 본분을 다하는 의회가 되기 위한 노력을 무엇보다 중요시했다. 개원 이래 8차례의 회기 동안 심도 있는 심의를 통해 총 186의 안건을 처리했고,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482건을 시정 요구 하는 등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역할을 수행했다. 또 55건의 5분 자유 발언과 11건의 시정 질문을 통해 시민을 입장을 대변했다. 의원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았다. 그동안 지역화폐 활성화부터 여성가족 정책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6개의 의원 연구단체를 통해 의정 역량을 길렀으며, 올해도 5개의 의원 연구단체를 운영해 지역 특성에 맞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방자치법에 따라 총 12명의 정책지원관을 임용함으로써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으며, 이 같은 의정활동 지원 여건 향상이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의정활동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했다. 이밖에도 청렴 결의대회를 통해 스스로에게 더욱 엄격하며 신중하고 겸손한 모습으로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 “시민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공고히 하며 시민들의 삶에 긍정적이고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익산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동료 의원들과 합심해 계속 전진하겠습니다.” 최종오 의장은 제9대 익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이후 항상 시민의 눈높이에서 의회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해 왔다. 익산시민들의 뜨거운 열망과 기대만큼 익산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 시민의 행복과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일념에서다. 그는 집행부 감시와 견제라는 본연의 역할은 물론 주요 현안에 대한 대안 제시, 각계각층과의 소통과 협치, 각종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 최소화 등을 위해 분주히 뛰었다. 특히 9대 의회에 초선 의원이 대거 입성함에 따라 역량 강화 워크숍 등 그들의 효율적인 의정활동 수행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또 무엇보다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민중심 열린 의회 구현에 중점을 두고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했으며, 어린이·청소년 의회 체험 교실과 유튜브, SNS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시민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주력했다. 앞으로도 그는 시민 행복과 익산 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지혜를 모아 지역 현안들을 해결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최 의장은 “익산시의회는 올해 의정 목표 사자성어를 ‘노적성해(露積成海)’로 정했다”면서 “매 순간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해 큰 목표를 이뤄 간다는 의미로, 의원 25명 모두가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해 익산의 밝은 미래를 만들고 시민 여러분께 새로운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언제나 시민과 함께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6.01 16:05

익산시,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 ‘본격 시동’

익산시가 정부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비해 타깃 공공기관 선정 및 유치 전략 수립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시는 1일 상황실에서 ‘제2차 이전 공공기관 익산시 유치 전략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이 가시화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익산의 지역 특성과 연계한 공공기관 유치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연구용역의 배경 및 목적, 지역 현황 및 여건 분석, 공공기관 유치 타당성 및 기대효과 분석 등 주요 과업에 대한 추진 방향이 보고됐다. 앞서 전북 제2혁신도시 익산 유치에 방점을 찍은 익산시 공공기관 유치 범시민추진단을 발족한 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유치 대상 공공기관을 선정하고 유치 타당성 및 논리 개발과 전략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기관 익산 유치 성공을 이끌기 위해서는 익산의 강점을 담은 차별화된 유치 전략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연구용역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지역 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공공기관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7월 말 중간보고회를 거쳐 9월에 최종보고회를 갖고 연구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이와 병행해 정부와 전북도의 정책 방향에 발맞춰 유치 대상 기관 방문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3.06.01 15:49

[선거구별 구도·입지자 : 익산갑] 본선보다 민주당 공천권 경쟁 관심

내년 총선 익산갑 지역은 재선을 노리는 현역 국회의원에 다수 입지자들이 도전하는 형국이다. 무엇보다 더불어민주당 공천이 관전 포인트로, 줄곧 ‘민주당 공천은 당선’이라는 공식이 무너지지 않은 지역이기에 민주당 공천권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본선보다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공천은 현역인 김수흥(62) 의원이 재선 의지를 강력히 하고 있는 가운데 3선 국회의원 출신의 이춘석(60) 전 국회 사무총장이 설욕을 벼르고 있고, 고상진(49) 익산발전연구원장이 젊은 정치를 표방하며 도전에 나서면서 3파전 구도가 예상된다.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김 의원은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 지원 등 그간의 성과가 가장 큰 무기로, 연일 서울과 익산을 분주히 오가며 텃밭을 다지고 있다. 민주당 사무총장과 국회사무처 사무총장 등을 역임해 전북을 대표하는 중진 정치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 전 총장은 지난 총선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후 와신상담, 지난해 7월 퇴임 이후 익산 곳곳에서 민심을 살피며 재기를 노리고 있다. 지난 총선 당시 민생당으로 출마해 고배를 마셨던 고 원장은 이번에 민주당으로 옮겨 재도전에 나선다. 기성 정치의 틀에서 벗어나 젊은 정치로 새로운 변화를 이뤄내겠다는 각오로 다시 한 번 선거에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선에서는 지난 4월 전주을 재선거에서 불었던 변화의 바람이 익산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지난 총선에서 민중당으로 출마했던 전권희(52) 진보당 전북도당 정책위원장의 도전 여부가 본선 구도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3.05.31 20:02

[선거구별 구도·입지자 : 익산을] 현역 우세 속 정치 신인 도전장

내년 총선 익산을 지역은 현역 국회의원과 정치 신인간 맞대결 구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한병도(55) 의원의 독주를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이희성(50) 법무법인 올곧음 대표 변호사가 막을 수 있을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다. 대표적인 친문 인사로 분류되는 한 의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낸 이력 등을 바탕으로 지난 총선에서 12년 만에 국회에 재입성했다. 현재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최근 당직 개편에서는 전략기획위원장으로 임명되는 등 당내 입지가 탄탄하고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익산지역 지지층 역시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변호사는 남성고등학교와 원광대학교 법학과, 영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지난 10여년 동안 익산지역에서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익산시체육회 이사, 익산시장애인연합회 이사, 익산국악진흥원 이사, 아름다운 재단 4·1 장학회장 등 지역 내 왕성한 활동을 바탕으로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는 현역인 한 의원의 우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양자 구도와 정치 신인 가점 등 변수가 있어 결과를 쉽게 예단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5.31 20:02

[창간호 - 특별자치도 시대, 전북 변화와 도약] 익산시 - 식품클러스터 조세감면·재정지원 등 필요

글로벌 생명경제도시를 비전으로 삼고 있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익산은 농생명·바이오산업 수도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조성과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올해 초 2단계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명실상부하게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중심지로 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1단계가 식품 제조 중심이라면 2단계는 미래형 산단으로서 견학과 전시, 체험이 가능한 식품문화복합산업단지를 지향하고 있다. 기존 식품산업에 ICT, 로봇 등 푸드테크 기술을 결합해 대체식품, 메디푸드 등 미래 유망 식품산업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국내외 산업 성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식품시장의 새로운 중심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서는 조세 감면, 규제 특례, 재정 지원 등이 이뤄지는 연구산업진흥단지나 기회발전특구에 준하는 각종 특례가 필요하다는 게 익산시의 판단이다. 아울러 그린바이오 산업을 집적화할 수 있는 융복합 산업단지 조성도 계획 중이다. 우선 정부의 5대 그린바이오산업 중 하나인 동물용 의약품 분야를 선점, 동물의약품 연구 및 개발과 시제품 생산 등 산업화 기반 조성을 위해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반려동물 소유 가구 및 시장 확대에 따라 동물용의약품 산업의 진흥을 위한 특례와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3.05.31 17:57

[창간호 - 더 특별한 전북시대로] ‘젊은 익산을 꿈꾼다’ 익산시 청년 정착 패키지 지원 ‘주목’

익산지역 청년들의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익산시의 전 방위적 지원 정책이 효과를 내며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취·창업부터 근로수당, 맞춤형 주거 지원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패키지 정책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시는 지역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하며 이탈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방점을 찍고, 맞춤형 지원을 통해 청년층 인구 유입을 견인하고 젊은 익산을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청년들의 꿈이 실현되고 청년들이 청년답게 살아가는 활력 넘치는 도시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중심에 대한민국 제1호 익산 청년시청이 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청년시청은 지역 청년들의 소통 창구 역할은 물론 청년 정책 전반을 수행하는 컨트롤타워다. 시는 청년시청을 중심으로 청년들의 생애주기별 연계성을 높인 정책을 수립·추진해 새로운 익산 청년시대를 열어갈 예정이다. 익산형 구인·구직 플랫폼 구축…취업 성공률 UP 시는 청년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분야인 취업 문제 해결을 위해 ‘익산형 구인·구직 플랫폼’을 구축했다. 익산 청년시청에서 매달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취업박람회는 청년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다수의 취업자를 배출하고 있다. 특히 우수기업과 시 기간제 근로자까지 채용 범위를 넓혀 실효성 있는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장 면접을 통해 지금까지 45명이 취업에 성공했고 30여명이 2차 면접을 준비 중이다. 다각적인 창업 지원 정책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우선 올해 초 16개 기업이 청년시청 3층 창업보육실에 입주해 청년 창업가로서 꿈을 펼치고 있고, 중앙시장 복합청년몰 상상노리터와 청년공유주방 등을 활용한 외식 창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전통시장에 문을 연 복합청년몰 상상노리터는 맛과 가성비까지 인정받으며 개장 초 대비 월 평균 매출이 100만 원 가량 상승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시는 이 기세를 이어 올해도 창업 지원에 총 83억 원을 투입, 청년 창업가 148개 팀을 발굴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우수한 아이템을 가진 청년 창업자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시제품 개발비와 마케팅비 등을 지원하는 ‘민관협력 위드로컬 청년 창업’과 ‘익산형 로컬 크리에이터’ 사업을 추진한다. 또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청년 창업가들의 초기 정착을 위해 시설비와 임차료, 차량 구입비, 홍보비 등도 지원한다. 익산형 근로청년수당…취업 후 안정적 생활 지원 시는 취업한 청년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익산형 근로청년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최대 3년간 월 30만 원씩 지급되는 수당은 중소·중견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층의 장기 근속을 유도하고 지역에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900여명의 청년들이 지원을 받고 있으며, 올해는 소득이나 근속요건 등을 완화해 500명을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또 지원 조건을 동일 사업장 1년 이상 근무에서 6개월 이상으로 단축했으며 물가와 임금 상승률 등을 반영해 소득 요건도 기존 월 평균 급여 270만 원 미만에서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로 완화했다. 지난 2021년 사업 시행 이후 2년 연속 청년들의 만족도가 98%로 나타나 지역의 대표 청년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지난달까지 500명 모집에 1500여명이 신청해 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결혼 후 정착까지…신혼부부·청년 내 집 마련 지원 시는 청년들의 성공적인 취업이 결혼과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주택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은 물론 민간아파트까지 입주 가능하도록 전세 보증금과 주택 구입 자금 대출이자를 패키지로 지원하면서 신혼부부와 청년층의 내 집 마련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민간 주택은 전세 보증금과 구입 자금 대출이자를 모두 지원하는데, 무주택 만 39세 이하 청년과 결혼 후 7년 이내 신혼부부가 그 대상이다. 전세 보증금 대출이자의 경우 전용면적 85㎡ 이하이면서 전세 보증금이 3억 원 이하인 주택에 대해 3.0%를 지원하는데, 이달까지 20여건이 신청됐고 하루 평균 10회 이상 문의 전화가 올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이자 지원은 2년마다 연장 신청을 하면 최대 6년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자녀 수 증가에 따라 최장 10년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시는 이자 부담을 더욱 낮추기 위해 한국주택금융공사, 협약은행과 적극 협의해 대출(가산)금리를 한시적으로 0.5% 인하하는 결정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주택 구입 자금 대출이자는 전용면적 85㎡ 이하 3억 원 이하 주택에 대해 3.0%를 지원하고 있는데, 민간에 이어 공공임대주택까지 지원 범위를 확장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역 내 공공임대 주택에 입주 중이거나 입주 대상자로 선정된 무주택 신혼부부의 경우 계약금을 제외한 임대보증금을 최대 2000만 원 한도 내에서 무이자로 융자할 수 있다. 기간은 최초 2년에 기본 2회 연장이 가능해 6년까지이며, 자녀 수에 따라 1자녀 가구는 2년을 추가해 최대 8년까지, 2자녀 이상은 4년을 추가해 최대 10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민간 주택시장의 경우 무주택 신혼부부와 청년을 대상으로 전용면적 85㎡ 이하 및 구입자금·임대보증금 3억 원 이하인 주택(오피스텔 제외)에 대해 3.0% 이자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 결혼, 정착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정책을 펼친 결과 그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추진해 청년이 살고 싶은 익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5.31 16:10

익산 동네 서점 무료 대여 서비스 ‘바로북’ 시민 호응

가까운 동네 서점에서 원하는 책을 무료로 빌려 볼 수 있는 익산시의 ‘바로북’ 서비스가 시민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6월 도입 초기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해 시행 1년 만에 이용객이 2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 이 서비스는 시민이 원하는 책을 도서관과 협약을 맺은 동네 서점에서 바로 대출해 빌려 본 뒤 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반납된 책은 시에서 구입해 도서관 장서로 활용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인기 있는 신간도서를 도서관에서 대출하려면 최소 2~3주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것과 달리 바로북 서비스를 이용하면 동네 서점에서 바로 빌려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 요인이다. 또 동네 서점에 책이 없는 경우 3일 이내에 이용할 수 있어 지역 주민들의 도서 이용 편의를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실제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 동안 1875명의 시민이 2574권을, 올해는 5월 말 기준 2437명이 3078권을 빌려 봤다. 월평균 이용객은 지난해 268명에서 올해 487명으로 81% 늘고, 월평균 도서 대출 수는 지난해 368권에서 올해 616권으로 67% 늘어난 셈이다. 이 같은 시민 호응에 힘입어 시는 6월부터 참여 서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대한서림 영등점·중앙점, 동아서점 모현점·영등점, 원서점, 호남문고 등 6개소에 그림책방씨앗과 원보대서점이 추가돼 총 8개소에서 바로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바로북 서비스를 원하는 시민은 익산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lib.iksan.go.kr)에서 원하는 책을 신청하고 책이 준비되면 도서관 회원증을 지참하고 서점에 방문해 대출하면 된다. 1인당 월 최대 3권까지 신청 가능하며 대출한 도서는 14일 이내에 해당 서점으로 반납하면 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바로북 서비스는 지역 서점과의 협력을 통해 시민들이 원하는 도서를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독서 문화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까운 일상에서 책을 접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등 문화도시 익산 구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5.31 15:35

익산 폐석산 행정대집행, 관건은 ‘긴급성’

속보= 익산 폐석산 불법 폐기물 처리 비용을 둘러싸고 익산시와 배출업체간 행정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재판부가 30일 폐석산 현장 검증을 실시했다. (9일자 8면 보도) 행정대집행 당시 폐기물을 긴급하게 처리할 필요가 있었는지 여부가 쟁점인데, 이날 전주지방법원 제1행정부는 판단을 위해 직접 현장을 둘러보고 양측을 입장을 들었다. 이날 오전 진행된 현장 검증에서 재판부는 폐석산 상부의 차수막으로 덮여 있는 폐기물에서부터 곳곳에 설치돼 있는 관정, 하부의 빗물 배수로, 인근 나무와 토양 등을 세심히 살폈다. 또 폐기물 처리 과정 및 현황, 침출수 발생 및 처리 과정, 인근 마을과 농지 및 하천에 미치는 영향 등을 확인했다. 현장은 행정대집행으로 폐기물 이적 처리가 시작된 지 2년이 지났지만 곳곳에 파져 있는 관정에 연결된 호스에서 여전히 시커먼 침출수가 나오고 있었고 악취도 심각했다. 검증에 함께한 주민들 사이에서는 유해 성분이 섞인 침출수가 인근 농지와 주변 마을로 유입될 수 있다는 위협을 항상 감수하고 살아야 한다는 호소가 이어졌다. 매립 폐기물 차수막과 관정, 침출수 전처리 시설 등이 아예 없었던 때에 비해서는 상황이 다소 나아졌지만, 불법 매립된 폐기물이 전부 이적 처리되기 전까지는 불안 속에서 살아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이고 비가 올 때마다 걱정에 시달려야 한다는 게 주민들의 목소리다. 앞서 시는 행정대집행을 통해 폐기물을 이적 처리한 후 배출업체에 대집행 비용납부 명령을 내렸지만, 배출업체들은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시는 폐석산 내 폐기물 제거 및 침출수 적정 처리에 대한 조치 명령에도 불구하고 배출업체가 각종 소송과 행정심판 등을 제기하며 책임을 회피하는데 급급했고 이로 인해 주민 피해가 계속되거나 계속될 우려가 있어 조치가 시급했다는 입장인 반면, 배출업체는 계고와 대집행 영장에 의한 통지가 없어 행정대집행 자체가 위법하고 후행 처분인 비용납부 명령 역시 위법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결국 폐기물 이적 처리를 위한 행정대집행을 함에 있어 긴급한 필요가 있었는지 여부가 관건인 상황인데, 이날 현장 검증에 나선 재판부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다음 변론기일은 오는 7월 13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3.05.30 17:26

익산 부송4지구 개발사업, 내년말 준공 무난 전망

익산 부송4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행정절차가 속도감 있게 진행되면서 내년말 준공이 무난할 전망이다. 30일 시에 따르면 문화재청으로부터 부송4지구 도시개발사업 매장문화재 발굴조사에 대한 부분완료 승인을 통보 받았다. 문화재 발굴조사 대상지 1~3구역 가운데 마한로 기준 북쪽 지역인 1·2구역, 2만 762㎡에 대한 조사가 완료돼 사업이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된 것. 나머지 3구역에 대한 발굴조사는 이르면 7월까지 마무리 될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는 지난해 연말을 기준해 9만 2000여㎡ 부지에 대한 매장문화재 시굴 조사를 완료했으며 이 가운데 2만 9919㎡가 발굴조사 대상으로 전환돼 공사 추진에 나름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이번 승인으로 마한로 구간 공사까지 탄력을 받게돼 내년 3월 조기 임시개통 목표 달성이 순탄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시는 이번 승인으로 마한로 공사 구간까지 연속성 있게 추진이 가능해짐에 따라 시민들의 교통편의는 물론 쾌적한 정주여건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동부권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부송4지구 개발과 단절된 마한로의 조속한 임시개통을 위한 공사도 빠르게 추진하겠다”며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정적인 교통환경 및 정주여건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송4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신재생자원센터 주변의 주거와 생활환경을 개선해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개발사업으로 약 29만㎡ 부지를 주거, 상업용지, 공공시설 등으로 개발하게 된다.

  • 익산
  • 엄철호
  • 2023.05.30 17:12

‘빚내서 교사 월급’ 저출산 직격탄 맞은 어린이집 현장 ‘참담’

“앞으로 몇 달은 어떻게든 버텨 보겠지만 여기서 1명이라도 더 줄어들면 정말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아이들이 졸업을 하거나 이사를 간다고 할까봐 하루하루 노심초사입니다.” “만 5세반의 경우 졸업 후 초등학교에 적응을 잘 하라고 1학년 교실처럼 20평 규모로 만들기까지 했는데, 이렇게 비어 있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마음속이 타들어갑니다.” 26일 오전 10시 익산 황등의 한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집. 한창 정신없고 북적여야 할 시간임에도 어린이집은 한적했다. 7개의 교실 중 2곳에서만 이따금씩 아이들 목소리가 들려 왔다. 평소대로라면 30~40명 아이들이 각 교실에서 뛰어놀고 곳곳에서 보채는 아이들을 어르고 달래기 위해 원장의 도움을 청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이어졌을 테지만, 어린이집은 조용하기만 했다. 반별 행사가 빼곡히 적혀 있어야 할 일정표 칠판도 아주 기본적인 사항 외에는 텅 비어 있었고, 2층 교실 앞 신발장은 오랫동안 사용한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교실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밝은 웃음이 가득한 반면, 원장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했다. 정원이 60명인 이곳의 현재 원아 수는 9명이다. 0~1세반은 2명으로 보육교사 인건비 지원 기준을 겨우 맞췄지만, 2명뿐인 1~2세반과 5명이 있는 3~5세반은 재원아동 기준을 채우지 못해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지원을 받고 있는 0~1세반도 2명 중 1명이라도 어찌되면 지원이 끊기는지라 전전긍긍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내년에 현재 아동 중 3명이 졸업하면, 5명 이상(농어촌)이 기준인 원장 인건비 지원마저 위태위태해져 점점 희망이 사라져 가고 있는 모습이었다. 근처로 영유아 가정이 이사를 오거나 재원 상담이 이뤄지는 경우가 간헐적으로 있지만, 그런 상황이 오히려 희망고문처럼 느껴진다는 원장의 넋두리도 이어졌다. 이곳 원장은 지난 4월부터 통학차량 운전을 직접 하고 있다. 전기나 수도 등 뭔가 이상이 생길 경우 이를 고치고 관리하는 잡무도 전부 그의 몫이다. 주위 대부분의 어린이집 상황도 마찬가지. 재원아동이 10명이든 20명이든 상관없이 냉난방비나 유지관리비처럼 꾸준히 발생하는 고정비를 어떻게든 줄여야 버틸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유료 대신 자치단체나 지역 내 기관·단체에서 하는 무료 프로그램을 찾아 진행하고 있는데, 한계를 보이고 있어 근본적인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이들이 줄어들어도 각종 서류 작업이나 행정의 현장 평가 준비 등 교사들의 기본적인 업무량은 별반 차이가 없다는 점도 문제다. 기존 10명이 하던 일을 현재 남은 3명이 해야 하는 상황이라, 업무 과부하가 교사의 이직 고려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원장은 “지금 정부의 입장은 물에 빠져도 허우적대지 말고 반듯하게 버티고 있으라는 식인데, 일선 어린이집들이 영유아 보육이라는 국가의 역할을 대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역할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전향적인 태도 변화가 절실하다”면서 “특히 다른 유형과는 달리 출구가 막혀 있는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집의 경우 자부담 출연이라는 태생적 특성을 고려해 운영비·인건비 지원이 기본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원아동의 아빠가 승진해서 이사 간다는 얘기를 듣고 축하는커녕 그런 일이 생길까 무서워해야 하는 게 현실”이라며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베풀어야 하는 것이 보육인데, 지금으로선 빚을 내서 선생님들 월급을 줘야 할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5.2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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