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1 19:44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익산

세계유산 고장 익산 왕궁면, ‘왕궁면지’ 편찬 시작

유네스코 세계유산 고장인 익산 왕궁면에서 백년대계 ‘왕궁면지’ 편찬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익산시 왕궁면 행정복지센터(면장 채수훈)에 따르면 익산시 29개 읍면동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민관 편찬사업으로 주민자치위원회, 이장단협의회 등이 손을 맞잡고 지난 9월 왕궁면지편찬위원회를 시켰다. 오는 11월부터 57개 마을 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 내년 3월 ‘왕궁면지’ 편찬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왕궁면지 편찬사업은 면과 마을의 역사·문화·민속·자연 등 기초조사와 수집·기록 작업화를 통해 마한·백제와 향토 역사의 위상을 정립하는 등 왕궁의 역동적 발전, 미래 지향적인 경쟁력 제고 및 마을공동체 조성 위한 기초자료를 확립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왕궁면지 목록은 역사·문화, 산업, 기관·단체, 인물 및 마을 등 총 5편으로 약 700 쪽의 방대한 분량이다. 또한,사업 예산 5000만원은 왕궁면 단체지원금·후원금 3000 만원과 익산시 공모사업을 통한 2000만원 확보로 추진할 계획이다. 류형규·이용선 편찬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왕궁면 최초 면지가 발간되면 왕궁의 역사적 품격과 주민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4300여명의 주민들의 단합된 의지를 모아 왕궁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기록하고 잘 보존하여 행복한 마을공동체사회가 만들어 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왕궁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당시 제석면과 우북면을 통폐합 하면서 이름을 왕궁이라 하고 오늘에 이르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21.10.28 16:23

매년 익산시 혈세 지원 전북디자인센터 ‘운영 부실’

해마다 익산시가 적잖은 혈세를 지원하고 있는 전북테크노파크 내 디자인센터의 운영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소한지 3년 6개월여가 지났음에도 기업 입주가 저조해 디자인동공장동의 절반 이상이 텅 비어 있고 장비 가동률마저 겨우 50%대를 넘어선 수준이어서, 혈세 지원이 눈 먼 돈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익산시는 지역 내 귀금속보석산업 활성화를 위해 매년 전북디자인센터에 출연금을 지급해 왔다. 2019년 6800만원을 시작으로 지난해와 올해 각각 1억원을 지급했고, 2022년과 2023년 각 1억원씩 총 4억6800만원을 출연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같은 지원에 따른 성과에는 의문이 따른다. 지난 2018년 4월 개소 후 3년 6개월여가 지난 현재 센터 디자인동 및 공장동 기업 입주율이 43.75%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전체 32실 중 입주는 14실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비어 있는 상태다. 그마저도 디자인센터가 장비실로 쓰고 있는 5개실을 제외하면, 실제 지역 기업들의 입주율은 28.13%에 그친다. 입주기업이 적다보니 수억원의 예산을 들여 구입한 24종 29점의 귀금속장비 활용률도 올해 9월말 기준 50%대를 겨우 넘어섰다. 센터 내 지역 주얼리업체들의 제품 전시도 일부 시제품 외에는 자체 제작 완제품 비율은 당초 계획을 충족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2022년 경제관광국 출연안을 심의한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철저한 성과평가를 주문했다. 관련 법령이 방만한 재정운영 방지를 위해 자치단체의 출연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데, 매년 출연금을 지급하면서도 투자에 대한 성과나 개선점 등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김태열 의원은 귀금속장비 운영사업으로 5년에 걸쳐 출연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우리지역 제품 전시나 귀금속산업 활성화 관련 성과가 미미하다면서 예산을 지원하는 것으로 그치지 말고 관리를 철저히 해서 효과가 없으면 과감히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출연금 지급 기관의 사업내용, 운영현황 등을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예산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전북디자인센터 관계자는 귀금속장비 운영을 넘어 지역 주얼리기업 지원 등을 통해 귀금속보석산업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대의명분은 있으나, 현실적으로 지역기업 현황을 파악하고 수요조사를 해가면서 관리하는데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1.10.27 16:34

익산시의회, 향토 석재산업 부흥 안간힘

익산시의회가 쇠퇴일로를 걷는 향토 석재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안간힘에 나서고 있다. 익산시의회 석재산업 활성화 방안 연구회(대표의원 조남석)는 지난 26일 익산시 석재산업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익산시 석재산업의 현실적 한계점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익산시 석재산업 부흥 및 발전을 위한 기본구상을 도출하는게 목적이다. 따라서 연구용역에서는 익산 석재산업의 현황 및 문제점 파악을 비롯해 국내외 사례 파악,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작금의 익산시 실정에 맞는 석재산업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과제를 발굴하게 된다. 조남석 의원은 이번 연구용역이 익산시 석재산업 활성화 및 폐석산 활용 방안에 대해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석재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실 과거 익산은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화강암과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 수출자유지역 지정 등을 통해 석재산업이 발달했다. 70~80년대부터 지역 향토산업으로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고, 90년대 중반에는 270여개가 넘는 석재가공업체가 19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하며 석재 생산량이 전국의 70% 가량을 차지하기까지 했으나 이후 산업구조의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현재는 사양길에 접어든 상태이다. 한편, 익산시 석재산업 활성화 방안 연구회는 조남석 대표의원을 비롯한 김연식한상욱 등 3명의 의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11월 말까지 의정 연구 및 정책대안 발굴 등 다양한 연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 익산
  • 엄철호
  • 2021.10.27 16:26

‘2021년 국화분재 경진대회’ 4개 분야 수상자 13명 선정

‘2021년 국화분재 경진대회’에서 익산국화분재연구회 전문가반 박용우 씨가 최고상인 대상을 차지하는 등 4개 분야 수상자 13명이 최종 선정됐다. 박 씨(익산시 어양동)는 올해 최고의 국화 작품을 뽑는 이번 경진대회에 목부 5간작과 하수형, 석부작 등 5점을 출품해 조화롭고 아름다운 분재수형과 뿌리생육, 개화 등의 심사 평가를 통해 출품작 중 최고점을 받아 대상을 거머쥐었다. 또한, 최우수상 김성남(동산동), 우수상 최경수(황등면)·정희수(부송동)·한정숙(망성면)·류천희(함열읍)·이영호(여산면)·도현숙(낭산면)·정종천(황등면)·박영자(모현동),장려상 김명주(모현동)·박명숙(용안면)·김원태 씨(삼기면) 등에게 돌아갔다. 익산시가 주관한 이번 경진대회에는 익산국화분재연구회원들이 여름 무더위와 가을 장마 그리고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직접 재배한 목·석부작, 합식작, 연근작 등 다양한 형태의 분재작품 200여점이 출품됐다. 최경수 익산국화분재연구회 총무는 “예년보다 많은 우수한 작품들이 출품돼 심사에 애를 먹었다. 오는 11월7일까지 중앙체육공원에서 개최되는 출품작 국화분재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힐링을 선사할수 있게 돼 보람을 갖게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익산국화분재연구회는 2008년 결성돼 8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21.10.27 16:26

익산시, 승마레저 스포츠관광도시 도약 발판 마련

익산시가 승마 레저를 통해 스포츠 관광테마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한 ‘2021 지역특화 스포츠관광 산업육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지역특화 스포츠관광 산업육성’은 스포츠 자원과 지역별 관광 자원을 융·복합해 스포츠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따라서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매년 국비 5억원씩 3년간 최대 15억원을 지원받게 됨으로써 승마관광 활성화 정책에 더욱 박차를 가할수 있게 됐다. 아울러 시는 이번 국비 지원을 계기로 가상현실에서 승마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조성하고, 더불어 북부권 관광 인프라와 접목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승마를 통한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국내 최대 승마 스포츠관광 대표 도시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 완공 예정인 공공승마장과 승마인들로부터 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승마길을 이용해 전국승마대회, 유소년승마대회, 지구력대회 등을 적극 유치·개최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앞으로 3년동안 익산의 우수한 관광 자원과 다양한 승마 체험프로그램을 활용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광·소비·스포츠를 활성화하는 등 지역경제에 파급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익산시장배 전국 승마대회가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개최된다.

  • 익산
  • 엄철호
  • 2021.10.27 16:26

익산예술의전당, 시립예술단 운영 ‘주먹구구’

익산예술의전당이 관련 조례를 위반하며 시립예술단 운영을 주먹구구식으로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매년 예술단 기본운영계획과 연간공연계획을 조정심의하는 운영위원회가 2019년과 2020년에는 아예 개최조차 되지 않았고, 올해는 1차례 서면심의가 전부이기 때문이다. 익산예술의전당 올해 주요업무 결산보고와 최근 3년간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시립예술단 운영위원회가 2019년과 2020년에는 전혀 열리지 않았고, 올해는 1월에 1차례 서면 개최됐다. 익산시립예술단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라 구성된 운영위원회는 예술단의 기본운영계획 및 연간공연계획, 인사위원회 안건 의결 대행, 그 밖의 예술단 운영에 필요한 사항 등을 조정심의하는 조직이다. 시행규칙은 각 예술감독이 연간공연계획을 포함한 기본운영계획을 수립해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장에게 보고토록 하고 있다. 이러한 규정에도 불구하고 지난 2년 동안에는 운영위원회 개최가 전무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예술단 운영 및 공연계획 전반에 대한 조정이 불가피했음에도 불구하고 운영위원회 심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시립예술단 운영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대해 오은희 예술의전당 관장은 확인해 보니 지난 2년 동안에는 운영위원회가 열리지 않았다면서 조례상 위원장(부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때 회의를 소집하는데, 필요하다고 판단하지 않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 기본운영계획과 연간공연계획을 심의조차 하지 않고 예술단 운영을 해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난해 7월 관장으로 부임한 이후 올해 1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운영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했다면서 앞으로는 대면 개최를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1.10.26 16:23

익산 쌍릉서 대형건물터 유적 2동 확인

익산 쌍릉 주변에서 백제가 조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건물터가 발견됐다. 26일 익산시와 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에 따르면 발굴 조사가 실시되고 있는 익산시 덕기동 374-5번지 익산 쌍릉(사적 제87호) 정비예정구역에서 쌍릉과 관련된 시설로 추정되는 대형 건물터 유적 2동이 확인됐다. 정비예정구역은 익산 쌍릉과 연접한 구릉의 동쪽에 해당되는 곳으로 지난 2009년 공원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시행한 인근 지역 발굴조사에서도 백제 사비시기의 연화문 막새를 포함해 녹유벼루편, 전달린토기(턱 혹은 귀가 달린 그릇) 등이 출토된 바 있다. 이날 오후 관련 전문가와 일반인 등에게 공개된 발굴조사 결과를 보면 길이 30m에 이르는 대형건물지 2동을 비롯해 수혈유구 등을 찾아냈다. 건물지는 모두 기둥을 이용하여 지상에 조성한 지상식 건물지인데, 건물지의 경사면 위쪽에는 유수(물)로부터 건물을 보호하기 위한 구상유구(도랑시설)를 만들고, 내부에는 기둥구멍(柱孔)을 배치한 형태이다. 또한, 각 건물지의 특징을 살펴보면 1호 건물지는 길이 35m, 최대너비 11m 내외이며, 백제 사비시기에 해당하는 벼루조각, 대형 뚜껑편, 인장이 찍힌 기와 등과 함께 통일신라 인화문토기 조각이 출토됐다. 2호 건물지 규모는 길이 27m, 최대너비 10m 내외이며, 특이하게 남서쪽 구상유구가 끝나는 지점에 집수정(우물)을 확인했다. 2호 건물지 구상유구 내부에서도 백제 사비시기의 토기조각과 통일신라의 인화문(도장 따위의 도구로 눌러 찍은 문양) 토기조각이 수습됐다. 아울러 이번에 조사된 대형건물지는 내부에 부뚜막(화덕) 시설 등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일반 거주 시설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함께 기둥을 이용한 지상식 건물의 구조, 내부에서 출토된 벼루, 대형의 토기조각 등으로 볼 때 익산 쌍릉과 연관된 특수한 성격의 건물지로 추정된다. 덧붙여, 내부에서 출토된 유물로 볼 때 백제 사비시기에 조성되어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일정 시기까지 사용된 것으로 해석된다. 익산시는 앞으로도 문화재청과 함께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 시행계획에 따라 왕릉과 주변지역에 대한 정비, 송전탑 지하화 등을 실시하고, 정비 전 쌍릉이나 기타 능원 관련 시설 확인을 위한 학술발굴조사를 연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연구기관 등 유관기관과 적극적인 연구협력 체계를 구축해 익산지역의 백제왕도 핵심 유적에 대한 학술조사와 보존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왕릉과 소왕릉으로 구성된 익산 쌍릉은 백제 제30대 무왕(재위 600641)과 왕비 무덤으로 알려진 곳으로 대왕릉은 익산에 미륵사라는 거대한 사찰을 세운 무왕, 소왕릉은 무왕 비인 선화공주가 각각 묻혔다고 전해지고 있다. 익산시와 마한백제문화연구소가 일제강점기 조사 이후 한 세기 만인 2017년 재조사를 통해 규모, 축조 시기방식 면에서 백제시대 왕릉급 고분임이 확실해졌는데 대왕릉에서는 인골이 담긴 나무상자가 발견됐고, 인골 분석 결과 무왕 무덤일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 익산
  • 엄철호
  • 2021.10.26 16:08

익산시, 민 · 관 · 경 · 학 합동 아동학대 강력 대응

익산지역 유관기관이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총동원 된다. 익산시는 26일 익산시청에서 정헌율 익산시장, 송승현 익산경찰서장, 이수경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최은희 익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학대 대응 및 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공동대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동학대 신고에 따른 즉각 대응 및 현장 전문성을 강화하고, 아동보호 조사 등 각종 절차를 신속하게 실행하기 위해 익산지역 관계 기관들이 강력한 대응체계 구축에 돌입한 것이다. 각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학대피해(의심)아동의 조기발견, 신속 대응 및 정보공유 협조, 아동학대 예방사업 동참 등 유기적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해 아동보호 공공 안전망을 보다 강화키로 약속했다. 특히 시는 지난 1월 조직개편을 통해 구성된 아동학대조사 전문 수행보호팀을 중심으로 익산시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아동학대 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사후 피해아동의 학교생활과 일상 회복과정까지 살펴나가기로 했다. 또한 익산경찰서와 아동보호전문기관들과도 긴밀하게 공조해 아동학대 의심신고가 발생하면 전담 공무원경찰아동보호전담요원들이 조사단계별 정보공유와 협업을 통해 기관별 업무 분절없이 신속하게 대응키로 했다. 피해 아동의 사례별 치료 및 사후 관리와 모니터링까지 원스톱으로 아동학대에 대응하겠다는 설명이다. 정헌율 시장은 아동학대 대응은 유관기관의 적극적 대처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모두의 관심과 힘이 꼭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아동 학대를 근절해 모든 아동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1.10.26 16:08

익산시 영등1동 주민자치회, 아이들과 함께하는 도예체험 실시

익산시 영등1동 주민자치회(회장 정기정)가 지역아동센터의 아동들과 함께 실시한 도예체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다. 영등1동 주민자치회는 관내 6개소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지난 12일부터 26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일대일 주민참여형 도예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민자치회 위원 30여명과 지역아동센터 아동 30여명이 6개조로 나뉘어 도예체험이 진행됐다. 주민자치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아동들과 함께하는 활동을 펼치며 그들의 눈높이에서 일대일 소통에 나섰다. 아동들에게 도예체험은 재밌는 흙놀이를 하며 나의 작품을 만들고, 우리 동네의 주민자치회가 무엇이며 어떤 일을 하는지 배울 수 있는 재미와 학습 효과를 주는 1석2조 프로그램으로 평가 받았다. 정기정 주민자치회장은 “더 많은 아동들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소규모로 진행되어 아쉬움이 남으면서도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체험이었다”며 “아동뿐만 아니라 영등1동 지역 주민들과의 유대 강화는 물론 지역사회에 활력이 될수 있는 함께 어울리고 소통할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을 계속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1.10.26 16:08

원광대 생명환경학과, 멸종위기 노랑배청개구리 보전을 위한 심포지엄 개최

원광대 생명환경학과는 멸종위기에 놓인 노랑배청개구리 보전을 위한 학술 심포지엄을 지난 23일 교내 농식품융합대학 멀티미디어실에서 개최했다. 노랑배청개구리의 멸종위기 위협 완화 및 종 보전을 위해 마련한 심포지엄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유상홍 익산시 시민과학자의 ‘노랑배청개구리를 발견하기까지’, 장이권 이화여대 교수의 ‘노랑배청개구리의 과거, 현재 및 미래’, Desiree Anderson 박사(이화여대)의 ‘노랑배청개구리는 법적보호구역 없이 생존할 수 있을까’ 등에 대한 발표에 이어 고선아 동아사이언스 미래세대 C플랫폼 본부장의 사회로 토론이 펼쳐졌다. 노랑배청개구리는 지난 2020년 ‘Dryophytes flaviventris Borzee and Min’이라는 학명(scientific name)으로 익산에서 채집된 개체들을 기반으로 세계에서 처음 보고된 종(신종, new species)이다. 익산을 비롯해 충남 논산, 부여 등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체 개체군 중 약 86%가 익산 지역 평야지대에 서식하고 있다. 논에서 주로 살아가는 노랑배청개구리는 익산처럼 이모작(벼-보리)을 하는 농경지에서 힘겹게 개체군을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관점에서도 제한된 지역(익산시)에 분포하는 것이 알려짐에 따라 외부의 인위적인 간섭에 의해 바로 멸종위기에 처할 수 있는 종이기도 하다. 노랑배청개구리는 기존 수원청개구리(D. suweonensis /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 학술 조사 및 연구 활동을 통해 신종으로 밝혀짐에 따라 중요성을 더욱 강조할 수 있는 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장수하늘소(국내 천연기념물 제218호)의 종 보전을 연구한 임종옥 교수는 “생물의 종 보전을 위한 연구를 추진한 연구자로서 최근 멸종위기에 처한 노랑배청개구리 보전을 위해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방안 마련이 시급하고, 익산의 대표 생물 종이라고 할 수 있는 노랑배청개구리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과 지속적인 연구 활동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1.10.26 16:08

하림, 2021 우수협력업체 시상 및 기술혁신 컨설팅 가져

(주)하림(대표이사 박길연)은 26일 본사에서 박길연 대표이사를 비롯해 협력사 한국수출포장공업, 삼광에프엔씨, 국제산업, 씨케이이엔지 등 4개 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우수협력업체 시상 및 기술혁신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협력업체의 기술혁신을 통해 품질 및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하림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하림은 이들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기술혁신을 일궈내며 연간 1억원 이상의 순수 원가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는 등 상생 발전하고 있다. 협력사인 한국수출포장공업의 경우 포장박스 수급이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원가절감을 위한 기술개선과 품질향상, 시장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상호 협력관계를 돈독하게 만들었다. 또한, 삼광에프엔씨는 사료품질 향상을 위한 동물성 유지 개선, 국제산업은 철판 절곡 시공 및 생산활동 개선, 씨케이이엔지는 도계설비 전기공사 개선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상호 발전하는 길을 열어갔다. 하림은 앞으로도 협력사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길을 열어가기 위해 금융지원,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한 채용 및 교육, 위생지원 등 다양한 동반성장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하림 박길연 대표이사는 “하림과 함께하는 협력사들의 발전을 위해 기술혁신 컨설팅 사업 등 다각적인 방향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미래 동반자로서 하림과 동반상생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엄철호
  • 2021.10.26 16:08

‘매월 30만원’ 익산형 청년근로수당 ‘지역청년 호응’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익산형 근로청년수당이 지역 청년들의 큰 호응 속에 본격화된다. 익산형 청년근로수당은 익산에 거주하며 지역 내 중소기업에서 1년 이상 근무한 청년을 대상으로 1인당 월 30만원씩 최대 3년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익산시는 전국 자치단체 중 최장기간을 지원한다. 이같이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에 큰 힘을 실어 주는 파격적인 혜택 덕분에 중소기업 급여문제 등으로 고민이 많았던 지역 내 근로 청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10월분부터 본격 지급을 앞두고 있는 익산형 근로청년수당의 대상자가 총 948명으로 확대됐다. 보다 많은 청년들에게 혜택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7월 1차 모집 750명에 이어 이달 2차 모집에서 198명을 추가 선정한 결과다. 수당은 10월분부터 다음달 10일경에 지급될 예정이며,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들은 기한 내 본인명의 다이로움카드(지역화폐)를 보유하면 된다. 지원기간 동안에는 익산시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유지해야 하고 국세지방세 체납시 지원이 중단된다. 또 신청 당시 회사에서 퇴사했을 경우 지급 중단 신고를 해야 하며, 3개월 이내 지역 내 중소기업에 재취업할 경우 서류를 갖춰 지급 재개 신고를 할 수 있다. 단 지원기간 중 1회에 한해 인정된다. 시는 앞으로 근로청년수당 운영 성과에 따라 혜택을 점차 확대해 보다 많은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만족도 조사에 따른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등 내년도 시행계획에 대한 밑 작업도 진행 중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형 근로청년수당으로 중소기업과 청년들이 모두 만족하고 익산에 대한 애정을 갖길 바란다면서 내년에는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해 근로청년수당 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1.10.25 16:20

‘집토끼를 지켜라’ 익산시, 지역업체 우선계약 올해 492억원

익산시의 올해 지역업체 우선계약 실적이 1766건 492억2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간 지역업체 우선구매 비율이 전체의 70%(건수 기준) 수준에 육박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중 추진하고 있는 시책이 일정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취지로 지난 2011년부터 지역생산품 우선계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첫해 우선구매율 67.1% 이후에는 들쑥날쑥한 추이를 보이며 평균 50% 중반 수준을 기록했고, 각 부서에서 단위사업별로 우선구매를 추진하고 있을 뿐 정확한 실태조사 등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시는 지난 2016년 12월 각종 공사 발주 및 물품 구입시 지역 내 업체에서 생산하는 물품자재인력 등을 우선 사용하도록 하는 익산시 지역업체 보호 및 지원 지침을 제정해 전 부서에 시행토록 했다. 이후 최근 3년간 지역업체 우선구매 실적을 보면 2019년 1660건 461억8400만원으로 전체의 68.8%, 2020년 1643건 436억9800만원으로 69.2%, 올해 1766건 492억2000만원(결산보고 기준)으로 67.7%를 각각 기록하며 70%에 육박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각종 공사용역물품관급자재 등 연간 발주계획 시 홈페이지 게시, 계약과정 정보 공개, 입찰공고시 지역업체 우선구매 권고 및 분기별 협조 공문 시달 등 다각적인 노력의 결과다. 특히 시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수주업체 자금난 해소를 위한 선금 지급, 수의계약시 지역 내 사회적 약자(사회적기업, 장애인기업 등) 배려 등을 통해 지역기업 보호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업체가 직접 참여하는 플랫폼인 다이로움 공공마켓 구축을 준비 중이다. 이는 우수 지역업체들이 직접 자체 정보를 입력해 효과적인 홍보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기관개인에게 비교 견적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우수 지역업체 이용률 및 이용자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시 관계자는 연중 지역업체 우선계약을 지속 시행하면서 집토끼를 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다이로움 공공마켓는 현재 규모와 방식 등 여러 가지 세부방안을 놓고 효율성을 검토 중이며, 효과적인 방안이 마련돼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1.10.25 16:20

익산 왕궁 돼지 사육두수 대폭 감소, 새만금 수질 등 환경 개선 ‘청신호’

익산 왕궁정착농원의 돼지 사육두수가 대폭적인 감소세를 보이면서 새만금 수질과 고질적인 악취 문제 해결에 청신호가 켜졌다. 25일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 왕궁현업축사 매입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왕궁정착농원의 돼지 사육두수가 대폭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말 7만1000 마리에서 올해 9월 말 5만1000 마리로 약 2만 마리가 줄어 들었다. 현업축사 매입 후 최대 6개월의 주거 이전 기간을 감안했을 때 지난해 매입 실적의 실질적인 감축 효과가 지금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 환경부가 추진하는 현업축사 매입이 원활히 추진돼 10월까지 모든 계약이 완료되면 내년 상반기까지 약 2만 마리가 추가로 줄어들 전망이다. 시와 환경부는 내년까지 왕궁정착농원에 남아있는 약 3만1000마리의 돼지 매입을 완료해 지난 10여 년간 추진해온 현업축사 매입사업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왕궁특별관리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인근 학호마을 축사매입까지 추진해 사업 효과를 더욱 높힌다는 방침이다. 학호마을은 비한센인 마을로 왕궁 특별관리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현업축사 매입에서 제외됐는데 현재 사육 중인 돼지는 대략 2만여 마리이다. 이 곳은 고도로 밀집된 재래식 축사로 인해 새만금 수질에 커다른 위협을 주고 있고, 인근 우석대학교와 완주군 주민들로부터 끊임없이 악취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지역이다. 따라서 시는 현재 학호마을 축사매입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도비 지원을 요청한 상태이다. 왕궁현업축사 매입에 이어 학호마을 축사 매입까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새만금 수질개선은 물론 악취문제도 깔끔히 해결되면서 왕궁 환경개선사업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는 셈이다. 정헌율 시장은 왕궁현업축사 매입이 내년에 마무리되면 새만금 수질개선과 함께 고속국도변 광역 악취까지 해결되게 된다.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학호마을 축사매입사업에 대한 전북도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1.10.25 16:16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