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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비케이랩, 익산에 1000억 원 투자

천연물 기반의 기능성 바이오 앵커기업 ㈜제이비케이랩이 익산에 1000억 원을 투자한다. 전북특별자치도∙익산시∙㈜제이비케이랩은 20일 전북특별자치도에서 김관영 도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장봉근 ㈜제이비케이랩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1000억 원 규모 익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제이비케이랩은 이날 협약체결에서 익산 제3일반산단 확장단지 6만 6000㎡ 부지에 오는 2028년까지 총 1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신규 일자리 100여명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제이비케이랩은 2008년 설립돼 건강기능식품, 건강보조식품, 의약품원료 등을 연구·개발하고, 제품을 생산하는 천연물 기반의 기능성 바이오 분야 대표기업으로 '셀메드'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익산시와 전북특별자치도는 이 자리애서 이번 투자기업 ㈜제이비케이랩이 세계적인 바이오 분야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헌율 익산시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선도기업 제이비케이랩의 대규모 투자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투자협약으로 바이오 산업 도시로서의 입지를 보다 확고하게 굳힐수 있게 됐고, 익산시 핵심사업이자 미래먹거리인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4.02.20 15:45

‘축산 악취 꼼짝 마’ 익산시 상시 감시원 활동 돌입

익산시가 축산 농가의 악취 발생과 불법 환경오염 행위 근절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19일 시는 축산 악취 감시 대행 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연말까지 주중 오후 4시~자정 및 주말 오후 2시~9시 감시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주요 활동은 집중 관리 농가 55개소 연중 악취 발생 감시, 우천·장마 시 가축분뇨 무단 방류 우려 지역 특별 감시, 가축분뇨 살포 시 미부숙 퇴·액비 불법 배출 감시, 산업단지 및 주요 환경기초시설 악취 발생 및 불법 환경오염 감시, 취약 시간대 악취 민원 신속 대응 등이다. 악취로 인한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2019년 축산 악취 상시 감시원을 도입한 시는 이를 통해 매일 농가를 순찰해 악취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신속한 저감 조치 이행을 독려하고 있다. 아울러 21대의 무인 악취 포집기를 통한 24시간 모니터링으로 상시 감시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시는 축산 농가 및 산단 악취 배출 사업장의 자발적인 악취 저감을 유도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데 더욱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축산 농가가 상생할 수 있도록 축산 환경 개선을 악취 해결의 필수 목표로 삼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축산 악취 개선을 위해 농가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익산지역 축산 악취 민원은 전년 대비 37% 감소한 바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2.19 16:06

익산시, 글로벌 첨단 식품산업 도시로 도약

익산시가 글로벌 첨단 식품산업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19일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한국식품산업협회(회장 이효율)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이날 협약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백승하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식품과장, 이효율 한국식품산업협회장 및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2단계 투자 유치 활성화와 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한국식품산업협회는 1969년 창립 이후 대기업, 앵커기업, 중견기업 등 약 190여 개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는 식품협회로, 식품기업 수출 지원과 지식재산권 보호, 특수영양식품 및 의료용도식품 심의, 기타 원료 공동구매 등 식품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푸드테크 산업의 발전을 위해 네트워크를 견고히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협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 시장은 “대한민국 식품산업을 선도할 한국식품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는 지난해 3월 신규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 지정 이후 현재 사업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며,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앞두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2.19 16:06

익산시, 미래 농업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에 100억 원 투입

익산시가 농업인 경영 안정을 위해 올해 100억 원의 규모로 미래 농업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에 나선다. 이는 지역 농·축·원협에서 농가당 3억 원까지 대출 시 발생하는 6.5%의 대출 이율에 대해 시가 4%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최대 8년까지 지원되고 청년 농업인은 최대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특히 시는 취약계층의 영농 활동 참여를 돕기 위해 영세농 및 여성 농업인 등에 대해서는 대출 이율의 1.625%만 농업인이 부담하게 하고 나머지는 시에서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지역에 주소지를 두고 실제 거주하는 농업인·법인과 농업에 종사 예정인 시민(청년 농업인, 귀농·귀촌인 등)이다. 경종, 원예, 가공, 가축, 특용작물, 화훼 등 농·림·축산업 분야에서 영농 활동을 위한 시설·장비 및 농기계 구입 등에 대해 지원이 가능하며, 주택·농지·자동차 구입 등 자산 증식용 투자와 비료·농약·유류 구입 등 소모성 비용은 제외된다. 신청 접수는 상·하반기 연 2회 진행되며, 상반기는 이달 19일부터 29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시 바이오농업과에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을 위해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올해도 지원을 시작했다”며 “농가 경영 안정과 소득 증대를 돕기 위해 다양한 영농 활동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2.18 15:29

전북 최대 규모 도축장 재가동, 주민들 ‘결사반대’

속보= 전북 최대 규모의 도축장이 재가동 움직임을 보이자 인근 주민들이 극심한 악취와 침출수 등 환경 문제를 우려하며 결사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 (2023년 10월 30일자·11월 6일자 8면 보도) 과거 익산 현영동에서 가동되다가 파산된 도축장(옛 ㈜축림)이 다시 가동을 시작하면 당시의 극심한 피해와 고통이 반복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18일 익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옛 ㈜축림의 부지와 건물을 낙찰 받은 전남 소재 육가공업체는 최근 재가동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폐수처리시설 증설 및 등록 변경 등 관련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다수 민원이 예상되는 사업은 주민들에게 사전 설명이 필요하다는 시의 안내에 따라 지난달 신동 8개 마을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졌다. 또 신동 8개 마을 대표자들은 해당 업체의 전남 장흥 소재 사업장을 견학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대 주민들은 여전히 걱정과 불안을 감추지 못하며 전전긍긍하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 계문향우회는 설 연휴 직후에 옛 축림 부지 인근에 ‘청정주거지역에 도축장이 웬 말이냐!’는 현수막을 내걸고 결사반대 입장을 밝혔다. 인근 다가포마을과 원모인마을, 전원주택 단지인 서아마을 주민들도 우려를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과거 이 같은 주민들의 의문과 우려는 과거 ㈜축림이 악취와 침출수 등으로 인근 생활권에 심각한 피해를 안겼을 뿐만 아니라 행정처분을 다수 받은 바 있고, 2020년 파산 이후 기존 마을 외에 새로운 주거단지가 들어서고 식당과 카페, 골프연습장 등 일대에 상권이 형성돼 있어 반발이 거셀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가칭 계문지킴이 관계자는 “이미 일대 주민들은 과거 축림을 통해 충분히 경험을 했다. 말로는 관련 시설을 갖추고 철저히 관리해 환경오염 피해를 주지 않겠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주민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안게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축림 파산 이후 청정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는 일대에 다시 도축장 가동은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인근 서아마을 한 주민은 “벌써부터 익산시가 허가를 내줬다는 소문까지 나도는 등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면서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2.18 15:28

익산 보육 환경 만족도 ‘2배 이상 껑충’

익산시민들의 지역 보육 환경 만족도가 2년 만에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가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실시한 ‘2023 사회조사’ 결과 미취학 아동을 보육 중인 가구주의 만족도는 52.1%로 같은 설문이 진행됐던 2021년 22.6% 대비 130.5% 증가했고, 불만족 응답은 30%에서 11.8%로 줄었다. 이 같은 만족도는 전북 전체 평균인 50.8%보다 1.3%p 높은 수치로, 시가 ‘아이가 태어나면 익산이 키운다’라는 기치를 내걸고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힘쓰는 등 아동 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시는 각종 정부 지원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가구 등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자체 사업을 통해 기저귀나 조제분유, 난임 시술비,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등을 지원하는 혁신적 선도 정책을 펼쳐 왔다. 보육 환경 만족도 외에도 익산시민들은 문화·여가 생활을 통해 만족감 있는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월간 문화예술 분야에 비용을 지출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41%로 전북 시군 중 가장 높았고, 지역 문화·여가 시설에 만족한다는 응답도 전북 평균을 상회했다. 또 지난 1년간 독서 경험이 있는 시민 비율은 38.1%로 전주시 다음으로 가장 높았고, 주말·공휴일의 하루 평균 여가 시간도 270.63분으로 도내에서 두 번째로 길었다. 이밖에 지역 의료 서비스에 대해서는 불만족 응답이 8.8%에 그치는 등 대체로 만족하는 반응을 보였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시민 비율은 71.4%로 도내 1위를 차지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품격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실제 성과로 이어져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더 큰 행복을 드릴 수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 사회조사는 지난해 4월 익산지역 1005개 표본 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 1609명을 대상으로 방문 면접 등의 방식으로 7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

  • 익산
  • 송승욱
  • 2024.02.16 17:56

익산시새마을회 신임 회장에 방성봉 씨

방성봉 ㈜현종합건설 대표가 익산시새마을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새마을회는 15일 새마을회관 회의실에서 29개 읍면동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을 비롯한 임원을 선출했다. 이 자리에서 방성봉 대표가 새마을회장으로, 홍선옥 씨가 새마을부녀회장으로, 송정운 씨가 새마을문고 익산시지부장으로 각각 뽑혔다. 신임 방성봉 회장은 수락 인사에서 “봉사를 통해 필요한 곳에서 도움이 되는 삶을 살며,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새마을운동의 변화를 기회로 삼아 효율적인 상생과 협력의 새마을 조직을 만들어 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 새로 선출된 새마을회장단은 “항상 지역을 위해 수고해 주시는 새마을지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의 새마을운동은 이 시대의 근본적인 문제인 하나뿐인 지구를 살리는 것이므로, 연대와 협력으로 탄소 중립을 실천하고 환경 위기를 희망으로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이임한 장오준 전 회장은 “지난 한 해 수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사업을 진행했고 새로운 희망인 청년연대가 출범했다”면서 “미래를 향한 도전과 혁신으로 함께 사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고 모두가 행복한 익산 만들기에 새마을회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마을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2023년도 사업 결산, 2024년도 사업 계획 및 예산(안), 정관 변경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2.15 16:07

‘지역과 상생’ 익산 향토기업 ㈜제일건설, 장학금 1000만 원 기탁

지역 상생을 표방하며 꾸준히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해 온 익산 향토기업 ㈜제일건설(대표이사 윤여웅)이 15일 (재)익산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제일건설은 1988년 창립 이후 지금까지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로 전북은 물론 전국 각지에 양질의 아파트를 공급하면서 주택 건설 명가로 성장했고, 전북지역 건설업을 선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발전에 기여해 왔다. 아울러 ‘지역과 상생, 더불어 사는 사회’라는 윤여웅 대표이사의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그동안 꾸준히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 왔다. 매년 명절이나 아파트 분양을 앞둔 시점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지역 인재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 푸른익산가꾸기 운동본부 기금 기부, 저소득층 연탄 나눔 등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환원과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특히 익산사랑장학재단 설립 당시 초대 이사를 역임한 바 있는 윤 대표이사는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재단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기탁을 이어 오고 있다. 이번 기탁금은 제일건설과 제일종합건설, 에버종합건설 등 3개 자회사와 임직원 110명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윤 대표이사는 “지역기업으로서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미래의 주역이 될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제일건설이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밝혔다. 익산사랑장학재단 이사장인 정헌율 익산시장은 “소중한 장학금 기부에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장학금을 통해 내실 있는 장학사업을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7년에 출범한 익산사랑장학재단은 익산사랑 장학금 지급, 지역 으뜸인재 육성사업(진로·진학 상담), 행복기숙사비 지원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인재 육성 및 교육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2.15 16:05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익산시, 드림스타트 확대 운영

익산시가 아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드림스타트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시는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 및 가족과 임산부를 대상으로 기본·필수·맞춤형 등 3개 분야 38개 서비스로 종합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드림스타트 사업은 취약계층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평한 출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1월 기준 익산지역 대상자는 180가구 239명이다. 기본 분야에서는 정기 가정 방문과 현황 조사 등 사례 관리와 상담을 진행해 맞춤 서비스 연계가 이뤄지고, 필수 분야에서는 건강 검진(성장·발달 스크리닝)과 예방 접종, 아동 권리를 비롯한 6대 교육, 임산부 지원, 부모 교육 등 13가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아동 및 보호자의 욕구를 반영해 밑반찬, 언어 및 인지 치료, 학습지, 예체능 교육, 가족 힐링 캠프 등 맞춤형 서비스가 지원된다. 특히 올해는 아동 영양제, 보건 교육 및 위생 속옷, 과학 교실, 명절, 맞춤형 가족 지원 등 5개 프로그램이 신설됐다. 이외에도 시는 복지 사각지대 아동 발굴 및 보호를 위해 취약계층 아동(기초수급,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정 등)에 대한 모니터링과 드림스타트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 내 아동 기관·단체와의 탄탄한 연계 구축에도 힘쓰겠다”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2.15 15:58

익산시, “직장 내 괴롭힘 강경 대응” 천명

속보=최근 익산시청 가스라이팅 피해 호소와 관련해 익산시가 즉각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15일자 5면 보도) 새내기 여성 공무원 대상 가스라이팅 내부 폭로에 이어 공직사회 안팎에서 다수의 유사 사례가 입길에 오르자 조속히 진위 여부를 파악해 강력 대응에 나서는 한편 향후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익산시 여성 공무원 모임인 백목련회와 익산시공무원노동조합은 15일 오전 정헌율 익산시장을 만나 조직 내 성 비위 사건에 대한 조속한 진상 규명을 요청했다. 이에 시는 곧바로 진상 규명에 착수하고, 제보의 진위 여부를 파악해 강력한 징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성 비위나 갑질 등 직장 내 괴롭힘 피해가 재차 발생하지 않도록 구체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익산시 행정 시스템 내부 게시판에는 ‘한 남성 공무원이 신규 여직원을 대상으로 가스라이팅을 하며 부적절한 언행을 일삼고 있다’는 취지의 제보성 게시물이 올라온 바 있다. 이로 인해 현재 시청 안팎은 전반적으로 뒤숭숭한 분위기다. 이에 대해 한창훈 익산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내부 게시판을 통해 익명으로 된 여러 피해 사례들이 드러나고 있고, 여러 창구를 통해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시의 조속한 조사를 단호하게 요구하며,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가해자를 엄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목련회 임원진은 “장기간에 걸쳐 여러 직원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사건인 만큼 선배 공무원으로서 후배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익명이 보장되는 고충 접수창구를 마련하는 등 만전을 기해 이번 일이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한 확실한 계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장으로서 편안하게 일에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주는 것이 마땅한데 정말 유감스럽다”며 “시민의 행복을 위해 일하는 우리 직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모든 종류의 괴롭힘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2.15 15:54

익산시, 명품 교육도시 명성 되찾는다

익산시가 명품 교육도시 명성을 되찾는데 박차를 가한다. 수요자 맞춤형 교육 지원과 환경 조성으로 과거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찾고, 이를 통해 인구 소멸 위기에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4일 시 복지교육국 브리핑에 따르면 현재 시는 농촌 유학, 고등직업 교육거점지구 조성(HiVE), 100인 원탁회의, 교육경비 보조,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공모 등 미래 세대를 길러 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촌 유학은 대도시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시는 올해 웅포초등학교로 전학을 오는 수도권 유학생 4명과 함께 첫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유학생 가족의 안락한 보금자리가 될 가족 체류형 거주지 4개소를 발굴했으며, 학생당 50만 원의 경비를 지원하고 가구별로 농촌 생활 가이드를 배정할 예정이다. 또 지역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놀이 시설의 이용료 감면 등 여러 지원 방안을 마련해 정주 여건 증진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직업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고등직업교육 거점지구 조성(HiVE) 사업은 원광보건대학교가 지역 특화 분야 인재 양성을 담당하고 시가 양질의 관련 일자리 및 정주 여건을 제공해 교육·취업·정주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익산지역 특화 분야는 그린바이오 식품과 돌봄 서비스로, 그린바이오 푸드와 영유아 돌봄, 노인 돌봄, 장애인 돌봄 등 관련 전문가를 길러 내는 평생 직업교육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오는 4월에는 100인 원탁회의를 열고 시민이 원하는 교육 정책과 제안에 귀를 기울일 예정이다. 또 교육 전문가 등과 함께 교육 현장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사항을 검토해 교육경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고등학생 학업 및 자격증 취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이로움 고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 체험 및 학업 신장 프로그램을 직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교육부가 주도하는 교육 혁신 사업으로, 지역의 특성과 수요에 맞는 교육 환경을 조성해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지역의 우수 인재가 지역에서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자율형 공립고 설립과 학교폭력 전담팀 구축, 학교 복합화 시설을 활용한 공공형 방과 후 러닝센터 설립, 대학과 연계한 방학 캠프, 대학 지역인재 전형 확대 등 혁신적인 교육 모델을 구상 중이다. 김영희 복지교육국장은 “미래 세대가 달려 나갈 길을 닦는 마음으로 명품 교육도시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좋은 정주 여건을 조성하고 자녀 교육을 위해 이사하고 싶은 익산이 될 때까지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2.14 16:32

익산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 본격화

익산시가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보호자들의 삶을 지원하기 위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발달장애인들의 생애주기에 맞춰 다양한 배움 및 욕구 충족 기회를 제공해 자립 능력을 향상시키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서다. 특히 지역 내 2500여 명의 발달장애인 중 학령기 이후 성인기를 맞은 발달장애인은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한정돼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러한 상황이 부모의 극심한 양육 부담과 스트레스로 이어지고 있어, 이를 해소한다는 취지다. 14일 익산글로벌문화관에서 열린 시 복지교육국 브리핑에 따르면, 센터는 총 120억 원을 투입해 지상 4층 연면적 2700㎡ 규모로 건립된다. 센터에는 교육을 위한 강의실과 활동실, 직업능력개발실, 강당, 식당, 안정실, 보건실, 사무실, 회의실 등이 들어서고 남녀 1개소씩 긴급돌봄센터가 운영된다. 긴급돌봄센터는 발달장애인 보호자의 입원, 경조사, 신체·심리적 소진 등의 사유가 발생했을 때 발달장애인의 일상·사회생활을 유지하고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일시 돌봄을 지원하는 시설로 현재 도내에서 1개소만 운영되고 있다. 또 같은 부지 내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공동 창업을 지원하는 교육장과 현장실습 시설, 창업 보육 공간 등으로 구성된 특화사업장도 구축된다. 이는 2022년 선정된 공모사업으로, (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가 국비 18억 5000만 원을 투입해 건립한 뒤 2026년 시로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5일 시작한 설계 공모의 심사 결과를 오는 4월 발표하고 올해 안으로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내년 2월부터 12월까지 공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희 복지교육국장은 “지역 내 발달장애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평생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지속적인 돌봄과 교육이 필요한 성인기 발달장애인을 위해 센터 건립에 최선을 다하고,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함께 참여해 경제와 돌봄이라는 일거양득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2.14 16:32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투자 유치 ‘시동’

익산시가 글로벌 첨단 식품산업 메카로 도약을 위해 도내 청년 식품기업들과 손을 맞잡았다. 시와 전북특별자치도는 14일 천년전북 청년식품(회장 구경한) 회원사 21개 업체와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단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천년전북 청년식품은 2022년 12월 도내 식품기업 경영 2세 및 청년 식품 창업가들로 구성된 단체로, 익산 나눔곳간 기부나 푸드테크42 얼라이언스 발대식 참가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번 투자협약에 참여한 21개사는 도내 14개 시·군에서 죽, 김치, 밀키트, 육가공 제품 등을 제조하는 식품기업으로 15만 2066㎡(약 4만 6000평) 부지에 투자할 예정이다. 구경한 회장은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지원 혜택에 대해 알게 됐다”며 “우리 회원사들은 익산시와 지속해서 교류하며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천년전북 청년식품 회원사들이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성공적으로 정착해 세계로 비상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한편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는 지난해 3월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 지정 이후 현재 사업타당성조사를 추진 중이며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앞두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2.14 16:23

‘영화 친구 돼 달라’며 새내기 여성 공무원 ‘집적’

“모든 여직원들 사이에서 ‘저 사람 조심해라’가 공식처럼 돼 버린 이 상황이 너무 속상하고 힘들면서도, 말도 안 되는 협박에 지금까지 아무도 문제제기를 하지 못했다는 게 정말 안타깝고 화가 납니다.” 익산시청 한 남성 공무원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주로 새내기 여성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가스라이팅을 했다는 내부 폭로가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14일 익산시 등에 따르면 최근 시공무원노동조합 게시판에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익명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오랜 기간 소리 내지 못해 부끄러웠던 일을 용기 내어 몇 자 적어보려고 한다. 저에게는 수년 전 일이었지만, 아직도 그의 이름을 들으면 덜컥 겁부터 난다”며 “그(상사)의 표적은 주로 당시 저처럼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린 여직원”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처음엔 메신저로 힘들지 않냐며 접근을 시작해, 동기들을 제치고 승진하려면 그리고 국장까지 가려면 본인 같은 멘토를 잡아야 한다며 가스라이팅을 했다”면서 “어렵고 낯선 직장생활에서 솔깃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늦은 밤 전화, 듣기에도 불쾌한 선배님들의 가십거리, 불쾌한 신체 터치, 술 강요 등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다. 또 “영화 친구가 돼 달라, 집에 아픈 아이가 있어 각방 쓴다(?) 등의 얘기를 했고, 선을 넘을 것을 안 때에 거절하면 앞으로 공직생활에 본인이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폭로했다. 마지막으로 작성자는 “뜨끔하신 분이 한 분 계실 것”이라며 “더는 여직원들에게 이런 식으로 접근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이 같은 폭로 글이 게시되자 다른 복수의 공무원들은 댓글에서 ‘요즘도 그러나’, ‘진짜 추잡한 짓 좀 하지 맙시다’, ‘저도 9급 때 당한 기억이 나네요. 아직도 그러고 다니나 보네요’, ‘대체 몇 명한테 그랬을까’, ‘갓 들어온 신규를 앉혀 놓고 나한테 잘해라 승진 빨리 하려면 내 말 잘 들어라 세뇌를 합니다. 그러다 약간이라도 맘에 안 들면 가차 없이 매도합니다’, ‘여직원들은 임신을 하자마자 휴직을 하고 남직원들은 타 부서를 찾아 도망갑니다. 누군지 아실 겁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한창훈 익산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우선 노조 차원에서 혹시 모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면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여러 측면으로 확인 중”이라며 “철저히 신분을 보장하니 노조에 개인적으로 제보를 해 달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익명 글 외에 아직까지 정식으로 접수된 피해 신고가 없다”면서 “추후 신고가 접수되면 정해진 절차에 따라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2.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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