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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중단 익산 임대아파트, 보증금 반환된다

속보= 공사 중단에 따른 입주 지연으로 집단 민원이 제기됐던 익산 임대아파트에 대한 보증금 반환이 진행된다.(2023년 11월 30일자 8면 보도) 15일 익산시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수개월째 공사가 중단된 익산 남중동 민간 임대 공동주택을 보증 사고로 판단, 임대보증금 환급 절차를 진행 중이다. 당초 올해 6월 준공 예정이던 해당 아파트는 고물가와 건축 자재 가격 폭등 등의 여파로 지난해 말부터 공정률 30% 수준에서 공사가 멈춰 있는 상태다. 앞서 시는 입주 지연과 입주민 임대보증금 보증 수수료 미지급 등과 관련된 집단 민원이 제기되자, 문제 해결을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를 찾아 미리 취합한 입주예정자(임차인) 의견을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또 시민 피해 예방을 위한 행정적 협력 체계 구축 및 입주예정자 보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면서, 임차인들의 중도금 대출이자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증 사고 판단이 확정될 경우 신속한 환급을 요청했다. 그 결과 통상적으로 2~3개월이 소요되는 환급 절차가 20여 일 만에 진행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집과 안전은 삶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만큼 주거 안정과 관련된 일은 언제든 시민 편에서 최선을 다해 대응해 나가겠다”며 “익산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공동주택 공급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익산지역에서 시공 중인 공동주택은 분양형 14곳과 임대형 2곳 등 총 16곳으로, 이 중 분양아파트 14곳은 차질 없이 일정에 맞춰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임대형 중 남중동 공동주택은 현재 임대보증금 반환 절차가 진행 중이고 중앙동 주상복합은 추후 반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01.15 17:10

농가 보상 지켜 낸 익산시·지역 정치권 ‘공조 빛나’

익산시와 지역 정치권의 노력으로 만경강 철새 도래지 일원 농가들이 생태계서비스 보전 활동에 대한 보상을 온전히 받을 수 있게 됐다. 가이드라인에 대한 잘못된 해석을 바로잡아 자칫 다수 농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시 담당 부서와 한병도 국회의원의 공조가 빛을 발했다. 시는 만경강 철새 도래지 일원인 춘포·오산면과 동산·인화·평화동 농가를 대상으로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는 생태·경관보전지역이나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 및 생물다양성의 증진이 필요한 지역을 대상으로, 정부나 자치단체가 지역주민(토지 소유자 등)과 생태계서비스 보전 활동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하는 제도다. 2022년의 경우 1억 6500여만 원(국비 50%, 도비 15%, 시비 35%)의 예산이 확보돼 ㏊당 36만 9000원씩 184농가가 혜택을 받았다. 문제는 이때까지 시행된 농림축산식품부의 이모작직불금이 지난해 전략작물직불금이란 이름의 신규 사업으로 변경되면서 발생했다. 생태계서비스지불제를 시행해 온 환경부가 농식품부의 전략작물직불금과 중복돼 지원이 제한된다는 입장을 밝힌 것. 이에 만경강 철새 도래지 일원에서 보리·밀 등을 키우던 농가들은 농식품부의 전략작물직불금은 기존의 이모작직불금을 확대 개편한 것으로 환경부 생태계서비스지불제와 사업 목적과 기간이 다른 사업임을 주장하며 중복 지원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시 역시 지역 농가와 함께 환경부와 농식품부 문을 두드리며 중복 지원이 아님을 설명하고 설득했다. 여기에 한병도 국회의원이 직접 환경부와 농식품부를 만나 이해와 설득 과정을 거치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 춘포면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김순덕 익산시의원이 주민과 시 행정 간, 주민과 국회의원 간 가교 역할을 하며 힘을 보탰다. 그 결과 환경부는 종전과 같이 전략작물직불금 외에 생태계서비스지불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에는 1억 7900만 원의 예산으로 지역 내 202농가와의 계약이 성사됐다. 이에 대해 춘포지역 농가들은 “익산시와 한병도 국회의원, 김순덕 익산시의원의 합심 노력으로 하마터면 받지 못할 뻔했던 생태계서비스지불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철새로 인해 동계작물 피해를 입는 농가들에 대한 보상이 온전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준 시와 지역 정치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1.15 17:09

아이가 태어나면 익산이 키운다

익산시가 올해 주민 피부에 와 닿는 지원 정책으로 결혼·출산 친화도시를 만드는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특히 ‘아이가 태어나면 익산이 키운다’는 인식이 확실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특색 있는 복지 정책을 발굴·추진하고 정부 지원 사각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정부 지원 기준 초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까지 대상을 확대해 임신을 희망하는 모든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시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기저귀와 조제분유의 경우 2021년부터 자체 사업으로 정부 지원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일부 가구를 포함시켜 지원을 하고 있다. 2021년부터 도입된 아이돌봄서비스 본인 부담금 지원 사업은 정부 지원 외에 가구별 소득에 따라 일정한 수준의 본인 부담금을 추가로 지원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혼인·출산 증여재산공제 신설, 첫만남이용권·부모급여 확대, 신생아 특례 대출 등 결혼·출산 친화적 사회 조성을 위한 정부 정책 홍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혼인·출산 증여재산공제는 혼인신고일 전후 각 2년 또는 자녀 출생일로부터 2년 이내에 직계존속으로부터 증여받는 재산의 공제 한도가 기존 5000만 원에서 1억 5000만 원으로 확대된다. 부모급여는 0세 월 70만 원에서 100만 원, 1세 월 35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각각 인상되고, 출산 직후 지원되는 첫만남이용권은 첫째 200만 원, 둘째 이상은 300만 원이다. 신생아 특례 대출은 출산 가구의 주거 안정을 위해 시중금리 대비 1~3% 저렴한 금리로 최대 5억 원까지 가능하며, 기존 대비 소득 기준이 2배 완화되고 대출 시행 이후 추가 출산한 경우 추가 우대금리와 특례기간 연장 등을 적용한다. 일·가정 양립 지원으로 시행되는 6+6 부모육아휴직제는 자녀 출생 후 18개월 안에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첫 6개월에 대해 부모 각각의 육아휴직 급여 상한을 올려 지급하는 것으로, 6개월간 부모 합산 최대 3900만 원이 지원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정부의 결혼·출산 정책과 더불어 시 자체적으로도 출산 장려 정책을 추가로 더 발굴해 운영하고 있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 결혼에서 육아까지 실질적인 도움이 이뤄질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1.14 15:49

총선 익산갑 불꽃 경쟁 점화

총선 3개월을 앞두고 익산갑 출마 예비후보가 경쟁 후보를 상대로 작심 발언을 쏟아내기 시작하면서 불꽃 경쟁이 점화되는 분위기다. 특히 최근 배산공원 매입이 쟁점으로 부각되면서 이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선거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공에 나선 것은 더불어민주당 고상진 예비후보. 고 후보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배산공원과 관련해 김수흥·이춘석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이날 그는 “배산공원을 시민 힐링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은 단체장의 사업이지 국회의원이 침소봉대할 일이 아니다”라며 “김수흥 후보가 확보했다는 특별교부세 8억 원은 사유지에 국비를 투입했다는 점에서 배임이 될 수 있고, 만약 시비가 투입되도록 했다면 시장의 권한에 지나치게 관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마치 큰 치적인 것처럼 포장하는 모습에 대해 시민들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앞서 배산공원 매입 추진을 공약으로 발표한 이춘석 후보에 대해서는 “김수흥 후보가 배산공원을 앞세운다고 해서 덩달아 나서는 것은 3선 중진으로서 좀 실망스럽다”면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일몰제가 시행되기 전에 현직이었는데, 그때는 뭐하다가 이제 와서 그런 말씀 하시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또 “이제 매입해야 한다면 이춘석 후보가 현직이었을 때 가격과 지금 가격을 비교해 봐야 한다”면서 “이 역시 시민들에게 커다란 배임”이라고 역설했다. 현역 의원인 김수흥 후보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도 “굉장히 열심히 하시지만, 4년 전 공약했던 대기업 유치나 전북도청 익산 이전은 그동안 어떤 노력을 하고 어떤 성과를 거뒀는지 이번에 검증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연초에 익산시청 사무실을 방문해 새해 인사를 한 것에 대해서는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아주 엄중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연 이런 분들에게 우리 자식들의 미래를 또 맡겨야 하는지 시민들에게 여쭤보고 싶다”면서 “최근 지역 언론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전북도민들과 익산시민들의 61%가 기존 정치인들을 바꿔야 할 대상으로 삼고 있다. 기성 정치인들에 대한 염증, 혐오, 기피 등의 현상이 팽배해 있고 임계점에 다다랐다고 본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김수흥·이춘석 예비후보 측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 익산
  • 송승욱
  • 2024.01.14 15:47

익산시, 올바른 식생활 형성 맞춤형 특화사업 중점 추진

익산시가 사회취약계층의 올바른 식생활 형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에 따르면 어린이·노인·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균형있는 영양식단 제공을 위한 맞춤형 특화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국가예산 3억 6500만 원을 투입한다. 어린이 및 사회복지시설 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 강화를 통해 보다 균형 잡힌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특단이다. 특히 올해에는 급식을 더더욱 건강하고 안전하게 제공하기 위해 병아리체력장&식습관 개선 프로젝트, 우리 지역 먹거리 교육, 편식예방 교육, 꼬마요리사와 함께 하는 요리 수업, 교구 및 교육자료 대여, 찾아가는 염도계 대여 서비스 등 10개의 맞춤형 식생활 특화사업이 중점 운영된다. 시는 현재 영양사가 없는 어린이집 등의 어린이 시설과 취약계층 대상 사회복지 시설 등 총 247개소를 대상으로 급식관리지원센터 민간 위탁 운영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급식의 영양실태, 조리 환경 등 총 1400여 회에 걸쳐 시설 방문 점검이 실시됐고, 교사와 어린이, 조리원 등을 대상으로 1700여 차례에 걸친 교육도 실시했다. 채수훈 위생과장은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식생활 특화사업을 중점 운영해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균형있는 영양식단 제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보다 깨끗한 식품 안전 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4.01.12 14:11

원광대병원·원광학원, 베트남 합동 의료봉사 실시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과 원광학원(이사장 성시종) 산하기관 합동 의료봉사단이 베트남 롱안성 롱안병원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원광학원이 주관한 봉사에는 원광대학교병원과 치과·한방병원, 원광대학교, 원광보건대학교, 원광디지털대학교 등 원광학원 산하기관 의료진과 봉사자 등 80여 명과 베트남 현지 봉사자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롱안성 주민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료와 헬스케어, 한국 문화 체험 등을 진행했다. 원광대병원 내과·외과·산부인과·안과·가정의학과·영상의학과 등은 다양한 질환에 대한 상담과 약물 치료, 피부종양제거술 등 20건의 수술·시술을 시행하고 복부·경부·심장 초음파 검사를 150건 이상 실시했으며, 치과병원은 스케일링과 발치, 불소 도포를, 한방병원은 침·부항·뜸 치료와 추나·테이핑요법을 각각 시행했다. 또 원광보건대는 안경 제작과 미용(헤어, 네일아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원광디지털대는 한복 입기와 매듭 만들기 등 한국 문화 체험을 진행했다. 이외에 원광보건대가 운영 중인 베트남 호치민 세종학당과 호치민 원불교 교당을 찾아 구충제와 감기약을 전달했다. 서일영 병원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묵묵히 의료봉사에 애써 주신 의료진과 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베트남 롱안성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의료봉사를 통해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무엇보다 보람 있었고, 이를 계기로 앞으로도 양국의 유대 관계가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합동 의료봉사는 원광학원과 베트남 롱안성과의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원광학원을 방문한 Pham Tam Hoa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의 요청으로 진행됐으며, 원광대병원은 2022년 의료 해외 진출 프로젝트 지원 사업을 통해 베트남 롱안성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현재까지 교류를 이어 오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1.11 16:00

익산 천마부대, 군 최초 ‘차단벽 사격장’ 준공

익산 천마부대(제7공수특전여단)에 군 최초로 차단벽 구조 사격장이 들어섰다. 11일 익산시 금마면 천마부대에서는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차단벽 구조 사격장 준공식이 열렸다. 이번 사격장 이전은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인근 주민 불편을 해결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앞서 시는 민원을 제기한 기존 사격장 인근 주민들과 사격 일정 조정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한 협의를 거쳐 사격장 이전에 합의한 바 있다. 2년여간 90억 원이 투입된 새 사격장은 길이 224m, 폭 46m, 총면적 3만 9762㎡(1만 2049평) 규모로, 군 사격장 중 최초로 차단벽이 설치됐다. 실제 시범 사격 결과 사격장 100m 밖 지점에서는 총격 소음이 73dB, 400m 이상 지점부터는 40dB 이하로 측정됐다. 사격장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은 1㎞ 가량 떨어져 있는데다 아파트 층간소음 기준이 주간 45dB(야간 40dB)임을 고려하면 소음 민원 문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바위나 단단한 물체에 맞고 튀어 날아간 총탄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고, 피탄 지역에 별도 탄두 회수 시설을 설치해 사격 후 탄두를 모두 회수할 수 있어 중금속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부대 측 설명이다. 김종탁 천마부대장(준장)은 “차단벽 구조 사격장 준공으로 사격 훈련 간 우려되는 주민 안전을 확보하고 소음 문제를 개선하게 됐다”며 “특전사다운 강한 훈련으로 적을 압도하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사격장 이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신 박안수 총장님과 김종탁 부대장님을 비롯한 군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발전적인 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4.01.11 15:58

총선 익산갑 고상진 예비후보, ‘청소년 DREAM 수당’ 공약

총선 익산갑 고상진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청소년 DREAM 수당 매월 20~30만 원 지급을 공약했다. 부모급여, 아동수당, 보육료 등 기존 7250만 원 규모의 정부 지원에 8~18세 대상 현금성 지원 정책을 추가해 아이 1명 출산시 1억 원 지급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11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연 고 후보는 “정부가 저출산 위기 대응을 위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만들고 16년간 약 280조 원을 쏟아 부었지만, 2022년 기준 대한민국의 합계출산율은 0.78로 OECD 회원국 중 꼴찌”라며 “현재의 소멸 위기 상황에서는 출산·양육 환경 조성을 넘어 직접적인 현금 지원 확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2024년 기준 정부가 임신·출산 의료비 100만 원, 첫만남이용권 200만 원, 0~1세 부모급여 1800만 원, 0~7세 아동수당 960만 원, 0~5세 보육료·급식비 2540만 원, 초중고 급식비 1650만 원 등 7250만 원을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데, 급식비를 제외하면 가장 돈이 많이 드는 초중고 시기의 지원은 전혀 없다는 것이다. 고 후보는 “초등 6년간 1440만 원과 중고등 6년간 2160만 원을 추가하면 출생부터 자립 시기인 18세까지 1억 원 지급이 완성된다”면서 “현재 초중고 학생 숫자를 토대로 계산하면 한 해 필요 예산은 약 6조5600억 원으로, 재원은 출산·양육 환경 조성 예산을 직접적인 현금 지원 예산으로 변경하면 쉽게 확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민주당 당론으로 정하고 신속하게 입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1.11 15:58

익산 중앙시장 주차장 ‘확 바뀐다’

삼각형 형태로 동선이 복잡했던 익산 중앙시장 주차장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11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전북도가 추진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주차 환경 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중앙시장 공영주차장 확장이 추진된다. 시는 총사업비 45억 원(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60%, 시비 40%)을 투입해 현재 54면 규모의 주차장을 94면으로 40면 증설할 계획이다. 앞서 중앙시장 이용객과 상인, 주민들은 만차 상황이 잦은 주차장에 대한 개선을 요구해 왔다. 특히 주차장이 삼각형 형태로 조성된 탓에 복잡한 주차 동선에 따른 민원이 지속돼 왔다. 이 같은 불편 해소를 위해 정부 공모 사업에 응모한 시는 서류 심사와 현장 평가, 최종 선정 협의회 심의를 거친 끝에 국비 확보에 성공했다. 부지 추가 확보를 통해 주차 공간이 늘어나고 부지가 사각형으로 바뀌면 복잡했던 주차 동선이 개선되고, 입구와 출구가 별도로 조성돼 기존 통합 진·출입로로 인한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복합청년몰과 야시장 등 중앙동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올 상반기에 토지 매입과 설계 용역을 마치고, 하반기에 주차장 조성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적극적인 주차 환경 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전통시장을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로 침체된 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시설 현대화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도시 공간에 가치를 부여하기 위한 공공디자인 일환으로 지난 2020년부터 공영주차장 브랜드 사업 ‘이리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주차 공간을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주차장에 문화와 디자인, 안전을 더하는 것이 목표다.

  • 익산
  • 송승욱
  • 2024.01.11 15:57

논란의 여산휴게소, 지역 정치권 나서 개선 촉구

호남고속도로 상·하행선 익산 여산휴게소의 갑질·형평성 논란 불씨가 여전한 가운데, 지역 정치권이 적극적인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갑질 의혹에 이어 형평성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여산휴게소와 관련해 운영사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 피해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한병도 국회의원실은 10일 사무실에서 여산휴게소 운영사와 입점업체,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관계자, 익산시 관계자 등과 함께 상호 의견을 교환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A입점업체 대표는 “운영사는 5년 동안 운영해 온 매장을 빼앗아 대기업에 내주려고 하고, 휴게소 관리 책임이 있는 도로공사는 이런 부당함을 묵인·방치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지난해 말 내용증명을 통해 영업 지속 의사를 분명히 하며 계약 갱신을 요청하고 수수료율 조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 계약 기간 만료 이틀 전이 돼서야 만난 운영사 측은 수수료율 조정에 대해서는 협의하지 않고 매장 이전 요구만을 반복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 같은 요구는 소상공인이 5년 동안 운영해 온 목 좋은 자리를 빼앗아 대기업에게 주겠다는 것으로, 입점업체와의 상생은커녕 오히려 입점업체의 생계를 위협하는 갑질이며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을 하고 선택을 강요하는 것은 나가라는 얘기나 마찬가지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아울러 휴게소 잡화 코너인 하이숍 측이 건물을 불법적으로 증축하고 유사 제품군을 판매하면서 영업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운영사 및 도로공사 측에 개선을 요구했다. 이날 자리를 마련한 한병도 국회의원 측은 “갑질과 형평성 논란이 불거진 여산휴게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운영사와 도로공사 전북본부가 입점업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 관계자도 “휴게소에 입점해 있는 소상공인들의 민원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서 보다 적극적인 개선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휴게소 운영사 소장은 “열서너 군데 입점업체와 수수료율을 동결하거나 소폭 조정하는 것으로 원만히 합의가 이뤄진 상황이며, A업체의 경우 일방적으로 이전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라며 “자주 만나서 소통하면서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로공사 전북본부 관계자는 “운영사와 입점업체 간 계약(수수료율)에 개입할 명분이 있어야 하는데, 상호 협의 상황에 있는 현재로서는 개입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면서 “추후 입점업체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전북본부 차원에서 중재에 나설 수는 있다”고 밝혔다. 하이숍 증축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히 현황을 파악해 보겠다”고 답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1.10 16:25

전북 공공산재 전문병원 익산 유치∙건립 청신호

전북 공공산재 전문병원 익산 유치∙건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10일 익산시에 따르면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로 인해 신규사업에 대한 올해 국가예산 편성∙반영이 매우 어려웠지만 마지막 국회 심의단계에서 전북 공공산재 전문병원 건립을 위한 올해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원이 통과돼 마침내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총사업비 1250억원 투입을 통해 오는 2027년부터 전북형 공공산재 전문병원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는데 정부의 계획이다. 아울러 전북형 공공산재 전문병원 유치∙건립 최종 후보지는 타당성 연구용역이 끝난 이후 금년도 하반기 고용노동부의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확정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공공산재 전문병원은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근로복지공단에서 직접 운영하는 산재 전문 공공병원이다. 전문 의료진과 첨단 의료시설을 갖추고 산업재해 신청부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료와 재활, 그리고 산업현장 조기 복귀까지 일괄 지원하는 전문 의료기관이다. 현재 전국에 10개 병원과 3개 의원이 있으나 전북에는 단 한 곳도 없다. 전북지역 산재 환자들은 불편한 몸을 이끌고 인근 대전이나 광주·전남까지 이동하는 원정 진료를 다녀야 함으로써 경제·시간적 부담 가중 등 많은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산재치료 및 재활시설이 전무한 전북권역을 아우르는 공공산재 전문병원 익산 건립을 위한 전략 수립 차원에서 지난해 타당성 연구용역을 자체 발주하는 등 발빠른 유치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연구용역 결과는 익산시가 유치∙건립 최적지라는 평가·분석이 나왔다. 우선, 철도와 광역 도로 등 교통 기반을 잘 갖춘 익산시는 전주와 군산, 김제, 완주 사이에 위치해 입지 조건이 뛰어나다. 또한, 전북 인구 77%를 차지하는 북부권 지역의 중심에 있는 만큼 어느 지역에서도 산재 환자의 접근이 용이하다. 특히 인근에 새만금과 전주탄소, 완주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있어 산업재해 환자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전북형 공공산재 전문병원 익산 유치∙건립을 위한 그간 노력과 행보가 좋은 결과로 마무리 지을수 있도록 앞으로도 매순간 긴장하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4.01.10 15:30

올해 익산시 노인 일자리 사업 1만여 명 참여

1만여 명이 참여한 올해 익산시 노인 일자리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9일 시에 따르면 활기차고 안정적인 노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이 사업에는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 등 15개 기관이 함께한다. 투입 금액은 국·도비 포함 총 458억 원이며, 참여 인원은 전담 인력 79명을 포함해 1만 1123명이다. 유형별로 보면 공익형 9179명, 사회 서비스형 1395명, 시장형 260명, 취업 알선형 210명이다.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공익형은 월 30시간 활동 기준 29만 원을, 참여자의 경력과 역량이 활용되는 사회 서비스형은 월 60시간을 활동하고 75만 원의 활동비를 받게 된다. 또 시장형과 취업 알선형은 사업단 규정에 따라 활동비가 차등 지급된다. 올해 시는 신규사업으로 ‘경로당 문화 활성화 사업’을 도입했다. 이는 경로당이 단순한 사랑방 역할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함께 문화 활동을 즐기는 공간이 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역 300여 개 경로당에서 예쁜 손 네일아트, 발 건강 관리, 찾아가는 작은 영화관, 평생학습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시장형 인프라 지원 공모에 선정된 익산시니어클럽은 영등동에 ‘다(多)이로움 한끼 밥상’을 열고 독거노인이나 학교 밖 청소년 등 취약계층을 위한 도시락을 배달하고, 2022년 시행해 큰 호응을 얻었던 환경정화 식물 나누기 사업이 올해 다시 추진된다. 이밖에 지난해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매입한 시니어특화작업장에서는 시니어 전문 교육 훈련과 일자리 연계, 특화사업 등 차별화된 일자리 사업이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노인 일자리 사업은 노인의 소득 공백 완화와 활기찬 노후생활을 기대할 수 있다”며 “우울감 해소, 의료비 절감 등의 사회적 효과가 큰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하고 사업 내실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1.0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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