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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환 신부, 마지막 선물 ‘캡사이신 치즈’ 남겨

16일 장례를 마친 임실치즈의 개척자 고(故) 지정환 신부가 주민에게 남긴 마지막 선물은 매운고추를 활용한 캡사이신 치즈다. 심민 임실군수는 1년여 전 지 신부님을 만났을 때 매운 고추를 활용한 캡사이신 치즈를 개발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회고했다. 지 신부의 이같은 제안은 임실이 고추의 고장이면서 매운 맛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취향에 적절한 식품이라는 지적이었다. 심 군수는 이상천 임실치즈&식품연구소장에 이를 지시했고, 1년여의 연구끝에 신제품 매운맛 치즈가 개발됐다. 당시 지 신부는 고추와 치즈를 결합해 매운 맛을 내는 치즈와 피자 토핑용 재료를 만들자는 획기적인 제안을 했다. 연구원들과 함께 연구와 개발에 나선 지 신부는 수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쳐 지난 해 5월 매운치즈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지정환 신부와 함께 연구소는 개발한 매운치즈를 특허청에 출원했으며 현재 시제품도 연구 중에 있다. 이상천 소장은 신부님은 매주 수요일마다 연구소를 방문, 불편한 몸을 이끌고 연구원들과 함께 개발에 앞장섰다고 전했다. 임실치즈연구소는 개발에 성공한 매운치즈와 피자토핑용 재료가 완성되면 시중에 판매될 수 있도록 상용화 한다는 계획이다. 임실군은 지 신부의 생전을 기리고 그를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치즈역사문화관 건립을 추진한다. 지역내 인사들과의 협의를 통해 치즈테마파크 일대에 조성 중인 농촌테마파크에지정환 기념관건립을 추진한다는 것. 이를 통해 그가 남긴 임실치즈 50년사의 발자취를 농림식품축산부와 긴밀히 협의해 재원을 마련, 건립 방안을 모색 중이다.

  • 임실
  • 박정우
  • 2019.04.16 16:37

임실치즈농협 창립 50주년 기념식·제2유가공공장 준공식

임실치즈농협(조합장 설동섭) 창립 50주년 기념식 및 제2유가공공장 준공식이 12일 임실군 임실읍 현지에서 열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심민 임실군수와 이용호 국회의원, 한완수 도의회 부의장 및 신대용 임실군의회 의장 등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장과 조합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반세기의 역사와 발자취를 기념하고 제 2유가공공장 준공을 발판삼아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은 지난 50년의 기록을 담은 홍보동영상 상영에 이어 준공 커팅식과 유공자에 감사패 및 공로패 전달 등이 진행됐다. 또 2부에서는 초청가수 축하공연과 조합원 노래자랑, 경품권 추첨 등을 통해 임직원과 조합원의 단합을 꾀하는 화합의 장도 펼쳐졌다. 이번 제 2유가공공장 준공으로 임실치즈농협은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외 유가공시장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전망이다. 그동안 판매량 대비 생산량 부족으로 공급치 못했던 인기제품 생산량도 확보됨에 따라 매출 증대 및 이익률 향상도 증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설동섭 조합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미래를 위한 확고한 메시지를 모두에게 전달했다며 제 2유가공공장 준공을 발판삼아 새로운 100년 설계에 역량과 힘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19.04.14 15:23

임실군, 환경오염 영농폐기물 5월까지 집중수거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임실군은 영농활동 후 경작지에 방치된 각종 영농폐기물 수거작업에 들어갔다. 내달까지 추진될 수거작업은 농촌환경 오염의 주범인 폐비닐과 농약병 등 영농 후 버려진 폐기물이 대상이다. 군은 주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읍면 주요 지역에 안내 플래카드를 달고 집중수거반도 운영한다. 농가에서 자체 수거한 영농폐기물은 마을 공동집하장이나 거점장소에 모은 후 군청과 읍면에 수거를 요청하면 된다. 수거된 영농폐기물은 환경업체에 의뢰, 재활용하고 계량된 양에 따라 군은 해당 농가와 마을에 수거장려금도 지급한다. 폐기물은 이물질 함유정도에 따라 폐비닐은 kg당 140원까지이며 플라스틱은 1600원, 농약봉지는 3680원의 수거장려금을 지급한다. 군은 효과적인 수거를 위해 마을별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 설치사업을 시행,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에서 추진하는 영농폐비닐 수거보상금사업에 접수, 기부금 5000만원을 신청했다. 손석붕 환경보호과장은 영농폐비닐 매립은 농경지를 황폐화하고 소각 시 미세먼지 원인이 된다며 영농폐기물 수거로 보상금도 받고 농촌환경도 지켜 나가자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19.04.10 16:07

임실군, ‘임실군표 사회적 농업’ 전국 모델로 육성

전국 우수사례로 관심을 끈 임실군 운암면의 선거웰빙푸드 영농조합이 임실군표 사회적 농업전국 모델로 육성될 전망이다. 이같은 계획은 지난 5일 전북도 관계자가 선거마을 현장을 둘러보고 농식품부가 추진 중인 다각적인 방안이 논의되면서 비롯됐다. 도 관계자는 이날 영농조합 박미 대표의 브리핑에 이어 시설현황을 점검하고 임실군과 협력, 사회적 농업 지원을 적극 추진키로 약속했다. 이 사업은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로서 지역사회의 장애인과 고령자, 복지아동 등 취약계층에 농업활동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맞춤형 교육과 돌봄 서비스 등을 제공, 자활과 고용유도로 사회적 약자의 자립과 사회통합 실현이 최종 목표다. 선거웰빙푸드는 농식품부가 전국을 대상으로 시행한 2018년도 사회적농업 시범사업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한국형 사회적 농업 모델로 떠올랐다. 선거웰빙푸드는 특히 지난해 농식품부의 지원을 받아사회적농업 활성화 사업를 추진,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원예치료와 심리상담, 직업교육 등을 실시했다. 또 이들과 함께 야생화 꽃차와 보존화(프리저브드 플라워) 제작 및 판매를 통해 스스로 자립하는 영농법인으로 평가됐다. 심민 임실군수는 지역사회를 돌보는 사람 중심의 사회적 농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가 살기 좋은 임실군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19.04.0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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