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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기초의회 의원으로 시작해 광역의회 의원을 거쳐 단체장 또는 국회에 입성하는 것은 대부분의 지역 정치인들의 꿈이다. 또한 주민들도 정치인이 이러한 과정을 거쳐 성장할 때 지역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진정한 생활정치가 구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방선거때마다 지방의원들의 체급상향이 이뤄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시·군의원은 시군의회 경험을 토대로 토대로 도의원에 도전하고, 도의원이나 기초의원은 단체장 선거에 나선다. 실제로 지난 1995년 치러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단체장에 당선된 도의원출신은 12명에 달한다. 곽인희 전 김제시장과 임수진 전 진안군수·김세웅 전 무주군수는 제1회 지선에 당선해 내리 3선을 지냈다. 이한수 전 익산시장과 임정엽 전 완주군수·송영선 전 진안군수·홍낙표 전 무주군수·국승록 전 정읍시장·최진영 전 남원시장·김진억 전 임실군수도 도의원 출신이다. 남원시장과 부안군수에 당선됐다 낙마한 윤승호·이병학씨도 도의원 경력이 있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인 6·13 지선에서도 지방의원들의 체급상향을 위한 도전이 대거 눈에 띈다. 단체장선거에 도전하는 도의원이 15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기초의원이 단체장선거에 나서는 곳도 7∼8곳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현직 도의원의 단체장 선거 출마 규모는 역대 최대이다. 시(市) 지역 지방선거 출마자 예비후보 등록을 위해 18일 현재까지 도의원을 사직한 이들이 7명에 이르며, 군(郡)지역 예비후보 등록이 이뤄지는 4월 1일을 전후로 8명 가량이 더 사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6.13 지선에서 지방의원의 단체장 선거 출마가 러시를 이루는 것은 무엇보다 3선 연임과 비위·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현직 단체장이 출마하지 않는 지역이 군산·김제·정읍·장수 등 4곳이나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들지역 도의원 대부분이 단체장 선거에 도전한다. 현직 시장이 낙마한 김제와 정읍은 정호영·강병진(이상 김제), 장학수·이학수(이상 정읍) 도의원이 모두 출사표를 냈으며, 정성주 김제시의장과 유진섭 정읍시의원도 경선에 참여한다. 3연임 제한이 된 군산도 박재만 도의원과 강성옥·진희완 시의원 등이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최용득 군수가 출마하지 않는 장수도 양성빈 도의원과 오재만 전 군의원이 나섰다.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정치세력이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바른미래당으로 갈라진 것도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지역구 국회의원과 현직 단체장 소속 정당이 다른 익산 완주에서 지방의원들의 도전이 거세다. 익산은 김대중·김영배·황현 도의원 3명이 모두 시장 후보 경선에 뛰어들었다. 완주도 박재완 도의원과 정성모 군의회 의장이 현직 박성일 군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다음 선거에 3연임 제한이 되는 남원은 이상현 도의원이 나섰다. 지역에서 잡음이 일고 있거나 현직 단체장 입지가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평가받는 지역도 지방의원들이 출사표를 냈다. 김현철(진안)·백경태(무주)·양성빈(장수)·이호근(고창)·장명식(고창) 도의원과 조영연(남원)·김성수(부안)·김학관(임실)·김한기(임실) 전 시·군의원도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도내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가 정치권의 사분오열과 무주공산 지역, 현직 단체장에 대한 의혹 등으로 상대적으로 여건이 유리하다고 판단해 지방의원들의 단체장 도전이 잇따르는 것 같다”면서, “대부분의 지방의원들이 지역에 기반을 두고 오랜기간 활동해온 이들이어서 스스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끝>
박준배 김제시장 예비후보를 지지 하는 ‘차별 없는 세상, 정의로운 박준배 선거사무소 여성위원회(공동위원장 최양순·우영자)는 지난 16일 박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여성위원회 회의를 갖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박 예비후보를 반드시 김제시장에 당선시키자고 다짐했다. 이날 100여명(여성위 추산)의 회원들은 “불법, 비리로 얼룩진 김제의 명예를 회복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정의롭고 청렴한 박 예비후보를 김제시장에 당선시켜야 한다”면서 “건강한 김제만들기에 다 함께 동참하자”고 주장했다. 최양순 공동위원장은 “부패한 정권이 국민을 얼마나 힘들게 만들었는지 우리는 너무나 뼈저리게 느끼지 않았느냐”면서 “대통령 한 사람 바뀌었을 뿐인데 나라가 이렇게 바뀌고 있듯이 우리 김제도 시장 한 사람 제대로 뽑게 되면 김제가 달라질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한 사람을 평가할 때는 지나온 삶의 궤적을 보면 아는 것이다”면서 “박 예비후보는 인격적으로나 인간적으로 존경 받을만한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바쁜 영농철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위원회 회의에 참석해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면서 “7년 전 김제시장에 출마하기 위해 나섰던 때 부터 지금까지 지역을 돌며 착실히 준비해 왔기 때문에 조직기반이 튼튼해 자신있고, 지난번 도내 한 신문사가 실시한 여론조사는 조사방식에 가중치를 반영 하지 않은 편파적인 방식인 만큼 이에 현혹 되지 말고 우리는 우리 길을 가면 된다”고 화답했다.
강임준 군산시장 예비후보(민주당 원내대표 정책특보)는 19일 더불어 민주당 군산시장 예비후보 정책토론회를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 예비후보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군산의 위기를 극복할 현명한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정책토론회를 통해 각 후보의 정책을 시민들에게 검증 받음과 동시에 좋은 정책은 후보 간 유·불리를 떠나 단일 정책으로 만들어 군산 살리기에 나서자”며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강 예비후보는 민주당 군산지역위원회나, 지역 언론이 주관하는 방식 등을 통해 주 1회 각 후보가 ‘군산 위기극복 방안’을 주제로 토론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또한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군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각 분야 주제별로 후보 간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에 대해서도 시민사회단체가 검토해 줄 것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철수(61) 정읍시의원이 19일 정읍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6·13지방선거 도의원 정읍시 제1선거구(신태인,북면,입암,소성,고부,영원,덕천,이평,정우,감곡,연지,농소) 출마를 위해 시의원을 사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3선 시의원으로 6대의회 전반기의장을 맡아 내장산 무료입장 추진, KTX 정읍역사 신축및 지하차도 개설 범시민운동을 앞장서서 전개하고 정읍시 기관단체대표 화장·유언남기기 서약 행사는 장묘문화 개선과 화장장을 건립하는데 원동력이 되었다”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읍을 변화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정읍시와 전라북도의 가교역할에 충실하면서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잘사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행복한 정읍을 만들겠다”며 특색있는 지역개발로 맞춤형 도시문화 건설, 사람이 우선인 교육복지 실현, 농업발전과 주거복지 개선등을 공약했다. 옥정호 식수원보호 문제와 관련해서는“전북도에서 추진하는 수상레저단지 개발용역 결과와 관계없이 수면개발은 할수 없을것이다”며 “중앙정부에서도 승인하지 않을것으로 생각한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의원은 “농업은 정읍시 미래발전을 지탱하는 근간이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 맞는 벤처 농업시대를 대비하고 청년층이 거주할수 있는 문화와 행정,의료서비스 향상에 전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남원 출신 강동원 전 국회의원이 남원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국회 김종회 의원(민주평화당 전북도당위원장)은 19일 “강동원 전 의원이 민주평화당에 입당했으며, 남원시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도당위원장으로서 강 전 의원의 입당을 성사시키기 위해 삼고초려의 정성을 기울였다”면서 “익산, 군산에 이어 남원에서도 경쟁력 있는 후보가 입당함으로서 민주평화당은 6·13 지방선거에서 돌풍을 넘어 전북 전역에서 승리할 수 있는 확실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강 전 의원은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고 중도개혁을 표방한 평화당의 정강 정책에 동의하며 지역 발전을 책임질 유일 정당이라는 점에서 민주평화당 입당을 결심했다”면서 “경험과 역량, 열정을 다 바쳐 지방선거를 승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3월 현재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6·13 남원시장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윤승호 전 남원시장과 이상현 전 도의원, 무소속 박용섭 전 남원시안전경제건설국장 등 3명이다.
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19일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특성화고교 발전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전북 특성화고교 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도내 직업계 고교의 취업률이 제주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전국 꼴찌나 다름 없는 상황이라며 특성화고 발전혁신위와 함께 가칭 전북행정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행정고는 기존 농어촌 고교의 기능을 전환한 형태로 도내 일반계고나 특성화고 가운데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공모할 것이다면서 부사관과와 행정과, 세무회계과를 설치해 전북의 대표 브랜드 고교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취업 문제와 지역인재 양성, 인구 지키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 효과를 낼 것이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전북도당은 18일 논평을 내고, 전북도의회에 2인 선거구 최소화와 3∼4인 선거구 확대를 촉구했다. 정의당은 특히 지난 16일 도의회 김종철 행정자치위원장이 정치개혁전북공동행동을 만난 자리에서 전주을 지역에서 의원 정수를 1명 줄이는 대신 전주병 지역에 1명 늘리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자신의 지역구(전주다) 의원정수를 3인으로 유지하기 위한 원칙도 기준도 없는 당리당략”이라고 지적했다. 김 행자위원장이 밝힌 조정안은 전주을 지역 사 선거구를 줄이고, 전주병 차 선거구를 확대하는 내용이다. 정의당은 “중선거구제 실현을 위한 전주를 제외한 다른 시군(정읍·남원·완주·임실·고창)의 2인 선거구에 대한 조정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전주시의원 숫자만 조정하려는 것은 납득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전주시장 선거에서도 공방이 시작됐다. 이현웅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SNS 등을 통해 전주시의 국가예산 확보액이 4년 전보다 크게 줄었다고 지적한데 대해 전주시가 “혁신도시 건설 사업비를 빼면 국가예산 확보액이 오히려 늘었다”고 반박하자, 이 예비후보가 전주시의 주장을 재반박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 시장은 정무부지사 재직 시절 혁신도시 사업예산을 국가예산으로 확보했다고 연말마다 홍보했었다. 그런데 이제 와서 그런 사업예산은 국가예산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는 논리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들고 “내가하면 로맨스고 남이하면 불륜인가?”라며 ‘내로남불’까지 거론하고 나섰다. 그는 “(제가 주장한 내용이)악의적인 편집이라 말하는데 사실을 정확하게 규명하고 싶었고, 지난해 12월 25일 방송뉴스 내용을 인용했을 뿐”이라며 “저에게 반박할 것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자세히 소명하시길 바라며, 2010년도부터 다른 시·도와 동일한 기준으로 계산해서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15일 브리핑을 열어 “일각에서 2014년 시의 국가예산이 7888억원에서 2018년 5691억원으로 줄었다는 말이 나오지만 당시 혁신도시 조성 등 국가주도 도시개발사업 예산이 포함된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오히려 4년 동안 예산이 3000억원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2014년 국가예산에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4788억원, 만성지구 도시개발 840억원 등이 포함돼 발표된 것으로, 이를 제외한 국가예산은 2260억원 이었다는 것이다. 시는 이어 “다른 일부 지자체들은 국가예산에 기초연금과 아동수당 등 국비보조금을 합산하는 경우도 있지만 전주시는 올해 발표한 국가예산에 그런 부분들을 포함시키지 않았다”며 “이런 예산들을 모두 포함하면 올해 전주시 국가예산은 1조 701억원 규모”라고 주장했다.
6·13 지방선거 일정이 본격화되면서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들이 현직을 겨냥한 직격탄을 날리며 지지세 결집에 나섰다. 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인사개입 의혹으로 법정을 들락거리는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12년 장기집권을 노릴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선거운동과 재판을 병행하는 것은 유권자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밝혔다. 서 후보는 “김 교육감은 자신이 원하는 직원의 승진을 위해 모두 네 번에 걸쳐 부당한 지시를 한 사실이 감사원에서 확인돼 법정에 서게 됐다”며 “사건의 유·무죄를 떠나 자신의 과오로 빚어진 행정공백과 도민 우려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김 교육감은 제자 성추행 의혹을 받았던 부안 상서중 교사의 무고를 호소하는 학생들의 탄원을 무시해 결과적으로 해당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상황에 이르게 했고, 초등교원 인사 파문으로 대혼란을 일으킨 후에도 사과 한 마디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의 철학과 생각만 강조하면서 다른 사람의 아픔과 어려움을 뒷전으로 하는 사람은 이미 리더의 자격이 없다”면서 “김 교육감은 지금이라도 과오를 인정하고 도민 앞에 고개 숙이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30일 김승환 교육감의 ‘인사개입 의혹’과 관련해 항소심 첫 공판이 진행된다. 앞서 지난 1월 검찰은 직권남용및권리행사방해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 교육감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 항소장을 제출했다.
민주평화당은 지난 16일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김광수 국회의원(전주갑)이 지난 2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제안한 청년의무공천제법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18일 김 의원에 따르면 이날 당론으로 채택된 청년의무공천제법은 지난 2010년 도입된 여성의무공천제처럼 국회의원 지역구에 청년후보를 1명 이상 공천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이다.
김성중 전 익산경찰서장이 ‘나라는 문재인 익산은 김성중’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라도 3대 도시의 정체성을 확실히 세우겠다”며 익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익산시장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김 후보는 지난 16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익산은 훌륭한 부존자원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성장과 발전의 문턱에서 매번 실패하는 아픔을 안고 살아왔다”며 “이제는 극복해야 한다. 살기 좋아 모이는 창조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체성 회복과 창조도시 익산건설을 위해 2022년까지 150만 관광객 방문, 2배 시민소득 달성, 3만 사업체 증대, 4차 산업 거점도시 도약 등 ‘1,2,3,4 전략 목표’ 아래 7대 실천전략과 50개 실천사업을 발표했다. 7대 실천전략은 역사문화와 테마, 웰빙치유 융복합 관광산업과 지역균형 도농상생 소득증대 동반성장, 전통산업과 신성장 동력산업의 조화, 창조도시 기반 구축 등이다. 50개 실천사업은 철도박물관 유치, 전기·수도차 전용부품단지 조성, 익산지역 화폐 발행, 도심 스마트 주차장 설치 등이다. 김 후보는 “급속한 시대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무책임한 행정의 결과가 익산의 모습”이라며 “30년의 공직생활 동안 전국에서 다양한 직책을 수행하며 체험한 성공사례를 익산에 접목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장 출신이 진안군의원에 출사표를 던졌다. 화제의 인물은 진안읍 우화마을 이장 손동규 씨. 손 씨는 오는 6·13지방선거에서 진안군의회의원 ‘가’선거구(진안읍·백운·마령·성수면)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손 씨는 이장 신분을 보유한 채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손 이장은 지난 16일 우화1동 마을회관 앞 골목 쉼터에서 주민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출마의 변을 밝혔다. 다년 간 마을 이장을 맡다 보니 주민들의 어려움을 속속들이 알 수 있어 마을회관 앞에서 출마 선언을 하게 됐다는 그는 현재의 진안을 “작아진 진안”이라고 한 마디로 진단했다. 그 이유를 “고령화 및 인구 유출”로 분석하고 “작아진 진안을 크고 활력 넘치는 진안으로 다시 세우는 데 사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가 살아야 지역이 산다”며 “학부모들의 근심을 해결한다면 지역이 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역주민의 불편 해소를 위해 앞장서고 △지역발전을 위하는 일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으며 △적당히 타협하지 않고 할 말을 다하고 △지방행정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는 군의원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현재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 감사를 맡고 있는 손 씨는 진안초·중·고등학교 및 원광대를 졸업했으며, 진안군 이장단 협의회장, 진안농협 이사, 진안군 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장, 한국농업경영인 진안군연합회 사업부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남원 지역 아동 응급진료를 24시간 내내 가능하도록 남원의료원의 진료시스템을 변경,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상현(더불어민주당) 남원시장 예비후보는 18일 “남원의료원에서 아동 응급진료가 24시간 가능하도록 안정성 있는 진료시스템 구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는 지역 학부모들의 민심을 반영한 것으로 야간 아동 응급시스템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원의료원은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임에도 응급실 야간 아동 진료와 입원이 어려워 전주 전북대병원까지 이동해야 하는 어려움이 많다”며 “아동 환자에 대한 의료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아동 환자 24시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남원시는 부모의 마음으로 아동이 아플 때 편안하게 근거리에서 응급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배려를 하는 동시에 어린이들의 질 높은 교육 환경 제공도 병행돼야 한다”며 “과학과 생태, 놀이를 연계시켜 어린이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수 있는 어린이도서관 건립도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아동 24시간 응급진료가 가능한 비상진료체계 인프라가 부족한 남원을 앞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안전하고 창의적인 ‘바로미터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남원의 대표 축제인 춘향제의 가치와 특색을 찾는 동시에 춘향문화선양사업 역시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승호 남원시장 예비후보는 18일 춘향제와 춘향문화선양사업이 해를 거듭할수록 갈등에 시달리며 퇴보를 거듭하고 있다며 이는 비전문가들의 주도와 정치인의 관여 때문으로 새로운 변화와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원의 자존심이자 자랑거리인 춘향문화가 시대에 적응치 못한 구조적 모순과 구성원들의 무능과 무책으로 가치를 잃어가고 있다며 사단법인 춘향문화선양회를 재단법인으로 전환해 기록 보존, 학술 연구 등 춘향문화선양 업무와 춘향축제를 분리해 추진해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사단법인 구성원들을 설득해 재단법인화하는 점에 대해 시민 공론화를 거쳐 향후 치러질 춘향제는 민선 시장이 모든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진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예비후보는 현행 춘향제의 문제점과 관련해 남원춘향문화선양이 퇴보를 거듭하는 이유는 비전문가들의 주도, 정치인들의 관여, 특색 없는 축제 진행 때문이라며 장소 선정 및 행사 마케팅의 부실도 퇴보의 큰 문제점으로 꼽히는 등 이번 6.13 지방선거를 계기로 춘향문화선양의 대대적 정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발생한 미투(나도 당했다 파문이 다소 잦아들자 지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일 안희정 쇼크로 사실상 중단된 지방선거 준비를 다시 정상화하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 및 전략공천위원회 위원 임명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은 정성호김경협 의원을 각각 공관위 위원장, 부위원장으로 임명했지만, 위원 선임은 완료하지 못했다. 전략공천위 역시 위원장으로 심재권 의원만 임명된 상태다. 위원장을 포함해 20명 내외로 구성되는 공관위는 공직 후보자를 단수 추천할지와 경선을 진행할지를 비롯해 광역단체장 선거와 국회의원 재보선 공천문제를 관리감독하는 역할을 한다. 공관위 구성이 완료되면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광역단체장 선거 후보 공천 작업이 점화된다. 전략공천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15명 이내로 구성되며 전략선거구 및 전략 후보자 공천문제를 심사해 당 대표에 보고하게 돼 있다. 민주당은 공관위 등의 구성이 완료되면 내주 1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공천심사 체제에 들어간다. 공관위는 우선 광역단체장의 세부 경선 방식과 일정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경선에 참여할 권리당원(당비납부 당원)이 이달 말 확정되는 만큼 경선은 다음 달 초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현웅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15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민주당 전북도당 김윤덕 도당위원장에게 입당원서를 제출하고, 민주당 전주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 뛰어들었다. 이 예비후보는 이후 전북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나름대로 5년 동안 학계와 종교계를 비롯해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만나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친 후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경선에서 여유있게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정치신인인 만큼 뚜벅 뚜벅 반듯하게 전주시민만을 바라보면서 정치를 하겠다”며, 경선에 대비해 “권리당원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길거리 인사 등으로 인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단일화나 도의원 출마로 다시 돌아가는 일은 없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6명의 익산시장 예비후보들이 컷오프와 경선을 앞두고 일전불퇴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민주당 소속 3명의 현역 도의원은 사퇴서를 제출하는 배수진까지 치고 나서 과거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5일 현재 더불어민주당 익산시장 경선에는 민주당 소속인 익산시 전체 도의원 4명 가운데 최영규 의원만을 제외한 김대중·김영배·황현을 비롯해 김성중·전완수·정현욱 등 모두 6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 6명은 이번 선거에 임하는 자세로 제각기의 당위성을 내세우며 그 어떤 상대를 만나더라도 경선을 끝까지 치러 당당히 선택을 받겠다는 일전불퇴의 각오가 대단하다. 불꽃 튀는 내부경쟁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더구나 민주당 익산 갑지역위에선 내부적으로 후보압축을 시도했지만 불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후보자간 경쟁은 시간이 지날수록 한층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실제 김대중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익산시장 출마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익산갑 지역위) 당내 고문이나 당원, 시민들이 같은 지역위에서 2명의 도의원이 출마하는 것에 우려감이 있었다”며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시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튿날 출마기자회견을 연 황현 전 도의장도 “컷오프나 경선에서 패하더라도 도의원으로 출마하는 것은 시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당이 정한 경선룰에 따라 최선을 다해 끝까지 임할 계획”이라는 각오로 배수진을 쳤다. 앞서 출마를 선언한 김영배 예비후보는 “단일화 이야기가 초반에 있었는데 잘 되지 않았던 것 같다.당의 방침에 따라 현재에서 최선을 다해 좋을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며 일각에서의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성중·전완수·정현욱 등 신인 정치인 3명도 일전을 불사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최근 출판기념회, 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내달 27일까지 경선을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을 이미 발표한 가운데 늦어도 내달 15일쯤 컷오프, 25일께 최종 후보 선정을 위한 경선이 치러질 예정이다.
최근 전북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이하 획정위)가 내놓은 선거구별 조정안에서 의원정수가 3명 감소한 전주시병 지역 지방의원들이 “공정성과 객관성이 결여됐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전주시병 시·도의원과 당원은 15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획정위의 의원정수 조정이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전주 병 지역 인구가 지난해말 기준 26만명으로 갑(18만명), 을(22만명) 지역보다 월등히 많은데 시의원을 3명이나 줄였다”며, “입주가 시작된 에코시티와 7월 신설되는 혁신동까지 포함하면 인구는 더 늘어나는데 이에 대한 고려도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의원들은 “획정위가 잠정 획정안 원안을 번복하는 과정에서 절차상 하자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의원정수 조정 기준의 근거를 밝히고 회의록과 녹취파일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또 의원정수 산정기준(인구수 20%와 읍면동 80%)이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려는 취지를 살리지 못한다고도 지적했다. 의원과 당원들은 이러한 내용의 의견서를 전북도의회에 전달했다. 전북도의회는 오는 21일 회의를 열고, 선거구획정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한편 획정위는 지난 7일 군산·김제·부안·순창군 시군의원을 1명씩 줄이고 전주시 의원은 4명 증원하는 안을 냈다가 12일 군산시는 1명 줄이고 완주군은 1명 증원하는 조정안을 전북도에 제출했다.
엄윤상 변호사(51)가 15일 민주평화당의 613 지방선거 전주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날 등록을 마친 엄 예비후보는 우리 고장 전북과 전주는 지난 30년 간 민주당의 1당 독식으로 더딘 발걸음만 반복해, 상대적으로 다른 도시들에 비해 크게 뒤처졌다며 지금보다 나은 전주를 만들고, 시민들의 좀 더 나은 내일을 이끌기 위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엄 후보는 또 천년 전통 문화의 발판위에 최첨단 기술 등을 접목해, 사람이 모이고 돈이 움직이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엄 후보는 상산고와 고려대를 졸업했으며 법무법인 드림의 대표 변호사로 전라북도 행정심판위원, 연탄은행 법률고문, 한국투명성기구 정책위원, 전주시 탁구협회장 등을 맡고 있다.
김춘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예비후보는가 전북예산 8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는 15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산을 확대해 도민 행복을 위한 신규사업과 복지사업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정부예산 증가율에 턱없이 모자라며, 정부예산 점유율도 계속해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같은 예산 정체현상은 중앙과의 네트워크가 부족하고 대형사업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는 등 지역에 안주하고 현상 유지에 급급한 탓이라고 분석했다. 김 예비후보는 도지사에 당선되면 정부예산 증가율에 상응하는 전북예산을 확보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예산규모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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