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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GO, 소형라디오 2천만개 北반입 추진"

탈북 주민을 지원하고 있는 미국의 NGO(비정부 기구) 활동가들이 미 정부가 운영하는 라디오 방송인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VOA) 를 청취할 수 있는 라디오 2천만개를 북한에 보내는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교도통신 이 24일 보도했다.북한 내부의 동요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VOA를 수신할 수 있도록 주파수를 맞춘 태양전지식 소형 라디오를 중국에서 보트 등을 이용해 북한에 반입시킨다는 계 획이다.한 NGO 관계자는 "북한은 선전을 통해 체제를 유지해 왔다"면서 "자유스런 정보 가 체제를 바꿀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이같은 계획은 북한에 관한 여과하지 않은 소식을 북한인들에게 전하고, 북한 체제에 변화를 가져오는 데 목적이 있다고 이 계획에 관여중인 한국계 미국인 목사 더글러스 신이 밝혔다.신 목사는 밀수출된 라디오 2천만대중 상당수가 압수되고 10분의 1만 북한인들의 손에 들어가도 인민들에게 북한과 관련한 검열받지 않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북한을 민주화하는 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북한에는 라디오를 구입하더라도 관영 방송만 들을 수 있도록 주파수가 고정돼 있다.'미국의 소리' 방송은 미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국제 멀티 미디어 방송 체제로, 냉정 기간 서방의 정보들을 공산권 국가들에 확산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었다.

  • 국제
  • 연합
  • 2003.03.25 23:02

이라크戰 이라크군 저항 주역 `페다인' 부대

이라크 남부에서 게릴라전을 펴며 미군에 인명 피해를 가한 이라크의 특수부대 `사담 페다인'이 이라크군 저항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미국 신문 체인 나이트 리더(Knight Ridder)가 24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페다인 부대가 이라크 남부 나시리야와 움 카스르에서 미.영 연합군을 기습 공격해 많은 사상자를 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호위하는 미군 병사들이 페다인 부대에 포로로 잡혔으며 이들 중 일부는 살해됐다고 전했다.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장남 우다이가 이끌고 있는 페다인 부대는 평시에는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감시와 고문 등의 정치적 임무를 수행하지만 전시에는 민간인과 섞여 있으면서 게릴라전을 수행하는 등 군사작전에 참여한다.약 2만명으로 구성돼 있는 페다인 부대는 이라크 정규군에 소속돼 있지 않지만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상황을 장악하고 후세인에게 직접 보고하는 채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페다인 부대원들은 후세인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지역 출신으로 선발되고 혹독한 훈련 과정을 거친다. 일단 페다인 부대원이 되면 경제적 보상이 주어지고 신분이 보장된다. 또한 이들은 고문등의 범죄적인 행위를 통해 공범의식을 키워 조직에 대한 충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페다인 부대원들은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서 목숨을 바쳐 후세인 정권 붕괴를 막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하이파 대학에서 현대 이라크사를 연구하는 아마트지아 바람은 페다인 부대원은 인간 쓰레기로서 나쁜 교육과 훈련을 받았다고 밝히고 "그들은 최악중의 최악"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 국제
  • 연합
  • 2003.03.25 23:02

이라크戰, 미국 최정예사단 바그다드 진격

이라크 심장부 바그다드를 향해 직접 진격해 들어갈 최정예 미국 육군 제101 공중강습사단(AAD) 병력이 23일 오전(현지시간) 일제히 진군을 개시했다.쿠웨이트 북서부 사막 캠프 펜실베이니아에 지난 2주간 배치돼 있던 제1전투여단(BCT) 병력 6천여명은 이날 오전 비장한 각오를 안고 북북동쪽 전선을 향해 거대한 이동을 시작했다. 당초 이날 새벽 진군을 개시할 예정이었던 101사단 병력은 지휘부 막사에 수류탄이 투척되는 불상사 때문에 진군을 수 시간 늦췄으나 아침 일찍 바그다드를 향한 진군을 강행했다. 지휘관과 장교들이 탄 험비(humvee, 지프의 일종)와 일반 병사들이 탄 대형트럭, 50mm 캘리버 기관총을 탑재한 경기갑 차량, 붉은 십자자가 아로 새겨진 메딕(의료부대) 차량, 소형 컨테이너를 실은 트럭 등 수백대의 각종 차량이 모래바람이 휘날리는 사막을 가로질러 끝없는 행렬을 이룬 채 서서히 시동을 걸었다.앞서 캠프 펜실베이니아보다 남쪽에 위치한 캠프 뉴욕과 뉴저지 등에 배치된 101공중강습사단 제2-3 전투여단 병력은 거리상 이라크 국경 쪽으로 이동하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전날부터 출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캠프를 가로지르는 사막도로를 가득 메운 차량은 M240(M60의 신형모델), MK-19(전자동 수류탄 발사기), TOE(대전차 중화기), ITADS(지문인식 열감지 로켓포) 등 각종 중화기와 탄약을 잔뜩 실었다.부대 관계자들의 말로는 이동에 필요한 최소한 3-5일치 전투식량(MRE.시레이션)과 물을 우선 공수하고 전투가 길어질 경우에 대비해 추가로 보급부대에서 식량과 식수 공급을 받기로 했다고 한다.끝이 보이지 않는 긴 차량행렬의 선두에는 공중강습(Air Assault)을 감행해 바그다드 시가지에 헬기로 직접 낙하할 임무를 맡고 있는 제1-3대대 전투원들이 섰고 그 뒤를 이어 전방지원부대(FSB)와 화학전 부대 등이 줄지어 섰다.전투에 들어가기전 중간 집결지(Assembly Area)이자 베이스캠프인 전술작전지역(TAA)은 이 곳에서 정확히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계측하기는 어렵지만 시간 상으로는 약 16시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잡고 있다.직선 거리로는 100-200km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이처럼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이동 중 이라크측의 스커드 미사일이나 기습공격을 막기 위해 여러 방향으로 이동경로를 우회해야만 하고 이동 중 사고 등을 감안해 시속 20-30km 안팎의 저속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전방지원대대의 맥다리스 상사는 설명했다.제101 공중강습사단의 이동 개시는 이라크 남부 전선에서 바그다드로 진격하고 있는 제3 보병사단(3rd ID)이나 해병 제1원정대와 호흡을 맞춰 양동작전을 전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지금까지 전선이 엄청난 양의 미사일 투하와 남쪽 전선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이제부터는 북서부 전선에서 이라크 정규군 또는 공화국수비대가 맞닥뜨리는 전선이 남은 셈이다. 아무튼 이번 진군은 상당한 진통과 희생이 수반될 작전 임에 틀림없다. 전투원들의 얼굴은 결연함과 초조함, 불안이 마구 뒤섞여 나타나고 있다. 화학전 부대의 어느 병사는 출발 직전 부대 한쪽에서 초조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 채 양손을 부여잡고 기도하는 모습이 보였다.같은 막사에 벨펀드 상병은 "나와 동료 전투원들이 죽거나 다치지 않았으면 하는 게 유일하고도 간절한 바람이다. 우리 전력으로 바그다드를 장악하는 것은 어떤 방식으로든 가능하다고 믿는다. 다만 그 과정에서 우리 측에 많은 사상자가 난다면.. 생각만 해도 몸서리쳐진다"고 말했다.부대원들 중에는 인식표를 확인하고 떠나는 캠프 쪽 바리케이드와 막사에 입을 맞추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곳에 다시 돌아올 일은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작전이 제대로 된다면 이 곳 병력은 바그다드에 일정기간 주둔하거나 다른 길을 통해 본토로 귀환할 것으로 보인다. 전투의 시작이 언제가 될 지는 정확치 않다. 현재의 이동 시간으로 볼 때 주초쯤 바그다드로 모종의 작전을 전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예전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의 긴장감이 병력 전체를 휘감고 있다.

  • 국제
  • 연합
  • 2003.03.24 23:02

이라크戰, 美지상공세 강화,바스라 함락임박

미국과 영국군이 21일 새벽(현지시간) 강도높은 지상작전을 전개, 이라크 남부도시 바스라 등 일부 전략요충의 함락을 눈앞에 두는 등 연합군의 진격이 가속화되고 있다.미.영 지상군은 이날 전폭기와 헬기, 포병부대 등의 엄호 아래 이라크군에 대한압박공세를 강화, 항복을 유도하는 전술을 구사하고 있으며, 수도 바그다드 진공을겨냥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앞서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하며 맹렬한 반격에 나선 이라크군은 이날 일부지역에서 연합군측과 산발적인 전투를 벌였으나 이렇다 할 저항은 하지못하는 양상을 보였다.한편 미해병대 소속 CH-46 헬기 한대가 이날 이라크 접경 쿠웨이트 남부지역으로 이동하던 도중 추락, 영국군 12명과 미군 4명 등 16명 전원이 사망하는 등 개전후 처음으로 연합군측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연합군 지상전 본격화..전략요충 함락 임박= 이라크 남부지역에 진입한 미군과 영국군은 21일 이라크 남부의 주요 도시인 바스라 외곽까지 진격, 도시 함락작전이 임박했다.이란 관영 IRNA 통신은 미군이 바스라 인근 1㎞ 지점까지 진격한 것으로 이라크의 이슬람혁명최고회의가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슬람혁명최고회의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렇게 전하면서 미군이 곧 바스라 함락작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영국의 데일리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은 미 해병대가 제7기갑여단의 지원을 받아바스라로 진격했으며, 바스라시 외곽에서 항복협상에 필요한 시간을 주기위해 아침까지 함락작전을 늦출 것이라고 보도했다.신문은 SAS와 SBS 등 미군 특수부대 요원들이 이미 바스라 시내에서 현지 이라크군 사령관들과 항복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호주 abc방송도 영국 해병대와 공수부대원들이 이라크 최대의 항구인 움 카스르를 점령한데 이어 50여㎞ 떨어진 바스라 진격을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미국과 영국군이 개전 하루만에 이라크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인 바스라를 점령하게 되면 사담 후세인 체제에 심리적으로 큰 타격을 주고 미국과 영국 동맹군에는 전략적 이득을 주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지는 바스라를 방어하고 있는 이라크 제3군이 무너지면 바그다드까지 560㎞에 달하는 동맹군의 진격로에 대규모 저항병력이 없어 바그다드 입성이 훨씬 더 용이할 것으로 분석했다.영국군 소식통은 연합군이 이라크 남부의 항구도시 움 카스르를 이날 중으로 점령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군이 이라크 최대 항구인 움 카스르를 장악할 경우 해상항로를 통한 전쟁 지원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특히 미군은 곧 수천명의 병력을 추가로 이라크 남부에 진입시킬 태세를 갖추는등 이라크 지상작전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라크 저항 '미미'= 미군은 20일 이라크 남부 지역으로 진격하는 과정에서이라크군의 저항을 거의 받지 않았다고 미군 관계자들이 밝혔다.미 제3보병사단 제1여단 대변인 앤드루 바제이스 대위는 "접수된 보고에 따르면이라크군의 저항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들은 미군과 이라크군간 산발적인 교전이 벌어졌으며 MI-A1 탱크와 브래들리 전투차량이 이라크군 감시초소를 공격, 3명을 사살했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이라크 국경지역의 움 카스르 지역에서 수백명의 이라크 군대가 항복했다고 쿠웨이트 국영 KUNA 통신이 21일 보도했다.후세인 대통령이 이날 TV 연설을 통해 이라크군은 절대 미국의 공격에 항복하지않을 것임을 거듭 밝혔지만 현재까지 이라크는 연합군의 진격에 이렇다할 저항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라크는 또 개전 이후 쿠웨이트에 미사일 10기를 발사했지만 연합군에 타격을입히는 데에는 실패했다.▲미군 수송헬기 추락..16명 사망= 미 해병대 소속 수송 헬기 1대가 20일 이라크와 접한 쿠웨이트 국경 인근에서 추락해 탑승중인 미.영국군 16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미군 관계자들이 밝혔다.이라크 전쟁 개시 이래 미군및 영국군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이들은 미 제1해병대원정군(MEF) 소속 'CH-46 씨나이트' 수송 헬기 1대가 이날새벽 0시 37분(그리니치표준시) 이라크 접경 쿠웨이트 남부 작전지역으로 이동중 추락해 영국군 12명과 미군 4명 등 16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미군 관계자는 앞서 미군 12명과 영국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 국제
  • 연합
  • 2003.03.22 23:02

이라크戰 이라크 진격 미 지상군 르포

웨이트에서 대기중이던 미국 지상군이 국경을 넘어 이라크로 진격했다.다음은 미 육군 제3보병사단과 동행한 미 워싱턴포스트의 윌리엄 브래니진 기자가 20일 보낸 르포 기사다.『쿠웨이트 국경에 있는 4개의 이라크군 관측초소에 대한 짧고 강도높은 포격에 이어 미 육군 제3보병사단의 병력과 탱크, 장갑차들이 20일 밤 방어용으로 설치했던 장애물과 전기철조망 등을 부수며 쏟아져 나가면서 미 지상군의 대규모 공격이 시작됐다.국경돌파에는 거의 저항이 없었으며 미군 사상자 발생 보고도 없었다. 이라크군 관측초소는 공격 이전에 이미 버려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제15연대 제3대대 예하부대들은 한 초소에서 이라크군 1명, 다른 한 초소에서는 5명의 이라크군이 살해됐다고 보고했으며 어떻게 살해됐는지는 분명치 않다. 또 고정위치에 자리잡고 있던 이라크군 탱크 1대도 미군 포격에 파괴됐다.화학무기 방호복을 착용한 병사들은 M1 에이브럼스 탱크, M2 브래들리 전투차량, 기타 여러 종류의 장갑차들과 함께 긴 행군 대오를 지으며 국경을 넘었다. 험비들과 연료트럭 등 지원차량의 긴 행렬을 중장비와 거대한 수리 및 구난 차량이 뒤따랐다.침공은 여명이 밝은 지 2시간만에 지휘관들이 갑자기 일정을 24시간 앞당긴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설명은 없었다. 지난 19일 밤부터 이라크국경에 가까운 쿠웨이트 사막에 캠프를 치고 있던 제3보병사단의 제2여단 병사들은 전장으로 가는 차량에 탑승하기 마지막 따뜻한 식사를 했다. 뿌연 하늘 사이로 달빛이 희미하게 비치는 가운데 공병대가 설치한 녹색과 적색등으로 표시된 이라크와 쿠웨이트 사이의 6마일(9.6㎞) 넓이 비무장지대를 뚫고 거대한 행군대오는 국경을 넘었다. 포격으로 파괴된 이라크군 관측초소를 지나자 155㎜ 팔라딘 자주포 사격을 받아 완전히 파괴된 건물들이 나타났으나 시체들은 보이지 않았다.행군대오가 진군으로 일어난 먼지구름을 뚫고 이라크로 들어서자 지난 91년 걸프전 당시 이라크군을 쿠웨이트에서 격퇴시킨 미군이 파괴한 이라크 장갑차 및 기타 차량들의 잔해더미가 나타났으나 이 가운데는 전날밤 포격으로 아직도 연기를 내뿜고 있는 새로운 차량들도 눈에 띄었다.미군 병사들이 "폐차장"이란 별명을 붙인 차량잔해 더미를 지나자 침공군의 한 대오는 공병대가 안전한 통로를 확보해 표시등을 설치해놓은 지뢰지대를 가로질러 나갔다.쿠웨이트 현지시간으로 오후 8시가 지나 하사관 1명이 "표적 4개 모두 순찰 완료"라고 지휘관들에게 보고하자 탱크 74대와 브래들리 장갑차 58대를 포함한 차량 2천대와 제2여단 병력 4천명은 국경을 넘어 쏟아져 들어갔다.야간투시경을 쓴 병사들이 브래들리 장갑차에서 내려 첫번째 이라크군 관측초소를 지나가자 브래들리 장갑차 지휘관은 "목표물 처리완료. 적군 없음"이라는 무전보고를 했다.유일하게 겁나는 순간은 척후병들이 3대의 미확인 차량이 이라크군 관측초소중 1개를 향해 이동중이라고 보고했을 때.한 중대장은 무전으로 "적차량들 북서쪽에서 접근중"이라고 전하고 탱크 1대와 브래들리 장갑차 몇대에 대응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적차량으로 의심되던 차량들은 식별판을 잃은 다른 행군대오 소속의 브래들리 장갑차들로 판명됐다.진격 초기단계에서 미군은 통신장애와 탱크와 장갑차 고장, 숨막힐 듯한 먼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듯했다. 1개 여단 탱크 가운데 적어도 9대가 전장으로 가는 길에 고장이 났다.공격은 불도저 1대와 낙타들과의 조우로 시작됐다.제3보병사단 소속 브래들리 전투차량 몇대가 경계를 서고 있는 가운데 쿠웨이트 민간용역계약자의 중장비가 쿠웨이트쪽에 있는 도랑을 메웠고 육군 공병 부대가 전기철조망 사이에 놓인 장애물을 뚫고 통로를 냈다. 이어 불도저가 이라크가 탱크를 막기위해 만들어놓은 2.4m 깊이의 도랑을 메웠다.이 작업을 지켜보던 탱크소대장 스티브 기포드 소위는 "우리가 이쪽으로 가는 것이 이라크군이 넘어오는 것보다 훨씬 쉽다"고 말했다.보름달 빛이 비치는 가운데 15연대 3대대 B중대 소속의 브래들리 1개 소대는 여명이 밝기전 전장으로 향했으며 장애물을 제거하고 통로가 확보되자 B중대는 2개의 관측초소를 설치하고 브래들리 차량과 함께 경계태세에 들어갔다.작전은 별다른 일 없이 진행됐으나 유일하게 보고된 조우는 병사들이 이라크사막을 야시경으로 관측하는 도중 낙타떼 한 무리가 시야에 들어온 것 뿐이었다."이것이 이번 전쟁에서 우리의 첫번째 조우다"고 브래들리 차량의 한 승무원이 무전으로 보고했다.댈러스 출신인 B중대 중대장 로니 존슨 대위(37)는 "우리는 이라크군 1명도 만나지 못했으며 100여마리 정도의 낙타 무리만을 만났다"고 말했다. "열추적 투시장비가 행군중인 병사들 같이 보이는 물체들을 탐지했으나 사막을 가로지르는 낙타들로 확인됐다"고 그는 말했다.병사들은 낙타들과의 조우후 존슨 중대장과 무전으로 농담을 했다: "낙타들은 사라졌나, 아니면 아직도 공격대상인가", "낙타들은 폭탄을 휴대할 수 있지 않은가", "낙타들은 너를 매우 세게 응시할 수 있다", "낙타들은 너에게 침을 뱉는다. 그건 사실이야."임무완수를 보고하면서 소대장은 무전으로 "작전 100% 완료, 조우 없음"이라고 말했다.존슨은 부하들에게 투항하기 위해 쿠웨이트로 국경을 넘어 들어오는 이라크군 병사들을 되돌려 보내라고 지시했다며 쿠웨이트 정부가 전쟁포로 수용시설을 운용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제2여단장 데이비드 퍼킨스 대령(44)은 미군이 투항하는 병사들을 처리하기 위해 이라크 영토내에 포로수용소를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91년 걸프전 당시 지상전이 시작되자 수천명이 항복했으며 이번에도 미군 지휘관들은 비슷한 이라크 정규군 병사들의 투항을 예상하고 있다.퍼킨스 대령은 미군 비행기들이 영어와 아랍어로 된 "항복조건" 전단을 살포중이며 이 전단은 이라크군 병사들이 미군의 공격을 피하고 투항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조건은 투항하는 병력은 작전을 중단하고 군복을 입고 있어야 하며 백기를 흔들도록 하고 있다. 또 총구를 뒤쪽으로 돌리고 레이더 작동을 중단해야 하며 장비를 파괴하지 말아야 한다. 이와 함께 모든 인원과 보급품 현황 목록과 지뢰 위치도를 작성, 제시해야 한다. 이같은 조건을 위반할 경우 공격이 재개될 것이라고 전단은 경고하고 있다.퍼킨스 대령은 "미군에 투항하는 병사들은 최근 수개월간 받은 대우 중 최상의 대우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국제
  • 연합
  • 2003.03.22 23:02

이라크戰 미.영군 헬기 추락 16명 전원 사망

미 해병대 소속 수송 헬기 1대가 20일 이라크와 접한 쿠웨이트 국경 인근에서 추락해 탑승중인 미.영국군 16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미군 관계자들이 밝혔다.이라크 전쟁 개시 이래 미군및 영국군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이들은 미 제1해병대원정군(MEF) 소속 'CH-46 씨나이트' 수송 헬기 1대가 이날 새벽 0시 37분(그리니치표준시) 이라크 접경 쿠웨이트 남부 작전지역으로 이동중 추락해 영국군 12명과 미군 4명 등 16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미군 관계자는 앞서 미군 12명과 영국군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미군 관계자들은 헬기의 추락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이 지역에서 이라크 군의 공격 보고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헬기 사고는 전쟁 개시 이후 세번째로 이날 앞서 이라크 남부에서 작전중인 미 공군 'MH-53 페이브 로' 헬기와 미 육군 'AH-64 아파치' 헬기가 불시착했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씨나이트 헬기는 병력 수송용으로 쓰이는 대형헬기로 미 해군과 해병은 작년 8월 노스캐롤라이나주 기지에 배치된 씨나이트의 프로펠러 부분에 결함이 발견됨에 따라 운항을 중단시켰다.앞서 2001년에는 미 해병대 소속 씨나이트 헬기가 추락,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한 바 있다.

  • 국제
  • 연합
  • 2003.03.22 23:02

이라크戰, 부시 개전 연설 전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9일밤(현지시간)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이 시작됐음을 선언하고 전쟁을 승리로 이끌 것임을 공언했다. 다음은 부시 대통령의 개전 연설 전문.『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미국과 연합국은 이라크 국민을 해방하고 세계를 심각한 위협에서 벗어나도록 하기 위해 이라크 무장해제를 위한 광범위하고 조직적인 군사 공격의 초기 단계에 돌입했습니다.저의 명령에 따라 연합군은 사담 후세인의 전쟁수행 능력을 무너뜨리기 위해 이라크 주요 군사시설의 선택적 목표물에 공습을 시작했습니다.이번 공격에 전세계 35개국이 해군.공군 기지를 제공하고 정보. 병참 지원을 제공하거나 전투 부대의 배치를 허용하는 등 결정적인 도움을 제공했습니다. 이 전쟁에 동참하는 모든 국가들은 함께 책임을 지고 공동 방위에 헌신하는 명예를 함께 누리기를 선택했습니다.중동에 있는 모든 미군들에게 말합니다. 난관에 봉착한 세계 평화와 압제에 시달리는 이라크 민중의 희망은 이제 제군들의 어깨에 달려있습니다.적들은 제군들의 능력과 용맹을 깨닫게 될 것이고, 제군들이 해방시킬 이라크 국민은 명예롭고 훌륭한 미군의 정신을 목도할 것입니다. 이 전쟁에서 미국은 전쟁 협약이나 도덕률은 안중에도 없는 적들과 맞닥뜨릴 것입니다. 후세인은 군 병력과 시설을 민간 지역에 배치함으로써 여자와 어린이 등 무고한 민간인들을 인간 방패로 사용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는 후세인이 그의 국민에게 저지르는 마지막 잔학 행위가 될 것입니다.연합군은 이번 전쟁으로 민간인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할 방침임을 미국과 전세계에 알립니다. 캘리포니아 정도의 크기인 이라크에 대한 공습은 예상보다 어렵고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라크 국민이 단합되고 안정된 자유 국가를 재건하는 데에는 우리의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훌륭한 문명과 종교적 신념을 지닌 이라크 국민에 대해 존경심을 가지고 이라크에 입성했습니다. 위협을 제거하고 이라크 국민들의 손에 되돌려주는 것 외에 우리에게 다른 야망은 없습니다.전쟁에 참가하는 모든 병사들의 가족들은 그들이 모두 무사히 귀환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수백만의 미국인들도 당신들이 사랑하는 그들이 안전하기를, 또 무고한 민간인들이 안전하기를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사랑하는 이들을 전장으로 떠나보낸 당신들의 희생에 전 미국인은 경의를 표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임무를 마치는 대로 곧 무사히 귀환할 것입니다.미국은 어쩔 수 없이 이 전쟁에 뛰어들었지만 목표는 분명합니다. 미국 국민과 동맹국들은 대량살상무기로 평화를 위협하는 무법 정권을 내버려두지 않을 것입니다.우리는 이제 우리의 육.해.공군과 해병대로 그 위협에 맞섬으로써 이후 거리에서 소방관들과 경찰이 이들에 맞설 일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일단 전쟁이 시작된만큼 전쟁 기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단호한 공격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단언컨대 이번 전쟁을 적당히 끝내지 않을 것이며 승리외의 다른 결과는 없을 것입니다.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미국과 세계가 처한 위협은 곧 극복될 것입니다. 이 위험한 시기를 극복하고 곧 평화의 과업을 달성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자유를 수호하고 다른 이들에게도 자유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우리는 승리합니다.미국과 미국을 수호하는 모든 이들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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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3.21 23:02

美, 對이라크 공격 시작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공격이 시작됐다. 미국 정보 소식통들은 20일 이라크를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말했다.바그다드에서는 이날 오전 5시35분(한국시간 오전 11시35분) 공습 사이렌이 울린 뒤 대공화기의 발사음과 폭발음이 들렸다고 카타르의 위성방송 알-자리라가 보도했다. 백악관도 이라크 무장해제가 시작단계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12시15분에 예정된 연설을 통해 이라크전의 개전을 공식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미, 첫 크루즈 미사일 발사미군이 이라크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미 정부 소식통이 19일 밝혔다.미 CNN 방송도 미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 바그다드 공습이 시작됐다고 확인하고 미군이 첫번째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바그다드 공습사이렌..폭발음바그다드에서 현지시간으로 20일 오전 5시35분(한국시간 오전 11시35분) 공습 사이렌이 울린 뒤 대공화기의 발사음과 폭발음이 들렸다고 카타르의 위성방송 알-자리라가 보도했다. 바그다드에서 대공화기 발사음과 폭발음이 울린 직후 애리 프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이라크 정권에 대한 무장해제가 시작단계에 들어갔다"고 말했다.바그다드 일원에 제3차 공습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일원에 20일 오전 6시36분께(현지시간) 제3차 공습이 시작됐다고 현장의 AFP 통신 기자가 전했다.3차 공습은 1,2차 때와 마찬가지로 수도 남동부를 겨냥해 이뤄졌으며, 새벽 하늘에 거대한 연기구름을 피어오르게 했다. 미군, 첫날 공습서 이라크 9개 목표물 타격미군은 20일 시작된 대(對)이라크 공습에서 9개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이 보도했다.이라크 전쟁을 지휘하고 있는 미 중부사령부는 쿠웨이트 국경과 이라크 바스라 사이에 배치된 장거리 포 2개와 지대지 미사일 시스템 1개 등을 포함, 9개의 목표물에 타격을 가했다고 밝혔다.미군 지휘부는 쿠웨이트 북부에 배치된 미군이 화학무기 공격을 받을 것을 우려, 이들 목표물에 공격을 가했다. 이라크戰 "이라크군 수천명 투항할 듯"이라크 남동부에 주둔한 수 천명의 이라크군이 미군에 곧 투항할 수도 있다고 미 군사소식통이 20일 밝혔다.이 소식통은 "이라크 51 기계화 사단과 11 보병대 부대원들이 투항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미군은 그동안 수송기에서 살포한 전단과 이라크 주파수를 통해 내보낸 메시지를 통해 그동안 이라크군에 `투항 요령'을 알려왔다.미 관리들은 징집병으로 구성돼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게 충성을 다할 명분이 약한 이라크 정규 부대의 병력들이 빠른 시간내 손을 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와 관련, 바그다드에 미군의 첫번째 크루즈 미사일이 발사되기 전인 19일에 이미 18명의 이라크 군인이 쿠웨이트로 건너와 미군에 투항했다.그러나 미 군사소식통에 따르면 바그다드 주변에는 20일 오전 현재 후세인 대통령의 최정예 부대인 공화국 수비대가 진지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후세인 "대미항전 승리할 것"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미국의 군사공격이 시작된 20일 오전(현지시간) TV를 통해 생중계된 대국민 연설을 통해 "대미 항전"을 촉구하고 `승리'를 다짐했다. 군복에 검은 베레모를 착용한 후세인 대통령은 "미국이 새로운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이라크 국민은 적(미국)과 싸워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美해군 함정6척, 토마호크 40기 발사20일 개전과 함께 이라크 수도바그다드에 처음으로 단행된 공습에는 미 해군의 각종 함정들이 동원됐다고 해군 합동사령부의 리사 브래켄버리 대변인이 밝혔다.이날 함대지 미사일을 발사한 함정들은 유도미사일 구축함 밀리우스호와 도널드쿠크호, 유도미사일 순양함 벙커 힐호와 카우펜스호, 공격용 잠수함 몬트펠리어호와샤이엔호 등 모두 6척이라고 대변인은 말했다.또 다른 해군 관계자들은 해군이 개전 직후 40기 이상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이라크 지역에 발사했다고 밝혔다.걸프지역에 파견된 마이크 브라운 해군 소령은 "40여기의 미사일 가운데 일부는지중해에서, 일부는 홍해에서, 나머지는 북부 걸프만에서 발사됐다"며 "바그다드 일대 2개 이상 지점이 폭격 목표"라고 말했다연합군 바스라항 점령에 주력19일 이라크 남부 바스라시 인근 움카스르항에서 미.영연합해병대특수부대와 이라크군 사이에 발생한 교전은 이번 전쟁의 첫공식 교전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아직 미.영국방부의 공식적인 설명이 없기 때문에 교전 규모와 관련특수부대원들의 임무, 사상자 발생 여부 등 정확한 정보를 구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뉴욕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CNN, BBC, AP 등 해외유력언론들의 보도와 군사전문가들의 예측 등을 종합해 볼 때 이날 교전은 전략거점인 바스라를 확보하기 위한 상륙작전에 앞선 사전정찰 임무일 가능성이 높다. 바스라는 수도 바그다드 다음으로 큰 도시로 연합군으로서는 점령하면 엄청난 전략적 이점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이번 전쟁의 주역인 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지난 10년 동안에 걸쳐 수립한 '이라크전기본계획'(OPLAN 1003)에 따르면 바스라 점령의 목적은 크게 두가지다.우선 해상으로부터의 상륙작전과 함께 바스라로 통하는 도로들에 대한 차단이 중심이 된 남부지역 고립이다.즉 남부지역에 포진한 이라크군의 발목을 잡아둠으로써 서.북부지역에 대한 미.영연합군의 진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다.두번째는 바스라는 수심이 20m 이상인데다 현대적인 항만시설로 대형화물선의 입항이 가능해 전쟁 수행에 필수적인 병참기지로서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특히 바스라 인근에는 군용기의 수시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 등을 갖춘 두곳의 공군기지가 있어 전쟁이 본격화될 경우 해병대를 주축으로 하는 지상군 병력에 대한 항공지원과 증원병력의 도착.이동을 위한 터미널로서도 충분히 기능할 수 있다.그러나 해병대를 주축으로 하는 최정예 병력과 최첨단장비를 갖춘 연합군으로서도 바스라 점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무엇보다 바스라 점령작전의 하이라이트인 상륙작전에 앞서 연합군이 해결해야 할 최우선과제 가운데 하나가 기뢰제거를 위한 소해임무다.이라크는 연합군의 상륙작전을 예상해 이미 바스라항 인근에 수 많은 기뢰를 부설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라크가 부설한 지뢰는 최첨단 탐지장비에도 좀처럼 나타나지 않은 이탈리아제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91년 제1차 걸프전 당시에도 쿠웨이트에 대한 미 해병대의 상륙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든 장본인도 바로 이 이탈리아제 기뢰였다.이에 따라 연합군은 최고수준급인 영국 해군의 소해정 등을 동원, 소해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외신은 보도했다. 그러나 완벽한 소해작업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연합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라크군은 연합군의 상륙을 차단하기 위해 기뢰외에도 미확인물체 접근시 자동폭발하거나 원격조정이 가능한 다양한 형태의 최신해저장애물을 설치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연합군이 소해작업을 마친 뒤 공기부양정이나 헬기 등을 동원해 병력과 물자를 수송에 성공하더라도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라크군은 공화국수비대 등 전력유지가 최상급인 최정예 병력들을 대거 바스라 인근에 포진해놓은데다 인공위성이나 정찰기의 탐지시간대를 회피, 수시로 병력과 장비들을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곳곳에 방어망을 구축해놓은 상태다.특히 이라크군은 전세가 극도로 불리할 경우 비난여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동안 은닉해놓은 생화학무기나 유전방화 등을 통한 공격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어 연합군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군사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라크군의 필사항전에도 불구하고 연합군이 개전 초기 막강한 화력과 실시간 제공되는 작전정보 및 체계적인 병참지원 등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지휘사령부, 통신망 등 대뇌 기능을 하는 'C3I' 체계를 마비시킨 뒤 곧장 바스라항 점령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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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3.21 23:02

세계 관광업계, 이라크戰-괴질로 최악위기

미국 주도의 대(對) 이라크 군사행동이 초읽기에 돌입하고 아시아발(發) 괴질마저 확산조짐을 보이면서 항공.여행업계 등 전세계 관광업계가 또 다시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9.11사태 등으로 이미 빈사상태에 처했던 전세계 관광업계는 실제 이라크 전쟁이 터질 경우 자칫 기반 마저 무너질지 모른다는 극도의 불안속에 시시각각 변하는 이라크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은 19일 세계관광기구(WTO)를 인용, 최근 해외여행에 대한 불안고조로 관광업계가 흔들리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앞으로 더많은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아시아 지역의 경우 중국발 괴질로 예약이 크게 줄어들면서 휴가철 예약취소 사태가 잇따르는 등 이미 적잖은 피해를 입은 상태라고 BBC방송은 전했다. 이라크전 등은 9.11테러와 전반적인 경기침체의 늪에서 서서히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는 중대시점에서 머리를 든 초대형 악재라는 점에서 관광업계는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WTO는 그러나 상황이 이에 그치지 않고 훨씬 더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프란세스코 프랜지알리 WTO사무총장은 향후 수개월간 수천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 같다고 경고하면서 유일한 희망은 분쟁이 조속히 끝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광산업 규모가 100억달러에 달하는 세계적인 관광지 하와이의 경우 이라크전에 따른 불안으로 항공편과 호텔예약의 무더기 취소사태가 발생하면서 관광업계에 비상이 걸렸다.하와이 관광청은 보고서에서 이라크 전이 벌어질 경우 작년기준 전체 방문객 640만명의 약 4분의1에 달하는 일본인 여행객을 비롯, 외래 방문객 유치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하와이 관광청 당국은 비상계획을 수립하고 마케팅 기금지출을 재조정하는 등 발빠른 대응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알로하 항공사 대변인 스투 갈라우버먼은 "3월 한달동안의 예약 및 교통량이 전체적으로 10%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렉스 존슨 하와이 관광청장은 항공 및 호텔 등에서도 똑같이 예약이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달에 이어 4월에도 예약취소 사태가 잇따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관광업계 종사자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남아시아의 관광대국 인도의 관광산업도 사정은 마찬가지. 9.11테러와 인도-파키스탄 분쟁 와중에서 벗어나 겨우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인도의 관광산업도 이라크전으로 또 다시 침체국면에 빠져들게 됐다.관광산업 종사자들은 "최근 수개월 사이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관광객들의 예약취소율이 최고 80%까지 치솟았다"며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다. 최악의 상황이 이어지자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항공사 등 관련업계의 자구노력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CNN방송은 상당수 아시아 항공사들이 여행 및 화물수송 감소에 대비, 항공 서비스 축소와 비용감소 등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호주의 국적항공사 콴타스항공은 강제휴가 등의 형태로 1천개의 일자리를 줄이는 감원계획을 발표했다. 화물운송 부문 세계 3위의 대한항공은 미주노선 등 일부 국제노선을 축소하고 보안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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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3.20 23:02

美 "한국이 미군 떠나라면 언제든 떠나"

미국은 한국정부가 주한미군에게 떠날 것을 요청한다면 언제든 철수할 것이라고 미 국방부의 한 고위 관계자가 18일 밝혔다.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이날 한국 워싱턴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한국 정부는 민주적 절차에 의해 국민의 뜻으로 만들어진 정부"라면서 "한국 정부가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한다면 그것은 곧 국민의 뜻이므로 미군은 내일이라도 철수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한미군 주둔의 근거는 한미상호방위조약과 유엔감시하의 정전협정 "이라면서 "만일 한국정부가 주한미군이 한반도에서 떠나야 한다고 결정한다면 우리는 한국의 파트너이므로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 고위관계자가 미국의 이라크전 개전이 임박하고 북핵사태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 현안에 언급, 주한미군 철수 문제에 대한 미측의 입장을 분명히 밝혀 향후 주한미군 문제를 둘러싼 한미 협상이 주목된다.이 관계자는 또 미국은 동두천의 미 제2사단을 한강 이남으로 이동시키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재배치 후에 주한미군은 북한에 대해 더 강력한 억지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리는 "산재한 제2사단 부대 주변에 주민들이 아파트와 집을 많이 지어 유사시 한국 방위를 위해 신속한 이동이 불가능하다"면서 "새 장소로는 한강 이남지역을 희망하며 이동은 앞으로 몇년 동안 단계적으로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그는 한국의 미국 인계철선(Trip Wire) 유지 논란과 관련 "인계철선이라는 말은 불공정한 말이며 그 속뜻은 미국인이 먼저 피를 흘리지 않으면 한국을 방어할 수 없다는 것"이라면서 "그 단어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주한미군의 재배치가 완료된 뒤에도 북한이 한국을 침공할 경우 우리는 자동적으로 전쟁에 개입한다"면서 "전쟁이 날 경우 북한은 노동 미사일 등으로 오산, 평택 등 한강이남의 주한미군 기지를 먼저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전시작전권 문제와 관련 "우리는 현지휘체계에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지금 그것을 변화시키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한국이 변화를 원한다면 논의할 것이며 그것은 매우 많은 논의를 필요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4월부터 본격 진행되는 한국과의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 공동협의' 회담 에서 오는 10월 한미동맹 50주년 기념일까지 다음 50년의 동맹관계 청사진을 마련하기 바란다면서 "협의 완료시점은 연말까지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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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3.20 23:02

동남아 괴질 전세계로 급속 확산

홍콩,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에서 비롯된 폐렴 증세의 괴질이 전세계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주말 아시아를 포함, 유럽과 북미 등 3개 대륙에서 9명이 사망하고 500여명이 감염되는 등 괴질이 확산됨에 따라 "전세계 보건 위협"을 우려해 이례적으로 비상 경계령을 발동했다.현재 '급성호흡기증후군(SARS)'으로 불리는 괴질 발병이 보고된 지역은 중국과 홍콩,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북미 대륙의 캐나다와 미국, 유럽의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슬로베니아 등이다.영국 보건부는 17일 SARS 환자 1명이 처음으로 병원에 수용됐다고 밝히고 "우리는 이 환자를 아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보건부는 이 남성은 지난 1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경유해 홍콩에서 맨체스터로 입국했다며 "아직 확신할 수 없지만 아시아에서 발생한 SARS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프랑스 보건당국도 이날 괴질 발생지인 베트남과 홍콩을 여행하고 돌아온 2명이 기관지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SARS 검사를 위해 파리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보건당국의 루시엔 아벤하임 박사는 구체적인 내용은 이날 오후에나 밝혀지겠지만 환자들은 고열과 기침, 호흡 곤란, 두통, 설사 등 SARS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도 이날 SARS를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3명 추가 발생했다. 독일 라이프치히 성(聖)게오르크병원 측은 최근 베트남과 싱가포르를 여행하고 온 여성 2명이 원인 모를 급성 폐질환으로 진단돼 입원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보건당국은 중국 상하이를 여행하고 귀국한 51세의 여성 1명이 SARS 증세를 보여 이날 입원했다고 밝혔다. 슬로베니아에서는 10일 전 베트남을 여행하고 돌아온 한 여성이 괴질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현재 안정을 찾고 회복중이라고 의사들은 전했다.북미대륙 캐나다에서는 이날 괴질 환자와 함께 수용됐던 또다른 환자 1명이 다시 괴질 증세를 보여 이미 사망한 2명을 포함해 괴질 환자 수가 9명으로 늘어났다고 캐나다 보건당국이 밝혔다.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는 이날 동남아지역을 여행한 환자 1명이 평범하지 않은 호흡기질환 증세로 주말 병원에 수용됐으며, 환자의 가검물을 채취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괴질여부 판정을 의뢰했다고 밝혔다.CDC는 최근 동남아를 여행한 여행자 중에 SARS 유사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발견되자 공항에서 여행자들에게 발행할 건강 경고 카드를 준비하는 등 경계 활동에 들어갔다.아직까지 이번 괴질의 정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어 각국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보건 전문가들은 이번 괴질의 범인을 바이러스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환자들의 증상이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5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독감 증세와 유사하지만 환자의 체액와 조직 검사에서는 독감 바이러스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미국 알레르기감염질병연구소(IAID)의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이것은 과거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병원균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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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3.19 23:02

중앙아共 쿠데타세력 전권 장악 선언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생한 쿠데타를 주도한 프랑수아 보지즈 장군은 16일 헌법의 효력을 정지시키고 정부와 의회를 해산한다고 발표했다.보지즈 장군은 쿠데타군이 수도 방기를 장악한 후 국영 라디오 방송에서 자신을 `국가원수'로 소개하면서 자신의 지휘를 받는 전사들이 "국가경영실패와 국내 책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정부의) 무능 때문에" 권력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보지즈 장군은 2001년 10월 앙주 펠릭스 파타세 대통령에 의해 해임된 육군참모총장 출신으로 그에게 충성하는 반군들은 15일 대통령이 해외출장중인 틈을 이용, 공항과 대통령궁을 점령한데 이어 16일 수도 방기를 장악했다.파타세 대통령은 쿠데타가 발생한 15일 아프리카 지도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니제르공화국 수도 니아메이에 머물고 있었으며 16일 현재 카메룬의 야운데에 있는 한 호텔에서 엄중한 경비를 받고 있다.보지즈 장군은 국영 라디오를 통한 8분간의 연설에서 "새 정부는 국민화합과 평화의 정부"라고 선언하고 폭력으로 얼룩진 조국을 조속히 재건하는 한편 분열된 군의 화합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쿠데타군은 수도 방기에 열흘간 일몰부터 동틀때까지 통금을 선포했으며 국영 라디오는 거의 하루종일 군대음악을 방송했다.목격자들은 소속불명의 전사들이 떼지어 중심가의 상점을 약탈했으며 일부 군인들은 민간차량을 탈취하기도 했으나 16일 아침에는 총성이 잦아들었다고 전했다.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금과 다이아몬드, 우라늄 등의 자원이 풍부한 세계 최빈국의 하나로 지난 6년간 6차례의 미수 쿠데타가 발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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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3.18 23:02

주말 전세계 수백만 반전물결

이라크 전쟁이 수일안에 시작될 것이라는 예측이 잇따르는 가운데 15일 지구촌 곳곳에서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주말 반전 시위에 동참했다.전쟁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는 수천명의 사람들이 모여 "석유위한 전쟁 반대"를 외치며 백악관으로 행진을 벌였다. 시위 참석자 몇몇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보다 더 큰 위협으로 느껴진다며 부시 대통령을 집중 성토했으며 집회에 참석한 한 민주당 의원은 "미국에서의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샌프란시스코에는 14일 반전 시위대가 시내 주요 교차로를 점거한채 농성을 벌여 극심한 교통체증을 초래, 80여명이 체포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미국내 시위 단체들은 16일에도 미국내 곳곳에서 평화를 위한 철야 촛불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반전의 선봉에 선 프랑스에서는 파리에서만 5만5천명이 거리로 쏟아져나온 것을 비롯해 마르세유, 보르도 등 100개 가까운 도시에서 총 15만명의 인원이 반전집회에 참여했다. 파리의 나시옹 광장에 집결한 시위대는 나치 문양과 "살인자, 범죄자"라는 글씨를 새겨 개조한 거대한 성조기를 들고 "폭탄말고 부시를 떨어뜨려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전쟁을 주도하는 미국을 비난했다. 프랑스와 함께 반전 진영을 구축하고 있는 이웃 독일에서도 전쟁 반대를 위해 수십만명이 모였다. 베를린에서는 촛불을 든 10만여명의 시위대가 서로의 손을 붙잡고 시내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약 35㎞의 인간띠를 이었으며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약 1천400명의 시위대가 전쟁계획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인근 미군 공군기지의 주요 입구를 수시간에 걸쳐 봉쇄했다. 반전 외교의 또다른 축 러시아에도 모스크바의 미 대사관 앞에 공산 당원과 국제노동자당원 등 1천여명이 집결, 전쟁 반대를 외쳐댔다. 영국 런던에서는 2천명 가량이 반전 행진을 벌였으며 요크와 리즈 등 북부 도시에서도 시위가 이어졌다. 한편 이라크가 자행한 쿠르드족 학살 15주년을 맞아 쿠르드족 20여명은 런던 주재 프랑스 대사관 앞에 모여 이라크에 대한 프랑스의 입장에 항의했다. 정부가 이라크전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힌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도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이탈리아 경제의 중심지 밀라노에서는 이날 40만명이 거리에 운집해 반전을 외쳤으며 주요 노조인 CGIL은 이라크 전쟁 발발시 총파업에 들어가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는 주최측 추산 100만여명의 인원이 반전시위에 나서 호세 마리아 아스나르 총리의 친미 정책을 성토했으며 바르셀로나에서도 최대 50만명이 모여 전쟁반대를 외쳤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는 이날 3천여명이 집결, 미국과 영국을 "전쟁 광분자"로 비난하며 전쟁 계획 중단을 촉구했다. 미국이 이라크 공격에 대비해 군장비를 하역한 지역인 터키의 항구 도시 이스켄 데룬에서는 약7천500명이 모여 '양키 고 홈' 구호 등을 외치며 반전 시위를 벌였고, 키프로스의 그리스계 주민 3천여명도 반전 주장을 적은 슬로건 등을 들고 미국 대사관까지 가두 행진을 벌였다. 그리스에서는 이날 수도 아테네에서만 1만여명이 모이는 등 전국적으로 1만 5천여명이 시위에 참석했다. 시위 현장에는 특히 피카소의 반전 주장 그림인 '게르니카' 와 `유럽연합(EU)과 미국, 유엔의 살인자들을 집으로' 등의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도 등장했다. 이밖에 부쿠레시티, 코펜하겐 등에서도 수천명이 시위에 참가하는 등 유럽전역이 반전물결로 뒤덮였다. 캐나다에서는 몬트리올 15만명, 토론토 8만명 등 합계 수십만명이 반전운동에 힘을 보탰으며 멕시코와 아르헨티나, 과테말라, 엘 살바도르 등 중남미 곳곳에서도 시위가 이어졌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와 지방 주요 도시에서는 수 만명이 모여 미국의 침공준비 를 비난하는 시위를 벌였다. 집권 바트당이 주관한 바그다드 시위에는 어른과 어린 이들까지 사담 후세인 대통령 초상화를 들고 시위에 참석했으며 이로 인해 심각한 교통 체증을 빚기도 했다. 예멘에서는 수도 사나를 비롯한 전국에서 이날 50만명으로 추산되는 시민들이 반전시위를 벌였으며 사나 중심가에는 20만여명이 집결해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 과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초상화를 함께 들고 미국 비난 시위를 벌였다.팔레스타인의 가자지구의 칸 유니스에서도 4천여 주민들이 거리에 집결, 팔레스 타인 자치정부와 이라크의 국기들을 흔들며 이라크 지지 시위를 벌였으며 사우디 아 라비아에서도 시인과 작가, 변호사, 학자, 공무원, 기업가 등 지식인(여성 포함) 약 200명이 이라크 공격을 반대하는 탄원서를 발표했다. 이집트 카이로 대학에서는 반전단체 회원 300여명이 모여 교내 행진을 하며 반 전 시위를 벌이는 등 이집트에서는 거의 매일 시위가 발생하고 있다. 일본 도쿄의 상업 중심가에서는 약 1만명이 시위에 참석, '세계 평화,' '부시, 테러리스트' 등 구호를 외치며 전쟁 반대 목소리를 냈다. 서울에서도 2천명이 종이 비둘기를 저녁 하늘에 던져 올리며 반전 주장을 펼쳤으며 태국에서도 1천명이 방콕 의 유엔 사무소 밖에 모여 전쟁 반대 주장을 외쳤다.호주와 뉴질랜드 시위대도 "평화에게 기회를"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반전에 동참하는 등 이날 지구촌 전역이 반전 목소리로 메아리쳤다.

  • 국제
  • 연합
  • 2003.03.17 23:02

세르비아 총리 암살 용의자 200여명 검거

란 진지치(50) 세르비아 총리의 암살 용의자에 대한 유고 치안 당국의 검거가 계속돼 13일까지 200여명의 용의자가 검거됐다고 네보이사 코비치 세르비아 부총리가 밝혔다. 코비치 부총리는 이날 B92 TV와의 회견에서 특히 검거자 중에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전 유고연방 대통령 정권 시절 세르비아공화국 보안사령관을 지낸 조비차 스타니시치와 특수경찰부대장 출신으로 용의자 1순위에 올라있는 밀로라드 루코비치의 전임자인 프랑코 시마토비치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코비치 총리는 그러나 이번 검거자 중에 진지치 총리의 암살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범인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시사하지 않았다.앞서 세르비아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진지치 총리의 암살을 계획한 것으로 보이는 '공범자 집단'에 포함돼 있는 56명의 용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밀란 오브라도비치 베오그라드 경찰청장은 특히 진지치 총리에 대한 암살 혐의를 받고 있는 한 범죄 조직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40여명이 검거됐다고 밝혔다.세르비아 정부는 이 범죄 조직 지도자들인 루코비치와 측근인 두산 스파소예비치 및 밀레 루코비치 등 3명은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56명의 검거자 중 3명은 세르비아의 검찰에 증언을 하면서 "증인 보호 프로그램"을 요구했다고 전했다.정부는 "지금까지 이들이 밝힌 증언은 이 범죄 조직이 진지치 총리의 암살을 조직하고 실행하는데 연관되었음을 확인하는"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전했다.정부는 또 인접국 경찰 및 기타 유럽 국가들의 비밀 정보기관과 협조중인 결찰이 "이 조직의 조직원들이 다른 공범들과 함께 여러 살인 청부업자들을 고용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데이터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루코비치는 2000년 밀로셰비치의 친개혁 시위자들에 대한 진압 명령을 거부했으나 2001년 6월 헤이그 구유고전범재판소(ICTY)에 밀로셰비치 대통령을 넘겨주라는 진지치 총리의 지시에 대해서도 반대하는 등 지난달 진지치 총리의 암살 기도 사건에 대한 혐의도 받고 있다.한편 나타사 미치치 세르비아 대통령 권한대행이 전국에 걸쳐 비상사태를 선포 한 가운데 전국에서 추모 의식이 이어졌으며 진지치 총리가 살해된 인근 정부 건물에서는 가랑비속에서 많은 국민들이 수시간씩 기다리며 애도를 표했다.

  • 국제
  • 연합
  • 2003.03.1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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